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너와 나, 그 마음속에 영원히 피어날

상남자의 중세 판타지 공략법

무료웹소설 > 작가연재 > 판타지, 퓨전

시우림
작품등록일 :
2024.07.29 17:00
최근연재일 :
2024.09.15 18:50
연재수 :
43 회
조회수 :
38,637
추천수 :
1,301
글자수 :
257,226

작성
24.08.11 12:20
조회
1,060
추천
37
글자
15쪽

Killing Monsters (1)

DUMMY

12화. Killing Monsters



칠흑으로 물든 하늘에 별들이 아로새겨진다. 가까이 있는 별들부터 아득히 먼 저편에서 무리 지어 다가오는 별들까지.


그 무수히 많은 별빛의 폭포 속에서, 각기의 별들은 저마다의 빛으로 반짝이며 검은 장막 위로 글씨를 수놓고 있었다.


마치 한편의 예술작품처럼.


······물론 내용은 예술과 거리가 멀었지만 말이다.


『유교걸: 11111. 저런 버르장머리 없는 새끼들은 죽여야 말을 들음.』

『절대 반지의 주인: 일단 말은 들어보고 죽이자! 2번!』

『wkqduddjWkd: 오? 튜토리얼 이제 막 벗어난 채널인데 이 이벤트를 깼다고? 이빨 터는 것 좀 볼까? 2222』

『문피아조아: 주인공 덩치 왜케 크냐ㅋㅋㅋ 어디 칼질 구경 좀 하자. 1111』

『하차무새: 1111111 저 새끼들 뚝배기 안 깨면 하차함.』

『사도 바알: 크크큭! 본 게임 들어가니까 별별 놈들이 다 튀어나오는구나! 말세로다! 말세야!』


투표 자체는 박빙이었다. 아니, 정확히는 제대로 파악할 수 없을 정도로 투표수 자체가 늘어났다.


기존에 있던 성좌들에, 튜토리얼이 끝났다면서 별별 이명의 성좌들이 튀어나왔으니까.


‘저 잡영어는 뭐야? 문피아조아? 하차무새? 진짜 인터넷 방송 닉네임들 같잖아?’


나는 지금 이 순간에도 밤하늘에 새겨지는 별빛들을 바라보며, 전에 없을 정도로 황당한 마음을 느끼고 있었다.


이전에도 성좌라는 놈들의 대화가 유치하기 짝이 없었는데, 지금은 그 정도가 도를 지나쳤다.


솔직히 내가 이 망겜에 떨어진 상황만 아니었다면, 인터넷방송 채팅창을 보고 있는 게 아닐까 의심이 될 정도였다.


물론······ 내게는 이 코미디 같은 상황도 빌어먹을 현실이긴 했지만.



【‘꿰뚫는 자’님께서 1,000코인을 후원하셨습니다!】

【222 대화로 푸는 게 어떤지?】

【‘늙어가는 영웅’님께서 1,000코인을 후원하셨습니다!】

【황금률에 따라 칼에는 칼로!】

【‘yeszx’님께서 1,000코인을 후원하셨습니다!】

【이야기가 흥미롭네요. 마지막까지 같이 달려보겠습니다.】



······아? 이 정도면 꽤 달달 할지도?



【투표가 종료되었습니다.】

【1: 77표】

【2: 86(+20)표】

【투표결과 ‘오해가 있다며 최대한 대화로 풀려고 노력한다’로 결정되었습니다. 선택은 자유이나, 따르지 않을 경우 패널티가 부과됩니다.】


이윽고 투표가 종료됐다.


이번에도 주요 변수는 후원 코인이었다. 하긴, 100코인에 1표로 계산되는 방식이니······ 후원하는 성좌가 작정만 한다면 원하는 선택으로 이끌고 갈 수도 있을 터였다.


‘다만, 코인이라는 걸로 후원을 하긴 하는데 어디에 써먹는 건지 도통 모르겠군.’


나는 채팅이 쏟아지는 채팅창. 그 너머를 바라봤다.

