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시우파 님의 서재입니다.

천마를 죽일수 있을까? (사신무황편)

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퓨전

완결

시우파
작품등록일 :
2022.05.11 11:07
최근연재일 :
2023.01.27 21:03
연재수 :
187 회
조회수 :
233,315
추천수 :
3,438
글자수 :
1,033,004

작성
22.10.01 08:00
조회
979
추천
14
글자
13쪽

청룡풍우(靑龍風雨)

DUMMY

위광의 머리 속으로 도올의 주먹질 한번으로 다섯 명의 사람이 한 순간에 죽어나가는 장면이 펼쳐진다.


위광이 현무진기를 일으켜 그의 몸을 구속시키지만 도올도 한 순간에 무형기를 일으켜 모든 것을 상쇄시켰다.


어검술이 떠올랐다. 하지만 왠지 그래도 도올을 막아내기란 힘들 것만 같았다.


백호진기가 몸을 휘돈다. 위광의 온 몸 전체로 퍼지는 백호진기가 세맥 하나하나에 힘을 보냈다.


“파앗.”


절대의 영역에서 또 다른 영역에 들어서는 위광.


자신의 몸 주위로 새하얀 기운들이 폭발진전의 모습으로 이글거린다.


그의 움직임 뒤로 잔상이 보이기 시작하며 그 속도가 더욱 빨라졌다. 번쩍이는 뇌전과 같이 위광이 도올을 향하여 움직였다.


도올의 주먹이 한 사람을 향하여 날아든다.


그 사람은 여기 있는 모두가 이곳으로 오게 만든 장본인이다. 무조건 막아야 했다. 도올의 주먹이 공기를 가르며 제갈천홍에게 업혀 있는 그의 아버지를 향했다.


“콰아앙.”


무엇인가 순간 청광과 백광이 번쩍이는 것만 같았다.


모두가 놀랐다. 그들은 위광과 도올이 움직인 줄도 몰랐다. 더욱 놀라운 것은 그쪽을 바라보던 설연화도 둘이 자신들 쪽으로 이동한 것을 전혀 보지도 느끼지도 못했다는 것이다.


놀람과 동시에 그들에게 다가오는 파동. 극속의 움직임과 함께 이루어진 공방이다.


그 충격의 경파조차 보통 사람들은 견뎌내기 힘들 정도로 강했다.


위광이 현무진기를 일으켜 무형의 방벽을 만들었다.


그와 동시에 천문검이 움직이기 시작한다. 그간 늘어난 내력만큼 백호멸신의 발동시간도 길어진 것이 분명하지만 몇 초 되지 않을 것이 뻔했다.


도올은 위광의 움직임을 잡아내지 못했다. 여러 명의 잔상을 남기는 위광의 공격은 그야말로 궁극에 이른 것만 같았다.


천문검이 백광을 두르며 움직일 때마다 도올의 비명 소리가 울려 퍼졌다.


“크아악.”


찰나의 찰나를 나눈 시간. 그 짧은 시간 속에서 위광의 검이 도올을 수없이 베기 시작했다.


얼마나 많은 공격을 받아냈을까? 도올은 팔을 이리저리 뒤흔들며, 몸을 이리저리 움직이며 막아보려 했지만 쓸데없는 몸부림에 그치고 말았다.


“슈우욱.”


짧은 시간이 흐르자 위광의 움직임이 느려지기 시작했다.


도올이 쓰러진 모습에 절대의 영역에서도 벗어났다.


온 몸의 근육이 찌릿찌릿하며 비명을 질러대지만 예전보다 그 후유증이 덜한 위광이었다.


도올은 쓰러져 있었다. 온 몸이 부들부들 떨고 있으며, 눈동자에는 분노나 두려움 보다는 허무함이 가득해 보였다. 위광이 도올의 앞으로 다가갔다.


이미 그의 장기 모두를 찔러냈지만 재생의 능이 있는 사흉들은 어찌될지 모르기에 마무리를 짓고자 했다.


“대체 너희는 어디에서 온 것이지?”


위광이 궁금해왔던 질문을 했다.


“크크크. 말해줘 봤자 너희의 머리로는 이해할 수 없을 것이다.”


위광의 머리 속으로 들려오는 목소리. 도올은 더 이상 입으로 말할 수 없는 상태였던 것이다.


“이거 하나만은 확실하다. 네가 아무리 강해지더라도 그 분을 절대 이길 수 없을 것이다. 그것이 너희의 운명......”


“네가 말하는 그분이라는 사람은 천마를 말하는 것인가?”


“천마... 그 이름은 이 세계의 하나의 이름을 빌린 것 일뿐... 너희가 과연 진실을 알게 될지는 나조차 궁금하구나.”


도올의 몸이 점차 회색빛으로 변하기 시작했다.


