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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ingbot 님의 서재입니다.

형의 사령마를 떠맡게 되었다.

웹소설 > 일반연재 > 퓨전, 현대판타지

WritingBot
작품등록일 :
2020.05.11 10:54
최근연재일 :
2021.10.15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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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16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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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쪽

등잔 밑이 어두운 법 4

DUMMY

소박한 꿈이라



일단 엿 들은 것은 둘째 치고, 자신의 뒤쪽에서 들려온 목소리가 한국어라는 소리에 정신이 예민해진 시우였다.



방금 자신에게 말을 건 게 분명한 한국어는 절대로 자신이 아는 사람의 목소리가 아니었으니까. 그 사실부터가 시우의 등골을 서늘하게 만들었다. 프랑스어가 공용어에 수많은 토착 언어가 공존하는 이곳에서 한국어를 듣는다는 건 불가능하니 말이다.



있어봤자 한국 의사회에서 파견된 사람들이 전부고, 그 목소리는 당연히 다들 아는 사람들의 목소리였다.



방금 들은 목소리만 빼고 말이다.



거기서 수상하게 생각을 해 보자니 적운흉풍의 반응도 신경 쓰이는 시우. 맹수가 근처에 있으면 바로바로 반응을 보여주는 녀석이, 자신도 모르는 한국어를 쓰는 여성이 있는데도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는다.



그 말은 이 여자가 수상한데도 위험하지는 않다고 판단했다는 것. 그 판단을 일단은 믿고 적운흉풍에서 내려서 뒤를 돌아본 시우는 그 이름을 말했다.



"이본 보네르씨 맞나요?"


"네, 맞아요. 저를 아시나요?"


"사진을 좀 봐서..."



갈색에 가까운 짙은 적발에 녹색에 가까운 눈동자. 그리고 뺨을 정말로 옅게 덮은 주근깨. 그 겉모습은 '말괄량이 삐삐'나 '빨강머리 앤'같은 서민적이고 활기찬 분위기를 가진 서양 여성의 모습이다.



하지만 그 외모를 가진 이본 보네르의 배경은 겉모습과 꽤나 거리가 떨어져 있었다 . 캐나다 상원의원의 딸이라고 했었나. 캐나다의 상원의원은 캐나다의 하원인 평민원 내 정당 비율을 바탕으로 각 정당에 인물을 추천하거나 사회기여도가 높은 저명인사를 연방 총리가 추천한 인물을 총독이 형식적으로 제가하는 방식으로 선출된다.



실질적인 입법은 선거를 통해서 구성되는 평민원에서 이루어지기에 반 쯤 명예직이라고는 하지만 결코 무시할 수 없는 인물.


그 딸이 랭크 A급 헌터라는 사실은 처음에 안 좋은 시선을 받기에 충분했다. 명예직이라고는 하나 어쨌든 아주 없지는 않은 아버지의 권력으로 무리해서 A라는 랭크를 받아낼 오해의 소지가 충분하니까




하지만 그녀가 조금의 시간이 지나서 A++급의 헌터가 되고, 또 얼마 되지 않아 세계 S 랭크 연맹의 준회원이 된 이후 의사회에서 일을 하게 되자 그 시선은 정 반대로 뒤집혔다. 명예직인 상원의원의 힘을 실용적으로 쓰고자 하는 야심이 가득 찬 아버지로 말이다.




물론 세계 S 랭크 연맹의 진상을 아는 시우로써는 조금 더 사실에 가까운 추측을 할 수 있었지만 말이다. 사회적으로 많은 기여를 한 아버지의 아래에서 좋은 영향을 받으면서 자란 딸이 실력 있는 헌터가 되었고, 거기서 세계 S 랭크 연맹의 영향을 받아서는 자기 나름대로 사람들에게 봉사하고자 의사회의 헌터가 되었을 뿐이다.



그러니까 아버지나 딸이나 일단은 좋은 사람일 것이다.



다만 평범하게 좋은 사람일 수 있는 아버지와는 달리, 연맹의 특성상 이본 보네르는 살짝 위험할 수 있다. 그 견제를 위해서 일부로 만들어낸 살짝 멍한 목소리로 당연한 질문을 꺼낸 시우였다.



"그런데 한국어를 하실 수 있네요?"


