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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연화26 님의 서재입니다.

나는 이렇게 천마가 되었다

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공모전참가작

장연화 아카데미 작가
작품등록일 :
2024.05.08 11:58
최근연재일 :
2024.06.27 22:20
연재수 :
47 회
조회수 :
58,348
추천수 :
1,966
글자수 :
262,810

작성
24.06.02 19:05
조회
866
추천
30
글자
13쪽

몰(歿)할 때까지 몰(沒)

DUMMY

전방위로 퍼부어지는 참격이 장원 전체를 난도질했다.


보이지 않는 거대한 야수가 대지를 할퀴어낸 것 같았다.


건물의 기왓장이, 나무 기둥이, 돌담 따위가 돌풍에 휘말려 치솟았다.


잔해와 흙먼지를 비롯하여 자그맣고 가벼운 것들이 무엇 하나 가리지 않고 순간 공중에 떠올랐다가, 내려앉는다.


분명 이 순간, 어마어마한 소리가 세상을 뒤흔들었다. 그러나 그를 들은 어느 누구도 그것을 말로써 표현하지 못했다.


사람의 생각으로는 그것을 정확하게 정의 내릴 수가 없었다.


더없이 혼란스러운 파괴의 소용돌이.


그 참사의 근원과 가장 가까운 곳에 있던 남궁학은···.


“헉, 헉··· 커헉! 헉···.”


살아있었다.


놀랍게도, 아직 생존해 있었다.


차마 무사하다고 말하기엔 조금 어려웠다. 사지는 붙어있었으나, 한없이 초췌해져 있었다.


작금의 공격.


단 한 번뿐인 공격만으로.


“헉···, 크, 으으, 흐···.”


파삭.


검을 땅에 짚은 채, 한쪽 무릎을 꿇고선 연신 격하게 숨을 내쉰다.


오대세가 중 으뜸인 남궁세가의 가주가, 싸움 중에 꿇어앉고선 헐떡거린다니. 매담꾼들이 들려주는 이야기에서나 나올 법한 광경이었다.


허나 상상 속 영역에 머물렀을 때와 달리···.


현실로 내려온 그 광경은, 너무나도 처참했다.


‘무슨 일이··· 어떻게 된 거지.’


샘솟듯 진땀이 흐른다. 암만 잡으려 애써도 도저히 호흡이 골라지질 않는다.


불혹(不惑)을 넘어 어언 지천명(知天命)을 바라보는 나이다. 그간 수없이 많은 상대와 수없이 다양한 싸움터에서 겨뤄보았다.


다른 네 곳의 세가는 물론이거니와, 일전에 언급한 구파의 검선들. 심지어 저 먼 포달랍궁에서 걸음한 투승(鬪僧)과도 맞붙었던 경험이 있지 않나.


녹림과 수적들은 셀 수 없이 토벌했다. 오래전 사도련(邪道聯)을 자칭한 방파들의 연합 또한 사투 끝에 쓰러뜨렸다.


힘과 기량을 시험하는 정파 간의 경쟁.


누가 죽고 누가 사느냐로 모든 것이 결정되는 사파와의 혈투.


그 전부를 몸소 체험하였다. 더 이상 새로운 것은 없으리라 믿었다. 그렇기에 그 어떤 싸움이라도 형국을 이해하고, 더불어 대처할 수 있으리라 믿었다.


하지만··· 지금 일어난 일은 무엇인가.


“후우···, 흐.”


한 차례 숨을 크게 들이키고, 힘을 싣고서 겨우 일어났다.


동시에, 생각했다. 나는 도대체 어찌 방어한 건가.


아니, 도대체 어떻게 살아남은 건가.


초토화된 주위를 살피니 도저히 ‘방어’라는 표현을 쓸 수가 없었다.


자신은 흉수의 강기를 막아낸 것이 아니오, 다만 알 수 없게도 그 폭풍 속에서 살아남은 것에 불과했다.


해답을 짐작조차 할 수 없는 그 의문을 품고서, 남궁학은 이 폭풍의 진원지를 향해 시선을 옮겼다.


흉수.


다만 한 손에 겸을 쥔 채, 다리를 어깨너비로 벌리고 두 팔을 늘어뜨리고 있다.


‘자연체’라는 말이 곧장 떠오르지 않았다. 이 정도로 사고가 흐트러진 건가. 제 상태를 자각한 남궁학이, 겨우 숨을 다잡은 순간.


“······!”


시선이 마주쳤다.


휘날리는 멱리 너머, 푸르게 발광하는 안광을 발견한다.


직후.


카앙!


“흡!”

반사적으로 횡 베기를 날린 덕에 받아칠 수 있었다. 허나 거기서 그치지 않았다.


가장 먼저 닥쳐든 부위는, 가슴.


