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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ingbot 님의 서재입니다.

형의 사령마를 떠맡게 되었다.

웹소설 > 일반연재 > 퓨전, 현대판타지

WritingBot
작품등록일 :
2020.05.11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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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15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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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7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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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빈5

DUMMY

"여기서부터 나름대로 순박한 산골과 머리싸움이 일상이 되어버린 도시의 차이를 알 수 있지."



자신들을 대하는 도시 유지들에 대한 마경태의 평가다. 그 말의 의미를 충분히 이해할 수 있기에 시우는 고개를 끄덕였다.



일단 일행이 접근하고 있다는 소식은 먼저 흘러 들어간 모양이다. 대응도 그래서인지 저번보다 훨씬 더 빠르다. 물론 르포틴 산의 반응이 느렸던 것은 그곳이 처음 시우네 일행이 향한 곳이기 때문. 이 정도의 반응 차이는 충분히 있을 수 있다.



중요한 건 그 대응의 방향성이다.



"이걸..., 생각하는 사람들이 훨씬 더 많다. 그렇게 말해야 하나요?"

"좀 더 고급지게 표현하면 참모나 책사가 많다."

"거기다가 가문 간에 합의도 되어 있다고 볼 수 있겠슴다."



마경태의 말에 덧댄 블루베리에 잠깐 고개를 갸웃거린 시우였다. 반면에 마경태는 그렇다는 듯이 고개를 끄덕인다. 그리고는 시우에게 설명을 하는 대신 마경태는 자신들의 주변을 한 번 더 살펴보았다.



충분히 살펴보면 알 수 있다는 뜻. 그럼 살펴보자.



일단 일행은 가벼운 마중은 받은 상태다. 다만 준비 등의 이유로 바로 도시로 들어가지 않았을 뿐. 피난민들은 먼저 도시로 들어갔지만, 일행은 주변의 남은 피난민들이나 잔당 정리를 위해서 아직 도시 바깥에 머무르고 있었다.



그러나 딱히 불편한 점은 없다. 도시안의 유지들이 적절히 지원을 해 주었기 때문. 마경태의 참모나 책사가 많다는 점은 이를 말할 것이다. 자기들이 편한 방향 보다는 일행이 필요한 방향의 지원이 이루어지고 있으니까.



그럼 가문간의 합의가 되어 있다는 건 뭘 보고 말하는 것인가. 한 번 더 주변을 살펴본 시우는 그 가문간의 합의를 찾아냈다.



"지원이 겹치는 게 없네요."

"바로 그거야."



르포틴 산에서 출발했을 때는 조금씩이지만 겹치는 물자들이 있었다. 개중에는 조금 심각한 수준으로 겹치는 것도 있었지만, 이건 자연스러운 일이다. 사람들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건 비슷하기 마련이니까.



그걸 감안하면 딱딱 맞게 떨어지는 지원은 미리 합의를 했다고 보는 편이 자연스러웠다.



"여기서 끝나지 않겠네요."

"맞슴다. 그럼 여기서 교육 겸 문제가 하나 더. 왜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고 생각하셨슴까?"



갑자기 교육을 하는 시간이 됐다. 그래도 이해는 할 수 있다. 분명히 블루베리가 전생에 형의 지인, 혹은 아이들을 가르쳤을 때 비슷하게 했을게 분명하다. 아마도 형도 비슷한 방식으로 이렇게 교육했겠지.




종종 교육 방법 중에서도 질문을 더 하는 게 좋은 거라는 말을 들은 적이 있는 시우는 고민을 해 보았다.



여기서 끝나지 않는 건 쉽게 생각할 수 있지만, 구체적인 이유가 있다면 무엇 때문일까.



"지원 물자의 난이도에 차이가 생길 수밖에 없으니까요. 겉으로는 똑같이 보여도 조사해보면 쉬운 분야가 있고, 어려운 분야가 있겠죠."

"호오, 정답이 빠름다?"

"나도 나름대로 의사회에서 일한 헌터잖아."



시우의 대답에 마경태가 어께를 으쓱거렸다. 하지만 이건 타당하다. 시우에게 있어 헌터의 기반은 마경태가 쌓아올려준 것이다. 그리고 그 기반은 평범한 헌터가 아니라 의사회의 헌터였다.



