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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비 님의 서재입니다.

오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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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향비
작품등록일 :
2008.02.27 00:13
최근연재일 :
2008.02.27 00:13
연재수 :
88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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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4,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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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4
글자수 :
407,516

작성
08.02.25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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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3쪽

[오메가] 유키의 이야기.-1

DUMMY

유키의 이야기.


“들었어? 드디어 (주)오메가의 오메가가 오픈된데.”

가상현실에서 만난 친구 준혁의 말에 승권은 피식 웃음 지었다. 준혁은 게임이라는 게임은 전부 다 하고 사는 일명 ‘게임광’이었던 것이다.

“너. 그 말이 몇 번째인지 아냐? 하여간 게임이라면 사족을 못 쓴다니까.”

“야. 그래도 이정도 스케일의 게임은 처음이라고. 정말 대단하던걸? 너무 기대되.”

수많은 게임을 섭렵한 준혁이 저렇게 까지 말하는 걸 보면 대단한 게임이긴 한가 보다.

“에이~ 그래도 오메가라니. 그게 뭐냐? 게임 이름이 이상해.”

“하하. 그런가? 에이~ 그래도 멋지잖아. 그게 뭐가 중요하겠어?”

승권은 쓴웃음을 지었다. 아마 준혁은 오메가에 담긴 의미를 알지 못할 테지. 아니 알고 싶은 생각도 없을 것이다. 그런 걸 중요하게 여기는 녀석이 아니니까.


* * *


“오메가라...”

잠을 청하기 위해 자리에 누운 승권의 머릿속에 갑자기 그 이름이 떠오른다.

“한 번 해봐?”

게임을 즐기지는 않지만, 이번에는 어쩐지 느낌이 좋다. 꼭 해야 할 것 같은 운명이 느껴진다고나 할까?

“오픈이 언제라고 했더라? 뭐 내일 다시 이야기 해 봐야지.”


* * *


“야. 그 게임 언제부터 시작 하냐?”

승권의 물음에 준혁이 고개를 갸웃거린다.

“어어? 네가 웬일로 게임을 다 하려고 하는 거야? 그 때 이후로...”

말꼬리를 흐리는 준혁.

두 사람 사이를 흐르는 공기가 차갑게 식어간다.

“아아. 미안미안. 나를 죽여주시게. 친구.”

오버하는 준혁의 모습을 보며 승권은 피식 웃었다.

“괜찮아. 그 때가 언젠데 그 이야기를 가지고 아직도 그러냐? 너무 그러지 않아도 돼.”

“고마워. 친구야. 대신 내가 게임하면서 팍팍! 밀어줄게.”

“웃기지마 인마. 나중에 나보고 도와 달라고나 하지 마라.”

두 사람은 서로를 보며 즐겁게 웃었다.


* * *


“오메가 접속”

오메가는 별도의 테스트 없이 바로 오픈에 들어갔다. 그것도 모자라 3개월 안에 그만두면 이용료를 두 배로 되돌려 준다는 광고문구도 내걸었다. 실로 대단한 자신감이라 아니할 수 없다.

게임 스토리의 방대함에 흥미를 느낀 것일까? 아니면 돈을 돌려준다는 말에 혹한 것일까? 처음 오픈을 시작한 순간부터 게임에 접속하는 사람들 수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서버에 과부하가 걸리지 않는 현실이 믿겨지지 않을 정도이다.

물론 승권이 거기에 한몫했음은 두 말할 필요도 없다.

[꿈과 환상의 세계에 오신 당신을 환영합니다.]

[최초 접속이시네요. 캐릭터를 생성하시겠습니까?]

“그래.”

[캐릭터를 생성합니다. 사용하실 아이디를 말씀해주세요.]

이렇게 해서 그는 오메가에 빠져들었다.


* * *


“판타지의 꽃은 마법사! 나는 이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마법사가 될 거야.”

“어련하시겠어?”

접속하자마자 다른 것은 재처 두고 마법에 대한 정보부터 찾는 승권을 보며 준혁이 미소 지었다. 지난 번 그 일이 없었더라면... 아마 이 친구는 최고의 프로게이머가 되었을 것이다.

