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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ingbot 님의 서재입니다.

형의 사령마를 떠맡게 되었다.

웹소설 > 일반연재 > 퓨전, 현대판타지

WritingBot
작품등록일 :
2020.05.11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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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15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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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20.05.12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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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쪽

S vs S 3

DUMMY

이대로라면 명색이 대마법사인 자신이 본인은 아무것도 없는데도 기고만장한 인간 여성에게 이리저리 사정을 해야 할 판. 겉모습이야 자신이 더 어리지만 실제로는 자신의 나이가 훨씬 더 많으니 정말로 모양새가 나지 않는다.


거기다가 자신의 제자에게서 들은 손시우를 대하는 태도와 정말로 대비되는 손시훈과 손시연을 대하는 태도를 생각해보면 생각 이상의 굴욕을 당할 게 뻔했다.


자신이 손시훈보다는 능력이 모자라다는 것쯤은 인정한다. 그러니 그럴 능력을 가진 손시훈이 만약에 자신을 깔보더라도 참을 수 있지만, 비적합자인 그 어머니가 자신을 깔보는 것은 도저히 참을 수 없었다.


까놓고 말해서 카푸스가 보기에 손시연과 손시훈이 훌륭한 헌터인 것에 그들의 비적합자 부모들이 영향을 준 것은 사실상 없으니 말이다. 하지만 그런 깊은 생각을 할 리 없는 사람이 S급의 테이밍 몬스터가 자신에게 '부탁'하는 태도를 보여준다면 주제도 모르고 기고만장해 할 것이다.


그러니 자신이 먼저 블루베리가 처음 상상했던 것보다도 능동적으로 행동해겠다고 마음먹은 카푸스였다.



다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자신만 하면 되는 일이다. 자신과 블루베리 사이에 이루어진 노예계약은 어디까지나 마법적인 계약이니 박미소에게는 아무런 영향도 미치지 않았으니까. 즉, 몸이 계약으로 인해서 저절로 움직이는 것은 카푸스만 해당되는 이야기였다.


그런데도 스승의 일이니 도움을 주겠다면서 자신의 의지로 따라온 박미소에게 그는 미안함을 표출할 수 밖에 없었다.



"진짜로 너하고는 상관없는 일인데. 별로 좋지도 못한 일에 널 끼어들게 해서 미안해."


"아냐, 스승님. 스승님은 내 생명의 은인이잖아?"


"서로 생명의 은인이지. 그것도 네가 날 먼저 구했기에 내가 널 구할 수 있었어."


"그래도 스승님이 나한테 이것저것 해 주었으니, 나도 이것저것 해 줄 수 있지. 그럼 잠에 빠지자마자 돌입할꺼야?"


"어느 쪽이든 지나치게 날뛰면 곤란하니, 그 전에 사전작업은 조금 해야겠지."


.

.

.



핧짝


"으으...."


핧짝핧짝


별로 좋은 기분은 아닌 찬 수건으로 얼굴을 닦는 기묘한 감각에 이리저리 팔을 휘젓는 시우. 하지만 그런 거부반응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자신의 얼굴을 핧짝이면서 닦아가는 감촉에 시우는 결국 잠을 완전히 깨지 못하고는 개운하지 못한 형태로 깨어났다.


그 짜증을 근처에 있는 누군가에게 바로 해소하기 위해서 바로 허리를 세운 뒤 화를 내려한 그는 주변 상황이 적운흉풍이 충분히 자신을 깨울만한 분위기를 만들었다는 것을 한 눈에 알아차렸다.



"뭐야..."



자신이 누워 있던 침대가 통째로 은은하게 빛을 내뿜는 수면위에 떠 있는 모습. 그리고 적운흉풍은 그 수면위에 발을 디디고 서 있었다. 그런 주변환경이 너무나도 생생하게 인식되었기에 일단 이것은 꿈이 아니라는 것만큼은 확실한 시우였다.


하지만 꿈이 아니라는 것을 인식할 수 있을 정도로 의식이 살아있더라도, 거기서 행동을 이어나가는 것은 별개의 일이다.


