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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르주의 서재

만렙게임캐와 삼국지 정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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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조르주
작품등록일 :
2020.05.11 10:03
최근연재일 :
2020.09.29 19:15
연재수 :
131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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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9,4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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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38
글자수 :
759,402

작성
20.05.14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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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3쪽

무관선발대회(4)

DUMMY

‘힐을 줘야 해. 아까 그 이상한 기운의 느낌을 살려보자!’


현민은 쓰러져 있는 현랑을 향해 손을 뻗는다.


“홀리라이트!!!”


현민의 예상대로라면 눈을 뜨기도 힘들 정도의 빛이 반짝하며 현랑이 회복되어 일어나야 한다. 아무리 현민의 스킬 레벨이 낮아도 HP의 20퍼센트는 회복시킬 것이다.


“아니 왜?”


하지만 기대와는 달리 현랑은 일어나지 못했다. 손에서는 아무런 빛도 반짝이지 않았다.


‘이게 어떻게 된 거야!! 분명 그 느낌을 기억하고 있다고!!’


“왜···. 왜 홀리라이트는 안 되는 거야!!!”


지금 상황에서 데몬부스터는 아무 소용없다.

현랑에게 필요한 것은 지금 당장 HP를 회복해줄 홀리라이트.


저벅 저벅


격투장 위에는 경기의 시작을 알렸던 심판이 올라와 현랑의 상태를 조심스럽게 살핀다. 현랑은 이제 몸의 떨림조차 멈췄다.


“홀리라이트!!! 홀리라이트!!! 좀 나가!! 홀 리 라 이 트!!!!!!”


현민의 간절한 외침에도 불구하고 심판은 본부석을 향해 속행이 불가함을 알리는 수신호를 보낸다.


“와아아아아아!!!”


타이탄월드 랭킹 1위 다크빌런.

아니 하현랑.

이 세계에서 처음으로 패배를 맛보게 된다.


* * *


“으으···.”

“현랑. 정신 좀 차려 봐.”


현랑이 침대에 누운 채 신음소리를 뱉고 있다. 아직 의식이 돌아오지 않았다.


“의원님. 현랑은 지금 어떤 상태입니까?”


장합이 걱정스러운 눈으로 현랑을 본다. 맥을 짚던 의원이 고개를 가로젓는다.


“이거 참···.”

“상태가 많이 안 좋은 거예요?”


의원의 알 수 없는 반응에 걱정이 앞선다.


“내가 의원생활만 삼십 년째 해왔는데, 이런 사람은 처음 보네.”

“그게 무슨 말씀이세요?”


의원이 현랑의 맥을 다시 짚으며 말한다.


“기혈 두 개가 동시에 잡혀···. 두 개가···.”

“기혈이 두 개라니요?


장합이 놀라며 묻는다.

현민은 무슨 말인지 몰라서 의원의 다음 설명만 기다리고 있다.


“말 그대로 몸속에 흐르는 기혈이 동시에 두 개가 잡힌단 말이네. 하나는 다른 사람들에게도 다 잡히는 것이지만 다른 하나는 나도 처음 느껴보는 것이네.”


의원의 표정이 심각해진다.


‘뭘 그런 걸 가지고...’


하지만 현민의 표정에는 아무 변화가 없다. 그도 그럴 것이다. 의원은 그동안 인간의 몸만 상대해 봤겠지만 현랑, 아니 다크빌런은 게임 캐릭터이다. 인간과 신체 구조가 다르다고 해도 현민에게는 전혀 놀랍지 않다.


“의원님께서 맥을 잘못 짚으신 게 아닙니까?”


장합이 조심스럽게 묻는다.


“내 이 근방에서는 명의로 통하는 사람이야. 유력가들도 다 내게 와서 진료를 받는데. 그런 내가 맥 하나도 제대로 못 짚었다 이 말인가?”


의원이 호통을 치며 말한다.

