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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ingbot 님의 서재입니다.

형의 사령마를 떠맡게 되었다.

웹소설 > 일반연재 > 퓨전, 현대판타지

WritingBot
작품등록일 :
2020.05.11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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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15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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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20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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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쪽

게이트와 던전 그리고 헌터 4

DUMMY

"내가 전에 말의 서순 이야기를 했을 거다. 기억나냐?"


"네"


그다지는 유쾌하지 않은 기억. 재능이 없다는 식으로 조금 몰아붙여 놓고는, 적운흉풍이 있다면 충분히 한 명의 헌터 역할을 할 수 있다며 한 말이다.



아주 이해가 안 되는 건 아니지만, 다시 돌이켜도 기분이 꽤나 나빴기에 표정을 찌푸리는 시우를 향해서 카푸스가 말을 이어나갔다.



"너는...내 생각 이상으로 충분히 재능이 있어. 내가 너를 처음 봤었을 때 짐작했던 형의 10분의 1만 힘을 끌어낼 수 있다고 해도 평범한 헌터의, 아니 특출한 헌터를 뛰어넘는 재능이야. 하늘과 땅이라는 것은 어디까지나 스스로 그 힘을 끌어낼 수 있는 네 형을 기준으로 해서 그런 것이지."


"어, 네. 그래서 그게 서순하고 뭔 상관인데요?"


"처음에 내가 너에게 심하게 말 한 건 네 아버지와 비슷한 이유였다는 거다. 다시 말하지만 난 네 형은 싫어하지 않아. 그리고 비슷한 배려를 가진 너도 비슷하게 싫어하지 않고. 그러니 어른의 입장에서 다그쳐서라도 무리하지 않게 하려는 의도였지."


이해가 됐기에 쓴 웃음을 짓는 시우였다.


겉보기에는 자기보다 어린, 중학생, 많아봤자 고등학생으로 보이는 소년. 하지만 그 내용물은 자신보다 나이를 한 참 먹은, 할아버지라고 불러도 자연스럽게 '왜 불러?'라고 대답할 대마법사다.



거기다가 그 성향은 충분히 좋은 사람의 영역에 포함되어 있었다. 그런 게 있지 않은가 중세 판타지 세계의 괴짜 대마법사 이미지로 자신만의 연구를 위해서 평범한 사람들 따위는 전혀 생각도 안하는 이미지 말이다.



현대 지구에도 연구에 미친 그런 적합자들이 있다는 것을 생각해보면 충분히 가능한 일. 하지만 이 사람은 자신의 지식을 자신만을 위해서가 아닌, 힘없는 사람들을 위해서 쓴 사람이다.



그러던 도중에 블루베리가 훼방을 놓은 것 같았지만, 그건 둘째 치고 자신에게 험하게 말을 한 것도 비슷한 맥락으로 이해하는 시우였다.



어르신의 입장에서 지나치게 혈기왕성한 청년이 만용을 부리는 것을 막기 위한 의도였겠지. 문제는 자신은 그런 만용을 부릴만한 성격이 아니었지만 말이다. 솔직히 말하자면 자신은 지나치게 자신감 부족인 상태였다.



그것을 이제는 충분히 알고 있는 카푸스는 시우에게 한 번 더 작은 사과를 건넨 다음 말을 이어갔다.



"그래서 혈기어린 실패나, 이런저런 중간 과정을 죄다 건너뛰고 이런 말을 하는 게 좀 그렇긴 한데 넌 충분히 잘 할 수 있을 거야. 괜히 기죽을 필요 없어."



.

.

.



눈을 떠보니 낯선 천장인 경험은 몇 번이나 해 왔다. 일단은 군대도 갔다왔고, 본의 아니게 가출도 했으며, 최근에는 의료봉사를 위해서 아예 한국을 떠나기까지 했으니까.



하지만 그 때마다 떠오르는 것은 부모님의 얼굴이나 목소리였는데 처음으로 낯선 천장을 보자 가족이 아닌 남의 목소리가 떠오른 것은 처음이었다.


