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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르주의 서재

만렙게임캐와 삼국지 정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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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조르주
작품등록일 :
2020.05.11 10:03
최근연재일 :
2020.09.29 19:15
연재수 :
131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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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9,4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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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38
글자수 :
759,402

작성
20.05.23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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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3쪽

계 전투(3)

DUMMY

식량을 싣고 본진으로 귀환하는 현민의 부대. 저 멀리 엄강 군의 본진이 보이기 시작한다. 승전보를 들고 귀환하는 길. 기분이 무척 좋다. 치킨을 사 들고 퇴근하는 아버지의 마음이 이랬을까.


“현랑! 잘하면 우리 둘 다 승진하겠다.”

“오오. 드디어 우리 장군 되는 거야?”

“그래. 이 정도 활약이면 승진 정도가 아니라 어마어마한 포상을 받을 수도 있다고!”


현민은 부푼 꿈을 안고 본진을 향해 가고 있다.


“본진에도 전투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때 전방 주시를 담당하는 병사 중 하나가 본진을 가리키며 소리친다. 본진은 국의가 이끄는 보병대의 기습으로 한창 전투를 치른 뒤였다.


“형 본진에서도 싸웠나 봐?”


전예는 이미 이 모든 상황을 예측하였다. 적장 국의가 양동작전을 펴리라는 것을.


“전예 장군이 이미 다 예측했던 거야. 이미 승리하고 맛있는 아침밥을 준비해놓고 기다리고 있을걸.”


전예는 계획대로 적들을 본진 깊숙이 끌어들였을 것이다. 그리고 엄강이 이끄는 기병 천 오백 여기가 매복을 하고 있다가 기습을 했을 것이다. 당황한 적들은 기병의 밥이 될 것이고 운이 좋으면 적장의 목을 벨 수도 있었을 것이다. 전예의 계획은 완벽했다. 단순히 계획을 듣는 것만으로도 현민은 승리를 직감할 수 있었다.


‘아··· 적장은 현랑이 죽여야 하는데.’


은근슬쩍 적장은 살아있기를 바란다. 적장을 현랑이 직접 죽여야 형제의 승진이 확실시될 것이다. 국의 정도되는 장수의 목을 벤다면 단번에 높은 자리까지 올라갈 수도 있을 것이다.


“우리 왔다!!”

“고기 내놔!!!”


현민과 현랑 형제는 본진으로 들어가면서 반가움에 소리쳤다. 하지만 본진의 병사들은 현민과 현랑을 반갑게 맞아주지 않았다. 가장 골칫거리인 적 정예 기병을 몰살시키고 돌아오는 길이다. 현민, 현랑의 활약을 모르지 않을 것인데 이 분위기는 뭐지?


“잉? 분위기가 왜 이래? 무슨 일 있었나?”


현민이 물어보지만, 병사들은 고개를 숙이고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그들의 표정은 매우 침울해 보인다. 현민은 불길한 기운을 느끼고 말에서 내려 엄강의 막사로 뛰었다.


“장군님! 저희 왔습니다!”

“타이탄월드 랭킹 1위 하현랑이 왔다!”


형제는 엄강의 막사 안으로 들어갔다. 막사에는 엄강의 부장들과 전예가 침울한 표정으로 서 있다. 그리고 막사 안 침대에 엄강이 누워있다.


그의 몸은 딱딱하게 굳어있었다.

이미 숨이 끊어진 지 한참 된 듯이.


* * *


현민, 현랑 형제가 국의의 정예 기병을 공격하던 그 시간. 아군의 본진.


“대체 저 기병들이 어디서 온 거란 말이냐? 설마 식량 기지를 버렸단 말인가.”


국의가 당황한 채 소리친다. 국의는 적들이 식량기지를 포기하고 본진 수비를 하는 것으로 오해한다. 국의는 도성으로 안전히 퇴각하기만 하면 된다고 생각한다. 비록 적 본진 기습작전은 실패했지만 가장 중요한 건 식량. 정예 기병이 식량을 들고 올 것이기 때문이다.


“모두 퇴각한다! 창을 든 병사는 적 기병을 상대하고 나머지는 도성으로 퇴각해라!”

“옙!”


국의는 도성으로 퇴각하기 위해 말머리를 돌렸다. 그때 국의의 군대를 본진 깊숙이 끌어들이기 위해 거짓 퇴각하던 전예가 소리쳤다.


“국의! 어딜 도망가느냐?! 나와 승부를 내자!”


국의와 전예는 엎치락뒤치락하며 오랫동안 싸워온 사이. 마치 숙적과도 같다. 국의는 전예의 목소리를 듣자 피가 거꾸로 솟는 것을 느낀다.


“저 죽일놈!”