서당개도 3년이면 풍월을 읊는다고 했던가. 시우는 평범한 사람보다도 더 똑똑한 사람이니 더 빨리 배운 건 당연한 일



"돈으로 모든 걸 해결할 수 없는 일이 있어. 실제로는 지원에 상하가 많이 차이가 나겠지. 유지와 그 참모들은 '나'는 그렇다고 쳐도 경태형은 충분히 파악하고 보고를 할 수 있다고 판단했을거야. 맞죠?"

"뭐, 의사회의 헌터인 나라면 일부로 말을 안 했겠지만 해방자의 가문의 신하라면 보고했겠지."



그 순간, 대화를 나누던 세 사람은 아눕롤의 'XXX가문의 정성이 극진하옵니다~!'라고 외치는 목소리를 쉽게 상상할 수 있었다.




만약에 마경태와 블루베리가 없었다면 진짜로 그 말을 들었을지도 모르겠다. 조금 아는 사람의 입장에서 봤을 때, 단순히 구하기 힘든 물건을 적절한 양으로 바친 건 대단한 것으로 보일 수 있다.



하지만 이 모든 건 어디까지나 우연에 의한 일. 같은 유지들 사이에서는 살짝 불공평하다는 마음이 들 수 있다.



"잠깐만요. 흠...그럼 여기서 조금 더 유리한 지원을 한 가문은 애매한 순서에 서겠고, 애매한 지원을 한 가문은 유리한 순서에 대접하겠군요."


"만약에 유지들 사이의 권력이 비슷하다면요. 뭐 이론상은 그렇슴다 도련님. 훌륭하심다."



'훌륭하심다.' 이 표현은 빼 줬으면 좋겠다.



그래도 이건 습관상 나온 표현이라 어쩔 수 없다. 아무래도 형의 아이들을 가르치던 습관에서 나온 말. 그렇게 생각한 시우는 바로 앞의 문제에 집중하자고 생각하며 한숨을 내쉬었다.



"저 사람들이 저렇게 머뭇거릴 건 예상하지 못했겠지?"

"순순히 유지의 의도 너머로 움직일 사람들이라면 자리에 오지도 않았을검다."



살짝 넋을 놓은 모습의 헌터들. 처음 이 세상에 오고 헤어진 지구의 헌터들이다.



아마도 저들을 이 자리에 내보낸 건 해방자의 동생들에게 어필을 하라는 목적이었을 것이다. 르포틴 산에서 시우가 지원받은 의사들과 비슷하다.



유지들의 그 기대와는 달리 그들이 보여주는 행동은 살짝 넣을 놓고는 시우와 거리를 두고 있었다.



"이건 니 잘못도 있어 블루베리."

"인정함다만, 주인님은 이쪽을 더 바라실 거라고 생각함다. 안 그렇슴까?"

"그건 그래."



괜히 손시훈의 위세를 등에 업고 행동하는 것 보다, 두려워하는 쪽이 더 낫다. 특히 이들이 지구에서 반 쯤 양아치였다고 블루베리에게 교정된 것을 감안하면 더더욱.



그러나 마냥 두고 볼 건 없다. 저들도 귀가 있으니 확인할 건 확인해야만 한다. 그걸 알기에 자발적으로 환자를 맡은 마경태를 두고-오늘 기밀은 이 정도까지 이야기해도 충분해, 형은 오래오래 살고 싶어 시우야.- 시우는 블루베리와 아눕롤을 데리고 헌터들에게 발걸음을 옮겼다.



처음 자신을 보고 비적합자라고 수군거렸던 기색은 그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다.



느껴지는 건 두려워하는 기색 뿐. 아주 뜬금없는 건 아니다. 오기 전에 해방자님의 시종분께 두들겨맞고, 그 상태에서 해방자님에 대한 찬양을 잔뜩 들은 사람들. 그리고 지금 그들은 해방자님의 동생을 눈앞에 두고 있다.



여기서 학습된 반응으로 어설프게 절을 올리는 모습을 보고 블루베리가 말했다.



"참- 모지리들임다. 그렇지 않슴까, 또련님?"


"블루베리"


"이건 냉혹해져야 함다, 도련님. 여기서 너그러운 태도를 가질 수 있는 건, 주인님보다 능력있는 도련님이나 아가씨들에게만 허락되는 일임다."



자신의 형보다 능력 있는 아이들이라...



11명의 마왕을 일방적으로 압살하는 손시훈보다 더 어리면서 더 강하다고?



"가능한 일이야?"