명백히 깨어있는 의식이 느끼고 있는 것은 적막함 뿐이었으니까. 그렇기에 도대체 뭘 해야 할지의 수준에서 감을 잡지 못한 시우는 멍을 때릴 수 밖에 없었다. 그런 그에게 상황을 설명해줄만한 사람이 말을 걸어왔다



"어른의 말을 완전히 무시하지는 않았군. 확실히 넌 예의가 뭔지를 알아."



고개를 돌린 시우의 시선에 잡힌 것은 적운흉풍을, 정확히는 적운흉풍의 등 위에 올려진 안장에 차여져 있는 등자를 보고 있는 카푸스였다.



"지금 뭐 하시는 거에요?"


"가벼운 화풀이"


"예?"


"블루베리라는 계집이 나한테 얄팍한 사기를 칠 때 네 형은 그 자리에 없었지. 하지만 저 녀석은 그 자리에 있었거든."



그 말을 듣자 앞서 들은 가벼운 화풀이를 무거운 보복으로 수정하는 시우였다. 이만하면 진짜로 그의 형에게도 원한이 있는데 그 말을 하지 못하는 상황은 아닐까 의심이 될 정도. 그런 시우에게 카푸스는 조금의 썰을 더 늘어놓았다.



"서로에게 잘못이 있기는 했어도, 지금 이 일의 결정적인 책임은 그 계집에게 있지. 어디보자...세계와 세계를 잇는 게이트가 열리기 시작한지 얼마 지나지 않은 때였나. 딱히 지구만 게이트 때문에 위기에 빠진 건 아니었어. 게이트로 연결된 대부분의 세계는 지구에게 있어서 가해자의 입장이지만 내 고향 세계는 드문 피해자의 입장이었거든."


"헌터들이 게이트 너머에서 깽판을 친다고 하더라도, 몬스터들이 쏟아져 나온게 먼저 아닌가요?"


"원래부터 몬스터들이 넘쳐나던 세계와 달리, 내 고향은 몬스터가 적은 세계였어. 아니 세계 자체가 그냥 작았지. 총 인구가 몇 십 억이나 하는 지구에서 비해서 내 고향이었던 세계의 총 인구는 몇 십 만에 불과하거든. 그런 세계에 지구의 적합자들이 각성하면서 넘쳐흐른 에너지가 흘러들어오면서 봉인되었던 던전들의 주인들과 몬스터들이 부활했을 뿐이야. 자 피해자 맞지?"


"어...."


"예전에는 연구에 미쳐서 다른 사람들에게는 관심이 없던 한 마법사도 그만하면 세상 돌아가는 일에 관심을 가질 수 밖에 없지. 그리고 그 마법사는 나름대로의 방법을 생각해냈어. 더 이상 지구에서 에너지가 흘러들어오지 못하게 게이트를 닫고, 몬스터들로부터 사람들을 지키는 일종의 안전지대를 만드는거야. 자연적으로 게이트가 닫히는 경우도 있지만, 한 번 열린 게이트가 계속해서 유지되는 경우도 있으니까. 아무튼, 지금 우리가 있는 곳은 그 연구의 부산물이지."


"굉장하시네요."



진짜로 굉장했다. '호수를 삼킨 마법사'라. 저 멀리 땅 끝이 보이지 않는 모습은 호수를 삼킨게 아닌 바다를 삼켰다고 해도 믿을 규모였다.


설령 한계가 있더라도 몇 천 명 정도는 충분히 지켜낼만한 느낌이 들 정도. 그런 감상을 간결하게 담은 시우의 감탄에도 딱히 카푸스의 표정은 풀리지 않았다.



"다만 확실한 자료를 위해서 던전의 몇몇 던전의 주인을 죽일 필요가 있었어. 거기서 나는 다룰 수 있는 마나의 양만 미친듯이 많고 기량은 형편없는 2류 마법사 계집과 손을 잡았지. 내가 던전의 주인을 죽일 동안에, 그 계집은 피난민들을 지키는 일종의 분업이었어. 그런데 내가 던전의 주인을 죽이는 동안에 대형 사고를 쳤더군. 몇 번을 생각해봐도 처음부터 내 뒷통수를 어느 정도 칠 생각이 있었던 것 같아. 뭐, 넌 다르게 생각할수도 있으니 뒷 이야기는 그 계집에게 직접 들어보도록."




