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x퐂흐스 님의 서재입니다.

노량에서 쓰러진 삼도수군통제사는 어찌하여 헌제가 되었

웹소설 > 일반연재 > 대체역사, 전쟁·밀리터리

완결

퐂흐스
작품등록일 :
2022.11.20 20:11
최근연재일 :
2024.05.08 15:10
연재수 :
463 회
조회수 :
150,575
추천수 :
2,695
글자수 :
2,782,494

작성
23.05.22 15:25
조회
194
추천
3
글자
13쪽

(156) 24장 - 충(忠)이라는 것 4

DUMMY

“그렇사옵니다, 대인. 진왕 전하께옵서도 최근에야 그 소식을 전해 들으셨습니다.”




“어허, 그 일을 말리려고 우리 모두 이리 급하게 낙양으로 온 것이거늘···.”





사도 양표가 낙담한 듯 한숨을 내쉬자, 다른 늙은 대신들도 함께 한탄하며 고개를 가로젓기 시작했다.


낙양에 신축된 황궁 앞에서, 이제 막 낙양에 도착한 이 노신들을 어느 젊은 관리 하나가 온화한 표정으로 맞이하고 있었다.


진왕이자 태위를 겸직한 유총 휘하에 주부로 재직 중이었던 노숙이 곤란한 미소를 띤 채 다시 양표에게 두 손을 모으고서 질문을 던졌다.





“···하오면, 대인들께서는 폐하의 요동행을 만류코자 이토록 급히 장안을 떠나오신 겁니까?


실례이오나, 대인들께선 어찌 그 소식을 전해 들으셨습니까? 낙양의 사무가 번잡하여, 미처 장안에는 아직 그 소식이 가지 않았을 텐데요?”




“낙양 관리들의 실책을 그리 가벼이 말하는 겐가, 자네?”




“···송구하옵니다. 하오나 혹시라도 정보가 새어나간 것이 아닌가 싶어서···.”




“흥! 젊은 사람이 제 할 일도 똑바로 못하면서 남을 책망할 거리만 찾으려는 겐가?


대체 그러는 자네는 누구인가!? 관등성명을 대게!!”





꼬치꼬치 캐묻는 노숙의 태도가 불쾌했던지, 양표가 점점 열을 내기 시작했다.


그의 뒤에 서 있던 사손서, 황완, 조온 등 대신들도 싸늘한 눈빛으로 자신을 노려보는 것을 알아챈 노숙은, 이만 한발 물러서선 깊숙이 허리를 숙여 보일 수밖에 없었다.





“···소생 노숙으로, 자는 자경이옵니다.


현재 태위를 겸하신 진왕 전하 밑에서 주부를 맡고 있사옵니다만···.”




“하! 고작 주부 따위가 이 한실의 대신들을 추궁한단 말인가!?


진왕의 권세가 난세를 만나 하늘을 찌른 지 이미 오래되었다지만, 어찌 위아래의 분별조차 희미해질 수 있는고!?”




“···송구하옵니다, 소생의 본뜻은 그것이 아니었으나···.”




“듣기 싫네!! 당장 진왕을 불러오게!! 내 이 일을 결코 가벼이 넘기지 않을 것이야!!”







“···진정하시지요, 사도 대인.”





그렇게 역정을 내는 양표의 뒤에서, 별안간 호수처럼 고요한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


그 목소리에 곧장 얼굴에서 노기를 걷어내 버린 양표가, 금방 반가운 표정으로 돌변해 그 목소리의 주인을 돌아보았다.





“오, 현덕!! 자네도 왔는가!?”




“···사도 대인, 여기서 이러시는 것은 여러모로 부적절하옵니다.


이 유현덕이 진왕을 한번 만나볼 테니, 우선 이곳 낙양의 자택들로 돌아가셔서 짐을 풀고 계시는 게 어떨는지···?”




“···그, 그럴까? 혀, 현덕 자네가 나서준다면 이 양문선(文先, 양표의 자)도 안심이지!”





등 뒤에 건장한 관우를 대동한 채 자신을 향해 공손히 두 손을 모으고 있던 유비를 보자,


그래도 내심 진왕 유총을 직접 상대하기는 다소 껄끄러웠던 양표가 조금 전 그 노기에 비해서 손쉽게 뒤로 물러나 주었다.





