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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퐂흐스 님의 서재입니다.

노량에서 쓰러진 삼도수군통제사는 어찌하여 헌제가 되었

웹소설 > 일반연재 > 대체역사, 전쟁·밀리터리

완결

퐂흐스
작품등록일 :
2022.11.20 20:11
최근연재일 :
2024.05.08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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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23.05.03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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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글자
13쪽

(141) 22장 - 이번 싸움만큼은, 정말로 우연에 기대지 않을 생각이네 4

DUMMY

“···대, 대체 그 어린 황제가 무슨 속셈으로 그러고 있는 걸까요?”




“몰라서 묻소, 초 장군! 함정이잖소!”




“···이 장남도 마연 장군의 생각과 같소이다.


우리 대군을 제방 앞으로 유인해낸 뒤, 그걸 터트려서 수공을 가하려는 게지요!”




“장 장군의 말에는 어폐가 있소!


만약 정말로 그게 함정이라면, 뻔히 그 제방 앞에 있는 남조 황제는 우리 군과 함께 수장당하려 든단 말이오!?


오히려 이 장의가 보기에는, 그저 시간을 끌려는 수작이 아닌가 싶소!”




“시, 시간을 끌다니요!? 대체 왜요!?”




“몰라서 묻는 게요, 초 장군!? 당연히 원병을 끌어들일 생각인 게지요!!


저 황하 남쪽의 낙양에 있을 진왕 유총 그자에게 원병을 요청하려는 것일 게요!!”




“···쳇, 그럼 대체 뭘 어쩌자는 건가?


공격하자니 함정이고, 기다리자니 적 원병이 온다 하고···.


그야말로 진퇴양난이 아닌가···?”





'···이번에는 마연 저 작자의 말이 실로 옳구먼. 그럼 대체 뭘 어찌해야 하는가···?'





그와 같은 생각에 잠긴 채 원술 – 이연은 격론을 벌이는 제장들을 멍하니 바라보고 있었다.



제방 앞의 그 ‘이상한 집’ 누각 위에서 홀로 버티던 황제 유협 – 순신 단 한 사람에게 기가 죽었던 이연의 8만 대군은 그대로 전장에서 물러나 버리고 말았다.


그 수적 우세에도 불구하고 무려 수십 리씩이나 뒤로 물러나 새로 군영을 꾸린 위군은 불안감에 서로서로 속닥이며 어수선해져 있었다.



그렇다고 장수들끼리 모여서도 그다지 뾰족한 수가 나오는 것도 아니었기에, 이연은 점점 위축되어 답답함을 느껴야만 했다.


그러다 문득 주위를 둘러보던 이연이 넌지시 질문을 던지자, 그제야 소란스럽던 군막 안이 삽시간에 고요해졌다.





“···상서령은 어디 있나? 순심 그 사람은 어디 갔어?”




“그, 글쎄올습니다···?”




“···소장 장남이 알기로, 건강이 더 안 좋아지셔서 현재 본인의 군막에 누워계시는 것으로 알고 있사옵니다.


듣자 하니, 상서령의 시종이 군영 여기저기를 돌아다니며 약재를 수소문한다더군요.”




“에잉···, 전투를 앞두고 참모라는 작자가···.


장남 장군, 그대가 직접 가서 상서령의 상태를 확인하오!


혹 상태가 너무 안 좋다면, 차라리 인근 고을 관아로 보내서 요양하도록 지시하고!”




“···명을 받드옵니다, 전하.”




“···오, 웬일이람? 그래도 자기 사람이라는 건가···?”





또 그렇게 빈정거린 마연의 예측은 의외로 정확했다.


그래도 자신 밑에서 갖은 고생을 해주었던 순심에게, 의외로 이연은 진심으로 측은지심을 느끼는 것이었다.


사실, 이연은 원래 그런 사람이기도 했다.





“···그리 몸이 빈약해서야···, 쯧!