이어서 어깨.


뒤이어 복부.


팔과, 머리와, 목, 확 내려가더니 정강이, 무릎, 허벅지.


찰나의 호흡조차 내어주지 않고, 그어온다. 몰아붙여 온다.


눈이 마주친 즉시 흉수가 달려들었다. 시야 가득 그 모습이 채워지는가 싶더니, 폭우처럼 쏟아지는 연격의 세례가 퍼부어졌다.


“이, 거머리 같은 놈···!”


온몸에 피로가 매달려 있었다. 평소라면 쉬이 걷어냈을 공격이나, 남궁학은 지금 그 모두를 하나하나 튕겨내고자 온 집중력을 다 끌어모아야 했다.


이대로 형세가 굳혀져선 안 된다.


이를 악물었다.


실로 오랜만이다. 이리 사력을 다하는 것은.


짧게 감상을 곱씹으며,


“떨어져라!”


검격을 후려친다.


강검을 써서 겨우 뿌리친다. 날붙이라기보단 둔기, 그것도 철퇴를 후려치는 듯한 감각.


그 힘 있는 공격을 빌어, 남궁학은 다시금 거리를 벌려낸다.


그때.


“가주님!”


후방에서 목소리가 들려온다. 더불어 이쪽을 향해 다급하게 접근하는 발걸음들.


혹여 토벌대가 돌아온 건가.


흉수를 향해 칼을 겨눈 채, 남궁학은 재빨리 그 목소리가 나는 쪽을 향해 곁눈질한다.


하지만 시야 속에 설핏 들어온 것은 기대하던 이들이 아니었으니.


“가주님을 지켜라!”

“목숨을 아끼지 말고 싸워라! 지금이야말로 그간 거듭한 훈련의 성취를 내보일 때다!”


청룡대 삼조.


대주의 시신을 지키며, 혹시 모를 기습을 막기 위해 본가에 남아 있겠다고 자청한 이들.


방금, 장원 전체를 뒤덮은 참격의 세례에 당한 걸까. 이쪽을 향해 달려오는 자들은 그 수가 겨우 다섯 남짓이었다.


조장의 지휘 덕일까. 용케도 살아남았으면 도망칠 법도 한데, 기어이 지원을 와주었다. 다른 때 같았으면 치하해 마지않을 충심이었으나···.


‘아, 안 돼!’


남궁학은 그들을 향해 다급히 손을 들었다.


“물러나라! 너희가 어찌할 상대가···!”


콰직!


일은 순식간에 벌어졌다.


무엇이 벌어졌는지 깨닫기도 전에, 청각을 두드리는 소리가 있었다.


강기 앞에 육체가 파괴되는 소리.


자신을 향해 다가오는 청룡대 잔존인원을 향해, 흉수는 다시금 내공을 두르며 그 부패한 칼날을 휘둘렀다.


그들 모두 순식간에 살해당했다.


단순히 잘려 나가는 수준이 아니었다. 그 지글대는 화염 같은 기운에, 목 아래 몸뚱이 일체가 분쇄 당했다.


“이, 무도한···!”


부들부들 떨리는 목소리가 저도 모르게 새어 나왔다.


그에 앞서 몸이 움직였다. 저들이 죽어가면서 간신히 빚어낸 찰나의 빈틈.


그것을 헛되게 만들어선 안 된다. 흉수가 강기를 날린 직후, 남궁학은 칼을 치켜들고서 그를 향해 달려들었다.


사선으로 내리치는 검격에, 카각!


“······!”


베기에 앞서 무언가 걸리는 감각이 자루를 통해 전해졌다.


뒤늦게 눈에 들어온다. 검의 궤적, 마땅히 저 흉수를 끊어내야 했던 그것을 가로막은 것은···.


잘려 나간 머리들.


방금 살해당한, 청룡대 삼조의 수급들.


내리치는 검격을 향해, 강우는 그것들을 던져넣었다.


“뭣-”


당황한다. 당혹스러울 수밖에 없었다. 전도유망한 협객들, 더불어 그 전에 자신의 친척들이다. 혈족이다.


그들의 시신을 베었다.


머리로는 알고 있다. 이런 격렬한 싸움에서 함부로 정신을 팔렸다간 목숨을 잃을 수 있다고.


그럼에도 멈칫할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콰악!


“이, 이 자식!!”


그 빈틈을 여지없이 노려온다.


남궁학이 짧게 당황한 그 틈을 놓치지 않았다. 곧바로 쳐들어오는 올려 베기.


집요하게 이어내는 강우의 공격을, 남궁학은 가까스로 피해냈다. 한 치도 못 되는 간격이었다.


그 순간.


탁, 하고.


남궁학은 마음을 놓았다. 그것이 의식적인 행위였는지, 아니면 힘겨운 격전 속에서 자연스레 도달한 경지인지는 불분명했다.


