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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ingbot 님의 서재입니다.

형의 사령마를 떠맡게 되었다.

웹소설 > 일반연재 > 퓨전, 현대판타지

WritingBot
작품등록일 :
2020.05.11 10:54
최근연재일 :
2021.10.15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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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19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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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쪽

게이트와 던전 그리고 헌터 3

DUMMY

그렇게 적운흉풍의 두 앞발이 땅에 닿기 전에, 멍히 그 모습을 바라보던 몬스터들과는 달리 몇몇 헌터들은 다리에 힘을 주며 나름대로의 준비를 하고 있었다. 이미 적운흉풍의 전투 테스트를 동영상으로 본 이들은 적운흉풍의 발굽이 땅에 닿는 순간 벌어질 일을 알고 있었으니 말이다.



베테랑으로써 팀원의 정보를 파악해야 하는 건 기본소양이니까.


물론 자세한 상황은 전투 테스트 때와는 다르다. 가상의 적이라고는 하지만 사방에서 헌터들이 달려오던 그 때와는 달리, 지금 적이라고 할 만한 몬스터들은 적운흉풍과 시우의 앞쪽에만 자리 잡고 있다. 앞발의 발굽을 내리찍는 적운흉풍의 자세는 그것을 충분히 고려하며 최대한 충격파를 앞쪽으로 내뿜기 위한 자세다.



그렇기에 뒤쪽에 자리 잡고 있는 헌터들은 다리에 힘을 주지 않더라도 튀어 오르는 일들은 없을 것이다. 명색이 그들은 특급 헌터들이니까.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이 자세를 잡고 있는 이유는 시우를 위해서였다.



꼴사납게 튀어 오르지 않더라고 하더라도 다리가 지나치게 떨리면 앞으로 나서기 곤란하다. 방금 전 창을 돌리고 쥔 기세로 봐서 시우를 일반인이라고는 할 수 없는 없지만 적운흉풍과 완전히 발을 맞출 수 있다는 확신은 없었으니까.



그들은 지금 혹시라도 빈틈이 보인다면 앞으로 나서서는 그 빈틈을 채워줘야 하는 베테랑의 의무를 위해 준비를 하고 있는 것이다.



다리에 힘을 주지 않은 헌터들은 그렇지 않고도 충분히 적운흉풍이 굴리는 발의 충격파를 버텨낼 수 있는 사람들. 대표적인 예시로 A++급 헌터인 이본이 있다.



그렇기에 그들은 자신의 적운흉풍이 두 발굽이 땅을 찍으면서 퍼져나가는 충격파가 자신의 발밑에 지나가고, 앞쪽의 몬스터가 꼴사납게 떠오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나치게 놀라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굉장한데?"


"와..."


"사령마가 저 정도의 기량까지 보장해줬나?"



그러나 그들은 적운흉풍과 연계해서 움직이는 시우의 움직임에는 감탄을 표하고 있었다. 높이 튀어 오른 몬스터들의 점이 나름대로 일직선을 그리자마자 시우의 창끝이 그 선을 따라 움직인 것이다.


그리고 창날의 끝에서 검풍(劍風)의 형태로 펼쳐져나간 마나는 몬스터들의 목, 가슴, 배를 완벽하게 가르면서 죽음을 선사했다.



이 자리에 있는 헌터들 중 무투파 계열의 헌터라면 단순히 마나를 방출해서 검풍을 펼쳐서 원거리의 적을 배는 것 정도는 모두가 할 수 있다.


그리고 자신이 띄운 적을 베어내는 것 정도 까지도 나름대로 할 법한 일. 하지만 자신이 아닌 남이 띄운 적을, 그것도 하나가 아닌 여럿을 베어버리는 행동은 그들에게 있어서도 반 쯤 묘기에 가까운 행동이었다.



그러니 몇몇 헌터들이 어쩌면 그것은 정말로 우연이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었다. 그렇게 생각하는 헌터들의 앞에서 시우는 월아를 쓰지도 않으면서 상대적으로 짧은 팔뚝만한 창날만을 절묘하게 사용해서 몬스터들을 빠르게 찌르고 베어나가고 있었다.


그 움직임은 힘의 사용에 완전히 능숙해진 사람의 모습이었다.



마나를 막 감지해서 각성한 적합자하고는 전혀 다른 모습이다. 보통 그들은 힘의 범위나 위력에 집착하는 면이 있으니까. 그 결과 그들은 대충 보기에는 화려해보이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비효율적으로 움직인다.



예를 들자면 한 마리의 몬스터를 베기 위해서 검풍을 날린다던지 말이다. 그 결과 한 마리에서 다른 한 마리로 옮겨가는 데 있어 빈틈이 잔뜩 드러나고 만다.



