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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고릴라 님의 서재입니다.

CIA용병에서 재벌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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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고릴라
작품등록일 :
2024.03.28 06:27
최근연재일 :
2024.05.15 20:59
연재수 :
23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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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5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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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7
글자수 :
120,785

작성
24.04.08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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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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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3쪽

제7화 혹시 그런 이름의 사람을 아십니까?

DUMMY

제7화 혹시 그런 이름의 사람을 아십니까?



10일 후.


이집트 카이로시 남동부에 있는 전통시장 내 2층 상가건물.


히잡을 뒤집어쓴 두 명의 어린 소녀가 건우의 뒤를 따라 건물 안으로 들어가고 있다.


일행이 2층 제일 끝방에 도착하자 안내하던 남자가 문에 노크하며 말한다.


“사장님. 오늘 온다고 했던 사람들이 왔습니다.”


“오! 그래!”


잠시 후,


안에서 약간 키가 작고 까무잡잡한 피부의 남자가 곱슬머리를 쓰다듬으며 문을 열고 말한다.


“어서 와! 카이로는 처음이지?”


“이집트는 여러 번 왔었지만, 카이로는 처음이지.

자넨 역시 좋아 보이는군. 개기름이 좔좔 흘러내리는 걸 보니.”


“와하하! 잘 지내고 있지. 하여간 잘 왔어. 카이로는 모든 것이 있는 곳이야.

끝내주는 곳이니까 재미있게 지냈다 가라고···.

그런데 뒤에 서 있는 애들이 그 뭐냐 그 애들이야?”


“그래. 부족 간 전쟁 도와주고 건네받은 애들이야.”


건우와 함께 용병 생활을 했던 파우지 사장이 일행을 안으로 안내한 후, 마실 것을 내온 후,


잠시 여자애들의 미모를 살피고는 말한다.


“호오! 미색이 뛰어나군. 잘 가꿔 어린 애들이라면 환장하는 자들에게 팔면 돈이 되겠는데?”


“노획된 건 맞지만 노예는 아니야.

손님으로 대해줘.

일도 가르쳐주고 생활에 어려움 없이 잘 보살펴 주면 좋겠어.”


“안 팔고? 왜? 이런 애들이 취향인가?

...둘 다 미인이지만 팀장 취향일 것 같지는 않은데?”


“아직 어떻게 할지 결정을 못 내렸어.

일단은 애들도 정신 좀 차려야 할 것 같기도 해서, 1, 2년 시간을 줘보려고.”


“내가 자네하고 몇 년이나 같이 있었지만, 도무지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알 수가 없구만.”



잠시 후,


파우지가 두 소녀와 간단한 대화를 나눠본 후, 말한다.


“일단, 너희들은 여기 내 비서 자멜을 도우면서 이곳 생활에 적응해라.”


“예.”


30대 초반으로 보이는 자멜이라는 남자 비서가 소녀들을 데리고 나가자, 건우가 말한다.


“파우지! 혹시 하산 왈라드라고 알아?”


“응?! 자네가 어떻게 하산 왈라드 이름을 아는가?”


“...누구한테 우연히 들어서 알게 되었거든.”


“헐! 하산 왈라드는 항상 가명을 쓰고 신분을 드러내질 않는데···.

그 인간은 돈세탁이나 밀수 같은 은밀한 일을 하거든.

그래서 아는 사람이 극히 드문데···?”


파우지가 눈을 가늘게 뜨고 건우를 노려본다.


“하여간 그를 나한테 소개해 줄 수 있겠어?”


“......!”


“별일은 아니고 한 가지 부탁할 게 있어서.”


“...뭔 일인데?”


“내 고객의 와이프가 진귀한 장신구를 모으고 있는데, 내가 그 고객에게 점수를 딸 일이 있거든.”


“호오! 자네가 신경 써야 하는 고객이라고?”


건우는 어설픈 거짓말이 통하지 않을 거고, 나중에 거짓말했다는 게 드러나면 신뢰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 사실을 말하기로 하고 조심스럽게 입을 연다.


