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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고릴라 님의 서재입니다.

용병 다이어리: 미국이 몰락하는가?

웹소설 > 작가연재 > 대체역사, 현대판타지

왕고릴라
작품등록일 :
2024.03.28 06:27
최근연재일 :
2024.06.2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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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6.2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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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제41화 계속되는 인지전과 내분

DUMMY

제41화 계속되는 인지전과 내분



하미르가 말을 더한다.


“전투에 참여하고 가장 용감하게 싸우는 사람들은 우리 유목 전사들이요.

그러니 우리는 더 많은 분배를 받을 권리가 있소이다.”


두 부족장의 말에 알 하크가 알 하심을 쳐다보며 말한다.


“지금 당장 미국 정유 회사들이 돈을 주고 있는 것도 아닌데, 이익 배분 문제는 전쟁이 끝난 다음에 해도 되지 않겠습니까?”


알 하크의 말에 건우는 표시 나지 않게 웃으며 생각한다.


‘정유 회사들이 정식으로 돈을 주지는 않겠지···.’


안 봐도 훤하다.


정유 회사들은 부족장에게 뒤로 돈을 챙겨주며, 돈세탁하려면 힘들 테니 우리가 알아서 스위스 은행에 예치해 둘 테니 알아서 편하게 쓰시라고 말했을 것이다.


부족장은 ‘하이고! 이렇게 편의를 봐주시니 고마울 따름입니다.’라고 하면서 스위스 은행에 있는 돈을 펑펑 쓰고, 전쟁터에서 죽은 부족 전사들의 가족이나 그들의 자식에게는 푼 돈이나 줄 것이다.


알 하크의 말에 알 하심이 고개를 끄덕이며 말한다.


“알 하크 부족장님의 말이 맞는 것 같군요. 수익 배분은 정식으로 계약을 하고 이익금이 입금된 후에 해도 늦지 않을 것 같습니다.

일단은 이번 전쟁의 승리에 집중하는 게 옳을 것 같습니다.”


“......”

“...!”


두 부족장이 잠시 말없이 있다가 정색을 하며 말한다.


“하여간 수익금의 배분은 전쟁의 공에 비례해서 나눠야 할 것입니다.”


“하하하! 아무렴요. 당연히 그래야겠지요.”


돈 이야기가 끝나자, 다시 정부군과의 전투 이야기로 돌아가 지루한 회의가 이어진다.



#



10여 일 후,


통합 군사회의를 끝내고 막사로 돌아온 건우가 파이잘과 맥주를 마시며 CNN 방송을 시청하고 있다.


화면에는 익숙한 얼굴의 앵커가 리포터를 불러 현장을 중계하고 있다.


리포터가 기자회견장에서 말한다.


“국무부 대변인의 말을 들어보겠습니다.”


대변인이라고 소개된 흑인 여자가 말쑥한 정장 차림으로 말한다.


“오디세이 새벽 작전이 개시된 이후, 프랑스 전투기가 벵가지 인근 카다피 군 탱크에 로켓포와 미사일을 다수 발사했습니다.

3척의 미국 잠수함과 25척의 서방 연합군 함정이 작전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아프리카의 군사 개입에 가장 적극적인 프랑스는 다수의 전투기를 자국의 코르시카 기지와 우방국인 아프리카 차드의 기지에 전개했습니다.

라팔과 미라주 20여 기와 공중급유기, 조기 경보기를 배치했으며 해상에는 구축함과 프리깃 각 1척이 미 해군과 공동 작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제국의 동맹 국가들이 패거리를 지어 인구 6백만에 변변한 군대도 없는 리비아를 때리기 시작했다는 뉴스를 보고 있던 파이잘이 인상을 구기며 맥주를 들이켜고는 말한다.


“프랑스놈들은 아프리카에서 수백 년 등쳐 먹었으면 만족을 알아야지.

지금도 아프리카에서 무슨 일만 터지면 앞장서서 힘 자랑을 하려고 나서니 기가 막히네요.”


이 세상에서 프랑스를 가장 싫다고 말하곤 하는 파이잘을 쳐다보며 건우가 맞장구를 쳐준다.


“프랑스는 이제 아프리카에서 떠날 때가 되긴 했지.

그간 먹을 수 있을 만큼 오랫동안 많이 먹었으니까.”


건우의 맞장구에 파이잘이 신이 나서 말한다.


“프랑스는 머지않아 아프리카에서 쫓겨날 겁니다.

아프리카인들도 점점 깨어나고 있으니까요.”


‘.....,?! 아프리카인들이 깨어나고 있다고? 말이 되는 소리를 해라. 지금도 내전으로 서로 죽이고 죽는 나라들이 아프리카에 얼마나 많은데···.’


