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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퐂흐스 님의 서재입니다.

노량에서 쓰러진 삼도수군통제사는 어찌하여 헌제가 되었

웹소설 > 일반연재 > 대체역사, 전쟁·밀리터리

완결

퐂흐스
작품등록일 :
2022.11.20 20:11
최근연재일 :
2024.05.08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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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6.05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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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글자
13쪽

(168) 26장 – 다른 이로 하여금 공을 대신케 하시오 2

DUMMY

“···그럼 여후께서 먼저 말씀해주시지요.


만일 지금 요동에 가신 황상께서 정녕 가짜 유 씨라면, 여후께선 어찌하실 생각이신지요?”





'···실은, 이 가문화조차도 몹시나 궁금했던바···.'





신비가 여포에게 던진 그 질문에, 가후 또한 못내 긴장한 얼굴로 여포를 돌아보기 시작했다.


이미 그 자신은 속내를 드러냈던바, 하지만 정작 여포의 속내만큼은 여전히 알 수가 없었던 가후였다.


다만 가후가 알기로는···.





“···그 연회장에서 스스로 말씀하시기를, 만일 황상의 옥체에 자해의 흔적이 없다면 직접 그분을 추포하시어 낙양으로 끌고 오겠노라 하셨다지요.


그게 여후의 진심이십니까?”




“···허 참, 대체 그 자리에 없었던 인간이 어찌 그리도 소상히 다 아는 겐가?”





연회장에서 자신이 내뱉었던 말을 상기시키는 가후를, 여포는 어이없다는 듯 허탈하게 웃으며 돌아보았다.


하지만 막상 여포를 바라보는 가후의 얼굴에선 여전히 긴장감이 서려 있었다.





“···이 가문화는 이미 말씀드린 바 있습니다. 이미 오래전에 그 의구심을 품었다가 버렸노라고 말이지요.


하지만 여후께서는 답하지 않으셨습니다. 그리고 이젠 정말로 말씀해주셔야 할 때이지요.”




“···그래 좋아!! 여기서 발을 빼버리면 또 이 여봉선답지 않지!!”





대답을 재차 원하는 가후에게 그리 당찬 일갈을 날리고서, 여포는 대뜸 자신의 극을 꺼내 들곤 군막을 벗어나 어디론 가로 걸어 나가기 시작했다.


그런 뜻밖의 돌발 행동으로 모든 이들의 이목이 여포 단 한 사람에게 몰려들었다.


서영이나 순유, 신비 등 장수들뿐만이 아니라 4만의 금군들 또한 그런 인중여포의 당당한 뒷모습을 숨죽이며 쳐다보고 있었다.



그렇게 걸어서 군문 앞에 도착한 여포는, 대뜸 자신의 극을 그 아래 땅바닥에 힘껏 꽂아버리곤 다시 위풍당당하게 군막 앞으로 걸어 돌아왔다.


그리고는 그때까지 적토의 안장에 걸려있던 궁전(弓箭)을 꺼내 들고선, 못해도 백 보 바깥에 세워진 자신의 극을 잠시 노려보았다.





“···뭘 하시려고···?”




“···면아! 너도 저 극이 보이느냐?”




“그, 극? 아부지 창 말이야?”




“···저건 창이 아니라 극이니라! 저번에 아버지가 알려줬잖니?”




“으, 으응! 줄기만 있으면 창(槍), 가지만 있으면 과(戈), 둘 다 있으면 극(戟)···.”




“그렇지! 그러면 말이다, 면아?


지금 이 바깥에서 이 아버지가 활을 쏴서 저 극을 맞출 수 있을까?”




“에엥? 그건 암만 아부지라도 무리지! 아부지 걸음으로도 백 보는 더 될걸?”




“그렇지? 그럼 또 말이다, 면아?


만약 이 아버지가 정말로 저 극을 활로 쏴서 맞추면, 그건 아버지가 대단한 걸까 아니면 하늘이 아버지를 도와준 걸까?”




“으응? 그게 무슨 말이야···?”





『···휘릭!!』





여면의 대답이 끝나기도 전에, 여포는 불시에 활을 뽑아 들고선 그대로 극을 향해 살을 날려버렸다.