“···에잉, 요즘 젊은것들은 죄다 이 유현덕만도 못하니···. 쯧!”




“···사도, 그쯤하고 이만 물러나 주세.


현덕, 자택 정리가 마무리되는 대로 우리도 다시 등청할 걸세. 그러니 진왕과의 만남이 끝나는 대로 그곳에서 만나세.”




“···명을 받드옵니다, 대부 대인.”





그렇게 자신에게 지시를 내린 광록대부 황완에게 고개를 숙여 보인 유비는,


이윽고 노신들이 모두 각자의 집으로 흩어지자 그제야 뒤로 돌아 그때까지 묵묵히 서 있던 노숙을 돌아보았다.





“허허, 곤란하셨던 것 같아 이 유현덕이 부득이하게 나섰소이다.”




“···어인 말씀을···.”





마치 노숙의 편을 들어주고자 노신들을 돌려보냈다는 듯 나오는 유비에게,


노숙은 그저 고요히 두 손을 모아 답례할 뿐이었다.





“···헌데, 정말로 어찌하여 장안에 하북 소식이 전해지지 않은 것이요?


그래도 그 이전까진 낙양과 장안 사이의 정보 교류가 나름 활발했잖소?”




“···아뢰옵기 민망하오나, 대인. 그건 다 진왕 전하의 지시 때문이었습니다.”




“진왕 전하의···? 어째서요?”




“황상께옵서 하북 출정을 위해 북진하셨을 때, 장안의 대신들께서 다시 한번 후사 문제를 황상께 아뢰었던 일이 있었잖습니까?”




“···그랬지요, 폐하께서 보기 드물게 격노하시며 물리치셨던바···.”




“그 일로 격분하셨던 건 진왕께서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심지어는···.”




“···심지어는?”





노숙은 잠시 주변을 두리번거리다가, 이내 유비에게 가까이 다가와 조용히 속삭였다.





“···‘난세 극복에 그 어떤 도움도 안 되는 늙은이들이,


저들 자리를 보전하려 별의별 수를 다 쓰는구나!’ ···라고 공공연히 말씀하시기도···.”




“···그러실 법도 하지. 이해할 만 하이.


그래서, 지금 진왕께서는?”





노숙은 다시 유비에게서 한 걸음 물러서 나와선, 두 손을 다시 모아 조용히 대답했다.





“지금도 황궁 내에서 업무를 보고 계시옵니다.


하지만 현덕 공께서 오셨다는 소식을 들으시면, 응당 반갑게 맞으실 테지요···.”




“그런가? 그럼 어서 가서 아뢰어 주시게.”




“예, 유 공.


···하오나 그전에···.”




“응?”





노숙은 또다시 유비에게 한 걸음 다가왔다.


다시 한번 유비의 그 큰 귀에다 대고 속닥이면서도, 노숙의 날카로운 시선은 연신 유비의 눈치를 살피고 있었다.





“···소생, 여전히 그 답을 듣지 못했사옵니다.


도대체 어찌 장안에서 하북의 소식을 전해 들은 것이옵니까?”




“···아, 그거? 실상 별 건 아닐세.


황상 폐하와 함께 하북으로 출정했던 내 수하 장익덕이 알려온 것일세. 그뿐이야.”




“아···, 그런 거였습니까···.


하오면, 지금 장 장군께선?”





유비의 해명을 즉각 납득한 노숙이 다소 안심한 표정으로 다시 한 걸음 물러서면서 장비의 안부를 물어왔다.


그러자 유비는 그런 노숙을 잠시 외면하면서, 마치 지나가듯 이렇게 중얼거렸다.





“···아···, 익덕 말인가?


···아직 하북에서 돌아오질 않았네! 암, 그렇고말고···.”





***





“주변에 경계병들을 샅샅이 배치하슈!! 번을 서다가 조는 놈이라도 있었다간, 뼈가 보일 때까지 채찍질해 줄 거슈!!”




“···장 장군, 병사들을 너무 위협하진 마시지요.


어차피 여긴 그 누구도 찾지 않을 곳이니까요.”





병사들을 여기저기 배치하면서 그렇게 으름장을 놓던 장비를 말리면서,


손건이 지금 자신들이 있는 곳 여기저기를 둘러보기 시작했다.