그건 그렇고, 유주의 장합 그자 소식은 없었는가?!”




“소장 장남 다시 아뢰옵니다.



지난번 소장이 이끌던 선봉대가 호기(胡騎)를 만난 일 탓에 급히 장준예 장군에게 연통을 넣어봤사온데,


아직 고전하고는 있으나 그래도 몇 번의 공격을 무사히 막아냈다고 하옵니다.



오히려 얼마 전에는 공격해온 오랑캐들을 매복으로 한곳에 가둬둔 채 모조리 잡아냈는데, 그 포로가 무려 수백이었다고 하옵니다!


원희 그자가 제대로 상대를 만난 게지요!”




“···흥! 과연 그 잘나신 장합답구만!


그럼 장 장군더러 서둘러 북경에 갇히신 우리 황상을 구해내서 고(孤)에게 돌아오라고 다시 독촉하도록 하오!”




“저, 전하! 암만 장준예 공이 승전을 거듭했어도, 여전히 유주의 전황은 어렵기 그지없사옵니다만···.”




“···왕명이오! 어명이고!!


장수 된 자로서 맡은 바 일을 마쳤다면 필히 그리해야 하는 것 아니오!?


어찌 그에 토를 달 수 있소이까!?”





그러나 정작 자신과 먼 곳에서 맹활약을 펼치던 장수들에게는 한없이 냉대해지는 것 또한 이연 그 자신의 또 다른 모습이었다.


이연은 원래 그런 사람이었다.



그리고 그런 일면들이야말로, 그 주변 사람들을 질리게 만드는 이연 그 자신의 가장 큰 단점이었다.





“···쳇, 애초에 그 일도 자기가 억지로 떠맡긴 거면서···.”





늘 그렇듯 마연의 빈정거리는 목소리는 그 누구의 귀에도 들어가지 않았으나,


이미 그와 똑같은 생각들이 각자의 마음속에 단단히 뿌리내리고 있었다.



하지만 그러거나 말거나, 이연은 거기서 한술 더 뜨기 시작했다.





“···아! 그리고 또!


고간 그 역적을 추격하러 간 여광, 여상의 소식은 없소이까!?”




“···그들은 정말로 아무런 소식이 없사옵니다, 전하.


사실 지금쯤 그들이 대체 어디까지 적들을 쫓아갔는지조차 알 수가 없으니···.”




“···설마 정말로 병주까지 들어갔겠소? 그 정도로 융통성 없게 굴지는 않겠지?”




“···전하께옵서 그 부분에 대해서 만큼은 정확히 지시 내리신 바가 없으셨잖습니까?”







“뭐, 뭐요?!


그, 그럼 그게 고의 책임이란 말이요!?”





사실이 그러했다.


만일 여광, 여상이 고간을 쫓아 너무 깊숙이 들어갔다면, 그건 다 모호하게 지시를 내렸던 이연 그 자신의 책임일 터였다.



하지만 정작 바로 그 ‘책임’이라는 것에,


군왕인 이연은 또 한 번 그답게도 경기를 일으키기 시작했다.



바로 그 역린을 섣불리 건드렸던 장남은,


황급히 화두를 돌리면서 궁지를 벗어나고자 했다.





“아, 아, 아무튼!! 아, 앞으로는 대체 어찌해야 하겠사옵니까, 전하!?


이대로 무작정 시간을 버릴 수는 없질 않사옵니까!? 정말로 적들의 원병이 올지도 모를 일이니까요!!”




“···그건 그렇지···.”





'···휴, 살았다···!'





다행히 성공적으로 말머리를 돌려낸 장남이 안도의 한숨을 내쉬는 사이,


초촉이 조용히 손을 들면서 한 가지를 건의하고 나섰다.





“···하, 하오면···, 탐색전을 벌여보는 것은 어떨는지요···?”




“···탐색전? 구체적으로 말해보오!”




“그, 그러니까···.



