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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ingbot 님의 서재입니다.

형의 사령마를 떠맡게 되었다.

웹소설 > 일반연재 > 퓨전, 현대판타지

WritingBot
작품등록일 :
2020.05.11 10:54
최근연재일 :
2021.10.15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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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1,838,8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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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28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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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쪽

영혼과 무공

DUMMY

"그래도 지금 손시훈씨가 뭘 하시는지, 시우씨는 너무 신경을 쓰지 않으셔도 되요!"



살짝 천진난만한 톤이 깃든 이본의 목소리. 그에 시우는 어색한 표정으로 쉽게 되겠냐는 감정을 드러냈다. 단순히 한 명의 마왕을 이겼다고 해도 S랭크로써 눈에 띄기 마련이니까.



하물며 자신의 형은 11명의 마왕을 맨 몸으로 압도하면서 잔인하게 유린한 사람이다. 자신의 어머니는 형을 고독하게 마왕과 싸우는 영웅이라며 오글거리는 표현을 썼지만, 진실은 마왕마저도 뛰어넘은 무언가인 것이다.



물론 형이 단순히 잔인한 사람이 아니라는 것은 시우도 잘 알고 있었다.




형이 마왕의 머리를 뽑고, 뭉개며, '-너희 모두 여기서 죽을 것이다.'라고 말한 것은 지금 들어서 알게 된 사실. 형이 자신 스스로 분노조절장애가 있다고 말했지만, 집을 나가기 전의 형에게 그런 기미는 하나도 없었다.



분명히 과거의 형은 그런 사람이 아니었다. 동생인 시우가 알기에 과거의 손시훈은 폭력에 민감하게 반응했던 사람. 중학생 시절에 교실에 우연히 들어온 벌을 빠르게 필통 속에 가둔 형은 그 벌을 아무런 해코지도 하지 않고 창문 밖으로 내보내줬었다.



그리고 비적합자를 대상으로 C랭크 적합자 학생이 주축이 된 학교 폭력 사건이 발생했었을 때 그는 남들이 머뭇거릴 때 신고를 해서 해결했었다. 지금으로써는 상상도 할 수 없는 모습... 모습...



기억을 돌이켜보니 그 때도 기미는 있었다. 경찰들이 형에게 어떻게 증거를 모았냐고 했었지. 증거의 신뢰도가 너무 높았다나.


아무렇지도 않게, 들키지 않고 현장 바로 위를 사진으로 찍은 것은 그 능력을 알더라도 대단한 일이다.


오죽했으면 처음에는 공범인데 양심의 가책에 찔려서 신고한 게 아니냐는 추측도 받았었다. 자신을 포함한 가족들도 조사 과정에서 조금이지만 수상한 눈길을 줬을 정도로 말이다.



손시훈은 그때부터 나름대로 평범을 넘어서는 수준에서 자신의 힘을 쓰기는 썼던 것이다.



다만 직접적으로 쓰지 않았을 뿐. 그때는 자신이 직접 힘을 쓰지 않아도 경찰이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하니 증거를 모은 선에서 끝났었다. 그리고 지금은 자신 말고는 해결할 사람이 없다고 판단하자 온갖 과격한 수를 쓰고 있는 중이다.



시우가 딱 거기까지 생각하자마자 이본은 자신의 이야기를 다시 시작했다.



"제가 온 것은 러시아 대통령의 부탁 때문이에요. 시우씨에게 재능이 있을게 분명하니 자신이 하고 싶은대로 살기 위해서는 조금은 자제해야 할 이유를 설명해야 한다고요.


마음 같아서는 시우씨의 멘토로 러시아 헌터를 보내고 싶었겠지만, 그랬다가는 세계 S랭크 연맹과 국제 헌터 연합의 주목을 받을 테니 제가 온 거예요."


"아버지가 국제 헌터 연합 후원자이신 분도 주목을 받을 텐데요?"


"딱히 저만 그런 복잡한 배경을 가진 건 아니거든요. 연맹의 과격파들 중에서도 같은 적합자니 지원한다는 태도로 국제 헌터 연합을 직접 지원하는 사람도 있어요. 저 정도면 충분히 양반이죠."


