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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르주의 서재

만렙게임캐와 삼국지 정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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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조르주
작품등록일 :
2020.05.11 10:03
최근연재일 :
2020.09.29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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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22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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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계 전투(2)

DUMMY

도성 안 국의의 진영.


“장군님! 날이 밝아오고 있습니다.”

“모두 출정을 준비해라. 엄강에게 아침 인사를 하고 와야겠구나.”


국의는 엄강의 본진을 습격할 준비를 한다. 이는 물론 훌륭한 계획이다. 국의는 식량 기지를 지키고 있느라 병력이 분산되어 있을 적의 본진을 습격하려 한다. 전멸은 아니더라도 분명 적에게 큰 피해를 줄 수 있을 것이다.


“말씀하신 대로 발 빠른 병사들로 3천 명을 준비했습니다.”

“그래 적의 기병은 모두 식량기지를 지키러 갔을 것이다. 남은 병사는 얼마 없을 것이야. 본진을 쑥대밭으로 만들고 오자.”

“예!”


국의는 미소를 머금고 말에 올라탔다. 국의의 군대는 성문 밖으로 나간다. 그리고 이제 슬슬 떠오르기 시작한 해를 등지며 엄강의 본진을 향해 전진한다.


“적들이 우리를 발견한 모양입니다. 방어 태세를 갖추고 있습니다.”

“그래봤자 얼마 되지 않는 숫자일 것이다. 대열을 유지하며 그대로 몰아붙인다.”

“예!”


국의의 군대가 대열을 갖춰 엄강의 본진으로 밀려간다.


“적들이 오고 있습니다.”

“궁수들을 전진 배치하라!”


전예의 명령에 얼마 되지 않는 2백여 명의 궁수들이 앞으로 나온다.


“지금이다 쏴라!”


궁수들의 화살이 날아간다. 하지만 국의의 군대 전위(前衛)에는 방패를 든 보병들이 대기하고 있다.


타다다닥!


그들은 화살을 무용지물로 만들어 버린다. 그리고 이내 국의의 병사들이 엄강군의 본진으로 들이닥치기 시작한다.


와아아


“조금씩 뒤로 물러나며 싸워라. 적을 더 깊숙한 곳까지 유인하라.”


전예는 병사들에게 외쳤다. 국의가 이렇게 나올 것을 예측하고 있던 전예. 이미 병사들과 손발을 맞춰 연습해온 상황이었다. 병사들은 국의의 공격에 밀리는 듯 조금씩 후퇴하면서 싸운다. 국의의 군대는 엄강 군의 본진 깊숙한 곳으로 들어오고 있었다.


“역시 적의 수가 얼마 되지 않습니다. 이대로라면 본진을 점령할 수도 있겠습니다.”

“하하하. 엄강 이 멍청한 놈. 전예 혼자 군을 이끌 때보다도 더 쉽지 않으냐.”


국의가 웃었다. 엄강 군의 본진 한가운데서 국의의 웃음소리가 퍼져나간다. 그리고 그것을 신호로 하듯 어디선가 대함(大喊)이 들린다.


와아아아


바닥을 울리는 진동. 엄청난 함성과 함께 엄강의 기병대가 국의의 군대를 향해서 달려오고 있었다.


“엄강의 기병대입니다!”

“아니. 기병대가 벌써 돌아왔단 말이냐. 그럼 우리 정예기병은 어떻게 된 것이냐?”


국의가 놀라 소리쳤다.


“그럴 리가 없습니다. 아무리 빠르다고 해도 그 먼 거리를 이렇게 빨리 돌아올 수는 없습니다.”

“그럼 대체 저들은 어디서 나타난 것이란 말이냐?”


국의와 그의 부장들이 상황 파악을 하는 사이 엄강의 기병대는 이미 국의의 군대를 공격하기 시작했다.


* * *


“현랑! 빨리 적 보스를 찾아!”

“응. 이제 밝아져서 찾을 수 있을 것 같아.”


해가 떠오르기 직전. 하늘이 밝아오고 있었다. 이 정도의 밝기라면 적의 대장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현민은 고삐를 강하게 쥔다. 그리고 적들이 모여있는 한복판을 향해 말을 달린다.


