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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우파 님의 서재입니다.

천마를 죽일수 있을까? (사신무황편)

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퓨전

완결

시우파
작품등록일 :
2022.05.11 11:07
최근연재일 :
2023.01.27 21:03
연재수 :
187 회
조회수 :
233,325
추천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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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1,033,004

작성
22.10.17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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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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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글자
12쪽

후예사일(后羿射日)

DUMMY

“터엉”


이번에는 적봉혈개가 먼저 움직였다. 그가 땅을 박차고 흑망을 향해 내달렸다. 신법에 커다란 자신을 갖고 있는 적봉혈개가 온 힘을 다해 뻗어나가니 그 속도는 무서우리만치 빨랐다.


“파앙”


“콰아아앙”


흑망은 여전히 무표정한 얼굴로 전혀 당황하지 않는 듯 했다. 슬쩍 좌측으로 일보를 내디디며 적봉혈개의 타구봉을 피해냈다.


적봉의 움직임 소리 뒤에 폭음이 울려 퍼지며 흑망의 뒤로 땅거죽이 크게 튀어 올랐다.


적봉혈개의 타구봉은 거기서 멈추지 않았다. 그대로 부드럽게 몸을 돌려 그의 적봉으로 일타를 날렸다. 흑망의 손에서 팔꿈치까지 흑색의 진기가 퍼져나가더니 적봉혈개의 타구봉과 만났다.


“쩌어어엉, 콰아앙.”


중병기끼리 부딪치는 소리가 울리고 폭음이 울렸다. 그대로 멈추지 않는 적봉혈개. 그의 타구봉이 팔방을 아우르며 흑망에게 짓쳐 들었다.


“쾅! 쾅! 콰앙.”


폭음소리가 연신 울려 퍼지기 시작했다. 그야말로 경천동지의 대결. 방어로 일관하던 흑망이 기세에서 밀리지 않으려는 주먹을 뻗어왔다.


‘지금이다.’


순간 적봉혈개가 타구봉법 반절구둔(反截狗臀)을 사용해 횡으로 흑망의 권을 쳐냈다.


그리고 타구봉을 쥐지 않은 손으로 장력을 펼쳐냈다. 강룡십팔장 소용돌이치는 경파에 처음으로 흑망의 표정이 다급해졌다.


그가 빠르게 뒤로 물러나며 내력을 끌어올리니 그의 팔이 칠흑처럼 검은색의 진기로 뒤덮였다. 손바닥을 펴고 중단, 가슴 앞으로 두 손을 옮겨왔다.


“번쩍.”


“콰쾅!”


번쩍이는 빛과 함께 적봉혈개와 흑망의 사이에 폭탄이 터지듯 무시무시한 기운이 퍼져나갔다.


’밀렸다. 엄청난 공력.’


동수를 이룬 듯 두 장력은 중간에서 소멸했으나 적봉혈개는 강룡십팔장이 밀렸다는 생각을 했다.


자신은 내력을 모으고 준비한 장력이었지만 흑망은 경황 중에 내친 것이었다. 만약 상황이 반대였다면 적봉혈개는 분명 자신에게 피해가 왔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핑계는 대고 싶지 않았다. 제 아무리 천강시들과 싸우며 강기를 사용해 자신의 내력이 많이 사용되었을지라도 그것은 어디까지나 핑계에 불과하다. 목숨을 건 무인들의 대결에서 그러한 것들은 일말의 허용조차 되지 않는다.


“하압”


안 좋은 생각은 그만이다. 적봉혈개가 타구봉을 들고 다시 한번 흑망을 향해 달려 나갔다.


******


적봉혈개와 흑망이 대결을 펼치고 있을 때. 그들과 멀지 않은 거리. 관일창검과 기련쌍노는 서로를 마주하고 있었다.


“헉헉”


“클클클. 그 실력으로 감히 나를 잡겠다고 한 것이냐?”


누가 봐도 승부의 기울기는 기련쌍노에게 넘어가 있었다. 관일창검이 제 아무리 수많은 점창파 무공들의 정수를 선보일지라도 기련쌍노에게는 통하지 않았다.


마치 커다란 철벽과 싸우는 느낌. 복수를 위해 절치부심 수련해왔던 그였지만 예전 사천전쟁 때나 지금이나 기련쌍노에게는 상대가 되지 않았다.


당시 점창파 최고고수인 장문인조차 기련쌍노 두 명의 합공을 버티지 못하고 유명을 달리했었다.


‘사일검 밖에 없다. 저 놈을 무찌르려면···’


관일창검이 주변을 둘러본다. 쓰러져 있는 무인들 사이에 검을 찾는 것이었다.


