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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연화26 님의 서재입니다.

나는 이렇게 천마가 되었다

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공모전참가작

장연화 아카데미 작가
작품등록일 :
2024.05.08 11:58
최근연재일 :
2024.06.27 22:20
연재수 :
47 회
조회수 :
58,362
추천수 :
1,966
글자수 :
262,810

작성
24.06.12 19:05
조회
745
추천
33
글자
13쪽

교(交), 교(敎), 그리고 교(矯)

DUMMY

“마교(魔交)라.”


푸핫, 하고.


몇 차례 그 이름을 중얼거리던 창연은 느닷없이 웃음을 터뜨렸다.


“뭐가 그렇게 웃기시오?”


때맞춰 끼어든 목소리에 돌아보았다. 이연석이었다.


그는 이전과는 판이한 기운을 자아내고 있었다.


그간 고수하던 점소이 차림에서 벗어나, 묵유경장(墨油輕裝)을 멀끔히 차려입고 흑건(黑巾)을 두른 모습 덕일지도 모르지. 허나 창연은 알 수 있었다.


‘짙어졌다··· 아니. 첨예해진 건가.’


무슨 심경의 변화가 있었던 걸까. 지금껏 유일하게 신공을 사사 받지 않던 그가, 며칠 전 귀인께 직접 찾아가 맥문을 내어주었다고 들었다.


무공에 대한 자질이 일절 없는 자신조차 적잖은 강함을 손에 넣었다. 일찍이 자력으로 일류까지 올랐던 만큼, 이연석이 이토록 강해진 것은 그리 이상한 일은 아니겠지.


되려 좋은 일이었다. 그동안 전력 면에선 사실상 귀인께 전적으로 의존하는 형국이었으니, 그에 버금가는 강자가 하나 더해진 것은 환영해야 마땅한 일이었다.


“우연의 일치일까.”


그렇게 감상을 정리하고서, 창연은 그의 물음에 답하였다.


“나는 교(敎)를 생각했는데.”


남궁세가의 파멸로부터 어언 한 달가량이 지났다. 겨울의 끝자락, 서서히 봄에 다다를 무렵이다.


그 한 달 동안 눈코 뜰 새 없이 밤낮으로 일했다. 귀인께서 명하셨다. 세(勢)를 빚으라고.


- 이걸로 끝이라고 생각하진 않겠지.


그날. 남궁의 전각이 무너지며 피어난, 하늘을 가리던 먼지구름이 걷힐 무렵.


- 우리가 어디까지 가야 할지, 그리고 그에 다다르기 위해선 무엇과 맞서게 될지는 네가 더 잘 알고 있을 테니까.


청월루로 돌아온 뒤, 귀인께선 직접 찾아와 그리 말씀하셨다.


- 부탁한다.


그 말에.


‘드디어.’


창연은 짙은 만족감이 심장을 중심으로 온몸에 퍼져나가는 감각을 느꼈다.


‘드디어 귀인께서 뜻을 품으셨구나.’


근원을 알 수 없는 악의.


살육에서 비롯된 희열.


단지 그런 말초적인 감각에 몸을 맡기는 것을 넘어, 드디어 그를 통해 무엇을 개척할지를 정하셨구나.


더불어···.


‘나의 뜻에, 비로소 귀인께서 호응해주셨구나.’


벌써 까마득한 옛날처럼 느껴졌다. 연씨세가의 토벌대가 찾아오기 전. 필요 없다고 묵살되었던 계(計).


‘부탁한다’, 그 한마디에 알 수 있었다.


잊지 않으셨던 모양이다.


그것만으로 충분했다.


- 온 마음을 다해 따르겠습니다.


그때, 머리를 숙이며 답한 이후로 많은 일을 행했다. 서서히 그 결실이 도드라지고 있었으나, 아직 할 것은 넘쳐났다.


일 개월이라는 시간은 절대 길지 않다. 헌데, 그 짧은 시간 동안 얼마나 많은 이들이 귀의해 왔던가.


어디까지, 그리고 얼마나 퍼져나갔는지. 퍼뜨린 장본인인 창연 자신조차 알 수 없었다.


미리 신공을 익히고 들어온 경우는 더 이상 놀랄 일이 못 되었다. 저 멀리 북경 땅에서 찾아온 자까지 있었으니.


씨앗은 충분히 뿌려졌다. 해야 할 것은 이제 거두는 일.


한 명의 초인. 그 절대적인 강자를 중점으로 한 믿음 자체는 견고하였으나, 그를 담아낼 그릇은 부실했다. 귀인께서도 그를 알고서 명하신 것일 테지.


그렇기에, 창연은 하나의 체제를 만들었다.