말과 함께 손을 까닥이는 카푸스의 모습을 본 시우는 이 일만 해결되면 바로 자신의 동생에게 전화를 걸어야겠다고 생각했다. 지금 자신의 옆에 적운흉풍이 있는 것처럼, 시연의 근처에도 블루베리가 있을 테니까. 하지만 수면의 아래에서 위로 올라온 물체들을 보자 그런 생각이 말끔하게 지워져버린 시우였다.



"아빠....엄마?"



거대한 물방울에 같혀서 이리저리 발버둥치고 있는 자신의 부모님. 그 모습을 보자마자 시우는 본능적으로 적운흉풍에게 부모님을 구해라는 단순한 명령을 내리고 적운흉풍은 기다렸다는 듯이 바로 바람처럼 달려나갔다.


하지만 그 정도는 진작에 대비하고 있었다는 듯이 수면에서 창살들이 자라나면서 적운흉풍의 앞길을 가로막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그딴 방해물 따위야 무시하면 그만이라는 듯이 사라져버린 적운흉풍. 하지만 고드름이 거꾸로 자라나듯이 계속해서 솟아나는 창살들은 기어이 사령마의 돌격을 주춤거리면서 막아내는데 성공했다.


실체화를 하지 않은 상태에서는 도저히 저 방어를 뚫고 나갈 수 없는지 적운흉풍은 다시 모습을 드러낸 것이다. 그리고 그는 그 상태에서 일리저리 날뛰면서 앞발과 뒷발을 수면에 내리찍었다. 그러자 그 순간만큼은 물거품과 함께 흩어진 창살들이었지만, 이내 한여름의 수풀처럼 돋아나는 물의 창살들은 더 이상의 접근을 허락하지 않고 있었다.



딱 봐도 쉽지 않아보이는 모습. 그 모습을 보면서 발을 동동 구르지도 못하는 시우에게 건네는 카푸스의 목소리는 정말로 시큰둥한 것이었다.



"너하고 이렇게 이야기를 하기도 전에 네 부모님과 이야기를 나눴지. 네 어머니에게 여러모로 감탄했다. 상황이 지금과 비슷했는데도 끝까지 기고만장한 태도를 유지하더군. 나는 네 형보다 못하고, 내 테이머는 네 동생보다 못하다고 말이야. 근데 이거 아나? 이 곳이라면 미소는 네 동생이 3명이 오더라도 맞서 싸워서 이길 수 있어."



그 말에 카푸스를 노려보다가 다시 고개를 적운흉풍을 향해서 고개를 돌리는 시우. 그리고 그 너머에는 부모님이 같혀있는 거대한 물방울 사이에서 지팡이를 이리저리 움직이는 한 여자가 있었다. 만약에 상황이 평상시였다면 그 여자의 어께 아래까지 내려오는 양갈래 머리를 보고 사진과 동영상의 박미소와 똑같다는 감상을 말했을 것이다. 하지만 지금은 그런 감상 대신에 다시 고개를 돌려서 카푸스에게 외칠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도대체 뭘 원하는 거야!"



물론 더 이상 존대를 할 필요는 없다. 그것은 지금 이 일을 벌이고 있는 카푸스가 제일 잘 알기에 시우에게 말투를 지적하며 무례하다고 하는 대신에 바로 본론으로 대화가 넘어갔다.



"뭐, 이제와서 헌터 권유를 하지는 않지. 너 같은 겁쟁이에게 그러는 것은 내 노력을 낭비하는 거니까. 대신 네 부모님에게 했던 것과 비슷한 권유를 하마. 네 사령마, 형이 돌아올 때 까지 쓸 만한 사람에게 넘겨."


"그 쓸 만한 사람이란 건 자기 테이머를 말하는 거겠지, 응?"


"사람을 너무 저열하게 보지는 말았으면 좋겠어. 충분히 오해할만하기는 하지만."