기련쌍노의 혈영멸장은 그 위력이 무시무시했다. 내력이 뒤덮여있는 창검이 시간이 흐를수록 점점 녹아 들었다.


보검까지는 아니더라도 명검에 속하는 관일창검의 검이 어느덧 녹아 들어 이제는 몽둥이라고 말해도 될 정도의 모습으로 바뀌어 있었다. 그것도 그나마 점창의 무공이 쾌를 위주로 하기에 이 정도까지 버텨온 것이었다.


‘단 한번. 후예사일을(后羿射日)···’


후예사일은 사일검법 최강의 초식을 말한다.


중국의 전설적 성군인 요(堯) 임금이 다스리던 시대. 하늘에 떠 있는 열 개의 태양으로 인해 백성들이 고통스러워했다. 이에 요 임금은 천제(天帝)인 준에게 이 사실을 호소한다. 결국 천제는 활의 명수인 후예(后羿)를 불러서 아홉 개의 태양을 떨어뜨리게 한다.


사일(射日). 쏠사(射)자에 날일(日). 즉 해를 쏘다라는 의미이다. 사일검법은 후예가 활로 태양을 쏘아 맞혔다는 전설을 모태로 만들어진 검법이었다.


그리고 후예가 태양을 쏘다. 그것이 바로 후예사일이라는 의미였다. 하지만 후예사일을 지금까지 완벽하게 익힌 점창파 무인은 역대로 몇 없었다.


연환검으로 이어지는 후예사일은 막대한 진기소모와 함께 그 빠르기로 인한 시전자의 몸이 감당해내는 것이 거의 불가능한 절초였기 때문이다. 주위를 둘러보던 관일창검의 눈에 검 하나가 들어왔다.


이미 죽은 무림맹 무인의 검. 그리 멀지 않은 거리다.


“핫.”


관일창검이 웃고 있는 기련쌍노에게 수십 년간 자신과 함께 한 애검을 집어 던졌다.


“카앙.”


슬쩍 팔을 들어 관일창검의 검을 쳐내는 기련쌍노.


“클클 마지막 발악을 하는구나?”


재빠르게 신법을 펼쳐 떨어져 있는 검을 드는 관일창검이다.


‘꼭 살아들 남아라...’


뒤에서 분전하고 있는 점창파 제자들에게 관일창검이 마음으로 이야기한다. 그는 평생을 점창파의 명예를 위해 살아왔다.


그리고 점창의 멸문 후에는 복수를 꿈꿔왔다. 마지막이라 생각되는 이 순간.


명예와 복수보다도 가장 먼저 생각이 드는 것은 사형제들의 무사함이었다.


그들 한 명 한 명의 목숨이 점창의 명예나 복수보다 무겁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관일창검의 허리가 활처럼 뒤로 휘었다. 왼팔은 앞으로 뻗고 검을 든 오른팔은 한껏 뒤로 당겼다. 후예사일의 기수식. 그의 특이한 자세에 기련쌍노의 얼굴에 비웃음이 어렸다.


“클클. 그 우스꽝스러운 자세는 또 뭔가?”


관일창검의 눈빛에 순간 광망이 깃들었다.


“터엉.”


땅을 박차는 소리. 순식간에 공간을 압축하며 관일창검이 기련쌍노를 향해 달려들었다. 관일창검의 검 끝에는 하이얀 빛무리가 번쩍였다.


“헉”


눈부신 속도에 기련쌍노가 화들짝 놀라 쌍장을 앞으로 내밀자 두 손에서 붉은 핏빛 장력들이 뿜어져 나왔다.


“콰아아아아앙”


후예사일을 구현한 관일창검의 내력과 기련쌍노의 사이한 공력이 한꺼번에 땅을 부쉈다.


엄청난 충돌의 경파. 그 힘이 어찌나 강했는지 지진이라도 난 듯 상비산이 흔들릴 정도였다.


내력의 충격파로 두 사람 사이에 공간이 열렸다. 그 사이로 다시 한번 번뜩이는 새하얀 기운. 후예사일 제 이격이다. 연환검으로 이어지는 검격에 뒤로 이어질 때마다 그 힘과 빠르기가 늘어나며 공기가 요동을 쳤다.


“콰쾅! 쾅! 쾅!”


후예사일 제 삼격과 사격이 혈영멸장의 막대한 진기들을 뚫어냈다.


‘오격. 한계다.’


후예사일의 진정한 참모습은 구연격으로 이어지는 찌르기. 하지만 관일창검이 해낼 수 있는 참격은 오 격이 한계였다.


‘마지막... 이것으로 모든 것을...’


