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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퐂흐스 님의 서재입니다.

노량에서 쓰러진 삼도수군통제사는 어찌하여 헌제가 되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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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퐂흐스
작품등록일 :
2022.11.20 20:11
최근연재일 :
2024.05.08 15:10
연재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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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82,494

작성
23.05.30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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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글자
13쪽

(163) 25장 – 만들어진 난세 3

DUMMY

“···그래서 이놈은 어디로 끌고 갑니까요?”




“황궁 안에 옥사가 있다던데? ···그렇다고 우리 같은 촌놈들이 그걸 알 리가 있나.


보자, 여기 모퉁이를 돌아가면···. 어이쿠!!”




“에고!! 아야야···.


거 앞을 똑바로 보고 다녀야지!!”





연회장에서 죄수를 끌고 나온 병졸들은 궁궐 안을 두리번거리면서 죄수를 가둬놓을 옥사를 찾고 있었다.


그런데 모퉁이를 돌던 중에 반대편에서 갑작스레 튀어나온 관리 한 사람이 죄수와 부딪히는 바람에, 병졸들은 죄인을 놓치고 관리는 죄수와 뒤엉키고 말았다.





“이, 이런! 죄, 죄송합니다요!”




“에고고···.


허어, 이쪽은 더 심각하구먼?”





얼떨결에 죄수를 깔아뭉갰던 관리는 문득 죄수의 몰골을 보고서 흠칫 놀라고 말았다.


그도 그럴 듯이, 죄수는 온몸이 피투성이고 얼굴은 피멍으로 뭉개지다시피 되어 있던 것이었다.


그 참혹한 모습에 놀란 관리는 두 손으로 죄수의 양 볼을 더듬으면서 자세히 살피기 시작했다.





“흐으, 대체 얼마나 혹독한 문초를 당했길래···.”




“···떠, 떨어지십쇼! 대역죄인입니다요!”




“그, 그래? 이, 이런, 나는 그것도 모르고, 에잉···.”





관리의 돌발행동에 놀란 병졸들이 안절부절못하면서 그렇게 소리치자, 그제야 이 엉뚱한 관리도 화들짝 놀라면서 죄수에게서 떨어졌다.


자고로 역적과 엮여서 좋은 꼴을 본 이는 동서고금에 드문 법이었다.





“에잉, 관복이 더러워졌구먼.


조심 좀 하게! 예가 어딘 줄 알고···.”




“소, 송구합니다요!


하온데, 대인. 호, 혹시 옥사가 어느 방향이온지···?”




“···응? 그것도 모르고서 역적과 함께 황궁 안을 돌아다닌단 말인가?”




“저, 저희가 원래는 사도 장사 유현덕 대인의 수하들인지라 황궁은 처음이라서···.”




“이잉, 그랬구먼.


저쪽일세! 황궁 담벼락 구석까지 들어가야 해! 알겠는가?”





그리하여 관리의 안내를 받은 유비의 수하들은 연신 꾸벅이며 답례하고선 서둘러 죄수를 끌고 옥사로 향했다.


그런데 그런 그들의 뒷모습이 사라질 때까지 쭉 살펴보던 이 엉뚱한 관리는 이내 시종일관 실실 웃던 미소를 거둬내고선 급히 어디론가 몸을 숨기기 시작했다.



남의 관복을 몰래 빼돌려서 입었던 가후가 남의 눈을 피해가며 몰래 황궁을 빠져나가고 있었다.





“···역시 그랬어! 설마 그 마 상시가 그런 말도 안 되는 소리를 했을 리 없지!



여후···, 부디 무사히 빠져나오십시오···.”





한때는 시끌벅적했으나 이젠 적막함만이 허공을 맴도는 정전 권역을 문득 올려다봤던 가후가,


이내 마음을 다시 굳게 먹고선 급히 몸을 움직였다.





***





“···여, 여포···.”





한순간에 연회장에 엄청난 살기가 뿜어져 나왔다.



예기치 못했던 유요의 단호한 반론에 당황했었던 유비는 장비를 시켜 유요를 처리하려 했는데,


그런 유비와 유요의 사이를 그때까지 묵묵히 상황을 지켜보던 여포가 대뜸 나서서 가로막은 것이었다.



여포가 누구인지 아는 이라면 누구나 긴장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펼쳐졌다.


그리고 그것은 유비 그 자신과 그의 두 만인지적들도 마찬가지였다.





“···주공, 이 관운장의 뒤로 물러나시지요.”




“···제길, 과도 하나 없는 빈손 주제에 무슨 자신감이슈!?”




“물러서라, 장비!!! 네가 이 여봉선을 모르느냐!?!?”




“···끄응···!”





