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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와 나, 그 마음속에 영원히 피어날

상남자의 중세 판타지 공략법

무료웹소설 > 작가연재 > 판타지, 퓨전

시우림
작품등록일 :
2024.07.29 17:00
최근연재일 :
2024.09.15 18:50
연재수 :
43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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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29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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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쪽

슈뢰딩거는 고양이의 꿈을 꾸는가? (2)

DUMMY

28화. 슈뢰딩거는 고양이의 꿈을 꾸는가?



“공자님! 제발 품위를 지키세요!”


머리가 희끗한 시녀장이 거의 우는 목소리로 공자를 뜯어말렸다.


“오? 안젤라! 어차피 아무도 못 보는데 뭐 어때요?”

“그래서 옷도 이렇게 입으셨어요? 대체 이런 한량 같은 옷은 어디서 구하신 건가요?”

“하하하! 돌아다니다가 우연히 피터의 숙소에서 발견한 옷인데······.”

“오, 맙소사! 피터 이 자식을 그냥!”

“안젤라. 피터도 다 컸잖아요. 이제 다 큰 아들은 놔주세요.”


슈뢰딩거와 안젤라라 불리는 시녀장이 만담에 가까울 정도의 이야기를 주고받았다.


그 모습을 역시나 노년 신사처럼 보이는 시종장이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며 쳐다보고 있었다.


그리고.


‘이들이 전부다.’


슈뢰딩거가 태어났을 적부터 50년 가까이 공작성의 사용인으로 지낸 시종장과 시녀장.


이 둘과 부모인 팰리클 공작을 제외하곤 그 누구도 슈뢰딩거를 인지하지 못했다.


아니, 애초에 팰리클 공작에게 아들이 있는지조차 몰랐다. 철저하게 존재가 지워진 거다.


‘집안 상황이 이러니 슈뢰딩거가 저렇게 반쯤 정신이 나간 게 이해가 되기도······’


“여어! 엠마! 오늘따라 가슴이 큰데?”


······.


아니다. 저 새끼 저거, 즐기고 있을지도 몰라.


“슈뢰딩거 공자. 성내 상황은 알았으니 밖으로 나가보시지요.”


나는 슈뢰딩거를 끌고 영주성 밖으로 향했다.

혹시 영주성 자체의 문제. 즉, 영주성에 전체 마법이 걸려있던 걸 수도 있으니까.


‘그래야 해결하기도 편하고.’


하지만 역시나 바깥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지나가는 그 누구도 슈뢰딩거의 존재를 인지하지 못했다. 성문 앞을 지키는 경비병도, 길 따라 늘어진 시장상인들까지.


“요한님도 한입 하시겠습니까?”


와그작.


슈뢰딩거가 좌판에 올려진 사과 하나를 멋대로 베어 물며 물었다.


“괜찮습니다.”


나는 좌판을 지키고 서 있는 상인을 눈여겨봤다. 눈앞에서 사과가 사라지고 있는데도 전혀 인지하지 못하는 모습이다.


‘슈뢰딩거뿐만 아니라 접촉한 대상까지도 인지 대상에서 사라지는군.’


한숨이 저절로 나왔다.

생각보다 훨씬 더 강력한 마법이었다. 혹시나 범위가 정해졌다면 그 핵을 파괴하면 끝날 텐데, 지금은 슈뢰딩거 자체가 마법의 핵에 가까웠다.


그렇다고 슈뢰딩거를 파괴할 순 없으니······.


“야야. 꼬맹아. 너 그 사탕 맛있어 보인다?”

“으아아? 으아아앙!”


눈앞에서 쪽쪽 빨고 있던 사탕이 난데없이 사라지자 아이가 울음을 터트렸다.


“쮸압. 쮸압. 음! 어디서 만든 사탕인지 참 맛있구만!”

“······.”


······파괴하는 방법을 찾는 것도 나쁘지 않을지도?



* * *



슈뢰딩거와 다시 첨탑으로 돌아왔다.

그는 뭔가 기대 어린 눈빛이었지만, 나는 조금 더 알아볼 게 있다고 말하고 자리를 벗어났다. 순간 얼굴에서 실망감이 살짝 떠올랐다가 사라졌다.


‘마냥 즐기는 건 아니었나 보군.’


첨탑을 벗어나 영주성의 가장 높은 경계탑으로 올라섰다.


