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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퐂흐스 님의 서재입니다.

노량에서 쓰러진 삼도수군통제사는 어찌하여 헌제가 되었

웹소설 > 일반연재 > 대체역사, 전쟁·밀리터리

완결

퐂흐스
작품등록일 :
2022.11.20 20:11
최근연재일 :
2024.05.08 15:10
연재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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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82,494

작성
23.06.23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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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글자
13쪽

(180) 27장 – 이제 주사위는 던져졌다 9

DUMMY

“···돌아가세. 서둘러 중원으로 돌아가세···.”




“폐, 폐하···!!”





자신에게 들이닥친 위기를 확인한 그 순간, 순신의 입에서 처음 나왔던 말은 그와 같았다.


그에 대경실색해야 했던 것은 어디까지나 영남만의 몫이었다.





“지금 상황을 들으셨잖습니까!? 이미 하북에 유비 그자를 따르는 병력만 수십만이라고요!!


하지만 지금 우리에게 있는 건 고작 다친 병사 수십에 불과합니다···!!”







“···하지만 내 사람들이 나를 기다리고 있다질 않은가···?”







“···제발 이젠 스스로를 먼저 챙기십시오···!!!


언제까지 오로지 남들만을 위하신다고 그리 전쟁터를 전전하실 요량이십니까···!!!”





영남은 별안간 눈물까지 보이면서 애절하게 소리치고 나섰다.


황제가 되어서도 이순신은 이순신이었다는 사실에, 그만 영남의 감정이 무너져버린 것이었다.





“···장 장군과 촌장 어르신, 미안하지만 자리를 좀 비켜주겠소?”




“···예, 폐하. 하지만 서두르소서···.”





그렇게 무너진 영남과 상대하기 위해서, 순신은 먼저 이 전장을 비워내고자 했다.


그리하여 장료와 촌장이 주섬주섬 물러나가자, 순신은 눈물을 흘리던 영남에게 다가와 조용히 그의 어깨에 손을 얹었다.





“···사수.”




“···사, 사또···. 이, 이건 정말로 아닙니다···. 너무 위험합니다···.”




“···하지만 가야 하네. 자네도 알지 않은가?”




“차, 차라리 이대로 동쪽으로 향하시지요! 우리 모두가 다 아는 조선 땅이 여기서 지척이 아닙니까!?


차, 차라리 이 모든 족쇄들을 집어던지시고서, 이제부터라도 진정으로 사또만의 삶을 누리십시오!


그럴만한···, 사또께선 그럴만한 자격이 있는 분이십니다···!!”




“···고마운 말이네, 사수.


하지만 난 이번에도 전장으로 나아가야 하네. 내 사람들이 나를 기다리고 있으니까···.



···그리고, 그리고 내 아들도···.”





영남은 자신의 어깨를 붙든 순신의 손아귀에 힘이 들어가고 있음을 눈치챘다.


비록 다른 모습으로 다른 삶을 살더라도, 순신의 부성애는 여전히 굳건함을 영남 또한 잘 알고 있었다.


그렇기에 결국, 순신이 자신의 그 애절한 호소를 받아들일 수 없음 또한 직감해내고야 말았다.





“···이면 도령을 구하셔야겠죠.


제가 아는 사또시라면, 응당 그리 하실 테지요···.



그렇기에 이면 도령을 내버려 둔 채,


사또의 사람들을 내버려 둔 채 제 말대로 그냥 저 멀리 도망쳐 버리신다면···.”







“···그럼 어찌 내가 여전히 이순신일 수 있겠는가···?”









“···일단 양평성에 남아있는 일만 금군에 합류해야 합니다.


그러고 나서 서둘러 다시 서쪽으로 향하여 역경에서 농성 중일 나머지 4만 금군을 구원해내야 하지요!”




“서황 장군의 말대로일세. 우린 한시라도 더 빠르게 움직여야 해.”





잠시 후 다시 안으로 들어왔던 장료와 촌장이 마주한 유협 – 순신과 서황 – 영남은 이미 그 각오가 굳건하게 굳어졌던 모양이었다.


저 멀리 역경에서 사투를 벌이고 있을 이들을 생각하며, 장료는 숨죽여 안도의 한숨을 내뱉었다.





“문원, 나와 함께 폐하를 호위해서 양평성으로 돌아가세!”




“그, 그러자고! 그, 그럼 지금 바로 돌아가면 되겠나?”




“···촌장 어르신, 마을에선 어찌하시겠습니까?


이 마을 지키던 방벽도 다 타버렸고, 경비병들도 요동 태수를 따라서 모두 사라져 버렸잖습니까?”




“제길, 이제 와서 생각해보니 요동 태수 그자도 내통한 것이 틀림없습니다!