장합의 말에 감정이 상한 듯하다.

자존심 한번 오지게 쎄시다.


“죄송합니다. 의원님. 무례를 사과드립니다.”

“에헴! 됐네!”


장합이 자신의 무례를 고개 숙여 사과한다.


“그럼. 현랑을 고칠 수 없다는 말씀인가요?”


의원은 아직 기분이 풀리지 않았는지 새초롬한 말투로 설명을 시작한다.


“그건 아니네. 이미 기혈의 흐름이 빠르게 회복되고 있어. 내가 조처를 하기도 전에 스스로 회복을 하고 있단 말이네. 내가 할 수 있는 건 어긋난 관절을 맞춰주는 것뿐이야.”


‘뭐야. 별것도 아닌데 괜히 심각한 척 하고있어.’


“그럼 왜 안 깨어나고 있는 것입니까?”


현민의 질문에 의원이 무슨 말도 안 되는 질문이냐는 듯이 인상을 찌푸린다.


“이 사람을 좀 보게. 이렇게 줘 터지고 기절하지 않을 사람이 세상천지 어디에 있겠나? 대체 무슨 원한이 있기에 사람을 이 지경으로 만들어 놓는단 말인가.”

“아아. 그러니까 현랑이 이러는 이유는 누군가가 생각 없이 존나게 패놔서 그렇다는 거죠?”


장합을 눈으로 흘긴다.

장합은 얼굴이 빨개지며 헛기침을 한다.


“크흠. 사내라면 무릇 승부에 모든 것을 쏟아부어야 할 때가 있는 법.”

“지랄하고 자빠졌네. 애를 패도 유분수지···.”

“현민 아우. 서운하구먼. 내 운 좋게 이겼다지만 자칫 잘못했으면 저기서 사경을 헤매고 있는 건 나였을 걸세.”


장합이 억울한 표정으로 현민에게 말한다. 여기저기 부어있는 장합의 얼굴을 보니 더 탓할 수도 없다.


정정당당한 승부라.

장합은 운이 좋았다고 하지만 현민이 보기에도 장합이 이길 만한 결투였다. 관중석에서 노인이 말한 경험이라는 게 현랑에게 부족했던 탓이다.


“스. 스톰데몰리션!!!!”


그때 침대에서 현랑이 벌떡 일어났다. 옆에 있던 의원이 깜짝 놀라며 뒤로 넘어간다.


“현랑. 일어났냐?”

“현랑 아우. 일어났는가.”


현랑은 부은 눈으로 중얼거린다.


“으으···. 주인님···. 세요······.”

“뭐라고? 다시 말해봐?.”

“주인님···. 힐 좀 주세요. 아니면 물약이라도.”


갑자기 깨어나는 바람에 상황파악이 안 되는가 보다.


“이보게. 현랑. 자네 형님일세. 주인님이라니. 대체 무슨 꿈을 꾼 것이야?”


장합이 현랑이 제대로 앉을 수 있도록 허리를 잡아주며 말한다. 현랑은 그제야 장합을 바라보며 놀란다.


“어! 시합은? 내 전직은?”

“니가 졌어. 현랑.”


현민이 눈을 질끈 감으며 말한다.


“그럴 리가. 분명 공속향상도 됐는데···.”

“무슨 알 수 없는 소리를 하는 건가. 아직 많이 아픈 것인가?”


힐이며, 공속이며 장합으로서는 무슨 말인지 알아들을 수가 없겠지.


“아. 그냥 우리끼리 하는 말이야. 신경 쓰지 마. 그보다. 현랑! 이제 시합은 끝났으니까 푹 쉬어.”

“주인ㄴ. 아니 형. 괜찮아 나 계속 시합할 수 있어. 빨리 전직해서 랭킹 1위 찍어야지.”


현랑이 침대에서 내려오려고 한다. 장합과 의원이 사색이 되어 말린다.


