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조르주의 서재

만렙게임캐와 삼국지 정벌

웹소설 > 일반연재 > 퓨전, 대체역사

완결

조르주
작품등록일 :
2020.05.11 10:03
최근연재일 :
2020.09.29 19:15
연재수 :
131 회
조회수 :
159,471
추천수 :
3,338
글자수 :
759,402

작성
20.05.19 18:15
조회
1,921
추천
31
글자
13쪽

오로지 보스만!

DUMMY

작은 산 위에서 전열을 가다듬고 지친 몸을 잠시 쉬고 있는 전예와 병사들. 산 아래를 내려다보던 전예의 부장. 못 볼 것을 본 사람처럼 표정이 점점 일그러진다.


“장군님 저기 보십시오.”


전예의 부장이 산 아래를 손가락으로 가리킨다. 그가 가리킨 곳은 원군으로 온 엄강의 기마대와 흑산적의 본진 사이 어딘가. 단기의 기병이 흑산적의 본진 한가운데로 돌진하는 게 보인다.


“응?”


전예가 좀 더 자세히 보기 위해 미간을 찌푸린다. 그리고 잠시 후 전예 또한 부장의 표정과 같은 표정이 되며 입을 벌린다.


“저 자들은 대체···.”

“말을 둘이서 나누어 타고 있다니요. 저런 미친놈들이 다 있습니까?”

“우리를 구원하기 위해 먼 길을 달려와준 원병(援兵)이다 말을 삼가라.”

“네. 알겠습니다.”


말은 그렇게 했지만 전예 또한 저 미친놈들의 정체가 궁금했다. 소수의 기병은 궁수(弓手)들의 밥이 되기에 십상이다. 한기의 기병은 순식간에 고슴도치가 될 것이다.


심지어 말 한 마리에 두 명이 타고 있다니. 아무리 좋은 말이라도 성인 남자 두 명이 타면 속도가 날 수가 없다. 이게 날 쏘시오 하면서 달리는 꼴이지 뭔가.


‘대체 무슨 생각으로 저러는 것일까.’


궁금한 마음에 전예는 그들에게서 눈을 떼지 않는다.


역시나 흑산적 궁수들 백여 명이 앞으로 나오며 활시위를 당긴다.


슈슈슉


수십 발의 화살이 한 기의 말을 향해서 날아간다. 그때 앞쪽에 앉아 있던 왜소한 남자가 상체를 들더니 말을 향해 무어라 외친다.


“아니 저게 무슨···.”


전예가 놀라며 말을 잇지 못한다. 남자의 외침에 말이 엄청난 속도로 달리기 시작한다. 도저히 가능할 것 같지 않은 속도. 화살들은 이미 말이 지나와버린 땅 위에 의미 없이 박힌다.


궁수가 달려오는 상대에게 활을 쏠 때는 그들이 올 만한 위치를 예측해서 쏜다. 또한 훈련이 잘된 궁수들이라면 예측 범위 안에서 각자 어느 곳을 쏠지 빈틈없이 약속되어있기 마련.


하지만


지금 저들이 타고 있는 말은 그들의 예측 범위를 한참 벗어난 곳을 달리고 있다. 그 속도가 얼마나 빠른지 궁수들이 다음 화살을 장전할 새도 없이 두 사람이 타고 있던 말은 적진 속으로 들어가 버린다.


“장군님. 보셨습니까? 저자들은 대체 누굴까요?”

“모르겠다. 하지만 무모한 자들인 건 확실하구나. 저렇게 적진 깊숙이 들어가서 뭘 어쩌려는 건지···.”


전예는 두 남자가 사라진 적진 깊숙한 곳을 멍하게 본다.


“내가 이럴 때가 아니지!”


전예가 고개를 빠르게 좌우로 흔든다.


“이미 우리의 원군이 좌군을 향해 돌진하고 있다. 우리는 적의 우군을 쳐 중앙군을 혼란스럽게 만든다! 모두 나를 따르라!”

“예!”