건우는 차마 말할 수가 없어 그냥 덕담을 해준다.


“그렇지. 아프리카인들도 많이 깨어났지. 그러고 보니 화면에 보였던 국무부 대변인이라는 여자도 아프리카 미국인이더구만.

우버마 대통령의 아버지도 아프리카 케냐 출신이잖아.

머지않아 흑인들도 힘을 가지게 될 것 같기도 하다.”


‘얼굴마담이라도 하게 된 것만 해도 장족의 발전이 아니겠는가···.’


건우의 말을 들으며 약간 이상한 느낌을 받은 파이잘이 건우를 힐끗거리더니 맥주를 들이켜며 말한다.


“얼마 안 남았습니다. 프랑스가 니제르에서 쫓겨날 날도 말입니다.”


파이잘이 너무 확신에 찬 목소리로 말하자, 건우는 뭔가 있다고 느껴졌다.


“파이잘! 너 뭔가 하고 있지? 니제르에서.”


“예?! 아, 네.”


“뭔데?”


“그, 그게 말입니다. 아무래도 뭔가를 바꾸려면 힘이 있어야 하고, 힘은 총구에서 나오니, 제가 속한 부족과 친척 중 남자들은 가능하면 군대나 경찰에 들어가게 힘을 쓰고 있습니다.”


“힘을 써?”


“하하! 돈을 쓰고 있지요.”


“어디에?”


“군과 경찰 간부들에게요.”


“흐음. 대단히 효과적일 것 같은데···. 파이잘 네가 그런 전략적인 계획을 차근차근 준비하고 있다니, 갑자기 진짜 갑자기 네가 좀 멋있어 보인다!”


건우의 농담조 말에 파이잘이 발끈하며 말한다.


“아니, 팀장님. 그럼 전에는 날 그렇게 보지 않았다는 말입니까?

저는 원래부터 전략적인 사람입니다. 절 어떻게 보고 계셨길래, 새삼 멋있어 보인다고 합니까?

저는 원래부터 멋있는 놈이었거든요.”


발끈하는 파이잘을 보며 건우가 재미있다는 듯 껄껄 웃으며 말한다.


“하하! 알았다. 앞으로 10년 안에 프랑스는 니제르에서 쫓겨날 게 확실할 것 같다. 그것도 전략적인 남자 파이잘 때문에 말이다.”


“하하하! 그렇지요. 그렇게 될 겁니다. 반드시 그렇게 될 겁니다.”


“흐흐흐. 그래!”



잠시 후, 파이잘과 맥주를 주거니 받거니 하며 약간 취해가는데,


TV 화면이 바뀌면서 리비아 정부군을 악마화하는 뉴스가 나온다.


리포터가 리비아 시내 모습을 등지고 말한다.


“나토의 공격을 저지하기 위해 리비아 정부군이 어린아이를 인간 방패로 이용하는 등 각종 인권 침해를 자행하고 있다는 증언이 있습니다.”


화면에 나온 50대 후반의 의사 가운을 입은 사람이 말한다.


"카다피 군이 107명의 민간인을 붙잡아 나토 공격에 대응하는 인간 방패로 썼다는 것을 목격자 4명이 말하고 있습니다."


화면이 카다피 군의 탱크와 장갑차로 바뀌면서 말이 이어진다.


"증언을 한 남자는 카다피 군이 그의 두 아이를 탱크 위에 올려놓고 위협했다고 말했습니다."

리비아의 어린아이들로 화면이 바뀐 후 리포터가 말한다.


“또 다른 놀라운 소식이 있습니다.

카다피 군은 성폭행을 전쟁의 무기로 사용하고 있다는 겁니다.

카다피는 군인들이 조직적으로 민간인을 강간 하게 하려고 남성 정력제인 비아그라를 나눠주고 있으며 이는 어린 여자아이들에게 재앙이 되고 있다는 제보가 들어왔습니다.

일례로 각각 15세, 17세, 18세인 세 자매가 미스라타 인근의 톰니아에서 카다피 군에게 성폭행당했으며, 소녀들의 아버지는 가문의 명예가 더럽혀졌다며 이들을 살해했다고 합니다.”


리포터가 전쟁범죄자들은 반드시 처벌받아야 한다고 말한 후,


화면에 50대의 백인 의사가 다시 말한다.


“카다피 군은 병원과 구급차를 공격하고 의사들의 진료를 방해하고 있습니다.

며칠 전에는 카다피 군이 병원에 로켓포를 발사해 인큐베이터 안의 신생아들이 죽기도 했습니다.”


리비아 뉴스가 끝나자 파이잘이 말한다.