“난 성기사. 신의 사자라는 성기사가 멋지지 않냐? 캬~ 은은한 축복의 광휘를 두르고 커다란 메이스를 들고 적을 향해 돌격해가는 백색 갑옷의 성기사! 그런데 네 ID는 뭐야?”

준혁의 물음에 승권이 대답했다.

“라이너. 닉은 유스케야.”

“너... 그 이름...”

“상관없잖아?”

“난. 크로키다. 흐흐”

“하하. 그거 과자 아냐?”

승권 아니 유키가 웃으며 크로키(준혁)을 놀렸다.

“아냐. 과자는 크레커라고.”

“어? 난 또 크레커를 잘못 알고 크로키라고 하는 줄 알았더니 그건 아니네? 그럼 크로키가 뭔데?”

“이익! 말 안 해. 안 가르쳐 줘.”

“뭐야? 모르는 거야? 어어? 정말 모르나 보네.”

“에잇! 사냥이나 갈거다 뭐.”

삐진 얼굴로 사라지는 크로키.

유키는 크게 웃으며 그 뒤를 따라갔다.

“하하하!”

“웃지맛!!”


* * *


“짠. 이거 봐라?”

마법서 살 돈을 구하기 위해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던 유키에게 크로키가 다가와 뭔가를 내밀었다. 그것을 받아 든 유키는 깜짝 놀랐다.

“이거 마법서 아냐?”

“맞아. 헤헤~ 열심히 사냥을 하고 있는데 뚝 떨어지지 뭐야?”

그 말을 들은 유키가 갑자기 무서운 표정을 짓는다.

“너. 내가 그곳에 가지 말라고 했잖아.”

유키도 자신을 위해 마법서를 구해 준 친구가 고맙기는 했지만, 화를 내지 않을 수 없었다.

“너 몇 번이나 죽었어?”

“에? 아냐~ 거기 간 거 아닌... 알았어. 잘못했어. 흑~ 세 번 죽었어.”

변명을 하다 유키의 무서운 표정을 보고 말을 ㅂ꾸는 크로키.

그들이 말하는 그곳은 바로 무법의 도시였다. 모든 유저들 간에 자유PK를 보장하는 곳으로 여기에서 죽으면 한 개의 아이템을 떨어뜨리는 것 외에 별도의 패널티를 받지 않는 곳. 어쎄신, 암살자들의 천국이라 할 수 있는 도시다.

그곳에서는 자기 레벨에서 구경도 할 수 없는 아이템을 비교적 쉽게 구할 수 있기 때문에 한탕을 노리는 사람들이 많이 찾는다고 한다. 그러나 실제로 거기서 아이템을 얻기란 보통 힘든 일이 아니다. 대부분 입고 있던 장비만 털리고 돌아오는 그런 곳이다. 그런데 크로키가 거기에 갔다 왔다고 하니 화를 내지 않을 수 있겠는가?

“뭐 떨궜는데?”

유키가 화를 내는 근본적인 이유가 바로 이것이다. 마법서는 귀하지만, 돈만 많으면 얼마든지 구할 수 있다. 그러나 크로키가 사용하는 성기사용 아이템은 돈이 있다고 해서 쉽게 구해지는 물건이 아니다.

아직은 두 사람 모두 초보 수준이라 그리 좋은 아이템을 가지고 있지는 않지만, 초보이기 때문에 작은 아이템 한 개도 더 소중한 것 아니겠는가?

“하하. 별 건 아니고... 이거.”

크로키가 두 주먹을 들어 보인다.

“휴우~ 그나마 다행이네. 다음부터 또 거기 가면 혼날 줄 알아. 내가 언제 OPC(오우거 파워 컨틀렛?)라도 구해 줄게”

“그래그래. 그나저나 이거 무슨 마법인지 한 번 봐줘! 아주 강해보이는 암살자가 흘린 건데 진짜 운으로 구한 거거든.”

유키는 크로키를 한 번 흘겨보고 마법서를 집었다. 2서클 마법서 한 권에 무려 금화 1개인데, 강해보이는 암살자가 가지고 있던 거라면 대체 얼마나 대단한 물건일까?