그의 눈이 거울과 같이 빛난다. 거울 속에 새빨간 벽이 들어왔다. 번뜩이는 빛으로 그의 눈에 담겨 있는 의지를 보여준다. 관일창검의 모든 공력과 깨달음이 이 한 수에 녹아 들었다.


“꽈아아앙!”


진기의 힘마저 녹인다는 혈영멸장이 후예사일 오 격의 빠르기를 감당해내지 못했다. 불길한 기운의 핏빛 장력이 뚫렸다. 하지만...


“털썩.”


그것으로 끝이었다. 관일창검은 승부를 결정지을 마지막 공격을 끝내지 못하고 그 자리에 쓰러지고 말았다.


“사형!”


관일창검이 쓰러지는 모습을 보며 사일검대 누군가의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 사일검대 무인들이 서둘러 관일창검이 있는 곳으로 움직여보려 하지만 상대하고 있는 천강시들은 그들에게 틈을 주지 않았다.


“하마터면 당할 뻔 했군. 점창파 장문인 그 놈과 싸울 때도 이 정도는 아니었는데. 클클. 이제 끝내볼까?”


기련쌍노가 쓰러져 있는 관일창검을 향해 발걸음을 옮겼다. 관일창검은 의식이 없는지 기절해 있는 상태. 어린아이가 마음만 먹어도 없앨 수 있는 상황이었다.


******


기련쌍노의 위, 구름 한 점 없는 맑은 날이었는데 갑자기 하늘이 어두워진 것은 기련쌍노와 관일창검의 거리가 일 장도 안되던 때였다.


“슈우우욱”


“쿵, 쿵, 쿵···..”


무림맹이건 육마련이건 모두가 바라본다. 하늘에서 갑자기 떨어진 자들. 번쩍이는 은빛갑주의 열두 신장과 그들 한 가운데에 누군가가 서있다.


“잘해줬다.”


위광이 가슴에 상처를 입은 덕평을 바라보며 말했다.


“고맙소. 살아 있어줘서.”


눈시울을 글썽이는 설연화에게도 말했다.


“저기! 쓰러져 있는 사람! 아직 살아있습니다.”


덕평이 관일창검을 가리켰다.


“알았다.”


위광이 짧게 대답했다.


“파팟.”


순간 모두의 눈에서 위광이 사라졌다. 순간 넋을 놓고 바라보던 기련쌍노가 적의 다가오는 방향이 자신이라는 것을 직감하고는 서둘러 손을 들었다.


“피이이잉.“


“퍼억, 카아앙.”


기련쌍노에게 커다란 파공음과 함께 비검들이 날아들었다. 비검들의 속도가 어찌나 빨랐는지 방금 전 상대했던 사일검이 날아드는 것 같았다.


기련쌍노는 서둘러 팔을 휘둘러 비검들을 간신히 막아냈다. 그리고 그는 알아차렸다. 적이 비검을 던진 이유는 자신이 점창파 놈을 죽이는 것을 막으려고 시간을 벌려 했다는 것을 말이다. 기련쌍노의 손날이 관일창검의 목을 향했다.


“퍼억. 콰앙!”


기련쌍노의 손과 관일창검 목의 거리가 한 자도 안 남았을 때였다. 새하얗게 번쩍이는 백광이 지나갔다.


“투욱.”


기련쌍노의 뒤로 떨어지는 무엇인가가 있다.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그 조차 제대로 인식하지 못했다.


“푸슉.”


기련쌍노의 오른 손목에서 피분수가 터져 나왔다.


“크악.”


뒤로 떨어진 것은 바로 기련쌍노의 오른손이었다. 고통이 뒤늦게 엄습했다.


“다시 돌아오겠다.”


위광이 관일창검을 둘러메고는 사신대가 있은 곳으로 돌아왔다.


“전황은?”


위광이 짧게 덕평에게 물었다.


“천강시들과 그들을 조정하는 노인, 환영문 술사들. 그리고 저기, 혈개님과 사일검대가 상대하고 있는 패천궁 놈들인데 저희가 크게 밀리고 있었습니다.”


“고생했다. 이제 걱정하지 마라. 내가 왔으니.”


엄청난 자신감. 광오해 보이기도 했지만 위광은 그럴만한 자격이 있는 자였다.


어제가 다르고 오늘이 다르던 그다. 그런 그가 반 년 만에 나타났다. 이제는 무신이라고 말할 수 있을 정도의 기파가 그에게서 쏟아져 나오기 시작했다.


“모두들 뒤로.”


나지막한 목소리였지만 모두의 귀에 똑똑히 들려왔다.


십이신장들과 맞서고 있는 천강시는 이제 이십 여명. 그 수가 반수 이상 줄었다고 하나 그들은 내력과 체력이라는 개념이 없는 것인지 전혀 지친 기색이 없어 보였다.


