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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퐂흐스 님의 서재입니다.

노량에서 쓰러진 삼도수군통제사는 어찌하여 헌제가 되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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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퐂흐스
작품등록일 :
2022.11.20 20:11
최근연재일 :
2024.05.08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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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5.29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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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글자
13쪽

(162) 25장 – 만들어진 난세 2

DUMMY

“그, 그러니까 현덕 자네의 말은···.”





양표의 뒤에서 줄곧 묵묵히 앉아있기만 했던 조온이 두 손을 휘휘 내저으면서 입을 열었다.





“주, 죽은 동탁은 생전에 황상께 양위를 강요해 황위를 찬탈할 생각이었다.


그런데 황상께서 자진하시는 바람에 그 계획이 틀어지고 말았다.


그래서 가짜 황제를 내세워서 황상의 붕어를 숨긴 뒤, 그 가짜 유 씨에게서 양위를 받는 것으로 계획을 수정했다.


하지만 그전에 동탁은 우리 대신들의 손에 주살 당했고, 홀로 남은 가짜 황제는 지금껏 진짜인 마냥 옥좌에서 군림하고 있었다···.



그, 그런 뜻인가, 현덕!?”




“···그에 더하여, 마 상시 저자가 동탁의 수족 노릇을 했고 말씀입니다.”




“하, 하지만 저자가 황상을 지키려다가 이각, 곽사 등에게 죽을 뻔한 일도 있었는데···.”




“고육지계이지요! 스스로 몸을 깎아내어서 황상의 마음을 얻기 위해서 말씀입니다!


황상의 마음을 얻어낸 뒤, 뒤에서 몰래 황상을 채근하여 양위를 부추기려는 속셈이었습니다!”




“그, 그럴 수가···!”





통통했던 조온의 얼굴처럼, 이 연회장의 모든 이들이 일제히 하얗게 질리고 말았다.


그때까지 마 상시라고 하는 그 죄수는 제대로 숨조차 쉬지 못한 채 연회장 바닥에 엎어져 벌벌 떨 뿐이었다.


그런 죄수를 싸늘하게 내려다보던 유비가, 이내 다시 목소리를 드높이기 시작했다.





“···이만하면 되었다!! 죄인을 끌어내라!!



그리고 익덕!! 당장 안으로 들라!!”







“···예입!!!”





죄수를 끌고 왔던 병졸들이 다시 그의 양어깨를 붙들어 강제로 일으키던 사이,


갑작스레 바깥의 대문이 열어젖힌 장비가 역시 그 의형인 관우와 마찬가지로 기다란 창을 소지한 채 수십의 병졸들과 함께 연회가 벌어지던 정전 권역 안으로 들어섰다.



죄수가 그 대문 밖으로 나서자, 장비의 병졸들은 대문을 봉쇄하고서 연회장 안을 노려보기 시작했다.


장비 또한 그들의 맨 앞에 서고서 그 범과 같은 눈을 부릅뜨고서 대신들과 제후들을 노려보고 있었다.





“혀, 현덕! 이게 대체 무슨 짓인가?!”




“···사도 대인. 이 유현덕, 지금 이 자리에서 확실히 해둘 것이 있사옵니다!


이렇듯 지금 현재 우리 한실의 옥좌를 역적이 차지하고 있었음이 명백히 드러난 상황에서,


우리 한실의 백성들은 모두 힘을 모아 그 역적을 끌어내야지 않겠습니까?



그러나 여전히 내심 저 가짜 황제에게 의지하는 것이 충정이라 착각하면서,


도리어 이렇게 역적의 정체를 밝혀낸 이 유현덕을 역적이라 매도하려는 자도 있을지 모를 일이옵니다!



···나라를 바로잡는 일에서, 옥석을 구분할 필요가 있다는 말씀이옵니다···!”




“오, 옥석을 나눈다···?”





양표가 크게 휘청이기 시작했다.


그의 다리가 부들부들 떨리며 점점 그 체중을 버티기 버거워하는 것이었다.