와아아아아아아


전예가 이끄는 천여 명의 보병들이 산속에서 함성을 지르며 뛰어 내려간다. 적의 우군(右軍)에는 도성에서 나온 원소의 병사들이 주둔하고 있다. 그들은 흑산적과 동맹을 맺은 상황이지만 동료로서의 애착은 없을 것이다.


오히려 엄강이 이끄는 기병대가 자신들이 아닌 좌군(左軍) 쪽으로 가는 것에 안도하고 있을 것이다. 그때 갑자기 들려오는 전예 군의 함성소리는 그들을 당황하게 할 것이다.


* * *


다그닥 다그닥




다그닥


퍽퍽


“히익! 저 미친놈은 뭐야?”


현민과 현랑이 타고 있는 말이 빠른 속도로 적의 대열을 흐트러뜨린다. 대열이라 할 것도 없다. 미처 대열을 갖추기도 전에 전투가 시작된 관계로 말을 달리기에 충분한 간격이 있다.


크아악!


으악!


보병들은 칼을 제대로 휘두르기도 전에 말에 부딪히며 나뒹군다.


‘역시 최고의 말이라고 하더니···. 관정 아저씨 고마워요.’


형제가 타고 있는 말은 출정 전에 관정이 준 말이다. 그가 가지고 있는 제일 좋은 말을 넘겨준 것이다.


뎅강! 뎅강!


현랑은 양옆으로 지나쳐 가는 적병들의 목을 빠른 속도로 베어나간다. 벌써 수십 명의 목이 현랑의 클레이모어에 의해 잘려나갔다.


눈앞에서 수많은 사람이 죽어 나간다. 처음 보는 광경에 심장이 벌렁거리고 동공이 커진 현민.


‘정신차리자!’


억지로 눈을 크게 뜬다. 실수는 죽음으로 직결이다. 죽이지 못하면 죽을 뿐이다.


“현랑! 이제부터는 말에게 오는 공격을 차단하는 데 집중해!”


현민이 외친다. 50여 미터 앞에 창병들이 대열을 정비하고 있다. 본대를 휘젓고 다니는 현민과 현랑의 말을 저지하기 위해 창끝을 형제에게 겨눈다.


다그닥 다그닥


두 형제가 탄 말은 점점 빠른 속도로 창병들을 향해 돌진한다. 이 창병들을 돌파해야 그 뒤에 있는 적장과 적장의 호위대(護衛隊)를 만날 수 있다.


“헤이스트!”


현민이 다시 한번 말에게 헤이스트를 건다. 쿨타임 3분이 지난 덕에 말의 다리에는 검은 연기가 피어오른다.


히이잉!


따각 따각 따각 따각 따각 따각


말이 빠른 속도로 달리다 못해 날듯이 내달린다. 예상치 못한 속도로 가까워지는 적 기병에 창을 든 흑산적 병사들이 공격할 타이밍을 못 잡고 당황한다. 그저 들고 있는 장창을 앞으로 뻗고 있을 뿐이다.


역시 정규군이 아닌 도적 출신의 무리답다. 예상 못한 상황에 대처 능력이 제로에 가깝다.


차라랑!


현랑은 현민이 시키는 대로 클레이모어를 크게 휘둘러 맨 앞의 적들이 들고 있는 긴 창을 쳐내며 말을 보호한다.


으아악!


창을 잃고 무방비가 된 앞줄의 창병들이 좀 전의 보병들처럼 말에게 부딪혀 나뒹군다. 맨 앞줄에 있던 창병들의 몸은 바로 뒷줄의 병사들을 밀고 또 그 뒤의 병사들을 밀며 도미노처럼 쓰러진다.


“됐다!”


그렇게 형제가 탄 말이 창병들의 진형 속으로 파고 들어간다. 생각보다 손쉬운 돌격이다. 그리고 저 멀리 보이는 한 무리의 기마대.


“저기! 적장이 보인다!”


현민이 앞을 가리킨다.


“우오오!”


현랑이 포효를 한다. 소리가 얼마나 크던지 200여 미터 떨어진 곳에 있던 적장 휴고가 그 소리를 듣고 고개를 돌린다.