"아, 어쩌다가 인연이 생겨서요."


"무슨 인연요?"


"알고 싶으세요?"


너무 떠보는게 노골적이다. 그렇기에 오히려 평범한 사람이라면 궁금해하는 게 정상이라고 느껴질 정도였디.



세계 S 랭크 연맹의 준회원. 캐나다의 상원의원 딸이 한국어를 배울 인연이 생길리가 없으니까. 여기서 괜히 움찔거리면 자신도 수상하다는 것을 알려주는 꼴이기에 바로 고개를 끄덕거리면서 그렇다고 말한 시우였다. 그에 이본은 친절하게 대답을 했다.



"저도 시우씨의 자료를 미리 봤는데 프랑스어를 하실 줄 아신다면서요? 캐나다의 뉴브런즈윅(New Brunswick, Nouveau-Brunswick)주는 영어와 프랑스어가 공용어긴 하지만, 양 쪽 모두 쓸 수 있는 사람은 극히 드물죠. 그래서 한국어로 말을 걸었어요."


"조금 기대치가 높은 말일 수 있는데, 상원의원의 딸이라면 그래도 영어 정도는 배우시지 않나요? 그리고 그게 인연 이야기는 아닌 것 같은데요."


"헌터 훈련을 하다 보니까 바빠서요. 그러다가 우연히도 대한민국 중앙 헌터 협회와 협력한 일이 생겼는데, 그 때 손시연씨와 친구가 됐거든요. 더 친해지려고 열심히 배웠죠."


'그래도 앞뒤가 안 맞잖아.'



동생이 영어로 인터뷰를 하는 모습을 본 적이 있는 시우로써는 수상하기만 할 뿐이다. 물론 인터뷰 내용을 외웠다고 할 수 있지만, 그래도 이본이 한국어를 배우는 것 보다는 시연과 같이 영어를 배우는 쪽이 더 효율적인 것을 조금만 생각만 하면 쉽게 눈치 챌 수 있다. 그렇기에 다시 한 번 더 프랑스어로 질문하는 시우였다.



"Vraiment?(정말?)"


"Vraiment, je le jure(정말이야, 맹세해)."


말로 하는 맹세야 뭐든 못할까.


그에 의심쩍다는 눈치를 보내는 시우에게 이본은 먼저 선수를 치겠다는 듯이 어떻게 프랑스어를 그렇게 잘 하냐는 질문을 던지고 있었다. 물론 수상한 답변을 하는 이본과는 다르게 시우는 자신이야 취업 준비를 하다보니 별별 공부를 다 해야 했다는 슬프지만 솔직한 대답을 할 뿐이었다.



그 태도를 계속해서 유지하려는 시우. 겉으로는 지나치게 수상한 A++급 헌터 취급을 하면 될 뿐이다.



하지만 이본은 자신을 지나치게 수상하게 보는 사람은 시우 하나로 충분한지, 자신이 한국어를 할 줄 아는 건 자신의 아버지, 손시연만 아는 비밀이라고 말해버렸다. 그에 시우는 못마땅한 얼굴로 다른 한국의 의사회 직원들에게는 한국어를 할 줄 모른다고 소개할 수밖에 없었다.



"왜! 왜! 캐나다는 영어 쓰는 거 아니었어?"


"뉴브런즈윅도 영어와 프랑스가 공용어기는 해요. 영어 쪽 사용자가 약 50만 명, 그리고 프랑스어 쪽 사용자가 약 25만 명. 그런데 둘 다 쓰는 사람은 만 명도 안 되거든요."


"진짜로 영어가 안 통한다고?"


"글쎄요. 저도 솔직히 안 믿기는데, 본인이 그렇다고 하니까요. 설령 영어를 몰라도 아예 프랑스어만 공용어인 퀘벡주 사람은 아니니까 뉘앙스는 먹힐지 몰라요."


절망하다가 일말의 가능성을 열어놓자마자 무섭게 가볍게 대화를 시도하는 마경태. 그러자 이본은 시우가 정말로 뻔뻔하다고 생각할 만큼 곤란하다는 표정을 지으면서 말했다.


"Je ne suis pas bon en anglais, alors s'il vous plaît ne parlez pas anglais."

"진짜로 영어 못하니 하지 말아달라네요..."