"순수한 연맹원 개인의 차원에서 접근한 것처럼 보인다는 거네요. 형의 활약상을 직접 목격했다면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으니까요."


"바로 그거죠."




시원하게 대답하는 이본의 말에 너무 기대하고 있었던 게 아니냐는 표정을 짓는 시우였다. 블루베리의 말과 카푸스의 말을 생각해보면 자신은 확실히 적합자로써의 재능은 0에 가까운 사람이니까.



그런데 적합자의 재능보다도 훨씬 더 드물게 분명한 무공의 재능이 있을 거라는 기대라니. 결과적으로는 있기는 했지만 없었으면 어쩌려고 그랬는가. 표정으로 그 생각을 읽었는지 이본은 바로 대답을 하고 있었다.



"그러기에는 손시훈씨는 미묘한 집착이 있는 것 같거든요."


"집착이요?"


"우연히도 제가 소속된 헌터팀이 손시훈씨와 만난 적이 있었죠. 그 때 손시훈씨는 팀의 모든 헌터들에게 평범한 일상은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에 대해서 물어봤어요."


"흠..."


"그것은 딱히 저희팀에만 해당되는 사항이 아니었죠. 물어보니 만나는 헌터마다 평범하게는 뭘 하면서 사나. 요즘 보통 사람들은 어떻게 사나, 인류 평균은 어디까지 왔나 같은 질문을 하더군요."


"평균과 평범에 대한 집착이라. 그게 저와 무슨 상관이죠?"


"자신은 평범한 삶을 살지 못하니, 자신과 똑같이 생긴 동생은 재능이 있더라도 평범한 삶을 살았으면 좋겠다고 대리만족을 하는 거죠. 다만 손시훈이 생각하는 평범의 기준이 뭔지는 모르겠네요."



일단 현재 인류의 평균인 D랭크의 하위권보다도 못해서 비적합자 취준생의 삶을 살고 있던 자신은 최소한의 평범한 삶도 살지 못하는 처지였다.



'불합격입니다'라는 통보문자를 보는 삶이 형이 원하는 평범한 삶일 리는 없으니까. 그랬던 자신이 적운흉풍을 받게 되면서 나름대로 원하는 삶을 살 수 있게 되었다. 설령 형은 자신이 사람을 위한 의사회에서 사무직으로 산다고 해도 크게 탓하지는 않을 것이다.



다만 조금의 의심이 있다면 자신이 그렇게 평범한 삶을 살아서 이 사람들에게 뭐가 득이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든다.



자신에게 재능이 있다면 그것을 살리는 것이 인류를 위한 일이 아닐까? 너무 거창하게 말한다고 할 수도 있겠지만, 이미 카푸스가 그런 기대를 내비친 것을 봐서는 생각을 안 할 수가 없다. 솔직하게 그런 질문을 건네자 고개를 한 번 끄덕이면서 대답하는 이본이었다.



"저도 능력이 있으면 그만큼 인류에게 봉사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런 의견을 말했더니 러시아 대통령이 말하더군요. 의무와 그에 따른 봉사를 하면 그만큼의 권리가 주어야 한다고요. 그렇다면 인류는 손시훈이 한 업적만큼의 권리를 줄 수 있겠냐는 질문을 저에게 던졌죠."



그게 가능했다면 세계 S 랭크 연맹과 국제 헌터 연합 사이의 갈등은 생기지 않았을 것이다. 현재 지구에 있는 S랭크 헌터들은 전원이 손시훈이 벌어준 시간 덕분에 생겨난 존재들. 마왕들과 홀로 싸워서 얻어낸 그 업적은 결코 가볍지가 않다.



"그게 불가능하다면, 그 사람의 작은 소망이나 대리만족이라도 들어줘야 하지 않겠냐는 뜻이죠. 시우씨가 아주 재능이 없는 건 아니지만 A+랭크 수준의 힘이니 시우씨의 선택에 맞기는게 옳은 선택이겠죠."



3%의 힘과 그보다도 못한 기술로 이런 소리를 듣는다.



