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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연화26 님의 서재입니다.

나는 이렇게 천마가 되었다

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공모전참가작

장연화 아카데미 작가
작품등록일 :
2024.05.08 11:58
최근연재일 :
2024.06.27 22:20
연재수 :
47 회
조회수 :
58,355
추천수 :
1,966
글자수 :
262,810

작성
24.06.16 22:03
조회
489
추천
23
글자
14쪽

순조(順潮) ※24/06/20(목) 수정※

DUMMY

한편, 세 방가의 전령이 합비에 다다랐을 무렵.


“이따위 잡일보단 더 나은 임무를 기대했건만···.”


안휘 북서쪽, 초현.


어느 외진 길 끝자락에 위치한 객잔에서.


“취객 뒤치다꺼리나 맡기고 말이야. 그 건방진 애송이 놈.”


조양백은 치밀어 드는 노기를 애써 목 아래로 눌러 삼켰다.


입지가 안 좋은 걸까. 작지 않은 크기에도 불구하고 객잔에는 사람 한 명 없었다. 그럼에도 양백은 가장 구석진 자리에 앉아 있었다.


그가 원하던 것은 아니었다. 다만···.


“크어어어···.”


···‘목적지까지 안전하게 도착할 수 있도록 한시도 떨어지지 마라.’ 그것이 양백이 받은 임무였기 때문이었다.


그는 제 앞에 있는, 의자에 파묻히다시피 앉은 채 곯아떨어진 여협을 노려보았다. 성대하게도 코를 고는 꼴에 속에서 열불이 끓었다.


“이따위 계집이 뭐라고 다들 쩔쩔매는 건지. 쯧.”


조양백.


그는 숭산파의 문인이었다.


마교라고 불리는 어느 사교 무리가 남궁세가를 무너뜨리고 합비를 집어삼켰다고 들었다. 그에 맞서 남은 네 세가와 구파가 힘을 합쳐 맹을 창설했다는 소식 또한 들었다.


갑작스레 시대가 격동하고 있었다. 그러나···.


- 허튼 생각은 접거라.


그의 문파는, 그 변화에 편승할 의향이 없었다.


- 터놓고 말하마. 우리 숭산은 저 밖에서 벌어지는 일에 어울릴 여력이 없다.


소식을 접한 양백이 서둘러 보고를 올릴 적, 장문인은 한 차례 땅이 꺼지라 깊게 한숨을 내쉬었다.


- 오악검파(五岳劍派)의 으뜸이니 뭐니··· 전부 지나간 옛날 일에 불과하다. 속가로 들어오는 사람은커녕, 우리 이름을 기억하는 이마저 찾아보기 어렵지 않더냐.


장문인의 목소리에선 아쉬움조차 담겨 있지 않았다.


그 심드렁한 목소리에 담긴 것은, 지독한 체념의 정서.


자포자기.


‘될 대로 돼라’, 제자리에 주저앉은 채 그저 힘없이 주절댈 뿐인 태도.


직후, 양백은 아무 말 않고 자리를 떴다.


어릴 적 자신을 거둬준, 그 누구보다도 믿음직스러웠던 장문인께선 더 이상 존재하지 않았기에.


지금 제 앞에 있는 것은, 그저 패배감에 찌든 노친네에 불과했기에.


그의 가슴 속에는 티끌만 한 미련조차 남지 않았다. 양백은 즉시 제 짐을 챙겨 하산했다.


자신은 절대 저리도 추잡하게 몰락하지 않으리라.


더불어, 이제 숭산을 책임질 수 있는 자는 오직 나뿐이다.


그런 생각을 품고서 그는 맹을 향해 걸음했다.


‘이 사변에서 큰 공을 세운다면, 분명 우리 숭산을 새로운 구파의 일원으로 만들 수 있을 것이다.’


본디 무(武)라는 것은 난세일 때 빛을 발하는 법.


그는 무너져가는 자신의 문파를 다시금 일으켜 세우고 싶었다. 협객으로써 저 강호 널리 제 이름을 떨쳐보고 싶은 마음도 있었다.


