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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퐂흐스 님의 서재입니다.

노량에서 쓰러진 삼도수군통제사는 어찌하여 헌제가 되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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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퐂흐스
작품등록일 :
2022.11.20 20:11
최근연재일 :
2024.05.08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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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5.19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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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글자
13쪽

(154) 24장 - 충(忠)이라는 것 2

DUMMY

“떠, 떠나가셨다니요!? 그, 그 말씀은, 주공···!”




“···공우(손건) 자네가 이해한 그대로일세.


이 유현덕이 생각건대···, 지금 옥좌에 올라가 있는 황제는···.







진짜 유 씨가 아닌 가짜, 즉 가짜 황제인 듯하네···.”







“마, 말도 안 됩니다···.”




“어, 어떻게 그럴 수가···!”





손건과 관우가 헉 하고 삼켰던 숨을 겨우 다시 내쉬면서 탄식을 자아냈다.



자신의 사람들에게 기어이 속내를 드러내 보였던 유비가,


역시 방방 뛰는 가슴을 애써 진정시키려고 다시 눈을 감은 채 숨을 고르기 시작했다.



그러나 아직, 유비는 자신의 모든 속내를 드러내 보인 것은 아니었다.





“···형제들이여.”





이윽고 다시 눈을 뜬 유비는 자신의 사람들을 ‘형제들’이라고 칭하였다.


유비의 ‘형제들’은 그런 자신의 주군을 우러러보면서 다음 이야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이 유현덕, 이렇듯 참담한 상황 속에서 그대들에게 한 가지를 묻지 않을 수 없게 되었소이다.


부디, 지금 이 자리에서 즉각 그 물음에 답해주길 바라네···.”




“···꿀꺽!”





···하는 누가 냈는지조차 모를 침 넘어가는 소리가 허공 위를 맴돌았다.


관우와 손건, 간옹이 저마다 긴장한 표정으로 오로지 유비 단 한 사람의 입만을 바라보고 있었다.





“···만일···, 우리가 줄곧 이 나라 한실의 황상 폐하로 모셔왔던 그자가 정말로 진짜 유 씨가 아니라면···.


그대들은 그런데도 그자를, 우리 한실의 황제로서 받들 수 있겠는가···?”





가짜 유 씨는 진짜 황제가 될 수 있는가.


지금 유비가 묻고 있는 것이 바로 그 질문이라는 사실을, 이 자리에 있는 그 누구도 모르지 않았다.



그 무거운 질문이 세 호걸들의 어깨를 짓누르면서, 또다시 영겁 같은 침묵이 허공을 누비기 시작했다.


그러기를 잠시, 누군가가 유비에게 두 손을 모아 보이면서 처음으로 입을 열었다.





“···소인 관운장, 주공께 아뢰옵니다!”




“···말해 보게, 운장.”




“송구하오나 소인, 지난날 장강에서 황상 폐하를 모시고서 그 장대한 대전(大戰)을 벌인 바 있사옵니다!


또 지난날 역적 동탁의 발호로 군웅할거의 시대가 열린 이래, 줄곧 요원하기만 했던 이 천하의 안정을 가져오신 황상 폐하이십니다!



이 관운장! 비록 아는 것이 적고 배움 또한 부족하나,


황상 폐하의 혈통이 과연 그 모든 공적을 뒤덮을 만큼의 누(累)가 되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주공! 설령 이 일기에 남겨진 흔적이 주공께서 염려하시는 그 모든 일의 증좌라고 한들,


지난 수년 동안 황상께옵서 이룩하신 천하 평정의 공은 온전히 그분만의 것이옵니다!



이미 지난 세월, 저와 주공은 황상의 신하로서 심신을 다해왔습니다!


그런데 오늘날 이런 불분명한 흔적들을 핑계 삼아 그 의리를 저버린다면,


이는 결코 정의롭지 못한 일이라 이 관운장은 생각합니다···!”







“···그것은 관 장군께서 잘못 생각하신 겁니다!”





황제 순신과의 의리를 내세우는 관우를,


별안간 손건이 나서서 꾸짖기 시작했다.