“너는 실수했다. 나는 저자를 이곳에서 나가지 못하게 하기 위해 있던 것이었다. 죽더라도 내 사명은 지켜야겠지.”


도올의 꺼져가던 눈빛이 순간 번뜩였다.


“푸스스스”


그리고는 몸 전체가 회색빛으로 변하기 시작하더니 하나하나 깨져나가기 시작했다. 도올은 소멸했다.


“쿠웅.”


갑자기 쿵하는 소리와 함께 뇌옥 전체가 지진이 일어난 것 같이 흔들리기 시작했다.


“투두둑. 쩌적.”


뇌옥의 천장이 깨지기 시작하더니 돌덩이들이 떨어지고 사방의 벽들에 금이 가기 시작했다.


그 누구도 빠져나간 사람이 없다는 마뇌옥. 탈옥을 허용할 바에는 차라리 부숴버리겠다는 것인지 혹은 도올이 어떠한 술수를 부린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마뇌옥이 무너지려 하고 있다.


위광이 뒤를 바라봤다. 생기가 거의 없다시피 한 제갈천홍의 아버지. 크게 내상을 입은 조천우. 이들을 지키면서까지 이곳을 탈출하기란 힘들 것 같았다.


“쿠웅.”


위광의 앞으로 삼장 남짓. 커다란 바위가 떨어져 내렸다. 그리고 우르르 무너져 내리기 시작하는 천장.


“파아아앗.”


떨어져 내리는 바위와 돌들을 막아내고자 검을 뽑아든 설연화, 당천화, 제갈천홍의 위로 믿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났다.


떨어지던 바위들이 공중에서 느려지기 시작하더니 멈췄다. 모두가 위광을 바라봤다.


한 손을 들어 무형기를 펼쳐내고 있다. 상단. 영혼의 힘이자 염원의 힘이다. 위광이 다른 손을 들어 검지로 허공에 원을 그었다.


“현천상제 명!...... “


아수라장이 되어가고 있는 커다란 소리에 위광의 목소리가 묻혔지만 그의 주문은 멈춘 것이 아니었다.


위광이 그려낸 검은 원에서 나타나기 시작하는 십이신장들. 은빛갑주가 빛을 발하며 그 거대한 몸집의 위용을 드러내니 가히 고대신장들이 나타나 모두를 지켜주고자 하는 것 같았다.


설연화를 제외한 십이신장들을 처음보는 이들은 입을 다물지 못했다. 위광은 천하를 넘볼만한 무위를 선보였다. 게다가 저 거대한 생명체들을 소환한 술법이란 무엇인가? 자신들의 상식을 넘어선 모습들을 너무나도 많이 선보이는 위광이다.


‘그때... 묵룡마창은 칠보단혼산으로 약해진 것이 아니었어. 장위광. 저자가 실력으로 없애버린 거야.’


조천우는 귀주성 천룡단 포로사건 당시 있었던 의심들이 모두 사라지는 느낌을 받았다.


반대로 또 다시 떠오르는 의심. 당천화는 그때 왜 그렇게 말했을까였다.


이번 일도 그렇다. 갑자기 제갈천홍의 아버지가 살아있으니 도와달란다. 그것도 아무도 모르게 움직여야 한다고 했다. 그리고 결과는 지금과 같은 상황이었다.


‘천화! 대체 무슨 꿍꿍이가 있는 것이냐?’


당천화를 바라보는 조천우의 눈빛이 일렁거렸다.


“쿠웅, 쿵, 쏴아아”


조천우의 상념은 오래가지 못했다. 무엇인가 안 좋은 예감이 더욱 몰려오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예감은 현실로 다가왔다. 갈라진 벽틈으로 유황물들이 뿜어져 나오기 시작했다.


“치이익.”


유황물에 닿는 모든 것이 매캐한 연기를 내뿜으며 녹아 들기 시작한다. 염원의 힘으로 움직이는 모든 것을 제어하는 위광이었지만 유황물들까지 막아내기란 힘들다. 십이신장들이 다섯 사람의 위를 받쳐내 유황물들을 막아냈다.


“촤아아아”


그때, 들어온 입구로부터 물소리가 들려왔다. 분명 유황물이 이곳으로 쏟아져 들어올 것이 틀림없었다.


당황과 경악이 섞여 있는 눈빛의 사람들. 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뾰족한 수가 없다. 설연화가 위광을 바라봤다. 그리고 위광도 설연화를 바라본다. 위광이 희미한 미소를 설연화에게 보낸다.


‘걱정 마시오. 내가 지켜주겠소.’


위광의 미소에 오히려 불안감이 엄습하는 설연화다.


‘대체 어떻게 하려고...’


