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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퐂흐스 님의 서재입니다.

노량에서 쓰러진 삼도수군통제사는 어찌하여 헌제가 되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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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퐂흐스
작품등록일 :
2022.11.20 20:11
최근연재일 :
2024.05.08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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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82,4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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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5.16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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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글자
13쪽

(151) 23장 - 용이 날아오르기엔 아직 날이 흐리거늘 6

DUMMY

“하, 하북 평정이 끝났단 말씀입니까, 장사 대인!?”




“그렇네, 그러니 지금 당장 대신 분들을 모셔와 그 사실을 알려야 한단 말일세!”




“하, 하지만 저희 동창에는 아무런 소식도 오질 않았습니다!


송구하오나, 장사 대인께선 그 소식을 대체 어디서 전해 들으신 겁니까?”





'···그, 그래 맞아! 어떻게 유비 저 사람이 동창보다도 먼저···?'





숙직 중이던 환관과 유비의 대화를, 초선 - 이면은 황궁 바깥으로 향하는 척 몰래 다시 돌아와선 동창 바깥에서 엿듣고 있었다.


대체 유비는 무슨 수로 바로 그 순신의 동창보다도 먼저 하북의 소식을 접했던 것일까.


이면은 그 질문을 던졌던 숙직 환관과 같은 의문을 가진 채 두 사람의 대화에 좀 더 집중하기 시작했다.





“···동창의 일원인 자네도 알 테지? 내 수하 장익덕이 황상 폐하를 따라 하북으로 간 것을 말이야.


그 아이가 사람을 보내 전해온 소식일세. 그러니 분명한 사실이란 말일세!


그러니 더는 아무 말 말게! 사도 장사로서 명하니, 지금 당장 경내에 패찰을 뿌리도록 하게!”




“그, 그럼 정말로 황상께옵서···!


···명을 받드옵니다! 지금 즉시 사령들을···!”







'···정말로 아버지께서···.'





유비의 이야기를 통해 하북 평정이 정말로 사실임을 알게 된 이면은, 그만 그 자리에서 그대로 스르륵 무너져 버리고 말았다.


이젠 눈물조차 나오지 않았던 이면이었다. 정말로 끝나버렸다는 사실이, 지금 이면의 마음을 공허하게 만들고 있었다.





'···정말로, 기어이···.







···난 결국 아버지께 아무런 도움도 되지 못했구나···.'









“···역시, 돌아가지 않으셨던 겁니까?”




“···어, 어···?





···뭐, 뭐하시는 겁니···, 읍!!”





그런데 갑작스럽게도, 그런 이면의 등 뒤에서 마치 종소리와 같이 우렁찬 목소리가 들려오더니 급기야는 솥뚜껑만 한 손바닥이 초선의 얼굴을 반 이상 가려버리기까지 했다.


너무 놀라 이면의 두 토끼 눈이 자신을 내려다보는 기다란 수염의 붉은 얼굴을 급히 올려다보기 시작했다.





“읍, 읍!”




“소, 송구하오! 놀라게 하려던 것은 아니었는데···!


놓아드릴 테니 부디 소리는 지르지 마시지요, 소저! 주공께서 보시면 소장의 경을 치실 터라···.”




“···흡! 노, 놀랐잖습니까, 관 장군···!”





'···덩치도 이리 큰 사람이 어떻게 소리소문없이···!'





너무도 깜짝 놀랐던 나머지, 이면의 눈가엔 그만 또다시 눈물방울이 찔끔 맺히고 말았다.


아름다운 초선의 얼굴에 맺힌 이슬에, 관우가 괜히 더 미안한 마음이 들어 민망한 듯 두 손을 모은 채 이면에게 고개를 숙였다.





“···다시 한번 이 관운장, 사죄드립니다!


하오나, 소저. 어찌하여 다시 돌아오셨습니까? 설마 주공의 말씀을 엿들으신 겁니까?”




“아···, 그, 그건···.”




“···어차피 내일 아침이면 온 장안이 다 그 일로 떠들썩할 겁니다, 소저!


다만 앞으로 다시는 이러시는 일이 없으셔야 할 겁니다! 이 관운장, 이런 일에 눈감아드리는 것은 이번 한 번뿐일 테니까요!”




“···죄, 죄송합니다, 관 장군님···.”




“어서 돌아가시지요! 다만 만일 집안의 식구들께서 아직 깨어 계신다면, 들으신 내용을 전해주셔도 무방합니다!


천하가 평정되었으니, 여포 그자도 곧 돌아올 테니까요!”




“아···, 그렇군요···.”




“···기쁘지 않으십니까? 여포는 소저의 낭군이 아닙니까?”




