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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우파 님의 서재입니다.

천마를 죽일수 있을까? (사신무황편)

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퓨전

완결

시우파
작품등록일 :
2022.05.11 11:07
최근연재일 :
2023.01.27 21:03
연재수 :
187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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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3,404
추천수 :
3,438
글자수 :
1,033,004

작성
22.10.18 08:00
조회
948
추천
14
글자
12쪽

단우형(段優炯)

DUMMY

“크르르륵”


천강시 열 명이 동시에 위광에게 짓쳐 들었다. 번뜩이는 위광의 눈빛. 장백진기를 끌어올리자 그의 목에 천잠사줄로 메여 있는 천경주가 붉은 빛을 발한다.


순간, 천강시들이 멈췄다. 그리고 뒷걸음을 치기 시작했다. 모든 사와 마를 제압할 수 있다는 천경주의 공능을 느낀 것이었다. 천경주에서 발하는 붉은 빛이 천문검으로 옮겨갔다.


“우우웅”


“촤아아악”


다시 한번 청룡천파검 용신횡강의 검기들이 천강시들을 향한다. 넘실대는 검기들의 색이 이번에는 청색과 적색이 뒤섞여 있다.


“콰쾅, 쾅, 쾅, 쾅”


“털썩.”


달려들었던 천강시 열 명이 약속이라도 한 듯 모두가 쓰러졌다.


“저 놈들을 막아라.”


“알겠습니다.”


위광의 시선이 향하는 곳. 신권문 무인들에게 일방적으로 당하고 있는 무림맹 무사들의 모습이 있었다.


“파팟”


위광이 몸을 날려 사신대가 있는 곳에서 벗어났다. 아직까지 남아 있는 천강시들을 상대하기 위해서다.


사일검대는 무력의 열세를 느끼며 천강시들과 대치 중에 있었다.


이미 사망자는 네 명. 거기에 인사불성인 관일창검까지. 이제는 열명의 사일검대 무인들만이 남아 있는 상황이었다. 손속들이 점점 어지러워지고 있을 때, 위광이 당도했다.


“스걱”


천강시 한 명의 목이 베어졌다. 그저 검을 휘두르는 것 같은데 그 빠르기와 힘이 엄청났다.


“우우웅”


다시 한번 천경주가 빛을 발했다. 수많은 사령들의 결정체인 천강시들이 즉각 반응을 한다.


“슈슈슉”


위광이 품 안에 있는 비검들을 날렸다. 주작진기에 천경주의 붉은 빛이 더하니 더욱 붉어진 화조비검들이 천강시들의 목을 향했다.


“쾅쾅쾅”


천강시 네 명의 머리가 동시에 터져나갔다. 위광이 이번에는 현무진기를 일으켜 무형기를 퍼뜨렸다.


상식을 뛰어넘는 상단의 영역이란 말로 표현하기 힘든 부분. 신기자와의 수련을 통해 위광의 영혼의 힘은 더욱 단단해졌다.


“덜컥.”


일순 움직임들이 멈춰지는 천강시들.


“크르르, 크르르.”


위광이 다가오자 연신 겁에 질린 괴음들을 낼 뿐이다.


“서걱.”


천강시들의 목이 한 명 한 명 땅으로 떨어졌다.


“저... 저럴 수가. 이렇게 강하다니.”


사일검대의 무인 하나가 두 눈으로 보고도 믿을 수 없다는 듯 혼잣말을 내뱉었다.


천룡대 전체가 상대해도 밀리는 듯한 느낌이었는데 단 한 사람, 위광이 나타나자 전세가 순식간에 뒤집어졌다. 이것이 바로 절대 고수의 위력.


“채챙.”


뒤에서 싸움의 소리가 들려온다. 사신대와 십이신장들이 합류해 무림맹 하급무사들과 함께 천권문 무인들과 교전에 들어간 소리였다.


위광이 사일검대를 바라보며 포권을 취했다.


“뒤를 부탁 드립니다.”


위광의 모습을 지켜본 사일검대 무인들도 포권을 취한다.


“고맙소. 다들 후방으로...”


관일창검 다음의 서열인 검사가 돌아서자 사일검대 전체가 뒤를 따른다.


위광이 적봉혈개가 있는 방향을 바라봤다. 살벌했던 싸움.


