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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고릴라 님의 서재입니다.

CIA용병에서 재벌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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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고릴라
작품등록일 :
2024.03.28 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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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5.29 0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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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제29화 데니스의 청부 – 알누스라 전선의 흡수를 막아라

DUMMY

제29화 데니스의 청부 – 알누스라 전선의 흡수를 막아라



건우가 기어가는 자의 어깨에 총을 겨누고 쏜다.


“탕!”

“으앜!”


기어가는 걸 멈춘 녀석이 어깨와 다리에서 피를 흘리며 신음을 흘린다.


건우가 무표정하게 녀석을 쳐다보다 말한다.


“충동적으로 약탈을 하기에는 나이가 많군. 거의 50은 되어 보이는데···. 그 나이에도 이런 짓을 하고 다니는 건가?”


건우의 말에 녀석이 이를 악물고 건우를 노려보며 악을 쓴다.


“네놈이 코 흘리고 다닐 때부터 아프간과 유고슬라비아 코소보에서 무자헤딘으로 활동했다.”


무자헤딘이라···.


성전에서 싸우는 전사라는 단어이다.


“기가 막히는군. 힘없는 민간인을 약탈하고 학살하는 게 성전인가?”


“성전을 위해 식량을 조달하는데 협조하지 않은 자들을 징계한 것이다.”


“크크크. 50대이니 한때는 알카에다였나?”


“그렇다.”


“피에 굶주린 불쌍한 미친놈이군.”


“우리를 죽였으니 위대한 전사 알림하쿰이 네 놈을 가만두지 않을 것이다.”


알림하쿰이라는 이름에 건우가 미간을 잔뜩 찌푸린다.


용병 계에서 오랫동안 잔인함으로 악명을 날리던 녀석이다.


“알림하쿰이 네 놈 대장이냐?”


놀라는 건우의 표정을 보고 녀석이 의기양양하게 소리친다.


“그렇다. 네놈도 알림하쿰이라는 위대한 이름을 들어본 모양이구나.”


건우가 녀석과 말을 나누고 있는 사이, 파이잘과 무함마드가 마을 전체를 한 바퀴 돌며 부상한 자들을 확인 사살하고 돌아온다.


“살아 있는 마을 사람들은 나오시오.”


파이잘과 무함마드의 외침에,


숨어있던 마을 사람들이 한 명씩 두 명씩 나온다.


그중 30대 여자가 어깨를 부여잡고 있는 키 크고 늙은, 자칭 자유 시리아군 병사를 향해 소리친다.


“저자가 내 아들을 죽였어요. 바로 내 앞에서요!”


사람들이 소리치는 여자가 손가락으로 가리키는 자를 쳐다본다.


“저, 저자가 내 딸 아이도 죽였는데···.”


건우는 유독 아이들만 죽였다는 녀석을 쳐다보며 말한다.


“어린아이들 죽이는 정신병을 가졌는가?”


“......”


파이잘이 건우에게 다가오며 말한다.


“아이들의 부모들에게 저자를 죽일 수 있게 하시죠?”


파이잘의 말을 듣고 잠시 생각하던 건우가 단호하게 말한다.


“잘못하면 저자의 동료들에게 보복 당할 수도 있어서 안 돼.

저자의 말로는 알림하쿰이 자기들의 대장이라고 했거든.”


“미친 도살자 알림하쿰이 저자들 대장이라고요?”


“그렇다는군. 알림하쿰은 여기에서 자기 부하들이 죽었다는 걸 알면 반드시 와서 확인 할 거야.

그리고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알아낼 거고.”


“...크, 큰일이군요. 그자라면 앞뒤 안 가리고 마을 사람들을 다 죽여 버릴 수도 있을 텐데 말입니다.”


“일단 저자를 죽이고 어떻게 해야 할지 생각해보자고.”


건우가 어깨를 부여잡고 놀란 눈을 화등잔만 하게 뜨고는 부들부들 떨고 있는 녀석의 머리를 겨냥하고는 말한다.


“그냥 피가 다 빠져나가는 걸 느끼며 서서히 죽게 하고 싶지만, 시간이 없어 그만 죄 많은 네 놈의 생을 빨리 끝내주마.”


“...으, 으읔! 사, 살려다오!”


“탕!”

“앜!”


외마디를 지르며 녀석이 죽자, 건우가 생존해있는 마을 사람들에게 말한다.


“저자의 동료가 복수하러 올 것이고,

그자들이 여기에 오면 살아 있는 사람을 모두 죽일 겁니다.

그러니 이곳을 벗어나 가능한 한 멀리 사는 친척 집이나 아는 사람의 집으로 피하십시오.