“그러고 보니 공우! 여기가 어디라고 했었수?”




“원 씨들의 옛 별장입니다. 지난날 원 씨들이 동탁에게 몰살당하면서, 그때부터 쭉 방치되었던 곳이지요.”





손건의 설명처럼, 지금 장비와 손건은 원가의 버려진 별장을 장악하여 비밀 군영을 펼치고 있었다.


깊은 산중에 자리 잡은 이 별장은, 과거 곽도가 유화에게 설명했듯이 아주 크고 웅장한 저택이었다.



그러나 지금은 이미 세월에 바스러진 사세 삼공의 위명처럼,


별장 또한 곳곳이 낡고 심지어는 무너져서 망가진 옛 영광의 흔적으로만 남아 아련함을 자아내고 있었다.





“···그런데 이런 큰 저택을 왜 아무도 아니 찾을 거라는 거슈?


나 같으면 지금 우리처럼 큰 산채라도 지어서 살았을 텐데?”




“말씀드렸듯, 이 저택의 주인들인 원가가 과거 죄다 원통하게 몰살당했잖습니까?


집주인이 그리되었으니, 별의별 이상한 이야기가 나와도 전혀 이상할 것이 없지요.



그거로도 모자라서 과거 원소는 낙양에서 패전하기 전에,


황상과 진왕을 암살하기 위해 이곳에다 몰래 군사들을 숨긴 적까지 있었답니다.”




“···귀신 나오는 대저택이 역적질에 쓰이기까지 했다?


흥, 사람들이 멀리할 만한 이유도 있겠수.



그런데도 주공께선 굳이 이런 데를 우리 비밀 군영으로 쓰자고 하신 거슈?


흐흐, 우리 주공은 담도 크시지!”





장비의 말처럼, 유비는 예로부터 줄곧 자신을 따라왔던 병사 중 미리 정예병 2백을 뽑아 장비와 손건에게 맡긴 채 바로 이 원가의 옛 별장으로 보냈었다.


남들의 눈을 피해 가면서 무언가 일을 꾸며야 했기에, 이런 귀신이 나올 법한 버려진 대저택은 도리어 유비에게 더없이 안성맞춤인 공간이었다.





“···그래서, 내가 잡았던 그 첩자 년은 어쨌수?”




“···그 소저는 온후 여포의 첩실입니다, 장 장군. 게다가 첩자인지도 아직 불확실하고요.”




“흥! 남의 집에 몰래 기어들어 와서 사람 말을 엿들으면 그게 첩자지!!”




“···아무튼, 소저는 이 저택 중에서도 가장 깊은 자리의 창고에다 가둬뒀습니다.


주공께선 절대로 그 소저를 건들지 말라 명하셨으니, 장 장군께서도 명심하십시오!”




“···아, 그건 당연하슈···! 뉘 명인데···.


···흥! 그나저나 그년도 참 담이 크슈! 감히 이 천하의 유이한 만인지적의 주군 집을 침입할 생각을 하다니···!”













“···흡···!”





한편 손건이 말했던 바로 그 창고 안에선, 왼쪽 뺨에 시퍼런 멍이 큼지막하게 들어 그 고운 얼굴이 망가져 버린 초선 – 이면이 안간힘을 쓰고 있었다.


입에는 재갈이 물리고서 기둥 하나에 밧줄로 꽁꽁 묶인 채 주저앉혀져 있던 이면은, 그런 상황 속에서도 어떻게든 탈출해보려고 노력했다.


그러나 이면은 관우나 장비가 아닌, 그저 초선일 뿐이었다.





“···끙···!!”




'···젠장, 힘이 모자라···.'





암만 초선의 신체로 힘을 써보려 한들, 몸을 묶은 밧줄은 끊어지기는커녕 오히려 초선의 얄팍한 몸을 더욱 깊숙이 파고 들어와 버렸다.


그 고통에 신음하면서도, 이면은 포기하지 않고 어떻게든 힘을 내고자 또다시 노력했다.



하지만 지금 자신이 어디에 있는지도, 이 작은 창고 비스무리한 공간을 벗어나면 누가 바깥에서 기다리고 있을지조차 알 수 없었던 이면이었다.


