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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ingbot 님의 서재입니다.

형의 사령마를 떠맡게 되었다.

웹소설 > 일반연재 > 퓨전, 현대판타지

WritingBot
작품등록일 :
2020.05.11 10:54
최근연재일 :
2021.10.15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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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29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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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쪽

영혼과 무공2

DUMMY

"나가! 꼴도 보기 싫으니 당장 나가아아!"



휙, 그리고 휙휙



이리저리 물건들이 던져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사무실은 그다지 난장판이 되지는 않았다.



던져지는 모든 사무용품을 적운흉풍이 입으로 물어내며 받아내고 있었으니까. 그리고 그 옆에서 던져지는 물건들을 받으면서 모은 시우는 바로 사무실에서 도망치는 마경태의 뒷모습을 싸늘하게 쳐다볼 뿐이었다.



진짜로 하다니.



대다수의 헌터들이 외국어 공부에 얽메이지 않는 건 당연한 일이긴 하다. 게이트 너머에서는 마나의 영향으로 의사소통이 쉽게 되니까.


그러나 사람을 위한 의사회의 특성상 헌터라고 하더라도 외국어 공부를 할 필요가 있다. 그들의 주 업무는 지구에서 사람들을 치료하고 몬스터들로부터 보호하는 것이니 말이다.



하물며 마경태는 명목상 대한민국 사람을 위한 의사회의 헌터 대표인 동시에 의사 대표인 사람이다. 그런 사람이 선진국의 국민이자 헌터는 외국어 공부에 얽매이지 않는다는 말을 당당하게 할 줄이야.



뻔뻔하게 세계 S 랭크 연맹의 준회원도 한국어를 쓴다는 것을 근거로 든 것은 덤이다. 젊은 나이에 하는 철없는 소리라면 나름대로 타이르기라도 할 텐데, 그는 얼굴과는 별개로 이 사무실 내에서 나름대로 연장자기도 했다.



그러니 사무직 직원의 대표가 정나미가 떨어진다는 태도로 소리를 지르며 난동을 부리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이었다.



만약 그녀가 모두를 대표해서 분노를 표출하지 않았다면 적운흉풍이 마경태에게 매타작을 날리고도 남았을 테니 말이다. 그것을 잘 아는 시우는 숨을 고르는 사무직 직원에게 물을 건네주었다.



"속 좀 풀렸어요?"


"하아...하아.. 죄송해요 시우씨."


"아니요. 죄송한건 저죠. 저 때문에 일이 이렇게 된 것 같은데."


"아니에요. 절대로 아니에요. 질병 검진에 양성이 뜨는 게 검진기기 탓은 아니잖아요?"


"아하하..."


"뭐? 자기는 시우씨의 트레이닝 생각으로도 바쁘니 외국어 공부 '따위'에 신경을 쓸 시간은 없다고?"


"부탁을 받은 것은 사실이니까요."


"그 부탁과 경태씨가 다른 외국어 공부를 해야 하는 것이 별개인 것도 사실이죠."


"저기, 그럼 전..."


"특별 트레이닝에 가셔도 괜찮아요. 그냥 세계 S 랭크 연맹원의 부탁도 아니고 의사회 소속이기도 한 연맹원의 부탁이면 어쩔 수 없긴 하죠. 어떻게인지는 모르지만 덕분에 특별한 강사도 초빙할 수 있었으니까요. 저기, 저...싸인 좀 부탁할 수 있을까요?"



화가 줄어드는 것과 함께 얼굴을 살짝 붉히면서 하는 부탁. 그것을 시작으로 다른 사무실 직원들의 부탁들이 더해지자 시우는 쓴 웃음을 지을 수 밖에 없었다.



카푸스, 호수를 삼킨 마법사



대한민국 유일의 S랭크. A++급의 헌터들은 대한민국에 상당히 있지만, 공식적으로 S랭크에 올라가 있는 사람은 대한민국에 그 하나 뿐이다.



그리고 그는 그에 걸맞는 활동을 여러모로 하는 사람이었다. 가장 유명한 활약은 대한민국 각지에 터진 게이트 사태의 수습, 그 외에도 중앙 헌터 협회가 몇 개의 팀을 집어넣어도 해결하지 못한 던전의 단독 돌파 등등.