그러니 전력을 다했다면 분명히 이것보다도 거창한 소리를 들었을 게 뻔히 예상되는 시우였다. 처음에 이본이 떡밥만을 던졌던 것은 그녀가 나름대로 가진 내적 갈등의 표출. 만약에 시우가 전력을 다했다면 그녀는 카푸스와 비슷하게 러시아 대통령의 부탁을 뿌리치고 시우를 설득했을 것이다.



하긴 누가 생각해도 순수한 힘만으로 단번에 S--급의 힘을 낸다면 공적인 감상이 더 들 것이다.



그러니 계속해서 떡밥을 뿌리면서 세계 S랭크 연맹에 들어오게 유도를 했겠지. 지금 바로 모든 것을 이야기하는 것은 나름대로 약하다고 생각해서 위험성을 경고하기 위해서다. 즉, 의도한 것은 아니었지만 결과적으로 시우는 이본을 속인 꼴이 되어버렸다.




어떻게 보면 형이 원했던 차세대 헌터들의 이상향은 이런 사람일지도 모른다.



능력과 상냥함을 모두 갖춘 사람. 나이는 자신보다 어리지만 그녀는 확실히 미래의 인류를 이끌어갈 어른이자 선생님이 될 자격이 충분히 있는 사람이라는 것을 시우는 인정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그것을 인식하자마자 죄책감이 차오른 시우는 카푸스가 아는 것만큼 솔직하게 말할까 하는 고민이 들었다.



"저기, 저..."


"다시 말하지만 시우씨는 너무 신경을 쓰실 필요가 없어요. 게이트 너머에서 마왕과 싸우는 것도 중요한 일이지만, 지구에서 평범한 사람들의 일상을 지켜주는 것도 평범한 헌터들이 할 수 있는 소중한 일이니까요. 시우씨의 부모님은 진짜로 평범한 비적합자잖아요?"


"..."


"가족에게 꾸준히 관심을 가지는 손시훈씨의 입장에서는 시우씨가 자유롭게 편하게 하고 싶은대로 하는 쪽이 더 편안함을 느낄 거예요."



본인도 현실감각이 무너졌다는 것을 알고 있으니 자신의 의견을 존중할 거라는 이본의 의견이었다.



하긴 부모님께 용돈이랍시고 금괴를 보내주는 사람의 현실감각은 도저히 정상이라고 부를 수 없는 상태였다. 평범한 삶을 지키기 위한 능력이랍시고 적운흉풍을 보내준 것 또한 비슷한 차원에서 한 일일 것이다.



아무튼 형이 원하는 것은 자신이 될 수 있으면 세상일에 이리저리 치이지 말고 살았으면 한다는 것. 그것에 가장 큰 방해가 될지도 모르는 연맹이나 연합의 간섭을 막기 위한 목적은 이 자리에 있는 이본이나 카푸스나 다를 바가 없었다.



시우가 그걸 생각하자마자 이본은 카푸스의 이름을 꺼내고 있었다.



"시간이 좀 지나고 시우씨가 성장한다면 연맹과 연합, 양 쪽 모두에게서 접촉하겠죠. 그러나 아무도 믿지 마세요. 이건 러시아 대통령이 전해달라는 충고에요. 자신도 믿지 말라고요. 정 믿을 수 있는 사람이 있다면 대한민국 소속의 카푸스 뿐이라면서요."


"그 정도까지?"


"연맹이든 연합이든 여러 이해관계에 얽혀 있어요. 저를 예시로 들면 저는 세계 S 랭크 연맹의 준회원인 동시에, 캐나다 상원의원의 딸이죠. 러시아 '대통령'은 더 말할 것도 없고요. 다른 헌터들 또한 마찬가지. 다들 자신들 나라의 국익을 신경 쓸 수밖에 없죠."


"하지만 카푸스는 이세계인이니 덜하다는 거네요."



시우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고는 러시아 대통령과 자신이 생각했던 지침들을 말해주는 이본이었다.



다만 그 지침은 시우에게 도움을 주고자 하는 마음가짐하고는 별개로 살짝 엇나간 감이 있었다. 확실히 카푸스가 정말로 객관적인 관점에서 생각하고 판단한다고 하더라도 일찍 접촉하는 것은 여러모로 눈에 띄는 일. 그러니 성장의 벽에 부딪히고 그를 뛰어넘을 필요가 있을 때만 카푸스를 찾으란 것은 합리적인 조언이다.