하지만 시우에게는 그런 빈 틈을 하나도 찾아볼 수 없는 헌터들이었다. 검풍을 쓰는 것은 어디까지나 한 번에 적들을 벨 수 있는 확신이 있을 상황에만, 그렇지 않다면 빠르게 급소만을 찌르고 베어가면서 앞으로 나아가는 시우.



그 경로 뒤에 자빠진 몬스터들은 헌터들이 굳이 확인사살을 할 필요가 없을 만큼의 치명상을 입었고 죽어가거나, 죽어버린 상태였다.



그 뒤를 따라가면서 이본에게 걱정이 지나친 게 아니냐고 한 마디씩 던지는 헌터들. 그런 헌터들 중에는 힘만이 아니라, 기량도 자신과 별 반 다를 게 없다고 말하는 A+급 헌터도 있었다.



과장이 아니라 자신이 보기에도 그랬기에 이본으로써는 인정한다는 듯이 대답 대신에 고개를 끄덕일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그녀는 앞으로 달려 나가다가 자신들에게 돌아오는 시우를 보면서 말했다.



"뭔가 문제라도 있나요?"


"아뇨, 딱히 그런 건 아니고, 너무 앞에서 혼자 달려 나가나 싶어서요."


"흠, 나름대로 다른 사람들의 활약을 챙겨주는 건가요?"


"그렇다기 보다는..."



뭔가 설명할 표현이 바로 떠오르지 않은지 말끝을 흐리는 시우. 망설이는 것이 자신이 맞게 판단했는지를 스스로 의심하는 듯 했다. 그리고 적운흉풍은 그렇다는 듯이 나지막히 '푸르릉'거렸다. 그러자 다시 시우는 말을 이어나가기 시작했다.



"속도를 조금 더 붙여보려고 했는데, 흉풍이 저와 눈을 가볍게 마주치더라고요."


"적절하게 눈치를 줬네요."



그 말대로다. 이대로 앞으로 쭉 달려 나가버리면 뒤쪽의 헌터들이 곤란해진다. A++급 헌터인 이본 말고는 신체적으로 그 속도를 따라잡기 힘든 것이다. 그런 점에서 적운흉풍은 이본의 말대로 적절하게 자신의 주인에게 눈치를 준 셈이었다.



아무튼 이것으로 시우를 그렇게 걱정할 필요가 없다는 것을 헌터들은 충분히 확인할 수 있었다. A+급 헌터의 힘, 그리고 그에 걸맞은 기량. 상황 판단력은 아직까지 그를 따라잡지 못하지만 원래부터 비적합자인 것을 고려하면 어쩔 수 없다.



그래도 충분히 베테랑 헌터와 비슷한 수준으로 판단할 수 있는 적운흉풍과 조율을 맞추는 것을 보면 다른 헌터들이 전력을 다해도 충분히 발을 맞춰가면서 싸울 수 있다고 판단할 수준이었다.



그렇기에 이후의 던전 공략에 속도가 붙은 것은 당연한 일이었다. 이렇게 된 이상 최대한 빠르고 신속하게 던전을 돌파하자고 모두의 입이 맞춰졌으니 말이다. 평범한 헌터라면 초심자의 테이밍 몬스터에게 속도를 맞춰야 한다고 하면 자존심이 상했겠지만, 여기에 그런 헌터는 없다.



명색이 일확천금도 마다하고 자원봉사를 하는 사람들이니까.



그리고 그런 기대에 맞춰서 적운흉풍은 속도를 맞춰서 앞으로 나아갔다.


거기서 유일하게 부담을 느끼는 사람이 있다면 시우였다. 한두 번이라면 모를까 계속해서 적운흉풍이 살짝 눈치를 주고, 헌터들과 멀찍이 떨어져서 돌아오는 것이 반복된다면 여러모로 위축될만하다. 그에 살짝 어께가 내려온 시우를 달래주는 헌터들이었다.



"신호는 적운흉풍이 줬다만, 판단은 한 것은 너잖아? 그게 중요해."


"베테랑의 입장에서 신입들에게 가르치기 제일 힘든 게 스스로 뒤로 물러서는 방법이거든요."


"그런 점에서 너는 처음 치고는 굉장히 잘 하고 있는 거야."



말이야 맞는 말이긴 하다. 적운흉풍이 준 눈치라고는 살짝 고개를 돌려서 눈을 맞추거나, 아니면 뒤쪽을 향해서 시선을 준 정도다. 고개를 넘어서 몸을 먼저 돌리거나, 울음소리를 내는 적극적인 행동은 하지도 않았다.



그래도 영 찜찜한 감이 남아있는 표정을 짓는 시우를 보자 단순한 위로보다는 체계적인 교육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지 헌터들은 이본을 바라보았다.



