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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르주의 서재

만렙게임캐와 삼국지 정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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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조르주
작품등록일 :
2020.05.11 10:03
최근연재일 :
2020.09.29 19:15
연재수 :
131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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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9,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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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16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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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3쪽

백마 탈 왕자

DUMMY

병사들은 현랑을 향해 칼을 뽑는다.


스릉!


그동안 싸웠던 산적들과는 다른 위압감이 느껴진다. 당연하지. 옷차림만 봐도 알 수 있지 않은가. 이들은 정식 군인이다.


“이놈!! 당장 그 칼을 내려놓아라!”


기병대 대장으로 보이는 사내가 소리쳤다. 병사들은 현민과 현랑 형제를 둘러싸고 있다. 아직은 현랑의 클레이모어 사정거리에 들어오지 않았다.


‘젠장. 뭐가 어떻게 된 거야. 이 인간들은 또 뭐고.’


“형! 얘네들 죽여서 돈 얻으면 되지 않아?”


현랑은 씨익 웃으며 말한다. 아무래도 현민이 돈 걱정을 하니 도와주고 싶었나 보다.


‘미친놈...’


하지만 이 병사들을 죽이면 분명 더 많은 병사가 올 것이다. 아무리 현랑이라도 다수를 상대하기는 벅차다. 더군다나 이들은 자신들이 맡은 일을 하는 군인일 뿐이다. 죽여서는 안 된다.


“우리는 그냥 떠돌아다니는 백성일 뿐입니다. 이러지 마세요.”

“일반 백성이 어찌 이렇게 좋은 비단옷과 갑옷을 입고 있다는 것이냐? 잔말 말고 무기를 버려라!”


일촉즉발의 상황.


“무슨 일인가?”


멀리서 백마 한 마리가 미끄러지듯 초원을 달려온다.


다그닥 다그닥 다그닥


몸통보다 더 하얀 갈퀴를 휘날리며 달리는 백마. 말 위에는 한 사내가 긴 창을 들고 앉아있다. 백마는 순식간에 형제와 병사들이 대치하고 있는 곳까지 달려온다.


“수상한 자들이 있어서 조사를 좀 하려고 했더니 다짜고짜 칼을 빼 들었습니다. 원소의 첩자인 듯합니다.”


말하는 걸 보니 백마를 탄 남자가 이들의 상관인 것 같다. 남자는 말 위에서 현민과 현랑을 천천히 훑어본다. 현민은 남자를 쳐다보다가 눈이 마주쳤다.


‘응?’


생각보다 젊어 보인다. 그의 눈은 맑고 활력이 넘쳐 보인다. 눈을 마주친 것만으로 위압감과 호감이 동시에 느껴지는 신기한 사람이다.


“어디서 온 분들입니까?”


남자가 예를 갖추며 물었다.


“저희는 세상을 배우기 위해 정처 없이 떠돌아다니는 형제입니다. 결코 원소의 첩자가 아닙니다. 믿어주십시오.”


현민이 남자의 눈을 똑바로 바라보며 말했다. 남자는 현민의 눈을 한동안 보더니 입가에 미소를 짓는다.


“그렇군요. 시기가 시기인지라 부하들이 무례를 범했던 것 같습니다. 전투를 치르고 오는 길이라 예민해서 그런 것이니 이해해주십시오.”

“네. 이해합니다. 오히려 저희가 오해를 불러일으킨 것 같습니다. 죄송합니다.”

“아닙니다. 그럼 전 이만. 이분들을 그냥 보내드려라.”


남자는 말을 돌리며 부하들에게 말했다.


“그. 그래도 혹시 첩자일 수도 있으니···.”


기마대를 이끌었던 남자가 조심스럽게 말한다.


“원소는 첩자를 이렇게 대놓고 보낼 정도로 멍청하지 않다. 어서 그대들의 임무를 완수하고 본대로 복귀하라!”

“네 장군!”


남자는 그 말을 끝으로 자신이 온 방향으로 백마와 함께 되돌아간다. 남자가 간 뒤 병사들이 말에 올라타며 말한다.