“이런 몸을 하고 어딜 또 간단 말인가. 아무리 회복이 빨라도 지금은 움직일 수 있는 상태가 아니야.”


의원이 호통을 친다.


“그래. 현랑. 움직이지 마. 형으로서 명령이야.”

“응. 형···.”


명령이라는 말에 현랑이 다시 침대에 걸터앉는다.


“내가 운이 좋아 이기긴 했지만 자네 정말 대단했네. 자네가 이겼어도 하나 이상할 것이 없는 시합이었어.”


현랑의 기분을 풀어주려는 듯 장합이 말했다.


“그것보다 현랑에게 조언을 해주는 게 어때?”


아까부터 관중석의 노인이 말한 그 경험이라는 단어가 신경 쓰였다. 힘도 민첩도 현랑이 장합을 압도할 것인데 결과는 장합의 승리였다.


‘경험이라...’


대체 그 경험이라는 것이 무엇이기에 힘도 민첩도 뛰어넘는다는 것일까. 싸움해본 적이 없는 현민으로서는 답답하기만 하다.


“조언이라니?”

“현랑을 이긴 이유 말이야. 훨씬 힘이 좋은 현랑을 이길 수 있었던 이유!”

“으음···.”


장합이 진지한 표정을 짓는다.

현랑도 궁금했는지 장합의 얼굴을 보며 대답을 기다린다. 장합이 조심스럽게 입을 연다.


“뭐 굳이 말하자면. 전술이랄까.”

“전술?”

“뭐야. 먹는 건가? 난 술은 싫은데.”


장합이 설명하기가 까다로운지 한숨을 한번 쉰다.


“쉽게 말하지. 상대의 성향과 약점을 파악해서 이를 토대로 작전을 짜는 걸세.”

“작전이라니?”


무슨 말인지 잘 이해가 되지 않는다.


“현랑 아우의 경우 공격을 시작하기 전 자꾸 손을 뻗거나 이상한 말을 외치는 버릇이 있네. 그걸 신호로 생각하고 반격을 하면 되네. 이런 식으로 계속 상대를 파악하며 그에 맞춰 작전을 세우는 거지.”

“으음···. 상대를 파악하라···.”


머리가 아파온다.

역시 지장답게 싸울 때도 머리를 쓰는 스타일인가 보다. 나도 이해하기 힘든데 현랑은 오죽하랴. 고개를 돌려 현랑을 본다.


“오오”


이해라곤 단 하나도 못 한 눈치다. 왕 코딱지를 하나 파내고 있다.


이 세계에서 랭킹 1위를 찍기에 현랑의 현재 싸움 방식에는 확실히 문제가 있어 보인다. 아직 타이탄 월드에서 스킬을 활용하던 전투방식을 버리지 못한 것이다. 기본 스탯만 가지고도 충분히 적을 제압할 수 있지만, 전투에 몰입하다 보면 자신도 모르게 스킬을 사용하려고 하면서 적에게 공격 신호를 보내는 꼴이다.


장합이 말한 전술을 사용한 싸움방식은 지능 12인 현랑에게는 무리다. 현랑은 전술적인 전투보다 자신의 약점인 잘못된 버릇을 없애는 쪽으로 연습을 해야겠다.


“나도 아직 많이 부족하네만 현랑 아우가 회복되는 대로 같이 대련을 하면서 도와주겠네. 현랑 아우 정도면 나 정도는 금방 이길 수 있을 걸세.”


장합이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대련은 무슨! 자네도 이리 와서 누워!”


그러자 옆에 있던 의원이 어이없다는 표정으로 장합에게 말했다.


“뭐 자네 상태는 좋은 줄 아나? 내일 시합에 나가고 싶으면 치료부터 받게나.”

“네 의원님. 알겠습니다.”


장합은 옆에 있는 침대로 가서 얌전히 눕는다.


* * *


며칠 뒤.


“우승자는 하간군 막현 출신의 장합!!”