전예만 아니었으면 이런 상황도 없었을 것이다. 전예가 도성의 식량을 불태우지만 않았어도 이렇게 식량을 구하기 위해 기습할 일도 없었을 것이다.


“전예 이노옴!!!”


국의는 다시 말을 돌려 전예를 향해 달려갔다.


“장군님! 지금은 아닙니다. 어서 퇴각해야 합니다.”


국의의 부장들이 국의를 말리며 따라온다. 하지만 국의는 이미 이성을 잃었다. 전예에게 시달린 것만 생각하면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는 국의였다.


차랑!


국의의 검과 전예의 검이 한 합을 부딪쳤다.


“전예 이놈! 오늘 네놈의 목을 가지고 가겠다.”


국의는 의지를 불태우며 전예를 향해 달려들었다.

전예 역시 국의와는 결판을 짓고 싶다. 하지만 전예는 어떤 상황에도 침착하게 상황을 파악하는 차가운 머리를 가진 명장. 한 합을 겨룬 뒤 뒤로 빠르게 물러난다. 그리고 계획대로 뒤에 대기하고 있던 궁수들이 국의를 향해 화살을 발사했다.


쉬이익 파바바박!


화살은 국의와 국의의 주변 부장들에게 날아갔다. 다행히 국의는 운 좋게 치명상을 피할 수 있었지만 국의의 호위병과 부장들 대부분이 화살을 맞고 쓰러진다.


“이 얍삽한 놈!”


국의가 이를 갈며 전예를 노려본다. 전예는 무덤덤한 얼굴을 하고 있다. 전예가 손짓하자 궁수들은 다시 화살을 장전하기 시작한다.


“에잇!”


국의는 말머리를 돌려 다시 퇴각하기 시작했다.


“쫓아라!”


전예의 병사들이 국의를 쫓기 시작한다. 그리고 국의를 잡기 위해 말을 달리는 사내가 또 있었다. 바로 기병들을 이끌고 국의의 군대를 기습하고 있던 장군 엄강.


“국의야! 어디를 도망치는 거냐! 하하하하”


엄강이 기세등등하게 말을 달리며 쫓아간다. 국의는 사색이 되어 도망가기 시작했다. 아군의 후퇴고 뭐고 지금은 자신의 생존이 더 중요하다. 이미 부장들 대부분도 치명상을 입고 쓰러졌다. 그나마 치명상을 면한 몇 명만 간신히 국의를 쫓아가고 있다.


“어. 어서 도성까지 후퇴해라!”


자신의 병사들은 신경도 쓰지 않고 퇴각하던 국의. 한참 말을 달리며 도망을 치던 국의가 간신히 정신을 차린다. 하지만 때는 이미 늦은 뒤였다. 아침에 국의와 함께 출발한 3천 의 병사 중 목숨을 건진 이는 1천여 명. 그마저도 처참한 몰골로 쫓아오고 있다. 그리고 뒤에서는 엄강군이 추격하고 있다.


“도성까지만 후퇴하면 아군이 도와주러 나올 것이다!”


국의가 도망치며 소리쳤다. 그런다고 이미 전력을 다해 도망치고 있던 국의의 병사들이 더 빨리 달릴 수 있는 건 아니다. 엄강이 이끄는 기병대가 그들의 뒤를 바짝 쫓아온다.


“장군님!”


그때 전예가 앞서가는 엄강을 부른다.


“뭐냐?”

“이미 계획했던 지점을 지났습니다. 그만 추격하시고 돌아가시지요.”


이미 계획한 것보다 많은 적을 죽였다. 대략 2천 명을 죽이거나 포로로 잡았다. 더 쫓아가봤자 크게 이득 볼 것은 없다. 게다가 적 도성 주변까지 쫓았다가는 도성 안에 있는 4천여 명의 적군에게 오히려 역공을 당할 수도 있다.


“무슨 말이냐! 국의 놈이 바로 저기 있는데 이대로 보내줄 셈이냐!”


하지만 엄강은 전예의 말을 듣지 않는다. 오히려 말을 더 재촉하며 빠르게 국의를 쫓아갔다. 엄강은 공손찬 군의 골칫거리인 국의를 죽이고 싶었다.


“적 정예 기병도 처리했을 것입니다. 이제 국의는 독 안에 든 쥐 꼴입니다. 후일을 도모하고 지금은 퇴각하시지요!”


전예가 소리쳤다.


“이 겁쟁이 놈! 네 놈의 그 물러터진 성격 때문에 전쟁이 이리 길어진 것이 아니냐. 난 국의의 머리를 들고 가야겠다.”


엄강의 고집은 대단하다. 전예는 전방의 도성을 본다. 이미 도성에서는 국의의 퇴각을 확인하고 구원군이 뛰쳐나오고 있다. 지금 달려간다 해도 국의의 목을 베는 것은 무리일 것이다.