그런 양표를 모른 척하면서, 유비는 다시 제후들을 향해 돌아섰다.


옆에는 관우, 눈앞에는 장비를 두고서 유비는 제후들을 향해 당당히 소리치기 시작했다.





“···천하 각지의 제후들이시여!! 오늘 이렇듯, 우린 아주 충격적인 진실과 마주했습니다!!


따라서 나라를 바로잡기 위해, 우리 한실의 백성들은 저 가짜 황제를 끌어내려야 합니다!!



해서!! 이 유현덕은 과거 국권을 찬탈했던 동탁을 토벌하고자 제후들이 연합군을 꾸렸듯이,


오늘 이 순간에도 다시 우리 한실 백성들의 모든 힘을 모아 역적을 옥좌 위에서 몰아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 이 유현덕, 이 자리에 계신 제후 여러분께 묻겠소!!


···과연 어느 분께서, 우리 한실을 바로잡는 일에 힘을 보태 주시겠소···?”





잠시 무거운 침묵이 연회장 안에 흘렀다. 이것이 ‘제안’이 아니라는 사실쯤은 이미 모두가 아는 바였다.


장비가 이끌고 들어온 병졸들을 의식하면서, 모든 제후들의 머리가 재빠르게 돌아가기 시작했다.





“···소인, 미자중 말씀드리오!!”





가장 먼저 입을 연 것은 다름 아닌 서주목 미축이었다.


자신의 여동생이 유비의 처가 되었던바, 미축에겐 이미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우리 서주는, 현덕 공을 도와 한실 복원에 힘을 보탤 것이옵니다!!


그러니 제후 여러분, 여러분께서도 모두 나서 주시지요!! 이 나라 한실을 바로잡는 일이옵니다!!”





'···잘 해주는군···.'





그런 미축을 보면서 유비는 속으로 웃기 시작했다.


연회장에 들기 전 미리 언질을 받았던 미축이 선봉장 역할을 잘 수행해주고 있었다.





“유주목 대인, 그리고 형주목 대인!! 공들께서는 모두 한실의 종친이 아니십니까!?


부디, 같은 종친인 현덕 공께 힘을 보태어 주시지요!!”




“···알겠소이다, 이 늙은 유군랑도 함께 하겠소!”




“···이 유경승도 마찬가지외다, 황실의 후예로서 가짜 유 씨가 옥좌를 차지하게 놔둘 수는 없지요!”





유주목 유언과 형주목 유표는 생각보다 손쉽게 동조하고 나섰다.


그도 그럴 것이 이들은 서로 비슷한 처지에 놓여 있었다.





'···유언과 유표, 모두 황상과 단 한 번도 싸우지 않은 채 손쉽게 무릎을 꿇었던 자들.


하지만 그 전에만 해도 각자의 영지에서 황제 놀이를 일삼던 자들이다.


이대로 황상이 무사히 치세를 굳히면, 그 자신들도 위태로운 처지가 될 것이 염려될 테지···.'





그런 생각 속에서도 유비는 흔쾌히 두 손을 모은 채 유언과 유표에게 각각 고개를 숙여 보였다.


그들의 맞절까지 받고서, 유비는 다시 연회장 이곳저곳을 둘러보기 시작했다.


각자가 서로를 붙잡고서 이리저리 수군거리는 제후들을, 유비는 조용히 노려보고 있었다.





“···이, 이건 말도 안 되는 소리야! 당장 저 미친놈을 끌어내야···!”




“···잠깐, 번조! 신중해야 하네!


지금 여기서 자네가 황상의 편을 들었다간, 자네가 다스리는 우리 고향 서량이 또다시 역적의 탈을 쓸지도 모를 일이야!”




“그, 그렇습니다, 자사 대인!


안 그래도 지금 가짜 황제를 내세운 배후로 또다시 죽은 동탁이 거론되는데, 자칫하면 우리 서량 사람들이 또 수모를 당할 수 있어요!”