“황제의 혈통은 고귀한 것이옵니다!


그런데 만일 누군가가 옥좌가 비어버린 틈을 타 가짜를 내세워 그 자리를 찬탈했다면,


···이는 곧 반역입니다!”




“하, 하지만 공우 선생! 지금의 황상께서는 지난날의 그 난세를 평정한 크나큰 공적이···!”




“상관없습니다, 관 장군!


그가 만일 정말로 가짜 황제이고 또 역적이라면, 천하 평정은 그에게 공(公)적인 일이 아닌 스스로 천하를 지배하기 위한 사(私)적인 일이 되는 겁니다!!”




“···끄응···.”





선비이자 유자(儒者)였던 손건의 단호한 말에 궁색해져 버린 관우가 입을 꾹 다문 채 한 발짝 뒤로 물러나 버렸다.


그렇게 관우를 물리친 손건은, 다시금 유비에게 두 손을 모으고서 단호히 외쳤다.





“주공! 만일 지금의 황상이 정말로 가짜라면, 천하의 그 어떤 선비라도 그를 역적이라 부를 것이옵니다!


이 손공우 또한! 마땅히 그리할 것이고요!!”




“···여봐, 공우. 자네 너무 흥분했구먼.”





그때까지 묵묵히 상황을 지켜보던 간옹이 그제야 나서면서 열불을 내는 손건에게 손짓하며 그를 진정시켰다.


그러고선 다시 유비를 향해 몸을 돌리면서, 간옹이 예의 그 날카로운 눈빛을 자신의 주군에게 날리기 시작했다.





“···현덕, 나도 일단 공우의 생각에 동의해. 나 또한 선비니 오죽하겠나?


하지만 말이야, 고작 이 일기 하나만으로 황제가 가짜라는 걸 증명할 수 있겠는가?



하나하나 따져보자고. 황제가 가짜다? 그럼 언제쯤 바뀐 걸까?


내가 직접 봤던 그 일기를 보면, 최소한 황제가 자해를 시도한 건 분명해.



다만 그 시점에선 아직 동탁 그놈이 살아있었지!


애초에 황상이 자해한 것도 다 그 빌어먹을 돼지 새끼 때문이었으니까!”





평소에도 여과 없이 거친 언사를 스스럼없이 내뱉던 간옹의 말투가 점점 더 날카로워지고 있었다.





“그 자해의 결과 진짜로 진짜 황상이 붕어(崩御)하시고 가짜가 들어선 거라고 치자!


하지만 곧 얼마 안 가서 그 동탁이 대신들에게 다져지는 일이 벌어지질 않았나?!



그럼 그 늙은이들이라면 모르긴 몰라도 그 돼지 새끼를 다진 고기를 황제 앞에 들고 가서 징글징글하게 아양을 떨었을 텐데,


설마 그 노친네들이 죄다 노망이 난 게 아니고서야 황제가 다른 사람으로 바뀐 것을 과연 몰라봤을까?”




“···그건 모를 일이지. 최대한 닮은 사람을 가짜 황상으로 내세웠을 수도···.”




“그것도 결국 현덕 자네의 추측이 아닌가!?


그럼 자네가 한번 말해 보게, 대체 누가 그런 무모한 짓을 벌였단 말인가?!



그 당시에 정국의 주도권을 쥔 건 돌아가신 사도 왕윤 공이었으니,


현덕 자네는 설마 그분께서 그런 무도한 짓거리를 벌였다고 말하려는 겐가?!”




“···또 모르지, 아직 주살 당하기 전의 동탁 그 역적이 꿔다놓은 가짜일 수도···.”




“또, 또! 또 추측이 아닌가!?”




“헌화, 어찌 이를 단순히 추측이라고만 하는가?


그럼 반대로 자네가 말해 보게, 지금의 황제와 돌아가신 그 부황(父皇) 영제 폐하 사이에 어디 하나 닮은 구석이 있는가?”




“어미를 닮은 아들도 있는 법이야!


