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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퐂흐스 님의 서재입니다.

노량에서 쓰러진 삼도수군통제사는 어찌하여 헌제가 되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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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퐂흐스
작품등록일 :
2022.11.20 20:11
최근연재일 :
2024.05.08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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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5.09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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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글자
13쪽

(146) 23장 - 용이 날아오르기엔 아직 날이 흐리거늘 1

DUMMY

“···귀신같은 솜씨입니다···.


십만이 넘는 대군이 업성 코앞까지 다가오는 동안 그 누구도 알아채지 못했으니까요···.”





순신의 귀선까지 직접 찾아와 다급하게 업성의 소식을 전해온 가후로 인해서,


순신과 영남은 무너진 제방 옆 토성 위의 군막으로 자리를 옮겨와 좀 더 구체적인 이야기를 듣고 있었다.



가후는 거의 혼이 빠져나간 듯 보였다.


신비 또한 크게 당황하여 어쩔 줄을 몰라 하고 있었고,


서영과 여포, 장비 등 장수들 또한 초조하게 발을 구르거나 손톱을 입으로 뜯고 있었다.





“업성을 지키던 공달 마저 미처 손쓸 틈조차 없었던 모양입니다.


그저 급히 전령을 보내선 ‘연주목 조조가 업성을 점거했다’ 이 한마디만을 겨우 전했으니 말씀이지요···.”




“가 공, 지금이라도 이 토성을 다시 개조해야지 않겠습니까?


언제라도 연주군이 밀고 들어올지 모르는데, 말뚝과 목책들을 지금의 북향에서 남향으로 바꿔 설치해서 공격에 대비해야지요!”




“신비 공의 말씀이 지당하오나, 문제는 군량입니다!


업성은 우리 군의 보급기지였는데, 그곳을 순식간에 빼앗기고 말았잖습니까.



저 북쪽에선 원술 그자가 갉아먹을 대로 갉아 먹은지라 남은 군량이 없을 텐데,


우리 5만 금군이 버틴다고 얼마나 버틸 수 있을지···.”




“게다가 가 공, 곧 유주에서 항복했던 장합이란 자의 2만 군사가 곧 우리와 합류할 것도 생각하셔야 합니다!”




“아 그렇죠, 전장군. 그럼 7만인데, 그래도 먹을 것이 부족한 건 매한가지겠군요.


더군다나 그 병사들은 원희 공과 교전하느라 몹시 지쳤다고 했는데, 별반 도움은 안 되더라도 먹을 입은 늘어나게 될 테니···.”




“그, 그럼 지금이라도 당장 병주로 군을 이동시켜야지 않겠소?!


여기서 버티는 게 불가능하단 뜻이잖소? 내가 또 잘못 이해한 거요?”




“···여후께서 이해하신 게 정확합니다.


더군다나 우린 지금 황상 폐하를 모시고 있습니다. 황상 폐하의 안전이 그 무엇보다도 제일 중요합니다···.”




“그, 그럼 청주 방향은 어떻겠수? 거기도 거 장료인가 뭔가 하는 장수가 있다고 했잖수?!


거기다가 청주는 우리 서주하고도 가까우니, 분명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거슈!!”




“굳이 뭐하러 그 먼 길을 돌아간단 말인가, 익덕!!


그냥 병주로 가면 낙양까진 지척이니까, 거기서 진왕한테 원병을 청하면 그만이잖나!?”




“···하, 하긴!! 거기로 가면 장안과도 길이 통하니, 우리 주공과 운장 형님한테도 도움을···.”




“그, 그럼 결정한 겁니다! 지금 즉시 군사를 병주로 이동시키기로요!


우리 사또, 아니, 황상 폐하를 조조 그자의 손아귀에서 지켜내야 하오!


낙양에 도착하는 대로, 즉각 다시 군사를 일으켜 조조의 역적질을 벌주도록 합시다!!”




“하, 하지만 서 장군! 그랬다간 업성에 구금된 공달 공이···.”




“···공달 공에겐 죄송한 일이지만, 우리에겐 황상 폐하의 안전이 더 급합니다, 전장군!


그럼 여러분들은 지금 바로 모든 군사들을 동원해주시오! 즉시 병주로 이동을···!!”







“···잠깐, 잠깐.


서 장군은 잠시 진정하게. 다른 제장들도 모두 앉으시오.”





갑작스럽게 불이 붙은 회의의 분위기로 군막 안이 후끈해지자, 순신은 급히 이 불길을 잡아야 할 필요성을 느꼈다.


지금 자신의 사람들은 갑작스레 들이닥친 조조의 대군과 순신 자신의 안전에 한 눈이 팔려 가장 중요한 지점을 놓치고 있었다.