의아한 얼굴로 나를 쳐다보는 경비병들에게 신경 쓰지 말라고 하고 경계탑 지붕 위로 훌쩍 뛰어 올라섰다.


“흐허헉! 매, 맨몸으로 저길 올라서다니!”

“저 덩치에 어찌 저런 몸놀림을!?”


놀라는 경비병들의 말소리를 한 귀로 흘려내고 사방으로 뻗은 세투발 영지의 전경을 내려다봤다.


동쪽과 남쪽으로는 거대한 평야가 끝없이 펼쳐져 있었고, 북쪽에서 서쪽을 가로지르는 타노스 강 건너편으로 수도 리스보아의 빽빽하게 들어찬 시가지가 눈에 들어왔다.


‘어마어마하게 거대하고 풍요로운 땅이다.’


유럽 여행 프로그램 같은 곳에서 느낄 수 있는 감정이 몽글몽글 솟아올랐다. 정말 아름답고 평화로웠다.


‘그래. 아름답고 평화롭지. 내가 이 망겜을 만든 개발자라면, 반드시 퀘스트 몇 개쯤은 배치했을 정도로 말이야.’


사실 슈뢰딩거의 이름을 처음으로 들었던 그 순간부터, 나는 이 의뢰가 게임사에서 만든 퀘스트가 아닐까 의심했다.


슈뢰딩거.

어디서 많이 들어본 이름이지 않은가?


‘슈뢰딩거의 고양이. 내 기억이 맞다면 분명 양자역학을 반박하기 위해 만든 사고실험이었지.’


양자물리학자들이 발표한 코펜하겐 해석을 비웃으며 내놓은 사고실험.

거기서 말하고자 하는 바는 간단했다.


‘관측하는 순간 존재한다. 관측되지 않으면 어떤 것도 확정될 수 없다.’


일명, 양자역학의 불확정성 원리.


그걸 정면으로 반박하고자 내놓은 게 슈뢰딩거의 고양이다.


「상자 안의 고양이가 죽었는지, 살았는지 관측하기 전까진 확정되지 않는다고? 심지어 두 고양이가 전부 존재한다고? 그게 말이 되냐!」


‘하지만 양자물리학자들은 오히려 좋아했지. 여태껏 미시 세계에 국한되어 있던 양자역학을 거시 세계까지 끌어들인 기발한 사고실험이었으니까.’


뭐, 자세하게 파고들면 실험 자체에 오류가 존재하고, 여러 가지 문제점이 있었지만, 그건 물리학자들이나 따질 내용이고······.


‘중요한 건, 슈뢰딩거 이름을 그대로 가져왔다는 거다. 그럼 당연히 슈뢰딩거의 고양이에서 모티브를 따왔을 테지.’


그 슈뢰딩거의 고양이를 관통하는 키워드가 ‘관측’이다.


‘관측하는 순간 존재한다.’


그럼 여기서 지금 슈뢰딩거의 상황과 마법을 연결지어보면······.


‘이 마법의 원리도 슈뢰딩거를 관측할 수 있는 대상이 점점 사라지면서, 그 존재 자체가 사라지는 원리겠군.’


어질러졌던 퍼즐이 전부 맞춰진다.


이제 모든 게 설명된다.


영주성 내의 일부 사람들이 슈뢰딩거를 ‘관측’할 수 없게 됐고, 그 존재가 희미해졌다.


그렇게 존재가 희미해지자, 원래 관측했던 사람도 점점 흐려진 존재감에 관측하지 못하게 되고, 그럼 다시 존재감이 흐려지고, 그래서 관측 못 하는 사람이 늘어나고······


이게 악순환으로 반복되면서 지금에 이르게 된 거다. 단 3명만 남은 지금의 상황에.


‘아마 팰리클 공작이나 시종장, 시녀장도 얼마 지나지 않아 관측하지 못하게 됐을 테지. 그럼 진짜 이 세계에서 존재가 삭제된 거나 다름없다.’


실로 무시무시하면서도, 공돌이들이 좋아할 법한 퀘스트가 아닌가?


‘나도······ 저게 아니었다면, 아직도 헛발질하고 있었을지도 모르겠군.’


나는 복잡한 마음으로 밤하늘을 올려다봤다. 수없이 많은 별 가운데 떠 있는 명백하게 이질적인 별빛의 문자.



【※Now! Live Streaming※】



저걸 보고서야 내가 있는 이곳이 게임 속 세계라는 걸 새삼스럽게 깨달았으니.


