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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와 나, 그 마음속에 영원히 피어날

상남자의 중세 판타지 공략법

무료웹소설 > 작가연재 > 판타지, 퓨전

시우림
작품등록일 :
2024.07.29 17:00
최근연재일 :
2024.09.15 18:50
연재수 :
43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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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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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7,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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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20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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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쪽

괴물사냥꾼이 힘을 안 숨김 (3)

DUMMY

20화. 괴물사냥꾼이 힘을 안 숨김



‘이런 미친!’


나는 난데없이 뜬 성좌투표에 저절로 욕이 나왔다.

이런 타이밍에 뜬 경우가 드물기도 했거니와, 선택지 중 하나가 정신 나간 선택이었기 때문이다.


‘2번 선택지 미쳤어? 힘으로 빼앗는다고? 성기사의 성수를? 씨발! 게임 접으라는 소리냐!’


그러거나 말거나, 투표지가 공개된 이상 결과를 따라야 했다.


한껏 신난다는 말투로 몰려든 성좌들의 선택을.


『절대 반지의 주인: 아, 저 성기사 새끼 성수가 아깝냐? 2번 가서 조지자!』

『유교걸: 내 안의 성리학 피가 끓는다! 말을 안 들으면 힘으로 빼앗아야지! 2222222222!!』

『하차무새: 여긴 다 제정신이 아니네. 당연히 1번 아님? 아니면 하차함!』

『문피아조아: 222! 성기사 참교육 가즈아!』


이번에도 별의별 성좌들이 다 등장했다. 이쯤되니 성좌가 아니라 어디 인터넷 방송 채팅창이나, 웹소설 댓글창이 아닌가 헷갈릴 정도다.


게다가 상황도 좋지 않았다.


성좌들의 기본적인 사고방식은 간단했다. 플레이어인 나를 통해 대리만족을 얻는 것.

그리고 대리만족엔 여러 종류가 있지만······.


‘나를 통해서 사이다를 마시려고 하는군.’


성좌들 대부분이 사이다패스라는 거다.


일견 보기에도 투표가 2번으로 기울고 있었다. 대화로 설득해야 하는 답답한 상황을 힘으로 해결하고 싶어하는 모습이다.


‘······뒷생각은 안 하냐, 이 새끼들아!’


성기사의 성수를 힘으로 빼앗는다고? 그게 가능하냐는 둘째치고, 그럼 뒷수습은?


이 세계에서 교단의 적이 되면 아무런 활동도 할 수 없게 된다. 대륙의 모든 왕국에 수배가 떨어질 테고, 교단에서도 이단심문관들이 추살을 하러 오겠지.


게임 접으라는 소리다.

아니. 진짜 게임이면 차라리 접기라도 하지, 나는 아니잖아?


【‘키위홍차’님께서 5,000코인을 후원하셨습니다!】

【성기사를 성기/사로! 222!!】


그러는 와중에 쐐기를 박는 후원까지 들어왔다.


‘아······.’


【투표가 종료되었습니다.】

【1: 45표】

【2: 128표(+50)】

【투표결과 ‘힘으로 빼앗는다’로 결정되었습니다. 선택은 자유이나, 따르지 않을 경우 패널티가 부과됩니다.】


변수는 없었다. 기어코 이 상태로 투표가 종료됐다.


‘빌어먹을.’


흑백의 세상에 색이 덧입혀진다. 대낮에 가득했던 우주의 어둠도 다시 푸르른 창천으로 돌아왔다.



* * *



나는 여전히 입을 꾹 다문 채 고민에 빠져있는 알렌을 노려봤다.


“······.”


진짜 마음 같아서는 멱살을 잡고 ‘성수가 그렇게 아깝냐, 이 새끼야?’라고 싸대기라도 후려치고 싶었다.


그래서라도 알렌이 정신 차린다는 보장이 있다면 바로 행동에 옮기겠지만, 이건 오히려 반발심을 불러올 가능성이 크다.


‘이걸 힘으로 빼앗으라고?’


마음에 갈등이 일었다. 확 우격다짐 힘으로 빼앗고 교단이랑 한판 붙어?


‘······나중이라면 몰라도 지금은 아니야.’


교단도 부담스럽지만, 그렇게 되면 대부분의 왕국들과도 적대하게 된다. 이 세계의 왕국들이 많이 세속화가 됐다지만, 여전히 신권은 강력했다.


‘교단의 힘은 아직 막강해. 차라리 패널티를 감당하는 게······ 음?’