“아, 예, 폐하···.”




“흠, 흠! 이, 일단 앉읍시다.


여후, 장익덕 장군! 앉으시오!”




“그, 그러자고!”




“···내, 내가 또 너무 흥분한 모양이슈···.”





가장 먼저 서황 – 영남이 움찔하면서 자신의 자리로 찾아 들어갔고, 그를 따라서 가후가 여포와 장비를 진정시켰다.


군막의 불길은 금방 사그라들었고, 모든 이들이 다시 차분함을 되찾은 채로 다시 순신에게 모든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런 자신의 사람들 하나하나를 들여다보던 순신은, 이내 조용히 이야기를 시작했다.





“···자, 여기 있는 사람들에게 묻도록 하겠소.


지금 연주목 조맹덕 공이, 이 사람에게 정식으로 반기를 든 바가 있소?”




“···그 정도까지는 아니옵니다만···.”




“···하긴, 순유 공도 그저 조조가 업성을 장악했다고만 했었지요···.”





가후와 신비가 먼저 고개를 끄덕이면서 순신의 이야기에 동조했다.





“그럼 다시 묻겠소.


지금 조맹덕은 그야말로 귀신같은 솜씨로 십만이 넘는 대군을 몰아 삽시간에 업성을 장악했소이다.



만일 조맹덕이 정말로 이 사람을 도모하고자 했다면,


어찌하여 그런 귀신같은 솜씨로 우리 군의 배후를 치지 않았단 말이요?”




“···그 또한 일리 있는 말씀이옵니다. 소장이라면 필히 그리했을 테지요···.”





그 이야기에는 서영이 동조하고 나섰다.





“그렇소이다. 지금 우린 너무 당황하여 경황이 없었소이다. 그래서 조맹덕 그 사람의 뜻을 지나치게 넘겨짚은 것이요.


애당초 조맹덕은 예주 여양의 반란이 진압되는 대로 우리 군을 지원하러 하북으로 북상하겠다고 약속했던 바 있소.


비록 그의 도움 없이도 우리끼리 원술의 위나라를 평정해내긴 했으나, 조맹덕 그자에겐 미처 그 소식이 전해지지 않았을 수도 있잖소이까?”




“그, 그래서 조조 그자가 그리도 급히 올라온 거다···?”




“그, 그럴 가능성도 분명 있겠수.


암만 조조 그놈이 못 믿을 놈이긴 해도, 설마 황제 폐하한테까지 무턱대고 덤벼들 놈은···.”





여포와 장비도 마저 고개를 끄덕이면서 차분하게 한숨을 내쉬었다.





“그러니, 일단은 사람을 보내어 업성의 사정을 살펴볼 필요가 있소이다.


신비 공, 공께서 한 번 다녀와 주겠소? 가서 조맹덕 그자와 만나보고, 또 가능하다면 우리 공달 공과도 만나보고 와주시오.



특히 업성의 분위기에 주목하시오.


만일 그들이 정말로 싸움을 준비하고 있다면, 즉각 그곳을 탈출하여 이 사람에게 돌아오셔야 합니다.”




“···소생을 믿어주시니, 반드시 황상께 이 은혜를 갚겠나이다!”





무거운 임무를 받아내고도 이를 은혜라고 말하면서, 신비는 두 손을 모아 순신에게 감사함을 표시했다.


그런 모습들을, 영남은 잔뜩 붉어진 얼굴로 하나하나 지켜보고 있었다.


또 한 번 순신의 안전에 한 눈이 팔렸던 나머지, 영남은 또 한 번 순신의 가르침을 잊고 말았던 것이었다.





'···부끄럽구나, 사또께서 그리 당부하셨던 것을···.'





***





“저희 연주의 군사 이동에 당황하셨다니, 저희 연주목께선 너무도 송구하시어 스스로 머리를 풀고 폐하께서 계신 이곳 장하를 향해 석고대죄하고 계시옵니다!


부디, 소신들의 잘못을 벌하여 주시옵소서!!”





순신의 명에 따라 업성으로 향했던 신비가 돌아올 때까진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다.


돌아오는 길에 신비는 그동안 업성에 잡혀있었다고 알려졌던 순유에다가, 조조의 최측근인 곽가까지 대동하여 돌아왔었다.


곽가는 순신 앞에 푹 엎드린 채로 저와 같이 목소리를 높여 절절히 아뢰어 왔다.





“···소신 신비가 보기로, 지금 업성에선 연주목의 병사들이 모든 무기와 갑옷을 내려놓은 채 한참 소와 돼지를 잡으며 음식을 장만하고 있었사옵니다.