그에 휴식이 필요할 것 같다고 말하며 야영 준비를 위해서 이런저런 지시를 내리는 이본이었다. 하긴, 던전에 내려와서 제대로 된 휴식은 거의 없었으니 잠깐 기운을 충전할 시간이 필요하기는 했다.



그에 몇몇 사람들이 나름대로 자신의 할 일을 하는 모습을 보며 표정이 더 어두워진 시우에게 다가가서 대화를 시작하는 이본이었다.


"자, 그럼. 모두가 열심히 하고 있으니 우리도 나름대로 뭔가를 해야겠죠?"


"뭐를요?"


"공부죠. 저기 봐요."



몇몇 헌터들이 야영 준비에 한참이었지만, 그와 반대로 벌써부터 거의 뻗어있는 채로 휴식을 하고 있는 헌터들도 있었다. 그 헌터를 보면서 이본이 대화를 이어나갔다.



"사실 저 자리에 시우도 함께할 자격이 있지만, 그것을 모르는 것 같군요. 그러니 내가 왜 쉬어도 되는지 그것을 알기 위한 공부를 합시다."



쉬어도 되는 이유를 알기 위한 공부라니. 살다살다 별별 공부를 다 한다고 생각할 수밖에 없는 시우였다. 그래도 명색이 A++급의 헌터가 해주는 강의니 들을만한 가치는 충분히 있을 것이다. 그렇게 생각한대로 이본의 건넨 첫 질문은 수준이 꽤나 있는 것이었다.



"헌터 팀과 헌터 파티의 차이점은 뭘까요?"



전부터 살짝 궁금했던 점이었다. 게이트와 던전하고는 하나도 상관이 없는 비적합자의 입장에서, 둘을 구분하기는 어려운 일이었으니까. 지금도 그를 갑자기 구분할 수 없는 노릇. 주변의 헌터들의 행동이 나름대로 힌트이기는 하지만 오늘 던전에 처음 와 본 사람이 그것만으로 알기는 어려운 차이점이다.



그것을 이본도 잘 알고 있기에 시우가 고민을 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며 설명을 바로 해 주었다.



"던전 공략에 있어서 전술 범위 설정의 차이점이죠. 전투 상황만 고려하는 파티와는 달리 팀은 휴식시간이나, 사전 준비까지 전부 고려해요."


"흠, 파티와 별 반 다를 게 없는 팀도 있던데요?"


"둘 중 하나죠. 파티가 1류거나 팀이 3류거나. 물론 1류 파티보다는 3류 팀이 더 많은 게 현실이지만요."



그 말에 오묘한 표정을 지어버린 시훈이었다. 말하는 사람이 A++급의 헌터, 그것도 세계 S 랭크 연맹의 준회원이니 틀린 말은 아니겠지만, 좀 비하가 심하다는 생각이 들었으니까.



하지만 나름대로 심심한지 휴식 취하고 있던 헌터는 이본의 말에 반 쯤 거들고 있었다.


사람이라면 본능적으로 자신이 제일 소중하다고 생각하는 심리가 있다. 그렇기에 일반적인 파티는 그로 인한 불협화음을 해소하기 위해서 모두의 몫을 평등하게 나누려는 경향이 있다.



그것을 전술적인 측면에서 부정하느냐, 부정하지 않느냐가 파티와 팀의 차이라는 것이다. 그것을 지금의 상황에 곁들여서 설명하는 이본이었다.



"똑같이 던전을 공략하더라도, 체력 소모가 큰 직군이 있게 마련이죠. 일단 가장 편한 것은 근거리 공격을 담당하는 직군이에요. 그리고 그 다음은 후열의 원거리 공격 직군과 회복형 직군이죠."


"어...회복능력이 있는 각성자는 드물지 않나요?"


"드물고 가치가 있는 건 사실이죠. 하지만 그렇다고 하더라도 체력 소모가 있냐 없냐를 구분하는 게 제대로 된 팀의 자질이라고 할 수 있어요. 게이트 조사팀같은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면 말이죠"



시우와 말대로 회복 계열에 특화된 각성자가 드문 건 사실이다. 그리고 이본의 말대로 드문 것과 체력 소모가 크냐 적냐는 것이 별개의 구분사항인 것도 사실. 그를 다시 한 번 생각하면서 고개를 갸웃거리는 시우에게로 진짜 체력 소모가 큰 경우가 어떤 경우인지를 말해주는 이본이었다.



"시야와 행동반경이 넓어질수록 피로도가 커지기 마련이죠. 그 경우로는 정찰직과 시우씨와 같은 선봉직 같은 경우가 있겠네요."



탐지능력이 함께하는 정찰직은 진짜로 억지로 마련한 휴식 시간이 아닌 이상 쉬지 못한다고 생각하면 된다. 기본적으로 다른 동료들이 일방적으로 전진하고 있을 때, 자신은 계속해서 상황을 살피기 위해서 사방을 돌아다니거나 주변을 살펴보고 있어야 하니까.