잠시 위광이 기련쌍노에게 다녀왔을 뿐인데 그 사이 십이신장 두 마리가 이미 소환해제 된 상태였다.


“터엉”


위광이 천강시들을 향해 달려나간다. 쇄도하여 천문검을 발검했다. 백광이 검을 휘감고, 그대로 일직선을 그으며 천강시를 향했다.


“콰아아앙”


철혼일섬. 백호진기를 머금은 천문검이 검기를 내쏘자 폭음소리가 울렸다. 모두가 놀란 눈으로 바라본다. 검기마저 튕겨내는 천강시의 목이 단 일격으로 폭발했다.


“크르르륵”


천강시들조차 상대방의 압도적인 무력을 느꼈는지 괴음을 내며 모두가 위광을 향해 달려들기 시작했다.


“우우웅”


위광의 손목에 메여있는 백천경이 푸른 색으로 물들었다.


“촤아아악”


공기를 찢어 발기는 소리. 천문검에서 푸른 검기들이 넘실대며 천강시들을 향했다.


“콰쾅”


천강시 다섯 명이 푸른 검기를 견뎌내지 못하고 쓰러졌다. 그렇게나 무림맹 천룡단을 몰아치던 모습들이 온데간데없이 사라졌다.


“스걱”


일격일사. 위광의 천문검이 한번 휘둘러 질 때마다 천강시 한 명의 목이 날아갔다. 사신진기를 공명시켜 절대의 영역에 들어설 필요도 없다. 그저 검을 휘두르면 천강시는 일어나질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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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4

  • 작성자
    Personacon 9ps
    작성일
    22.10.17 08:04
    No. 1

    '후예' 이름이 멋지네요. 잘 봤습니다. 고맙습니다. 멋진 하루 되시기를.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28 시우파
    작성일
    22.10.21 12:08
    No. 2

    후예는 전설상으로 내려오는 이름입니다. 무협에서 후예사일은 사일검의 최종절기로 되어있는 경우가 많이 있지요. 감사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4 뾰족이언니
    작성일
    22.10.17 15:08
    No. 3

    위광님 오시기를 기다렸습니다. ^^)! ㅎㅎㅎ 오늘은 무엇보다 더 감동적입니다. ㅎㅎ 멋져요. ^^)/ 대사에서도 이제 걱정 하지 마라. 내가 왔으니! 억~흑 ㅎㅎㅎ 좋아용^^♥) ㅎㅎㅎ 재미있게 읽고 있습니다. 역시 작가님 무림 고수님^^)~ 다음화도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남은 오후도 화이팅!^^)/ 입니다. ㅎㅎ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28 시우파
    작성일
    22.10.21 12:09
    No. 4

    주인공 효과 입니다. ㅋㅋ 감사합니다.

    찬성: 1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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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마를 죽일수 있을까? (사신무황편) 연재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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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4 결전(決戰) +1 22.11.08 1,035 11 17쪽
183 삼신기(三神器) +2 22.11.05 908 12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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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 숙적(宿敵) +3 22.11.03 893 14 12쪽
180 출현(出現) +2 22.11.02 907 13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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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8 적유어(赤鱬魚) +6 22.10.31 887 14 12쪽
177 벽암진인(碧巖眞人) +4 22.10.30 929 13 11쪽
176 만전(萬全) +4 22.10.29 909 13 13쪽
175 진격(進擊) +2 22.10.28 914 12 12쪽
174 결정(決定) +2 22.10.27 885 14 12쪽
173 격분(激忿) +4 22.10.26 901 14 11쪽
172 주작팔멸(朱雀八滅) +3 22.10.25 900 12 12쪽
171 화섬팔멸(火掞八滅) +2 22.10.24 909 12 12쪽
170 명멸청광(明滅靑光) +4 22.10.23 949 14 13쪽
169 금국신승(金菊神僧) +4 22.10.22 973 15 13쪽
168 형산대전(衡山大戰) +6 22.10.21 997 15 12쪽
167 검왕 사(劍王 死) +4 22.10.20 991 16 11쪽
166 음양뇌령신공(陰陽雷靈神功) +2 22.10.19 981 15 14쪽
165 단우형(段優炯) +1 22.10.18 948 14 12쪽
» 후예사일(后羿射日) +4 22.10.17 964 14 12쪽
163 흑망(黑芒) +3 22.10.16 952 15 14쪽
162 기련쌍노(祁連雙老) +2 22.10.15 952 15 13쪽
161 관일창검(貫日槍劍) +3 22.10.14 964 13 14쪽
160 상비사(象鼻寺) +4 22.10.13 996 13 12쪽
159 운명(運命) +2 22.10.12 965 14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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