삽시간에 날카로운 활시위 소리가 4만 금군의 머리 위를 단칼에 갈라버렸고, 순식간에 모든 이들이 숨죽인 채 날아가는 화살의 뒤꽁무니를 지켜보기 시작했다.


그리고···.





『···챙!!! “우와아아!!!”』





“마, 말도 안 돼···.”




“우와!! 아부지!!”





날아간 화살이 정확히 극의 가지창을 맞고서 둘로 쪼개지자, 순식간에 엄청난 환호성이 허공을 울리기 시작했다.


그 어이없을 정도로 정교한 궁술에 말문이 막힌 장수들이 조용히 혀를 찼고, 반면 여면은 화들짝 놀라면서도 기쁜 얼굴로 환한 미소를 지은 채 아버지 여포에게 달려들었다.





“으잇챠!! ···이봐 문화!”





그런 여면을 활을 들지 않은 손으로 들어 안고서, 여포는 가후에게 다가가 그를 불렀다.


엄청난 여포의 무공을 눈앞에서 지켜보고서 말문이 막혀버린 가후가 멍한 얼굴로 자신을 바라보자, 여포는 씩 웃으며 반문했다.





“···당신이 한번 말해봐.


저기 있는 극을 맞춘 건 이 여봉선의 무력인가, 아니면 하늘의 뜻인가?”




“···무슨 말씀을 하시려는 겁니까?”




“이봐, 문원! 너도 한번 해볼래? 넌 맞출 수 있겠냐?”




“아이고···, 그런 걸 할 수 있는 건 천하에 우리 여 장군밖에 없을 거요!”




“그게 문제야!! 바로 그게 문제라고!!”




“에엥? 그게 무슨 말이야, 아부지?”




“···잠깐, 어머니 옆에 가 있거라? 알았지?


흐얏!!”





『···휘릭!!』




여포는 그렇게 여면을 다시 내려놓더니, 별안간 다시 시위를 당겨 극을 향해 화살을 쏘아 날렸다.


똑같은 화살이 똑같은 사람에 의해 쏘아졌으니, 그 화살의 뒤꽁무니를 지켜보던 사람들은 분명 이번에도 그 화살이 정확히 극에 맞으리라 무심코 생각하고 있었다.


그러나 그 화살은 아주 찰나의 차이와 함께 그대로 비켜나가 그보다 한참 더 뒤의 흙바닥에 내리꽂혔다.





“크크크···, 이렇다니까.”




“···뭐야, 아부지? 왜 이번엔 못 맞췄어?”




“그야 하늘이 안 도와줬으니까! 하늘이 안 도와주면 이 아버지도 별수 없거든!”




“뭐야, 그게···.”




“도, 도대체 무슨 말씀을 하고 싶으신 겁니까?!”





제아무리 비상한 가후라고 한들, 지금 여포가 하고자 하는 이야기를 단번에 알아채기는 불가능에 가까웠다.


그렇기에 거의 기겁하다시피 반문하는 가후를, 여포는 조용히 내려다보고 있었다.





“···문화, 자네라면 한번 해볼 수 있을까?


자네로 활로 저 극을 쏴 맞출 수 있겠느냐, 이 말일세.”




“아니, 그러니까 도대체···!”




“일단 이 질문부터 답해봐! 할 수 있어, 못 해?!”




“아, 못 하겠지요!! 전 여후가 아니니까요!!”




“그래!! 바로 그게 문제라고!!


문화 당신이나 문원 너나 모두 말이야!!!”





그렇게 고래고래 소리를 지른 여포가 아예 자신의 활을 저 멀리 집어던지기까지 했다.


어느덧 그를 지켜보는 수많은 이들이 그런 여포의 이야기에 점점 매료되고 있었다.





“황상은 말이야? 분명 그 능력도 뛰어나지만 이른바 천명(天命)이란 것도 따랐단 말이야!


하지만 내가 생각하는 황상의 가장 뛰어난 장점은 그 능력도, 천명도 아니야!!”




“그, 그러면···?”




“···바로 그 굳건한 ‘의지’야!!


반드시 해내겠다는 의지, 싸움에서 결코 물러서지 않겠다는 의지!!


···심지어 그 싸움의 상대가 무려 그 천명이더라고 절대로 물러서지 않으려는 그 의지···!!!”