나는 불현듯 떠오른 생각에, 머릿속이 번개라도 친 것처럼 충격을 받았다.


내가 알렌의 성수를 힘으로 빼앗을 수 없는 이유. 그건 교단이 나를 직접 쥐어패고 협박해서 때문이 아니었다.


교단이 갖고 있는 권력과 권위. 이로 말미암아 움직일 왕국과 귀족들.


즉, 교단의 보이지 않는 ‘힘’인 영향력(影響力) 때문이었다.


‘힘으로 빼앗는다······ 그래. 꼭 힘이 그 힘(?)일 필요는 없지. 영향력의 력도 힘력자니까.’


직접적인 힘을 뜻하는 무력과 보이지 않는 힘을 뜻하는 영향력.


둘 다 힘을 발휘해 대상의 상태에 영향을 끼치는 건 같다. 나만 해도 다른 힘인 권력과 영향력에 눌려 차라리 패널티를 감수하겠다는 생각을 했었으니.


그렇다면 선택지의 힘이 오롯이 무력을 뜻한다고만 볼 수 없다. 당장에 내 선택에 영향을 줬으니까.


예전에도 겪었지만, 선택지의 결과는 해석하기 나름이다. 나 스스로를 설득하고, 그게 납득되면 패널티는 발동하지 않는다.


······물론 그게 성공한다면 말이다.


‘마침 적절히 힘을 발휘해줄 조력자가 있어서 다행이다.’


시선을 돌려 복잡한 표정을 짓고 있는 알부케르크를 바라봤다. 그 역시 나와 심정은 비슷할 거다.

다만, 나와 비슷하지만 다른 이유로 성기사에게 함부로 말을 못할 뿐.


‘이 세계에서 신앙은 믿음이기 이전에 현실이야. 신이 실재(實在)하는 세계에서 신앙을 마냥 신앙으로만 바라볼 수 없다.’


이 세계의 신들은 내가 「자이언트」를 얻으면서 겪었던 환상에서처럼 괴물과의 전쟁에서 인간을 구원했다.



[믿음은 답이 되어 돌아왔고, 인간은 구원받았다.]



엄연히 실재하는 신들을 믿는 이 세계의 신앙은, 이곳 사람들에게 일상과도 같은 일이다.


‘신을 믿어?’라는 질문보다 ‘어떤 신을 믿어?’라는 질문이 어울리는 세계라는 뜻이다. 뭐, 그것도 신성제국의 등장 이후 유일신으로 굳어지는 추세였지만.


아무튼, 알부케르크 역시 신을 믿고 있었고, 그런 신들의 대리자인 성기사를 함부로 대할 생각 자체를 못했다.

나처럼 교단의 힘도 생각해야 했고, 거기서 더 나아가 본인의 믿음 역시 훼손해야 했으니까.


결국, 모든 문제는 교단의 영향력에서 비롯됐다. 이 세계에서 살아가는 이상, 교단의 눈치를 봐야 하는 까닭이다.


‘······그리고 그건 성기사인 알렌도 마찬가지지.’


잠시 생각을 정리한 나는 천천히 입을 열었다.


“경. 지난 가벼운 전투에서 죽은 이가 백 명을 헤아립니다. 그들이 무엇을 위해 싸웠습니까? 왕과 영주의 욕심을 위해 싸웠습니까? 아니면 재물과 스스로의 영달을 위해 싸웠습니까? 아닙니다. 그들은 포르토에 있는 선량한 백성들을 위해 싸웠습니다!”

“······.”


알렌은 대답이 없었다. 그라고 모르겠는가? 알고 있음에도 성수를 사용하기 아까운 거다.


왜? 그에게 이득이 없기 때문이다. 성기사도 욕망에 충실한 인간이니까.


그럼 성수를 사용하는 게 그에게 이득이 된다는 걸 알려주면 된다.


하지만 일단 채찍부터 먼저.


“그들이 누구입니까? 이교도와 맞서 싸워 하늘신 「안느」의 복음을 전파해야 할 병사들입니다! 아직도 이 땅의 남부엔 이교도들이 많고, 이교도 국가도 있습니다. 이들이 죽어 나간다면 그만큼 이교도들에게 도움이 되는 것과도 다름없습니다! 알렌 경은 그걸 원하시는 겁니까?”

“그, 그게 무슨 소립니까? 제가 그걸 원할 리가 없잖습니까!”