"가능함다. 아직 주인님의 경우는 없슴다. 근데 이 세상에 주인님만 있는 건 아니잖슴까?"

"사성과 칠현"

"뭐, 그 경우도 있습죠."



사성, 키잔트헤임의 칠현 위에 있는 존재. 그 사람들의 아이들이라면 확실히 형보다 강할 수 있다고 짐작하는 시우였다. 그에게 블루베리는 '칠현, 혹은 그 아래에게도 불가능한 이야기는 아니다.'란 말을 한 다음, 헌터들을 향해 모지리란 이야기를 이어나갔다.



"베테랑이니 주인님만 있는 게 아니다, 사성이니 칠현이니 그걸 신경썼다가는 목숨이 줄어든다는 것 정도는 알겠지."



재빨리 마경태가 있는 쪽으로 시선을 돌린 헌터들은 다시 블루베리를 향해서 고개를 끄덕였다.



"좋아. 그럼 너희들이 얼마나 양아치라는 것도 알 거다. 약자 앞에서는 다림질 한 옷처럼 펴진 어께가 지금은 몸을 찔린 해삼처럼 쪼그라드니 말이야."

"..."

"주인님께서 지구에 이름을 숨기는 까닭은 다 너희 같은 놈들 때문이지. 공은 공, 사는 사. 해야 할 의무와 사명이 있다면 자신의 사소한 공포심 정도는 눌러야 한다는 건 기본인데 그치?"

"그게, 저..."

"변명은 듣지 않겠다. 지금은 이렇게 깨갱거려도 저 안에서는 거들먹거렸겠지. 양심에 적당히 찔릴 정도로. 그 해방자와 같은 세계 출신이니, 나름대로 선발된 사람이니..."



진지하게 말하는 블루베리의 목소리에 적당히 양심이 찔린 모습을 보여주는 헌터들이었다. 이 전체적인 모습에 말이 심하다는 의견을 꺼낼 수 없는 시우였다.



"여기서 너희들이 먼저 해야 하는 일은 우리에게 먼저 와서 안쪽의 분위기, 진척 상황을 말하는 거였지. 굳이 내가 강하고 약한 것을 떠나서, 우리 팀의 역할이 민심 장악인 것을 고려하면 신속한 연계가 이루어져야 한다. 전술-전략적으로는 당연한 판단이란 걸 모를 리가 없을 텐데?"



그런데도 괜히 불량아가 선생님을 만나는 걸 꺼리듯이 밍기적거린다고 말하는 블루베리였다.



"자, 그럼 오늘은 여기까지. 너희들의 쓸모가 팔과 다리뿐만이 아니라, 머리에도 있다는 것을 도련님에게 알려주도록."



필요는 한데, 너무 강압적인 태도다. 하지만 블루베리가 억지로 털어놓게 한 보고에 시우는 복잡한 심정을 느낄 수 있었다.




첫째는 이 세상에 퍼져나간 손시훈에 대한 소문들과 그 덕분에 받은 대접들. 이 헌터들이 왜 시우에게도 겁에 질려있는지를 알 수 있는 것들이다.



바위를 부수고, 강을 가르며 마왕의 장수들을 맨 손으로 찢었다라.



역시 손시훈다운 행동들이다.



둘째는 그 소문들을 알려준 대접과 함께 유지들이 몰래 보낸 선물들이었다. 그 중 몇 개를 받아든 블루베리는 어이없다는 표정으로 아눕롤에게 일부를 건넸다.



동시에 잠깐 굳은 아눕롤의 몸. 잠시 뒤 시우는 살짝 어이없는 톤의 전음을 들을 수 있었다.



'이건 나중에 필요하다면 진상하겠사옵니다.'

'뭐기에 그래?'

'그게 흠. 도련님도 성인이오니 알려드려도 상관없겠지요.'

'?'

'장기적으로는 건강에 여러모로 도움이 되는 약이옵니다.'

'그것 가지고 성인이니 뭐니 할 말은 아닌데. 장어니, 복분자니 가지고 뭐라 할 건 아니잖아?'

'그게...단기적으로도 남녀 사이에 조금 더 열정적인 활동을 할 수 있게 돕는 보조제 역할도 가능하여서. 지구상에 아직 이런 미약은 없사옵니다.'

'뭐?'

'그래도 마약은 아니옵니다. 촌동네 유지 주제에 감히 그럴 행동을 할 리도 없고, 그랬다면 블루베리님께서 저에게 맡기지도 않았겠지요.'