앞서 장비는 여포를 따라 장하 전투에 함께하면서 여포가 고작 백여 기의 기마대만으로 초촉의 오천 위군(魏軍)을 쓸어내 버리는 광경을 똑똑히 목도했던 바도 있었다.


그 무시무시한 무력을 기억하고 있던 장비는 그 자신이 무장하고 있었음에도,


비무장한 여포에게서 흘러나오는 그 압도적인 살기 앞에서 저도 모르게 슬금슬금 뒷걸음질 칠 수밖에 없었다.





'···아무리 이 연인(燕人) 장비라고 한들, 저 여포 놈을 혼자서 상대할 순 없수!


운장 형님이 가세하신다면 모를까, 보아하니 저 형님도 쉬이 나설 궁리는 아닌 듯하고···.'





장비가 바로 본 대로, 관우는 그저 여포와 주군 유비의 사이를 막았을 뿐 여포에게 달려들 생각은 전혀 없어 보였다.


그러한 상황을 역시 본능적으로 파악해낸 여포는 그래서 오히려 더 당당하게 유비와 마주하고 나섰다.


그의 등 뒤에 서 있던 유요와 태사자가 긴장한 얼굴로 그 모습을 지켜보고 있었다.





“···이 여봉선!! 비록 무식한 놈이나 유비 당신이 한 이야기만큼은 모두 이해했도다!!


허나!! 난 여기 있는 유요의 말이 더욱 옳다고 생각한다!!”




“···여포···.”





유비가 짐짓 분한 듯 입술을 깨물었다.


그러나 여포는 한껏 턱을 치켜들고서 이야기를 계속해나갔다.





“난 황상이 유 씨라서 충성한 게 아니야!!


이 여봉선을 믿어주고 또 일을 맡겨줬으니까 충성한 거지!!



게다가 말이야!?


만약에 그 피 묻은 일기가 정말로 우리 황상이 쓰신 게 맞다면 말이지?!


그럼 그만큼 피 흘린 흉터가 그 몸에 남아있을 거 아냐!?


안 그래?!”




“그, 그건 그렇겠지···.”





묵묵히 술만 들이켜다가 이 대치 상황에 술이 확 깨버렸던 공융이 술방울로 한껏 젖었던 수염을 쓸어내리면서 조용히 고개를 끄덕였다.





“그럼 이야기는 다 끝난 거 아냐!? 천하 명마인 마중적토가 이 여봉선에게 있으니 말이야!!


이 여봉선!! 그 적토를 몰고서 지금 즉시 요동으로 달려가겠다!!


가서!! 직접 황상께 그, 그, 오, 옥체!? 하여간 몸에 남았을 흉터를 보여달라고 하지!! 그렇게 해서 확인하면 될 것 아니야!!



만일 흉터가 없으면 이 여봉선, 나를 속인 그 가짜 황제를 이 두 손으로 직접 잡아다 여기까지 끌고 오겠다!!


하지만!!!”





큼지막한 두 주먹을 머리 위에 들고 흔들던 여포가 이내 유비에게 삿대질하면서 노려보기 시작했다.


관우의 등 뒤에 서 있던 유비는 그런 여포를 상대로 애써 당당히 버티고 있으려 노력하고 있었다.





“···만일, 그 흉터가 여전히 선명히 남아있는 날에는···.


유비, 너 이 귀 큰 놈은 내 손에 죽는다···!!!”





여포라는 사람을 아는 이라면, 도대체 어느 누가 이 순간에 떨지 않을 수 있겠는가.


그러나, 지금 이 순간 유비는 겨우겨우 입꼬리를 들어 올리고 있었다.


마치 ‘어디, 네 마음대로 해봐라’라는 듯이···.





“···유요···, 그, 그러니까 뭐라고 불러야···.”




“···양주목 대인이십니다, 여후.”





조금 전만 해도 당당히 서 있었던 여포가, 유요에게 돌아서더니 갑작스레 쭈뼛거리기 시작했다.


그런 여포를 도와주려는 듯, 태사자가 조용히 그렇게 호칭을 정정해주었다.





“그, 그래! 그, 양주목···?”




“···예, 예···?”




“이, 이만 나갑시다. 날 따라오쇼···.”




“어, 어? 모, 못 가슈!!”





이윽고 여포가 앞장서서 연회장 바깥으로 향하자, 유요와 태사자도 그의 뒤를 따르기 시작했다.


그러자 긴장감에 온몸을 움츠리고 있었던 장비가 놀라서 펄쩍 뛰고 나섰다.


하지만, 여포는 그런 장비를 오로지 눈빛만으로 압도해버리고 있었다.





“···끄응···!”