“네···? 아···, 기, 기쁘지요! 기쁩니다···.


하, 하오면, 저는 진짜로 이만···.”




“···살펴 가시지요, 소저!”





어떻게 이면이 기쁠 수 있겠는가.


비단 정말로 이면 자신의 곁으로 돌아오게 될 여포 때문만은 아니었다.


이면은 자신의 아버지 때문에 허망해하면서, 이젠 정말로 황궁 바깥을 향해 쓸쓸히 발걸음을 옮기기 시작했다.



그런 초선의 뒷모습을, 관우는 조금 전 이면을 대하던 나름 다정한 눈빛을 완전히 걷어내고선 온전히 경계심 가득한 시선으로 노려보고 있었다.


그리고 그런 관우의 뒤에서, 그의 주군 유비가 조금 전 대화를 나누던 숙직 환관과 함께 그 모습을 드러내 보였다.





“···미행을 해보오리까, 주공?”




“···그럴 필요까진 없네, 운장.


이보게, 저 소저에 대해 아는 대로 털어놓게. 일말의 거짓도 있어선 아니 될 것이야···!”





환관은 자신 앞에 벌어진 이 돌발 상황에 당황한 나머지 연신 눈동자를 굴리면서 유비와 관우의 눈치를 살펴댔다.


그런 환관의 입이 도통 열릴 궁리가 보이질 않자, 관우가 이번엔 그를 돌아보면서 손가락 관절을 위협적으로 풀기 시작했다.





“···주공께서 묻지 않으시는가!? 사도 장사 대인의 명을 거역할 셈인가?!”




“그, 그, 그런 것이 아니오라···! 다, 다만 다른 오해가 없으셨으면 해서···.


저, 저분은 온후 대인의 첩실로서, 일찍이 황상 폐하께서도 여러 차례 여후 대인의 저택을 찾아 몇 번이나 마주하셨던 바 있는 분이십니다!”




“···황상께서 일개 제후의, 그것도 정실도 아닌 첩실과 몇 번이고 만나셨다?


이놈, 그게 거짓이면 무슨 벌을 받을지 아느냐!?”




“추, 추호의 거짓도 없사옵니다!


저분은 소인뿐만 아니라 다른 동창의 소속 관원들도 모두 알고 있는 분으로, 매일 밤 이 무렵에 찾아오셔선 황상 폐하의 정보를 얻어가곤 하셨습니다!”




“···이젠 동창의 정보를 사사로이 여염의 처자에게 전달했다?


누가 그런 무도한 짓을 허락했단 말이냐?!”




“마, 마 상시 대인께서 황상 폐하의 명에 따라 그렇게 지시하셨습니다···!”




“마 상시? 지금 낙양에 있는 그 마 상시 말이지?”





이젠 나이도 지긋했던 마 상시였기에, 하북 원정만큼은 순신을 따라가 보필하는 대신 낙양에 남아 그 배후를 다져주고 있었다.





“···황명에 따른 것이다? 그건 확실한 것이냐?”




“소, 소인들은 그저 상시 대인께서 그리 말씀하셨으니···.”




“···하긴, 그대들 같은 이들이 황명을 직접 확인할 수는 없었을 테지···.”




“이, 이 일은 또한 전직 사도셨던 주준 대인께서도 잘 알고 계시던···.”




“···그건 묻지 않았느니! 알았으니 이만 물러가선 대신분들의 입궐을 보좌하러나 가보게!”





유비가 필요한 그 이상의 정보를 내어주려던 환관을 물리치고서, 유비는 불현듯 동창을 벗어나 황궁 정전을 향해 걸어 나갔다.


그런 유비의 곁을 호위하면서, 관우가 넌지시 질문을 던지기 시작했다.





“···주공, 왜 그러시옵니까?


혹여나 그 소저가 역적들의 첩자인지를···?”




“···그게 다 무슨 소용인가? 하북 평정이 끝났다면, 첩자가 다 무슨 소용이냔 말이야.”




“하오면 왜 그러시옵니까? 이 관운장이 보기에, 그저 황상 폐하와의 개인적인 친분을 빌어 제 낭군의 소식이나 접해보려던 아낙네로밖엔···.”




“···그래, 높은 확률로 그에 그칠 뿐일 텐데···.”





그런데도 유비는 어딘가 석연찮은 구석으로 인하여 잠시 발걸음을 멈추고 말았다.



어느덧 한밤중의 장안 시내가 급히 밝혀진 횃불들로 번뜩이고, 사령들이 대신들의 저택으로 향하는 말발굽 소리로 요란스러워지기 시작했었다.