“정보 마법서”

-----------------

마법서(스킬북)

마법에 대해 서술한 책이다. 이 책을 이용해 마법을 익힐 수 있다.

내구력: 150/150

수록마법: 없음

속성: 회복계, 정신계, 공간계

-----------------

“......”

“왜 그래?”

유키가 마법서를 멍하니 바라보고 있자 크로키가 유키를 재촉했다.

“나. 잠시 마탑에 다녀올게. 이거 보통 마법서는 아닌 것 같아.”

마법서를 보는 순간 한 사람의 얼굴이 스친다. 그녀라면 이 마법서에 대해 알고 있지 않을까? 이런 마법서를 함부로 보여줬다가 PK당하기 딱 좋다.

“응. 그래. 같이 가 줄까?”

“아니. 넌 당분간 어디에 숨어 있어. 이 책 주인이 찾아올지도 모르니까.”

“응.”

유키는 급하게 마법사의 탑으로 향했다.

“어어? 유키 아냐? 마법서 값은 번거야?”

유키는 이제 겨우 1서클 마스터이다. 1서클을 모두 익힌 지 한참의 시간이 지났지만, 마법서를 살 돈이 없어서 아직까지 2서클에는 손도 못 대보고 있었다. 가끔 컨트롤 연습을 하긴 하지만, 거의 대부분은 아르바이트를 하며 돈을 모은다. 아직 1서클의 초보 마법사를 끼워 줄 파티는 없기 때문이다.

“하하. 아니요. 오늘은 로즈힙양을 만나러 왔습니다.”

“흠. 그래? 올라가 봐.”

카운트에 앉아 있는 남자는 유키가 로즈힙양을 만나러 간다는 사실이 별로 달갑지 않은 모양이다.

그도 그런 것이 로즈힙은 마탑의 주인인 대마법사 카케이트 보다 한수 위라고 평가받는 하프엘프 대마법사이다. 그러나 그녀는 자신과 개인적인 친분을 가진 사람들 이외에 누구도 만나주지 않았기 때문에 그녀를 만날 수 있는 마법사는 마탑에서도 몇 명 되지 않는다.

유키는 운 좋게도 그가 일하는 식당에 식사하러 왔던 그녀와 마주쳐서 친분을 맺게 되었다.

“유키군이네요.”

“네. 오랜만입니다. 로즈힙양. 숲과 자연의 친구인 당신에게 여신 레리아님의 가호가 함께하시기를...”

이 말은 엘프들의 인사법이다.

“호호. 그렇게 격식을 갖추지 않아도 된답니다. 어서 이쪽으로 앉으세요.”

로즈힙은 유키를 아주 반갑게 맞아 주었다.

“내게 할 말이 있나요?”

한참 이런저런 대화를 나누던 중 느닷없는 로즈힙의 질문이다.

“하하. 네. 역시 로즈힙양은 못 속이겠는걸요? 사실은 이 마법서 때문에 왔습니다. 의논드리고 싶어서요.”

“이건...”

유키가 내민 마법서를 집어 드는 그녀의 손길이 가늘게 떨린다. 그것을 집어 들고 이리저리 살피던 로즈힙의 눈이 촉촉이 젖어 간다.

“이... 이 마법서가 아직 남아 있다니... 아아~”

그녀의 입에서 감격과 흥분이 뒤섞인 소리가 세어 나온다.

“그 마법사에 대해 아십니까?”

“그럼요. 이 마법서는 제 연인이 만든 것이랍니다.”

“그런...”

유키는 말을 이을 수 없었다. 로즈힙이 너무나도 슬프게 흐느끼고 있었기 때문이다.

“정말... 정말 고맙습니다. 이런 소중한 물건을 돌려주시다니...”

허리를 깊숙이 숙이는 로즈힙.

“말씀해 보세요. 제가 할 수 있는 것이라면 무엇이든 들어 드리겠어요. 아니 불가능 한 일이라도 할 수 있도록 만들겠어요.”

“아. 전 대가를 바라고 한 일이 아닙니다.”