서량 자사 번조는 즉각 발끈했지만, 그런 그를 홍농 태수 겸 좌장군 장제와 기병장군 마등이 만류하고 나섰다.


과거 동탁과 깊이 연루되었던 서량으로선 쉬이 나서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말도 안 되는 일이야···. 원재 공, 어서 나갑시다! 하북으로 돌아가시지요!”




“···옳은 말씀이요, 현혁 공! 이딴 역적질에 또다시 우리 하북을 엮어낼 수는···!”




“···두 젊은 제후들께선 진정하세요. 일단 상황을 지켜보는 게 좋겠습니다.


더군다나 두 분께선 본디 망해버린 북조에 속했다가 황상의 인정을 받아 지금의 자리를 보전하신 분들이 아닙니까?


그런 두 분께서 함부로 나서는 건 위험합니다···.”





원희와 고간도 분노하면서 이 연회장을 벗어나고자 자리에서 일어났으나, 그런 두 젊은 제후들의 손목을 허유가 잡아끌어 도로 주저앉혔다.


원희의 보좌역으로 낙양까지 왔었던 허유는 두 사람의 처지를 거론하면서 복지부동을 주장하고 있었다.





“···문거! 술은 그만 드시고 뭐라 말씀을 좀 해보시오!”




“···난 할 말이 없습니다, 경승.”




“그대도 이 유경승과 같은 대학자가 아니요!?


이런 중차대한 상황에선 정도(正道)에 힘을 싣는 것이야말로 유자(儒者)다운 일이 아니겠소?!”





한편 괴로운 듯 연신 술잔을 비우던 북해상 공융에게 다가간 유표가 그렇게 그를 설득하고 나섰다.


같은 이름난 학자였던 유표의 설득을 못 이긴 공융이 끝내 고개를 끄덕이는 것을 확인하고서,


유비는 이내 조조를 향해 시선을 옮겼다.





'···조맹덕···.


이곳 사례에서 가장 가까운 곳이 본거지면서, 홀로 무려 두 개의 주를 가진 자.


저자가 어디에 힘을 실어줄지가 향후 일의 향배를 좌우할 것이다···!'





그러한 생각과 함께 유비는 긴장감 가득한 눈빛으로 조조를 바라보기 시작했다.



그러나 조조에게서 그 어떠한 것들도 읽어내기 전에,


별안간 예기치 못한 고성이 유비의 뇌리를 날카롭게 타격하고 나섰다.





“···유현덕은 경거망동 말라!!!”







“저, 저놈이···!!”




“···주공, 유요입니다. 태사자의 주군인···.”




“···알고 있네.”





대뜸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유비에게 삿대질하며 호통치는 이는 바로 양주 자사 유요였다.


그런 유요를 보자마자 즉각 얼굴에 살기를 띠고서 다가가려던 장비를, 유비는 손짓 하나로 제지했다.


관우의 말처럼, 유요는 다름 아닌 자신과도 인연이 깊은 태사자의 주군인 탓이었다.





“···익덕 공, 허튼짓 벌일 생각 마시오!”




“···끄응···.”





바로 그 태사자는 지금도 유요의 곁을 지키며 서 있었다.


비록 비무장 상태였음에도, 정의로운 태사자는 무장한 장비와 당당히 대치한 채 버티고 섰다.



한때는 서로 피를 나눈 전우이기도 했던 태사자가 자신 앞에서 버티자,


아무리 잔인무도한 장비라고 한들 함부로 나서기 꺼려지게 되었다.





“···정례 공, 여태까지 대체 무엇을 들으신 겁니까?”





그런 긴박한 대치 상황에서, 유비는 천천히 유요에게 다가가며 천천히 설득을 시도했다.





“지금껏 이 유현덕이 내세운 증좌들을, 정례 공께선 정녕 이해하지 못하신 겁니까?


더군다나 정례 공께서도 이 유현덕과 같은 황실의 종친이 아닙니까?



이미 다른 종친 출신의 제후들께서는 이 유현덕과 뜻을 함께하고자 하신다는데,


어찌하여 귀공께서만 다른 말씀을 하시는 겁니까?”