한 손으로는 여전히 무형기를 펼쳐내며 위광이 청룡진기를 끌어올리기 시작했다.


“쏴아아아! 파파파!”


갑자기 길을 찾던 유황물들이 봇물 터지듯 입구로 들어와 모든 것을 녹아 내리려 했다. 저 정도의 양이면 십이신장들이 막아내기란 불가능하다.


“웅웅웅!”


다급한 순간. 위광의 백천경이 순간 검은색으로 물들더니 진기들이 천문검으로 옮겨가기 시작했다.


“촤아아악!”


그대로 검을 휘두르자 펼쳐지는 거대한 물결. 현무진기의 방어초이자 모든 것을 막아낼 북쪽 죽음의 바닷물이다. 북해수벽이 커다란 방벽이 되어 유황물들을 막아냈다.


“치이이이익!”


북해수벽이 완벽히 유황물들을 막아내고는 있으나 발동시간이 끝나면 다시 위기는 찾아올 것이었다.


위광의 왼손에 있는 백천경이 이번에는 푸른 빛으로 물들기 시작했다. 그리고 위광의 온몸으로 퍼져나가는 청룡진기. 위광의 전신에 미세한 바람이 일어나기 시작하더니 점차 그 기운이 강해지기 시작했다.


절체절명의 이 순간을 벗어날 힘. 청룡각, 청룡진기, 최종오의. 청룡풍우(靑龍風雨)다. 위광이 천문검과 왼손을 교차시키며 기수식을 취했다. 전신을 휘돌던 바람이 순간 멈추더니 한 곳으로 빨려 들어갔다. 그곳은 바로 천문검.


“하앗.”


기합성과 함께 위광이 천문검을 횡으로 그어내자 커다란 소용돌이가 뻗어나가기 시작했다. 거의 십장에 달하는 크기의 소용돌이가 입구를 향해 돌진했다.


“콰콰콰콰쾅.”


괴음을 내며 모든 것을 집어 삼키고 파괴하는 힘. 유황물도 예외는 아니다. 엄청난 속도로 회전하는 소용돌이 속에 유황물들이 섞여 들어갔다. 마뇌옥 입구 옆쪽 한편으로 거대한 구멍이 뚫렸다.


“저곳으로.”


위광이 소리치자 땅을 박차며 사람들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살아날 길이 없었음에도 위광이 결국 활로를 연 것이었다. 거대한 소용돌이가 뚫고 간 벽으로 모두가 빠져 나왔다.


“쿠쿵 쿵!”


아직까지도 무너지고 있는 마뇌옥. 모두가 바깥공기를 마시며 주저앉고야 말았다.


“아직은 위험하오. 움직이는 것이 좋겠소.”


유일하게 서있는 자. 모두를 죽음의 문턱에서 이승으로 데리고 온 위광이 말했다.


그때서야 주위를 둘러보는 이들. 이미 새벽녘이 다가와 있었다. 거대한 진동과 함께 마뇌옥이 무너졌으니 제갈세가의 사람들이 몰려올 것이 뻔했다.


“가자!”


창백한 얼굴의 조천우가 말했다. 비록 목소리조차 힘이 없는 그였지만 판단은 빨랐다. 모두가 사라진 자리. 그 뒤로 융중산 한편이 무너지며 매캐한 연기만이 피어 오르고 있었다.


******


섬서성 장안. 무림맹 지룡전. 제갈명은 침소에 누워 한참을 고민하다가 비로소 뒤늦게 잠이 들기 시작했다.


“사락!”


늦은 밤이다. 적막만이 가득한 제갈명의 침소 지붕으로 아주 미세한 소리가 울려 퍼졌다.


그리고 잠에 빠져 있던 제갈명은 순간 이상한 기분이 들어 잠에서 깼다.


그가 자리에서 일어나 주변을 둘러봤다.


자신의 느낌이 맞는다면 분명 이 느낌은 그것이 맞을 것이다.


바로 침입자. 지룡전을 지키는 호위무사들의 실력은 보통이 아니다.


게다가 최근 지속적으로 일어나는 육마련과의 전투 때문에 더욱 삼엄해진 경계다.


그런 호위무사들의 이목을 뚫고 들어왔다면 실력은 안 봐도 짐작할 수가 있다. 제갈명의 머릿속에서 수많은 생각들이 일어나기 시작했다. 어둑어둑한 곳에서 침입자는 분명 자신을 지켜보고 있을 것이 뻔했다.


‘틈을 보여줘야 하나?’


침입자의 위치를 파악하기 위해 허점을 보여야 할지 아니면 끝까지 기다려볼지 고민하는 제갈명이다.


우선 언제나 자신과 함께하는 판관필을 옆에 두고 침입자의 움직임을 기다렸다.