그래도 영 나쁜 기억과 목소리는 아니었다.


카푸스가 자신을 도와주게 된 계기는 자의가 아니라는 것 정도는 알고 있다.


어떻게 인지는 모르겠지만, 블루베리가 그를 속여서 반 강제적으로 자신의 가족들을 돕게 되었으니까. 그렇다고 해도 최근까지 그가 적극적으로 도운 것은 스스로의 의지로 한 행동이었다.



그런 진심이 담긴 목소리로 잘 할 수 있을 거란 말을 다시 떠올리니 몸에 기운이 더 들어간 시우는 일어나면서 생각을 차분히 정리했다.



처음이니 실수가 있는 건 어쩔 수 없다. 뭐든지 처음부터 잘 하는 사람은 없으니까. 태어나자마자 걷는다는 사슴 같은 동물들도 몇 걸음 정도는 절뚝이지 않는가. 자신 또한 그런 과정에 있는 것이다. 그리고 그 절뚝임도 나쁘지 않았다. 이본도 단순히 돌격만 하는 선봉도 최소한의 역할은 수행했다고 평가했었다.



그 기준에서 살피자면 자신도 어제 적운흉풍의 도움이 있었다지만 제 할일을 다 한 셈이다.


그러니 상쾌한 마음으로 하루를 시작하자면서 일어난 시우는 자신을 바라보는 적운흉풍의 목덜미를 쓰다듬었다. 이제는 새까맣게 메워져있는 두 눈에도 완전히 적응이 되었기에 그 다음으로 말을 거는 것도 그렇게 어렵지 않았다.



"물이라도 마실래?"


그에 대한 거절로 적운흉풍은 가볍게 고개를 도리도리 젓고 있었다.


하지만 그도 나름대로 의미가 있다. 사령마인 이상 적운흉풍은 무언가를 반드시 먹어야 할 필요가 없다. 그가 먹는 음식물은 어디까지나 기분을 전환하기 위한 것. 그는 그 나름대로 헌터팀의 물자를 아끼고자 하는 것이다. 그렇기에 그는 던전 공략이 끝나면 햄을 다시 한 번 주겠다는 시우의 말에 푸르릉거리면서 기대감을 표시했다.



그것을 신호삼아서 하나 둘 씩 일어나는 헌터들이었다.



처음에는 그 모습들을 보며 울음소리가 살짝 컷나 싶은 시우였지만, 불침번을 서던 헌터들이 수고를 덜었다는 표정을 짓고 있었다. 그에 걸맞게 일어난 헌터들 또한 딱히 개의치 않는 모습. 자세히 살펴보니 깨어있는 상태로 보아 이본은 A++급이란 헌터답게 시우보다 먼저 일어나 있던 모양이었다.



그 외의 다른 헌터들도 방금 전까지 깊게 잠들어 있었다고는 믿기지 않을 만큼 빠르게 스스로를 정돈했다.


미리 일어나 있던 만큼 그에 맞춰서 준비를 하려는 시우였지만, 결과적으로는 가장 늦게 움직일 채비를 마치게 되었다. 마치 신병 때 자신이 먼저 일어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고문관급 선임을 제외하면 자신이 거의 마지막이었던 추억이 떠오르는 상황이다.


그런데 따져보면 군대 때보다 더 심하다. 이 중에는 지구에 게이트가 막 열리기 시작했을 때 활동을 시작한, 거의 10년 이상 활동한 헌터도 있다. 선임과 후임 수준이 아니라, 신병과 부사관, 혹은 장교 수준의 차이가 존재하는 것이다.



어제 이본에게 들었던 말과 함께 그렇게 마음먹으니 속이 한 결 더 편안해진 시우는 적운흉풍의 입을 향해서 팔을 내밀었다.