거기에다가 단순히 헌터로써의 활동만 하는 건 아니다. 평상시에 그가 주로 하는 활동은 집필활동이다.



A랭크 헌터들이 전문적이라면서 인정하는 서적에서 마나를 간신히 사용하는 D랭크들에게도 유용한 서적까지. 지금 사무직 직원들이 싸인 부탁과 함께 내민 책들이 그런 종류의 책들이었다.



다만 그것을 감안해도 싸인을 부탁하는 태도가 조금 열정적인 느낌이 있다. S랭크가 대단하기는 하지만, 그런 기대하고는 조금 엇갈린 느낌으로 말이다. 그 열정적인 태도는 전부 여자 사무실 직원들에게서 나오고 있었다. 그에 시우는 자신도 모르게 한 가지 사실을 말했다



"나이가 수 백 살 아니었나...요?"


"왜, 판타지 소설 보면 엘프들이 창창한 200대라고 하는 말도 있잖아요. 그런 느낌인거죠"


"에이, 비유를 맞추면 100대가 적절하지."


"0 하나 빼버리면 그대로 10대의 이세계 미소년~"



그렇게 그들만의 이야기를 하면서 들떠버린 여자 직원들. 그 대화의 내용을 완전히 부정할 수 없는 시우와 남자 직원들은 부정할 수 없다는 의미의 허탈한 웃음을 지을 뿐이었다.



10대의 이세계 미소년. 확실히 카푸스의 비쥬얼은 그를 완벽히 만족하니까. 염색을 하지 않은 인간은 절대로 가질 수 없는 맑은 파란색의 머리칼, 잡티 하나 없이 뽀얀 피부에 뚜렷한 이목구비, 기타 등등 카푸스의 외모에 대한 찬양은 거의 아이돌에 빠진 팬에 가까운 수준이었다.



그것이 불편한지 한 남자 직원이 투덜거렸다.



"법적 테이머도 있는 사람에게 무슨 소리를...분위기만 보면 사실상 여자 친구가 있는 사람이잖아."


"흥! 그런 상황에 저도 B+랭크였다면 충분히 가능했거든요!"


"자기들도 아이돌이나 컨셉 맞춘 헌터들 보고 별별 소리를 다 하면서. 삼촌 팬이라는 말이 괜히 있을까."


"결혼한 남자 배우라고 해서 팬이 없는 건 아니잖아요!"



하지만 돌아온 구박에 뭐 하나 건지지 못하고 쭈그릴 수밖에 없는 남자 직원이었다. 결국 적운흉풍에게 책가방을 물게 하고는 마경태의 투덜거림을 들으면서 약속 장소인 카푸스의 저택으로 향하게 된 시우였다.



"솔직히 너에게 싸인 심부름을 부탁하는 직원들이나, 외국어 공부 하지 않는 나나, 평범한 사람들의 마음가짐 아니야?"


"아마도 그렇겠죠."


"그런데 왜 나만 죽어라고 잔소리를 듣는 걸까? 프랑스어 못하는 건 너 빼고 다 똑같잖아."


"월급을 몇 배나 받는 사람이 그러시면 안 되죠."


"몇 배라고 해봤자 고작 두 배인데...."



일반적인 직장이라면 충분히 일리 있는 말. D랭크의 사무직 직원과 B랭크 헌터에 의사인 직원의 월급이 2배정도 차이나는 직장은 대한민국에 거의 없다고 봐도 좋다.


그러나 몇 번을 말하는 거지만 이 사람들의 직장이 그 거의 없는 직장인 구호 단체인 사람을 위한 의사회다. 그 이미지 관리를 위해서 시우는 진심을 담은 조언을 마경태에게 건넬 수밖에 없었다.



"제발 카푸스 앞에서는 그런 말 하지 말아주세요. 의사회의 이미지를 생각해서도요."


"에이. 초면인 사람끼리 그런 이야기가 나오겠어? 솔직히 걱정되는 건 너지."