게다가 그 모계를 거슬러 봤을 때 그 외조부인 왕장(王章)은 당대의 명사가 아니었나!?


비록 지금 황제가 왜소했던 아비와는 달리 기골이 장대하긴 하나, 외탁이라고 치면 그리 이상할 것도 없어!!”





유비는 황제 순신의 외양을 두고서 애써 반박해보고자 노력했으나,


그러한 노력은 간옹의 그 날카로운 통찰 앞에 허사가 되고 말았다.



다시 한번 무거운 침묵이 허공을 가른 뒤,


간옹이 조심스레 다시 입을 열었다.





“···현덕, 이 일기장에 묻어있는 건 그저 핏자국일 뿐이야.


아닌 말로 만일 지금 황제의 몸에 이만큼 피를 흘렸을 만한 흉터라고 남아있다면?


그럼 오히려 여태 우리가 나눈 말들이야말로 진짜 역적질이 되는 게야···!”




“···자네 말이 옳아, 헌화. 내가 너무 과했던 모양이로군.”




“그래, 현덕.


그러니 이 일기는 지금이라도 다시 제자리로 돌려놓고···”




“···허나 말일세, 헌화.”




“···어엉···?”





이렇게 유비를 진정시켰다 싶어서 잠시 안도했던 간옹은,


바로 그다음 순간 닥쳐오는 유비의 불길에 당황하여 말을 버벅거리고 말았다.



유비의 두 선명한 눈에선 오히려 조금 전보다 이상하리만큼 더 맹렬한 불길이 타오르고 있었다.





“만약에 말이야···, 이 일기 그 이상의 명확한 증좌를 발견해낸다면···.”




“뭐, 뭐라고···!? 여봐, 현덕···!!”




“어디까지나 만약에 말일세, 헌화!


만일 정말로 내가 그것을 해낸다면···.



그땐 어찌할 텐가?


자네의 벗인 이 유현덕을 역모의 죄로 고발이라도 할 텐가?”





당혹스러웠던 간옹의 혓바닥이 그저 입속에서만 구르던 사이,


유비는 간옹을 향해 성큼성큼 다가와서는 점점 자신의 벗을 압박해왔다.



그런 뜻밖의 모습에 놀란 간옹이 점점 겁을 집어먹었고,


곁에서 그 모습을 지켜보던 관우과 손건 또한 남몰래 숨을 죽여야만 했다.



어느샌가 유비의 몸에선 맹렬한 독기가 흘러나오는 듯한 착각까지 들었다.





“···만일 정말로 지금의 황상이 가짜이고,


정말로 누구인지 모를 자가 황상께서 붕어하신 틈을 타 그 자리를 찬탈했던 것이라면···.



헌화 자네는 나를 도와 그 역적을 몰아내는 데 일조할 텐가,


아니면 도리어 나를 배신하고서 그 역적에게 나를 고발해 부귀영화를 얻어내 볼 텐가?”




“혀, 현덕···!”




“내가 말하지 않았나, 부디 이 자리에서 이 유현덕의 질문에 즉각 답을 내놓아 달라고.


말하게, 헌화. 자네는 어찌할 텐가?”





그제야 간옹은 뒤늦게 무언가를 깨닫고 말았다.





'···지금 현덕이 이 자리에서 원했던 건 ‘진실’이 아닌 ‘충성’이었구나.


불알친구 간헌화의 우정이 아닌, 신하 간옹의 충성을 원했던 거야···.'





“···알겠네···, ‘주공’.”





결국, 간옹은 천천히 고개를 떨구면서 유비를 향해 고개를 푹 수그리고 말았다.





“···이 간헌화가 어찌 주공을 배신하겠는가?


만일 정말로 주공의 말이 사실이라면, 이 간헌화 또한 성심을 다해 주공을 좇을 걸세···.”




“···그래, 고맙네. 그럼 이제부터···.”




“···다만.”





그러나 간옹은 이대로 물러설 생각은 없었던 모양이었다.





“···다만, 주공께선 대체 무슨 수로 그 증좌를 찾아낼 생각이신가?