주인의 그 팔을 적운흉풍은 가볍게 물어서는 부드럽게 위로 돌리듯이 올렸다. 처음에는 어색했지만, 이제는 익숙해진 동작. 그 동작의 반동을 타면서 단번에 적운흉풍에 올라탄 시우의 오른손에 창이 생겨나고 작은 갑옷이 입혀졌다. 그것으로 다시 움직일 준비가 충분히 되었다고 판단한 이본의 주도로 공략이 다시 시작되었다.



전체적인 구성은 전날과도 같았다.



차이가 있다면 이본의 포지션 정도. 이때까지 팀의 중심에 자리 잡던 것과는 달리 그녀는 오늘 적운흉풍과 발을 맞춰서 걷고 있었다. 프로필상으로는 진짜로 정통적인 마법사에 가까운 것으로 알고 있는 시우로써는 살짝 의외인 포지션이다.



A++급의 헌터니 위험하지는 않겠지만 의문이 생길 수밖에 없기에 질문을 던지자 이본은 흔쾌히 답을 해주었다.



"프로필은 대중에게 맞춰주는 면이 있죠. 대한민국은 상대적으로 정직한 편이긴 하지만, 일정 수준 이상의 헌터라면 국가의 중앙 헌터 협회에서 요구하는 바가 있어요. 뭐라고 해야 하나...조금 더 희귀하고 신비롭게 보여 달라는 거죠."


"비적합자라서 이해가 안 되는데요?"



딱히 악의가 담긴 질문은 아니다. 진짜로 비적합자의 입장에서는 그 요구를 이해할 수 없는 게 당연한 노릇, 그들에게는 마나의 존재 자체가 신비로우니까. 그런 입장을 이본도 충분히 이해할 수 있기에 고개를 끄덕이면서 설명을 보충했다.



"헌터의 법적 랭크 및 급 기준과 현실의 랭크 및 급 기준에는 상당히 괴리가 있어요. 허세를 부린다고 해야 하나. 헌터의 수와 질도 국력이니 자기네 국가들의 헌터는 최대한 끌어올리려고 하고, 다른 나라들의 헌터들은 가능한 끌어내리려고 압박을 가해서 문제에요."


그 설명까지 곁들여지자 조금은 감이 잡히는 시우였다. 카푸스의 소개로는 제프의 랭크가 S라고 했었지만, 본인의 입으로는 S--라고 했었고, 반대로 세상에 S--라고 알려진 카푸스는 제프가 반대로 S 이상이라고 말했던 것이다. 그리고 그 이야기에는 '정치적인 견제'라는 단어가 들어가 있었다.



그것을 확인시켜주듯이 카푸스의 이야기를 구체적으로 꺼낸 이본이었다.


굳이 카푸스와 제프의 이야기만이 아니더라도, 카푸스가 처음 받은 등급이 B+인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거기까지는 카푸스가 딱히 능력을 드러낼 의도가 없었다고 할 수 있다. 상대가 B급 정도의 몬스터였으니까.



하지만 대규모 게이트 사태에서 대한민국의 그 어떤 헌터보다도, 아니 헌터팀보다도 압도적인 활약을 펼쳐 놓고도 그의 등급을 올리는 것에 수많은 국가들이 견제를 해왔다.


그에 고개를 갸웃거리는 시우의 앞에서 카푸스가 S랭크가 된 것에는 세계 S 랭크 연맹의 역할이 컸다고 말하는 이본이었다.



웬만해서는 이본의 경우처럼 유망주인 A++랭크를 준회원으로 받은 다음 S랭크가 되면 정식 연맹원으로 받아들이지만, 카푸스는 바로 정식 연맹원이 되었던 것이다. 그것도 카푸스가 동의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서류상의 강제 가입을 시켰기에 대한민국은 다른 국가들의 목소리를 누르고 그를 S랭크, S--급으로 승격시킬 수 있었다.



이것은 조금 극단적인 경우긴 했지만, 나라와 나라 사이에 신경전이 있다는 것은 엄연한 사실. 그렇기에 자국 내에서는 어떻게든 헌터의 급을 올려보고자 실전성과는 거리가 있는 뭔가 특별한 점을 요구한다고 한다.