'···뭐, 뭐슈!? 영 푼수끼 밖에 없는 실속 없는 소인배인 줄로만 알았는데!?


여, 역시 ‘인중여포’다, 이 말이슈···?!'





“···이보게, 주공.”





여포와 장비가 소리 없는 기 싸움을 벌이면서 대치하자,


그때까지 유비의 곁을 지키던 간옹이 문득 유비의 그 큰 귀에다 대고 속삭이기 시작했다.





“···지금은 때가 아닌 듯하이. 제후들을 너무 몰아붙이면 볼썽만 사나울 뿐이야.


일단 저 둘은 이만 내보내세. 그래도 최소한 종친 제후들의 설득은 이미 다 해내질 않았는가?”





간옹의 설득력 있는 한마디에 유비도 결국엔 고개를 끄덕일 수밖에 없었고,


그리하여 끝내 장비를 향해 물러서라는 손짓을 해 보였다.





“···쳇, 운 좋은 줄 아슈!”




“···누가 할 소릴···. 흥!!”





그렇게 여포가 유요 등을 데리고 연회장 바깥으로 향하자,


그때까지 묵묵히 있었던 또 한 사람이 조심스레 몸을 일으키고서 그들과 함께 나서려 들었다.


수춘 태수 손권이 옆으로 비켜섰던 장비를 지나치면서, 조용히 뒤로 돌아 나지막이 한마디를 내던졌다.





“···그럼, 이 손중모도 함께 나가보겠습니다.


저는 너무 어리기도 하거니와 제 영지인 북양주 또한 너무도 먼 곳에 있습니다.


따라서 함부로 옳고 그름을 판단하기도 어렵거니와, 그에 따라 감히 이렇다 하게 나서기도 어렵습니다.



전 이대로 제 영지로 돌아갈 것이오니,


혹여나 이 어린 것의 도움이 필요하시다면 연통을 넣어주시지요, 현덕 공···.”





그 말을 끝으로 손권은 두 손을 모아 유비에게 한번 꾸벅인 뒤, 그대로 여포 등을 따라 연회장을 나가버렸다.


그렇게 손권과 그 보좌역들인 여범, 여몽 등을 끝으로, 더는 그 누구도 연회장을 벗어나려 들지 않는 것에 차라리 안도해야 했던 유비였다.



그리고 그 무엇보다도, 유비에게는 가장 중요한 인물 하나가 여전히 연회장에 남아있었다.





“···조 공!”





그때까지 조조는 묵묵히 사태를 관망하고만 있었다.


그 주변을 둘러싼 신료들이 긴장감으로 얼어붙은 것과는 달리, 조조는 자신의 자리에서 거의 드러누워 있다시피 하면서 여유롭게 상황을 지켜봤었다.


그런 조조에게, 유비가 다가와 말을 건넸다.





“조 공께선 어찌하시겠습니까?


정의에 힘을 보태시겠소, 아니면 저 역적과의 의리를 지키시겠소?”




“···풉, 정의? 의리?”





가볍다 못해 천박하다 여겨질 정도의 몸짓으로, 조조는 술잔을 비우고서 맨손으로 고기 한 점을 집어 입에다 집어넣었다.


그런 조조였음에도, 유비는 최대한의 인내심을 발휘하면서 대답을 기다리고 있었다.



반면 관우와 장비의 표정은 분노와 혐오로 잔뜩 일그러지던 중이었다.


그 모습을 확인한 곽가가, ‘눈치 좀 챙기시지요, 주공!’ 이란 표정으로 조조를 바라보았다.





“···흠! 오늘은 이 조맹덕이 술이 너무 과했군! 그래서 도통 머리가 안 돌아가!


오늘은 저 낙양 객사에서 잘 테니, 내일 다시 얘기하자고! 어떤가, 현덕 공?”




“···그러시죠.”





오늘 이 자리에 모인 제후들 중 가장 그 세력이 강력한 조조였다.


그렇기에 유비로선 기필코 포섭해야 했던 조조이기도 했다.



그런 조조가 그렇게 가타부타 말없이 연회장을 떠나버리자, 이 연회 또한 그대로 파해 버리고 말았다.


제후들이 하나둘씩 연회장을 벗어나자, 늙은 대신들도 휘청거리면서 조심스레 발걸음을 옮겨나가 버렸다.



그리하여 곧, 이 넓은 황궁 정전 앞에 오로지 유비와 관우, 장비, 간옹 등밖에 남지 않게 되었다.





“주공, 이대로 괜찮을까요?”




“···이미 뽑은 칼이네, 운장. 이대로 멈추면 그걸로 끝이네.”




“하면, 어찌할깝쇼?”