만일 주공의 예감이 정확하다면, 황위 찬탈이 벌어진 것은 이미 수년 전의 일이야.


그때의 일을 기억할만한 사람들조차 이젠 얼마 남지 않았을 텐데?”




“···그건 헌화 선생의 말씀이 옳습니다, 주공.”





간옹의 말을 들은 관우가 천천히 고개를 끄덕이면서 자신의 수염을 쓸어내렸다.





“조금 전 이야기가 나왔던 역적 동탁이나 왕윤 공은 이미 모두 저승길에 올라섰고,


또 나이 많은 대신들에게는 확실한 증거도 없이 함부로 이런 엄청난 이야기를 꺼냈다간, 도리어 우리 쪽이 역적의 탈을 뒤집어쓸 수도 있습니다.



지금 주공께서는 어디까지나 사도 대인의 장사에 불과하시니,


엄연한 공경(公卿)들인 그 늙은이들을 함부로 상대해선 안 될 테지요···.”




“바로 그거야, 관 장군. 지금 우리로선 쉬이 건드릴 만한 상대가 마땅찮단 말이지.


만약에 정말로 이 천하에 이 일을 증명할 증좌가 있다고 치자고. 하지만 대체 우리 처지에서 그걸 무슨 수로 찾아낸단 말인가···.”




“···그런 염려라면 덜어두게, 헌화.”




“그, 그건 또 무슨 말인가, 현더···, 아니, 주공!?”





기나긴 이야기로 목이 탔던지, 유비는 잠시 자리에서 일어나 방구석 탁자에 올려져 있던 찻주전자를 집어 들었다.


얼떨결에 유비를 또다시 자(字)로 부를 뻔했던 간옹이, 여전히 약간의 공포가 남아 있던 눈빛으로 차를 따라 마시는 유비의 행동을 하나하나 지켜보고 있었다.





“···후···. 일기를 처음 읽은 건 자네이니 한번 말해 보게, 헌화.


그 일기의 내용 중에선, 또 한 사람의 이름이 등장하지 않았는가···?”







“···또, 또 한 사람···?







서, 설마 현덕 자네···!?”







“···그래···.


돌아가신 황상이 궁지에 몰려있는데도 제 몸 하나 제대로 건사하지 못했던 자.


그리하여 오히려 황상에게 더 큰 절망을 안겨 더더욱 궁지로 몰았던 자···.







···제 놈이 내세운 그 가짜 황제를 따라가지조차 않은 채 낙양에 남았던 바로 그자 말일세···.”









'···마, 마 상시님···!'





그때까지 줄곧 유비의 방 바깥에서 쭉 이야기를 엿듣고 있던 초선 – 이면이, 지금 유비가 노리는 사람이 다름 아닌 그 마 상시라는 사실을 깨닫고서 대경실색하고 말았다.


마 상시, 이면에게 그는 갖은 배려를 마다치 않았던 친절한 노인일 뿐이었다.





'···유, 유비가 아버지를 해하려 들어.


그리고 그걸 위해 마 상시님을 노리고 있어!



다, 당장 낙양으로 가서 마 상시와 아버지께 이 사실을···!!'









『휘익!! 쾅!!!』




“···꺄악!!”





그러나 이면이 즉각 숨겨둔 몸을 일으켜 급히 유비의 저택 바깥으로 향하려던 그때,


갑작스레 어디선가 기다란 창 한 자루가 맹렬한 속도로 날아와 이면의 발끝에 그대로 꽂혔다.



그동안 어떻게든 초선의 신체를 단련코자 했던 이면의 노력이 아니었다면, 이면은 그대로 발목이 날아갔을 터였다.


그러나 그런 돌발상황으로 인해 더없이 놀랐던 이면은 결국 비명을 지르는 것만큼은 참아내지 못했다.





“웬 놈이냐!!!”




“운장 형님!!! 첩자슈!!!”





이면에게 창을 던진 사람은 다름 아닌 하필이면 딱 그때 하북에서 막 돌아왔던 장비였다.