“아. 저 어린놈이 꼴에 장군이라고···.”

“참으세요. 백마장군께서 총애하는 조운장군입니다.”

“어휴!! 상산 끝자락에서 온 촌뜨기 주제에···.”


분명 기마병들이 조운이라고 했다. 상산에서 온 조운이라면. 삼국지 최고의 무장 중 하나인 상산 조자룡!!


조운이라고? 그럼 설마 여기는 유비 진영인가? 아니지. 아직 조운은 유비와 있지 않지.


* * *


넓은 초원을 터덜터덜 걷고 있는 현민과 현랑. 그 넓은 중국 땅을 말도 타지 않고 걸어가려니 점점 지쳐간다.


“상산 조자룡이라···.”

“형. 그게 뭐야? 산삼 도룡뇽? 먹는 거야?”


현랑의 말은 가볍게 무시하자.


‘지금 시기에 조운이 있는 곳이라면···. 공손찬이구나! 우리가 남피성에서 북쪽으로 올라온 거야.’


형제가 와 있는 곳은 원소와 공손찬이 세력다툼을 벌이고 있는 남피와 북평의 중간 어디쯤이다. 두 세력은 반동탁연합이 해체되면서 반목하기 시작해 2년째 전투를 치르는 중이다. 정작 고통 받는 건 백성들. 남자는 군인으로, 여자와 노인, 어린아이들은 세금 때문에.


‘공손찬이면 북쪽에서는 꽤 이름을 날리던 군주였지···.’


공손찬은 북평 일대를 지배하는 제후다. 유비와는 동문이며 한 때 원소를 압도할 정도의 힘을 갖고 있던 꽤 잘 나가는 인물이다.


꼬르르르륵


“형 배고파...”


덩치에 걸맞게 배곯는 소리가 어마어마하다. 그러고 보니 제대로 먹지도 못하고 이틀째 걷고만 있었지. 뭐라도 좀 먹어야겠다. 하지만 문제는 돈. 수중에 돈이 한 푼도 없다.


“금화 하나라도 있었으면···.”

“금화 벌자 형!!”

“어떻게 벌어.”


현민은 이 세계로 오기 직전 알바 자리를 찾던 게 생각났다.


‘술집에서 서빙이라도 해야 하나···. 그럼 월급이라도 받을 텐데.’


“잠깐! 월급이라고??!!”


순간 현민의 머릿속에 좋은 생각이 떠오른다. 바로 직장을 갖는 것이다. 알바 말고 월급 따박따박 제때 나오는 직장. 이 세계에서는 일자리를 쉽게 구할 방법이 있지 않은가. 바로.


“장군!”

“응? 갑자기 장군이 왜?”

“현랑. 공손찬한테 가자. 가서 취직시켜달라고 하는 거야! 장군으로!”

“오오. 형 나 드디어 전직하는 거야? 장군 클래스 하고 싶다!”


마침 저 멀리 조그마한 마을이 보인다.


“현랑! 저기!”


그곳을 향해 걸어가 본다. 웃음소리 하나 들리지 않는 썰렁한 마을. 생기 없는 사람들의 표정. 원소와 공손찬의 오랜 전쟁으로 마을 사람들의 삶은 피폐해져 있다.


‘분위기 한번 구리네...’


원소와 공손찬 세력의 중간지역에 있는 마을의 숙명인 셈이다. 오랜만의 군인이 아닌 외지사람들의 등장에도 사람들은 신경을 쓸 여유가 없다.


“공손찬은 어디에 있나요?”


현민은 나이가 들어 보이는 아주머니에게 물었다. 아주머니는 공손찬의 이름을 듣자 소스라치게 놀라며 현민을 경계한다.


“공손찬? 그놈은 왜??”

“장군으로 전직시켜 달라고 하게요!”


현랑이 소리쳤다.


“아이고 아서요. 그런 인간 밑에 있어봤자 좋을 거 하나도 없어요.”

“왜요? 공손찬이 별로입니까?”