“···자네 둘은 지금 즉시 우리 서주병들을 이끌고 가서 여포를 잡아 들이게!


그리고 아까 전부터 가후 그자도 보이질 않았어, 그자도 함께!



···아니, 굳이 잡을 것도 없지···.”





텅 빈 황궁을 내다보면서, 유비의 두 주먹이 부들부들 떨리기 시작했다.





“···모조리 죽이게, 가짜 황제의 사람들인 그 둘은 필히 죽어야 해···!!”





***





“···장군!! 어쩌자고 이제 들어오는 거요!?”




“아부지!! 큰일 났어!!”




“며, 면아!! 부인!? 그게 무슨 말이요?!”





유요와 함께 황궁을 벗어났던 여포는 그와 헤어지고서 우선 자신의 낙양 집으로 돌아왔다.


그런데 그렇게 돌아온 여포와 마주한 것은, 얼굴이 사색이 되어있던 정실부인 엄 씨와 딸 여면이었다.





“초선 언니가! 초선 언니가···!!”




“초, 초선이가!? 초선이가 뭐!?”




“···없어졌소. 난 초선 소저가 궐 안 사람들과 함께 먼저 장안을 떠났다길래 그런 줄로만 알았었는데···.”




“없어지다니!? 그, 그게 대체···?!”




“아무래도 장안에서부터 일이 잘못된 것 같소, 장군!


아무래도 나한테 그렇게 이야기했던 궁인 그 사람이 거짓말을 한 듯한데···.”




“···제길, 일이 대체 어찌 돼가는 거야!?


유비 그 귀 큰 놈은 헛소리나 지껄이고, 초선이도 없어지고···.



···게다가 가후 이 인간은 또 어디 갔어!?!?”







“···여후!! 이제부터 정신을 바짝 차리셔야 합니다!!”




“···휴우, 호랑이도 제 말 하면 온다더니···.”





거의 비명을 지르다시피 하며 두 손으로 머리를 부여잡은 채 절규하던 자신의 뒤에서 믿음직한 가후의 목소리가 들려오자,


여포는 그제야 안심이 된다는 듯 그렇게 중얼거렸다.



가후는 연신 주위를 살피면서 조심스레 여포의 집안으로 들어섰다.


그러다가 그 부인에게 꾸벅 절을 올리고서, 가후가 날카롭게 속삭였다.





“···부인! 즉시 집안의 문을 잠가주시지요! 그리고 여후께 당장 무구를 내어주시고요!”




“이게 다 어찌 된 일인가, 문화!?


유비 저놈이 기어이 미쳐버린 게야?!”




“···아닙니다, 여후. 오히려 유비 그자는 분명 제 생에서 가장 정신이 또렷한 상태일 겁니다.


초선 소저가 사라졌다면서요? 그 일은 오늘 있었던 그 일과 서로 연결되어 있을 겁니다···.”





***



노량에서 쓰러진 삼도수군통제사는 어찌하여 헌제가 되었는가

(163) 25장 – 만들어진 난세 3




작가의말

25장 3화입니다.

인간적으로 성장해버린 여포? 이거 못 막거든요?

나날이 진짜배기 인중여포가 되어가는 여포!

과연 유비의 손아귀에선 어떻게 벗어나려 할까요?

내일 이어집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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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3) 25장 – 만들어진 난세 3 23.05.30 180 4 13쪽
162 (162) 25장 – 만들어진 난세 2 +2 23.05.29 164 3 13쪽
161 (161) 25장 – 만들어진 난세 1 23.05.27 182 3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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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9 (159) 24장 - 충(忠)이라는 것 7 23.05.25 187 3 13쪽
158 (158) 24장 - 충(忠)이라는 것 6 +1 23.05.24 185 2 13쪽
157 (157) 24장 - 충(忠)이라는 것 5 +1 23.05.23 200 2 13쪽
156 (156) 24장 - 충(忠)이라는 것 4 23.05.22 195 3 13쪽
155 (155) 24장 - 충(忠)이라는 것 3 +1 23.05.20 202 2 13쪽
154 (154) 24장 - 충(忠)이라는 것 2 +1 23.05.19 216 2 13쪽
153 (153) 24장 – 충(忠)이라는 것 1 +2 23.05.18 277 2 14쪽
152 (152) 23장 - 용이 날아오르기엔 아직 날이 흐리거늘 7 (23장 完) +2 23.05.17 231 2 13쪽
151 (151) 23장 - 용이 날아오르기엔 아직 날이 흐리거늘 6 +1 23.05.16 238 2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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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7 (147) 23장 - 용이 날아오르기엔 아직 날이 흐리거늘 2 +1 23.05.11 233 3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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