‘젠장. 나는 안 보여.’


적들도 말을 타고 있으므로 키가 작은 현민은 멀리까지 볼 수가 없다. 다만 키 큰 현랑이라면 적장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말을 탄 기병들 사이에서도 현랑은 머리 하나가 높이 솟아 있다. 현랑은 하나하나 적들을 죽이며 적장을 찾는다.


“저기다! 보스 찾았어! 형!”


그리고 저 멀리 병사들에게 지시를 내리는 적장의 모습이 현랑의 눈에 들어온다. 그는 현랑을 아직 발견 못 했는지 다른 곳을 보고 있다. 아마 더 많은 식량을 찾고 있는 것 같다. 현민은 현랑이 가리키는 곳으로 말 머리를 향했다.


“자. 가자!”


확실히 현민이 운전을 하고 현랑이 싸우니 효율적이었다. 이래서 분업이 필요한 거다.


“윽. 역시 강한 놈들이야.”


적의 저항도 만만치 않았다. 보병들과 달리 기병들은 일방적으로 밀어붙일 수가 없다. 보병은 말로 밀고 나가면 부딪혀 죽거나 말에 치여 다칠까 봐 길을 연다. 하지만 기병은 다르다. 뚫으려고 하면 더더욱 길목을 조이고 공격해 들어온다.


“형 자꾸 모여들어서 쉽지가 않아.”


이런 상태라면 적장을 향해 다가가기가 더욱 어려워진다. 자칫 적장에게 도달하기도 전에 전멸할 수도 있다. 안타깝게도 헤이스트의 쿨타임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모두 모여!!”


현민이 소리쳤다. 실감은 안 되지만 지금 5백 기의 기병들을 이끄는 건 현민이다. 전예는 현민을 기병 5백 기를 이끄는 대장으로 삼자고 주장했다. 첫 만남에서 현민의 상황 파악 능력을 본 전예는 현민을 범상치 않은 사람으로 생각한 듯하다.


반면 엄강은 형제를 못마땅해했다. 그래도 어쩌겠는가. 작전을 세운 전예의 말을 들을 수밖에.


현민은 기병들을 모아서 적장을 향해 한점 돌파를 해야겠다고 생각한다. 이미 현랑의 활약으로 기병들은 형제를 신뢰하고 있다. 현민의 외침에 기병들이 현민이 탄 말을 중심으로 점점 모여들기 시작한다.


“이대로 적장을 향해 전진!!!”


현민이 다시 한번 소리쳤다. 맨 앞에는 형제가 탄 말이. 그리고 형제를 기준으로 좌우 삼각편대를 이루며 적장을 향해 돌진하기 시작한다. 다행히 적장은 아직 상황 파악이 덜 됐는지 자신이 이끄는 정예기병에게 소리치고 있을 뿐이다. 아직도 식량을 찾아다니는 것 같다. 5백 기의 엄강군 기병대가 자신들의 정예기병을 뚫을 수는 없다고 생각했을 것이다.


“조금만 더! 좀만 더 밀어붙여!”


상대는 오랜 기간을 함께하며 훈련한 정예기병. 삼각편대를 이루며 적을 뚫고 나가던 현민의 기병대는 조금씩 그 수가 줄어들고 있었다. 남은 기병은 3백여 기. 적 정예기병은 이제 1천여 기. 다행히도 식량을 찾는 적장의 목소리가 슬슬 들리기 시작한다. 거의 다 온 듯하다. 적장까지의 거리는 대략 50m.


현민은 크게 숨을 들이마셨다가 내쉰다.


그리고 외친다.


“헤이스트!!!”


현민이 타고 있는 말에 검은 연기가 피어오른다. 삼각편대의 선봉에 있던 형제의 말은 자신들의 부대와 떨어져 빠르게 전진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현랑은 땀을 뻘뻘 흘리며 적 기병들을 하나하나 베었다.


그리고 이제.


“저기다! 현랑!”


현민이 앞을 가리킨다. 현민의 손가락 끝에는 적 정예기병을 이끄는 국의의 부장이 있었다. 적장을 향해 달려가며 현랑이 소리친다.


“보스 경험치 내놔!”


