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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연화26 님의 서재입니다.

나는 이렇게 천마가 되었다

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공모전참가작

장연화 아카데미 작가
작품등록일 :
2024.05.08 11:58
최근연재일 :
2024.06.27 22:20
연재수 :
47 회
조회수 :
58,357
추천수 :
1,966
글자수 :
262,810

작성
24.06.25 22:51
조회
259
추천
14
글자
13쪽

순치(脣齒)

DUMMY

‘빌어먹을.’


욕지거리가 절로 나오는 상황이었다. 금휘도는 이를 악물었다.


청월루 최상층. 벽과 천장이 있던 자리에 다만 차가운 안개가 장막처럼 깔린 그곳에서, 강우와 설하가 막 맞붙었을 무렵.


그 아래에서는 마교도와 세 방가 간 충돌이 벌어졌다.


양측의 대립은 치열했다. 마교도들은 수적 우세로 방가 측을 밀어붙였다.


동작은 엉망이었으나 내공의 수준은 무시할 수 없었다. 쉽게 막을 순 있어도, 반드시 막아야만 하는 공격이 온 사방에서 짓쳐들어왔다.


그나마 무의 세계에서 경험이란 절대 배반하지 않는 벗이나 다름없어, 기껏해야 소도 정도의 암기로도 방가의 무인들은 동형(同型)을 유지할 수 있었다.


달리 말하자면, ‘고작’ 동형 정도가 한계였다.


경험이, 마음가짐이 다르다. 자세가 안정된 정도, 동작이 매끄러운 정도가 다르다.


비무와 실전을 거듭하여, 거리낌 없이 사람에게 날붙이를 휘두를 수 있다. 그것이 범인과 무림인 사이의 결정적인 차이였다.


그 격차로 인하여, 본래라면 상대가 되지 않아야 마땅했다.


암만 머릿수가 많다고 한들 파죽지세로 밀어붙였으리라. 그렇게 되리라 믿었다. 또 그리될 뻔했다.


‘저놈만 없었다면···!’


팟, 하고.


금휘도가 분을 삭이던 그 순간, 검은 섬광이 번뜩였다.


머리보다 몸이 먼저 반응한다. 반사적으로 튀어나오는 방어식(防禦式).


그러나 일직선으로 작렬할 듯 보였던 그 섬광은, 곧장 금휘도를 스치듯 지나치더니.


“컥-!”


뒤편에서 신음이 터진다.


외마디 비명이 뚝 그쳤다. 이어서 털썩, 사람과 함께 검이 땅바닥을 구른다.


일견 죽은 듯 보이나, 여전히 맥이 뛰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의식만을 끊어버리는 절묘한 공격.


생명에 해가 될 급소만을 피해, 기절할 수준의 힘을 정확히 가한다.


“후우···.”


그렇게 쓰러진 자가 열이었다. 나지막이 한숨지으며 호흡을 가라앉히는 이연석. 금휘도는 한 차례 칼을 고쳐 쥐며 그를 노려보았다.


‘성가신 녀석. 네놈 탓에 모든 게 엉망이 되었구나.’


호법이라고 했던가. 저자가 나타난 뒤로 상황은 급격히 악화하였다. 예상대로 흘러가던 판세가 엎어지고 말았다.


그 ‘천마’ 외에도 위협적인 강자가 존재한다. 그 사실만으로도 충분히 부담스럽건만, 기껏 시도한 기습까지 무용지물이 되고 말았다.


가까스로 만든 기회였다. 놈들에게 틈을 만들고자 머리를 숙이는 굴욕까지 참아줬다.


그러나 저자는 등장만으로 겨우 빚은 혼란을 잠재웠다.


우리의 승기를 지워버렸다. 그 점에 속이 타지 않을 수가 없었다.


“흠!”


그때, 작은 기합성이 짧게 울리더니.


카-앙!!