그렇게 요란하다면 요란한 소개 이후 시우는 바로 마경태에게 먼저 투덜거리고 있었다.



"그래도 명색이 상원의원 딸인데 진짜로 영어를 모를 수가 있다는 게 말이 될까요?"


"네가 공용어로 사용하는 것과는 별개로, 둘 다 사용하는 사람이 적다며. 헌터 수련과 일로 공부할 때를 놓쳤던 게 아닐까?"


"의사도 드물고, B+급 헌터도 드물죠. 거기다가 영어까지 원어민 수준으로 사람은 정말로 드물 거예요. 그런데 모두 해당되는 형도 있잖아요."



그리고 진짜로 말도 안 되는 경우까지 이야기를 꺼내면 막내는 A 랭크의 헌터, 장남은 C 랭크인데도 게이트 너머에서 몇 년간을 잘 살아가고 있는 헌터고, 웬만한 적합자 보다도 사령마를 더 잘 다루는 비적합자인 자신의 가족도 있다. 거기까지 말하지 않고도 이해를 했다는 눈치를 보이는 마경태였지만, 그래도 그의 비호는 계속되고 있었다.



"아무렴 어때. 어차피 네가 있잖아? 정 대화를 나눠야 할 때가 있으면 네가 통역해주면 되겠지. 어차피 의료 책임자는 나잖아. 우리의 주 업무는 의료행위지, 헌터의 사냥일이 아니라고."


"그렇긴 한데 돌아가서 뭐라고 말하려고요? 형 이대로는 사무실에 올라와서 쉬면 욕먹어요. 사무실말고 딴 곳에서 쉬지 않을꺼면 문제없겠지만, 아니라면 뭐라도 공부하는 티를 내야 하지 않겠어요?"


"어차피 네가 조용히 있으면 조용히 묻힐 일이야. 언어 공부하는 게 쉬운 일이 아니라는 것은 모두가 아는 사실이니까. 그리고 사무실은 커피가 공짜잖아?"


'이 사람이?'



마경태의 말이 맞기는 맞는 말이다. 3개 국어를 할 줄 아는 자신이 독특한 것이지, 마경태가 딱히 게으른 것은 아닌 것이다, 그도 영어로 대화는 가능하니까. 그래도 너무나도 뻔뻔한 그 태도가 괘씸하기에 되도 않는 트집을 잡아야 하겠다는 마음이 시우의 가슴속에서 피어올랐다.



"하긴 쓸데없이 말을 거는 것도 곤란하죠. 나이도 있으니깐요."


"그렇지, 너보다도 약간 어리니 거의 띠동갑 차이잖아. 헌터로써 뭔가 조언을 받고 싶기는 한데, 다가가기는 좀 그렇지. 내가 여러모로 독특한 경우니 괜히 찝쩍거린다는 소리를 들을 수 도 있으니까."


'왜 갑자기 침착하게 판단하는 건데.'



그러나 씨알도 먹히지 않았다. 너무나도 담담하게 자신의 주제를 파악하는 마경태. 사실 마경태가 진짜로 시우와 비슷한 또래였다면 충분히 이본 보네르를 노릴 수 있었을지도 모른다. 그녀보다는 랭크가 떨어진다만, 나름대로 특급 헌터에 의사고 의사회에서 봉사까지 하고 있으니까.


하지만 마경태는 지금 나이 문제라는 합리적인 이유로 당연하게 거리를 두고 있는 것이다. 괜히 소문이라도 퍼졌다가는 양 쪽 모두에게 곤란하니까.



사실 이게 시우로써는 더 편한 경우이기는 하다.



다른 C 랭크 헌터들하고는 다르게 마경태는 일을 이유삼아서 이본에게 진지하게 접근할 수 있는 위치에 있다. 만약에 그랬다면 통역을 담당하는 시우는 더 피곤한 처지에 놓였을 것이다. 다른 사람들이 이본에게 말을 거려는 것과는 달리, 이본은 시우에게 먼저 말을 걸어 왔으니까.



그렇기에 방해받지 않는 것을 다행으로 생각한 시우는 평범하게 이본의 수상한 점을 파헤치는 쪽으로 대응했다.



"한국어를 할 줄 안다는 것을 그렇게까지 숨겨야 할까요?"