잠시 분위기 환기를 시키기 위해서인지 손을 까닥하고 움직인 카푸스. 그러자 시우의 부모님이 갇혀있는 물방울은 다시 빛나는 수면 아래로 가라앉았다. 그 모습을 보고 발걸음을 돌린 적운흉풍이 시우에게 완전히 돌아갈 때 까지 기다린 카푸스는 말을 다시 이어나가기 시작했다.



"네 형은 확실히 강하다. 네 어머니가 하는 것처럼 무시당해도 어쩔 수 없다고 먼저 체념할 정도로 말이야. 그러니 네 형이 타던 사령마에 타더라도, 평범한 사령마가 하는 것처럼 전대 기수들의 힘을 전부 받는 건 불가능 해. A++이상이라고 해도 7-8%정도?


물론 그것도 육체를 직접적으로 단련해온 최정상급 헌터가 온 몸이 얼어붙을 것 같은 압력을 느껴가면서 간신히 받아내겠지. 미소에게는 너무나 과분한 말이야. 준다면 대한민국 중앙 헌터 협회장이나 그 비슷한 급의 사람에게 줘야겠지. 그들이라면 게이트 너머에 풀어두는 것 보다는 사람들에게 더 도움을 줄 수 있을 테니까."


"그러니까 내놔라?"


"그래."


말은 논리적으로 어느 정도 옳은 말이다. 하지만 그렇기에 감정적으로 절대로 들어줄 수 있는 말이 아니었다. 이왕 뺏긴다면 남자인 이상 저항이라도 해야 하지 않겠는가. 이것은 다른 것을 빼놓더라도 순수하게 자신의 자존심으로도 할 수 밖에 없는 행동.


그러니 이왕 저항을 하겠다면 화려하게 저항하자는 심정으로 적운흉풍에게 팔을 내민 시우였다.


그 동작의 의미를 완전히 이해했는지 민호의 팔을 문 채로 머리를 가볍게 위쪽으로 휘두른 적운흉풍이었다. 모르는 사람이 그 시작만을 본다면 갑자기 패대기를 친다고 오해할만한 동작. 그러나 적운흉풍의 머리에 몸을 싣고 그대로 완벽하게 몸을 한 바퀴 뱅글 돌리며 안장에 올라타는 것과 동시에 등자를 찬 모습은 10년도 넘게 말을 탄 사람도 보여주기 힘든 묘기에 가까운 것이었다.




자신이 그만큼 굉장한 모습을 보여준 것을 스스로 알리는 없었지만, 적운흉풍에 탄 것 만으로 시우는 나름대로의 자존심이 차오르는 것을 느꼈다.


그 자신감이 이런 상황 속에서도 기분을 좋게 만들었기에 그 기분을 놓치지 않고 계속해서 이어가고자 시우는 크게 외쳤다.



"적운흉풍! 힘을!"



그리고는 이를 악물면서 아까 전에 카푸스가 말했던 온 몸이 얼어붙을 것 같은 압력을 각오하는 시우였다.



하지만 생각했던 그 정도의 압력은 들어오지 않았다. 발밑부터 서서히 온 몸에 찬바람이 차오르는 섬찟거린 감각은 있지만 얼어붙을 정도로 고통스럽지는 않은 수준이다. 그 기묘하고 서늘한 감각을 세밀하게 느끼면서 눈을 감았다가 뜬 시우는 자신의 모습을 확인한 다음 착 가라앉은 목소리로 질문했다.



"좋아. 나는 그래서 나는 몇 %나 되는 힘을 이끌어내고 있지?"


"굳이 시시콜콜 네가 질문한다고 알려줘야 할 이유가 있을까. 미소야 물러서. 내가 직접 상대하겠어."



그리고 그 목소리에 덤덤하게 대답하는 카푸스. 하지만 뒤에서 긴장한 듯이 침을 꿀꺽 삼키는 박미소의 모습을 보면서 무표정한 카푸스도 상당히 긴장했을 것 같다고 기대하는 시우였다.


그렇지 않고서야 지금까지 나름대로 적운흉풍의 상대를 잘 하던 박미소를 두고 자신이 직접 나설 필요가 없었을 테니까. 그 추측과 함께 시우는 어쩌면 자신은 쌍둥이라서 최상급 헌터만이 끌어낼 수 있다는 힘을 끌어내는 중이라고 확신했다.