그러더니 다시 내던진 활을 주워든 여포는 또다시 극을 향해 세 번째 화살을 날렸다.





『···챙!!!』





이 화살은 두 번째 시도와는 달리 또다시 정확히 극의 가지창을 맞혀 둘로 쪼개진 채 바닥에 떨어졌다.


그렇게 떨어지는 화살 조각들을 바라보면서, 여포는 천천히 자신의 활을 활집 안에 집어넣었다.


그런 여포의 모습에선 흡사 무신(武神)의 풍모까지 엿보이고 있었다.





“···의지···.”




“···황상은 그 어떤 위기 속에서도 결코 포기하지 않을 거야.



만일 우리의 황상이 이만한 위기에 겁을 집어먹고 도망치려 했을 쫄보에 불과했다면,


맹세컨대 이 여봉선야말로 가장 먼저 저 멀리 도망쳤을 거다!!


내게는 이미 마중적토가 있으니 말이지!!”




“···하지만 황상은 그러지 않을 것이다···?”




“···그렇다면, 어찌 이 여봉선이 싸움을 피해 도망가겠어?


나를 믿고 의지해주는 사람이 뒤에 굳건히 버티고 있을 텐데 말이야···!



바로 그것이, 이 인중여포의 진심이다···!!!”





'···부끄럽구나, 이 가문화마저도 살피지 못했던 황상의 의지를···.'





순신의 의지를 믿고 따르겠다는 여포의 진심에 부끄러움을 느끼면서,


가후는 천천히 뒤에 서 있던 다른 이들을 돌아보기 시작했다.



순유도, 서영도, 신비도 모두 천천히 고개를 끄덕이면서 여포의 말을 곱씹고 있었다.


비단 장수들뿐만이 아니라, 일개 병졸들조차도 서로를 돌아보며 그 의지를 굳히는 것 또한 가후의 눈에 선명히 보였다.



세 개의 화살로 선보인 여포의 진심이, 순신의 의지가 그의 군대에게 다시금 전의를 되찾아준 것이었다.





“···다른 분들은 어찌하시겠소?”




“···가 공, 책략을 빌려주시지요!


우리 황상을 지키기 위해서, 우리 금군이 무엇을 해야겠습니까!”





전장군 서영은 가후의 물음에 그렇게 당당히 대답해 보였다.


잠시 마음이 흔들렸던 순유도, 착잡했던 머릿속을 정리해낸 신비도 밝은 미소를 머금은 채 고개를 끄덕였다.



그들의 결심을 확인한 가후가 여포를 돌아보자, 그 또한 씩 웃으면서 턱을 한껏 치켜세웠다.


마치 ‘말만 하라고!’라고 말하는 듯한 자신만만한 모습이었다.





“···좋습니다, 여러분.


이 가문화가 생각하기로, 지금 우리에게 군량이 조금이라도 더 여유 있을 때 서둘러 군을 움직여야 할 듯싶습니다.


그 사특한 혓바닥으로 낙양을 장악한 유비 그자는 필시 대군을 일으켜 우리 황상을 해하려 들 테니, 그를 막아낼 곳을 찾아내야지요!”




“···그럼 북진이로군요. 황상이 계신 요동과 최대한 가까운 곳까지···!!”





순유가 가후의 말에 맞장구를 쳐주자 그의 옆에 서 있던 서영도 굳건히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고는 이내 병졸들 앞으로 나아가선, 허리춤에 차고 있던 장검을 뽑아 하늘 높이 치켜세웠다.


지휘관의 모습을 샅샅이 지켜보던 4만 금군이 일제히 군기를 바로 세우고서 명령을 기다리기 시작했다.





“···자!! 형제들이여!! 황상 폐하의 금군들이여!!


황상을 지키기 위해서!! 나아가자!! 북쪽으로!!


황상 폐하, 만세, 만세, 만만세!!!”




『만세, 만세, 만만세!!!


와아아아!!!』





***





“···아무래도 상황이 좋지 않구나, 덕조야.


이 아비가 직을 내려놓을 때가 된 듯하니···.”




“아, 아! 아직은 이릅니다, 아버지!