난잡하게 별빛의 글씨가 떠다니는 밤하늘 너머, 세 번째 달의 왼쪽에 붉게 반짝이는 그곳을 말이다.


【※Now! Live Streaming※】


코인은 분명 저 스트리밍 시스템과 관련이 있을 거다. 이 망겜엔 원래 성좌니, 스트리머니 이런 건 존재하지 않았으니까. 아마 망겜 챌린지와 연관있겠지. 내가 스트리머로 참여했으니.


그때 흑백의 세상이 서서히 본래의 색으로 물들기 시작했다.

시간이 다시 흐르기 시작한다는 신호였다.


“······빌어먹을!”


재빨리 쓰러진 대검을 주워서 대충 휘둘렀다.

거친 바람 소리와 함께 대검이 가로로 뻗었다. 너무나 가볍고 쉽게 휘둘러진 터라, 나도 황당할 지경이었다.


하지만 상대가 좋지 않았다.

그들은 용병인척하는 기사들이었다. 전장의 살육기계라는 기사 말이다.


“······헛!”


그들은 이 대검의 중량을 의식한 듯, 길게 뻗은 대검은 상대도 하지 않고 그대로 몸을 구르고 날려 순식간에 내게 접근했다.


세 명이 동시에 칼을 내질렀다. 나는 뻗은 대검을 회수함과 동시에 나 역시 몸을 굴렀다.


순간, 서늘한 감각이 목덜미를 스쳤다.

본능적으로 검면을 펼쳐 몸을 밀착시킨 뒤······.


“흐읍!”


힘껏 내뻗었다.


타탕!

퍽!


“크악!”


날붙이가 검면을 두드리는 소리. 그리고 묵직한 느낌과 함께 기사의 괴성이 들려왔다.


챙그랑!


검면 너머로 검을 놓친 기사 하나가 뒤로 날아가는 게 보였다.


나는 뒤로 몸을 한번 뒤집어 재빠르게 자세를 잡았다. 검면 전면에 세워 반쯤 내 몸을 가렸다.


기사들은 나에게 검을 겨눈 상태로 움직이지 않았다. 그들의 시선은 쓰러진 리더에게 향해있었다.


“공자께선 무사하신가!?”

“주, 죽었······습니다.”

“뭐, 뭣! 이, 이런 빌어먹을!”


쓰러진 리더의 상태를 확인한 차드가 고개를 젓자, 기사들은 눈에 띄게 당황했다. 서로를 바라보는 시선이 거칠게 흔들렸다.


“이 씹어 죽일 괴물사냥꾼 새끼야! 네가 지금 무슨 짓을 한 것인지 알기나 하느냐!”


가장 앞에서 칼을 내뻗고 있는 중년 기사가 잔뜩 붉어진 얼굴로 소리쳤다. 눈빛으로 사람을 죽일 수 있었다면, 아마 나는 이미 죽었을 거다.


나는 대검을 고쳐잡고 대답했다.


“잠깐! 뭔가 오해가 있는 것 같은데 우리 대화로 풀어보는 게 어떨······”

“오해? 네 썩은 눈엔 공자가 죽은 게 보이지 않느냐!”


중년 기사가 버럭 소리쳤다. 거친 콧김으로 콧수염이 펄럭거렸다.


‘······역시 쉽지 않군.’


목소리를 조금 더 가다듬으며 다시 조심스레 대화를 시도했다.


“아니 그게 내가 그런 게 아니고······”

“이 천한 괴물사냥꾼 새끼! 뚫린 입이라고 함부로 지껄이는구나! 네놈 손에 공자께서 돌아가신 걸 본 자가 몇인데!”

“잠깐만 사람 말 좀 듣······”

“어쩐지 여기까지 안내했을 때부터 수상하더라니!”

“그건 너희가 먼저 의뢰를······”

“악마가 따로 없구나! 위선으로 가득찬 괴물사냥꾼아!”

“누구의 사주를 받았느냐! 다른 사도더냐? 아니면 교단의 추격자냐? 누구냐! 어서 입을 열지 못할까!”