"저는 왜요."


"너는 문제가 없는데 네가 받은 부탁이 문제잖아."



하긴 초면에 사무실 모든 여직원들 몫의 싸인을 해달라는 부탁도 좀 아니긴 했다.



하지만 그건 안면이 있더라도 곤란한 질문이라고 생각하는 시우였다. 그런 생각과는 별개로 시우는 자신과 카푸스가 완전히 초면이라는 인식을 굳히기 이야기를 꺼내고 있었다.



"완전히 초면은 아니에요. 그...흉풍이의 테이밍 몬스터 등록때 봤거든요."


"사실상 초면이지 뭐. 너도 너희 형이 S랭크 탄생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 사람이었다는 것은 이본을 만날 때까지 몰랐잖아? 만약에 너희 형을 잘 알고 있었다면 모를까, 그랬던 네가 적운흉풍과의 테스트를 받다가 우연히 만난 S랭크의 대마법사를 또 만날 거라고 생각했겠어?"


"쌍둥이인데, 조금은 친숙한 느낌을 받지 않을까요? 카푸스가 저희 형과 만났을지도 모르잖아요."


"그러니 더 조심해야지. 카푸스가 너희 형처럼 생각하고 대하려다가 너무 달라서 실망하면 어쩌려고? 물론 네 재능이 미약하다는 건 아닌데, S랭크하고 비교하기는 무리잖아."



그리고 그 효과는 확실하게 나오고 있었다. 설령 시우와 카푸스 사이에 말실수나 초면은 아닌 미묘한 분위기가 스쳐 지나가더라도, 무의식적으로 초면이라는 인식이 굳혀지면 이 아저씨는 눈치 채지 못할 것이다.



다만 그것이 좀 심했는지 시우는 가는 길 내내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아이와 동행하는 어머니와도 같은 걱정을 들어야만 했다.



이런 모습을 보면 나이를 허투루 먹은 사람은 아니다.



다만 자신에게 그런 걱정을 더 하면서 살면 정말로 좋지 않았을까. 하지만 남의 생각을 할 여유는 주지 않겠다는 듯이 저택의 입구부터 알 수 없는 어색함과 위압감에 휩싸이게 된 시우였다.



"시우야...! 운디네 나이트야!"


"예쁘네요."


"비적합자 같은 티 내지 말고!"



확실히 아름답다면 아름다운 모습이다. 물이 살아 움직여서는 단정한 갑옷을 걸친 기사의 모습은 신비로우니 말이다. 헌터의 지식에 대해서 하나도 모르는 비적합자라도 그 조형미에는 감탄 할 수밖에 없다.



거기다가 아름다움 이상의 강함을 소유하고 있는 것은 마경태보다 시우가 더 잘 알고 있다. A+급의 힘을 조절하는 연습을 저 운디네 나이트와 함께했으니까. 하지만 적운흉풍에 타지 않은 비적합자로써는 그 진가를 알아볼 수 없는 게 당연하기에 시우는 입이 근질거리는 것을 참으면서 마경태의 찬양을 들어야 했다.



"하나하나가 A랭크의 헌터들에 맞먹는 창조물이야. 그런 대단한 것을 마중에 내보내다니. 니네 형 진짜 대단한 사람이었구나."


"대단한 사람이 아니었다면 어땠을 것 같은데요."


"평범한 운디네를 내보냈겠지. 기자인 친구에게 물어봤는데 대부분의 접객은 운디네에게 시킨다고 하더라고. 역시 인맥이 최고야."


"사무실 직원들은 그것 때문에 형을 더 깠지만요."



분명히 이본은 마경태에게 카푸스와 마주하는 건 최후의 수단이라고 말했을 게 분명했다.



하물며 그런 말을 하지 않았다고 해도 바로 카푸스에게 이렇게 빨리 연락하는 것은 생각하지 못했겠지. 그런 그녀가 간과한 게 있었다면 마경태가 일단은 한국 지부의 책임자의 위치에 있다는 것이었다.



B랭크 그 중에서 조금은 더 나은 B+급이라고 하더라도 S랭크와 사적으로 연락을 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하지만 한국 지부의 책임자가 아시아 이사에게 연락하는 건 충분히 가능한 일.