“저 미친놈은 뭐냐? 아니! 두 놈이네?”

“공을 세우고 싶어 미친놈들인 것 같습니다. 공손찬 군에는 그런 미친놈들이 많지 않습니까?”

“크크크 멍청한 놈들. 여기까지 올 성싶으냐.”


적장 휴고는 다시 좌군 쪽으로 고개를 돌린다. 엄강이 이끄는 기병대가 이제 막 좌군을 돌파하기 시작했다. 그곳을 바라보는 휴고.


“역시 공손찬 놈의 기병은 훌륭하구나, 우리 좌군을 압도하고 있어.”

“그래봤자 3천도 안 되는 숫자입니다. 좌군 중앙까지 돌파할 때쯤 본대가 움직이면 둘러싸서 협공할 수 있습니다.”

“음. 그런데 우군에는 무슨 일이지?”


그때 우측의 원소 군이 소란스러운 것을 보고 휴고가 묻는다.


“산 위로 도망친 전예 놈이 내려온 것 아니겠습니까?”

“하하하하. 최후의 발악을 해라 전예. 이 멍청한 놈!”


한편 휴고를 향해 내달리던 현민과 현랑은 이미 창병들의 대열을 통과하고 있었다.


“조금만 더 가면 돼!”

“응! 빨리 보스 죽이러 가자!”


이제 헤이스트의 효과는 떨어져 버렸다. 다시 쓰기 위해서는 2분 30초 정도의 시간이 더 필요하다. 아마 그 시간이 다 되기 전에 적장에게 도착할 것이다. 남은 건 데몬부스터 뿐.


다그닥 다그닥 다그닥


다행히 상대 기병의 대부분은 엄강이 이끄는 기병대와의 전투에 시선이 쏠려있다. 적장 휴고가 이끄는 기병 무리가 있는 곳까지의 거리는 이제 100m.


다그닥 다그닥 다그닥


“타이탄 월드 랭킹 1위 하현랑이 왔다!!!!”


현랑이 흥분을 이기지 못하고 외쳤다. 예상치 못한 적 기병의 등장에 휴고의 병사들이 당황하기 시작했다.


“정신 차려! 한 놈이다!”


휴고의 부장이 병사들을 독려하며 소리쳤다. 한 무리의 기병들이 현민과 현랑에게 돌진했다.


“데몬부스터!”


현민의 손에서 검은 연기가 피어올랐다. 곧 현랑의 몸이 검은 연기로 휩싸였다.


쉬익 퍽 쉬이익 창 퍽 퍼억


현랑이 엄청난 속도로 기병들을 베어나갔다. 허공에는 동시에 여러 개의 적군 수급(首級)이 튀어 오른다.


“저 괴물 같은 놈은 대체 뭐야?”


휴고의 부장이 소리쳤다. 옆에 있던 휴고도 적잖이 당황했다.


“저놈을 막아라!”


휴고가 외쳤지만 이미 때는 늦었다. 현민과 현랑이 탄 말은 휴고를 향해서 돌진하고 있었다. 휴고를 지키던 기병들은 현랑의 엄청난 살기에 우물쭈물하며 나서지 못하고 있다.


역시 도적들답다.


“에이! 이 병신들! 내가 가겠다!”


병사들의 보호를 받을 수 없는 상황임을 인지한 휴고는 자신의 창을 든다. 그리고 상대를 향해 말을 내달린다.


“이 미친 놈!”


휴고의 창이 햇빛을 받아 번쩍인다. 맞은편에서 달려오는 현랑의 클레이모어도 같이 번쩍인다.


[휴고]

통솔 : 63

무력 : 71

지력 : 38


퍼억!


너무도 허무한 승부. 적장 휴고의 목이 바닥에 떨어진다.


현민은 바로 앞에서 적장의 목이 잘려가는 것을 지켜본다. 처음 본 것도 아니지만 여전히 적응이 안 된다.


“우읍.”


적장을 베었다.

심장이 빨리 뛴다.


“으아아!”

“도망쳐!”