이본 또한 그런 상황에서 등급 갱신 때 평범한 헌터들과 비적합자들은 꿈도 못 꿀 화려하고 웅장한 마법을 시연했었다고 한다.



하지만 A랭크 이상에게는, 심지어 B랭크 중에서도 상위에 있는 사람들에게는 속 빈 강정인 마법이다. 현재 적합자들의 수와 기량이 점점 향상되고 있는 상황에서 선진국이든 후진국이든 문제가 되는 건 평범한 헌터들이 상대할 수 없는 강한 몬스터.



그런 몬스터를 쓰러트릴 수 없는 마법은 그들만의 실전에 쓸모가 없다. 그것을 노골적으로 이해시켜 주겠다는 듯이 적운흉풍에게는 씨알도 안 먹힌다고 말하는 이본이었다.



"이건 조금 통할지도 모르겠지만요."



대신에 불꽃을 뭉쳐서 만들어낸 검을 만들면서 한 말이다. 크기는 평범한 한 손으로 쥘만한 조금 긴 검 수준. 열기도 넓게 퍼지지 않아 바로 굉장하게 보이지는 않았다.



굳이 특이하게 표현하자면 영화에서나 볼 법한 광선검과 비슷해 보인다. 그리고 적운흉풍은 그 모습만으로도 충분히 호기심이 생겼는지 한 쪽 앞발을 들어서는 발굽으로 검을 톡톡 건드리고 있었다.



그리고 발굽과 검이 맞닿을 때마다 작은 연기가 피어오르는 것을 봐서 저게 진짜 A++급의 전력이라는 것을 알게 된 시우였다.


아무튼 설명이 조금 길어졌지만 그녀 또한 선봉의 역할. 거기다가 할 수 있는 역할로 따지자면 시우보다도 압도적으로 넓은 분야가 가능했다. 시우가 단순히 돌격에 최적화 되어 있다면 그녀는 상황에 따라서는 그 뒤를 따라서 같이 돌격하거나, 혹은 뒤에서 새어나오는 몬스터들을 막는 방패가 될 수 있다.


그런 설명에 걸맞게 적운흉풍을 타고 있는 시우의 옆에서 활약을 펼치는 이본이었다.



적운흉풍의 발굽에서 연기가 피어오르게 한 불꽃의 검은 달구어진 철사로 스티로폼을 녹이듯이 몬스터들의 몸을 깔끔하게 베어 가르고 있었으니까. 진짜로 광선검이 떠오를만한 그 모습은 비적합자인 시우도 충분히 세계 S 랭크 연맹이 준회원으로 받아들인 이유를 충분히 확인할만한 능력이었다.



"하지만 솔직하게 제 본분인 선봉으로써의 능력만 보여줬다면 캐나다 중앙 헌터 협회에서 A+급으로 갱신해줬겠죠. 반대로 시우씨 같은 경우에는 적운흉풍과 함께 A++급을 받았을지도 모르겠네요."


"흠, 테이밍 몬스터 등록 때 카푸스와 만났는데 그 사람은 A-에서 A+가 현실적이라고 했는데요?“



상당히 억제를 하기는 했지만, 일단 보여준 만큼은 그 정도라는 의견.



"실제 능력은 그렇죠. 하지만 다른 국가라면 희귀하다고 해서 추가적으로 +를 몇 개 더 붙이거든요. 대한민국은 그러지 않는 정말로 드문 국가고, 카푸스는 그 분위기에 익숙해져 있을 뿐이에요."



이본의 말이 끝나자마자 뒤쪽에서 헌터들의 미묘한 불만이 이어졌다. 그 불만은 각 국 중앙 헌터 협회들과 그에 큰 영향을 끼치는 국제 헌터 연합을 향한 불만이었다.