머리가 지끈거린다. 그와 함께 미묘한 미소를 짓고 있는 일부 헌터들을 보자 시우는 블루베리에게 몰매를 때리라는 명령을 내리고 싶었다.



대신 유지들이 원하는 행동을 해 보라는 명령을 내렸다. 이대로 질질 끌려 다닐 수 는 없잖은가. 그 부탁은 또 소인배들에게 빙의라도 되었는지 기막히게 해낸 헌터들을 내쫓으며 블루베리가 말했다.



"대충 짐작은 했슴다. 뭐 주인님은 여러모로 생각이 있으신 편이니 걱정은 안 됨다. 설령 잠깐 일탈은 한다고 해서 제가 뭐라고 말할 수 있겠슴까."

"그게 도련님에게 할 말이냐?"

'영웅은 호색이라. 조금 즐긴다고 하더라도 저희 둘은 크게 신경 쓰지 않을 테니 너무 눈치보지는 마시옵소서.'



아눕롤은 평범하게 신경 쓰지 않겠다는 태도니 그러려니 하겠는데, 블루베리는 그럭저럭 급이 되는 유지들을 선별까지 하고 있다.



어쩌면 이런 접대에 적당히 응하는 것도 좋은 경험이라면서 말이다.



'뭔가 일이 터졌으면 좋겠다.'



잠깐 현실을 회피 하는 시우였다. 그러나 그의 형처럼 전이마법을 통한 도주수단이 없는 이상 이 상황을 자력으로 탈출하는 건 불가능.



그러니 가능한 머리의 모든 부분을 집중하면서 정신을 붙잡을 수밖에. 바로 옆에서 조언 하나 쓸모 없는 말 하나를 번갈아하는 블루베리를 옆에 두고 말이다.



만약 그게 블루베리가 시우를 향해 끊임없는 긴장감을 주기 위한 의도라면 성공은 했다고 할 수 있다. 피난민과 환자들의 처리가 대부분 끝나고 시작된 본격적인 환영에도 시우는 평정심을 유지하고 있었으니까.



르포틴산에서 튜토리얼을 겪었다고 해도 너무나도 담담한 수준의 인내심. 오죽했으면 마경태는 물론이고, 카닌도 신기하다며 블루베리에게 그 비결을 물었을 정도다.



'이 상황에도 한 마디마다 개소리를 섞는다고는 말 못하지...'



손시훈이라면 반 쯤 솔직하게 말했겠지만, 아직 블루베리는 그 정도로 정신을 놓지는 않았다. 일행 중 가벼운 광기로 분위기를 환기할 사람은 자신 하나면 충분하다는 인식 정도는 유지할 수 있는 상태.



그 인식과 함께 블루베리는 자신이 제어하는 대로 돌아가는 주변의 상황에 만족하고 있었다.



새로운 마왕이 다시 나타나는 수준의 참사가 일어나지 않는 이상, 자신의 제어가 깨질 일은 없다. 이 확신과 함께 연회가 끝난 이후 시우가 있는 방문 너머를 지키던 블루베리를 시우가 불렀다.



"블루베리?"

"두 분이서 오붓한 시간을 보내게 좀 더 물러나면 되겠슴까?"

"아니, 물러나는 게 아니라 잠깐 들어와야 할 것 같은데."

"예?"

"그게, 이 세상의 마왕을 형이 죽였잖아."

"정확하게 말하면 마왕을 죽인 건 저임다."



일부로 뿌듯한 목소리를 살짝 드러냈다. 그런 블루베리에게 돌아온 건 머쓱해하는 안쪽의 분위기였다.



"무슨 일인데 그렇슴까?"

"책임을 물으려고 한 건 아니었거든."

"저기, 그건 또 말씀이심까?"

"여기 아가씨가 죽은 마왕이 부활할 것 같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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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 유명인 20.09.10 34 0 13쪽
112 뒤풀이-사후보고 20.09.09 45 0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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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9 결투 20.09.04 32 0 13쪽
108 유사품9 20.09.03 29 0 13쪽
107 유사품8 20.09.02 32 0 14쪽
106 유사품7 20.09.01 31 1 13쪽
105 유사품6 20.08.31 38 0 13쪽
104 유사품5 20.08.28 36 0 13쪽
103 유사품4 20.08.27 41 1 13쪽
102 유사품3 20.08.26 38 1 14쪽
101 유사품2 20.08.25 34 1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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