‘그래. 이 세계는 누가 뭐래도 게임 속 세계다.’


기이하고 기발한 마법과 저주도, 결국 개발자들 머릿속에서 나온 것에 지나지 않는다.


‘관측하지 못해 벌어진 일이라면······ 그걸 해결하면 되겠군.’


관측을 못 해?

그럼 강제로 하게 만들어주면 된다.


‘눈 벌려. 관측 들어간다.’



* * *



“바, 방법은 찾으셨습니까?”


다시 첨탑으로 돌아온 나를 보자마자 슈뢰딩거가 부리나케 달려와 물었다.


나를 보는 눈빛이 쉼 없이 떨렸다. 일렁이는 촛불을 반사하는 눈망울은 촉촉이 젖어있었다. 내가 방법을 찾지 못했다고 대답하면 저 눈망울에서 눈물이 도로록 하고 떨어져 내릴 정도다.


“음······ 간단히 얘기해드리겠습니다.”

“어떤······?”

“이 저주는 공자를 인지하는 사람들을 서서히 사라지게 저주입니다. 그래서 단순히 기억이 지워지는 것뿐만 아니라, 눈앞에 있으면서도 보지 못하는 거지요.”


나는 복잡한 양자역학에 대한 설명은 건너뛰고 원인과 결과에 대해서만 말하기로 했다.

설명한다고 슈뢰딩거가 이해할 것 같지도 않고, 나도 양자역학에 대해선 쥐뿔도 몰랐으니까.


“그, 그럼 어떻게 해야 합니까?”


슈뢰딩거가 떨리는 눈빛으로 물었다. 왜 그런 거냐는 둥, 이유가 뭐냐는 둥 묻지 않아서 좋았다.


“모르는 사람이 공자의 존재를 알게 하면 됩니다.”

“······모르는 사람이라면 저를 보지 못할 텐데 어떻게······?”

“굳이 공자를 볼 필요가 있겠습니까? 제가 이곳에 왜 있는 것 같습니까?”

“그거야 아버지가 그대를 불러서······?”

“맞습니다. 팰리클 공작님께선 제 소문을 들었을 뿐입니다. 그전엔 저를 몰랐을 테지만, 소문의 실체를 따라 저를 부르셨죠. 그리고 지금 저는 이곳에 존재하고 있습니다.”

“아······!”


슈뢰딩거의 눈이 휘둥그레 커졌다.

그제야 내가 무슨 방법을 사용할 건지 깨달은 모양이다.


“그, 그럼 당장 이야기꾼들을 사서 곳곳에 소문을 내면······!”

“아니요. 실체가 없는 소문은 소문에 불과합니다. 그런 허술한 방법으로는 절대 해결할 수 없습니다.”


그리고 기껏 소문을 낸다고 해봤자 무슨 소문을 내겠는가?

팰리클 공작의 외아들이 애들 사탕을 뺏어먹더라? 아니면 시녀들 속옷을 모으는 취미가 있더라?


이딴 소문은 하룻밤도 가지 못한다.

게다가 애초에 이야기꾼들이 이런 얘기를 하고 다닐 수도 없을 거다. 아마 명령을 받고 뒤돌아선 순간 어떤 명령을 받았는지조차 까맣게 잊겠지.


“그러면······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슈뢰딩거가 반쯤은 울먹거리는 눈동자로 물었다. 이러니 숫제 고양이 같은 눈망울이다. 이래서 슈뢰딩거의 고양인가?


“공자께선 검 좀 쓰십니까?”

“그건 왜······ 검술은 나름대로 자신이 있습니다만······.”


내가 말없이 쳐다보자, 머쓱한 슈뢰딩거가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했다.


“좋군요. 검을 챙겨서 따라오십시오.”

“어, 어디로 말입니까?”

“따라오시면 알게 됩니다.”



* * *



빽빽한 숲은 한낮에도 어둠을 머금는다. 하늘을 찌를 듯 솟아오른 나무들은 태양을 가로막았고, 사방으로 뻗은 나뭇가지들은 빛의 파편을 지상으로 흘려보내며 진득한 그림자를 만들었다.


그렇게 ‘어둠이 내린 낮’이라는 기형적인 공간에서, 슈뢰딩거는 금빛 머리칼을 찰랑이며······


“으아앗! 요한니이이임! 저 진짜 죽어요! 으아악!”