가장 중심에 있을 자는 당연히 귀인이시다. 그를 보좌할 쌍익은 자신과 이연석. 그를 호법(護法)이라 칭하고, 자신은 법사(法師)라고 명한다.


겉 테두리와 중심을 이어줄 자로 일곱을 뽑았다. 다른 사람을 이끌 만한 자질을 갖춘 자. 지난 동란 때 용맹한 활약을 보인 자. 명령을 전달하고 지휘하기에 마땅한 자. 창연은 그들을 사도(使徒)로 임명하였다.


새로 들어온 이들을 보살피고 이끌어줄 자. 그들은 권사(勸士)라는 이름을 내려주었다. 타인에게 모범이 될 굳은 믿음을 가진 자는 장로(長老)로 세웠다.


맹과의 본격적인 충돌을 대비하여 무력 집단 또한 만들어야 할 것이니, 나중에 그 일곱 사도 밑에 하나씩 대(隊)를 둘 것이다. 하지만 그 부분은 아직 훗날의 일이니.


지금 무엇보다도 우선시해야 할 것은 사람을 끌어모으는 일이다.


민중의 호의를 사야 한다. 이 땅의 새로운 지배자를 섬기도록.


절대적인 가르침을.


순종한다면, 누구라도 힘을 얻게 되리라는 가르침을.


- 악마는 결코 씁쓸하지 못하다. 다만 지나친 달콤함과 함께 찾아올지니.


누구였더라. 언젠가 들었던 그 말이, 문득 창연의 머릿속에 떠올랐다.


“마교라···.”


신(神), 혹은 신(信)을 붙일 수도 있겠지. 마음만 먹는다면 우리 자신을 얼마든지 드높일 수 있겠지.


하지만 그러지 않았다.


우리는 어떤 것도 기만하지 않는다. 협을 앞세워 폭력을 치장하기에 급급한 맹(盟)과 달리, 우리는 그 무엇도 감추지 않을 것이다.


모든 것을 바쳐라.


그리하면, 모든 것을 발아래 둘 수 있을 달콤한 은총이 내려올 테니.


“마교(魔敎).”


창연은 그 울림을 입 안에 굴렸다.


“그 이름도, 나쁘지 않겠어.”


꿀물을 들이켠 듯 만족스러웠다.


그때.


“법사님.”


누군가 층계를 올라왔다.


“아, 호법님께서도 계셨군요.”


“아, 육사도 왔나.”


창연은 환대했다. 이연석도 짧게 고개를 숙였다. 그러나 육사도라 칭해진 그 남자는 낯간지러운 듯 몸 둘 바를 몰랐다.


“그··· 꼭 그렇게 부르셔야겠습니까?”


“물론. 다 필요한 거야. 이름과 직위가 곧 사람을 다시 만드는 법이라고.”


오랜 세월 동안 농사꾼으로 살았다. 아직 그런 거창한 호칭은 어색할 테지.


자신 있게 밀어붙이는 창연의 말에, 그는 이연석을 향해 곁눈질했다. 도움을 구하는 시선이었다.


“법사의 뜻대로 하시오. 퍽 듣기 좋소.”


피식, 하고 웃어주었다. 난처해하는 육사도의 모습이 나름대로 인간미 있다고 느껴졌다.


크흠. 괜히 한 번 헛기침하고서, 그는 본론을 꺼내었다.


“남은 세 방가 측에서 사람이 왔습니다.”


창연의 눈빛이 달라졌다.


남궁을 보좌하던 다섯 방가. 연씨와 화씨를 빼고도 아직 셋이 남아있었다.


그간 본진에 틀어박혀 침묵을 지키던 그들이, 비로소 뜻을 밝히고자 왔다.


“맞이하지 않을 수가 없구나.”


저항이든 복종이든, 기꺼운 일이었다.


“동행이 필요하오?”


“아니, 나로도 충분할 테지.”


이연석의 제안을 거절하며, 자리에서 일어난 창연은 잠시 그를 돌아보았다.


“설령 사달이 난다고 해도, 충분히 대처할 수 있을 거야. 당신이라면.”


언뜻 듣기엔 냉소적인 말씨였으나, 그 시선에는 굳은 믿음이 담겨 있었다.


“···누굴 닮아서 이리 손이 많이 가는지, 원.”


창연이 아래층으로 내려간 후, 이연석은 고개를 설레설레 저으며 그리 중얼거렸다.


창밖을 보았다. 설핏, 눈이 이글거리는 듯했다.


동시에, 이전보다 훨씬 많은 것을 시야 속에 담을 수 있음을 알게 되었다.


쌀을 실은 수레의 바퀴 사이로 줄지어가는 개미 떼.


시전 바닥을 이리저리 쏘다니며 조각들을 집어 가는 쥐 한 마리.