"이상하니까요. 뉴브런즈윅에서 영어와 프랑스어를 둘 다 쓰는 사람은 드물죠. 그렇다고 해도 명색이 상원의원의 딸인데 영어를 할 줄 모른다는 건 이상하잖아요?"


"알면 좀 배우시지."


"언어의 장벽은 지구에서나 해당되는 이야기에요. 모두 그런 건 아니지만, 게이트 너머에서는 마나의 영향으로 대략적인 의사소통이 통하죠. 그러니 A++이상, 정확하게는 S랭크의 가능성이 있는 사람들에게 있어서 의미 있는 언어는 자신의 모국어뿐이에요. 거기서 한국어를 배울 필요가 조금 있을 뿐이죠."


"대한민국에는 S랭크 이상의 헌터는 없는데? S--급의 카푸스에게 그럴 가치가 있나요?"


"글쎄요?"



의미심장한 웃음과 목소리. 그것은 다시 한 번 더 시우를 떠보는 것이었다. 하지만 카푸스의 이름으로 받아쳐 내놓고는 호기심을 보일 수 없는 노릇. 그렇기에 인위적으로 만들어낸 시우의 '수상하다'는 표정을 본 이본은 웃으면서 말했다.



"해답은 세계 S 랭크 연맹과 국제 헌터 연합에 있어요. 충분히 노력을 해서 손이 닿는다면 알 수 있을지 모르죠. 비적합자지만 제가 볼 때 시우씨는 적합자 이상의 재능이 있는 것 같으니깐요!"



그리고 돌아온 대답은 모르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여전히 수상하고, 아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미끼를 던지는 것이었다. 여기서 적운흉퓽의 포획자라고 알려진 형의 이름 꺼내는 것은 정말로 생각 없는 대답이니까.



냉철하게 평범한 강자의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손시훈은 독특할지언정 최고의 헌터는 아니다. 그것은 마경태도 똑같이 생각하고 있는 것이었다. 다른 헌터직 직원들이 시우에게 지나칠 정도의 부담감을 보내도 그는 TV에 나왔던 전문가들과 비슷한 견해를 내놓았으니까.



그러니 이본에게 물어보는 것은 먼저 깊숙한 곳에 발을 디디는 것과 같다. 그것을 카푸스에게 지긋지긋하게 들은 시우로써는 먼저 나설 필요가 없었다.



어차피 카푸스에게서 자세한 사정은 형이나 블루베리에게 들어라는 말까지 들었는데, 다른 사람에게 굳이 먼저 들을 필요는 없는 것이다. 그렇게 생각하고 먼저 선을 긋는 시우였지만 그것을 알 리 없는 주변 사람들은 시우를 부추길 뿐이었다.



"시우씨, 그래도 첫 파견근무인데 뭔가 그럴듯한 추억이라도 있어야 하지 않을까요?"


"추억이라면 매일매일 쌓고 있는데요. 한국에서 언제 이렇게 소나 양몰이를 할 수 있겠어요. 그것도 맹수를 내쫓으면서. 진짜 자연인의 삶 아니에요?"


"그건, 그-렇긴한데. 남들이 쉽게 하지 못할 경험을 해야 하지 않겠어?"


"지금 하는 것도 남들이 하지 못할 경험이잖아요. 솔직히 헌터 일이야 내가 하고 싶으면 얼마든지 할 수 있고. 그런 걸 원했다면 내가 의사회 말고 그럴 듯한 헌터팀에 들어갔겠죠. 그리고 어차피 이본이 있잖아요? A+급 테이밍 몬스터가 있다고 비적합자가 괜히 나서는 건 좀..."


"아냐! 괜히 나서는 게 아니야! 이번 기회에 대한민국의 위상을 보여줘야지. 어쩌면 너에게 A++급의 자질이 있을지도 모르잖아?"



본인이 아닌데도 부추기는 참 유치한 사람들. 그 유치한 경쟁심이 나름대로 퍼지기 시작했는지 다른 나라의 의사회 사람들도 시우를 향해서 경쟁심 어린 시선을 가지기 시작했다.