흙바닥을 구르고 있었다.

괴상한 비명과 함께.


쉬시시싯!


어둠 속에서 실낱같은 촉수가 우수수 쏟아지며 바닥에 꽂혔다. 슈뢰딩거는 기겁하며 또다시 바닥을 굴렀고.


“공자. 그렇게 피하기만 해선 타격을 줄 수 없습니다.”


나는 그 모습을 바라보며 조언했다.


“으아앗! 이걸 피하는 것도 대단한 거란 말입니다아앗! 으악!”


퓩!


촉수 몇 가닥이 기형적으로 움직이더니 슈뢰딩거의 가슴팍에 꽂혔다. 제아무리 실같이 얇은 촉수라도 사람 몸을 관통하면 치명적이기 마련.


하지만 슈뢰딩거는 짧게 비명만 지른 후 다시 몸을 데구르르 굴러 촉수의 범위 밖으로 나갔다. 가슴팍에 꽂혔던 촉수가 힘없이 나풀거리며 땅바닥에 떨어졌다.


“공자. 그 갑옷은 천만금을 주고도 구하기 힘든 공작가의 보물 아닙니까? 조금만 더 공격적으로 나서는 게 어떻습니까?”

“그게 말처럼 쉽습니까아!”


축축한 숲의 흙바닥을 구른 탓인지, 온통 흙투성이가 된 슈뢰딩거가 버럭 소리를 질렀다.

그러자 그게 신호라도 되는 듯, 허공을 나풀거리던 촉수가 다시 슈뢰딩거를 향해 쏘아졌다.


“으아앗! 이 지긋지긋한 괴물 새끼! 나 좀 그만 따라······ 으앗!”


슈뢰딩거가 다시 흙바닥을 데구르르 굴렀다. 그래도 몇 번의 공격을 허용하긴 했지만, 슬슬 공격패턴이 익숙해진 모양인지 제법 검을 휘둘러 촉수를 베어내기도 했다.


나는 차분히 슈뢰딩거와 촉수 괴물의 드잡이를 바라보며 생각했다.


‘역시 예상대로 괴물은 슈뢰딩거의 존재를 인지하는군.’


존재의 인지를 사라지게 만드는 저주. 아니, 마법. 그건 오로지 인간을 대상으로만 작동했다.


이유는 생각해보면 간단했다.


‘존재를 지우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죽음이지. 인간에 대한 살의밖에 없는 괴물은 애초에 관측의 대상이 아닌 거다.’


이로써 내가 세운 가설에 조금 더 힘이 실렸다.

저 마법엔 분명한 규칙이 있고, 그 규칙을 깨부수면 마법 역시 사라질 가능성이 커졌다.


“으아앗! 요한니이이임! 나 진짜 죽엇! 으앗! 야! 나 좀! 으악!”

“······.”


저래서야 괴물보다 슈뢰딩거가 먼저 지치겠다. 확인은 했으니 슬슬 도와줘야 하려나?


철그럭.


등 뒤에 맨 「자이언트」의 손잡이를 잡았다. 천천히 들어 올린 「자이언트」의 거대한 칼날이 하늘을 찌를 듯 위로 향했다.


양손으로 손잡이를 잡은 채 슈뢰딩거가 열심히 촉수를 피하고 있는 공간, 그 너머를 주시했다.


어둠 속에서 줄기줄기 뿜어지는 실타래는 그 끝이 없는 듯 계속해서 나타났다.


휘이잉.

솨아아아.


깊은 숲 특유의 습하고 서늘한 바람이 나무를 스치며 소리를 냈다. 나뭇가지가 서로 몸을 부벼대고, 나뭇잎이 춤추듯 떨며 소리를 지른다.


······그리고 그 사이사이, 짧은 순간 이질적으로 느껴지는 얕은 숨을 내뱉는 소리가 섞였다.


‘찾았다.’


그대로 몸을 낮췄다.

순간적으로 내려간 무게중심. 거기서 그치지 않고 무게중심을 허벅지, 종아리, 발바닥까지 급격하게 내렸다.


쿠득!


무게중심이 실린 발바닥이 대지를 찍어 내린다. 강한 반발력이 발끝을 밀어내며 떨어지던 무게중심이 순식간에 0에 수렴했다. 그리고 이내 그 숫자가 뒤집히며 무게중심이 전면으로 몰아치는 그 순간.


“숙여!”


나는 버럭 소리를 지르며 몸을 쏘아냈다.