현덕 공은 아버지께서 좀 더 자리를 지키시길 바랄 거예요!”





한편 낙양의 사도부(司徒府)에서는 늙은 양표가 지친 얼굴로 그와 같은 넋두리를 내뱉고 있었다.


그러나 그런 아버지를 만류하는 젊은 양수에게선 오히려 활기가 흘러넘쳤다.


그런 아들이 어이없다는 듯, 양표는 한숨에 가까운 헛웃음을 내뱉으며 말했다.





“···허! 그걸 네가 어찌 아느냐?”




“당연한 일이죠! 모든 일이 마무리될 때까지, 현덕 공은 자신이 차지한 명분이 최대한 무너지지 않기를 바랄 테니까요!”




“모, 모든 일이라니!?”




“···에혀, 그야 뻔한 것 아니겠어요?


일단 잠시 황위를 진왕에게 맡겨뒀다가, 그 자신이 자연스럽게 그 뒤를 잇는 일 말이지요!”




“그, 그게 무슨 소리냐!?”





대경실색한 양표가 두 손을 휘휘 저으면서 벌떡 일어섰다.


정작 자신의 얼굴을 질리게 만든 양수가 여전히 태연하게 웃고만 있자, 양표는 벌벌 떨며 아들에게 다가와 그 두 손을 맞잡았다.





“···그, 그게 현덕의 본심이더냐···?”




“···뭐, 일단은 이 양덕조의 추측에 불과합니다.”




“이놈! 그게 얼마나 불경한 소리인 줄 모르고···!”




“···라고 하시기엔, 이 양덕조가 한번 추측하면 틀린 적이 없다는 것이 불현듯 기억나시죠?”





양수의 그 말대로, 양표는 삽시간에 자신을 둘러싸는 불길한 예감에 몸서리칠 수밖에 없었다.


급기야 아들의 손을 놓고서 털썩 주저앉아 버린 늙은 아버지에, 양수가 한심하다는 듯 혀를 차기 시작했다.





“···쯧쯧, 벌써 그러시면 곤란한데요?”




“내, 내가 속은 건가? 이, 이 모든 게 다 유비 그놈의 농간···?”




“아니죠, 그건 아직 모를 일이에요.


만일 지금의 황상이 정말로 가짜라면, 오히려 유현덕 공의 그 야망이야말로 곧 정도(正道)가 아니겠습니까?


그러니까 아버지, 굳건하셔야 합니다! 우리 양씨 가문도 이 기회에 한몫 크게 잡아야죠!”




“그, 그건 또 무슨 말이냐···.



어, 어딜 가는 게야?!”





양수가 바닥에 주저앉은 자신을 두고서 사도부를 떠나려 들자, 급기야 양표는 그런 아들의 바짓가랑이를 붙들고 나섰다.


바깥으로 나가려던 양수가 그런 아버지를 안타까운 듯 내려다보기 시작했다.





“···아이고, 어딜 가긴요! 당연히 현덕 공에게 가는 길이지요!”




“이, 이놈아! 유비 그자는 위험한 자다, 그런 자와 붙어먹었다간 우리 가문이 멸족당할지도 모를 일이야!”




“···반면, 우리 가문이 유현덕 공이 황위에 오르는 데 크게 일조한다면요?


그럼 우리 양가(楊家)가 그야말로 천하 명문이 되지 않겠어요, 아버지?”




“마, 말도 안 되는···.


아, 안된다!! 덕조야 아니 돼!!”





양표의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양수는 자신을 붙드는 아버지의 손을 뿌리치고서 저 멀리 나가버리고 말았다.



그랬음에도 여전히 귓등에서 울리는듯한 아버지의 절규에 몸서리치다가도,


이내 양수는 어깨를 훌훌 털면서 다시금 제 갈 길을 나아가기 시작했다···.





“···죄송하지만 아버지, 전 아버지나 그 늙은 대신들 마냥 병든 닭처럼 자리만 차고 살아가긴 싫어요.


남아로 태어나서 제왕이 되지 못할 거라면, 최소한 그 제왕의 오른팔 정도는 되어야지 않겠습니까?


이 양덕조의 길은 유현덕에게 있답니다, 아버지···!”