그렇게 정보를 모으고 돌아온다고 해서 끝난 게 아니다. 나름대로 작전을 구상하고 있을 팀장과 계속해서 이야기를 나눠야 하고, 그 이야기를 마치지마자 바로 전투에 투입되서 싸워야만 한다. 한 사람의 손이 아쉬운 던전 속에서 남들이 싸우고 있을 때 속 편하게 휴식을 할 수는 없으니까.



그리고 선봉 또한 그에 걸맞게 체력이 소모된다고 말하는 이본이었다.



선봉의 종류는 크게 두 가지, 돌격형 선봉과 방패형 선봉. 시우의 경우에는 돌격형 선봉이라고 말 할 수 있을 것이다. 상대방의 방패를 향해서 돌격해서는 깨부수는 역할을 맡은 선봉 말이다.



하지만 지나치게 앞으로 돌진하면 뒤의 후열이 늘어지기에 주기적으로 돌격을 멈추고는 본진으로 돌아와야 한다. 맡은 역할이 돌격이라고는 하지만 후열을 보는 일에 손을 완전히 놓을 수는 없으니 말이다.



그것은 단순히 돌격의 측면에서 보자면 비효율적인 행동이었다. 가속은 한 방향으로 계속해서 나아갈 때 붙을 수 있는 것. 그것을 멈추고 돌아간다는 것은 너무나도 비효율적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동료들을 위해서 자신의 효율을 포기하는 것이 훌륭한 돌격형 선봉의 행동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니, 팀에서는 그런 사람에 대해서 제대로 된 대우를 해 줄 필요가 있죠. 그보다 조금은 덜 힘든 방패형 선봉도 편히 쉬고 있잖아요?"



그 말대로 지금 휴식을 편하게 취하고 있는 사람들은 시우의 바로 뒤에 섰던 사람들이었다. 그래도 저건 좀 너무 늘어진 게 아닐까 생각하는 시우에게 이본은 휴식의 중요성을 한 번 더 강조했다.



"시우씨는 재능이 있어서 피곤함을 덜 느낄지 모르겠는데, 제일 앞에 서서 상대방의 창을 받아내고, 상대방의 방패를 향해서 돌격하는 스트레스와 체력소모는 결코 가볍게 볼 게 아니에요. 그렇기에 중앙 협회 소속의 헌터 팀에서는 그런 선봉직과, 정찰직을 보조하기 위한 인원을 던전 공략조에 편성시키는 경우도 있죠. 일반적인 파티라면 전혀 상상도 못 할 노릇이에요."



확실히 그 말을 하자 나름대로 이해가 간 시우였다. 헌터가 되서 다른 사람의 시중을 든다니, 비적합자인 자신도 쉽게 상상하기가 어려운 모습이다. 그것을 상상하면서 표정이 찌푸려진 시우를 본 이본은 머리와는 별개로 가슴은 조금씩 이해를 하기 시작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단순히 뒤의 팀원을 생각하지 않고 돌격만 하는 선봉은 방패와 정찰직보다는 편하죠. 하지만 그렇다고 하더라도 뒤의 본진과 후위보다는 힘든 일이에요. 상대방의 돌격과 방패를 이미 한 번은 뚫었으니까요. 그것만으로도 파티에서는 충분히 할 일을 다 했다고 할 수 있죠. 자, 그럼 오늘은 푹 쉬고 내일 이어서 마저 던전 공략을 합시다."



살짝 올라간 이본의 목소리. 그것은 적운흉풍의 도움이 있었다고 하더라도 자신이 오늘 할 역할을 충분히 했음을 알려주는 것이었다. 그 덕분에 속이 조금 편해진 표정을 지은 시우는 작게 미소를 지으면서 고개를 끄덕였다.


작가의말

줄간격 수정 밑 조사 수정이 조금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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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조사팀 20.06.01 150 5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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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영혼과 무공3 20.05.30 174 6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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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영혼과 무공 +2 20.05.28 226 7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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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마왕 혹은 수호자 4 +1 20.05.26 170 7 15쪽
23 마왕 혹은 수호자 3 +1 20.05.26 179 6 17쪽
22 마왕 혹은 수호자 2 20.05.25 201 6 16쪽
21 마왕 혹은 수호자 1 20.05.24 225 9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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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게이트와 던전 그리고 헌터 4 20.05.20 258 8 15쪽
» 게이트와 던전 그리고 헌터 3 20.05.19 290 9 15쪽
15 게이트와 던전 그리고 헌터 2 20.05.18 302 10 14쪽
14 게이트와 던전 그리고 헌터 20.05.17 357 10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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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S vs S 4 +1 20.05.13 727 15 16쪽
8 S vs S 3 +3 20.05.12 882 14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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