현민이 물었다.


“말도 마요. 아주 악독한 인간이야.”


왜 저렇게 공손찬을 싫어하지? 뭐 정치색 같은 건가?


‘뭐. 우리나라 사람들도 각자 좋아하는 정치인은 다르니까···.’


“뭐 그건 제가 만나보고 결정하죠 뭐. 어디 가면 공손찬을 만날 수 있는지 알려주세요.”

“에휴. 저기 산 보이죠? 저 산을 넘어가면 북평성이 나옵니다. 그 안에 있을 거예요.”


아주머니는 하는 수 없이 공손찬이 있는 곳을 알려준다.


“네. 고맙습니다!”


형제는 아주머니가 알려준 산이 있는 방향으로 걸어간다. 길을 알려준 아주머니는 형제의 뒷모습을 안타까운 눈으로 바라본다.


* * *


“무릎 꿇어!”


어두운 숲 속.

피범벅이 되어있는 산적들이 무릎을 꿇고 있다.


“손들어!”


산적들은 군말 없이 두 손을 번쩍 든다. 사실 산적들이 겁을 내는 건 내가 아니다. 바로 옆에서 산적들이 가져온 도시락을 까먹고 있는 현랑이다.


“씨벌. 저놈은 위험할 것 같더라니까···.”


산적 놈 하나가 옆에 있는 또 다른 산적에게 속삭인다.


“그래도 다섯 명이면 이길 수 있을 줄 알았지···.”


옆에 있는 산적이 속삭인다.


인적이 드문 산속에서 사람을 만나 반가워했던 자신이 후회되겠지. 비싼 비단옷을 입고 있기에 제대로 한 건 물었다고 좋아했을 것이다.


제대로 한 건 문 건 그들이 아니었다. 현민, 현랑 형제였지.


“가지고 있는 거 다 꺼내!”


산적들은 가지고 있는 것들을 하나하나 늘어놓는다.


말린 육포, 허리춤에 차고 있던 손도끼, 오수전(당시의 화폐) 몇 개. 생각보다 가지고 있는 게 적었다.


“더 없어? 뒤져서 더 나오면 죽는다!”


내 입에서 동네 양아치들의 말투가 나오다니. 산적 하나가 슬그머니 바지 속에 손을 넣어서 무언가를 꺼낸다.


땡그랑


은화 두 개가 바닥에 던져진다. 현민은 은화 두 개를 챙겨 주머니에 넣는다.


“나머지는 돌려줄 테니까 가서 착하게 살어.”

“네. 감사합니다.”


산적들이 바닥에 꺼내놓은 물건을 주섬주섬 줍고는 현랑의 눈치를 보며 떠난다.


“형. 이제 얼마나 모았어?”


현랑이 주머니를 쳐다본다.

주머니를 뒤집어 안에 있는 은화를 바닥에 쏟아낸다.


촤르륵


“하나 둘 셋 넷···. 총 열여덟 개.”


은화 열여덟 개면 최고급 방에서 일주일 정도 묵을 수 있는 금액이다.


“후우.”


하지만 형제에게 최고급 방은 사치이다. 가장 싼 방으로 어찌어찌 하면 한 달은 버틸 것이다. 한 달 안에 공손찬을 만나 장군이 되어야 한다.


“이쯤 하고 어디 잘 곳이나 알아보자. 점점 더 어두워진다.”


어느새 노숙은 아무렇지 않게 되었다. 워낙 큰 중국이다 보니 말이 없으면 이동하는 데만도 며칠씩은 걸린다.


“여기가 좋겠다!”


등에 매고 있던 이불을 펼친다.

어제 산적들의 산채를 습격했을 때 들고 나온 이불이다.


“현랑 잘자라.”

“형도 잘자.”


째잭 째잭


어느덧 해가 떠오르고 새들이 지저귀기 시작한다.


“자 이제 반나절만 더 가면 되겠다.”


저 멀리 큰 성이 보인다.

산으로 둘러싸인 천연의 요새 북평성.