자신들의 대장이 죽은 것을 확인한 적 기병들은 혼비백산하여 흩어지기 시작한다. 상대의 강함에 겁을 먹고 자신들의 대장 하나도 지키지 않는 자들에게 무엇을 기대할 수 있을까.


“야! 이놈들아 흩어지지 마라!”


휴고의 부장과 몇몇 기병들만이 정신을 차리고 전열을 가다듬으려 한다. 적장의 떨어진 목을 보며 잠시 놀라있던 현민도 곧 정신을 차린다.


‘아직 전쟁이 끝난 게 아니야!’


현민은 주변을 둘러보다가 전열을 가다듬기 위해 소리치고 있는 휴고의 부장을 발견한다.


“현랑! 저놈!”


현민은 이 상황에서 누굴 죽이는 게 이득일지 정확히 파악하고 있다. 현민은 휴고의 부장을 가리켰다.


“우오오!”


현랑이 포효를 하며 현민이 가리킨 쪽으로 말을 내달렸다.


푸욱!


현랑은 순식간에 휴고의 부장에게 달려가 그의 가슴팍에 클레이모어를 박았다. 그리고 검이 박힌 상태로 말 위로 들어 올린 뒤 바닥을 향해 털듯이 검을 휘둘렀다.


퍼억!


부장의 몸둥이가 바닥에 걸레짝처럼 던져진다. 그나마 정신을 차리고 있던 병사들은 자신들의 장군과 그의 부장이 순식간에 당하는 것을 보고 전의를 상실해 버린다.


“괴. 괴물이다!”


중앙에서 자리를 지키며 군의 상황을 파악해야 하는 중앙군이 흩어져 버리기 시작한다. 현민과 현랑 형제의 활약 덕분에 상대방은 중앙에서부터 붕괴를 시작한 것이다.


“우리가 해냈어!”


정말 무모한 일이었지만 현민과 현랑이 해냈다.


“형! 이제 어디로 갈까?”


도망치는 적들을 쫓아가 하나하나 참살(斬殺)하던 현랑이 물었다.


“보스 잡는 것만 생각해서 그 뒤는 생각을 못 했어. 잠깐만 기다려 봐.”


현민이 목을 빼고 전장을 두리번거리며 살핀다. 그때 엄강이 쳐들어간 적의 좌군 쪽에서 함성이 들린다.


“저것 봐!”


좌군(左軍)의 진형(陣形)이 무너지기 시작한다. 아마 좌군을 이끄는 장수가 엄강에 의해 당한 듯하다. 중앙군이 버티고 있었다면 좌군과 중앙군의 협공(挾攻)으로 위험했을 엄강의 병사들.


현민은 의식하지 못했지만 엄강의 활약은 결국 형제가 만들어 준 것이나 다름없다.


“저쪽은 대강 정리가 된 것 같으니 우리는 반대쪽으로 가자!”

“그래 형! 근데 얘네 완전 쪼랩들이다. 보스도 너무 약했어! 히히히.”

“니가 너무 강한 거야!”


현랑의 검에 쓰러진 적들의 시체가 여기저기 널브러져 있다. 이걸 혼자 다 했다니. 현랑이 조금 섬뜩하게 느껴진다.


‘정신 차리자. 여기서 살아남으려면 이 방법밖에는 없어.’


현랑은 말의 고삐를 잡아채며 원소 군이 주둔해 있는 우군 쪽으로 향한다.


“잠깐만!”


현민이 현랑을 제지한다. 그리고 펄쩍 말에서 뛰어내린다. 그는 적장 휴고를 쓰러트린 쪽으로 달려간다.


“우욱.”


현민은 헛구역질이 나오는 것을 참으며 적장 휴고의 목을 들고 돌아온다.


“우리가 죽였다는 증거를 가져가야지.”


* * *


“장군님. 이대로는 역부족입니다. 이러다가는 전멸입니다.”


전예의 부장이 소리쳤다.


“각오했던 일이다. 최후의 1인까지 싸운다! 전진해라!”


필사(必死)의 각오로 싸우다 보니 상대 보병 대열은 뚫어냈다.


다그닥 다그닥


“전예다! 저놈을 잡아라!”