225cm의 거구에 근육질 몸매. 얼굴을 대각으로 가로지르는 베인 흉터. 수백 명의 적을 베어 넘기며 튀어버린 피로 범벅이 된 갑옷과 말. 그리고 거대한 검 클레이모어. 국의의 부장은 현랑을 보고 눈이 커진다. 이미 현랑의 비주얼에 압도되어 버린 것이다.


“이럴 수가 언제 저기까지···.”


국의의 부장이 말 머리를 돌려 도망치려고 한다. 그에게는 안타깝지만, 헤이스트의 지속시간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현민의 헤이스트는 30초 정도 지속된다. 헤이스트에 걸린 말을 따돌릴 수는 없다. 적장의 말을 금세 따라잡은 현랑이 클레이모어를 휘두른다.


퍼억!


클레이모어가 갑옷 틈새가 아닌 갑옷 한복판을 쳐버렸다. 적장의 갑옷을 베지는 못했다. 하지만 그를 말 아래로 떨어트릴 수는 있었다. 현량의 엄청난 힘에 적장은 튕겨나가 바닥에 나뒹굴었다. 떨어지는 충격에 정신을 잃었는지 아무런 미동도 하지 못한 채.


자신들의 대장에 바닥에 떨어지자 기병들은 그를 구하기 위해 현랑에게 달려들었다. 역시 군기가 잘 잡힌 정예 기병이었다.


퍼억 푹! 창! 푹!


달려드는 적 기병들을 현랑은 빠르게 학살했다. 적장은 여전히 바닥에 쓰러진 채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있다. 적장의 목만 베어버리면 적들의 사기는 떨어질 터. 어떻게 해서든 빨리 적장을 죽여야 한다.


‘젠장. 아군은?’


현민이 뒤로 고개를 돌려본다. 적들에 둘러싸여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 뒤에 떨어져 있는 현민의 기병들도 지금쯤 고전을 하고 있을 터. 빨리 승부를 내야 한다. 하지만 현랑은 지금 달려드는 적 기병을 상대하느라 정신이 없다. 현민의 심장이 쿵쾅거리기 시작한다.


“에잇!”


현민은 깊이 고민할 새도 없이 말에서 뛰어내렸다.


“형! 뭐 하는 거야?”


현랑이 놀라며 현민을 부른다. 하지만 현민을 보고 있을 여유도 없다. 적 기병들은 자신들의 대장을 구하기 위해 미친 듯이 달려들고 있었다. 현랑이 할 수 있는 일은 그저 적들이 현민에게 접근하지 못하도록 하는 것뿐.


“으으···”


적 정예기병을 이끌던 국의의 부장은 이제야 정신이 드는지 신음소리를 내며 상체를 일으키려 한다.


현민은 바닥에 떨어져 있는 창 하나를 든다. 병사들은 손쉽게 들었지만, 현민에게는 무겁게 느껴진다. 두 손으로 겨우 들 수 있는 무게. 현민의 심장이 더욱 세게 뛰기 시작한다. 이 창으로 적장의 몸통을 뚫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뒤에 있는 기병들은 몰살당할 수도 있다.


현민의 손이 떨린다.

두 손에 들려있는 창도 같이 떨린다.


“이··· 이놈.”


적장이 상체를 일으키며 허리춤에 차고 있는 보조 칼을 꺼내려고 한다. 그가 검을 꺼내면 현민에게 더 이상의 승산은 없다. 현민은 떨리는 손에 힘을 꽉 주었다. 그리고 소리를 지르며 적장에게 달려들었다.


“으아아!”


푸욱!


적장의 등에서 튀어나온 창끝에는 피가 묻어있다. 현민이 창으로 적장의 몸을 관통한 것이다. 현민의 첫 살인.


“와! 잘했어. 형!”


현민이 적장을 찌르는 것을 슬쩍 본 현랑이 소리쳤다. 하지만 현민의 귀에는 아무것도 들리지 않았다. 오로지 자신의 심장 뛰는 소리만 들릴 뿐이다. 잠시 후 도망치는 적 정예 기병들 때문에 여유가 생긴 현랑이 현민을 불렀다.


“형! 빨리 타!”