지나친 자신감이라고 하기는 그가 느끼고 있는 변화는 너무나도 확실했다. 살짝 시선을 내린 시우의 시선에도 동양 사극에서나 볼법한 갑옷이 입혀져 있었고, 한 쪽 손에는 그에 걸맞은 초승달 모양의 칼날인 거대한 월아(月牙)가 비스듬하게 하나 붙여져 있는 창인 극도(戟刀)까지 생겨나 있었으니까.


시시콜콜 따지자면 블루베리가 풍긴 뉘앙스인 서양의 기사하고는 한참 떨어진 모습이지만 아무튼 이 상황에서는 강하면 그만이라고 생각하는 시우였다.



그리고 그것을 확인해보고자 하는 유치한 마음에 시우는 근처의 수면을 향해서 극도를 가볍게 휘둘러 보았다.



그러자 바람을 가르는 소리를 따라가며 무지개가 생길 정도로 높게 솟구쳐 올라오는 물의 장벽을 본 시우는 자신이 극도를 휘두른 방향이 부모님이 있는 방향이 아니라 다행이라는 생각을 하며 카푸스에게 말했다.



"일단 보아하니 흉풍은 네 법적 테이머보다는 내가 타는 게 더 나을 것 같은데?"


"인정하지. 비적합자지만 그런 쪽의 재능은 있는 모양이군."


재능이란 말 뒤에 '심하게'라는 문구는 조금의 당황을 숨기기 위해서 생략한 카푸스였다. 손시연도 보지 못한 손시훈의 전력을 본 카푸스로써는 저것이 고작 7%가 아님을 잘 알고 있었으니까. 그 정도였다면 계속해서 미소에게 맡겼을 것이다.



하지만 지금 손시우가 이끌어내고 있는 힘은 예상했던 수준을 상당히 뛰어넘는 정도. 거기서 나오는 출력량만큼은 자신이라고 하더라도 그렇게 쉽지는 않은 상대였기에 카푸스는 목에 힘을 주었다.



"좋아. 대한민국에 단 둘 뿐인 S급, S 대 S로써 더 강한 게 누군지 이 자리에서 겨뤄보지."


작가의말

줄간격 수정 밑 조사 수정이 조금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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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수상한 전문서적 +1 20.06.03 129 4 14쪽
31 조사팀2 20.06.02 135 5 13쪽
30 조사팀 20.06.01 150 5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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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영혼과 무공3 20.05.30 174 6 15쪽
27 영혼과 무공2 +2 20.05.29 191 6 15쪽
26 영혼과 무공 +2 20.05.28 226 7 15쪽
25 마왕 혹은 수호자 5 +3 20.05.27 188 10 17쪽
24 마왕 혹은 수호자 4 +1 20.05.26 170 7 15쪽
23 마왕 혹은 수호자 3 +1 20.05.26 179 6 17쪽
22 마왕 혹은 수호자 2 20.05.25 202 6 16쪽
21 마왕 혹은 수호자 1 20.05.24 226 9 16쪽
20 게이트와 던전 그리고 헌터 7 +1 20.05.23 232 8 15쪽
19 게이트와 던전 그리고 헌터 6 +2 20.05.22 236 8 15쪽
18 게이트와 던전 그리고 헌터 5 20.05.21 253 8 16쪽
17 게이트와 던전 그리고 헌터 4 20.05.20 258 8 15쪽
16 게이트와 던전 그리고 헌터 3 20.05.19 290 9 15쪽
15 게이트와 던전 그리고 헌터 2 20.05.18 303 10 14쪽
14 게이트와 던전 그리고 헌터 20.05.17 358 10 15쪽
13 등잔 밑이 어두운 법 4 20.05.16 365 11 16쪽
12 등잔 밑이 어두운 법 3 20.05.15 406 10 16쪽
11 등잔 밑이 어두운 법 2 20.05.15 500 11 15쪽
10 등잔 밑이 어두운 법 +1 20.05.14 668 10 16쪽
9 S vs S 4 +1 20.05.13 728 15 16쪽
» S vs S 3 +3 20.05.12 883 14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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