흑색 벼락이 치고, 천둥 같은 금속음이 발한다.


“큭···!”


오랜 시간 반복하여 몸에 새겨넣은 초식. 그 덕에, 금휘도는 이연석의 검격을 막아낼 수 있었다. 허나 그것이 한계였다.


자루를 타고 양손에 스미는 충격이 묵직했다.


감쇄되지 않은 충격. 애써 그 얼얼함을 떨쳐내고 역공을 시도할 찰나, 순식간에 범위에서 벗어난다.


“제기랄···.”


무공의 수준, 초식의 형만 봐선 아주 높은 경지는 아니었다.


그러나 ‘힘만 얻었을 뿐인 무지렁이’에 불과한 다른 치들과는 또 뚜렷한 격차가 있었다.


언뜻 산만한 듯한 검로에 노련함이 묻어났다. 제대로 된 스승을 모시진 않았으나, 적잖은 실전을 통해 자력으로 경지를 쌓아 올린 모양이었다.


그 신공이라는 힘이 없었어도, 이 정도 수준이면 일류 정도는 되었겠지.


그것뿐이라면 충분히 대처할 수 있었다. 성가실지언정 위협적이진 않으리라. 하지만.


‘이 속도···.’


- 빠르다.


너무나도 빠르다.


절정의 영역에 도달했음에도, 눈으로 따라잡기 버거웠다.


과감할지언정 차라리 직감을 믿어야 했다. 그래야 겨우 막을 수 있었다.


저 압도적인 속도 탓에 공격을 시도하기는커녕 단지 방어하기만 급급했다. 그마저도 기술의 성취만큼은 이쪽이 한 계단 위였기에 가능했지, 다른 무사들은 속수무책으로 쓰러질 수밖에 없었다.


그래서, 위화감이 들었다.


대강 일 장(丈) 남짓의 거리를 두고 간을 보는 모습에, 금휘도는 질문을 던졌다.


“···어째서 살초를 쓰지 않는 것이냐.”


“눈치채셨소?”


역시 보는 눈이 다르군, 하고.


이연석은 덤덤히 인정했다.


저리도 빠르다면 일격에 명을 끊을 수 있을진대. 그는 다만 기절시키는 선에서 그쳤다.


방금도 마찬가지였다. 겨우 비껴낸 찌르기, 그것이 목을 노렸더라면 죽었을지도 모르지.


“무엇 때문이지?”


언제 공격이 올지 모른다. 금휘도는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다. 소도를 앞세운 채 다시금 물었다.


“너희 것들은 이미 많이도 죽이지 않았더냐. 연씨에서 시작해 적사회 놈들, 심지어 본가까지··· 헌데 어째서 네놈은 단지 제압에 그치는 것이냐?”


흠.


코웃음인지, 아니면 침음(沈吟)인지.


한 차례 그 경계가 모호한 소리를 내더니, 이연석은 답했다.


“그분께선 말씀하셨소. 그대들의 무공, 그런 것 없어도 사람은 죽일 수 있다더군.”


금휘도는 제 미간이 찌푸려지는 것을 느꼈다. 저도 모르게 얼굴 근육이 씰룩였다.


- 역시 오만방자한 놈이구나.


짐작하긴 했으나, 그 천마라는 자의 성정은 참으로 흉폭한 모양이었다. 저리 듣기만 해도 이리 불쾌해지다니.


“허나.”


그 낯빛을 보며, 이연석은 말을 이었다.


“죽이지 않아도 뜻을 꺾을 방법 또한 얼마든지 있지.”


그의 얼굴이 딱 예상한 만큼 한층 더 일그러지는 모습을 보았다.


“그래서 그랬소. 앞으로도 그럴 것이오.”


별것 아닌 이야기. 뭐 그런 걸 다 묻느냐며, 시시콜콜한 화두를 꺼내는 것처럼.