가능하면 멀리 남쪽으로 피신하는 게 좋을 겁니다.”


“......”

“......!”


겁에 질린 사람들이 아무 말도 하지 못하고 놀란 토끼들처럼 건우를 쳐다본다.


건우는 이들 중 대다수는 피신하겠지만, 일부는 남을 거로 생각한다.


평생 이 마을에서 살던 사람들이 보복이 무섭다고는 해도 마을을 떠나기는 쉽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우리에 관해 물어보면 이렇게 말하시오. CIA의 특수부대원들인데 우연히 이곳을 지나가다 약탈과 살인, 방화하는 것을 보게 되어 이자들을 죽였다고 말이요.”


마을 사람들에게 말을 마치고 건우가 파이잘과 무함마드에게 말한다.


“신속히 빠져나가자고.”


“예!”



##



마을을 떠나 알레포로 가며 무함마드가 건우에게 말한다.


“반군들이 터키 국경 쪽에서 약탈하는 걸 보면, 머지않아 남하해 알레포도 공격하겠는데요?”


“그렇겠지. 자유 시리아군은 북쪽에서 남하하고, 알누스라 전선은 서쪽 도시들 내부에서, 그리고 알카에다는 서쪽 마을들을 장악하면서 세를 불릴거야.”


“...정부군은 중요 도시 위주로 방어하겠지만, 남쪽과 달리 북쪽 주민들 대부분은 수니파이기 때문에 방어하기 쉽지 않을 겁니다.”


“아무래도 그렇겠지. 수니파 주민들은 시아파인 알라위파 정권이 40년간 탄압한 것에 대한 반감도 있지만, 종교 때문에라도 반군에 가담하겠지.”


“빨리 알레포에 가서 북쪽에 반군들이 내려오고 있다고 말해줘야겠습니다.”


“이미 알고 있을 거야. 알고도 움직이지 않고 있겠지.

그리고 수니파 마을이 약탈 당한다고 신경 쓸 리 없지 않겠어?”


“그건 그렇습니다. 왔다가 무슨 일을 당할지 알 수 없는 일이고요.

어쨌든 주민들도 우호적이지 않으니까요.”


“반군 중에 알림하쿰 같은 자들이 있고, 수십 년간 아프가니스탄과 파키스탄, 아프리카 등지에서 활약하던 알카에다 놈들까지 있으니···.

보통 일이 아니야.”


“...큰일입니다. 피바람이 거세게 불 것 같습니다.”


“...그렇겠지. 그놈의 시아파와 수니파가 뭔지 원···.

수백 년을 싸우며 흘린 피 만으로는 아직 모자라는 모양이지.”


“......”



‘알림하쿰이라···.’


건우는 잔혹한 학살자로 불린 알림하쿰의 이름을 곱씹어본다.


알림하쿰은 오사마 빈 라덴과 함께 알카에다를 만들었던 사우디아라비아의 근본주의자이다.


빈 라덴과 같이 아프가니스탄에서 싸웠고, 아프가니스탄에서 소련을 몰아낸 후, 사우디로 돌아와 사우디 이슬람 근본주의인 와하비즘 공부를 더 했다고 한다.



#



건우가 보기에 근본주의자들은 한마디로 피에 굶주린 미친 인간 말종들이다.


건우는 와하비즘이 뭔지는 모르지만, 이슬람 근본주의자들인 사우디 와하비스트, 이집트 무슬림 형제단, 아프간의 탈레반 같은 자들은 17세기 오스만 튀르크 시절로 돌아가자고 악을 쓰는 이유는 대충 짐작하고 있다.


영국, 프랑스, 미국, 소련 같은 절대 강자들의 끝없는 침략과 자원 침탈.


의도적이고 악의를 가진 국경 긋기로 일어나는 지역 분쟁들.


그리고 무엇보다 답이 없는 아랍 국가들의 경제와 미래.


아무리 발버둥 쳐도 강대국들의 끝없이 이어질 것이 확실한 자원 착취.


40%에 달하는 실업률로 혈기 왕성한 젊은 남자들이 할 일이 없는 경제 상황.


한마디로 아랍국가들의 미래에는 답이 없다.


이런 답 없는 상황에서 제법 깡 있고 악에 받친 자들이 택한 것이 극단적인 종교에 몰입하고 비대칭 전투인 테러를 저지르는 일이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 줘 터지지는 현실.


자존심은 바닥을 치고 악에 받친 자들은 몸부림치고 흑화되어,


결국,


피에 절고 목표를 상실하고 인성을 잃는다.



#



찢어지게 가난한 자들의 근본주의자들이 탈레반과 무슬림 형제단이라면,


돈 있는 자들의 근본주의자가 와하비스트다.