“저 새끼들은 입만 열면 거짓말이군요. 정말로 카다피 군이 저런 짓을 했을 리가 없지 않잖습니까?”


거짓말이라고 욕하면서도, 너무 당당한 인지전에 혹시나 하며 물어보는 파이잘에게 건우가 야릇한 미소를 지으며 말한다.


“진실인지 거짓인지는 상관없지 않겠어? 전 세계 언론이 저 뉴스를 계속 자가 복제하면서 방송할 것이고, 카다피는 국제적으로 반드시 죽어야 할 인간 쓰레기가 되었다는 게 중요한 것이겠지. 물론 나는 거짓말이라고 생각한다.

정규군을 마적이나 산적처럼 운영할 수는 없는 거지.

한 국가의 정규군은 대의명분을 어느 정도는 지켜야 유지할 수 있는 거거든.

카다피가 간이 부어 미국에 반항했지만, 인간 말종은 아니잖아?”



#



한 달 후,


반군은 미국, 영국, 프랑스 뿐만 아니라 카타르 같은 중동 국가를 포함한 다양한 국가의 지원을 받고 있다.


전쟁에 필요한 대전차 미사일과 트럭, 식량, 의료 장비 등이 대거 들어오자, 사기가 오른 반군은 정부군을 곳곳에서 공격하고 있다.


동부에서만이 아니라 서부에서도 수도 인근을 제외한 남쪽의 사막 부족들까지 가담하면서 정부군과 대등한 전력을 보여주고 있다.


건우는 반군 테크니컬 부대장으로 여러 번 공을 세웠지만, 정부군도 테크니컬 부대를 만들어 맞불을 놓기 시작했다.


전투의 게임 체인저는 역시 폭격기와 전투기다.


하늘에서 조준 사격하고 폭탄을 쏟아부으면 기갑 부대건 진지 방어건 다 쓸모가 없어졌고, 전황은 서서히 반군에게 유리하게 돌아가고 있었다.


그러나 실제 전황은...그냥 그렇게 그냥 딱!


제국이 원하는 균형이 맞춰지고 있다.



#



다음 날 저녁,


건우가 저녁을 먹고 아무 생각 없이 넋 놓고 있는데 파이잘이 들어오며 말한다.


“팀장님! 하미르 부족장이 보낸 사람이 찾아와 팀장님 면담을 원하고 있습니다.”


“응?! 하미르 부족장이 보낸 사람이?”


“예. 전에 부족 간 전쟁 때 전령으로 왔다 갔다 해서 낯이 익은 녀석입니다.”


“흠···. 들어오라고 하지.”


“예.”


잠시 후,


애송이 녀석이 들어오는 걸 보고, 건우가 미소를 지으며 말한다.


“리야드, 너는 아직도 하미르 부족장 전령으로 일하고 있냐?”


전에 부족 간의 전쟁을 할 때 상대 부족에 대한 정보를 전해주기 위해 왔던 18살짜리 애송이 녀석이다.


카다피가 없어지면 리비아가 민주화된 국가가 되고 살기 좋은 나라가 될 것이라는 애송이다운 희망을 품고 있었던 녀석이다.


민주주의가 카다피 하나 없어진다고 뚝딱! 생긴다고 말해 팀원들에게 많은 웃음을 선물했던 기억이 난다.


“예! 지금도 부족장님 전령 겸 비서로 일하고 있습니다.

테크니컬 부대 대장님이 엄청난 전공을 세우셨다는 소문은 듣고 있습니다.

전에도 느낀 거지만 대장님은 정말 대단하신 것 같습니다. 존경합니다.”


애송이 녀석이 아첨 섞인 말을 잘도 한다.


“하하! 내가 한 게 뭐 있겠냐? 그냥 우리 부대원들이 워낙 용감하게 싸워서 얻은 성과일 뿐이지.”


“소문이 사실인 것 같군요. 대장님은 절대 공을 세운 걸 드러내는 법이 없으시다는 말이 돌고 있거든요.”


“흐흐흐. 드러내서 좋을 게 뭐가 있겠냐?”


“하긴 그렇습니다.”


“그래. 날 찾아온 용건이 뭐냐?”


건우의 말에 리야드가 잠시 주위를 살핀 후 말한다.


“부족장님이 비밀 회동을 하고 싶다고 하십니다.

날짜와 장소를 정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하라고 해서 왔습니다.”


“비밀 회동?”


“예. 아무도 모르게 만나야 하는 일이라고 하셨습니다.”


“......”


건우는 하미르가 비밀스럽게 만나 할만한 이야기를 생각해본다.


‘또 누구 뒤통수를 치려는 건가···?’


전에 인근 부족 뒤통수를 쳐서 짭짤한 소득을 본 인간이다.