우리 전군은 뒤에 그대로 배치해둔 채로, 일단 수천 정도의 병력만을 뽑아서 예의 그 ‘이상한 집’으로 보내보시지요.


그 병력이 남조 황제를 노리려 들 때, 저들이 어찌 나오는지 살펴보자는 겁니다.



어, 어떨까요?”




“···그래요, 그래도 이리 손 놓고 있는 것보다는 낫겠구려.


그럼 초 장군, 장군에게 5천의 군사를 맡기겠소!”




“제, 제가 갑니까?!”




“···그야 당연한 거잖소!?


장군이 이야기한 계책이니, 장군이 책임지고 맡아보오!



···그리고 잊지 마시오!


고는 이미 남조 황제의 목에다 제후의 직위를 걸어둔 바 있소!



만일 초 장군이 그자를 살려서든 죽여서든 고의 앞으로 데려오기만 한다면!


···고는 초 장군 고향의 지위를 높이고, 그대를 그곳의 제후로 봉할 것이오!



아시겠소이까, 초 장군?”




“···꿀꺽!”





처음에는 당혹스러운 마음뿐이었으나, 금방 눈앞에 떨어진 당근을 두고서 초촉은 군침을 흘리기 시작했다.


그렇듯 상상 이상 수준이었던 초촉의 단순함에, 오히려 다른 장수들이 당혹스러워할 정도였다.



그러나 그다음 순간, 다른 장수들은 모두 똑같은 생각을 머릿속에 떠올렸다.



그리고 그 생각을,


이번에도 마연이 그 누구도 들을 수 없는 목소리로 빈정거리면서 드러내 주었다.





“···그래라 그래. 한번 나가서 상황을 좀 잘 보고 오라고.



···다만 황제는 건들지 말고, 알았지?



황제는 우리한테 남겨둬···, 우리한테 말이지···.”





***





“진군하라!!”




『뿌아아앙!!!』『둥, 둥, 둥, 둥!!!』





다음날 진시(辰時, 09~11시), 초촉은 자기 휘하에서 가려 뽑은 오천 병사들에게 아침밥을 든든히 먹이고서 직접 전장으로 이끌었다.



초촉 그 자신도 창 한 자루를 손에 쥔 채 말 위에 올라서,


제각각 극과 칼, 방패 따위로 무장한 그 오천 명의 맨 앞에 서 있었다.



용감한 건지 무모한 건지 모를 그런 초촉의 뒷모습을,


이연을 비롯한 나머지 위군들이 긴장감 가득한 눈으로 지켜보고 있었다.





“···마 장군, 어찌 될 것 같나?”




“···쳇, 그걸 알면 내가 점집을 차려서 도사 행세나 했지!”




“무모한 사람 같으니···, 불나방 꼴로 저길 뛰어들다니···.”







“···에잇! 다들 시끄럽다!! 고의 앞이거늘 어찌 다 못하는 말이 없는고!!”





그렇게 일갈하여 장수들의 입을 꿰매 버린 이연이, 짜증 가득한 눈빛으로 다시 초촉에게 집중하기 시작했다.


어느덧 초촉의 오천 군사는 제방 앞의 그 ‘이상한 집’을 불과 한두 리만을 남겨놓고 있었다.



그리고 바로 그런 적들을, 순신 또한 예의 그 누각 위에서 똑똑히 지켜보고 있었다.







'···자···, 이제 어찌 나올 테냐?


이순신···.


네놈이 가진 패를, 이 고에게 지금 당장 드러내 보여봐라···!'







“···저, 전하! 누각 위로 웬 깃발 하나가 올라갑니다···!!”





다급히 손을 들어 앞을 가리키는 장의를 따라서, 이연 또한 누각 위로 올라가는 붉은 깃발 하나를 똑똑히 알아볼 수 있었다.


그리고 바로 그다음 순간, 제방 옆에서 강변을 따라 세워졌던 토성 위에서도 똑같은 깃발이 올라갔다.