어떻게 이 시골 벽지에 저와 금군만을 폐하 곁에 남겨두고서···.



···자, 잠깐! 그, 그렇다면···!?”




“···그래, 서 장군. 아마 양평성 또한 이미 우리의 적진이 되어있을 가능성이 커.



게다가 지금 일만 금군을 이끄는 건 여광과 여상,


그들은 본디 이 사람의 수하들이 아니었으니 이 사태를 알면 필시 딴마음을 품을 걸세.



실로···, 첩첩산중인 셈이지···.”





최악의 국면을 맞이했음에도 순신의 머리는 차갑기 그지없었다.


그렇게 재까닥 현재의 처지를 파악해낸 순신은, 다시 한번 촌장을 돌아보기 시작했다.





“···상황이 이러하니, 촌장께서도 마을을 위해서 선택을 내리셔야 할 겁니다.


이 사람이 생각하기로, 이 마을에 계속 머무시는 것은 위험천만할 듯싶군요. 우리 일행과 함께 계시면 변방의 이민족뿐만이 아닌 요동 전체가 이곳 백성들을 적대할 겁니다.


차라리 여기서 이 사람과 헤어져, 지금이라도 양평성에 투항해 들어가시는 게···.”




“···아뢰옵기 송구하오나, 저처럼 무지렁이 백성인들 이 천하의 주인이신 황제 폐하께 충성해야 함은 너무도 잘 알고 있사옵니다.


저뿐만이 아니라, 우리 마을 주민들도 모두 같은 심정일지니···.”




“···감사한 말씀입니다.


그럼 지금부터···.”







“···폐, 폐하!! 어서 밖으로 나와보시옵소서!!


우, 우리 금군이 지금 마을 앞에 당도해있사옵니다!!”




“뭐, 뭐라고!?”





그때 갑작스럽게 바깥에서 들려온 금군 병졸의 다급한 목소리에, 놀란 순신 일행들이 급히 뛰쳐나와 계곡 아래를 내려다보기 시작했다.


정말로 일만의 금군들이 마을을 향해 드넓게 포진한 채로 천천히 다가오고 있었다.


깃발을 드높이지도, 나팔을 울리지도 않은 채 그렇게 은밀히 다가오는 것이었다.





“···이상합니다. 뻔히 이곳에 폐하께서 계시는 것을 알고 있을 텐데도···.”




“조금 전 말하지 않았나, 여광과 여상은 필시 다른 마음을 품을 것이라고.”




“···그럼 역시 그들도 폐하를 노리고서···.”




“내 운명은 이제 하늘에 달렸군. 민심이 곧 천심이라고 하니···.



···말을 준비해주게.


내 직접 나의 금군들 앞으로 나아가야겠네···.”









“···전군, 전투 준비!!



···뭐, 뭐하나, 전투 준비!!”




“···전투라니요? 누구와 말씀입니까, 여상 장군님?”




“···그, 그건 알 것 없다!! 일단 전투 준비!!”





자신의 좌우를 돌아보면서 그렇게 고래고래 소리 지르는 여상을 향해서 금군 부장 하나가 그렇게 되묻고 나섰다.


차마 ‘가짜 황제를 잡자!’라고는 말이 떨어지지 않던 여상이 다시 저렇게 답을 얼버무리자, 부장은 어이가 없는 듯 빈정거리기 시작했다.





“나 참···, 야간 행군으로도 모자라서 저 조그만 마을 상대로 전투 준비라니···.


금군 체면이 영 아니구먼···.





···자, 잠깐! 저, 저기 황상 폐하께서 계신다···!!”




“뭐, 뭐라고!? 화, 황상···?!”




“···황상이라고···!?”





그런데 그러던 부장이 평범한 말 한 필에 몸을 실은 채 자신들을 향해 달려오던 사람의 정체를 확인하고서 경악하자,


그의 곁에서 연신 안절부절못하던 여상은 그만 당황하여 허둥지둥 대기 시작했다.



그리고 여상의 뒤에서 줄곧 묵묵히 말을 타고 있다가 황상이 다가온다는 말을 들었던 여광이,


허리춤의 장검을 단단히 쥐고서 천천히 앞으로 말을 몰아 나왔다.





“···진짜로군. 간밤에 겨우 살아났던 모양이지···.”




“그, 그게 무슨 말이요, 여광 장군?! 그, 그렇다면 요동 태수 그자가 실패했단 말인가!?”




“···그러니 저렇게 멀쩡히 살아있는 거 아니겠나.


하긴 그따위 촌뜨기가 뭐 하나 제대로 하는 게 있을 리가···.”