유비의 목소리는 분명 설득조의 다정한 말투였으나, 그 안에는 알 수 없는 무거운 위압감이 숨겨져 있었다.


그러나 그런 유비에게조차 유요는 당당히 맞서고 나섰다.





“···현덕 공.


과거 이 유정례가 역적 원술의 침략을 받아 위태로운 처지에 놓였을 때,


무엇이 이 유정례를 구원해줬는지 아시오이까?”




“···가짜 황제의 도움을 받았던 그 의리를 내세우시려는 겁니까?


근시안적인 발상이시오, 정례 공께선 좀 더 먼 곳을 보실 필요가 있겠소이다!”




“오히려 현덕 공이야말로 먼 곳을 보질 못하시는구려.


이 유정례가 여기 계신 제후들께 반문하겠소이다!







···만일 지금의 황제께서 진실로 가짜 유 씨라고 한들,


정녕 오로지 그 이유 하나만으로 그분을 끌어내려야 마땅하겠소···?”







“···그, 그게 무슨 말씀입니까, 정례 공···!?”





그런 유요의 반문에, 이번에는 유비가 오히려 당황하고 말았다.


지금 유요는 황제 순신을 끌어내리려는 유비가 내세운 대의명분을 정면으로 부정하는 것이었다.





“···말씀드린 그대로요. 지금의 황상께서 가짜 유 씨라는 현덕 공의 주장은 잘 알겠소이다.


하지만 대관절 그게 무슨 상관이요? 이미 황상께서는 우리 한실의 역사상 가장 위대하신 선대들께 견줄 만한 업적을 세우시지 않았소이까?”





유요가 태연하게도 그런 이야기를 꺼내자 도리어 유비의 말문이 잠시 막히고 말았다.


그러자 그런 유비를 대신하여 뜻밖에도 유언과 유표가 발끈하여 유요에게 따지고 나섰다.





“···그, 그것은 우리 황실을 모독하는 말이외다!! 어찌 황실의 일원이라는 자의 입에서 그따위 망발이 나올 수 있단 말이요!!”




“혈통은 중요한 문제이올시다!! 오로지 진짜 유 씨만이 황위에 올라야 함은 지극히 당연한 이치란 말씀이요!!


만일 그러지 않고서 다른 성 씨들에게 황위를 허락한다면, 이 나라 한실은 다시금 최악의 난세에 빠지게 될 것이요!!”




“···그럼 두 분께 이 유정례가 다시 여쭙겠습니다.


역적 원술의 침략을 앞에서, 이 유정례를 구원한 것이 무엇이었는지 아십니까?”




“무, 무엇을 말하고자 함이요···!?”





유요는 한 손을 들어 자신의 가슴팍을 짚었다.





“···분명, 이 안에는 여러분들과 같은 유 씨의 피가 흐르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고귀한 혈통은 그러한 위기에서 아무런 도움도 되질 않더군요.



정작 이 무능한 황족을 구해준 것은 그 고귀한 혈통이 아닌 황상 폐하의 더없이 뛰어나셨던 군재(軍才),


또 그 하염없이 정의롭고 의로우신 성심이었습니다!



그리고 바로 그것이야말로, 오늘날의 한실이 가장 필요로 하는 것이 아니겠소?


유 씨든 양 씨든 황 씨든 결국에는 다 붉은 피에 불과하오!



나는 그런 별 의미 없는 혈통을 좇아 영명하신 황상을 끌어내는 대신,


오히려 그 황상을 지켜내어 우리 한실의 안정을 꿈꿀 것이외다!”





'···유, 유요 이자가 정녕 제정신인가?


그래도 이 유현덕과 같은 종친이기에 그리 설득이 어렵지 않으리라 생각했건만···!'





전혀 예상치 못한 유요의 선포에, 유비는 그만 말문이 막힌 채 멍하니 그를 바라볼 수밖에 없었다.