적봉혈개와 명왕신권의 전투는 멈춰있었다. 둘 다 놀란 눈으로 위광을 바라보고 있다.


하지만 그 이유는 다르다. 소식조차 없던 위광이 갑자기 나타났다. 더욱 강해진 무위에 반가운 마음이 뒤따르는 적봉혈개다. 반면에 명왕신권의 표정은 달랐다.


“이... 이럴 수가...”


위광의 무위를 믿을 수 없었는지 명왕신권의 입에서 처음으로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하지만 그가 다음으로 내뱉은 말은 의외의 내용이었다.


“단...우형... 당신이...살아있었다니...”


적봉혈개의 눈에 이채가 띤다. 그는 위광이 자신의 과거를 기억하지 못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위광의 과거 흔적. 명왕신권은 위광을 알고 있는 듯했다. 그가 혼잣말로 뱉은 말은 위광의 귀로도 들려왔다.


“나를... 알고 있군.”


눈깜짝할 사이에 둘 앞으로 나타난 위광이다. 이번에는 명왕신권의 두 눈이 흔들린다.


“제가... 아니 내가 누군지 모르는 겁니까?”


“난 기억을 잃었다. 그리고 그 기억들은 중요하지 않아. 난 장백파의 장위광이다.”


모든 생각을 이 한마디로 일축하는 위광이다.


설령 위광이 패천궁 출신이라도 그런 것은 중요치 않다. 패천궁은 천하창생의 위협을 가하는 곳이며, 장백파의 원수였다. 위광의 말에 명왕신권의 눈에는 결심이 선다.


“쿠웅.”


그가 진각을 밟고 명왕권의 기수식을 취한다. 그 모습을 바라보는 위광에게서 사나운 기세가 일어났다.


“오라. 너희가 멸문시킨 장백파의 진정한 힘을 보여주마.”


위광이 천문검을 검집에 넣었다.


그 말은 즉슨 위광도 권을 사용하여 명왕신권을 상대하겠다는 뜻. 바로 백호금강권을 사용하겠다는 의미였다.


위광은 자신의 말처럼 장백파의 힘을 진정 보여주고 싶었다.


상대가 권법을 사용하는 무인이라면 장백파의 권장을 보여준다. 그리고 그것으로 패천궁을 물리친다.


위광 나름에 장백파 죽은 자들의 넋을 기리는 의미였다. 명왕신권은 이미 위광의 과거 모습을 아는 자. 그의 표정을 보면 긴장한 모습이 역력했다.


“터엉. 파아앗.”


명왕신권이 움직였다. 그 힘과 빠르기가 엄청 났는지 움직임만으로도 충격파가 일어날 정도였다.


명왕신권의 주먹이 날아들었다.


검은색 내력이 일렁거리며 그의 손 주위에 형성되어 있다. 위광이 손바닥을 피고 백호진기를 모았다. 새하얀 백광이 위광의 손바닥으로 유형화되어 전면으로 밀어냈다.


“콰아아앙”


명왕신권의 주먹과 위광의 금강파풍이 만났다.


명왕권은 강을 위주로 하는 패력의 무공. 주먹질 한번에도 화탄이 터지는 듯한 소리와 함께 힘이 작렬한다.


그리고 이번에도 명왕권은 변함없는 듯 그 힘을 보여줬지만 결과는 좋지 못했다. 금강파풍의 경력이 명왕권의 경파를 가로지르며 그 힘들을 분쇄시켜버렸다.


“타다닥.”


힘 대 힘의 부딪힘 속에서 명왕신권이 다섯보다 뒤로 물러났다. 힘에서 밀린 것이다.


“타닥.”


위광이 움직였다. 다섯 보의 거리가 생겼지만 이들과 같은 고수에게는 다섯 보는 의미가 없는 거리였다.


명왕신권이 재빠르게 명왕소혼장을 펼쳐냈다. 그 짧은 시간 쏘아낸 장법이지만 그 속에 담겨있는 경력의 힘은 만만치 않았다.


“콰앙.”


위광은 명왕소혼장을 피해내지 않았다. 금강뇌격을 펼쳐내는 위광의 어깨가 명왕소혼장을 완전히 뚫어냈다.


“쾅. 퍼어엉.”