그는 다만 생각했다.


- 이 모든 사태는 자신의 교만이 부른 참사였다.


그때, 진성에게서 보고를 들은 후 아들 경과 함께 합비의 거리를 내려다볼 적. 이미 후회했던 사항이었다.


연도근의 죽음.


신천후의 죽음.


그 모두의 죽음은, 자신이 진즉 나서서 살폈다면 벌어지지 않았을 일이었다.


속세에서 벗어난 신선이라도 된 양 연연치 않으려고 했다.


저 아래에서 벌어지는 일이 무엇이든, 더 이상 일일이 관여할 필요가 없으리라 여겼다.


아랫사람.


휘하 세력.


스스로는 움직이는 일 없이, 다만 그들을 부림으로써 쉬이 넘어가고자 했다.


그러한 진심을 마주하고서,


‘진정으로 오만했던 것은··· 나였나.’


- 남궁학은 뒤늦게 참회했다.


지금 와서 부끄러워한들 사라진 명은 돌아오지 않는다.


저 전각을 휘감은 불이 꺼졌으면 하는 마음만으로 꺼지지 않는 것처럼, 오늘 남궁의 이름에 난 흠결 또한 참회만으로는 돌아오지 못한다.


하지만.


적어도, 더 이상 그 후회가 늘어나는 일이 없도록.


이 지독한 부끄러움이 더욱 짙어지지 않도록.


‘진심을 넘어, 전력을 기울이겠다.’


그렇게 마음속에 깊은 결의가 맺힌 순간.


확.


남궁학은 보법을 밟아 뒤로 빠진다.


벌려낸 거리만큼, 흉수는 곧장 그 간격을 좁히고자 한다.


그러나, 부족하다. 이때만큼은. 지금만큼은. 이쪽이 한 박자 더 빠르다.


달려드는 흉수를 외면치 않고 바라본다.


다잡은 마음을 되새긴다.


그 무엇도 아끼지 않겠다. 지금, 이 승부가 나의 마지막이 되어도 좋다.


무의 정수.


수십 년의 세월을 거쳐 응집시켜온 그 결정을, 지금 꺼내 든다.


“흠!”


그때.


달려드는 강우에 맞서, 남궁학이 초식의 형을 잡은 바로 그때.


“···큭!”


- 압박감.


아직 발하지도 않았다. 취한 것은 단지 자세뿐.


단지 그것만으로도 압박감이 밀려든다. 터져버린 둑에 강물이 해방되어, 경로상에 있는 모든 것을 휩쓸며 질주하는 듯한 감각.


- 처음이다.


강우는 생각했다. 노인에게서 힘을 사사 받은 이후로 처음 느껴보는 감각.


뛰어넘을 수 없는, 불사를 수 없는··· 절대적인 한계의 존재.


그 패도적인 위압감에 짓눌려, 걸음이 그친 순간.


“-받아라!!!”


비로소, 남궁학은 초식을 발했다.


제왕검형(帝王劍形).


감히 임금(帝)을 자칭해도 결코 무도한 일이 아니다.


감히 성(王)이라 일컬어도 결코 과분한 일이 아니다.


그를 통해 자아내는 기세가, 절로 고개를 숙이고 또 우러러보게 하니.


그 절대적인 힘이 지금, 강우를 향해 내리쳐왔다.


그에 벌어지는 것은, 강(降).


“크- 으으, 으으으!!”


허공이 폭발했다.


위에서 아래로 찍어누르는 검격에, 강우는 제 겸을 들어 받아내었다.


‘받아내었다’, 결코 ‘막아냈다’라는 표현을 쓸 수 없을 지경이었다.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았다.


그 무너지는 하늘이 하나의 선으로 수렴되어, 자신을 깔아뭉개고자 하는 듯했다.


근육이 받아내기 전에 뼈에 충격이 걸린다.


팔에서, 어깨로, 이어서 갈비뼈와 척추를 타고, 끝끝내 다리와 발로 이어진다.


그대로 자신을 대지 위에 한 점으로 짜부라뜨릴 듯한 그 힘을,


“그, 아아아아!!”


받아냈다.


겨우, 간신히, 그리고 가까스로 받아냈다.


‘아직, 아직이다!’


허나 그치지 않는다.


초격이 막혔음에도 남궁학은 멈추지 않았다. 그 어떠한 당혹감도 느끼지 못했다.


더 이상 상대를 얕보지 않았다. 그렇기에 준비했다. 곧이어 작렬하는 제이파(第二波).


카, 가드드드득!!!


위태로운 마찰음이 공기를 찢어낸다.


“이건···!”


이번에는 조금 놀랄 수밖에 없었다.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천지를 양분할 듯 발해냈던 두 번째 공격.