아마도 마경태의 전화를 받은 제프 카넬리스는 시기가 시기이니 대충 특이사항의 보고라고 생각했을 것이다. 그런데 뜬금없는 세계 S 랭크 연맹의 이름이 나왔을 때 가슴이 얼마나 철렁거렸을까.



덕분에 시우는 정면으로 카푸스의 저택에 들어가는 경험을 할 수 있었다.



이때까지는 텔레포트로 지하의 수련실에만 방문했었는데, 이렇게 정식으로 소개를 받으니 여러모로 복잡한 기분이 될 수밖에 없다. 그리고 그 복잡한 기분은 흐뭇한 표정으로 응접실에서 기다리고 있는 카푸스를 보자마자 어색함으로 가득 채워져 버렸다.



뭐라고 말을 해야 하는 거지



처음 만났을 때를 떠올리려고 했지만 그 때도 정상적으로 사람을 대하지는 못했기에 말문이 쏙 들어간 시우였다. 아는 사이인데 아는 척을 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 이렇게나 곤란할 줄이야.



그것은 카푸스도 마찬가지인지 헛기침을 두 번 한 그는 마경태에게 이리저리 왔다 갔다 하게 하는 것은 미안하지만, 자신의 법적 테이머인 박미소와 이야기를 먼저 나눠달라는 부탁을 했다.



다행스럽게도 순순히 영문을 알 수 없는 따봉을 시우에게 올리고 나가는 마경태. 그대로 운디네 나이트의 안내를 받으면서 사라진 그 뒷모습을 어이없다는 듯이 바라본 카푸스는 한숨을 내쉬면서 시우에게 투덜거렸다.



"뭔 짓을 당한 거냐?"


"당하다뇨."


"보통은 뭔 짓을 한 거냐고 하겠지만, 너는 뭐를 할 사람이 아니니까. 괜찮아, 다 이야기해도 돼."



그건 마치 학교 폭력을 당하는 피해자에게 상담관이 대하는 말투였다.



그에 표정을 찌푸린 시우를 향해서 카푸스는 뜬금없이 제프에게 전화가 오더니 그 다음으로는 며칠 동안 연맹이고 연합이고 찡얼거리는 전화들을 계속해서 받아준 내 심정을 아냐고 외치듯이 말하고 있었다.



확실히 힘들다면 자신보다 이 사람이 더 힘들다는 것은 당연한 사실. 결국 솔직하게 있었던 일을 다 말하는 시우였다.



"러시아 대통령이라. 그 양반이라면 뭐라고 하기 좀 그렇고."


"아세요?"


"알 수밖에 없지. 이본에게 연맹의 탄생 이야기를 들었다면서. 내가 억지로 연맹에 가입하고, 거기서 반 쯤 아싸지만 명색이 연맹의 초반부를 주도한 사람을 모를 리가 있겠냐?"


"친해요?"


"애매해. 친구의 친구 그런 느낌이지. 손시훈과 직접적인 인연이 있는 사람들은 반 쯤 감시받고 있어서.


그래서 확실하게 자신의 계파를 가지고 있는 러시아 대통령이라면 모를까, 혼자인 내가 누구와 함부로 관계를 먼저 맺는 건 위험해. 좀 슬프지만 아싸끼리 어울려야 하는 처지거든."


"..왠지 제프가 아싸라는 소리처럼 들리는데요?"


"본인에게 물어봐도 아싸가 맞다고 할 걸? S랭크 쯤 되면 연맹이나 연합 둘 중 하나에 몸을 둘 것을 반 쯤 강요받아. 제프는 둘 다 해당되지 않고. 그럼 아싸가 되는 거지. 그런데 어차피 나는 내 고향에서도 아싸라서 별 상관이 없어."



제프도 제프지만 딱히 카푸스가 괜찮아 보이지도 않았다. 그에 시우는 자신의 눈가가 조금이지만 촉촉해지는 것을 느꼈다.



"너, 방금 나 동정했지?"


"아뇨."