그런데 이미 시우는 카푸스 충분히 이야기를 나눠버렸다. 그렇기에 그는 아무것도 모르고 열심히 말하는 이본을 향해서 솟아오르는 죄책감과 쓴웃음을 참기 위해서 노력해야만 했다.



그 외에는 그럭저럭 괜찮은 조언들이었기에 천천히 들을만한 가치가 있었다. 헌터 버전의 가치 있는 인생을 사는 법이라고 해도 무리가 없을 조언들이었으니까.



인생에 있어서 수많은 선택지를 가지려면 많은 경험을 기르고 능력을 키워야 하는 것은 그 누구에게나 해당되는 일이다. 그렇게 긴 대화를 나누면서 다시 돌아온 시우와 이본은 자신들에게 쏟아지는 미묘한 시선들을 느낄 수 있었다.



제일 압권인 것은 정말로 푸근한 미소를 짓고 있는 마경태. 만약에 여기에 그만 있었다면 씩 웃으면서 한 손으로 따봉을 올렸을지도 모른다. 그 얼굴은 도저히 자신보다 나이가 한 참 많은 어른이라고는 볼 수 없는 표정이었다.



그리고 이본은 그런 마경태를 향해서 한국어로 잠깐 이야기를 하자면서 말을 걸고 있었다.



"....네?"


"잠깐 이야기 좀 하자고 했습니다. 마경태씨."


"저기....한국어 할 줄 아시네요?"



배신감이 굉장히 스며든 목소리. 하긴 이때까지 통역을 거쳐서 대화를 했었는데 그럴 필요가 없다는 사실을 알면 놀림 당했다는 생각이 들 법도 하다. 상황이 이러니 자신을 살짝 노려보는 마경태의 시선은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한 시우였다. 지금 이 상황에서는 여러모로 상상력을 폭주시키지 않는 게 더 이상한 경우니까.



하지만 이어지는 이야기가 관점에 따라서는 진짜로 이용하는 것임을 아는 시우로써는 마경태에게 안쓰러움을 느낄 수밖에 없었다.




마경태도 일단은 훌륭한 헌터다. 인류 평균이 D랭크의 하위권인 현재는 물론이요, 미래에 인류의 평균이 C랭크 정도로 성장하더라도 특출하다고 할 만한 능력을 가진 사람이니까.


그러나 B랭크, 거기서 조금 더 자세하게 설명해서 B+의 급은 아무리 발버둥 치더라도 손시훈의 숨겨진 진실을 아는 사람들에게 이용당할 수밖에 없는 수준의 능력을 가진 사람이다.



아니나 다를까 이본하고 이야기를 하기 전만 해도 배신감에 차 있던 표정은 금방 비장함에 찬 표정으로 바뀌고 말았다.




'경태형...나중에 형에게는 꼭 보답할게요. 꼭....'



대충 적운흉풍의 전 주인인 손시훈은 S랭크의 힘을 가진 사람이라는 것. 그리고 그 가능성이 있는 시우를 근처에서 도울 사람은 자신뿐이라는 말을 들었을 것이다. 능력도 능력이지만, 사람을 진심으로 돕고 싶어 하는 사람을 위한 의사회의 일원으로써 그 말은 절대로 가볍게 넘길 수 없는 말이었을 게 분명했다.



그렇게 모두가 성공적으로 의료봉사를 마쳤음에도 불구하고 은근슬쩍 무거워진 분위기 가운데, 귀국하는 비행기 안에서 먼저 분위기를 회복한 건 마경태였다.



"생각해보니까, 내가 무거운 의무를 짊어지긴 했어도 마냥 손해 본 건 아닌 것 같아."


"형, 너무 미안해지니까 아무 말도 안 하시면 안 될까요."


"아니, 그렇게 심각한 이야기는 아니야. 이본이 한국어를 썼잖아?"


"...그래서요?"


"내가 굳이 프랑스어를 배울 필요가 있을까?"



이 사람이?