현민은 현랑의 목소리에 정신을 차린다. 이렇게 넋 놓고 있을 상황이 아니다. 어서 빨리 움직여야 한다.


“응 알았어!”


현랑이 내민 손을 잡고 현민이 재빠르게 말에 올라탄다.


“이제 어떻게 하지?”


현랑이 물었다.


“전예가 어떻게 하라고 했더라?”


현민은 전예가 했던 말을 떠올려본다. 분명 적들을 최대한 죽여야 한다고 했다. 이번 전투의 목적이 적 정예 기병의 숫자를 최대한 죽이는 것이다. 하지만 적들은 자신들의 대장이 쓰러진 것을 알고는 점점 도망치기 시작한다. 남은 적 정예 기병은 이제 7백여 기, 현민이 이끄는 기병은 이제 2백여 기. 대신 적들은 대장을 잃고 사기가 바닥에 떨어져 도망치는 중이다.


“현랑. 아군이 있는 쪽으로 가자!”


현랑은 재빨리 말 고삐를 잡고 같은 편 기병들이 있는 곳으로 간다. 좀 전까지 적 대열을 뚫던 삼각편대는 어느새 무너져 있다. 하지만 좀 전에 현민이 기병들을 모이게 했기 때문에 대부분 직경 30m 거리 안에 모여있다. 도망가는 적들을 최대한 많이 죽여야 한다. 적들은 대장을 잃고 전의를 상실했다.


그렇다면 지금부터는 학살 타임.


현민은 무엇을 해야 할지 역시 명확히 알고 있었다.


“데몬부스터!!”


현민의 주문으로 아군의 몸에 검은 연기가 피어오른다. 아군 기병들이 적 기병들을 빠른 속도로 죽였다. 말 그대로 학살이었다. 정예 기병이라며 그 위용을 떨치던 국의의 기병은 현민의 데몬부스터에 무너지고 있었다. 이미 전의를 잃은 적 기병에게는 뿔뿔이 흩어지거나 아군에게 죽는 것 말고는 선택지가 없었다.


잠시 후 남아있는 것은 2백여 기의 아군 기병. 그리고 그 맨 앞에 피범벅이 된 채 말을 나눠 타고 있는 현민, 현랑 형제가 있다. 적 2천의 정예기병은 현민이 이끄는 5백의 기병들에 의해 죽거나 와해되어 버린 것이다.


“이제 본진으로 귀환합니까?”


엄강의 부하 장수 중 한 명이 현민에게 물었다.


“일단 여기에 있는 우리의 식량들을 모두 실읍시다. 모두 가지고 귀환합니다.”


현민은 전예가 시킨 대로 적들을 모두 처리한 뒤 기지에 있는 식량들을 모두 실었다. 이제 본진으로 귀환하기만 하면 된다. 본진으로 가면 아마 엄강도 칭찬해줄 것이다. 그동안 형제를 못마땅하게 생각하던 엄강이지만 이번 일은 인정할 수밖에 없겠지.


“하... 하 하하.”


현민은 승리의 안도감에 웃음이 나왔다. 그 모습을 보는 아군 기병들의 얼굴에도 그제야 미소가 지어지기 시작했다. 그리고 미소가 퍼져나가더니 어느새 누군가가 함성을 질렀다. 그리고 그 함성도 퍼져나가기 시작했다.


와아아

이겼다!

하현민 부장 만세!

하현랑 부장 만세!


국의의 정예기병을 상대한다니 적잖이 긴장했을 것이다. 심지어 아군의 숫자는 적군의 반의반 정도밖에 안 되었다. 현민의 마법 스킬과 현랑의 활약이 없었다면 불가능한 승리였다.


지휘관 하현민이 이끈 승리였다.


작가의말

국의는 전투에 익숙하고, 병법도 빠삭한 명장이었다고 합니다. 여러번 공손찬을 격파한 경험이 있으며, 실제로 엄강을 죽이는 것도 국의라고 합니다.

하지만, 정예 기병을 이끌었다는 기록은 없습니다. 소설의 재미를 위해 각색한 내용입니다. 양해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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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백마 탈 왕자 +9 20.05.16 2,455 40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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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그의 능력은 어디까지인가(2) +7 20.05.11 4,628 85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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