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와사비칰의 이야기

남만야수왕

웹소설 > 자유연재 > 무협

와사비칰
작품등록일 :
2022.05.11 22:17
최근연재일 :
2022.08.31 08:38
연재수 :
62 회
조회수 :
8,298
추천수 :
139
글자수 :
263,461

작성
22.05.11 22:22
조회
666
추천
18
글자
2쪽

프롤로그

DUMMY

"엄마···아빠···"


남만야수신궁(南蠻野獸神宮)은 빼곡하게 자리를 잡은 수백 명의 울부짖는 아이들로 아비규환을 이루고 있다.


이미 부패한 채 제단에 차곡히 쌓인 시신들 속에서 아이들은 그 작은 손으로 제 부모를 찾고 있다.


"喝!"


거구의 사내의 한기 가득한 외침에 장내는 이내 고요해진다.


남만야수신궁의 궁주.


남만의 무력의 상징이자 우상.


그런 그가 아이들을 매몰차게 다그친다.


"여기가 어디라고 우느냐!"


조금 전까지의 유약한 모습을 감추기 위해서 입을 꾹 닫고 있는 아이들.


얼마나 울었는지 핏발이 선 눈에서 살기마저 느껴진다.


"힘이 전부인 세상이다. 너희라고 다를 것 같으냐!"


싸늘한 정적만이 장내를 휩쓴다.


아직 부모의 손길이 절실한 10살 남짓의 아이들이지만 궁주의 말은 비수처럼 꽂힌다.


그들도 알고 있다.


중원과 마교의 전쟁에 휘말려 부모를 잃는 일이 얼마나 흔한 일인지.


무림은 새외무림의 아이들에게는 손속을 두지 않는다.


"강해져야 한다! 강해져야 그들에게서 벗어날 수 있다!"


'타도 무림'


부모를 잃은 아이들의 가슴 깊은 곳에 꺼지지 않는 화마가 자리 잡은 순간이었다.


작가의말

노인, 여자, 아이를 조심하라고 가르치는 무림인!