우레와도 같은 나팔과 북소리를 동반한 채, 두 개의 붉은 깃발이 이연의 눈앞에 걸렸다.





『뿌아아앙!!!』『둥, 둥, 둥, 둥!!!』





『따그닥, 따그닥!!』『이야아아!!!』





“저, 적들이다!! 적들의 기병이 토성을 내려온다!!”





이연과 같은 곳에서 전장을 바라보던 병사 하나가 소리쳤듯,


순신의 5만 금군이 대기하던 토성 위에서 갑작스레 2~3백여 기의 기병들이 쏟아지기 시작했다.



그리고 바로 그 단단히 무장한 기병들의 앞장을 선 것은 다름 아닌···.







“···내가 바로 여포다!!!”







“여, 여포···!!”





곧장 자신을 향해 눈에 불을 켜고 달려드는 여포를 알아보자마자, 초촉의 얼굴이 그만 하얗게 질리고 말았다.



붉디붉은 적토 위에 올라탄 채 철편을 엮은 갑옷을 온몸에 두른 여포가,


투구 위에 두 갈래 깃털로 장식된 자금관(紫金冠)을 올려 쓰고서 빛나는 거대한 극을 휘두르며 번개 같은 속도로 달려오기 시작했다.



그의 이름을 아는 사람이라면 아군일 때 든든할 것이고, 적군이라면 두려움에 떨 수밖에 없을 광경이었다.


지금 초촉과 그의 오천 병사가 바로 그러했다.





“여, 여포다!! 도, 도망쳐야···!!”




“이, 이 멍청한 자식!! 자리를 지켜라!! 진형을 지켜!!


···여기서 뒤돌아 도망쳐봐야 이미 늦었다!!”





비록 무모할지언정 그래도 장수는 장수였다.


초촉은 그렇게 자신의 병사들을 애써 다독이면서 여포를 맞이할 준비에 들어갔다.





“극병 앞으로!! 방패병들은 극병들의 뒤를 받쳐줘라!!”




“자, 장군! 후방에다 원병을 청해야지 않겠습니까!?”




“···그, 그건 그런데···.”





개중 그나마 노련한 축에 드는 병사가 그렇게 소리쳤으나,


정작 초촉이 애끓는 눈빛으로 뒤를 돌아보고 있었음에도 그곳에선 아무런 움직임도 보이질 않았다.


모두가 그저 입을 다문 채, 묵묵히 자신들의 눈앞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그저 지켜보고만 있었다.





“···개자식들! 젠장!!


포진을 갖춰라!! 우리끼리 여포를 상대해야 한다!!”













“···어째서 소장과 병사들을 그냥 내버려 두셨습니까!!!


제때 지원군만 보내주셨다면, 그 오천 명 대부분이 죽거나 사로잡히진 않았을 겁니다!!!”





초촉의 절규가 8만, 아니 7만 5천여 명의 위나라 대군의 머리 위로 울려 퍼졌다.


최대한 침착하게 여포의 기마대와 상대했던 초촉의 5천 군사였으나, 그 결과는 참혹하기 그지없었다.



초촉 그 자신의 말마따나 대부분 죽거나 금군에게 포로로 붙잡혔고,


살아서 돌아온 이들은 불과 이, 삼백에 불과했다.



초촉 그 자신은 스스로 상대가 되지 않음을 알고 있었음에도 장수로서 당당히 여포와 직접 대적했었다.



그러나 자신이 탄 말이 여포의 극에 그만 목을 꿰뚫리면서 낙마하는 바람에,


몇몇 수하 병졸들의 필사적인 구출이 아니었다면 그 자신 역시 포로가 될 뻔했었다.



그때 잘못 떨어지면서 왼팔이 부러졌던 초촉은,


지지대와 붕대로 환부를 칭칭 감은 채로 다시 한번 고래고래 소리치기 시작했다.





“장남!! 마연!! 장의!! 이 비겁한 개자식들!!!