기대와 각오, 결의를 가슴 속에 품었다. 이 시대를 위해 그동안 무공을 갈고 닦았으니, 화려한 성과를 거둬 금의환향하고야 말겠다.


허나, 그 뜻이 무색하게도···.


“그, 그흐으윽··· 극, 흐으윽···.”


“······.”


와당탕!


양백은 냅다 제 옆에 있는 의자를 걷어찼다.


의자는 박살 나지 않은 게 이상할 정도로 요란한 소리를 내며 넘어갔다. 애꿎은 점소이, 그리고 동행하던 표국 사람 몇이 그의 눈치를 살폈다.


그만한 소란에도 불구하고, 눈앞의 여협은 여전히 일어날 기미가 없었다.


“···후우.”


이쯤 되니 역정을 낸 제 자신이 한심할 지경이었다. 몇 차례 눈가를 지압하고서, 양백은 제가 걷어찬 의자를 도로 세워놓았다.


“한 식경(30분)이 지나도 일어나지 않으면 버리고 갈 거다. 이런 짐짝만도 못한 년 따위···.”


본가가 멸문당했음에도 살아남은 남궁의 세 방가. 그들의 탈출을 도울 파견대를 꾸린다는 말에, 양백은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곧장 지원했다.


곤경에 처한 협객들을 구한다. 공적을 쌓고 이름을 알리기에 이보다 더 좋은 기회는 없으리라.


하지만 그의 기대와는 달리, 파견대에서 양백이 맡은 역할은 이 이름 모를 여협의 호위였다.


‘당신께선 아무것도 안 해도 됩니다. 딱 이 사람만 목적지까지 배달하면, 그걸로 끝나는 일입니다.’


- 맹주 직속이니 뭐니, 결국 따까리에 불과한 주제에.


제갈 성씨를 쓰면서도 덩치는 무슨 산적만 한 애송이. 아직 이립조차 되지 않은 그 시퍼런 애송이에게서 명령을 받았다.


지금 생각해보면 말하는 투부터 이상했다. 호위 임무에 ‘배달’이라니. 그때 진즉 눈치챘어야 했다.


‘아저씨, 상판 한 번 뒤지게 거무죽죽하네. 왜, 요즘 잘 안 서?’


차라리 동굴에 처박힌 채 수십 년 동안 면벽 수행만 거듭하는 편이 나으리라. 양백은 요 며칠 내내 그리 생각했다.


북해빙궁이었나. 저 중원 바깥에서 왔다고 했다. 사실 그런 것 따윈 아무래도 좋았다. 양백에게 있어서 중요한 것은, 그 여협이 빌어먹을 배달물 취급이 마땅할 만큼 지랄 맞은 성격이란 사실이었다.


무엇보다도 감당하기 어려웠던 것은 술주정이었다. 물 한 방울 안 탄 주정(酒精)을 생으로 들이키는 미친 짓을 몇 번이나 봤던가.


오죽하면 길잡이로 붙여준 표국 쪽 인간들이 잘도 도망치지 않았구나 싶었을 정도였다. 아니면 난처한 상황 앞에서 단지 쩔쩔매기만 할 뿐인 호구들이던가.


“그흐어어억, 컥, 허어어어···.”


저 괴악한 숨소리를 제한다면, 지금처럼 세상 모르게 퍼질러 자는 편이 되려 나았다. 허나 양백의 인내심은 이제 바닥을 드러낼 지경이었다. 칠주야씩이나 참았으니 충분히 버틴 편이었다.


“생긴 꼴만 반반하지, 망할 짐승 새끼가 따로 없군.”


저리도 곯아떨어졌으면 들리지도 않겠지. 양백은 여협의 면전에 대고 쌍욕을 내뱉었다.


고개는 꺾인 듯 앞으로 기울이고서, 의자 등받이에 기댄 채 거진 죽은 것처럼 늘어진 모습.


저런 괴상한 자세에도 불구하고 그럭저럭 봐줄 만했다. 저 낯짝이 아까울 정도로 딱 생긴 것만큼은 반반했다.