그리고 저 멀리, 이젠 다 망가진 이룡각 창가에 매달려 흔들리는 거미까지.


“아직은··· 어지럽군.”


이연석은 눈을 감았다.


예전이라면 상상조차 할 수 없을 정도로 극에 달한 감각. 점층적으로 발달했다면 모를까, 한순간 몇 계단을 뛰어넘은 탓에 익숙하지 않았다.


그래도, 못 다룰 것 같진 않았다. 시간을 들인다면 괜찮아질 성싶었다.


변치 않을 듯했던 그의 심성이 달라진 것처럼.


‘인상이 바뀌셨군.’


이연석은 떠올렸다. 며칠 전, 강우에게서 신공을 사사 받았던 날.


‘그런가?’


그때, 강우는 어느 대장간을 빌려 직접 칼을 벼려내고 있었다.


얼마나 관리가 안 된 걸까. 검신이 거무스레 변색된 그 칼에, 그는 여러 칼날을 가지처럼 이어 붙이고 있었다.


이연석은 그 칼날들을 알아볼 수 있었다.


연정호의 칼, 연도근의 검, 귀영객의 대도, 신천후의 소도. 남궁진성의 검. 그리고 남궁학의 보검까지.


마치 칼(鋎)의 주검(屍)을 한데 모아(集成) 덩어리(塊)로 빚는 듯했다.


도저히 검(劍)이나 도(刀), 하다못해 인(刃) 자를 붙일 만한 형상이 아니었다.


이전 같았다면, 그 기괴한 모습에 기겁했겠지. 이번엔 무슨 만행을 저지를까 염려했을 것이다.


하지만.


‘그렇소. 뭐랄까, 좀 더 밝아지셨소.’


그리 말하고 나서 뒤늦게, 창백한 낯빛을 보니 그 말이 조금 이상하게 들리는 듯하여.


‘꼭 마음의 짐을 던 것 같아 보이오.’


그렇게 덧붙였다.


여전히 기행을 벌이고 있음에도, 어쩐지 위협적이지 않았다.


어딘가 알 수 없는 부분이 근본적으로 변한 것 같았다.


‘덜었지.’


강우의 그 답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물어도 괜찮소?’


이연석은 그리 물었다.


피식.


강우는 웃었다. 벌써 까마득한 옛날처럼 느껴졌다. 연씨세가의 토벌대가 찾아오기 전, 부엌에서 이연석과 나눴던 대화를 떠올렸다.


‘물어도 괜찮냐.’ 그때는 내가 했는데, 이번엔 그가 그리 질문하고 있었다. 그 사실에 왠지 모르게 웃음이 나왔다.


- 저렇게 웃을 수도 있구나.


그 모습을 보며, 이연석은 그렇게 생각했다.


짧게 놀랐다. 지독함 없이, 저리도 소탈하게 웃을 수 있구나 하고.


그러나.


‘꽤 긴 이야기가 될 거야.’


강우의 입에서 나온 말은 충격적이었다.


긴 이야기라 예고한 것처럼, 그의 말이 끝날 때까지 대략 한 시진 남짓이 걸렸다.


시간이 그만큼이나 지났음을 뒤늦게 깨달았다.


‘그것이··· 사실이오?’


강우의 이야기를 전부 들은 뒤, 이연석은 그리 반문할 수밖에 없었다.


공헌명과의 악연.

노인과의 기연.

어머니의 죽음.

천살성으로의 각성.


그리고 남궁세가를 무너뜨린 뒤, 노인에게서 들은 마(魔)의 기원까지.


‘믿든 말든 상관없어. 원할 대로 해.’


그 모든 것을 들려주고서, 강우는 이연석의 반문을 선선히 넘겼다.


솔직히 믿기지 않았다. 내용 자체도 충격적이었지만, 어찌 그 일련의 사건들이 이어져 지금에 이르렀는지. 그것을 받아들이기 어려웠다.


하지만 알고 있었다.


- 사람은 절대 저런 태도로 거짓을 고할 수 없다.


거짓이라기엔 너무나도 상세한 그 이야기를, 강우는 허심탄회하게 들려주었다.


향수와 미련, 체념, 그리고 깨달음. 세월의 흔적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감정들을 섞으며.


‘나는 일찍이 내가 끝을 닫았다고 생각했어.’


강우는 말을 이었다.


‘노인을 만난 뒤에는, 시작을 열었다고도 생각했지.’


하지만 아니었다.


‘나는 시작도 끝도 아니었어. 물론 남궁세가를 무너뜨림으로써 어떤 의미로는 끝을 닫고, 또 시작을 열었다고도 할 수 있겠지만.’


원한의 굴레.


증오의 연쇄.