A++급 헌터에게는 밀리지만 A+급의 테이밍 몬스터를 가지고 있는 비적합자에게는 밀릴 수 없다고 말이다. 그런 분위기 속에서 근처의 몇몇 게이트를 닫기 위해 결성된 일종의 드림팀을 보며 시우는 사명감과 경쟁심은 별개의 문제라는 것을 뼈저리게 느낄 수 있었다.



"미안하게 됐다, 시우야. 사실 나도 이건 좀 아니라고 생각해. 가이드가 있기는 하지만 너 없으면 나는 완벽하게 의사 일을 할 수 없잖아? 우리 본분은 의료봉사인데 뭔 생각인지 모르겠어."


"형뿐만이 아니라 나를 뺀 모두가 그렇죠... 도대체 프랑스어를 제대로 할 줄 아는 사람이 없는데, 유일한 프랑스어 화자를 그 드림팀에 끼우면 어쩌자는 거지? 그리고 다른 지부의 의사회 팀도 마찬가지에요. 진짜 형과 같이 헌터이면서 의사인 사람이 없는 게 다행이라니깐요."


"그렇게 따지자면 그 드림팀에 니가 필요하긴 한데..."



마경태의 지적에 시우는 생각해보니 그렇다며 쓴 웃음을 지었다.



현지에서 급조된 의사회 헌터팀에서 영어와 프랑스어를 둘 다 쓸 수 있는 사람은 시우밖에 없었으니까. 전에 이본이 말한 것과 비슷한 뉘앙스로, 각 국 지부의 대표들 중 영어와 프랑스어가 모두 가능한 사람이 없었던 것이다.



그러니 마경태의 말대로 언어의 문제로 따지자면 게이트 외부에서의 팀워크를 맞추기 위해서라도 시우가 필요하기는 필요하다.


그렇기에 지부 사이의 경쟁심이 가득 찬 분위기를 빼놓고라도 빠질 수 없게 된 시우였다. 일단 확정인 이본이 있으니 큰 문제는 없겠지만 게이트 너머, 그것도 게이트를 조율하는 던전이라면 어떤 곳일지 모르니 말이다.



그에 여러모로 복잡한 표정을 짓는 시우를 향해서 마경태는 의사회의 기준에서 던전을 붕괴시켜 게이트를 닫는 건 드문 경험이니 좋게 생각하라는 의견을 건넸다. 너의 숨겨진 재능을 더 찾을 수 있지 않겠냐는 말을 덤으로 곁들이면서 말이다.



그 덤에 좋게 생각하려다가도 등잔 밑에서 벗어났다는 결론이 나와 암울해진 시우였다.


작가의말

줄간격 수정 밑 조사 수정이 조금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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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수상한 전문서적 +1 20.06.03 129 4 14쪽
31 조사팀2 20.06.02 135 5 13쪽
30 조사팀 20.06.01 150 5 13쪽
29 영혼과 무공4 20.05.31 168 8 15쪽
28 영혼과 무공3 20.05.30 175 6 15쪽
27 영혼과 무공2 +2 20.05.29 191 6 15쪽
26 영혼과 무공 +2 20.05.28 226 7 15쪽
25 마왕 혹은 수호자 5 +3 20.05.27 188 10 17쪽
24 마왕 혹은 수호자 4 +1 20.05.26 170 7 15쪽
23 마왕 혹은 수호자 3 +1 20.05.26 179 6 17쪽
22 마왕 혹은 수호자 2 20.05.25 202 6 16쪽
21 마왕 혹은 수호자 1 20.05.24 226 9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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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게이트와 던전 그리고 헌터 6 +2 20.05.22 236 8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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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게이트와 던전 그리고 헌터 4 20.05.20 258 8 15쪽
16 게이트와 던전 그리고 헌터 3 20.05.19 290 9 15쪽
15 게이트와 던전 그리고 헌터 2 20.05.18 303 10 14쪽
14 게이트와 던전 그리고 헌터 20.05.17 358 10 15쪽
» 등잔 밑이 어두운 법 4 20.05.16 366 11 16쪽
12 등잔 밑이 어두운 법 3 20.05.15 406 10 16쪽
11 등잔 밑이 어두운 법 2 20.05.15 500 11 15쪽
10 등잔 밑이 어두운 법 +1 20.05.14 668 10 16쪽
9 S vs S 4 +1 20.05.13 728 15 16쪽
8 S vs S 3 +3 20.05.12 883 14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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