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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비 님의 서재입니다.

오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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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향비
작품등록일 :
2008.02.27 00:13
최근연재일 :
2008.02.27 00:13
연재수 :
88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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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4,0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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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4
글자수 :
407,516

작성
08.02.23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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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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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4쪽

[오메가] 외전-정령들 이야기.

DUMMY

외전 - 정령들 이야기.


안녕하세요? 저는 바람의 정령 풍령입니다.

저 아시죠? 세한 주인님과 가장 먼저 계약을 맺은 정령이잖아요~ 헤헷!

제가 왜 갑자기 여길 나왔냐고요? 오늘은 저와 제 친구들 이야기를 해 볼까 해요.

저의 첫 번째 주인님은 예쁜 엘프소녀였답니다. 그녀는 정령을 사랑할 줄 아는 아주 착하고, 예쁜 아가씨로 성장했답니다.

그러던 어느 날이었어요. 그 날도 평소와 마찬가지로 정령계에서 친구들과 시간을 보내고 있었답니다. 사람들은 바람의 정령이 장난꾸러기라고 하는데... 글쎄요? 전혀 그렇지 않은걸요? 우린 그저 즐겁게 뛰어 놀 뿐인걸요?

아무튼 열심히 놀고 있는데 주인님께서 절 찾으셨어요. 인간계에 나가지 못하는 친구들의 부러워하는 시선을 뒤로하고 주인님께로 달려갔죠.

“실프. 나를 지켜 줘요.”

오늘도 평소처럼 물건을 옮겨 달라고 하실까? 아니면 옷을 말려 달라고 하실까? 궁금해 하며 달려갔는데 의외로 주인님은 전투 중이셨어요.

사실 그 분이 첫 번째 주인님인데다 한 번도 싸움을 해 본적이 없어서 어떻게 싸워야 하는지 전 잘 몰랐답니다. 그래서 그냥 친구들과 장난을 칠 때처럼 바람을 일으켜 주인님을 괴롭히는 나쁜 사람들을 날려 버렸죠.

“칫. 정령인가?”

“실프네요. 하급 정령이죠.”

주인님을 괴롭히던 인간들이 자기네들 끼리 쑤근거리더니 한 인간이 정령을 소환했어요.

“살라만다.”

그가 소환한 살라만다는 근 천년이나 된 대선배였어요. 간신히 성년이 된 저와는 그 수준이 다르달까요? 같은 하급정령이라고 해도 각자의 경험에 따라 그 강함이 달라지거든요.

전 최선을 다해 반항했지만, 결국 대선배의 힘을 이기지 못하고 정령계로 강제송환 당하고 말았답니다.

물질계에서 사용할 수 있는 힘을 모두 소진하고 정령계로 돌아간 저는 한동안 물질계로 돌아갈 수가 없었어요. 그리고, 문제가 생겼죠.

제가 강제송환 당한지도 오랜 시간이 흘렀는데 주인님께서 절 소환하시지 않는 거예요. 예전에는 하루에 두 번 이상 꼭꼭 소환해 주셨는데...

다른 정령들의 말을 들어보면 주인님이 인간들의 노예가 된 것 같아요. 주인님이 보고 싶기도 하고, 정령계가 너무 지루했어요. 참을 수가 없었죠. 그래서 물질계로 나갔답니다.

그리고... 보아 버렸죠. 주인님의 처절한 모습을...

차라리 보지 말았어야 했다고 생각해요. 그런 모습 따위.

그 뒤 전 정령왕님께 매우 혼났어요. 허락도 없이 물질계에 나갔기 때문이에요. 200년 동안 감금의 벌을 받아야 했죠.

벌을 받으면서 생각했어요. 그동안 내가 얼마나 어리석고 안일하게 살아왔었는지... 만약 내가 더 강해서 그 살라만다 선배를 이겼더라면 주인님이 노예로 끌려가지 않으셨지 않겠어요?