태연하게 말을 맺은 이연석을 보며, 금휘도는 짙은 불쾌감을 느꼈다.


‘이 건방진 자식이···.’


멋 부리는 꼴이 같잖았다.


짧게 주변을 살폈다. 잔뜩 뒤엉킨 사람 무리. 이미 형국은 개싸움이나 다름없었다.


퉁퉁한 마교도 한 명이 무작정 달려들더니 무사를 체중으로 찍어 누른다.


삽시간에 깔려 칼을 놓치자, 몇 차례 옆구리를 때리던 무사의 손이 누군가 떨어뜨린 부지깽이를 악쥔다. 머리를 후려친다.


억, 소리와 함께 쓰러진다. 무사는 자신을 짓누르는 그 몸뚱이를 치우려 했다. 그러나 허우적대며 겨우 벗어나자, 다른 이의 발길질이 그를 덮친다.


초식 따위 무의미했다. 으악 하며 발버둥 치지만, 그는 끝내 일어나지 못했다.


무사를 걷어찬 그 마교도조차 기습적으로 내지른 단검에 등판이 찔리더니, 방금 죽인 자에 발이 걸려 넘어지고 만다.


꼬리에 꼬리를 물고 혼란이 자라난다. 차마 눈 뜨고 못 봐줄 꼴이었다.


그런 와중에, 홀로 고고한 척. 깨끗한 척.


“역겹구나.”


금휘도는 진심 어린 경멸을 담아 이연석을 노려보았다.


“수없이 사람을 죽인 악귀를 따르는 주제에, 그리 위선을 떨면 마음이 편해지더냐?”


“하.”


그 말이 떨어지자 탄성이 터졌다. 분명히 비웃음이 섞여 있었다.


“위선이라.”


그래, 그럴지도 모르지.


헌데, 너희가 할 말은 아니지 않느냐.


이연석의 뇌리에 여러 기억이 스쳐 지나갔다. 그날, 연도근이 죽은 이래로 청월루로 모여들던 수많은 이들.


그들이 제각기 무슨 사연을 품고 왔는지를 떠올렸다. 당시 괴물이나 다를 바 없게 보였던 강우를, 그들이 어째서 따를 수밖에 없었는가를 떠올렸다.


심지어, 이해 못할 괴물이라 여겼던 그자조차 참담한 사연을 품고 있지 않았던가.


무림인에 의해 삶이 망가진 이들.


그 사람들이 모여서 만들어진 것이 마교였으니. 그 기원을 기억하고자, 자신은 일찍이 그들의 관찰자가 되기로 자청한 것 아니었는가.


“무엇이 웃기더냐.”


재촉하는 금휘도. 이연석은 설레설레 고개를 흔들며 그제야 답해주었다.


“그야··· 그대의 그 아둔한 생각 머리가, 지금의 화(禍)를 불렀다곤 생각지 못하는 듯해서 말이오.”


“이놈이···.”


그때.


이연석은 이해할 수 있었다.


‘이해하지 못해도 괜찮아.’


강우가 어째서 그리 말했는지, 비로소 이해할 수 있었다.


- 웃기는군.


실소를 금할 수가 없었다. 이해할 수 없음을 이해했다니.


그럼에도, 그것이 사실이었다.


누가 가해자인가. 누가 피해자인가. 은(恩)과 원(怨), 그것이 어찌 엮여 있는가.


이제 와서 그런 것 따위, 아무래도 상관없게 되어버렸다. 풀어보고자 한들 어디서부터 손을 써야 할지 감조차 잡히지 않았다.


아니.


이 지경이 되니··· 애당초 손을 쓸 마음조차 들지 않았다.


‘그래서 단념한 거로군.’


칼을 내려놓고 혀를 쓴다 하여 멈출 수 없으니까.


아무리 말을 하더라도 받아들이지 못하니까. 서로.


그렇기에··· 어느 한쪽이 무너져야만 끝낼 수 있으니까.