“그럼 무엇을 망설이십니까? 알렌 경이 저 멀리 교황령에서 이곳 포르티야까지 온 이유가 이교도와 괴물의 위협에서 백성들을 구하는 게 목적 아니었습니까?”

“그, 그건 맞지만······!”


[이교도와 괴물의 위협에서 백성을 구하라! 그리고 복음(Gospel)을 전파하라!]


성기사들이 대륙 전역의 왕국들에 파견되는 이유였다.


‘좋아. 흔들리고 있다.’


나는 혼란스러워하는 알렌의 동공을 보며 이제 당근을 줄 차례라는 걸 깨달았다.


“이번에 언데드 군세를 격파하면 알렌 경의 이름이 더없이 드높아지실 겁니다. 성수를 사용해 이 토벌이 성공한다면, 당연히 알렌 경이 공이 가장 클 테니까요. 안 그렇습니까, 알부케르크 공?”

“······음? 아아. 그렇지.”


난데없이 불린 자신의 이름에 살짝 당황한 그가, 내가 보내는 은밀한 눈빛에 금세 정신을 차렸다.


“내가 보증하겠네. 이번 토벌이 성공한다면, 알렌 경의 이름은 내 이름 바로 옆에 함께 쓰여질 것이네. 이는 국왕 전하에게 전달될 테고, 당연히 자네의 이름은 교황령까지 전해지겠지.”


역시 군공으로 작위를 받은 귀족이라도, 귀족은 귀족이다. 눈빛을 재빨리 알아챈 거로도 모자라서 자기 이름과 함께 쓰겠다니. 절대 공을 전부 넘길 생각은 않는군.


그러거나 말거나, 알렌은 알부케르크의 선언에 두 눈이 부릅떠졌다.


“······!”


저 커다란 눈동자에서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훤히 보인다.


성수를 주지 않아 토벌에 실패할 경우, 알렌은 자신의 욕심으로 병사들과 백성들의 목숨을 잃게 했다는 오명을 씻기 어렵다. 나아가 그로 인해 이교도에게 도움이 됐다는 것까지.


하지만 성수를 주고 토벌에 성공하게 될 경우, 이 토벌의 가장 큰 군공은 자신이 차지할 수 있었다. 사령관인 알부케르크가 공언했으니.


게다가 가장 큰 건······ 교황령에 자신의 이름이 알려진다는 거다.

이는 기나긴 방랑자 생활을 하던 그를 교단이 교황령으로 부를 수도 있다는 것.


‘아마 수행을 하는 성기사라면 절대 이 유혹을 뿌리치지 못하겠지.’


성기사라고 특별히 고결한 인간들이 아니다. 모든 인간은 위로 올라가고 싶어 하고, 안락한 생활을 하길 원한다. 성기사라고 다를까.


그리고 그 계획은 유효했다.


“······성수를 드리면 성공할 수는 있는 겁니까?”


아랫입술을 오물거리던 알렌이 나를 바라보며 물었다.

나는 천천히 고개를 끄덕였다.


“꼭 성공시킬 겁니다.”



* * *



시간이 많지 않았다.

퇴각한 언데드들과 구울은 언제라도 다시 공격할 수 있었다.


은 술잔과 성수를 챙긴 나는 토벌대를 떠나기 전에 다시 한번 당부했다.


“해가 지면 분명 언데드들이 공격을 할 겁니다. 절대 상대하지 마시고 최대한 묘지 주변을 돌면서 쳐들어올 것처럼 움직여주십시오.”

“시선을 끌어달라는 소리군.”

“그렇습니다. 제가 몰래 들어갈 수 있도록 작은 빈틈만 만들어주시면 됩니다.”

“그거야 문제없지. 그런데 진짜 자네 혼자 저 안으로 들어가도 괜찮겠나?”


알부케르크가 짐짓 걱정된다는 듯 말했다. 물론 내 안위에 대한 걱정보다 작전 성공에 대한 걱정이다. 그는 사령관이었으니까.

그래도 형식적이나마 나를 걱정해주는 모습에 작게 미소가 지어졌다.


“전문가에게 맡기신다고 하지 않으셨습니까? 괴물사냥꾼을 믿어보십시오.”

“괴물사냥꾼을 믿으라······? 허허! 그냥 자네를 믿는 거로 하겠네.”

“그것도 나쁘진 않군요. 그럼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부디 성공하시게.”


나는 고개를 꾸벅 숙이곤 그대로 토벌대를 떠났다.