그들의 손에 무참히 죽어간 새외무림인을 애도합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4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남만야수왕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금일 연재 안내 22.08.16 7 0 -
공지 연재 주기 안내 22.06.28 16 0 -
공지 수정 안내 22.06.19 33 0 -
공지 한자 용어에 관한 질문입니다. 22.06.16 79 0 -
62 봉소 마을로 모여드는 이들 (1) 22.08.31 45 0 10쪽
61 대리국을 향한 여정 (3) 22.08.28 30 0 9쪽
60 대리국을 향한 여정 (2) 22.08.26 35 0 9쪽
59 대리국을 향한 여정 (1) 22.08.23 26 0 9쪽
58 봉소, 대월, 그리고 주술 (3) 22.08.21 27 0 10쪽
57 봉소, 대월, 그리고 주술 (2) 22.08.18 30 0 9쪽
56 봉소, 대월, 그리고 주술 (1) 22.08.17 34 0 9쪽
55 전쟁의 서막 (3) 22.08.15 36 0 9쪽
54 전쟁의 서막 (2) 22.08.09 34 0 9쪽
53 전쟁의 서막 (1) 22.08.07 38 1 9쪽
52 불협화음 (3) 22.08.04 41 1 10쪽
51 불협화음 (2) 22.08.02 33 1 9쪽
50 불협화음 (1) 22.07.31 39 1 10쪽
49 북룡폭포에서 벌어진 접전 (3) 22.07.28 51 1 9쪽
48 북룡폭포에서 벌어진 접전 (2) 22.07.26 40 1 9쪽
47 북룡폭포에서 벌어진 접전 (1) 22.07.24 44 1 9쪽
46 적야 노인의 친정댁 (2) 22.07.21 44 1 10쪽
45 적야 노인의 친정댁 (1) 22.07.19 44 1 9쪽
44 망각행승 (2) 22.07.17 45 1 10쪽
43 망각행승 (1) 22.07.14 57 1 10쪽
42 북란성을 떠난 이들 22.07.12 55 1 10쪽
41 진실을 찾아서 (3) 22.07.10 52 1 10쪽
40 진실을 찾아서 (2) 22.07.07 57 1 10쪽
39 진실을 찾아서 (1) 22.07.06 67 1 9쪽
38 거검문의 진짜 소문주 (2) 22.07.05 76 1 10쪽
37 거검문의 진짜 소문주 (1) +2 22.07.04 77 1 10쪽
36 여인을 설득하는 방법 (2) 22.06.29 88 1 9쪽
35 여인을 설득하는 방법 (1) 22.06.28 88 3 10쪽
34 야수신궁의 5대 단체 22.06.28 98 2 10쪽
33 세 번째 시험 - 뜻밖의 기연과 새로운 약조 22.06.27 109 1 10쪽
32 세 번째 시험 - 호랑이 가죽에 남겨진 실마리 22.06.23 91 1 10쪽
31 세 번째 시험 - 다시 도채밀림으로 22.06.22 89 1 10쪽
30 하니 마을의 준예(哈尼儁乂) (2) 22.06.19 101 3 9쪽
29 하니 마을의 준예(哈尼儁乂) (1) 22.06.19 92 1 9쪽
28 다시 만난 스승과 제자 (3) 22.06.19 90 1 10쪽
27 다시 만난 스승과 제자 (2) 22.06.19 91 1 9쪽
26 다시 만난 스승과 제자 (1) 22.06.19 97 1 10쪽
25 운귀고원(云贵高原)을 오르는 사내 (3) +1 22.06.19 100 1 9쪽
24 운귀고원(云贵高原)을 오르는 사내 (2) +3 22.06.19 107 1 10쪽
23 운귀고원(云贵高原)을 오르는 사내 (1) 22.06.19 97 1 9쪽
22 두 번째 시련 - 혼원야수공의 정수 (3) 22.06.19 100 1 9쪽
21 두 번째 시련 - 혼원야수공의 정수 (2) 22.06.19 94 1 10쪽
20 두 번째 시련 - 혼원야수공의 정수 (1) 22.06.19 106 1 10쪽
19 운귀고원(云贵高原)으로 보내진 아이 (4) 22.06.11 133 1 10쪽
18 운귀고원(云贵高原)으로 보내진 아이 (3) 22.06.09 148 1 9쪽
17 운귀고원(云贵高原)으로 보내진 아이 (2) 22.06.08 144 1 10쪽
16 운귀고원(云贵高原)으로 보내진 아이 (1) 22.06.07 160 1 10쪽
15 무진이라는 사내 (5) +3 22.06.05 159 2 11쪽
14 무진이라는 사내 (4) +2 22.06.03 156 3 11쪽
13 무진이라는 사내 (3) 22.06.01 165 3 10쪽
12 무진이라는 사내 (2) 22.06.01 176 2 10쪽
11 무진이라는 사내 (1) 22.05.31 202 3 9쪽
10 첫 번째 시험 - 도채밀림 (刀寨密林) (3) +1 22.05.28 207 2 10쪽
9 첫 번째 시험 - 도채밀림 (刀寨密林) (2) +1 22.05.27 234 2 9쪽
8 첫 번째 시험 - 도채밀림 (刀寨密林) 22.05.25 261 3 9쪽
7 비동의 회의 - 억취소악 (憶吹簫樂) +1 22.05.23 301 3 9쪽
6 첫 비무 - 선발제인(先發制人) +2 22.05.20 318 6 11쪽
5 영웅협객(英雄俠客) +4 22.05.18 326 7 10쪽
4 수련과 생사기로(生死岐路) 22.05.16 402 11 9쪽
3 야수신궁의 역사 22.05.13 467 13 9쪽
2 여정의 시작 +2 22.05.11 688 18 11쪽
» 프롤로그 +4 22.05.11 667 18 2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