“사실은 CIA 중동 지부장 게리 알렉산더의 와이프가 진귀한 장신구를 수집한다고 하더라고.

특히 팔찌를 말이야.

그리고 게리 지부장은 엄청난 애처가이고.”


“...그 말이 사실인가?”


파우지가 눈을 크게 뜨며 놀란다.


파우지는 게리 지부장을 위해 몇 년째 일하고 있고, 실제로 여러 번 개인적으로 만나기도 했다.


그런데 게리 지부장의 개인적인 정보는 들어본 적이 없다.


특히 가족에 대한 정보는 엄격히 차단되고 있다.


테러와 같은 일을 염려해서다.


“CIA 지부장 와이프 일을 자네가 어떻게 알아?

나도 모르는 걸 자네가 어떻게 알게 된 거냐고?”


“하하! 그건 말하기 곤란한데.”


“게리와는 가끔 술을 마시기도 하거든.

나한테는 가족에 대해 말한 적이 없는데 말이야.

누군가?

그런 정보를 준 사람이?”


말을 안 해주면 절대 물러서지 않겠다는 표정으로 파우지가 들이대자, 건우가 손사래를 치며 말한다.


“내가 누구한테 게리 지부장에 대해 들었는지는 말해 줄 수 없네.

말해줘도 믿지 않을 거고.”


건우의 말에 파우지가 잠시 미간을 좁히며 생각에 잠겼다 말한다.


“...좋아. 더는 자네의 비밀스러운 정보원에 대해서는 묻지 않겠네.

능력 있는 정보원은 보호해야 마땅하니까.

하지만···.”


“...?”


“혹시라도 지부장과 나와 관련된 중요한 정보가 있으면 나한테 바로 좀 알려주게.

게리 지부장이 내게 일감을 주는 고용주인 거 알지?”


“알았네. 바로 알려주지.”


건우는 파우지의 말에 알았다고 말하고는 꿈속에서 만난 이상한 노인에 대해 생각한다.


건우도 의심하고 있었다.


노인이 말한 것들이 사실일지.


그런데 파우지와 대화를 나눠보니 아무래도 노인이 말한 것들은 사실인 것 같다.


노인의 말이 신뢰할 만하다면,


대단한 일이 아닐 수 없다!


‘게리에게 그가 원하는 걸 주고, 동시에 내가 능력 있다는 걸 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겠지.

내가 자기 가족의 일까지 알 정도의 정보력이 있다는 걸 알게 되면 의심을 하기도 하겠지만, 나를 꽤 능력 있다고 생각하게 될 것이니까.’


“자네는 내가 생각한 것보다 대단한 정보력을 가지고 있군.

자네에 대한 평가를 다시 해야겠어.”


파우지가 진지한 어조로 말한다.


“...그래서 하산 왈리드를 통해 진귀한 장신구, 특히 팔찌를 좀 구해야 하는데 방법이 있을까?”


“...하산 왈리드와는 몇 번 만난 적이 있네만, 그자와는 친하지 않아.

그자가 주로 하는 돈세탁 일이나 밀수에 관심이 없거든.

친해질 필요가 없다는 말이지.”


“친하지 않아도 구해달라고 부탁할 수는 있지 않겠어?”


“...그 정도야 할 수 있지.”


“그럼 아주 진귀한 거로 몇 개 구해 줘.”


“알겠어. 일단 말을 해볼게.”



##



며칠 후, 건우는 귀걸이와 반지, 팔찌를 구했다는 말을 듣고 파우지 사장을 다시 찾았다.



파우지 사장실.


파우지가 건네는 장신구들을 받아 들고 사례를 한 후, 건우가 일어나려 하는데 사장실 문 가까이 앉아 있던 비서의 전화 받는 목소리가 들려왔다.


“예?! 튀니지에서 대규모 시위가 발생했다고요?

...예. 아, 알겠습니다.”


비서의 말을 듣고 있던 파우지가 인터폰을 한다.


-네. 사장님.


“부서장들 지금 당장 회의실로 다 모이라고 해!”


“예.”