“뜨, 뜨아아앗!”


슈뢰딩거가 본능적으로 땅바닥으로 몸을 던졌다. 나는 그 위를 스치듯 날아가며 어둠 속으로 빨려 들어갔다.


순식간에 어마어마한 공간을 주파했다. 불과 한 호흡을 내뱉기도 전에 나는 숲의 어둠 한가운데에 도달해 있었다.


그리고 그런 내 눈앞에.


-······!


어둠을 실로 엮어서 실타래로 만들면 이렇게 생기지 않았을까? 하는 괴물이 허공에 떠 있었다.


실낱같은 촉수로 나뭇가지 여기저기를 엮어 몸을 띄우고 있는 놈이다.


“눈을 왜 그렇게 떠?”


나는 실타래 중앙에 샛노란 눈동자를 보며 이를 드러냈다.


-시이잇!


놈이 몸을 거칠게 흔들었다. 바람 빠지는 소리, 혹은 얕은 숨을 내뱉는 소리와 함께 놈의 몸에서 촉수가 뿜어져 나왔다.


눈앞을 뒤덮는 어마어마한 촉수다발을 바라보며 말없이 「자이언트」를 내리그었다.


파파파팡!


촉수가 모조리 터져나갔다.


거대한 칼날은 놈이 쏘아낸 촉수뿐만 아니라, 놈을 뒤덮고 있는 촉수들 마저 모조리 찢어발기곤······


-시잇! 시이이이.


샛노란 눈동자마저 반으로 갈라버렸다.


작가의말

언니. 저 마음에 안 들ㅈ..?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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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 에보라 백작 영애 (3) +5 24.09.12 510 27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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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 마녀, 소녀, X녀 (7) +3 24.09.08 623 29 15쪽
36 마녀, 소녀, X녀 (6) +1 24.09.07 621 25 13쪽
35 마녀, 소녀, X녀 (5) +3 24.09.06 595 22 13쪽
34 마녀, 소녀, X녀 (4) +2 24.09.05 593 21 14쪽
33 마녀, 소녀, X녀 (3) ★ +4 24.09.04 640 22 15쪽
32 마녀, 소녀, X녀 (2) +1 24.09.03 643 26 14쪽
31 마녀, 소녀, X녀 (1) +5 24.09.01 760 29 15쪽
30 슈뢰딩거는 고양이의 꿈을 꾸는가? (4) +2 24.08.31 738 29 14쪽
29 슈뢰딩거는 고양이의 꿈을 꾸는가? (3) +6 24.08.30 709 34 14쪽
» 슈뢰딩거는 고양이의 꿈을 꾸는가? (2) +2 24.08.29 710 30 15쪽
27 슈뢰딩거는 고양이의 꿈을 꾸는가? (1) +9 24.08.28 746 40 13쪽
26 혼돈계 스킬 (3) +2 24.08.27 753 29 13쪽
25 혼돈계 스킬 (2) +3 24.08.25 739 30 12쪽
24 혼돈계 스킬 (1) +2 24.08.24 789 37 13쪽
23 포르토의 구원자 +1 24.08.23 800 24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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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괴물사냥꾼이 힘을 안 숨김 (4) +1 24.08.21 819 28 15쪽
20 괴물사냥꾼이 힘을 안 숨김 (3) +4 24.08.20 845 28 15쪽
19 괴물사냥꾼이 힘을 안 숨김 (2)★ +3 24.08.19 869 34 13쪽
18 괴물사냥꾼이 힘을 안 숨김 (1) +2 24.08.18 902 33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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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거인 왕의 무덤 (3) +3 24.08.09 1,056 33 12쪽
9 거인 왕의 무덤 (2) +3 24.08.08 1,063 36 13쪽
8 거인 왕의 무덤 (1) +2 24.08.07 1,116 38 13쪽
7 검은 숲의 괴물사냥꾼 (3) +2 24.08.06 1,131 42 14쪽
6 검은 숲의 괴물사냥꾼 (2) +4 24.08.04 1,173 40 14쪽
5 검은 숲의 괴물사냥꾼 (1) +2 24.08.03 1,241 33 13쪽
4 튜토리얼의 끝 (3) +3 24.08.02 1,340 33 13쪽
3 튜토리얼의 끝 (2) +1 24.08.01 1,400 30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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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Now! Live Streaming※ +7 24.07.30 2,633 37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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