늙은 대신들이라도 번뜩 잠에서 깨어날 만큼 놀라운 소식이었으니, 그토록 굼뜬 이들인들 입궐까진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을 터였다.



장안으로 들어온 이래로 사도인 양표를 보좌하는 장사로서 그런 노신들을 보필해야 했던 유비였으나,


정작 그런 유비가 기껏해야 ‘일개 제후의 첩실’에 불과한 초선에 의해서 멈칫하고 있던 것이었다.





“···주공!”




“···그래, 일단은 넘어가도록 하지. 당면한 일들이 있으니···.”





그 이전부터 사람을 파악하는 그 안목만큼은 그야말로 천하제일이었던 유비는,


마지막까지 초선 – 이면의 뒷모습을 마음속에 간직한 채로 다시 가야 할 길을 향해 발걸음을 옮겨 갔다.





***





“그, 그게 참말인가, 현덕!?”




“···분명한 사실일 것이옵니다, 사도 대인···!”




“드, 드디어!! 드디어 우리 한실에 진정한 평화가···!!”





유비의 이야기를 모두 들은 양표의 염소수염이 파르르 떨려 왔다.


그러다 양표는 주위를 둘러보며 그 마른 손아귀로 다른 대신들의 손을 잡아주면서 기쁘게 웃기 시작했다.





“드디어 황상께옵서 해내신 거외다···!!


여러분, 이 난세가 기어이 우리 시대에 끝을 맺었소···!! 하하하!!”




“···이 늙은이 생전에 이런 날이 올 줄은···, 흑흑···!”




“에이, 이 사람 자염(子琰)! 이 좋은 날에 무슨 눈물인가? 하하!”





양표와 두 손을 맞잡은 광록대부 황완(黃琬)이 흘린 눈물이 그 빛이 바랜 수염 위로 떨어졌다.


그런 황완의 등을 녹상서사 조온(趙溫)이 두들기면서 호탕하게 웃기 시작했다. 그가 한번 웃을 때마다 희고 짧은 수염이 찰랑거리며 흔들렸다.



그런데 누군가가 갑작스레 손에 든 지팡이로 그런 두 사람의 등을 토닥이기 시작했다.


놀란 황완과 조온이 급히 뒤를 돌아보며 자신들 뒤에 앉아 있던 누군가에게 다가갔다.





“아이고, 군영(君榮) 대형! 무슨 일이십니까?”




“혹 어디 불편하신 건 아니시지요, 대형?”




“···엉? 아, 아니야!!


내가, 저 유현덕이의 이야기를 제대로 못 들어서 말이야!! 방금 한 얘기가 뭐였나?!”




“···에고고···. 그, 그러니까!!


황상 폐하께서!! 하북의 역적들을!! 모조리 토벌하셨대요!!”







“···뭐!? 머저리 도발!?!?”







“···토!! 벌!! 토벌이요, 대형!!!



···에고고, 목이야···.”





조온이 무리해서라도 이 기쁜 소식을 전해주려던 이는 상서령 사손서(士孫瑞)로, 올해 나이가 일흔에 이르러 지팡이를 짚고 가는 귀가 먹었어도 여전히 현직에 머물던 사람이었다.


과거 왕윤이 동탁을 주살할 때 이에 가담하여 공을 세운 바 있었으나, 그런 사손서조차도 세월을 이기진 못했던 것이었다.



그러나 다행히 정신만은 온전했던 사손서였기에,


역시 나이가 예순이 넘었던 조온의 노력이 닿자 그 또한 곧장 눈물을 보이기 시작했다.





“···그, 그랬단 말이지? 그 어리신 황상께옵서 기어이 해내셨다는 말이지···?”




“그, 그렇대요, 대형!! 참으로 오래 살길 잘했지 뭡니까, 하하!!”




“그, 그, 그렇구먼!! 참으로 잘된 일이야!!


···죽은 왕자사(왕윤)도, 집에서 요양하고 있을 주준 그 친구도 이 소식을 들으면 좋아했을 텐데···.”




“주준 공께도 연락을 드렸습니다, 상서령 대인!! 또 이 유현덕이 조만간 만나 뵙기도 하겠습니다!!”




“오오!! 그, 그래 주면 이 늙은이가 고맙지!!


···이보게, 자유(子柔, 조온의 자). 왕자사의 무덤이 낙양에 있다지?


내가 죽기 전에 낙양으로 돌아가서, 왕자사한테 이 기쁜 소식을 전해줄 수만 있다면 곧 죽어도 여한이 없을 텐데···.”





유비가 주준에게도 이 소식을 알리겠다고 말하자, 늙은 사손서는 이미 낙양에서 원소의 수하들에게 살해당했던 왕윤에게 더더욱 마음이 쓰이던 모양이었다.