명왕신권이 두 팔을 교차시키며 금강뇌격을 막아내자 부딪힘의 경파로 인해 공기가 요동치고 흙먼지가 휘몰아쳤다.


명왕신권은 뒤로 날라갔다. 하지만 안정적으로 내려서는 그를 봤을 때 큰 피해는 없어 보였다.


적어도 외견상으로는 말이다. 명왕신권의 얼굴이 크게 굳어졌다. 상대는 검사다. 그런 위광에게 권법으로 밀리고 있다. 무척이나 자존심 상할 일이다. 실력의 차이, 공력의 차이가 그만큼 크게 났다.


“타닥.”


명왕신권이 다시 움직인다.


지금은 자존심을 따질 때가 아니었다. 자신이 아는 한 상대는 패천궁 최고의 무인이라고 말할 수 있었다.


기억을 잃었더라도 그의 오성과 재능은 여전히 뛰어났을 터. 분명 단기간에 그 무공들을 흡수해 냈을 것이 틀림없다.


다시 한번 명왕신권이 움직였다. 두 눈에는 번뜩이는 불이 일며 권장을 내지른다.


“파아아앙.”


백색의 일권이 흑색의 권격을 몰아내며 파공음을 일으킨다.


역시 이번에도 밀린 쪽은 명왕신권이었다. 하지만 그는 예상했다는 듯 자신에게 쏟아지는 경파를 피해내고는 다시 한번 주먹을 내지른다.


거리가 있기에 장법을 펼쳐야 하겠지만 그가 한 것이라고는 일권을 내뻗는 것 뿐이었다.


“콰콰쾅.”


위광이 여유롭게 좌로 일보를 내디디니 그의 뒤에 있던 바위가 터져나갔다.


주먹질 한번에 공파(空破)가 일어난 것이다. 일권 한번에 커다란 폭음이 일어날 정도의 막대한 파괴력, 게다가 원거리에 타격까지... 명왕권의 진면목은 대단해 보였다.


둘의 싸움을 지켜보고 있는 적봉혈개의 눈에 감탄의 빛이 연신 솟아올랐다.


“쾅 쾅 콰앙.”


명왕신권은 멈추지 않았다.


위광에게 명왕권 전체의 모습을 선보이려는 듯 입을 굳게 다물고는 권격을 날려왔다.


맞상대하는 위광도 마찬가지. 백호금강권의 진정한 형(形)과 힘을 보여주며 명왕신권을 상대해 나갔다. 몇 합이나 되었을까?


그 옆에 있던 적봉혈개조차 몇 합이 흘렀는지 모른다. 한가지 확실했던 것은 위광이 확실히 우위에 있다는 것이었다.


위광이 마음먹으면 이 승부는 단번에 끝난다. 아니 처음부터 검을 들었다면 애초에 끝났을 승부다.


패천궁 최강의 권법을 장백파의 권법으로 눌러 버린다. 위광의 굳은 마음이 없었다면 여기까지 왔을 승부가 아니었다.


그 사실을 잘 알고 있음에도 명왕신권의 움직임은 멈추지 않았다. 그가 진각을 밟고 일장을 내쳐왔다.


위광이 금강파풍을 일으켰다. 그대로 날아드는 장파의 경력을 갈라낸다. 그리고 그 뒤로 위광이 달려 들었다.


“콰앙.”


금강뇌격이 다시 한번 작렬했다.


“쿨럭.”


그대로 비어있던 중단에 금강뇌격이 때려 박히자 명왕신권이 피를 한 움큼 토해내며 뒤로 날아갔다.


거의 치명타에 가까운 공격. 이 정도면 타격으로 입은 피해 외에도 그의 내부로 침투된 백호진기로 인해 커다란 내상을 입었을 것이 분명했다. 그러나,


“하아, 하아.”


그대로 일어서는 명왕신권. 일어서지 못할 정도의 공격이 들어갔음에도 그는 다시 일어났다.


적봉혈개는 물론 이번에는 위광조차 놀란 눈빛을 보였다. 기혈이 뒤틀리고 남아있는 내력조차 얼마 없을 것 같은데 명왕신권의 눈빛은 아직까지도 불타오르고 있었다.


“헉, 헉. 당신에게는 절대 쓰러지지 않아!”