“와아아아아아!!!”


현랑이 탈락한 대회에서 우승은 예상대로 장합의 차지였다.


“아쉽다 형. 데몬부스터가 처음에만 먹혔어도 내가 이기는 건데.”

“어쩔 수 없지. 대신 니 약점을 알게 됐잖아.”


장합이 응원해준 관중들을 향해 합장을 한 채 고개를 숙인다. 관중석에서 장합이 우승하는 모습을 지켜보자니 만감이 교차한다.


‘저 자리가 우리 자리여야 했는데.’


장합은 현랑과의 시합 이후 3일 동안 8강전, 4강전 그리고 결승에서 모두 압승을 거두었다. 처음에는 상대방의 동태를 살피며 탐색전을 펼치다가 약점을 파고들었다. ‘전술’의 압승인 셈이다.


‘위나라 오장군 장합’


삼국지 소설에서 오장군 장합은 지장으로 유명하다. 후에 촉의 황제 유비조차 장합 만큼은 까다로워했다고 한다. 장합의 그런 면모는 무관선발대회에서도 여지없이 드러났다.


“우승자에게는 금화 삼백 냥과 원소님 군대의 장군이 될 기회가 주어집니다!!”

“와아아아!”

“상금은 병주자사이신 고간님께서 직접 전달하시도록 하겠습니다.”


본부석에서 화려한 비단옷을 입고 있는 한 사내가 천천히 내려온다. 그의 이름은 고간. 원소의 막료. 어디선가 들어본 이름 같았지만, 딱히 기억에 없는 것으로 보아 유명한 무장은 아닌 듯하다.


“현랑. 가자!”

“형 이제 어디로 가는 거야?”

“일단 주막으로 돌아가자. 돌아가서 앞으로 어떻게 할지 천천히 생각해보자.”

“그래 알았어!”


현민, 현랑 형제는 자신들이 묵던 숙소로 향한다.


한편 격투장에서는 시상식이 한참 진행되고 있다. 고간이 장합의 어깨에 손을 올린다.


“장합이라고 했나? 앞으로 원소님 밑에서 충성을 다하길 바란다.”

“감사합니다. 충심을 다하겠습니다.”


고간이 장합을 보며 흐뭇한 웃음을 한번 짓고 뒤돌아 간다. 고간의 옆으로 고간의 부장으로 보이는 사내 둘이 따라간다.


“그러고 보니 이번 대회에서 저 장합이라는 자 말고는 인재가 없더군. 공손찬군과의 전투가 한창인 이때 인재가 없으니 걱정이야.”

“저. 장군님.”


장합이 합장을 한 채 고간을 불렀다. 고간은 의아해하며 장합을 본다.


“무슨 일인가?”

“사실 이번 대회에서 저와 막상막하의 결투를 펼친 사내가 하나 있습니다.”

“오! 그런가! 누구인가?”

“하씨 가문의 현랑이라는 자입니다. 그리고 그의 형인 현민이라는 자는 지략이 출중한 인물로 사료 됩니다.”


장합은 현민과 현랑 형제를 높이 평가하고 있다. 무력이 뛰어난 현랑과 다르게 상황판단이 빠르고 이해력이 뛰어난 현민도 예사 인물이 아니리라 생각한 것이다.


“뭐? 하씨 가문이라고?? 그런 명문가의 인재가 아직 초야를 떠돌고 있었다니 믿을 수 없구나. 그래! 그들은 지금 어디에 있는가?”

“아마 삼거리 옆에 있는 주막에서 묵고 있을 것입니다.”

“이봐라! 어서 평원으로 가서 그 둘을 데려오너라. 내 친히 원소님께 천거하겠다.”


* * *


현민과 현랑 형제가 숙소 테이블에 앉아있다.


“형. 근데 장합 형이랑 싸울 때 왜 힐 안 줬어? 데몬부스터만 써줬잖아.”