그곳에 공손찬이 있을 것이다.


* * *


“여기요! 빨리 나오는 거로 아무거나 줘요.”

“나는 고기! 고기 주세요.”


현민과 현랑 형제가 주막으로 들어가며 말한다. 그들은 눈에 보이는 제일 앞자리에 자리를 잡고 앉는다.


“어서옵쇼.”


주막의 주인이 두 형제의 행색을 살핀다. 며칠은 안 씻은 듯 떡진 머리에 때가 가득 낀 얼굴과 손.


“응?”


하지만 한 놈은 비싼 비단옷에, 한 놈은 화려한 갑옷을 입고 있다. 돈 좀 있어 보이는 손님의 행색에 주인의 얼굴에 미소가 핀다.


“빨리 준비해드리겠습니다. 손님.”

“아 그리고!”

“네 말씀하세요.”

“빈방 있어요? 좋은 방 말고 그냥 제일 싼 방으로.”


주인의 미간이 살짝 찌푸려진다.

하지만 얼굴의 미소는 잃지 않는다.


“네. 있습죠. 하나 드릴까요?”

“네. 그리고 식사 후에 바로 씻을 수 있게. 목욕물도 준비해주세요.”


현민은 주머니에서 은화 세 개를 꺼내려다 하나를 다시 넣는다. 은화 두 개를 꺼내 주인에게 건넨다.


“이 정도면 되겠죠?”

“네. 그럼요.”


주인이 은화를 받고는 얼른 주방으로 뛰어 들어간다.


“아이 씨. 공손찬, 이 인간 어떻게 하면 만날 수 있는 거지?”


형제는 좀 전에 북평 중심에 위치한 공손찬의 궁성으로 들어가려고 했지만 실패했다. 입구에 있는 문지기는 둘의 행색을 보고 코웃음을 치며 무시했다. 현랑을 시켜 한 대 패주고 싶었지만 참고 나왔다. 나중에 장군이 되면 그놈을 꼭 비웃어 주리라.


“형 그냥 문 부수고 들어가면 안 돼?”

“야. 그랬다가는 공손찬 밑에 들어가는 게 아니라 공손찬 손에 죽을 수도 있어.”

“우씨. 나 그냥 공손찬 밑에 안 들어갈래.”

“매일 배부르게 고기 먹고 싶으면 직장 얻는 게 최고야. 한 일 년만 공손찬 밑에 있으면서 월급 받자. 그동안 내가 부자가 될 방안을 생각해볼게.”


현민의 말에 현랑이 의아한 표정을 짓는다.


“부자? 나 랭킹 1위 만들어주는 거 아니었어?”


멍청이 주제에 꽤나 예리한 질문이었다.


“아 그렇지. 하하하. 일단은 부자가 되어야 좋은 무기도 사고 맛있는 것도 먹으니까 그런 거지. 부자만 되면 랭킹 1위 되는 건 시간문제야.”

“그렇구나. 히히히”


지능을 안 높이길 잘했다.


“공손찬 밑에 들어가려면···.”


공손찬 밑에 들어가려면 일단은 그를 만나야 한다. 그런데 그는 궁성 안에 몸을 숨긴 채 나오지 않고 있다. 그를 나오게 하거나 그 안으로 들어가거나 둘 중 하나.


“주문하신 음식 나왔습니다.”


주인이 음식을 가지고 왔다. 김이 모락모락 나는 국밥과 윤기가 좌르르 흐르는 고기찜이었다.


“와! 잘 먹겠습니다!”


형제는 허겁지겁 음식을 먹기 시작했다.


잠시후.


탁!


국밥그릇을 내려놓는다.

그릇에는 밥알 한 톨도 남아있지 않다.


“와! 여기 국밥 맛집이네.”


빈 국밥그릇을 보며 쩝쩝거린다. 너무 배가 고파 허겁지겁 먹었다. 배가 좀 차니 그제야 주막 안이 눈에 들어온다. 꽤 큰 주막이라 테이블이 많이 있지만, 테이블 대부분이 비어있다.