당장 자신의 몸을 옥죄여 오는 밧줄조차 어찌할 수 없었던 이면은, 이내 그 밧줄보다도 더욱 깊숙이 파고드는 절망감에 빠져버리고 말았다.





“···흐흑···.”





'···아버지께 아무 도움도 드리지 못했는데···.


유비 그자가 아버지를 노리고서 음모를 꾸미는 이 절체절명의 위기에서조차···.







나, 나는 그저 아버지의···, 이순신의 짐짝에 불과한 것인가···.







···아버지···!'





***





“···이건 아주 심각한 사항일세, 현덕. 한 나라의 조정이 황명도 없이 맡은 자리를 이탈하다니?


보기에 따라서는 역모 행위가 될 수도 있으이···!”




“···알고 있사옵니다, 진왕 전하. 다만 지금은 상황이 달라졌을 뿐입니다.”





한편 낙양 황궁 안에서는 진왕 유총이 사도 장사 유비와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기존에 황제 순신은 자신의 취향대로 꾸며진 정갈한 전각인 운주당을 선호했으나,


순신이 하북으로 떠난 이후 낙양 황궁의 재건 공사가 끝나면서, 유총 또한 운주당을 동창에게 넘겨준 뒤 이곳으로 옮겨와 모든 정사를 돌보고 있었다.



두 사람이 마주한 곳은 태위의 집무실로, 이 넓은 공간 곳곳에 서류와 장부 따위가 드높이 쌓여 하나의 산맥을 이루고 있었다.


그리고 그 산맥의 중간중간마다 내려앉은 협곡에는 각각 관리들이 하나하나 자리를 잡은 채 산속을 파고드는 광부들처럼 업무에 집중하던 중이었다.



유총이 자리 잡은 문서의 협곡에는 유총 말고도 또 한 사람이 자리 잡고서 두 사람의 대화를 함께 듣고 있었다.


그 아름다운 눈가에 거뭇거뭇한 자욱이 반달처럼 내려앉은 주유가, 그 피곤한 눈으로도 날카롭게 유비를 지켜보고 있었다.





“···상황이 달라졌다니요? 장사 대인, 그게 무슨 말씀입니까?”




“말 그대로일세, 공근. 이제 하북 평정도 마무리되었으니, 말 그대로 난세가 종식되지 않았는가?


그러니 더는 조정이 장안에 남아있을 이유가 없어서, 이렇듯 낙양으로 모두 옮겨온 것이옵니다.”




“···그리고 그 판단을, 황명도 받지 않은 조정의 노신들이 자의적으로 했고 말인가?


그 늙은이들이 노망이라도 난 게 아닌 이상, 고(孤)가 보기에는 그 어떤 상황도 달라지지 않았네!”




“실은, 대신들께서 이렇게 급히 낙양으로 오신 것은 다른 이유도 있사옵니다.


···그리고 그 이유를 들으신다면, 진왕 전하께서도 생각이 달라지실 테지요···.”




“···들어보지.”





유총은 유비 그 자신이 기억하고 있던 것보다 주름도 더욱 깊어지고 머리와 눈썹, 수염도 더욱 회색빛이 진하게 돌고 있었다.


그러나 여전히 그 눈빛만은 날카롭게 빛나고 있어서, 유비는 저도 모르게 찾아온 긴장감에 잠시 몸을 움츠리고 말았다.


하지만 유비에게는, 자신의 이 긴장감을 유총에게 넘겨줄 비장의 수가 있었다···.





“···조금 전 문밖에서 노자경 그 친구에게 들으니, 황상께옵서 이미 요동으로 떠나셨다면서요?”




“그래서?”







“···진왕 전하, 참으로 아뢰옵기 송구하오나···.


대체 전하의 그 심중에는 충정이라는 것이 정녕 있기는 한 것이옵니까···?”







“···무어라···?


현덕, 아니···. 유비 네 이놈···, 감히 이 고를 면전에서 모욕하고자 함이냐···?”







“···전하야말로 이 한실을 모욕하고자 하셨습니까?


폐하께서 잘못된 결정을 내리시는데, 신하라는 자가 그걸 그냥 보고만 있으셨다니요···!!”