이제 준비는 끝났다.


‘신비의 원천만 찾으면 되겠군.’


지난번 기억을 되짚으며 나는 무너진 산의 공동묘지로 향했다.



* * *



요한이 떠나고 얼마 후, 토벌군 역시 이동을 시작했다.


진형을 짜서 무너진 산을 배회했고, 멀찌감치 언데드가 보이면 빠르게 움직여 자리를 벗어나길 반복했다.


서로 쫓고 쫓기는 술래잡기가 시작됐다. 몇 차례 언데드들과 부딪치며 사소한 전투가 발생했지만, 그때마다 기지를 발휘해 전투를 끊어내고 물러섰다.


하지만 그것도 몇 시간이 한계였다.


-키에에엑!


해가 저물어가는 오후.

이윽고 토벌군은 언데드 군세와 피할 수 없는 격전을 마주할 수밖에 없었다.


퇴로를 막고, 사방을 둘러싼 언데드 군세를 맞이하며 알부케르크는 간절히 빌었다.


‘요한! 자네에게 모든 게 달렸네!’


홀로 공동묘지 안으로 잠입한 괴물사냥꾼.

그가 부디 성공하기를.



* * *



‘시선을 잘 끌고 있나 보군.’


지난번에 찾아왔던 곳에 도착한 나는, 그때와 다르게 텅 빈 장소를 확인하며 고개를 끄덕였다.


알부케르크와 토벌군이 시선을 잘 끌어준 모양이다. 이렇게 깨끗하게 사라진 걸 보면.


아마 그곳으로 모조리 달려갔겠지.


‘신전 입구를 찾아야겠어.’


조심스레 주변을 살피며 신전의 입구를 찾았다. 내가 찾을 신비의 원천은 신전 내부에 있었다.

다만, 산사태로 산이 무너져버린 탓에 신전은커녕, 비슷한 건물도 눈에 보이지 않았다.


‘알굴과 구울들의 흔적을 쫓는다.’


놈들이 이곳에 진을 치고 머무는 이유는 간단했다.


놈들은 신비가 뭔 줄 안다. 네크로맨시 마법을 다룰 정도로 지능이 있는 놈들이다. 거기에 알굴까지 붙어있었다면 더더욱 의심할 여지가 없다.

분명 신비의 원천을 찾으려 시도를 해봤을 터다.


‘구울 여럿이 움직인 흔적이다. 저곳으로 흔적이 이어지는군.’


바닥을 질질 끌며 다니는 좀비나 뼈밖에 없는 스켈레톤과는 다르게, 구울은 손발을 이용해 네발로 걷는다.

확연히 흔적이 달랐다.


나는 그 흔적을 쫓아 빠르게 걸음을 옮겼다.

아니나 다를까, 무너진 흙더미가 여러 개의 작은 둔덕을 만든 곳 중 하나로 흔적이 이어졌고, 그곳을 파헤쳐 나타난 공간을 발견했다.


‘이곳이 입구인가?’


조심스레 안으로 들어갔다. 한점의 빛도 들어오지 않는 공간이라 순간 시야가 사라졌다.

하지만 그건 오래가지 않았다.


‘불편하지만 보이긴 하네.’


시야가 점점 돌아왔다. 어둠으로 뒤범벅되어 흐릿한 시야였지만, 사물을 분간하는 데엔 아무런 지장이 없었다.


튜토리얼을 겪은 지난 수십 년간. 나는 검은 숲의 밤을 활보했다. 그렇게 죽고, 죽고, 죽길 반복했다.


그러다가 어느 순간, 나는 티끌의 별빛만으로도 검은 숲이 보인다는 걸 깨달았다. 죽고 되살아나길 반복하면서 몸에 무언가 변화가 일어난 게 아닌가 싶었다.


아무튼.


‘······저곳인가?’


강렬한 이끌림이 느껴지는 안쪽으로 걸음을 옮겼다. 점점 다가설수록 심장박동 소리가 귓가에 들려왔다.


그렇게 긴 회랑을 지나 또 다른 공간으로 접어들자.


‘저게 신비의 원천이로군.’


시선의 끝.

거대한 공동 중앙에 투박하게 생긴 비석 하나가 세워져 있었다.


비석엔 알 수 없는 언어가 빼곡하게 적혀 있었고, 그 가운데는 수박만 한 구멍이 뚫려 있었다.


솨아아아.