네놈들 때문에 내 부하들이 다 죽은 것이다!! 알아둬라, 이 나쁜 놈들!!!”







“···시끄럽구나.


초 장군을 즉각 상서령이 요양하는 그 관아로 내보내거라. 어차피 더는 도움이 되지 않을 테니.”




“···그 명은 따르겠습니다만, 앞으로는 어찌해야 할지요?


비록 작은 패전이라 할지라도 병사들의 사기가 그야말로 뚝 떨어지고 말았사옵니다, 전하.


이젠 혹여나 있을지 모를 탈영병들을 걱정해야 할 처지이옵니다···.”





이연의 명을 들은 장남은 굉장히 풀이 죽은 채 그렇게 속삭이듯이 하소연을 내뱉었다.


그의 말처럼, 지금 이연의 처지는 몹시 곤궁해지고 말았다···.





'···제길! 8만 중에서 고작 오천이 사라진 것뿐인데, 어째서 이토록 사기가 꺾인단 말인가!?


어찌한다? 이젠 대체 어찌해야 한담···?'



***



노량에서 쓰러진 삼도수군통제사는 어찌하여 헌제가 되었는가

(141) 22장 - 이번 싸움만큼은, 정말로 우연에 기대지 않을 생각이네 4




작가의말

22장 4화입니다.

이번주 주말은 좀 빨리 오죠? 오늘 내일만 파이팅하시고, 금요일부턴 또 편안한 휴식 가지시길 기원합니다!

첫 탐색전부터 무참히 짓밟혀버린 선조! 과연 이순신이 꽁꽁 숨겨두고 있는 비밀의 한 수가 대체 무엇일지?

다음 회차에서 이어집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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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6 (166) 25장 – 만들어진 난세 6 (25장 完) +1 23.06.02 198 2 13쪽
165 (165) 25장 – 만들어진 난세 5 +1 23.06.01 194 2 13쪽
164 (164) 25장 – 만들어진 난세 4 23.05.31 228 3 13쪽
163 (163) 25장 – 만들어진 난세 3 23.05.30 179 4 13쪽
162 (162) 25장 – 만들어진 난세 2 +2 23.05.29 164 3 13쪽
161 (161) 25장 – 만들어진 난세 1 23.05.27 182 3 13쪽
160 (160) 24장 - 충(忠)이라는 것 8 (24장 完) 23.05.26 212 2 14쪽
159 (159) 24장 - 충(忠)이라는 것 7 23.05.25 187 3 13쪽
158 (158) 24장 - 충(忠)이라는 것 6 +1 23.05.24 185 2 13쪽
157 (157) 24장 - 충(忠)이라는 것 5 +1 23.05.23 200 2 13쪽
156 (156) 24장 - 충(忠)이라는 것 4 23.05.22 195 3 13쪽
155 (155) 24장 - 충(忠)이라는 것 3 +1 23.05.20 202 2 13쪽
154 (154) 24장 - 충(忠)이라는 것 2 +1 23.05.19 216 2 13쪽
153 (153) 24장 – 충(忠)이라는 것 1 +2 23.05.18 277 2 14쪽
152 (152) 23장 - 용이 날아오르기엔 아직 날이 흐리거늘 7 (23장 完) +2 23.05.17 231 2 13쪽
151 (151) 23장 - 용이 날아오르기엔 아직 날이 흐리거늘 6 +1 23.05.16 238 2 13쪽
150 (150) 23장 - 용이 날아오르기엔 아직 날이 흐리거늘 5 23.05.15 215 2 13쪽
149 (149) 23장 - 용이 날아오르기엔 아직 날이 흐리거늘 4 +1 23.05.13 243 2 13쪽
148 (148) 23장 - 용이 날아오르기엔 아직 날이 흐리거늘 3 +1 23.05.12 219 3 13쪽
147 (147) 23장 - 용이 날아오르기엔 아직 날이 흐리거늘 2 +1 23.05.11 233 3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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