비서들이 부산하게 움직이자, 건우가 말한다.


“그럼 수고하게나. 아랍 국가들에 태풍이 몰아칠 거야.”


“자넨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다 알고 있군···?”


“다 아는 건 아니고. 하여간 자네에게 나쁜 일은 아닐 거야.

일거리가 많이 내려올 거니까.”


“...그렇다면야 좋지.”



#



건우가 사라지고 파우지가 계속 전화를 걸어 무슨 일인지 알아본다.


1시간 후,


여섯 명의 남자들이 사장실 옆에 있는 회의실로 모여들고, 회의실 탁자에 다과가 세팅되자 파우지가 회의실 문을 열고 들어온다.


상석에 앉은 파우지가 담배를 꺼내 불을 붙이며 말한다.


“큰 건이 터졌다. 튀니지에서 대규모 시위가 발생했다.

우리에겐 좋은 일이다.”


“......”

“...?”


“즉시 튀니지의 독재정권의 중요 인사들의 부정부패와 호화 생활을 인터넷과 페이스북, 트위터, 유튜브 등에 폭로하라는 지시가 내려왔다.

아주 긴급하게 빠르게 처리하라고.”


“알겠습니다!!”


“그리고 튀니지로 사람들을 보내 시위가 과격해지고 널리 퍼지게 하라는 지시도 받았다.

튀니지에는 자기들 하도급 회사가 없다고 말이야.”


파우지의 말에 비서인 자멜이 말한다.


“튀니지는 석유가 나오는 것도 아니니, CIA가 여론을 관리할 회사를 운영하지 않고 있습니다.”


비서의 말에 학자풍의 중년 남자가 말한다.


“그럼 저희 문화 협력 사업단에서 갈까요? 가서 그동안 약간씩 떡밥을 뿌리며 친분을 맺어왔던 교수들과 언론사 인사들에게 독재정권을 비난하는 기사와 성명을 발표하게 부추기겠습니다.”


“그거 좋군. 그리고 시위 현장에서 시위 군중들을 흥분시킬 전문 선동꾼들을 몇 명 데려가시오.”


“예. 알겠습니다.”


“다른 팀들은 각종 SNS와 인터넷 댓글을 이용해 튀니지 독재정권을 공격하도록.”


“예!!”


“좋아!”


파우지가 회의를 마치려고 하다, 안경 낀 30대 초반의 털보가 손을 드는 걸 보고 말한다.


“알렉산더! 할 말 있나?”


“예. 미국에서 다음 튀니지 권력자로 결정한 사람이 있습니까?”


“흠···. 사태가 너무 급작스럽게 전개되어 아직 선정이 안 된 것 같아.

조만간 결정되겠지.

결정되면 바로 띄우라고 지시가 내려오겠지.”


“예.”


회의를 마칠 준비를 하는 부하들에게 파우지가 미소를 지으며 말한다.


“이번 건은 돈 좀 될 거 같아. 신속하고 확실하게 작업하자고!”


“예!”



##



파우지 사장의 회사 건물을 나온 건우는 받은 장신구들을 가방에 넣고 CIA 중동 지부장 게리 알렉산더를 만나기 위해 미국 이집트 영사관으로 향한다.


이상한 노인의 말에 의하면 게리는 공식적으로는 총영사로 근무하고 있다.


화이트 요원인 것이다.


스파이이긴 하지만 외교관 신분을 가진.



미국 영사관실.


비서가 총영사 게리에게 다가가, 고풍스러운 그림이 있는 주머니 하나를 건네주며 말한다.


“한국인 박건우라는 사람이 총영사님께 이걸 전달해 주고 싶다며 찾아왔습니다.”


비서의 말에 게리가 주머니 속에 든 것들을 슬쩍 본다.


주머니를 닫고 알았다고 말하고는 비서가 나가자 팔찌들을 세심하게 살펴본다.


“호오! 이건 아주 희귀한 것들인데.

게다가 여기에 박힌 보석들은 아주 상등급의 것들이고.

이런 건 구하려고 해도 쉽게 구할 수 없는 것들인데···?”