바로 감동과 죄책감이 사그라지고, 시우는 싸늘한 표정을 본능적으로 지었다. 상대가 그런 표정을 짓든 말든 마경태는 홀로 분위기에 취해서는 목소리를 줄여가면서 단 둘만의 이야기를 꺼내고 있었다.



"너희 형 S 랭크의 탄생에 기여한 사람이라면서?"


"도대체 어디까지 들으신 건데요."


"세계 최초의 S랭크. 딱 거기까지만 들었어. 그리고 너 또한 그 재능을 일부정도 가지고 있을지도 모른다고. 그러니 근처에서 가장 경험 있는 헌터인 내가 도와줘야 한다는 말이었지."



일단 여기까지는 조금 왜곡되었지만 틀린 말이 아니다. 하지만 그 말의 어디에서 프랑스어를 배울 필요가 없다는 결론을 내린 걸까?



"생각해봐. 요즘 국력 중에는 헌터의 능력도 포함되어 있어. 그리고 세계 최초의 S랭크인 사람이 한국인이고. 세계 S 랭크 연맹인 캐나다인도 영어를 배우는 대신에 한국어를 배웠지."


"그래서요?"


"헌터도 일종의 국력이야. 과거에 미국인들이 외국어를 굳이 배우지 않은 것처럼 내가 굳이 프랑스어를 배울 필요가 있겠냐? 이미 난 영어정도는 할 줄 알잖아?"


"에라이, 이 사람아."



영 틀린 말이 아니긴 한데, 이 사람이 의사인 것을 감안하면 어린애 발상이다.



누구나 그렇게 생각할 정도로 진짜로 한심한 말. 그렇기에 시우의 얼굴에 이때까지의 고마움, 미안함, 부담스러움이 빠져나간 것은 한순간이었다. 그 얼굴을 바로 코앞에서 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마경태의 한심함은 멈추지 않고 있었다.



"아 물론, 사무실 직원들 앞에서는 그렇게까지 자세히 말할 수는 없겠지. 하지만 이본이 한국어 쓰는 건 다른 사람들이 봤는데 그 정도로도 충분하지 않을까?"


"한 번 해봐요."



말은 그렇게 했지만, 하지 말기를 바라는 시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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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수상한 전문서적2 20.06.04 123 3 14쪽
32 수상한 전문서적 +1 20.06.03 129 4 14쪽
31 조사팀2 20.06.02 135 5 13쪽
30 조사팀 20.06.01 151 5 13쪽
29 영혼과 무공4 20.05.31 168 8 15쪽
28 영혼과 무공3 20.05.30 175 6 15쪽
27 영혼과 무공2 +2 20.05.29 191 6 15쪽
» 영혼과 무공 +2 20.05.28 227 7 15쪽
25 마왕 혹은 수호자 5 +3 20.05.27 188 10 17쪽
24 마왕 혹은 수호자 4 +1 20.05.26 171 7 15쪽
23 마왕 혹은 수호자 3 +1 20.05.26 179 6 17쪽
22 마왕 혹은 수호자 2 20.05.25 202 6 16쪽
21 마왕 혹은 수호자 1 20.05.24 226 9 16쪽
20 게이트와 던전 그리고 헌터 7 +1 20.05.23 233 8 15쪽
19 게이트와 던전 그리고 헌터 6 +2 20.05.22 237 8 15쪽
18 게이트와 던전 그리고 헌터 5 20.05.21 253 8 16쪽
17 게이트와 던전 그리고 헌터 4 20.05.20 258 8 15쪽
16 게이트와 던전 그리고 헌터 3 20.05.19 290 9 15쪽
15 게이트와 던전 그리고 헌터 2 20.05.18 303 10 14쪽
14 게이트와 던전 그리고 헌터 20.05.17 358 10 15쪽
13 등잔 밑이 어두운 법 4 20.05.16 366 11 16쪽
12 등잔 밑이 어두운 법 3 20.05.15 406 10 16쪽
11 등잔 밑이 어두운 법 2 20.05.15 500 11 15쪽
10 등잔 밑이 어두운 법 +1 20.05.14 668 10 16쪽
9 S vs S 4 +1 20.05.13 728 15 16쪽
8 S vs S 3 +3 20.05.12 883 14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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