“저리 안 꺼져?”


그때 주막 구석에 있는 한 테이블에서 앙칼진 여자의 목소리가 들린다.


‘뭐지?’


소리가 난 곳으로 고개를 돌렸다. 건장한 남자 세 명이 젊은 여자 하나를 둘러싸고 있다. 그 옆에는 나이 많은 여자 한 명이 안절부절못하고 서 있다.


“아니. 그냥 술 한 잔 같이하자는 건데 뭐 이리 비싸게 굴어?”


남자 한 명이 젊은 여자에게 소리친다.


“하아···.”


현민은 한숨을 쉬었다.

예나 지금이나, 우리나라나 중국이나 저런 양아치들은 꼭 있구나. 여자를 보니 꽤 이쁘게 생겼다.


‘에휴.’


아마도 여자를 꼬셔보려고 하는 동네 양아치들이겠지. 이제 백마 탄 왕자가 나타나서 여자를 구해주면 되는 건가. 재미있는 구경거리가 생겼다.


“형!”


그때 현랑이 현민을 부른다.

현랑을 본다.

얼굴에 의욕이 가득하다.


“너. 너. 설마···.”


현랑이 천천히 고개를 끄덕인다. 그의 눈이 빛난다.


작가의말

남자끼리 술 먹어도 재미있습니다. 여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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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너도 마법사였어? +9 20.06.02 1,248 24 14쪽
32 샤머니즘 시대(5) +9 20.06.01 1,214 26 14쪽
31 샤머니즘 시대(4) +6 20.05.31 1,213 28 13쪽
30 샤머니즘 시대(3) +10 20.05.30 1,246 26 12쪽
29 사머니즘 시대(2) +9 20.05.29 1,328 26 13쪽
28 샤머니즘 시대(1) +5 20.05.28 1,356 29 13쪽
27 방황기사로 살아가는 법(2) +12 20.05.27 1,408 25 13쪽
26 방황기사로 살아가는 법(1) +10 20.05.27 1,432 32 12쪽
25 스카우터 만총(2) +19 20.05.26 1,519 37 15쪽
24 스카우터 만총(1) +10 20.05.26 1,534 30 13쪽
23 계 전투(5) +19 20.05.25 1,510 30 13쪽
22 계 전투(4) +8 20.05.24 1,572 31 15쪽
21 계 전투(3) +3 20.05.23 1,590 31 13쪽
20 계 전투(2) +3 20.05.22 1,693 33 13쪽
19 계 전투(1) +3 20.05.21 1,803 33 13쪽
18 현민의 첫 승리 +4 20.05.20 1,950 35 13쪽
17 첫 경험(상상하는 그거 아님) +7 20.05.19 1,945 36 13쪽
16 오로지 보스만! +4 20.05.19 1,922 31 13쪽
15 백마장군 공손찬(2) +13 20.05.18 2,042 32 13쪽
14 백마장군 공손찬(1) +9 20.05.17 2,179 33 13쪽
» 백마 탈 왕자 +9 20.05.16 2,455 40 13쪽
12 뜻밖의 여정 +7 20.05.15 2,580 40 12쪽
11 무관선발대회(4) +1 20.05.14 2,729 42 13쪽
10 무관선발대회(3) +8 20.05.14 2,836 43 13쪽
9 무관선발대회(2) +7 20.05.13 3,040 55 15쪽
8 무관선발대회(1) +13 20.05.13 3,341 58 13쪽
7 내가 마법사였어? +10 20.05.12 3,775 71 15쪽
6 산적 토벌전(2) +9 20.05.12 3,828 80 12쪽
5 산적 토벌전(1) +3 20.05.11 4,234 89 13쪽
4 그의 능력은 어디까지인가(2) +7 20.05.11 4,628 85 13쪽
3 그의 능력은 어디까지인가(1) +12 20.05.11 5,332 99 13쪽
2 사라진 게임폐인(2) +12 20.05.11 6,591 111 16쪽
1 사라진 게임폐인(1) +15 20.05.11 8,423 166 1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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