갑작스럽게 바깥에서 들려온 비명에 관우가 호통치자,


장비는 즉각 목청 높여 대답하면서 이면에게 달려들어 그 팔을 우악스럽게 잡아당겼다.





“이, 이것 놓으시오!!”




“시끄럽수, 이년!!!”




『쫘악!!!』




“···헉···!!”





장비는 눈앞의 상대가 자신에 비해 한없이 가녀린 아녀자라는 생각은 전혀 없는 듯,


이면의 뺨을 잔인하게 내려치고 말았다.





그렇게 이면은, 그대로 정신을 잃어버렸다···.





***



노량에서 쓰러진 삼도수군통제사는 어찌하여 헌제가 되었는가

(154) 24장 - 충(忠)이라는 것 2




작가의말

24장 2화입니다.

점점 구체적으로 드러나는 유비의 음모!

과연 이를 통해서 유비가 이루고자 하는 목표는 무엇일까요?

그리고 끝내 사로잡혀버린 이면! 그의 운명은 과연..?

주일의 마지막입니다. 최후의 스퍼트를!

감사합니다! 내일 뵙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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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7 (167) 26장 – 다른 이로 하여금 공을 대신케 하시오 1 23.06.03 224 2 13쪽
166 (166) 25장 – 만들어진 난세 6 (25장 完) +1 23.06.02 197 2 13쪽
165 (165) 25장 – 만들어진 난세 5 +1 23.06.01 194 2 13쪽
164 (164) 25장 – 만들어진 난세 4 23.05.31 227 3 13쪽
163 (163) 25장 – 만들어진 난세 3 23.05.30 179 4 13쪽
162 (162) 25장 – 만들어진 난세 2 +2 23.05.29 164 3 13쪽
161 (161) 25장 – 만들어진 난세 1 23.05.27 181 3 13쪽
160 (160) 24장 - 충(忠)이라는 것 8 (24장 完) 23.05.26 212 2 14쪽
159 (159) 24장 - 충(忠)이라는 것 7 23.05.25 186 3 13쪽
158 (158) 24장 - 충(忠)이라는 것 6 +1 23.05.24 184 2 13쪽
157 (157) 24장 - 충(忠)이라는 것 5 +1 23.05.23 200 2 13쪽
156 (156) 24장 - 충(忠)이라는 것 4 23.05.22 194 3 13쪽
155 (155) 24장 - 충(忠)이라는 것 3 +1 23.05.20 201 2 13쪽
» (154) 24장 - 충(忠)이라는 것 2 +1 23.05.19 216 2 13쪽
153 (153) 24장 – 충(忠)이라는 것 1 +2 23.05.18 277 2 14쪽
152 (152) 23장 - 용이 날아오르기엔 아직 날이 흐리거늘 7 (23장 完) +2 23.05.17 231 2 13쪽
151 (151) 23장 - 용이 날아오르기엔 아직 날이 흐리거늘 6 +1 23.05.16 238 2 13쪽
150 (150) 23장 - 용이 날아오르기엔 아직 날이 흐리거늘 5 23.05.15 215 2 13쪽
149 (149) 23장 - 용이 날아오르기엔 아직 날이 흐리거늘 4 +1 23.05.13 243 2 13쪽
148 (148) 23장 - 용이 날아오르기엔 아직 날이 흐리거늘 3 +1 23.05.12 219 3 13쪽
147 (147) 23장 - 용이 날아오르기엔 아직 날이 흐리거늘 2 +1 23.05.11 233 3 13쪽
146 (146) 23장 - 용이 날아오르기엔 아직 날이 흐리거늘 1 23.05.09 252 4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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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4 (144) 22장 - 이번 싸움만큼은, 정말로 우연에 기대지 않을 생각이네 7 +2 23.05.06 248 4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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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2 (142) 22장 - 이번 싸움만큼은, 정말로 우연에 기대지 않을 생각이네 5 23.05.04 226 4 13쪽
141 (141) 22장 - 이번 싸움만큼은, 정말로 우연에 기대지 않을 생각이네 4 23.05.03 230 4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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