“이 천한 괴물사냥꾼아! 순순히 말하지 않으면 네 입을 찢어 혀를 뽑고 살을 저며······”

“······.”


‘이런 개새끼들이?’


순간 속에서 무언가 툭하고 끊어진 느낌이 들었다.


“다들 눈깔이 장식품인가? 저기 뒈진 새끼가 지 스스로 깔려 죽은 거 못 봤어?”

“그, 그건! ······네놈이 사술을 쓴 게 아니냐!”

“사술? 사아-수울? 조금 전에 니들 입으로 뽑을 테면 뽑아보라고 했던 건 기억에서 지웠나 봐?”

“다, 닥쳐라! 어떤 변명을 해도 네가 공자를 죽인 게 달라지지 않는다!”


기사들이 다시 살기를 끌어 올렸다. 이번엔 공자인지, 뭐시긴지를 살핀다고 빠져있던 놈들까지 전부 칼을 빼 들었다.


‘이런 미친놈들! 이래서야 무슨 대화로 해결을 하냐!’


나는 대검을 고쳐잡았다. 대화는 깔끔히 포기하기로 했다. 눈이 반쯤 돌아간 이놈들은 애초에 대화할 의지가 보이지 않았다.


‘이 정도면 나도 노력할 만큼 했다고.’


뭔가 너무 순식간에 대화가 끝난 감이 없잖아 있지만, 더 노력했다간 내 목이 날아가게 생겼다.


하지만 대화를 포기했다고 아직 내 목이 안전한 건 아니었다.


‘검술을 익힌 기사와 검으로 싸우는 건 자살행위야.’


이들은 강했다.


피지컬과 뇌지컬. 거기에 가장 큰 무기인 검술까지 갖추고 있었다. 어중이떠중이가 아니라 진짜 기사들인 게 분명했다.


한두 명이면 어찌어찌 될지 몰라도, 저렇게 떼거지라면 가능성이 희박했다.


‘최대한 빨리 보상을 확인하고 그걸 활용해야 해.’


이건 게임이다. 분명 영역전개를 탈출한 보상이 있을 거다.


문제는 상태창에서 그걸 확인할 시간이 필요하는 게 문제였지만.



* * *



차드는 긴박하게 돌아가는 상황을 바라보며 고민했다.


‘일이 복잡해졌지만······ 요한을 저대로 죽일 순 없다.’


하일리 공자가 이렇게 허무하게 죽었다는 게 알려지면 여섯 번째 사도께서 가만히 있지 않을 거다.


분명 지독한 벌이 따라오겠지.


‘하지만 그 과정을 자세히 설명한다면 어떨까? 신검을 뽑은 괴물사냥꾼의 이야기라면······.’


요한이 뽑은 「거인의 신검」은 자격이 있는 자만 손에 쥘 수 있다고 전해져 내려왔다. ‘고귀한 핏줄’인 하일리 공자가 이 일을 맡은 이유였다.


그런데 뜬금없이 괴물사냥꾼이 신검을 뽑았다. 물론 그 과정에서 약간의 잡음이 일어나 하일리 공자가 죽긴 했지만······.


‘애초에 하일리 공자의 용도는 신검의 획득이었지. 죽은 건 안타깝지만, 요한이 그 자리를 대체할 수 있다.’


차드는 빠르게 생각을 정리했다.


‘이대로 빈손으로 돌아가는 것보다, 요한을 설득할 수만 있다면 오히려 기회가 될 수도 있다. 여섯 번째 사도뿐만 아니라 다른 사도들도 우리에게 접근할지도 모르지.’


결론이 나왔다. 이 자리에서 요한을 죽이는 건, 악수 중에 최악수이다.


이미 벌어진 일은 수습을 해야지, 엎어버리는 건 무식한 기사들이나 하는 일이었다.


‘무엇보다······ 나는 요한이 마음에 들거든. 아인종에 대한 차별도 없고, 미천한 괴물사냥꾼이라는 신분까지도.’


차드가 자리에서 일어나 뚜벅뚜벅 걸어갔다.