구멍은 신비한 푸른빛으로 일렁였다. 그 주변으로 미세한 빛 입자 같은 게 푸른빛으로 반짝이며 빨려들었다. 마치 별들을 집어삼키는 블랙홀처럼 보였다.


나는 홀린 듯이 그곳으로 걸어갔다.


그 푸른빛을 마주한 순간, 어떤 생각도 떠오르지 않았다. 그저 머릿속엔 ‘저것을 갖고 싶다’라는 생각이 지배하고 있었다.


내가 정신을 차린 건······.


물컹.


걸어가는 발걸음에 밟힌 물컹한 무언가 때문이었다. 그 이질적인 감각에 나는 그제야 주변을 살펴볼 여유가 생겼다.


그리고 확인했다.


“······구울들이 이미 다녀갔나?”


사방이 온통 사체였다. 갈가리 찢겨나간 썩은 살점들과 조각난 뼛조각들.


바로 좀비와 스켈레톤의 흔적.


“그래. 던전엔 수호자가 있어야 게임이지.”


나는 천천히 입매를 비틀며 전방으로 시선을 던졌다.


-구오오오오!


시선 끝.

눈으로 보는 것조차 허락하지 않겠다는 듯, 푸른빛 신비를 통째로 가리는 거대한 몸체가 몸을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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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 마녀, 소녀, X녀 (6) +1 24.09.07 621 25 13쪽
35 마녀, 소녀, X녀 (5) +3 24.09.06 595 22 13쪽
34 마녀, 소녀, X녀 (4) +2 24.09.05 593 21 14쪽
33 마녀, 소녀, X녀 (3) ★ +4 24.09.04 640 22 15쪽
32 마녀, 소녀, X녀 (2) +1 24.09.03 643 26 14쪽
31 마녀, 소녀, X녀 (1) +5 24.09.01 761 29 15쪽
30 슈뢰딩거는 고양이의 꿈을 꾸는가? (4) +2 24.08.31 739 29 14쪽
29 슈뢰딩거는 고양이의 꿈을 꾸는가? (3) +6 24.08.30 709 34 14쪽
28 슈뢰딩거는 고양이의 꿈을 꾸는가? (2) +2 24.08.29 710 30 15쪽
27 슈뢰딩거는 고양이의 꿈을 꾸는가? (1) +9 24.08.28 746 40 13쪽
26 혼돈계 스킬 (3) +2 24.08.27 753 29 13쪽
25 혼돈계 스킬 (2) +3 24.08.25 739 30 12쪽
24 혼돈계 스킬 (1) +2 24.08.24 789 37 13쪽
23 포르토의 구원자 +1 24.08.23 800 24 15쪽
22 괴물사냥꾼이 힘을 안 숨김 (5) 24.08.22 805 28 15쪽
21 괴물사냥꾼이 힘을 안 숨김 (4) +1 24.08.21 819 28 15쪽
» 괴물사냥꾼이 힘을 안 숨김 (3) +4 24.08.20 846 28 15쪽
19 괴물사냥꾼이 힘을 안 숨김 (2)★ +3 24.08.19 869 34 13쪽
18 괴물사냥꾼이 힘을 안 숨김 (1) +2 24.08.18 902 33 15쪽
17 언데드 토벌대 (3) +13 24.08.17 921 37 14쪽
16 언데드 토벌대 (2) 24.08.16 955 30 13쪽
15 언데드 토벌대 (1) +4 24.08.15 1,007 30 11쪽
14 Killing Monsters (3) +2 24.08.14 1,015 31 13쪽
13 Killing Monsters (2) +3 24.08.13 1,016 34 10쪽
12 Killing Monsters (1) +2 24.08.11 1,061 37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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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거인 왕의 무덤 (3) +3 24.08.09 1,056 33 12쪽
9 거인 왕의 무덤 (2) +3 24.08.08 1,063 36 13쪽
8 거인 왕의 무덤 (1) +2 24.08.07 1,118 38 13쪽
7 검은 숲의 괴물사냥꾼 (3) +2 24.08.06 1,132 42 14쪽
6 검은 숲의 괴물사냥꾼 (2) +4 24.08.04 1,173 40 14쪽
5 검은 숲의 괴물사냥꾼 (1) +2 24.08.03 1,242 33 13쪽
4 튜토리얼의 끝 (3) +3 24.08.02 1,340 33 13쪽
3 튜토리얼의 끝 (2) +1 24.08.01 1,400 30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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