어깨 언저리에 겨우 닿는 흑발은 햇볕에 푸르스름한 광택이 돌았다. 분칠 하나 안 했음에도, 감은 눈매를 비롯하여 이목구비가 또렷했다.


차림새도 퍽 인상적인 편이었다. 연남색 피풍의 아래 속이 훤히 비치는 나삼 하나만 두른 꼴이라.


잠결에 풀어 해쳐진 건지, 애당초 신경을 안 쓰는 건지. 제대로 여미지 않은 앞섶에 가슴팍 아래 도드라진 늑골까지 설핏 보일 지경이었다.


“······.”


충동.


순간 생각이 들었다. 흑심. 어차피 안줏거리도 못 될 허드렛일이나 다름없는데 재미나 볼까 하고.


쇠했다고 한들 도가 문파였다. 추문이라도 돈다면, 이름을 높이겠다는 꿈은 물 건너가겠지.


하지만 아무래도 불만이 퍽 많이도 쌓였던 모양이었다. 지독하게도 시달렸는데 이 정도는 할 수 있지 않나 하는 생각도 들었다.


그래서.


슬쩍, 저도 모르게 양백이 손을 내뻗던 그 순간.


콱, 하고.


한 치 남짓한 거리를 두고서, 그의 손목이 잡혔다.


‘엇-’


놀랐다.


손목에 걸리는 악력이 예사롭지 않았다.


누가 업어가도 모를 정도로 깊게 잠든 줄 알았건만, 반사적으로 튀어나오는 금나수가 정확히 손짓을 낚아챈다.


허나 그런 것보다도 앞서 그를 놀라게 한 것은···.


제 피부에 들러붙는 지독한 한기.


그를 끝으로, 양백은 그 이상 생각이란 것을 할 수가 없었다.


그의 머리가 무어라 구체적인 감상을 내놓기도 전에.


- 까드드드득!


건조한 파열음이 허공에 울려 퍼졌다.


순간 집중되는 손악힘. 그를 중심으로 급속도로 얼어붙은 혈액이 내부에서 살갗을 찢어냈다.


찰나. 단지 눈 한 번 깜빡일 정도의 시간.


그 작달막한 틈 사이에, 조양백이 있던 자리에는 일찍이 사람이었던 붉은 결정만이 짙은 한기를 품고서 흩날렸다.


빙공(氷功).


중원에서는 일찍이 그 계보가 끊겼다곤 하지만, 무언가 달랐다.


음기를 빌어 냉기 그 자체를 다루는 통상적인 빙공과 달리, 마치 대상의 열기를 탈취하는 듯한 모양새.


세외무림에서 왔음을 감안해도, 뚜렷하게 이질적이었다.


그렇기에 그녀가 맹이 투척할 비수로 간택되었을 테지.


“···추워.”


- 모자라다.


잠에서 깬 직후, 가장 먼저 든 생각은 그것이었다.


찌꺼기 같은 온기가 손바닥을 통해 스며드는가 싶더니, 가슴에 닿기도 전에 혈도 속에서 사그라든다.


지독하게도 불만족스러웠다. 습관처럼 품을 더듬었다. 술병을 찾고 한 모금 들이켰다. 방금 사람을 죽였다. 그럼에도 술부터 찾아야 했다.


뜨거운 느낌. 식도를 갈아내는 듯한 혹독한 열감이 목 아래로 내려가자 겨우 나아졌다.


한시라도 술에 기대지 않을 수가 없었다. 취기로 간신히 연명하는 삶이었다.


“더 잤어야 했는데, 쯧. 그 제갈 쪽 꼬맹이는 뭐 이딴 놈을 호위로 붙여준 건지.”


그제야 제 자리에서 일어났다. 겨우 활기를 찾고 늘어지게 기지개를 켰다.


우드득, 뿌득. 허리와 목, 나아가 온 관절에서 위태로운 소리가 났다. 탈골이 걱정될 정도로 심하게 몸을 풀고 나서야, 그녀는 잠기운을 몰아낸 듯 눈꺼풀을 들어 올렸다.