[와하비즘]


와하비즘은 수니파의 한 분파이다.


사우디아라비아와 카타르에 기반을 두고 있다.


와하비즘은 무슬림 선민사상과 배타주의를 기반으로 하고 이에 반하는 자들을 가혹하게 처벌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샤리아 율법을 강요하고 비무슬림을 증오한다.


여성차별을 극심하게 하고 무슬림이라면 악한 통치자라 해도 복종해야 하고, 비이슬람 관습은 모방만 해도 처벌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음악 감상도 금지한다.


오로지 코란 제일주의다.


건우는 지금 수니파 국가인 튀니지, 리비아, 이집트, 시리아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련의 과격한 시위와 내전에는 사우디의 적극적인 수니파 근본주의자인 와하비스틀들의 해외 수출 영향이 있다고 생각한다.


건우의 정보통에 의하면 사우디 왕가가 수니파 국가들에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와하비스트들을 지원하고 있는데 이는,


왕정에 반대하는 위험한 근본주의자들을 계획적으로 해외로 보내는 치밀한 계획에 의한 것이다.


이를 위해 다양한 알카에다 조직들에 막대한 돈을 지원했고 지금도 하고 있다.


여러 이슬람 국가들에 있는 알카에다 조직들이 급격히 세를 불릴 수 있는 건 미국의 지원 때문이기도 하지만, 사우디 왕가의 은밀한 지원도 큰 지분을 차지한다.


그런데,


지금 막대한 사우디 지원과 미국을 등에 업은 극단적 수니파 와하비즘 전사들이 일부는 자유 시리아, 일부는 알카에다, 일부는 시리아 지역 무장조직을 흡수한 다양한 이름의 조직으로 시리아에서 세력을 확장하고 있다.


그러니 시리아는 수 많은 수니파 극단주의자 군벌들과, 시아파와 기독교인들이 똘똘 뭉친 아사드 정부군 간의 피비린내 나는 내전에 휩싸일 것이다.


건우는 당연히 수니파가 이긴다고 생각했다.


수니파 뒤에는 미국만 있는 게 아니니까.


지역의 맹주인 사우디, 터키까지 있지 않은가 말이다.


그렇지만···.


건우는 혼란스럽다.


미래를 알고 있는 영감이 러시아가 개입되어 아사드 정부군이 이긴다고 했다.


물론 러시아는 시리아 내전을 바꿀 수 있을 정도의 힘을 가진 강대국이다.


영감의 말에 신빙성이 없는 건 아니다.


그러나···.


비록 러시아가 강대국이기는 하지만,


세계 최강 미국이 원하는 일을 감히 막을 수 있을까···?


‘......’


건우가 이런저런 생각을 하고 있는데 머릿속에 데니스 제임스 영감의 목소리가 울렸다.


[자네에게 할 말이 있어서 왔네.]


‘하하! 노인장은 아직도 하실 말씀이 있습니까?’


[나는 자네가 가지고 있는 6백만 불을 10배 이상 불려 줄 방법이 있네.]


‘예?! 그, 그게 정말입니까?’


[당연히 정말이지. 어떤가 내가 그 돈을 불려주면 내 부탁을 들어주겠는가?]


‘저번에 말씀하신 이브라힘, 아니 바그다디 IS 총사령관을 암살하라는 거 말입니까?’


[아니, 아니야. 그건 저번에 자네가 거절해서 포기했네.

자네가 이번에 이들리브로 가면, 알누스라 전선 무장조직 책임자를 만나기로 되어 있지?]


‘예. 알누스라 책임자를 만날 겁니다.’


[바로 그거네. 그자를 잘 회유해서 알누스라가 IS에 넘어가지 않게 만들어주게.]


‘...? 바그다디가 IS에 있던 시리아 출신들을 보내 만든 알누스라 전선이라면 이미 IS의 하부 조직 아닌가요?’


[아니야. 알누스라 조직은 다시 IS에 흡수되는 걸 거부 할 거야.]


'...?'


[그렇지만 바그다디는 IS 군대를 보내 강제로 흡수할 거거든.]


‘...그렇다면, 제일 먼저 알누스라 전선 조직 내분을 유도하겠군요.’


[그건 정확히 모르겠고, 하여간 바그다디가 알누스라 조직을 흡수하고 시리아 북부를 차지한 후 이라크 레반트 이슬람 국가(ISIL: Islamic State of Iraq and Levant)를 만들거든.

그 후, IS 놈들은 방향성을 상실하고 자신들이 점령한 지역을 인세의 지옥으로 만들게 되네.]


‘...그 와중에 노인장께서 말씀하신 그 마을 사람들도 죽었던 모양이군요.’