당장에라도 서로 칼질을 할 것 같은 요한과 기사들 사이로.


“차드 사제! 무슨 짓이오?”


한껏 살기를 끌어올린 기사들이 얼굴을 구기며 소리쳤다.


“기사님들. 그리고 요한. 서로 흥분한 마음을 잠시 가라앉히고 이야기를 해보는 게 어떻겠습니까? 공자께서 죽은 건 이미 돌이킬 수 없는 일. 엎질러진 물을 담기보다는, 앞으로 어떻게 새 물잔을 채울까에 대해서 고민을 하는 게 좋지 않을까요?”


차드가 요한과 기사들. 양쪽을 번갈아 쳐다보며 부드럽게 말했다.


요한은 자신의 말을 곰곰이 생각하는지 밤하늘을 쳐다보며 고개를 갸웃거리고 있었고, 기사들은 서로 눈빛을 주고받으며 작게 고개를 끄덕이고 있었다.


“차드 사제. 고맙소.”


기사들 중 가장 나이가 많아 보이는 중년 기사가 차드에게 한 걸음 다가섰다.


“역시 기사님들은 제 말을 들어주실 줄 알았습니다!”

“하하하! 그럼 들어야지! 덕분에 잊고 있던 목적이 떠올랐는데.”

“네? 그게 무슨······?”

“이 산맥에서 썩는 것도 지긋지긋하다는 소리지. 솔직히 이번에도 실패하면 우리 모두 교단을 뜨려고 했거든. 이러다 늙어 죽을 때까지 거적때기만 걸치다가 죽어갈 것 같아서 말이야.”

“그, 그 무슨 불경한 소리 십니까!”

“불경은 씨발!”


캭! 퉤!


중년 기사가 땅바닥에 침을 탁 뱉더니 삐뚤어진 시선으로 차드를 노려봤다.

그 서슬 퍼런 기세에 차드가 움찔했다.


“겨, 경······!”

“지하에서 쥐새끼처럼 지냈으면 뭐 돌아오는 게 있어야 할 거 아니야! 그래도 이번엔 진짜 발견해서 뭐가 달라질까 했더니······ 씨발! 멍청한 새끼가 지 혼자 깔려 뒈지고 말이야!”

“겨, 경! 말이 심하십니다!”

“······말이 심해?”


순간 중년 기사의 눈이 돌아갔다.


푹!


차드의 두 눈이 찢어질 듯 커졌다.

중년 기사가 차드의 가슴에 칼을 찔러넣었다. 아무리 언쟁이 있었다지만, 칼을 쓸 거라고는 전혀 생각조차 못 했는데······!


“이, 이, 히게 무, 무슨 짓······.”

“심한 건 너네 좆 같은 교단이지 씨발! 이제 이 짓거리도 지쳤어. 저 애새끼 죽었다는 소식을 들고 교단에 돌아가자고? 그럼 또 좆 같은 체벌방에 처넣겠지? 신앙이 부족하다느니, 믿음이 부족하다느니 개 같은 소리를 지껄이면서?”


캭! 퉤!


“너네 미친 광신도들이나 하는 체벌 따위 우리는 별로 받고 싶지 않거든? 미친놈들!”

“끅, 끄윽······.”

“그리고 어디 천한 아인종 따위가 우리랑 맞먹으려고! 너네는 인간들한테 도구야, 도구. 쓰다가 망가지면 버리는 도구! 알아?”

“끄르륵······.”


차드는 그렇게 마지막 숨을 토했다. 얼마나 황당하고 억울한지, 찢어질 듯 커졌던 눈을 채 감지 못했다.


털썩.


“좋아. 귀찮은 사제도 입 다물 테고······ 이제 너 하나 남았다. 천한 괴물사냥꾼 새끼야.”


차드의 가슴에서 칼을 뽑은 중년 기사가 요한을 노려봤다.


뚝. 뚝.


그의 칼끝에 맺힌 붉은 선혈이 땅바닥에 한 방울씩 떨어졌다. 차드가 쓰러진 자리엔 이미 피 웅덩이가 만들어지고 있었다.