오히려 만일 우리 금군이 지금이라도 들이친다면, 저들은 속수무책으로 당할 지경이었지요···.”




“그렇사옵니다! 저희 주공이신 연주목께선 어디까지나 황상 폐하를 지원하기 위해서 이 하북까지 한걸음에 달려온 것이옵니다!


하오나 막상 하북에 당도해보니 이미 역적 원술이 폐하에 의해 토벌되었기에, 차라리 폐하와 폐하의 군대를 위한 연회를 준비하여 그 노고를 치하드리고자 했사옵니다!



자고로 군사 이동이란 은밀함을 기해야 하기에, 미처 폐하께마저 사전에 알려드리지 못했나이다!


부디, 연주목을 비롯한 소신들의 죄를 용서치 말아 주소서···!!”




“···알겠습니다. 아무래도 서로 오해가 있었던 모양이로군요.


문화 공, 전장군. 업성으로 회군할 것입니다. 즉시 채비하세요.”




“자, 잠시만요, 폐하!”





곽가의 이야기를 모두 들은 순신의 회군 명령에, 영남이 급히 나서며 순신을 만류하고 나섰다.


뒤늦게나마, 영남은 무언가 불길한 깨우침을 얻어냈던 것이었다.













“···이게 조조 그자의 함정일 수도 있사옵니다, 사또!”





결국, 순신은 불안에 빠진 영남을 달래기 위해서 또다시 그와 독대해야만 했다.


그러나 영남은 기어이 또다시 조조를 의심하기 시작했다.



혹여나 자신이 또 한 번 틀림으로써 얻는 부끄러움이야,


순신을 또다시 잃는 것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었던 영남이었다.



거기다 이번만큼은, 정말로 불길한 예감이 영남의 머릿속에 단단히 자리 잡고 있었다.





“···진즉에 기억해냈어야 했는데···.”




“또 무엇을 말함인가, 사수?”




“···순유, 그리고 신비 그 사람 말입니다!


그 두 사람은 원래는 다 조조 그자의 수하가 되었을 사람들입니다!



그런데 지금 이런 위급한 상황에서, 그런 두 사람의 말만 믿고서 함부로 회군한단 말입니까?


너무 위험합니다, 사또! 어쩌면 그들도 이미 조조 그자에게 포섭당했을 수도 있잖습니까?!”




“···그리 따지면, 지금 자네가 몸을 빌린 서황 또한 원래는 위장(魏將)이 아니었던가?”




“사또!!”





괜한 농담을 던져 영남을 진정시키려다가 오히려 자극해버린 순신이, 민망한 미소와 함께 두 손을 들어 영남에게 미안하다며 손짓했다.


그제야 자신이 또다시 지나치게 흥분했음을 깨우친 영남도 다시 한번 얼굴을 붉히며 다시 자신의 자리에 주저앉았다.


그래도 이번만큼은, 순신에게 도저히 양보해줄 수 없던 영남이었다.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너무 위험합니다.


조조는, 조조 그자는···. 이 후한 땅에서 가장 위험한 인물입니다···!



그 군재(軍才)만으로도 이미 사또와 엇비슷, 어쩌면 그 이상 가는 인물인데···.


심지어 사또께는 없는 교활함까지 갖춘 자가 바로 조조입니다!


게다가 그 야망은 또 어떻고요···!!”




“···하지만 사수. 내가 본 조조에게는 은근히 황제인 나를 향한 충심이 있는 자였네.


물론 그는 간사한 자이지, 내가 위급한 틈을 타서 예주를 손에 넣으려 들 정도니 말이야.


게다가 만약 내가 진짜 역사 속의 유협처럼 무력한 처지였다면, 그자는 어쩌면 정말로 나를 도모하려 들었을지도 모를 테지.



하지만 지금 우리의 사정은 그와 전혀 다르지 않은가?


우린 이제 하북마저 평정해냈어. 이제 이 후한 땅 어디에도, 우리 조정에 반하는 이가 없단 말일세.



그런데 이런 상황에서 조조가 나를 치려 한다? 뭐 설령 그자가 진심으로 그리하고자 한다고 해보세.


하지만 그다음은?”





순신의 차분한 논리 전개에, 점점 영남의 입이 꾹 다물어지고 있었다.


오히려 영남은 순신의 이야기를 더더욱 경청하고자 귀를 쫑긋 세우기 시작했다.





“지금 조조가 나를 잡는다고 해보세. 그런다고 그가 이 천하를 모두 지배할 수 있겠는가?


지금 내가 이 후한의 황제로서 천하를 지배하게 된 건 내 군재 때문이 아니라 내가 가진 황제라는 자리의 대의명분 때문이야.