‘그것은 한참 전부터, 나 이전에도 대를 거듭하여··· 사람과 사람 사이로 번져가면서 줄곧 존재했던 거야.’


노인의 고백.


강우 자신에게 있어 일찍이 신이었고, 더불어 악마였으나···.


결국은 단지 인간이었으며, 그와 같은 사람이었던 자의 고백.


‘나는 그것을 끊고 싶어.’


그를 통해 얻은 깨달음을, 강우는 입에 담았다.


‘내가 불러낸 이 화를 통해, 끝없는 연쇄의 끝을 닫겠어.’


인(仁)과 의(義)와 협(俠)으로 치장된, 한(恨)과 증(憎)과 화(禍)의 시대.


‘그 끝을 닫고서.’


그들이 필요 없는 세상을 연다.


‘그것이, 내가 이 모든 일을 겪은 끝에 겨우 다다른 시작이야.’


그 말을 끝으로 강우는 말을 맺었다.


- 달라졌구나.


가장 먼저, 이연석은 그렇게 느꼈다.


눈앞의 이 사람은 더 이상, 내가 지금까지 알던 자가 아니라고.


살육에 취해 날뛰는 흉수가 아니라, 하나의 뜻(一念)을 지닌 사람이 되었다고.


그것이 옳다고는 말할 수 없었다. 이제야 뜻을 품었다고 한들··· 그가 지금껏 불러온 죽음이, 행했던 잔악한 일들이 없었던 것으로 되진 않으니까.


하지만···.


‘이름을 알고 싶소.’


적어도, 그른 것은 아니라고 느껴졌다.


이연석의 물음에 강우는 순순히 답해주었다.


‘강우.’


‘나는 이연석이오.’


그제야 두 사람 모두 깨달았다. 지금껏 서로의 이름조차 몰랐음을.


그 약간의 멋쩍음을 딛고서.


‘함께 해도 되겠소?’


이연석은 다시금 물었다.


‘끝을 닫고 시작을 열고자 하는 당신의 그 길에, 나도 함께해도 되겠소?’


그는 손을 내밀었고.


‘물론.’


강우는 그 손을 마주 잡았다.


“······.”


다시금 현재.


이연석은 제 손목을 매만졌다. 그때, 폭압적인 힘이 제 안으로 파고들었던 감각을 되새겼다.


고통스러울 것으로 가늠했다. 끔찍한 경험이 되리라 예상했다.


그러나.


‘생각보단 나쁘지 않았지.’


손목을 만지작대던 그 손길은, 이윽고 허리춤에 찬 검으로 향했다.


스릉, 뽑아 들어 검신을 살폈다. 얼굴이 비칠 정도로 매끈한 그것은 날이 서 있지 않았다.


- 사람을 죽이지 않아도.


그것은 각오였다.


- 뜻은 얼마든지 이룰 수 있을 것이다.


강우의 길은 분명 죽음으로 가득할 것이다. 수백, 어쩌면 수천의 시체가 쌓이게 될 테지.


그 거대한 흐름을 막을 순 없으리라. 하지만, 적어도.


‘그 곁에서, 조금은 덜어낼 수 있지 않을까.’


그것이야말로, 그저 지켜보는 것을 넘어 내가 해야 할 책무가 아닐까.


자신이 직접 고른 무인검(無刃劍)을 바라보며, 이연석은 조용히 맹세했다.


불살(不殺).


훗날 검마(劍魔)라 불리게 되는 자의 다짐이었다.


작가의말

交: 사귈 교

敎: 가르칠 교

矯: 바로잡을 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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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2

  • 작성자
    Lv.76 무과전설
    작성일
    24.06.13 12:39
    No. 1

    흠 내용이 무거우면서 재미있어서 이제야 댓 다네요
    잘보고가요

    찬성: 4 | 반대: 0

  • 작성자
    Lv.66 k1033
    작성일
    24.06.14 02:02
    No. 2

    생각해봤는데 정파 무림인에게 최악의 결말은 죽음이 아니라 무공을 잃고 사지근맥이 잘린 장애인이 아니었을까...

    찬성: 2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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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 순례(巡禮) ※23/06/20(목) 수정※ +3 24.06.15 647 23 11쪽
39 순복(馴服) +4 24.06.14 735 27 13쪽
» 교(交), 교(敎), 그리고 교(矯) +2 24.06.12 746 33 13쪽
37 맹(盟), 맹(盲), 그리고 맹(儚) 24.06.11 724 29 13쪽
36 "그대는 그저, 스스로 옳다고 여기는 길을 나아가주게." +3 24.06.10 732 33 11쪽
35 “···이리하여 나의 고난이 시작되었고.” 24.06.09 758 31 13쪽
34 “옛날 옛날, 한 옛날에.” +1 24.06.08 750 28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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