이 자리에 모인 대신들 중 가장 나이가 많은 사손서의 그런 애틋한 모습에, 다른 노신들도 숙연해져서는 각자 조용히 감정을 추스르기 시작했다.



그리고 노인들의 그러한 마음을 금방 알아채고서, 유비는 그런 노신들의 빈틈을 또한 놓치지 않았다.





“···하오면, 상서령 대인. 지금이라도 낙양으로 가시면 될 것 아닙니까?”




“뭐라고!? 현덕이, 이번에는 자네 목소리가 아니 들렸어!!”




“아, 낙양으로 가잡니다!! 지금 바로요!!





···지, 지금 바로!? 그, 그게 무슨 말인가, 현덕!?”





다시 한번 목청 높여 사손서에게 유비의 말을 전해주던 조온은, 이내 그 자신이 더 놀라서 그렇게 반문하고 나섰다.


비단 조온 뿐만이 아니라 사도 양표와 광록대부 황완 또한 놀라선 유비를 돌아보기 시작했다.



심지어는 유비의 뒤를 지키던 관우조차도 깜짝 놀라 유비를 쳐다보았다.


관우 자신에게조차 일언반구의 상의도 없었던 이야기였다.



그리고 그러한 시선들을 온몸에 받아내던 유비는, 사실 지금 이를 즐기고 있었다.


그의 숨겨진 계획은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던 것이었다···.





“···비단 상서령 대인뿐만이 아니옵니다.


사도 대인을 비롯하여 여기 계신 대인들 모두가 낙양으로 가셔야지요!”




“하, 하지만 우린 황상께 부여받은 임무가 있잖은가!?


이곳 관중을 철통같이 지키면서 중원으로 지원을 보내라는 임무 말일세!”




“···광록대부 대인, 그것은 오로지 천하 평정을 위한 임무였사옵니다.


그리고 이제 그 천하 평정이 끝났사오니, 그 임무 또한 더는 수행할 필요가 없는 것이지요!



게다가 여기 계신 대인들께옵선 어디까지나 이 나라 한실의 조정 그 자체이시옵니다!


이미 낙양의 궁궐도 어느 정도 재건이 끝났다 했으니, 이젠 우리 조정도 재건된 낙양으로 옮겨가야지 않겠사옵니까?”




“하, 하지만 현덕! 아직 황상께서는 우리 늙은이들에게 그러한 명을 내리신 바가···!”









“···황상께서는 곧 요동으로 떠나신다고 합니다.


이번에도, 황상께서는 대인들을 전혀 신경 쓰지 않으시는 게지요···.”





***



노량에서 쓰러진 삼도수군통제사는 어찌하여 헌제가 되었는가

(151) 23장 - 용이 날아오르기엔 아직 날이 흐리거늘 6




작가의말

23장 6화입니다.

초선 - 이면을 향한 유비의 석연찮은 예감?

아버지 이순신에게 아무런 도움도 되지 못했다는 사실에 낙담해버린 이면에게,

과연 어떤 사건들이 벌어지게 될까요?

내일 이어집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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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4 (164) 25장 – 만들어진 난세 4 23.05.31 227 3 13쪽
163 (163) 25장 – 만들어진 난세 3 23.05.30 179 4 13쪽
162 (162) 25장 – 만들어진 난세 2 +2 23.05.29 164 3 13쪽
161 (161) 25장 – 만들어진 난세 1 23.05.27 181 3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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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9 (159) 24장 - 충(忠)이라는 것 7 23.05.25 186 3 13쪽
158 (158) 24장 - 충(忠)이라는 것 6 +1 23.05.24 184 2 13쪽
157 (157) 24장 - 충(忠)이라는 것 5 +1 23.05.23 200 2 13쪽
156 (156) 24장 - 충(忠)이라는 것 4 23.05.22 194 3 13쪽
155 (155) 24장 - 충(忠)이라는 것 3 +1 23.05.20 201 2 13쪽
154 (154) 24장 - 충(忠)이라는 것 2 +1 23.05.19 215 2 13쪽
153 (153) 24장 – 충(忠)이라는 것 1 +2 23.05.18 277 2 14쪽
152 (152) 23장 - 용이 날아오르기엔 아직 날이 흐리거늘 7 (23장 完) +2 23.05.17 231 2 13쪽
» (151) 23장 - 용이 날아오르기엔 아직 날이 흐리거늘 6 +1 23.05.16 238 2 13쪽
150 (150) 23장 - 용이 날아오르기엔 아직 날이 흐리거늘 5 23.05.15 215 2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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