***



노량에서 쓰러진 삼도수군통제사는 어찌하여 헌제가 되었는가

(168) 26장 – 다른 이로 하여금 공을 대신케 하시오 2




작가의말

26장 2화입니다.

한 사람의 강인한 의지는 천 명 만 명의 사람들을 강인하게 만드는 법!

여포도, 양수도, 각자 전혀 다른 이의 의지를 통해서 강인해졌군요..

사실 이번 주말 거치면서 컨디션이 갑자기 안 좋아졌습니다.

어쩌면 내일 쯤엔 휴재가 필요할 수도 있을 것 같군요.. ㅠㅠ

일단 몸상태를 보고서, 필요하다면 미리 공지를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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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9 (169) 26장 – 다른 이로 하여금 공을 대신케 하시오 3 23.06.09 204 2 13쪽
» (168) 26장 – 다른 이로 하여금 공을 대신케 하시오 2 +1 23.06.05 209 2 13쪽
167 (167) 26장 – 다른 이로 하여금 공을 대신케 하시오 1 23.06.03 224 2 13쪽
166 (166) 25장 – 만들어진 난세 6 (25장 完) +1 23.06.02 197 2 13쪽
165 (165) 25장 – 만들어진 난세 5 +1 23.06.01 194 2 13쪽
164 (164) 25장 – 만들어진 난세 4 23.05.31 227 3 13쪽
163 (163) 25장 – 만들어진 난세 3 23.05.30 179 4 13쪽
162 (162) 25장 – 만들어진 난세 2 +2 23.05.29 164 3 13쪽
161 (161) 25장 – 만들어진 난세 1 23.05.27 181 3 13쪽
160 (160) 24장 - 충(忠)이라는 것 8 (24장 完) 23.05.26 212 2 14쪽
159 (159) 24장 - 충(忠)이라는 것 7 23.05.25 186 3 13쪽
158 (158) 24장 - 충(忠)이라는 것 6 +1 23.05.24 184 2 13쪽
157 (157) 24장 - 충(忠)이라는 것 5 +1 23.05.23 199 2 13쪽
156 (156) 24장 - 충(忠)이라는 것 4 23.05.22 194 3 13쪽
155 (155) 24장 - 충(忠)이라는 것 3 +1 23.05.20 201 2 13쪽
154 (154) 24장 - 충(忠)이라는 것 2 +1 23.05.19 215 2 13쪽
153 (153) 24장 – 충(忠)이라는 것 1 +2 23.05.18 277 2 14쪽
152 (152) 23장 - 용이 날아오르기엔 아직 날이 흐리거늘 7 (23장 完) +2 23.05.17 230 2 13쪽
151 (151) 23장 - 용이 날아오르기엔 아직 날이 흐리거늘 6 +1 23.05.16 237 2 13쪽
150 (150) 23장 - 용이 날아오르기엔 아직 날이 흐리거늘 5 23.05.15 215 2 13쪽
149 (149) 23장 - 용이 날아오르기엔 아직 날이 흐리거늘 4 +1 23.05.13 243 2 13쪽
148 (148) 23장 - 용이 날아오르기엔 아직 날이 흐리거늘 3 +1 23.05.12 219 3 13쪽
147 (147) 23장 - 용이 날아오르기엔 아직 날이 흐리거늘 2 +1 23.05.11 233 3 13쪽
146 (146) 23장 - 용이 날아오르기엔 아직 날이 흐리거늘 1 23.05.09 252 4 13쪽
145 (145) 22장 - 이번 싸움만큼은, 정말로 우연에 기대지 않을 생각이네 8 (22장 完) +1 23.05.08 256 4 13쪽
144 (144) 22장 - 이번 싸움만큼은, 정말로 우연에 기대지 않을 생각이네 7 +2 23.05.06 248 4 13쪽
143 (143) 22장 - 이번 싸움만큼은, 정말로 우연에 기대지 않을 생각이네 6 +1 23.05.05 223 4 13쪽
142 (142) 22장 - 이번 싸움만큼은, 정말로 우연에 기대지 않을 생각이네 5 23.05.04 226 4 13쪽
141 (141) 22장 - 이번 싸움만큼은, 정말로 우연에 기대지 않을 생각이네 4 23.05.03 230 4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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