현장은 전문적인 공략을 요구하는 팀을 필요로 하고 있는데, 아직까지도 그들의 사고방식은 게이트가 막 열리던 시기의 파티를 짜는 식에서 벗어나지 못했다는 것이다.



그래도 랭크의 차이는 10명의 B++ 헌터보다 1명의 A--헌터가 나은 것처럼 아직까지 명백히 있는 게 사실이다.



하지만 B+의 헌터가 B-의 헌터보다 던전에서 더 활약할 수 있는가 하면 고개를 갸웃거리는 것이 자신들의 입장이라고. 대한민국처럼 ++, +, -, -- 가 딱딱 나누어진 국가도 있지만 심한 경우 ++가 --보다 실전성이 떨어지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실전 경험이 풍부한 베테랑들이 그렇게 말하니 현실적으로 심각하기는 심각한 모양이라고 생각하는 시우. 하지만 거기에서 각 국 중앙 헌터 협회와 그에 큰 영향을 끼치는 국제 헌터 연합의 비판이 나오자 그는 고개를 갸웃거릴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베테랑 헌터들의 입장에서는 충분히 비판할만한 게 현재 실정



일단 그렇게 급수를 뻥튀기 시키는 것이 마냥 나쁜 것은 아니다. 자국 내에서는 이렇게 국민들을 지켜주는 헌터들의 수준이 훌륭하다며 민심을 안정시킬 수 있으니까. 거기다가 자국 내에서만 활동을 한다면 실력의 과장도 상당히 숨길 수 있다.



설령 사고가 발생하더라도 헌터들의 수준이 떨어지는 게 아니라, 던전의 몬스터가 강했다고 변명한 다음 묻어버릴 기회가 있는 것이다.



그러나 그런 추잡한 변명이 해외에서 통할리가 없다. 서로가 서로를 속이고 있으니 해외에 나간 헌터가 크나큰 실수를 저지른다면 기회다 싶어 조롱할 건 뻔하니까.



문제는 다들 그것을 쉬쉬하다보니 개발도상국에서 사람들이 지나치게 죽어나가건 말건 선진국들은 헌터들의 활동을 제한할 수밖에 없다. 의사회의 베테랑 헌터들 입장에서는 선진국의 안정을 위해서 그를 방관하고 있는 국제 헌터 연합이 못마땅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이렇게 비적합자는 알 리 없는 세상의 어두운 점을 하나 더 알게 된 시우였다.



세계 S 랭크 연맹도 그렇지만 국제 헌터 연합도 마냥 좋은 조직은 아닌 모양. 그래도 어떤 쪽이든 얽히지 않는 게 최선인 것을 아는 시우로써는 '그렇구나.'하는 표정을 지으며 국제 헌터 연합의 이야기가 나올 때 꽤나 복잡하게 변한 이본의 눈치를 살필 뿐이었다.


"자자, 잡담은 거기까지. 곧 던전의 중심입니다."


작가의말

줄간격 수정 밑 조사 수정이 조금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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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조사팀 20.06.01 150 5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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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영혼과 무공 +2 20.05.28 226 7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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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마왕 혹은 수호자 4 +1 20.05.26 170 7 15쪽
23 마왕 혹은 수호자 3 +1 20.05.26 179 6 17쪽
22 마왕 혹은 수호자 2 20.05.25 201 6 16쪽
21 마왕 혹은 수호자 1 20.05.24 225 9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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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게이트와 던전 그리고 헌터 5 20.05.21 253 8 16쪽
» 게이트와 던전 그리고 헌터 4 20.05.20 258 8 15쪽
16 게이트와 던전 그리고 헌터 3 20.05.19 289 9 15쪽
15 게이트와 던전 그리고 헌터 2 20.05.18 302 10 14쪽
14 게이트와 던전 그리고 헌터 20.05.17 357 10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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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등잔 밑이 어두운 법 3 20.05.15 406 10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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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등잔 밑이 어두운 법 +1 20.05.14 667 10 16쪽
9 S vs S 4 +1 20.05.13 727 15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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