한번 뒤통수쳐서 재미를 봤으니 계속 치고 싶을 것이다.


그렇다면 아무도 모르게 만나 할 만한 이야기는 저번처럼 누군가의 뒤통수를 치는 걸 도와주면 뭘 주겠다는 말밖에는 없을 것 같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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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제43화 돈 앞에 장사없고 대통령도 없다 +3 24.06.27 145 7 13쪽
42 제42화 꼬마 카다피 들의 전쟁 24.06.25 175 12 12쪽
» 제41화 계속되는 인지전과 내분 +4 24.06.24 255 11 12쪽
40 제40화 전투 승리 그리고 내분 24.06.21 264 11 11쪽
39 제39화 카다피군의 불안한 깜깜이 행군 +2 24.06.20 325 13 12쪽
38 제38화 쓰레빠 신은 테크니컬 부대 +2 24.06.19 319 15 13쪽
37 제37화 인지전 +2 24.06.17 329 15 14쪽
36 제36화 리비아 +2 24.06.14 344 16 12쪽
35 제35화 리비아 +2 24.06.12 378 15 11쪽
34 제34화 뭐가 옳은지 나도 장담은 못하겠다 +2 24.06.10 400 16 12쪽
33 제33화 기분이 싸해진다 +2 24.06.07 420 16 12쪽
32 제32화 알누스라 전선 합병을 막아라-(2) +2 24.06.05 405 16 12쪽
31 제31화 알누스라 전선 합병을 막아라-(1) +4 24.06.03 433 15 12쪽
30 제30화 열폭하는 사우디 왕의 동생 +2 24.05.31 521 16 11쪽
29 제29화 데니스의 청부 – 알누스라 전선의 흡수를 막아라 +2 24.05.29 523 18 13쪽
28 제28화 뚫린 아가리라고 마구 지껄이는 거냐? +2 24.05.27 536 19 11쪽
27 제27화 도박장에서 눈 돌아간 사람들처럼 +2 24.05.24 558 18 11쪽
26 제26화 당연히 미국도 썩어야지요 +4 24.05.22 611 16 13쪽
25 제25화 에프터 서비스까지 해드리겠습니다 +2 24.05.20 587 18 14쪽
24 제24화 한 몫 챙길 수 있겠는데 +2 24.05.17 607 19 11쪽
23 제23화 이라크 쿠르드는 미국 마음대로 +4 24.05.15 635 15 11쪽
22 제22화 말단 미군 병사들은 약한 동물 +1 24.05.13 655 17 10쪽
21 제21화 이라크인들에게 미군은 철천지원수다 +2 24.05.10 695 18 12쪽
20 제20화 다보스 별장의 제국 책사들 (2) +2 24.05.08 798 17 12쪽
19 제19화 다보스 별장의 제국 책사들 (1) +2 24.05.06 977 18 13쪽
18 제18화 이라크 돈으로 이라크 목줄을 잡은 미국 +6 24.05.03 1,059 20 12쪽
17 제17화 IS 율법관 +4 24.05.01 1,026 20 10쪽
16 제16화 강자에게서 배워야 한다 +2 24.04.29 1,118 24 12쪽
15 제15화 CIA가 업어 키우는 알카에다와 IS 24.04.24 1,210 24 11쪽
14 제14화 개코원숭이는 되지 마라 24.04.24 1,201 27 10쪽
13 제13화 약한데 잘못 행동했다간 무조건 소멸각이다 +2 24.04.22 1,298 26 11쪽
12 제12화 돈! 돈을 벌어야지요 +1 24.04.19 1,376 25 10쪽
11 제11화 유대인은 왜 안된다는 겁니까? +2 24.04.17 1,431 28 13쪽
10 제10화 성 상납 캐비닛 – 중동에도 미국에도 24.04.15 1,517 24 12쪽
9 제9화 말이 안 나온다 24.04.12 1,596 29 13쪽
8 제8화 천년의 전략, Divide & Rule 24.04.09 1,777 29 10쪽
7 제7화 혹시 그런 이름의 사람을 아십니까? +2 24.04.08 1,819 30 13쪽
6 제6화 사자가 사슴을 안 잡아먹고 잘 살게 해준다고? +4 24.04.05 1,984 34 11쪽
5 제5화 힘이 생기니 쓰고 싶다고? +2 24.04.03 2,167 35 12쪽
4 제4화 이상한 노인을 만나다 +4 24.04.01 2,430 32 13쪽
3 제3화 리비아에서 돈 냄새가 난다 +1 24.03.29 2,577 34 13쪽
2 제2화 우라늄의 저주 24.03.29 2,836 44 13쪽
1 제1화 니제르 임무 +4 24.03.29 3,966 41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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