그것을 흘려냈다. 흉수는, 겸의 칼날을 비스듬히 두어 충돌시킴으로서 궤적을 틀어냈다.


신기(神技)라는 말이 아깝지 않았다.


- 그래서 어쨌다는 거냐.


막아내고, 받아내고, 흘려낸다면, 그러지 못할 때까지 공격을 거듭할 뿐!


“하아아압!”


그리고 삼격(三擊)이 있었다.


그리고···.


촤악!


“-윽!”


핏물이 흩뿌려졌다.


세 번째 공격은 차마 흘려내지 못했다.


드드득, 하고. 제대로 비껴내지 못한 칼날이 낫자루를 긁는가 싶더니.


서걱.


왼손 약지. 그리고 소지.


강우의 두 손가락이 잘려 나간다.


‘드디어!’


드디어 뚫었다.


흉수의 방어를, 그 어떤 공격도 허용치 않던 칼날의 흐름을, 비로소 뚫어냈다.


방심하기엔 일렀다. 남궁학은 곧바로 네 번째 공격을 날리고자 했다.


이제야 겨우 첫 피해를 입힌 것에 불과하다.


이 작은 성취에 만족해선 안 된다. 이 기세를 계속 가져가야 한다. 끝까지 물고 늘어져야만 한다.


- 분명, 그는 그리 생각했다.


남궁학은 결코 마음을 놓지 않았다. 방금 그가 느낀 성취감은 절대 ‘동요’라는 단어로 표현될 수준이 아니었다.


단지 사람이라면 무언가를 이뤘을 때 조건반사적으로 느끼는, 그런 미미한 정도의 보람에 불과했다.


자그마한 것을 넘어 희미하기까지 하다.


그 빈틈을-


사각.


“···헉!”


강우는, 여지없이 잡아챘다.


남궁학은 경악했다. 고통 자체보다도, 그 고통의 존재에 놀랐다.


황급히 거리를 벌리자 옆구리에서 뜨거운 감각이 느껴졌다.


빠르게 살피자 알 수 있었다. 상처의 깊이는 얕다. 치명상은커녕, 실전을 여럿 겪은 무인이라면 얼마든지 무시할 수 있을 수준이었다.


그럼에도 남궁학은 놀랄 수밖에 없었다.


‘이조차도 오판이었나···!’


방어를 뚫은 것이 아니었다.


저 흉수가 피해를 입은 까닭은 따로 있었다. 검격을 흘려내는 데 실패한 것이 아니라···.


‘아예 방어를 포기하고, 공격에 전력을 기울이기로 한 건가!’


그렇기에 경악했다.


저게 사람이 이성적으로 내릴 수 있는 판단인가.


당장 죽을지도 모르는 위기의 순간에, 저리도 빨리 형세를 바꿔낼 수 있단 말인가.


“왜 그래, 가주.”


그 경악조차도 조롱하듯, 강우는 말했다.


“이런 걸로 놀라기엔 너무 늦었잖아.”


잘려 나간 손가락 마디에 피를 뚝뚝 흘리면서도, 아무렇지도 않다는 것처럼.


“어디 한 번, 죽을 때까지 싸워보자고.”


치켜든 칼날을 앞세워, 다시금 격돌했다.


작가의말

歿: 죽을 몰

沒: 가라앉을 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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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 순례(巡禮) ※23/06/20(목) 수정※ +3 24.06.15 646 23 11쪽
39 순복(馴服) +4 24.06.14 735 27 13쪽
38 교(交), 교(敎), 그리고 교(矯) +2 24.06.12 745 33 13쪽
37 맹(盟), 맹(盲), 그리고 맹(儚) 24.06.11 724 29 13쪽
36 "그대는 그저, 스스로 옳다고 여기는 길을 나아가주게." +3 24.06.10 732 33 11쪽
35 “···이리하여 나의 고난이 시작되었고.” 24.06.09 758 31 13쪽
34 “옛날 옛날, 한 옛날에.” +1 24.06.08 750 28 11쪽
33 회한의 종막, 혹은 재탄 24.06.07 786 31 11쪽
32 퇴락한 꿈 +1 24.06.06 814 28 13쪽
31 대물림 24.06.05 819 30 12쪽
30 하늘에서 내려온(天) 악마처럼(魔). +1 24.06.04 864 38 11쪽
29 비로소, 파(破) +2 24.06.03 860 34 12쪽
» 몰(歿)할 때까지 몰(沒) 24.06.02 867 30 13쪽
27 악(惡)이 벼려낸 악(鍔) +1 24.06.01 862 30 12쪽
26 회(徊)를 딛고서 회(䝇) +3 24.05.31 888 32 11쪽
25 해(害), 이어서 해(邂) +1 24.05.30 901 31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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