“뭐, 이렇게 실망한 걸 보니··· 내가 그 변변찮은 인간들한테 기대란 걸 하긴 했나 봐.”


설하(雪夏).


‘여름의 눈’, 혹은 ‘눈의 여름’. 어느 쪽이든 잘 어울린다고 생각해 이 땅에서 쓸 이름으로 삼았다.


그 이름대로 살았다. 모순적으로. 제 마음 가는 대로 이랬다가 저랬다가 하면서.


맹에 가담하기로 마음먹은 것도 마찬가지였다.


별것 아닌 충동.


각자도생하던 세가와 문파들. 그들이 어느날 갑자기 손에 손잡고 힘을 합쳤다. ‘무림맹’이라는 거창한 이름을 내걸었다.


소위 ‘마교’라고 하는, 합비를 잡아먹은 어느 인간 무리에 맞서겠다고.


사실, 맹 자체에는 별 관심이 없었다. 고리타분한 인간들끼리 암만 모여봐야 재미 볼 일 따위 없겠지.


다만 확인하고 싶었다.


마교, 그리고 그들의 수장이라던 천마라 하는 자. 순순히 가담할 생각은 없었다. 한 번은 직접 맞서 봐야 판단이 설 것 같았다.


그렇게 숭산에 위치한 어느 객잔에서 술잔을 기울일 무렵.


‘삯은 대신 치러드릴 테니, 말 한 번 들어보실 생각 없습니까?’


어느 청년이 합석을 청했다. 자기보다 한참은 큰 거한이면서도, 문사들이나 입을 법한 유삼 차림을 한 게 웃겼다.


‘한 잔 갖고 날 사려고? 일 년 내내 퍼마실 정도는 되어야 들어보겠다, 인마.’


‘금년 동안 쓸 수 있는 외상권 정도면 되겠습니까?’


‘어우 야, 도련님이셨네! 진작 그렇게 말했어야지!’


반색하고 달려들자 당황하는 꼴이 우스웠다. 재미있는 녀석이라고, 오랜만에 한바탕 잘 웃었다고 그 값으로 들어주겠다 답했다.


돌아온 것은 진지한 제안이었다.


‘빙궁주의 탕아.’


그 한마디에 뇌까지 한기가 차오르는 것 같았다.


‘당신이 앓고 있는 그 괴질(怪疾)에서 해방시켜드릴 테니, 부탁 하나만 들어주시겠습니까.’


감히.


감히 내 앞에서 그 말을 꺼내고도 무사할 것 같았냐고.


살기 위해서 사람을 먹어야 했던 그 비참함에 대해 네가 뭘 아느냐고. 차가운 심장을 어떻게든 데우고자 끝없이 온기를 약탈해야만 하는 삶을, 네까짓 게 함부로 왈가왈부하느냐고,


그 말을 꺼내기에 앞서 죽일까 싶었다. 입을 열기 전에 손부터 튀어 나갈 뻔했다.


하지만 그러지 못했다.


간절함.


진중한 척 무게 잡는 그 얼굴에, 차마 감추지 못한 간절함이 서려 있었기에.


‘······시시한 이야기는 아니어야 할 거야.’


그 모습에 아련한 기억이 떠올랐다. 그 기억이 선명해지기 전에 지우고자 손 대신 입을 썼다. 약간의 인내심을 발휘해주었다.


제안은 간단했다. 안휘에 있는 남궁의 세 방가. 아직 생존한 그들이 탈출할 시간을 벌어달라고.


‘부족한 외공 탓에 몸이 받쳐주지 못할 뿐, 내공의 경지는 화경에 준한다 들었습니다.’

목숨을 걸고 싸울 필요는 없지만, 애당초 당신 정도 되는 사람이라면 그 지경까지 갈 일도 없을 것이다.


청년의 태도는 퍽 인상적이었다. 그 천마라는 자를 더없이 경계하면서도, 비위를 맞춰줄 심산인지 ‘당신이라면 어렵잖게 상대할 수 있을 것’이라 운운하는 꼴이라.


그 말에 한층 더 흥미가 돌았다. 도대체 뭐하는 작자일까.