“아니에요. 이 물건을 그냥 받는 다뇨. 그것은 저와 제 연인을 모욕하는 행위입니다.”

유키는 매우 기뻤다. 마법서를 그녀에게 주겠다고 한 적은 없지만, 저렇게 울고 있는 로즈힙에게서 다시 빼앗을 만큼 냉정하지도 않았기 때문이다. 차라리 다른 부탁을 하는 것이 낫겠지.

“그럼...”

=두근두근.

심장이 빠르게 뛴다. 언제나 생각했던, 로즈힙을 보며 수없이 말하고 싶었던, 꿈에서도 수십 번, 수백 번을 되뇌었던 그 말... 그 말을 드디어 할 수 있게 되었다. 그녀는 절대 그의 제안을 거부하지 않을 것이다.

“당신의 제자가 되고 싶습니다. 제가 마법을 가르쳐 주십시오.”

말해 버렸다. 이제 더 이상 마법서 값을 구하기 위해 아르바이트를 할 필요가 없다. 그도 다른 사람들처럼 파티사냥도 하고, 재미있는 여행도 할 것이다.

“좋아요. 어렵지 않은 이야기네요. 오늘은... 제가 좀 정신이 없으니 다음부터 하기로 해요. 괜찮죠? 언제든지 저를 찾아오도록 하세요.”

“감사합니다.”


* * *


“크로키. 고마워. 네 덕분에 로즈힙양의 제자가 되었다?”

“우와~ 정말?”

“응.”

“이야~ 짜식 축하한다.”

크로키는 흥분한 유키의 모습을 보며 미소 지었다. 늘 냉정한 천재의 모습을 유지하던 저 친구가 들뜬 것을 보다니... 이게 몇 년 만인지 모르겠다.

그 마법서가 대단한 물건이라고 생각하기는 했지만, 이 정도일 줄이야. 마법서를 구하기 위해 했던 희생들이 전혀 아깝지가 않다. 크로키는 진심으로 뿌듯해졌다. 이 게임을 시작한 것은 정말 잘 한 일이라고 생각했다.

“응. 친구. 내가 이 은혜는 꼭 갚으마.”

“하하. 그래. 내가 열배로 받아 내고 만다.”

그 둘은 서로를 마주보며 즐겁게 웃었다.


* * *


유키가 로즈힙에게 찾아간 것은 그로부터 3일 후이다. 당장이라도 달려가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긴 했지만, 슬프게 울던 그녀의 모습을 생각하니 선듯 찾아갈 수가 없었다.

“어서 오세요.”

3일 만에 만난 로즈힙은 평소와 같은 얼굴로 유키를 맞이했다. 벌써 감정을 추스른 모양이다.

“궁금하지 않나요?”

“에? 뭘요?”

자리에 앉아서 로즈힙이 가져온 차를 마시고 있는데 그녀가 말했다.

“그 마법서 이야기 말이에요.”

희미하게 웃는 로즈힙의 얼굴을 보며 유키는 그녀가 그 이야기를 하고 싶어 한다고 느꼈다.

“궁금합니다.”

‘들어 두는 것도 좋겠지. 궁금한 것도 사실이고.’

대답하는 유키를 바라보며 로즈힙이 살짝 웃는다.

“이 세상에는 다섯 가지의 전설이 있어요. 인간들은 잘 모르지만, 드레곤이나 엘프, 드워프들 사이에서는 꽤 유명한 이야기에요.”

이렇게 그녀의 이야기가 시작되어다. 로즈힙의 입이 움직일 때 마다 그녀의 눈빛은 더 과거로, 과거로, 되돌아가고 있었다.


==============================================

오늘은 유키의 이야기에요~ ^^

유키는 제가 참 좋아하는 케릭터죠. 이야기를 하면서 그간 마무리짓지 못한 소소한 사건들을 풀어낼 생각입니다. ㅎㅎ

음. 그럼 한편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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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메가] 유키의 이야기.-1 +3 08.02.25 871 2 13쪽
82 [오메가] 외전-정령들 이야기. +7 08.02.23 996 2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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