“크윽···”


전예는 이를 꽉 물었다. 엄강이 말을 듣지 않는 상황에서 전예가 할 수 있는 것은 없다. 엄강을 엄호해 적에게 최대한 피해를 주는 수밖에 없다. 게다가 아군의 보병과는 동떨어져 기병 천 여기만 달려가고 있다.


“국의 이노옴!!”


엄강이 자신의 장검을 높이 쳐들고 달려간다.


쉬이익 푹!


화살 하나가 포물선을 그리며 아군이 달려가는 방향으로 날아온다. 그리고 그 화살은 선두에 있는 엄강에게 정확히 꽂힌다. 엄강이 말 아래로 굴러떨어진다. 그의 목에는 국의의 병사가 쏜 화살이 박혀있다.


“어. 어서 장군을 모셔라!!”


전예가 당황하며 병사들에게 명했다. 병사들이 엄강의 시체를 수습하는 동안 국의의 본대가 역공을 시작한다.


“전군 퇴각하라!”


적들은 궁수들을 앞세우며 엄강의 기병들을 공격하기 시작했다. 국의 군의 화살 앞에 엄강군은 속수무책으로 당하기 시작했다. 전예의 통솔로 간신히 국의 군의 추격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남은 엄강 군의 기병은 이제 3백여 기.


그리고 총사령관 엄강의 사망.


* * *


“이런 젠장!”


현민이 소리쳤다.


“엄강 아저씨... 흐엉!”


현랑은 엄강의 시체를 보고 눈물을 글썽였다. 형제를 못마땅해하기는 했지만 그래도 나름 그들이 모시던 장군이었다. 정예 기병을 포함해 적군 수 천명을 죽였다. 하지만 아군은 총지휘관을 잃었다. 어느 누가 이득이라고 할 수 없는 뼈아픈 실책이었다.


“그럼 이제 어떻게 하죠?”


훌륭한 계략으로 척척 작전을 짜내던 전예도 예상치 못한 총사령관의 죽음에 적잖이 당황한 듯하다. 현민의 물음에도 아무 말 없이 서 있을 뿐이다.


“아저씨를 이렇게 만든 놈들 다 죽여버리자!”


현랑이 주먹을 꽉 쥐며 소리친다.


“그렇게 감정적으로 나올 일이 아닙니다. 이미 적들도 엄강 장군님이 돌아가신 걸 알고 있을 것입니다. 오히려 사기가 높을 것입니다.”


전예가 말했다. 현민은 한숨을 크게 쉬었다.


“그럼 어떻게 합니까?”


현민이 물었다.


“퇴각해야 합니다.”

“퇴각이요?”


퇴각이라는 발언에 주변 장수들이 놀라며 전예를 본다.


“퇴각이라면···”


현민이 나지막이 묻는다.


“네. 이 전쟁은 우리의 패배입니다.”


침울한 표정으로 패배를 말하는 전예. 그의 판단은 냉철했다. 남은 아군은 이제 3천여 명. 그중 기병은 5백 기. 적은 총 5천여 명. 적들은 모두 도성 안에 있다.


“퇴각은 너무 섣부른 판단이 아닙니까?”


엄강의 부하 장수 중 한 명이 전예에게 묻는다. 자신들이 모시던 장군을 잃었다. 그런데 전쟁에서도 패배하고 돌아간다면 그 굴욕은 평생 잊히지 않을 것이다.


“맞습니다. 적들에게 식량이 부족하다는 사실은 아직 변함이 없습니다. 지난번에 말씀하신 대로 장기전으로 가면 되지 않습니까?”


또 다른 엄강의 부하 장수가 묻는다. 그의 말이 옳다. 이번 전투로 국의의 군대가 가져간 식량은 하나도 없다. 그들에게 식량이 부족하다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다.


반면에 아군의 식량은 아직 많이 있다. 이번 전투로 아군의 숫자가 줄었으니 남은 식량으로 버틸 수 있는 기간도 늘어난 셈이다. 장기전이 좋은 선택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전예의 생각은 달랐다.


“아닙니다. 이번 전투로 적들은 식량을 얻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게 무슨 말입니까?”


적들이 식량을 얻을 수 있다는 전예의 말에 모두의 눈이 커진다. 전예는 침착하게 설명을 이어간다.


“이번 전투로 우리는 기병의 대부분을 잃었습니다. 이는 국의도 알고 있지요. 그러니 이제 국의는 원소에게 마음 놓고 보급을 요청할 것입니다. 보급로를 끊거나 파발을 잡아 죽이기에는 5백 이라는 우리 기병의 숫자는 턱없이 부족하니까요.”