하지만 숨도 돌리기 전에 원소 군의 기마대(騎馬隊)가 전예 군을 향해 달려오고 있었다. 양옆과 뒤에서는 상대의 보병, 앞에서는 기병이 달려오고 있다.


“이제 정말 끝인가···.”


전예는 주변을 돌아본다. 산을 같이 내려온 천여 명의 병사들 중에 이제 남은 병사들은 400여 명. 여기저기 화살이 박히고 칼에 베여 피를 흘리는 상태로 적을 향해 전진하고 있는 전예와 병사들.


“후우...”


이제 그것도 한계에 다다른 듯했다. 전방에서 달려오는 기병을 보며 병사 몇몇은 전의(戰意)를 상실하고 울부짖는다.


“부끄럽지 않게 가자!”


전예는 자신의 검을 더 세게 쥐었다. 그리고 전방에 달려오는 기병들을 향해 돌진하려던 찰나.


으아아아아아아


전방에서 오는 적 기마대 사이에서 비명이 들리기 시작했다. 적 기마대 뒤쪽에서는 웬 거구의 사나이가 활짝 웃으며 상대 기병들을 하나하나 도륙하고 있었다.


“내가 랭킹 1위다!!!!!”


작가의말

잡몹을 무시하는 건... 맞습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4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만렙게임캐와 삼국지 정벌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33 너도 마법사였어? +9 20.06.02 1,248 24 14쪽
32 샤머니즘 시대(5) +9 20.06.01 1,214 26 14쪽
31 샤머니즘 시대(4) +6 20.05.31 1,213 28 13쪽
30 샤머니즘 시대(3) +10 20.05.30 1,246 26 12쪽
29 사머니즘 시대(2) +9 20.05.29 1,328 26 13쪽
28 샤머니즘 시대(1) +5 20.05.28 1,356 29 13쪽
27 방황기사로 살아가는 법(2) +12 20.05.27 1,408 25 13쪽
26 방황기사로 살아가는 법(1) +10 20.05.27 1,432 32 12쪽
25 스카우터 만총(2) +19 20.05.26 1,518 37 15쪽
24 스카우터 만총(1) +10 20.05.26 1,534 30 13쪽
23 계 전투(5) +19 20.05.25 1,510 30 13쪽
22 계 전투(4) +8 20.05.24 1,572 31 15쪽
21 계 전투(3) +3 20.05.23 1,590 31 13쪽
20 계 전투(2) +3 20.05.22 1,693 33 13쪽
19 계 전투(1) +3 20.05.21 1,802 33 13쪽
18 현민의 첫 승리 +4 20.05.20 1,950 35 13쪽
17 첫 경험(상상하는 그거 아님) +7 20.05.19 1,945 36 13쪽
» 오로지 보스만! +4 20.05.19 1,922 31 13쪽
15 백마장군 공손찬(2) +13 20.05.18 2,042 32 13쪽
14 백마장군 공손찬(1) +9 20.05.17 2,179 33 13쪽
13 백마 탈 왕자 +9 20.05.16 2,454 40 13쪽
12 뜻밖의 여정 +7 20.05.15 2,580 40 12쪽
11 무관선발대회(4) +1 20.05.14 2,729 42 13쪽
10 무관선발대회(3) +8 20.05.14 2,836 43 13쪽
9 무관선발대회(2) +7 20.05.13 3,040 55 15쪽
8 무관선발대회(1) +13 20.05.13 3,341 58 13쪽
7 내가 마법사였어? +10 20.05.12 3,775 71 15쪽
6 산적 토벌전(2) +9 20.05.12 3,828 80 12쪽
5 산적 토벌전(1) +3 20.05.11 4,234 89 13쪽
4 그의 능력은 어디까지인가(2) +7 20.05.11 4,628 85 13쪽
3 그의 능력은 어디까지인가(1) +12 20.05.11 5,332 99 13쪽
2 사라진 게임폐인(2) +12 20.05.11 6,591 111 16쪽
1 사라진 게임폐인(1) +15 20.05.11 8,423 166 17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