도대체 어떤 작자길래, 콧대 높은 세가 문파의 인간들이 이리 안 하던 행동들을 하게 만든 걸까.


“내빼기엔 늦었겠지? 아마.”


솔직히, 방금 벌어질 뻔한 일을 일러바치고 못 해먹겠다 물러날 수도 있었다. 그것도 그것대로, 맹의 인간들이 속 타는 꼴을 즐겁게 볼 수 있을 테니까.


하지만 그만두었다.


기왕 안휘에 입성한 이상···.


“그 천마라는 인간 낯짝은 꼭 보고 가야겠거든.”


설하는 제 손을 내려다보았다.


서리가 내린 것처럼, 손바닥에 붉은 얼음 부스러기가 묻어 있었다.


훌훌 털어내며 생각했다. 역시 이 인간들 참 변변찮다고.


협이니 뭐니, 입으로는 근사한 말을 한껏 떠들어대지만··· 결국 속내는 범인(凡人)들과 하등 다를 바 없다고.


“그것보단 재밌어야 할 거야.”


진절머리 난다는 듯이.


그러면서도, 조금은 기대한다는 듯이.


설하는 곧 이루어질 만남을 고대했다.


그리고 그때.


“······.”


같은 시각, 합비.


한때 남궁세가의 장원이 있던 자리.


잿가루가 융단처럼 깔려, 본디 전각이 있던 터조차 알아보기 힘든 그곳에서.


“특별한 빈객들이 찾아올 모양이구나.”


강우는 나지막이 중얼거렸다.


남동쪽에서는 진한 피비린내가.


북서쪽에서는 때아닌 서릿바람이.


서로 다른 두 공기가 제 쪽으로 불어오고 있었다.


작가의말

순조順潮: 조수(바닷물의 높낮이 변화)의 흐름을 좇음.


컨디션 난조로 이틀 연속 지각한 것에 독자 여러분께 고개 숙여 사죄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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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순차(順差) +1 24.06.21 378 15 11쪽
42 순리(殉利) ※24/06/20(목) 수정※ +1 24.06.18 393 22 13쪽
» 순조(順潮) ※24/06/20(목) 수정※ +3 24.06.16 490 23 14쪽
40 순례(巡禮) ※23/06/20(목) 수정※ +3 24.06.15 647 23 11쪽
39 순복(馴服) +4 24.06.14 735 27 13쪽
38 교(交), 교(敎), 그리고 교(矯) +2 24.06.12 745 33 13쪽
37 맹(盟), 맹(盲), 그리고 맹(儚) 24.06.11 724 29 13쪽
36 "그대는 그저, 스스로 옳다고 여기는 길을 나아가주게." +3 24.06.10 732 33 11쪽
35 “···이리하여 나의 고난이 시작되었고.” 24.06.09 758 31 13쪽
34 “옛날 옛날, 한 옛날에.” +1 24.06.08 750 28 11쪽
33 회한의 종막, 혹은 재탄 24.06.07 786 31 11쪽
32 퇴락한 꿈 +1 24.06.06 814 28 13쪽
31 대물림 24.06.05 819 30 12쪽
30 하늘에서 내려온(天) 악마처럼(魔). +1 24.06.04 864 38 11쪽
29 비로소, 파(破) +2 24.06.03 860 34 12쪽
28 몰(歿)할 때까지 몰(沒) 24.06.02 867 30 13쪽
27 악(惡)이 벼려낸 악(鍔) +1 24.06.01 862 30 12쪽
26 회(徊)를 딛고서 회(䝇) +3 24.05.31 889 32 11쪽
25 해(害), 이어서 해(邂) +1 24.05.30 901 31 11쪽
24 재(災), 이어서 재(齎) +3 24.05.29 953 31 11쪽
23 업(業), 더불어 업(嶫) +1 24.05.28 949 28 13쪽
22 절(切), 더불어 절(折) +2 24.05.27 995 30 14쪽
21 전(前), 혹은 전(戰) +1 24.05.26 1,037 29 12쪽
20 신(神), 혹은 신(信) +2 24.05.25 1,105 36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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