국의가 그동안 보급을 받지 못한 이유는 엄강의 기병 2천 기가 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이제 엄강의 기병은 5백여 기만 간신히 남아있다. 그마저도 모두 보급로를 차단하는 데 보낼 수도 없다. 본진의 방비도 신경 써야 하기 때문이다.


전예의 판단은 정확했다. 더는 아군이 우위를 점할 수 있는 것이 없는 상황인 것이다.


“하아···.”


전예의 냉철한 분석에 누구도 반론을 펼치지 못한다. 이 전쟁은 공손찬 군의 패배가 맞다.


“그럼 지금 당장이라도 퇴각해야 하는 거 아닙니까?”


현민이 물었다.


“무작정 퇴각을 했다가는 적의 추격에 당할 것입니다. 일단 오늘은 병사들의 피로를 풀도록 하고 내일 새벽 퇴각하는 게 좋겠습니다.”


남은 장수 중 직급이 가장 높은 자는 전예. 사실상 전예가 총지휘관인 셈이니 아무도 그의 말을 거역할 수는 없는 노릇. 그리고 하는 말마다 옳은 말을 하는 전예다. 그의 말을 들어서 나쁠 것은 없다.


“알겠습니다. 그러면 내일 새벽에 퇴각하는 것으로 하지요.”


엄강의 부장들은 엄강의 시체를 들고 나간다. 어리석은 자였지만 오랫동안 그들을 이끌던 장군이다. 아마 그의 시신을 수습해서 퇴각하려는 듯하다. 현민, 현랑 형제도 자신들의 막사로 가기 위해 발걸음을 옮긴다.


“저···. 두 분과 잠시 대화를 나눴으면 합니다.”


전예가 나가려는 현민, 현랑 형제를 불렀다.


“저희요? 무슨 일입니까?”

“두 분께 다시 한번 어려운 부탁을 드려야 할 것 같습니다.”


‘아 또 뭔 부탁을 하려고 저러지···’


현민은 불길한 예감에 휩싸였다. 그리고 그 예감은 적중했다.


작가의말

추천과 댓글은 작가를 나대게 만듭니다.

그래도 부탁드립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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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3

  • 작성자
    Lv.24 리얼슬로
    작성일
    20.05.23 20:24
    No. 1

    헐 제목 바꾸셨군요
    더 많은 유입이 있길 바라겠습니다
    글이 짧게 느껴지는건 기분탓 일까요?ㅋ

    찬성: 1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8 조르주
    작성일
    20.05.24 11:15
    No. 2

    네. 리얼슬로님께서 조언해주셔서 제목을 바꾸게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글이 짧게 느껴진다는 것은 칭찬으로 받아들여도 되겠죠? ㅎㅎ 곧 연참 가겠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대구호랑이
    작성일
    20.08.04 13:03
    No. 3

    잘보고 갑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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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샤머니즘 시대(1) +5 20.05.28 1,356 29 13쪽
27 방황기사로 살아가는 법(2) +12 20.05.27 1,408 25 13쪽
26 방황기사로 살아가는 법(1) +10 20.05.27 1,431 32 12쪽
25 스카우터 만총(2) +19 20.05.26 1,518 37 15쪽
24 스카우터 만총(1) +10 20.05.26 1,534 30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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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계 전투(3) +3 20.05.23 1,590 31 13쪽
20 계 전투(2) +3 20.05.22 1,693 33 13쪽
19 계 전투(1) +3 20.05.21 1,802 33 13쪽
18 현민의 첫 승리 +4 20.05.20 1,950 35 13쪽
17 첫 경험(상상하는 그거 아님) +7 20.05.19 1,944 36 13쪽
16 오로지 보스만! +4 20.05.19 1,921 31 13쪽
15 백마장군 공손찬(2) +13 20.05.18 2,042 32 13쪽
14 백마장군 공손찬(1) +9 20.05.17 2,179 33 13쪽
13 백마 탈 왕자 +9 20.05.16 2,454 40 13쪽
12 뜻밖의 여정 +7 20.05.15 2,579 40 12쪽
11 무관선발대회(4) +1 20.05.14 2,729 42 13쪽
10 무관선발대회(3) +8 20.05.14 2,836 43 13쪽
9 무관선발대회(2) +7 20.05.13 3,040 55 15쪽
8 무관선발대회(1) +13 20.05.13 3,340 58 13쪽
7 내가 마법사였어? +10 20.05.12 3,775 71 15쪽
6 산적 토벌전(2) +9 20.05.12 3,828 80 12쪽
5 산적 토벌전(1) +3 20.05.11 4,234 89 13쪽
4 그의 능력은 어디까지인가(2) +7 20.05.11 4,628 85 13쪽
3 그의 능력은 어디까지인가(1) +12 20.05.11 5,332 99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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