[그렇네. 그러니까 바그다디가 시리아 반군 세력인 알누스라 전선을 못 먹게 만들면, 시리아 북부를 차지하지 못하게 될 거고,

그리되면 바그다디는 이라크 북부만 차지하게 되어 세력이 쪼그라들게 되겠지.]


'그럴까요?'


[IS가 약화되면, 남쪽에서 올라오는 이라크 정부군을 감당하느라 정신이 없게 될 거야.

쿠르드와도 유전지대를 놓고 싸워야 하니, IS가 미쳐 날뛸 힘을 잃게 될 거라고 생각되네.]


데니스의 말에 건우는 가슴을 쓸어내린다.


너무 어마어마한 청부 금액 때문이다.


‘...엄청난 청부가 아닌가!’


무려 6백만 불을 6천만 불로 만들어준다는 상상하기 힘든 액수의 청부다.


청부를 실행하고 데니스의 말대로 6천만불로 재산을 늘린다면...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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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 제36화 리비아 +2 24.06.14 152 10 12쪽
35 제35화 리비아 +2 24.06.12 190 10 11쪽
34 제34화 뭐가 옳은지 나도 장담은 못하겠다 +2 24.06.10 216 10 12쪽
33 제33화 기분이 싸해진다 +2 24.06.07 239 11 12쪽
32 제32화 알누스라 전선 합병을 막아라-(2) +2 24.06.05 234 11 12쪽
31 제31화 알누스라 전선 합병을 막아라-(1) +4 24.06.03 262 9 12쪽
30 제30화 열폭하는 사우디 왕의 동생 +2 24.05.31 333 10 11쪽
» 제29화 데니스의 청부 – 알누스라 전선의 흡수를 막아라 +2 24.05.29 348 12 13쪽
28 제28화 뚫린 아가리라고 마구 지껄이는 거냐? +2 24.05.27 359 13 11쪽
27 제27화 도박장에서 눈 돌아간 사람들처럼 +2 24.05.24 371 12 11쪽
26 제26화 당연히 미국도 썩어야지요 +4 24.05.22 423 11 13쪽
25 제25화 에프터 서비스까지 해드리겠습니다 +2 24.05.20 405 12 14쪽
24 제24화 한 몫 챙길 수 있겠는데 +2 24.05.17 421 13 11쪽
23 제23화 이라크 쿠르드는 미국 마음대로 +4 24.05.15 436 9 11쪽
22 제22화 말단 미군 병사들은 약한 동물 +1 24.05.13 457 12 10쪽
21 제21화 이라크인들에게 미군은 철천지원수다 +2 24.05.10 496 12 12쪽
20 제20화 다보스 별장의 제국 책사들 (2) +2 24.05.08 567 11 12쪽
19 제19화 다보스 별장의 제국 책사들 (1) +2 24.05.06 730 12 13쪽
18 제18화 이라크 돈으로 이라크 목줄을 잡은 미국 +6 24.05.03 821 14 12쪽
17 제17화 IS 율법관 +4 24.05.01 774 14 10쪽
16 제16화 강자에게서 배워야 한다 +2 24.04.29 841 16 12쪽
15 제15화 CIA가 업어 키우는 알카에다와 IS 24.04.24 918 17 11쪽
14 제14화 개코원숭이는 되지 마라 24.04.24 910 19 10쪽
13 제13화 약한데 잘못 행동했다간 무조건 소멸각이다 +2 24.04.22 989 19 11쪽
12 제12화 돈! 돈을 벌어야지요 +1 24.04.19 1,056 18 10쪽
11 제11화 유대인은 왜 안된다는 겁니까? +2 24.04.17 1,086 20 13쪽
10 제10화 성 상납 캐비닛 – 중동에도 미국에도 24.04.15 1,159 17 12쪽
9 제9화 말이 안 나온다 24.04.12 1,218 21 13쪽
8 제8화 천년의 전략, Divide & Rule 24.04.09 1,374 19 10쪽
7 제7화 혹시 그런 이름의 사람을 아십니까? +2 24.04.08 1,403 22 13쪽
6 제6화 사자가 사슴을 안 잡아먹고 잘 살게 해준다고? +2 24.04.05 1,525 24 11쪽
5 제5화 힘이 생기니 쓰고 싶다고? +2 24.04.03 1,683 25 12쪽
4 제4화 이상한 노인을 만나다 +4 24.04.01 1,880 24 13쪽
3 제3화 리비아에서 돈 냄새가 난다 +1 24.03.29 1,994 24 13쪽
2 제2화 우라늄의 저주 24.03.29 2,202 28 13쪽
1 제1화 니제르 임무 +4 24.03.29 3,061 27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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