비단 유비뿐만이 아니라, 이 자리의 다른 제후들 역시 저들끼리 수군거리기 시작했다. 같은 유 씨인 유요의 진심이 그들을 동요시키는 것이었다.


결국, 유비는 최후의 수단을 쓰고자 결심하고야 말았다···.





“···하는 수 없군, 익덕!!!”









“···귀 큰 놈은 나대지 말라!!!


이 여봉선이 여기 있다···!!!”





***



노량에서 쓰러진 삼도수군통제사는 어찌하여 헌제가 되었는가

(162) 25장 – 만들어진 난세 2




작가의말

25장 2화입니다.

흠.. 무슨 말을 써야 할까..

흐음.. 일단 유비가 점점 세게 나오곤 있는데..

흐으음... 여태 조용히 있던 여포가 이제 나서기는 하는데..

흐으으음.... 이대로면 정말로 200회 넘어가야 완결나게 생겼네..

일단은 완결만 보고 나아가겠습니다. 어떻게든 되겠지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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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6 (166) 25장 – 만들어진 난세 6 (25장 完) +1 23.06.02 198 2 13쪽
165 (165) 25장 – 만들어진 난세 5 +1 23.06.01 195 2 13쪽
164 (164) 25장 – 만들어진 난세 4 23.05.31 228 3 13쪽
163 (163) 25장 – 만들어진 난세 3 23.05.30 180 4 13쪽
» (162) 25장 – 만들어진 난세 2 +2 23.05.29 165 3 13쪽
161 (161) 25장 – 만들어진 난세 1 23.05.27 182 3 13쪽
160 (160) 24장 - 충(忠)이라는 것 8 (24장 完) 23.05.26 213 2 14쪽
159 (159) 24장 - 충(忠)이라는 것 7 23.05.25 187 3 13쪽
158 (158) 24장 - 충(忠)이라는 것 6 +1 23.05.24 185 2 13쪽
157 (157) 24장 - 충(忠)이라는 것 5 +1 23.05.23 200 2 13쪽
156 (156) 24장 - 충(忠)이라는 것 4 23.05.22 195 3 13쪽
155 (155) 24장 - 충(忠)이라는 것 3 +1 23.05.20 202 2 13쪽
154 (154) 24장 - 충(忠)이라는 것 2 +1 23.05.19 216 2 13쪽
153 (153) 24장 – 충(忠)이라는 것 1 +2 23.05.18 278 2 14쪽
152 (152) 23장 - 용이 날아오르기엔 아직 날이 흐리거늘 7 (23장 完) +2 23.05.17 231 2 13쪽
151 (151) 23장 - 용이 날아오르기엔 아직 날이 흐리거늘 6 +1 23.05.16 238 2 13쪽
150 (150) 23장 - 용이 날아오르기엔 아직 날이 흐리거늘 5 23.05.15 216 2 13쪽
149 (149) 23장 - 용이 날아오르기엔 아직 날이 흐리거늘 4 +1 23.05.13 244 2 13쪽
148 (148) 23장 - 용이 날아오르기엔 아직 날이 흐리거늘 3 +1 23.05.12 219 3 13쪽
147 (147) 23장 - 용이 날아오르기엔 아직 날이 흐리거늘 2 +1 23.05.11 233 3 13쪽
146 (146) 23장 - 용이 날아오르기엔 아직 날이 흐리거늘 1 23.05.09 253 4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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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4 (144) 22장 - 이번 싸움만큼은, 정말로 우연에 기대지 않을 생각이네 7 +2 23.05.06 249 4 13쪽
143 (143) 22장 - 이번 싸움만큼은, 정말로 우연에 기대지 않을 생각이네 6 +1 23.05.05 223 4 13쪽
142 (142) 22장 - 이번 싸움만큼은, 정말로 우연에 기대지 않을 생각이네 5 23.05.04 227 4 13쪽
141 (141) 22장 - 이번 싸움만큼은, 정말로 우연에 기대지 않을 생각이네 4 23.05.03 231 4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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