새빨간 피 웅덩이 말이다.


기사들이 요한을 에워싸기 시작했다. 아까는 워낙 급작스러운 상황이라 빠져나갈 수 있었지만, 이번엔 그렇게 쉽게 되지 않을 거다.


그때까지 밤하늘을 바라보던 요한이 천천히 고개를 내리며 시선을 돌렸다.


자신을 에워싸는 기사들과······ 바닥에 쓰러져 싸늘한 주검이 된 차드의 시체를 향해.


한껏 고조된 분위기.


당장에라도 기사들의 날카로운 검이 요한을 찢어발기려고 움직이려는 순간······!


“피가 붉군.”


절묘한 타이밍에 요한의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뭐?”

“아인종 말이야. 그들의 피도 붉다고. 인간처럼.”

“뭐라는 거야 미친놈이! 피가 붉다고 인간이면 개돼지도 인간이냐!”

“그럼 너희는 인간인가?”


기사의 말에 요한이 고개를 갸우뚱하며 물었다.


“우린 당연히 인간이지! 죽을까 봐 미치기라도 한 거냐? 크크큭!”

“푸하하! 이봐, 요한이라고 그랬나? 살고 싶어서 정신 나간 척이라도 하는 거야?”

“쯧쯧! 역시 신분은 숨길 수가 없군!”

“천한 괴물사냥꾼 새끼!”


기사들이 저마다 비웃음을 터트렸다.

그런 그들을 고요하게 바라보던 요한이 대검의 손잡이를 움켜쥐었다. 그리곤 누군가에게 말하는 건지 모를 말을 하기 시작했다.


철컥.


“이봐, 이쯤 했으면 나도 충분히 노력했어. 더 대화하는 건 성좌들도 바라지 않을 거야.”

“미친놈이 자꾸 무슨 헛소리를······”


기사들의 얼굴이 험악해지는 그 순간, 대검의 거대한 칼날이 기사들을 향하며 말을 끊어냈다.


그 뭉툭한 듯 날카로운 첨단에서 소름 끼치는 살기가 흘러나오기 시작했다.


이제 더 이상의 대화는 필요치 않다는 듯.


“네놈들 말대로 나는 괴물을 잡는 괴물사냥꾼이지.”


요한의 싸늘한 눈빛이 기사들을 내려다봤다. 그 오연하고도 압도적인 분위기에 기사들이 흠칫했다.


“그러니 증명해라. 네놈들이 괴물이 아니라는 이유를.”


하지만 이내 이어진 요한의 말에 그들은 불같이 화를 냈다.


“이 천한 놈이!”

“건방진 새끼! 쳐라!”


기사들이 달려들었다.


동시다발적으로 쇄도하는 칼날. 이미 주위를 포위하고 있던 터라, 조금의 거리만 허용해도 온몸이 갈가리 찢어질 터였다.


싸늘하게 내려앉은 요한의 눈동자에 쇄도하는 칼날의 모든 궤적이 아로새겨진다. 어디로 와서, 어디로 가는지. 어떤 게 진짜고, 어떤 게 속임수인지.


“······나는 지금부터 인간의 탈을 쓴 괴물 새끼들을 죽이겠다.”


쇄도하는 칼날의 모든 궤적을 파악한 요한이 선언하듯 말했다.


“그러니 살아남아서 증명해라. 네놈들이 괴물인지 아닌지.”


번쩍!


“살아야 할 가치가 있는 존재인지.”


괴물사냥꾼의 칼날이 공간을 갈랐다.