***



노량에서 쓰러진 삼도수군통제사는 어찌하여 헌제가 되었는가

(156) 24장 - 충(忠)이라는 것 4




작가의말

24장 4화입니다.

치밀하게 짜놓은 계략을 하나하나 풀어나가는 유비!

그의 구밀복검은 다시 유총에게 겨눠지는데..?

월요일입니다. 그래도 이번주가 끝나면 대체공휴일 덕에 3일을 쉬겠네요.

모두 파이팅하세요! 저도 파이팅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노량에서 쓰러진 삼도수군통제사는 어찌하여 헌제가 되었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170 (170) 26장 – 다른 이로 하여금 공을 대신케 하시오 4 +1 23.06.12 185 2 13쪽
169 (169) 26장 – 다른 이로 하여금 공을 대신케 하시오 3 23.06.09 205 2 13쪽
168 (168) 26장 – 다른 이로 하여금 공을 대신케 하시오 2 +1 23.06.05 209 2 13쪽
167 (167) 26장 – 다른 이로 하여금 공을 대신케 하시오 1 23.06.03 224 2 13쪽
166 (166) 25장 – 만들어진 난세 6 (25장 完) +1 23.06.02 197 2 13쪽
165 (165) 25장 – 만들어진 난세 5 +1 23.06.01 194 2 13쪽
164 (164) 25장 – 만들어진 난세 4 23.05.31 228 3 13쪽
163 (163) 25장 – 만들어진 난세 3 23.05.30 179 4 13쪽
162 (162) 25장 – 만들어진 난세 2 +2 23.05.29 164 3 13쪽
161 (161) 25장 – 만들어진 난세 1 23.05.27 182 3 13쪽
160 (160) 24장 - 충(忠)이라는 것 8 (24장 完) 23.05.26 212 2 14쪽
159 (159) 24장 - 충(忠)이라는 것 7 23.05.25 187 3 13쪽
158 (158) 24장 - 충(忠)이라는 것 6 +1 23.05.24 184 2 13쪽
157 (157) 24장 - 충(忠)이라는 것 5 +1 23.05.23 200 2 13쪽
» (156) 24장 - 충(忠)이라는 것 4 23.05.22 195 3 13쪽
155 (155) 24장 - 충(忠)이라는 것 3 +1 23.05.20 202 2 13쪽
154 (154) 24장 - 충(忠)이라는 것 2 +1 23.05.19 216 2 13쪽
153 (153) 24장 – 충(忠)이라는 것 1 +2 23.05.18 277 2 14쪽
152 (152) 23장 - 용이 날아오르기엔 아직 날이 흐리거늘 7 (23장 完) +2 23.05.17 231 2 13쪽
151 (151) 23장 - 용이 날아오르기엔 아직 날이 흐리거늘 6 +1 23.05.16 238 2 13쪽
150 (150) 23장 - 용이 날아오르기엔 아직 날이 흐리거늘 5 23.05.15 215 2 13쪽
149 (149) 23장 - 용이 날아오르기엔 아직 날이 흐리거늘 4 +1 23.05.13 243 2 13쪽
148 (148) 23장 - 용이 날아오르기엔 아직 날이 흐리거늘 3 +1 23.05.12 219 3 13쪽
147 (147) 23장 - 용이 날아오르기엔 아직 날이 흐리거늘 2 +1 23.05.11 233 3 13쪽
146 (146) 23장 - 용이 날아오르기엔 아직 날이 흐리거늘 1 23.05.09 252 4 13쪽
145 (145) 22장 - 이번 싸움만큼은, 정말로 우연에 기대지 않을 생각이네 8 (22장 完) +1 23.05.08 256 4 13쪽
144 (144) 22장 - 이번 싸움만큼은, 정말로 우연에 기대지 않을 생각이네 7 +2 23.05.06 249 4 13쪽
143 (143) 22장 - 이번 싸움만큼은, 정말로 우연에 기대지 않을 생각이네 6 +1 23.05.05 223 4 13쪽
142 (142) 22장 - 이번 싸움만큼은, 정말로 우연에 기대지 않을 생각이네 5 23.05.04 226 4 13쪽
141 (141) 22장 - 이번 싸움만큼은, 정말로 우연에 기대지 않을 생각이네 4 23.05.03 230 4 13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