그러니까.


“이해하지 마시오.”


이연석은 자세를 취했다.


무릎을 굽혀 몸을 낮춘다. 검을 잡은 손을 허리춤에 옮긴다.


“이해할 시도도 마시오. 그러지 않아도···.”


- 이제부터 알게 될 테니.


머리가 아니라, 몸으로서.


“-!!!”


직후.


격류가 휘몰아 쳐왔다. 둑이 터진 것처럼.


이연석의 돌진, 전신에 흐르는 진기를 일순간 다리에 집중하여 각력을 폭발시켰다.


캉! 하고. 초격이 맞부딪쳤다. 이번에도 직감을 빌어야 했다. 그러나 금휘도의 예상과 달리, 거기서 끝이 아니었다.


카-가가가가각!!


폭죽이 터지는 것처럼, 허공을 뒤덮는 쟁연(錚然).


일타(一打)로 승부를 보나 싶었으나, 연격이 쳐들어왔다.


허겁지겁 받아내야 했다. 도저히 눈으로 좇을 수가 없었다. 단지 경험으로, 상대라면 마땅히 노려올 지점을 예측하여 간신히 막아내었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한순간, 다급히 잇던 금휘도의 방어를 이연석의 공격이 앞섰고.


팍!


“-크윽!”


괴이하게 휘어지는 검로. 찌르기인 줄 알고 배면으로 받아내고자 했으나, 직각으로 솟아오른다.


보고도 믿을 수 없었다. 어떻게 저리 이어지느냔 말이야.


뒤이어 내리쳤다.


챙그랑, 하고.


이연석의 무인검이 금휘도의 오른쪽 어깨를 후려치자, 칼이 손에서 떨어졌다. 요란한 소리를 내었다.


“으윽···.”


날이 서 있었다면 그대로 잘려 나갔을 테지.


일선(一線), 그에 집중된 충격. 제대로 들어갔다. 마비가 와버린 건지, 오른팔 일체가 움직이지 않았다.


“투항하시오.”


왼손으로 어깨를 감싸 쥔 그에게, 이연석은 선언했다.


지금이라도 항복 의사를 밝히면 교섭해주겠다. 적어도 남은 가인들이나마 살 수 있게 해주겠다. 그 정도까진 어떻게 해줄 수 있다.


웃기지도 않았다. 금휘도는 이죽거림을 참을 수 없었다.


“차라리 죽···.”


“죽음보다 삶이 더 끔찍해질 수 있음을, 당신이 모를 리 없겠지.”


그러나 돌아오는 것은 싸늘한 위협이었다.


죽일 생각은 없었다. 그것은 자신의 맹세였다.


허나, 그런 이유로 우습게 보일 생각 또한 추호도 없었다.


- 비참하게나마 가족들과 함께 살아남을 것인가. 아니면 저 혼자서 죽느니만 못할 만큼 끔찍하게 살아남을 것인가.


“선택하시오.”


그제야 금휘도의 목덜미에 식은땀이 한 방울 맺혔다.


가까스로 깨달았다. 이자는 단순한 위선자가 아니었다. 살인의 죄책감을 회피하고자 하는 겁쟁이도 아니었다. 단지, 스스로의 기준이 확고할 뿐.


잔인해지길 원한다면 얼마든지 그리될 수 있었다. 어찌하면 그리될 수 있는지, 아주 잘 알고 있는 듯했다.


‘하지만··· 그 교만이 네 명을 재촉하는 거다.’


잠시 긴장하였으나, 금휘도는 곧 생각을 가다듬었다. 이럴 때를 대비하여 준비한 품속의 비수.


위급할 때 쓸 구명줄이 되어야 했기에, 치명적인 독을 발라두었다. 절정 고수라 한들 확실하게 죽일 만한 맹독이었다.


슬쩍 자세를 낮춘다. 언뜻, 무릎을 꿇는 것처럼 보이도록.