그런데 이걸 전해달라고 한 한국인이 나를 만나보고 싶다고 했다···?


게리는 예약도 안 한 사람인데 그냥 만나볼까 하다 총영사관 경비실에 인터폰을 한다.


“...날 찾아온 박건우라는 한국인 있지?”


“예.”


“몸수색을 확실히 한 후에 접견실로 데려오게나.”


“예.”



잠시 후,


게리가 접견실로 들어오는 건장한 체격의 건우를 보며 눈을 가늘게 뜬다.


처음 보는 사람일 뿐만 아니라 묘한 느낌을 주었기 때문이다.


‘허! 특이한 친구네···.

뭐랄까···.

뭐라고 짐작할 수 없게 만드는 그런 게 있네···.’


게리는 CIA에서 잔뼈가 굵은 40대 후반이다.


세상의 웬만한 일은 다 경험했고, 전 세계를 돌며 별의별 사람을 다 만나봤다.


그런데 눈앞의 동양인 정체가 전혀 가늠이 안 된다.


동양인 남자가 가까이 오더니 환하게 웃으며 인사를 한다.


“게리 총영사님! 박건우라고 합니다. 별명은 하디스이고 지금 쉐도우 스톰이라는 용병팀을 이끌고 있습니다.

갑자기 찾아뵙는 무례를 저질렀습니다.

너그럽게 봐주십시오.”


“예?! 그 유명한 쉐도우 스톰팀의 하디스라고요?”


“예. 그렇습니다.”


“호오! 그래요? 내가 듣기로 쉐도우 스톰의 하디스는 피도 눈물도 없는 냉혈한에다 살벌하고, 잔인한 맹수 같은 인간이라고 들었는데···.”


게리가 고개를 갸웃하며 말한다.


“하하! 실제로는 피도 눈물도 없는 냉혈한이고 살벌하고 잔인한 맹수 같은 용병이 맞습니다.

다만 본색을 감추고 선량한 사람으로 위장하는 능력을 갖추고 있을뿐입니다.”


“허허! 그렇습니까? 말을 아주 재미있게 하는군요.

일단 차나 한잔합시다.”


“예.”


게리가 경비원들에게 가도 좋다는 손짓을 한다.



잠시 후,


커피를 마시며, 게리가 날카로운 눈매로 건우를 뜯어보다 말한다.


“그런데 내 아내가 장신구, 그중에서도 팔찌 모으는데 진심인 건 어떻게 아셨습니까?

이건 내 가족과 아주 가까운 사람만 알고 있는 일인데 말입니다?”


건우는 따로 할 말도 없고, CIA의 베테랑에게 거짓말을 할 수 없어 사실대로 말한다.


“저는 아주 이상한 노인을 알고 있습니다.

그 노인은 남들이 알 수 없는 정보를 알고 있고요.

특히 CIA에 대해 아주 잘 압니다.”


“그래요? 뭐 하는 사람입니까?”


“저도 그 노인의 정확한 정체를 알지 못합니다.”


“예?! 그래요? 그런데 그게 말이 됩니까···? 물론 정보원의 신원을 노출하고 싶지 않겠지만···.

그 노인의 이름이 어떻게 됩니까?

가명이라도 좋습니다.”


“그는 자신의 이름이 데니스 제임스라고 했습니다.

혹시 그런 이름의 사람을 아십니까?”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2

  • 작성자
    Lv.99 산방학
    작성일
    24.04.08 14:54
    No. 1

    아랍여자는 인도와 비슷한 느낌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55 왕고릴라
    작성일
    24.04.08 16:07
    No. 2

    샘족이 인도 북부 인종과 비슷하죠.

    그런데 리비아와 튀니지는 로마시대 카르타고 였지요. 그 후로도 지중해 백인들과 피가 섞이기도 하고 흑인들과 피가 섞여 아주 잡탕입니다.

    유목민 베르비르인들은 유럽인과 비슷하다고 합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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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7화 혹시 그런 이름의 사람을 아십니까? +2 24.04.08 831 15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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