“그, 그럼 이제 어찌한단 말이오!? 우, 우리가 저자를 잡아야 하나?!”




“···예? 그건 또 무슨 말씀입니까? 어째서 우리 금군이 황상 폐하를···?”




“···이놈! 닥치고 내 말 잘 듣거라!


저기 있는 황제는 가짜 황제다!! 가짜 유 씨란 말이다!!”




“그, 그게 무슨···!?”




“그, 그래서 이미 저자는 폐위당했다!! 우린 지금 저 가짜 황제를 사로잡아 도성으로 압송하러 온 것이야!!


알았으면 즉각 전투 준비를···!!”







“···나의 금군이여!! 지금부터 내가 하는 말을 잘 듣거라!!”





여상은 연신 허둥대면서 금군에게 전투 준비를 강요했으나,


순신은 그보다 한 걸음 더 빠르게 앞으로 나섰다.





“지금 낙양에서, 크나큰 변란이 일어났다고 한다!!”




“벼, 변란···?”




“대체 무슨···?”




“드, 듣지 마라!! 듣지 마!!”




“···가짜 황제···!!”





순신의 이야기에 금군들이 일제히 당황해하자, 그들을 이끌던 여상은 더더욱 크게 당황해버리고 말았다.


한편 여전히 그의 뒤에서 묵묵히 자리를 지키던 여광은 점점 더 크게 으르렁거리면서 슬그머니 장검을 뽑기 시작했다.





“지난날, 나는 하북 원정을 앞두었던 그대들에게 이번이 마지막 싸움이 될 것이라 약조했던 바 있다!!


그러나 지금 이 순간, 그 약조를 지키지 못하게 되었으니 이 일을 정녕 어찌한단 말인가?!”




“마, 마음 쓰지 마십시오!! 저희 금군은 마지막까지 폐하와 함께 싸울 것입니다!!”




“다, 닥치지 못할까···!?”




“옳소(是的)!! 변란이 일어났다는 건 곧 천하 평정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것!!


저희 금군에게 아직 할 일이 남아있다는 것일 뿐입니다!!”





『“옳소(是)!!! 옳소!!! 옳소!!! 옳소!!!”』





“이, 이런···!! 여, 여광 장군···!!”




“···이미 늦었소, 하긴 이것들이 우리 말을 들을 리가 처음부터 만무했는데···!!”





여광과 여상은 뒤늦은 후회와 함께 망연자실하기 시작했다.


불현듯, 그들의 머릿속에서 공손도가 남겨뒀던 그 밀서의 내용이 스쳐 지나갔다.





<···기리해서 이미 황제는 가짜임이 드러나 폐위당했슴메!


내 료동 태수 공손도는 이에 따라서리, 가짜 황제를 잡아내기 위해 향도를 자처했던 거우다!



따라서리, 두 여 장군께서는 이 봉서를 받는 기 즉시 필히 군사를 일으켜서리 이 료동 태수의 뒤를 따라주숩꾸마!


혹여나 내한테 운이 따르딜 않아 가짜 황제를 잡디 못한다구 혀두, 두 장군께서리 일만 금군과 함께 기 뒤를 받쳐주믄 능히 잡아낼 수 있을 거구마···!>





“···하지만 공손도 이 자식은 여태 코빼기도 보이질 않았어! 그놈이 우릴 속인 거요!”




“제길···, 차라리 지금이라도 우리 둘이서 저 가짜 황제를 잡아내야···!!





···이랴!!!”




“저, 저 개새끼가!! 위험합니다, 폐하!!”





그런 말과 함께 여광이 불쑥 칼을 뽑아 들고서 갑작스레 순신을 향해 달려들기 시작했다.


여태까지 숨죽이고서 순신을 노리고 있었던 여광은, 먹잇감을 발견한 맹수처럼 맹렬한 속도로 순신을 노리고 들어갔다.


하지만 황제이기 이전에 노련한 무인이었던 순신이, 그와 같은 살기를 느끼지 못했을 리는 만무했다.





“···타핫!!”





『퓌유웅!! 터억!! 히히힝!!!』





“으흐, 으악!!!”





순신은 아주 재빠른 솜씨로 말 위에서 활을 뽑아 들어 순식간에 달려오던 여광의 말 발치에다가 화살을 꽂아 넣었다.


말은 본디 겁이 많은 생물이었으므로, 그런 사소한 돌발상황만으로도 능히 겁을 집어먹고 말았다.



여광의 말은 단번에 돌변하여 제자리에서 난리를 치더니, 이내 앞발굽을 들고서 번쩍 서서 등 위에 매달려있던 여광을 떨쳐내 버렸다.


그렇게 낙마한 여광의 뒷모습을, 일만 금군은 똑똑히 지켜보고 있었다.