그 모습에 찰나, 마음을 놓는 순간이 기회다.


단 한 번. 그 한 번의 기회를 잡아 저 가슴팍에 맞추기만 하면 된다.


그렇게, 몸을 숙이던 금휘도가 슬쩍 제 왼손을 품 안에 넣으려던 바로 그때.


빠-악!


무참한 타격음이 울려 퍼졌다.


금휘도의 머리가 사라졌다.


목을 잃은 몸뚱이가 왼쪽으로 기울다 쓰러진다.


이 자리에 있던 전원, 심지어 이연석조차 움직임을 멈추고 당황한다.


잠시간 깔린 어색한 침묵. 그를 발판 마냥 딛고서.


“하마터면 잔치판에 늦을 뻔 했구마.”


모두의 당혹감을 한 몸에 받으며, 견지는 한 차례 편곤을 털었다.


누구인가. 물을 뻔했으나 그 전에 깨달았다.


견지와 이연석. 그 둘은 마주 보았다. 덕분에 알 수 있었다.


신공.


같은 힘을 가지고 있다고, 서로.


같은 이를 우러러보고 있다고. 서로.


이연석은 몰라도, 견지에겐 그 정도면 충분했다.


“내 아직 안 늦었지?”


어색한 표정을 지은 이연석. 견지는 그를 향해 씨익 웃어주었다.


“니들만 재미 보지 말고, 내도 좀 끼워달라.”


작가의말

순치(脣齒): 서로 이해관계가 밀접함


기다려주신 독자 여러분께 감사하고, 또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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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 순율(恂慄) +1 24.06.23 292 18 11쪽
44 순연(恂然) +1 24.06.22 351 16 13쪽
43 순차(順差) +1 24.06.21 378 15 11쪽
42 순리(殉利) ※24/06/20(목) 수정※ +1 24.06.18 393 22 13쪽
41 순조(順潮) ※24/06/20(목) 수정※ +3 24.06.16 490 23 14쪽
40 순례(巡禮) ※23/06/20(목) 수정※ +3 24.06.15 647 23 11쪽
39 순복(馴服) +4 24.06.14 735 27 13쪽
38 교(交), 교(敎), 그리고 교(矯) +2 24.06.12 745 33 13쪽
37 맹(盟), 맹(盲), 그리고 맹(儚) 24.06.11 724 29 13쪽
36 "그대는 그저, 스스로 옳다고 여기는 길을 나아가주게." +3 24.06.10 732 33 11쪽
35 “···이리하여 나의 고난이 시작되었고.” 24.06.09 758 31 13쪽
34 “옛날 옛날, 한 옛날에.” +1 24.06.08 750 28 11쪽
33 회한의 종막, 혹은 재탄 24.06.07 786 31 11쪽
32 퇴락한 꿈 +1 24.06.06 814 28 13쪽
31 대물림 24.06.05 819 30 12쪽
30 하늘에서 내려온(天) 악마처럼(魔). +1 24.06.04 864 38 11쪽
29 비로소, 파(破) +2 24.06.03 860 34 12쪽
28 몰(歿)할 때까지 몰(沒) 24.06.02 867 30 13쪽
27 악(惡)이 벼려낸 악(鍔) +1 24.06.01 862 30 12쪽
26 회(徊)를 딛고서 회(䝇) +3 24.05.31 889 32 11쪽
25 해(害), 이어서 해(邂) +1 24.05.30 901 31 11쪽
24 재(災), 이어서 재(齎) +3 24.05.29 953 31 11쪽
23 업(業), 더불어 업(嶫) +1 24.05.28 950 28 13쪽
22 절(切), 더불어 절(折) +2 24.05.27 995 30 14쪽
21 전(前), 혹은 전(戰) +1 24.05.26 1,037 29 12쪽
20 신(神), 혹은 신(信) +2 24.05.25 1,105 36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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