그의 목소리에 강렬한 투지가 느껴졌다.


“하압.”


명왕신권이 내력을 끌어올리는데 이제는 모든 것을 끝내겠다는 듯 무서운 의지가 보이기 시작했다.


두 주먹에는 명왕기(明王氣)가 서리고, 그의 육신 전체에 어둠의 기운이 일렁거렸다. 명왕권 최후 절초 명왕강림(明王降臨)이다.


“터엉, 콰아앙.”


명왕신권의 무서운 의지의 눈빛만큼이나 그 힘도 막강해 보였다.


그가 땅을 박차고 위광을 향해 달려나가는데 지금까지의 속도와는 완연히 차이가 났다. 눈깜짝할 사이에 공간을 압축해 들어오는 명왕신권. 위광이 처음으로 다급하게 몸을 움직였다.


“파아앙.”


위광이 뒤로 물러나며 백호금강장의 경력을 전면으로 쏟아냈다.


“하앗.”


명왕신권이 기합성과 함께 왼손 손날을 세우며 그대로 백호금강장의 경력을 갈라냈다.


“콰앙.”


폭음소리와 함께 그대로 뚫리는 새하얀 장력. 순간 위광의 눈이 번쩍 빛났다. 이 상태로 가면 위험하다.


“파앗.”


위광은 사신진기를 끌어올리며 절대의 영역에 들어섰다.


모든 것이 느려진 세계. 이제는 이곳이 물결 속으로 들어온 것 같은 느낌이 전혀 들지 않았다.


명왕신권의 주먹이 다가왔다. 막대한 내기가 그의 주먹에 담겨 있다.


그의 주먹은 절대의 세계에서도 빨라 보였다. 명왕강림이라는 절초는 백호멸신과 같은 잠력격발(潛力激發)의 무공이었던 것이다.


하지만 위광은 더욱 빨랐다. 명왕의 힘을 강림시킨 어둠의 기운과 서방 백제의 기운을 품은 새하얀 기운이 공기를 찢어 발겼다.


“콰아아아앙”


속절없이 소멸된 어둠의 기운. 그것은 백호진기의 경력들도 마찬가지였다.


“투욱”


제 이 격을 받아들이려 했던 위광의 앞으로 명왕신권의 몸이 주춤 흔들리기 시작하더니 이내 한쪽 무릎을 꿇게 되었다.


“헉··· 헉··· 졌습니다···”


가쁜 숨을 내쉬며 명왕신권이 힘겹게 말을 했다.


“애초에 승부가 되지 않는 싸움이었다. 명왕권··· 강하군. 특히 마지막 그 무공.”


위광의 눈빛은 여전히 차갑기만 했다.


“헉··· 헉··· 별로 위안이 되지는 않습니다. 졌으니 이제 죽이시죠.”


무인으로서의 패배다. 명왕신권은 자신의 죽음을 받아들이는 눈빛을 보였다.


“그럼···”


위광이 오른손을 들었다.


“잠깐!”


그때, 적봉혈개가 위광의 움직임을 멈춰 세웠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1

  • 작성자
    Lv.44 뾰족이언니
    작성일
    22.10.18 08:09
    No. 1

    잠깐!(?) 왜 그러시죠(???) ㅎㅎㅎㅎ 여기서 끊으시면 어떡해용 ㅋㅋㅋㅋㅋㅋ 으악^^)/ ㅋㅋㅋㅋ 재미있게 읽고 있습니다. ^^)~ 다음화도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ㅎㅎ
    작가님, 따뜻하게ㅜ입으셔요. 오늘도 즐거운 하루 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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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8 형산대전(衡山大戰) +6 22.10.21 998 15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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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6 음양뇌령신공(陰陽雷靈神功) +2 22.10.19 982 15 14쪽
» 단우형(段優炯) +1 22.10.18 949 14 12쪽
164 후예사일(后羿射日) +4 22.10.17 964 14 12쪽
163 흑망(黑芒) +3 22.10.16 952 15 14쪽
162 기련쌍노(祁連雙老) +2 22.10.15 953 15 13쪽
161 관일창검(貫日槍劍) +3 22.10.14 965 13 14쪽
160 상비사(象鼻寺) +4 22.10.13 997 13 12쪽
159 운명(運命) +2 22.10.12 966 14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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