“형제들!! 저 반역자를 잡아내세!!”




“옳소!! 그리고 이자도!!”




“나, 나!? 나, 나는 모르는···!!


악!! 아악!! 이, 이거 놔라!! 놔!! 흐으악···!!!”





당황한 여상이 칼을 뽑거나 말을 박차고 달아나 보기도 전에, 그의 주변을 지키던 금군들이 일제히 그에게 달려들어 말 위에서 끌어내 버리고 말았다.


낙마했던 여광에게도 순식간에 수십 명이 달려들어서 밧줄로 꽁꽁 묶어내 버렸다.



분에 넘치는 군사들을 부려먹으려 했었던 두 소인배들은,


그렇게 너무나도 손쉽게 순신의 포로가 되어버린 것이었다.





“황상 폐하, 만세, 만세, 만만세!!”




『“만세, 만세, 만만세!!! 우와아아!!!”』







“···허! 생각보다 너무도 간단 하잖는가, 공명?


황상께서 순식간에 일만 병력을 손에 넣으셨군.”




“···그야 당연하지! 천명(天命)이 저분과 함께하시니까!”





그렇게 순식간에 마무리되어버린 상황을 계곡 안 마을 위에서 지켜보면서, 영남과 장료는 그런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


백마든 아니든 상관없다는 듯이, 순신은 평범한 말 위에 몸을 실은 채 자신에게 만세를 부르짖는 금군들 앞으로 나아가 손을 흔들어 주기 시작했다.


그런 순신의 모습을 지켜보면서, 영남은 문득 한가지 생각이 떠올라 장료를 돌아보았다.





“···그나저나 문원, 내 하나만 묻겠네.”




“으응? 뭐를?”




“유비 그자···, 대체 무엇을 가지고 우리 황상께서 가짜라고 주장했단 말인가?


그자도 우리 폐하를 가까이서 지켜본 자인데, 어째서 그런 망발을···?”




“아, 그거···.





···아, 맞다!!! 그걸 먼저 확인했어야 했는데!!!”













“···이, 이 빌어 처먹을···!!


저 종간나 새끼들은 또 뭐이가?! 뭔데 저리 쉬이 잡혀준단 말이니!?”




“이, 이제 정말로 어카면 좋겠슴둥?! 죠 황제한테 일만 군사가 생기딜 않았슴메!?”




“이, 일단 양평성으로 돌아가자우!! 고, 고곳에서 농성하면서리, 유현덕 기 사람한테 원병을 청하면 될 꺼이야!!


나, 날래 가자우!! 가자···!!”





***



노량에서 쓰러진 삼도수군통제사는 어찌하여 헌제가 되었는가

(180) 27장 – 이제 주사위는 던져졌다 9




작가의말

27장 9화입니다. 180회!!!

명예를 잃고, 어머니를 잃고, 자신이 이룩해낸 수군마저 잃고서도 전장으로 향했던 이순신!

이번에도 그는 초연하게 전장으로 향합니다!

..그나저나 여광과 여상은 연의를 이어서 본작에서마저 멍텅구리 포지션이..

궁금해하시는 분이 계실까봐 사족을 달자면, 촌장은 이곳 출신이 아니라서 말투가 저렇다! ..라는 설정입니다..

금요일! 주말까지 단 한 걸음! 파이팅하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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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2 (162) 25장 – 만들어진 난세 2 +2 23.05.29 169 3 13쪽
161 (161) 25장 – 만들어진 난세 1 23.05.27 184 3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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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9 (159) 24장 - 충(忠)이라는 것 7 23.05.25 188 3 13쪽
158 (158) 24장 - 충(忠)이라는 것 6 +1 23.05.24 186 2 13쪽
157 (157) 24장 - 충(忠)이라는 것 5 +1 23.05.23 201 2 13쪽
156 (156) 24장 - 충(忠)이라는 것 4 23.05.22 197 3 13쪽
155 (155) 24장 - 충(忠)이라는 것 3 +1 23.05.20 203 2 13쪽
154 (154) 24장 - 충(忠)이라는 것 2 +1 23.05.19 217 2 13쪽
153 (153) 24장 – 충(忠)이라는 것 1 +2 23.05.18 279 2 14쪽
152 (152) 23장 - 용이 날아오르기엔 아직 날이 흐리거늘 7 (23장 完) +2 23.05.17 233 2 13쪽
151 (151) 23장 - 용이 날아오르기엔 아직 날이 흐리거늘 6 +1 23.05.16 239 2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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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7 (147) 23장 - 용이 날아오르기엔 아직 날이 흐리거늘 2 +1 23.05.11 236 3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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