그걸 알기에 죽은 원소나 상감 또한 불쌍한 유화 그자를 가짜 황제로 내세우고 스스로 그 아래의 신하를 자처했던 게지!


하지만 지금 조조에게는? 그런 식으로 내세울 만한 가짜 황제감조차 없질 않은가?



자네와 나 모두 동의했듯, 조조는 분명 간사한 면모가 있는 사람이야.


하지만 그렇기에, 난 오히려 조조가 지금 날 치려 들지 않으리라고 생각하네.



지금 날 쳐봐야, 조조 그자에겐 아무런 이득이 없으니까!


오히려 내 앞에 무릎 꿇어야만, 내가 그에게 이득을 줄 수 있으니까!



···아닌가, 사수?”




“···분명, 일리가 있사옵니다···.”





결국, 영남은 순신의 논리에 마지못해 굴복하고 말았다.


하지만 그러고서도, 영남은 또 한 번 드는 불길한 예감에 불안한 눈을 들어 순신을 내다볼 수밖에 없었다.


저 업성에서, 무언가 일이 나도 아주 단단히 나리라는 생각이 영남의 머릿속을 지배하기 시작했다.





***





“···그리돼서 봉효 자넬 그냥 돌려보내셨다는 말인가?


허허! 황상께옵선 통도 크시지! 나 같았으면 이 기회에 아예 이 조맹덕의 모가지를 날려버렸을 텐데!”





하루 뒤에 순신에게서 다시 업성으로 돌아갔던 곽가는, 정말로 흰 옷을 입은 채 머리를 풀어 산발하고 있던 조조와 마주하며 조용히 웃고 있었다.


조조는 정말로 순신이 있는 북쪽을 향해 석고대죄하던 중이었다.





“···뭐, 덕분에 우린 한시름 놓게 되었습니다, 주공···.”




“···그러게 말이야! 누가 알았겠는가?!


설마하니 겨우 5만 병력만으로 온 하북을 탈탈 털어버렸을 줄은···. 으휴!”





그야말로 십년감수 했다는 듯이, 조조는 한참 소름이 돋아버린 온몸을 털어내기 시작했다.


그러기를 한참 뒤, 자리를 훌훌 털고 일어난 조조가 문득 주위를 살피더니 곽가에게 다가가 조용히 속삭였다···.









“···그래서,


저수 그자는···,


지금 어찌하고 있나···?”



***



노량에서 쓰러진 삼도수군통제사는 어찌하여 헌제가 되었는가

(146) 23장 - 용이 날아오르기엔 아직 날이 흐리거늘 1




작가의말

23장 1화입니다.

조조가 정말로 무슨 꿍꿍이가 있는 것일까요?

저수를 둘러싼 그 무언가, 과연 무엇일까요?

앞서 공지글을 올렸듯이, 내일은 개인사정으로 연재를 하루 쉬어갑니다.

요 최근 자꾸 휴재할 일이 생기네요. 꾸준이 제 글을 봐주시는 분들께는 너무도 죄송스럽습니다..

목요일에 다시 돌아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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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5 (165) 25장 – 만들어진 난세 5 +1 23.06.01 195 2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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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3 (163) 25장 – 만들어진 난세 3 23.05.30 180 4 13쪽
162 (162) 25장 – 만들어진 난세 2 +2 23.05.29 164 3 13쪽
161 (161) 25장 – 만들어진 난세 1 23.05.27 182 3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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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9 (159) 24장 - 충(忠)이라는 것 7 23.05.25 187 3 13쪽
158 (158) 24장 - 충(忠)이라는 것 6 +1 23.05.24 185 2 13쪽
157 (157) 24장 - 충(忠)이라는 것 5 +1 23.05.23 200 2 13쪽
156 (156) 24장 - 충(忠)이라는 것 4 23.05.22 195 3 13쪽
155 (155) 24장 - 충(忠)이라는 것 3 +1 23.05.20 202 2 13쪽
154 (154) 24장 - 충(忠)이라는 것 2 +1 23.05.19 216 2 13쪽
153 (153) 24장 – 충(忠)이라는 것 1 +2 23.05.18 277 2 14쪽
152 (152) 23장 - 용이 날아오르기엔 아직 날이 흐리거늘 7 (23장 完) +2 23.05.17 231 2 13쪽
151 (151) 23장 - 용이 날아오르기엔 아직 날이 흐리거늘 6 +1 23.05.16 238 2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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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7 (147) 23장 - 용이 날아오르기엔 아직 날이 흐리거늘 2 +1 23.05.11 233 3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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