"됐다. 은근슬쩍 사람 불편하게 만드는 것도 너희 형과 비슷하군. 하긴 영도 일부분 일치하니...."


"영이요?"


"영혼할때 영. 네 무공 재능은 말이지, 네 형의 영이 일부분 복제되었다고 설명하면 말끔하게 해결되거든. 이전까지는 추측만 했었지만 이제는 확실해."



뭐가 뭔지 하나도 몰라도 굉장히 찜찜한 소리였다. 당연히 자세한 설명을 요구하는 시선을 보낼 수밖에 없다. 그리고 카푸스는 그런 시선이 없어도 설명했을 거란 분위기로 말을 이어나갔다.



"레벨업을 하는 동시에 직업을 여러 번 중첩할 수 있는 게임이 있다고 생각해보자.


계속해서 비유하면 영은 전직을 해가면서 쌓아올린 직업에 부여받는 스킬과 능력치를 저장하고, 혼은 종족이나 레벨을 올려서 쌓아올린 스킬과 능력치를 저장하는 역할을 한다고 할 수 있지.


네 상태는 비유하자면 레벨은 1이지만 웬만한 고레벨 플레이어도 가지지 못한 직업과 스킬이 있다고 생각하면 되는 상태다."


"무공 같은 재능은 영에, 적합자로써의 재능은 혼에 저장된다고 이해하면 되나요?"


"그럭저럭 잘 따라오고 있군. 정확하게 말하면, 무공은 영과 혼 모두 영향을 끼치지만. 혼이 조금이라도 복제되었다면 네가 비적합자일리가 없으니까."


"그런데 그게 제가 형과 비슷하게 은근슬쩍 사람 불편하게 만드는 것과 무슨 상관이 있죠?"


"영은 말이지 단순히 스킬과 능력치만을 저장하는 게 아니거든. 영은 사람이 살아온 그 과정에서 일어난 변화도 저장해.


윤회전생의 과정에서 쌓아온 사람의 성격이나 성향 같은 것 말이지.


신기하지 않아? 있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났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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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수상한 전문서적3 20.06.05 113 3 14쪽
33 수상한 전문서적2 20.06.04 122 3 14쪽
32 수상한 전문서적 +1 20.06.03 128 4 14쪽
31 조사팀2 20.06.02 135 5 13쪽
30 조사팀 20.06.01 150 5 13쪽
29 영혼과 무공4 20.05.31 167 8 15쪽
28 영혼과 무공3 20.05.30 174 6 15쪽
» 영혼과 무공2 +2 20.05.29 191 6 15쪽
26 영혼과 무공 +2 20.05.28 226 7 15쪽
25 마왕 혹은 수호자 5 +3 20.05.27 187 10 17쪽
24 마왕 혹은 수호자 4 +1 20.05.26 170 7 15쪽
23 마왕 혹은 수호자 3 +1 20.05.26 179 6 17쪽
22 마왕 혹은 수호자 2 20.05.25 201 6 16쪽
21 마왕 혹은 수호자 1 20.05.24 225 9 16쪽
20 게이트와 던전 그리고 헌터 7 +1 20.05.23 232 8 15쪽
19 게이트와 던전 그리고 헌터 6 +2 20.05.22 236 8 15쪽
18 게이트와 던전 그리고 헌터 5 20.05.21 253 8 16쪽
17 게이트와 던전 그리고 헌터 4 20.05.20 258 8 15쪽
16 게이트와 던전 그리고 헌터 3 20.05.19 290 9 15쪽
15 게이트와 던전 그리고 헌터 2 20.05.18 302 10 14쪽
14 게이트와 던전 그리고 헌터 20.05.17 357 10 15쪽
13 등잔 밑이 어두운 법 4 20.05.16 365 11 16쪽
12 등잔 밑이 어두운 법 3 20.05.15 406 10 16쪽
11 등잔 밑이 어두운 법 2 20.05.15 500 11 15쪽
10 등잔 밑이 어두운 법 +1 20.05.14 668 10 16쪽
9 S vs S 4 +1 20.05.13 728 15 16쪽
8 S vs S 3 +3 20.05.12 882 14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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