“안 쓴 게 아니라 못 쓴 거라니까.”

“못 쓰다니? 그게 무슨 말이야?”

“어떻게 쓰는 건지를 모르겠어···.”


현민은 자신의 두 손을 바라본다.


‘검은 연기...’


현랑과 장합의 시합에서 데몬부스터를 썼을 때의 느낌은 기억하고 있다. 하지만 같은 방법으로 홀리라이트는 쓸 수가 없다. 현민은 현랑을 향해 두 손을 뻗었다.


“데몬부스터!!”


손에서 검은 연기가 스물스물 나왔다. 그리고 검은 연기는 현랑의 몸을 감싸기 시작한다.


“주먹 휘둘러 봐.”

“응!”


현랑이 방 안에서 주먹을 휘두른다.


휘리리리릭


바람소리가 허공을 가르며 수많은 펀치가 나간다. 그리고 한참 주먹을 휘두르던 현랑의 공격속도가 잠시 후 원래대로 돌아온다. 역시 데몬부스터는 언제든지 쓸 수 있다. 다만 현민의 스킬 레벨이 낮아 지속시간은 아직 15초 남짓인 듯하다.


‘게임 상에서와 거의 비슷해. 스킬의 효과뿐만 아니라 스킬 레벨, 스킬의 지속시간까지도···.’


이제 데몬부스터는 자다가도 쓸 수 있을 것 같다. 이 느낌을 그대로 살려 홀리라이트를 써봐야겠다. 현민은 다시 두 손을 현랑에게 향한 채 소리쳤다.


“홀리라이트!!”


작가의말

루저~ 외톨이~ 쎈 척하는 겁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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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샤머니즘 시대(3) +10 20.05.30 1,246 26 12쪽
29 사머니즘 시대(2) +9 20.05.29 1,328 26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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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방황기사로 살아가는 법(2) +12 20.05.27 1,408 25 13쪽
26 방황기사로 살아가는 법(1) +10 20.05.27 1,432 32 12쪽
25 스카우터 만총(2) +19 20.05.26 1,519 37 15쪽
24 스카우터 만총(1) +10 20.05.26 1,534 30 13쪽
23 계 전투(5) +19 20.05.25 1,511 30 13쪽
22 계 전투(4) +8 20.05.24 1,572 31 15쪽
21 계 전투(3) +3 20.05.23 1,590 31 13쪽
20 계 전투(2) +3 20.05.22 1,693 33 13쪽
19 계 전투(1) +3 20.05.21 1,803 33 13쪽
18 현민의 첫 승리 +4 20.05.20 1,950 35 13쪽
17 첫 경험(상상하는 그거 아님) +7 20.05.19 1,945 36 13쪽
16 오로지 보스만! +4 20.05.19 1,922 31 13쪽
15 백마장군 공손찬(2) +13 20.05.18 2,042 32 13쪽
14 백마장군 공손찬(1) +9 20.05.17 2,179 33 13쪽
13 백마 탈 왕자 +9 20.05.16 2,455 40 13쪽
12 뜻밖의 여정 +7 20.05.15 2,580 40 12쪽
» 무관선발대회(4) +1 20.05.14 2,730 42 13쪽
10 무관선발대회(3) +8 20.05.14 2,836 43 13쪽
9 무관선발대회(2) +7 20.05.13 3,040 55 15쪽
8 무관선발대회(1) +13 20.05.13 3,341 58 13쪽
7 내가 마법사였어? +10 20.05.12 3,775 71 15쪽
6 산적 토벌전(2) +9 20.05.12 3,828 80 12쪽
5 산적 토벌전(1) +3 20.05.11 4,234 89 13쪽
4 그의 능력은 어디까지인가(2) +7 20.05.11 4,628 85 13쪽
3 그의 능력은 어디까지인가(1) +12 20.05.11 5,332 99 13쪽
2 사라진 게임폐인(2) +12 20.05.11 6,591 111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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