작가의말

yeszx님. 후원 감사합니다. (__)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2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상남자의 중세 판타지 공략법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제목 변경 예정(중세판타지에서 살아가는법 -> 상남자의 중세판타지 공략법) 24.09.12 27 0 -
공지 이 소설은 인터렉티브 소설을 '표방'합니다. 24.08.19 320 0 -
공지 화~일 오후 7시에 연재됩니다. 24.08.06 472 0 -
43 백작 부인의 선택 (3) +7 24.09.15 390 20 17쪽
42 백작 부인의 선택 (2) +3 24.09.14 455 24 12쪽
41 백작 부인의 선택 (1) +3 24.09.13 478 21 12쪽
40 에보라 백작 영애 (3) +5 24.09.12 510 27 13쪽
39 에보라 백작 영애 (2) +1 24.09.11 518 25 11쪽
38 에보라 백작 영애 (1) +3 24.09.10 551 22 14쪽
37 마녀, 소녀, X녀 (7) +3 24.09.08 623 29 15쪽
36 마녀, 소녀, X녀 (6) +1 24.09.07 621 25 13쪽
35 마녀, 소녀, X녀 (5) +3 24.09.06 595 22 13쪽
34 마녀, 소녀, X녀 (4) +2 24.09.05 593 21 14쪽
33 마녀, 소녀, X녀 (3) ★ +4 24.09.04 640 22 15쪽
32 마녀, 소녀, X녀 (2) +1 24.09.03 643 26 14쪽
31 마녀, 소녀, X녀 (1) +5 24.09.01 760 29 15쪽
30 슈뢰딩거는 고양이의 꿈을 꾸는가? (4) +2 24.08.31 739 29 14쪽
29 슈뢰딩거는 고양이의 꿈을 꾸는가? (3) +6 24.08.30 709 34 14쪽
28 슈뢰딩거는 고양이의 꿈을 꾸는가? (2) +2 24.08.29 710 30 15쪽
27 슈뢰딩거는 고양이의 꿈을 꾸는가? (1) +9 24.08.28 746 40 13쪽
26 혼돈계 스킬 (3) +2 24.08.27 753 29 13쪽
25 혼돈계 스킬 (2) +3 24.08.25 739 30 12쪽
24 혼돈계 스킬 (1) +2 24.08.24 789 37 13쪽
23 포르토의 구원자 +1 24.08.23 800 24 15쪽
22 괴물사냥꾼이 힘을 안 숨김 (5) 24.08.22 805 28 15쪽
21 괴물사냥꾼이 힘을 안 숨김 (4) +1 24.08.21 819 28 15쪽
20 괴물사냥꾼이 힘을 안 숨김 (3) +4 24.08.20 845 28 15쪽
19 괴물사냥꾼이 힘을 안 숨김 (2)★ +3 24.08.19 869 34 13쪽
18 괴물사냥꾼이 힘을 안 숨김 (1) +2 24.08.18 902 33 15쪽
17 언데드 토벌대 (3) +13 24.08.17 921 37 14쪽
16 언데드 토벌대 (2) 24.08.16 955 30 13쪽
15 언데드 토벌대 (1) +4 24.08.15 1,007 30 11쪽
14 Killing Monsters (3) +2 24.08.14 1,015 31 13쪽
13 Killing Monsters (2) +3 24.08.13 1,016 34 10쪽
» Killing Monsters (1) +2 24.08.11 1,061 37 15쪽
11 거인 왕의 무덤 (4) +2 24.08.10 1,064 32 15쪽
10 거인 왕의 무덤 (3) +3 24.08.09 1,056 33 12쪽
9 거인 왕의 무덤 (2) +3 24.08.08 1,063 36 13쪽
8 거인 왕의 무덤 (1) +2 24.08.07 1,117 38 13쪽
7 검은 숲의 괴물사냥꾼 (3) +2 24.08.06 1,132 42 14쪽
6 검은 숲의 괴물사냥꾼 (2) +4 24.08.04 1,173 40 14쪽
5 검은 숲의 괴물사냥꾼 (1) +2 24.08.03 1,242 33 13쪽
4 튜토리얼의 끝 (3) +3 24.08.02 1,340 33 13쪽
3 튜토리얼의 끝 (2) +1 24.08.01 1,400 30 8쪽
2 튜토리얼의 끝 (1) +1 24.07.31 1,804 31 9쪽
1 ※Now! Live Streaming※ +7 24.07.30 2,634 37 7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