일각의 시간이 지났다. 제갈명에게는 일각이 아니라 더욱 긴 시간으로 느껴졌지만 결국 침입자의 움직임은 없었다.


침입자가 만약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실력의 살수라면? 만약 제갈명 본인 자신이 살수라면 어느 곳에 은신하고 있을까?


끝없는 생각들이 이어졌다. 그렇게 시간은 흘러 아침이 되었다. 제갈명은 여전히 그 자리 그대로 침상 위에 앉아 있었다.


“사삭”


제갈명의 감각에 무엇인가 움직임이 포착되었다. 하지만 경고망동하지 않고 제갈명은 여전히 가만히 있었다. 조금 더 시간이 흐르자 자신의 침소로 다가오는 사람을 느낄 수 있었다.


“드르륵”


“전주님.”


지룡전의 호위무사였다.


“......”


제갈명은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고 그저 천장을 바라보고 있다.


“전주님!”


다시 한번 호위무사가 제갈명을 불렀다.


“무슨 일입니까?”


그때서야 입을 연 제갈명.


“손님이 찾아왔습니다.”


“손님? 이런 이른 시간에 말입니까?”


“네. 제갈세가에서 사람이 찾아왔습니다. 급한 일이라고 말하기에 이렇게 실례를 무릅썼습니다.”


“괜찮습니다. 들라고 하십시오.”


호위무사가 나가고 제갈명은 천천히 일어나 걸려 있는 장삼을 입었다.


“타다다닷.”


급하게 들어오는 이. 제갈세가의 삼 장로 제갈한이었다.


“가주!”


“무슨 일이십니까? 장로님.”


제갈한은 제갈세가의 장로이면서 제갈명에게는 삼촌뻘 되는 사람이었다.


“큰일 났습니다.”


제갈한의 표정은 다급하면서도 어쩔 줄 모르는 모습이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2

  • 작성자
    Lv.44 뾰족이언니
    작성일
    22.10.01 09:16
    No. 1

    여기서 나온 몇 개의 특별한 물건들은 혹시? 다른 세계의 것이 아닐까? 생각하며...
    오늘도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
    즐거운 주말 알차게 재미있게 보내십시오. ㅎㅎ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8 시우파
    작성일
    22.10.01 11:39
    No. 2

    추리력이 뛰어나십니다. ^^
    그 정답은... 나중에 공개하겠습니다. ㅋㅋ
    감사합니다.

    찬성: 1 | 반대: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천마를 죽일수 있을까? (사신무황편)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글을 마치며... 감사 인사 드립니다. +3 22.11.08 411 0 -
187 외전(마천위 이야기2) +2 23.01.27 503 8 15쪽
186 외전(마천위 이야기) 23.01.25 637 7 17쪽
185 에필로그 +8 22.11.08 1,026 16 11쪽
184 결전(決戰) +1 22.11.08 1,035 11 17쪽
183 삼신기(三神器) +2 22.11.05 908 12 12쪽
182 파천압뢰(破天押牢) +2 22.11.04 891 11 12쪽
181 숙적(宿敵) +3 22.11.03 893 14 12쪽
180 출현(出現) +2 22.11.02 907 13 12쪽
179 군산혈전(君山血戰) +1 22.11.01 906 12 12쪽
178 적유어(赤鱬魚) +6 22.10.31 887 14 12쪽
177 벽암진인(碧巖眞人) +4 22.10.30 929 13 11쪽
176 만전(萬全) +4 22.10.29 909 13 13쪽
175 진격(進擊) +2 22.10.28 914 12 12쪽
174 결정(決定) +2 22.10.27 885 14 12쪽
173 격분(激忿) +4 22.10.26 900 14 11쪽
172 주작팔멸(朱雀八滅) +3 22.10.25 900 12 12쪽
171 화섬팔멸(火掞八滅) +2 22.10.24 909 12 12쪽
170 명멸청광(明滅靑光) +4 22.10.23 949 14 13쪽
169 금국신승(金菊神僧) +4 22.10.22 973 15 13쪽
168 형산대전(衡山大戰) +6 22.10.21 997 15 12쪽
167 검왕 사(劍王 死) +4 22.10.20 991 16 11쪽
166 음양뇌령신공(陰陽雷靈神功) +2 22.10.19 981 15 14쪽
165 단우형(段優炯) +1 22.10.18 948 14 12쪽
164 후예사일(后羿射日) +4 22.10.17 963 14 12쪽
163 흑망(黑芒) +3 22.10.16 952 15 14쪽
162 기련쌍노(祁連雙老) +2 22.10.15 952 15 13쪽
161 관일창검(貫日槍劍) +3 22.10.14 964 13 14쪽
160 상비사(象鼻寺) +4 22.10.13 996 13 12쪽
159 운명(運命) +2 22.10.12 965 14 14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