200년 동안 갇혀 있으면서 강해지기 위해 엄청나게 노력했어요. 누구도 내 주인님에게 함부로 손 댈 수 없게 만들고 싶었죠. 그렇게 길고 긴 형벌을 모두 마치고 다시 정령계로 복귀했죠.


* * *


시간이 흐르고 흘러 정령계에서 일상을 즐기고 있던 어느 날이었어요. 누군가가 제 이름을 부르는 소리가 들렸죠. 또 다른 계약자일까요?

이번 주인님은 아주 맑은 미소를 가진 청년이었죠. 그는 아주 가난했지만, 매우 행복했어요. 첫 번째 주인님과는 다르게 제 말을 알아듣지도 못하고, 저 하나와만 계약을 맺으셨지만, 마음이 참 따듯한 분이셨어요. 인간들 중에서는 그 정도 수준의 정령사도 많으니까요.

어느 날이었어요. 주인님과 함께 산책을 나갔다가 공주님의 행렬을 구경했죠. 그 행렬은 제가 이제껏 본 그 무엇보다 화려했어요. 공주님도 정말 아름다웠죠. 동화책 속에 나오는 공주님 처럼요.

주인님은 그 날 이후로 공주님만을 생각했어요.

글쎄, 사랑에 빠지셨다지 뭐에요?

자연에 대한 친화력이 낮아서 제 말을 알아듣지 못하셨지만, 언제나 절 불러 놓고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셨어요. 주인님은 제게 일을 시키기 위해서가 아니라 대화를 하기 위해서 부르시는 것 같았죠.

“실프. 난 말이야. 부모님을 알지 못해. 고아라는 이야기지. 사실 내가 널 부를 수 있게 되었을 때 너무나도 기뻤어.”

주인님은 언제나 이렇게 말해 주셨어요. 저도 주인님을 만나서 너무 기뻤죠. 그 날도 주인님은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해 주셨어요.

“이제껏 나를 보며 웃어 준 사람은 없었거든. 그런데... 그 공주님은 나를 보고 웃으셨어. 내 주변에 사람들이 많긴 했지만 나는 알 수 있어. 그 분은 분명히 나를 보고 웃으셨어. 그렇지 않아?”

그랬습니다. 그 공주님은 정확하게 주인님을 보고 웃고 계셨죠. 그 공주님도 정령의 계약자 이셨거든요.

“아. 그 분을 다시 보고 싶어. 그 분을 위해서라면 무엇이라도 할 수 있을 텐데...”

이야기를 하는 주인님이 너무 슬퍼 보여요. 이 세상에서 정령사가 아무리 흔치 않은 직업이라지만, 겨우 하급정령 하나만을 소환하는 주인님이 공주님이 계신 궁에 갈 수는 없지 않겠어요?

주인님을 도와 드리고 싶은데... 방법이 없을까요?

그 날 주인님과 헤어져 정령계로 돌아갔을 때 실피르님을 찾아갔어요. 실피르님은 바람의 중급정령이시죠.

“실피르님. 우리 주인님이 공주님을 보고 싶어 하세요. 방법이 없을까요? 실피르님은 공주님의 계약자 이시잖아요.”

맞아요. 내가 찾아간 실피르님은 공주님의 계약자이기도 했죠. 우리 정령들은 다른 정령사나 정령의 존재를 쉽게 알 수 있거든요.

“음. 그래. 그 때 공주님이 말씀하신 정령사가 아마 네 계약자였지? 안 그래도 공주님이 그를 찾고 계셔. 공주님은 인재를 소중히 여기는 분이시거든. 네 계약자는 어디에 있지?”

“그 분은 랑트에서 조그마한 꽃집을 하고 계세요. 도시의 서쪽 뒷골목에 있는 아주 작은 꽃집이죠.”

“그래. 돌아가서 기다리렴.”

다행이 실피르님과의 만남이 유효했는지 며칠 후 공주님의 친위대가 주인님을 찾아왔어요.

“당신이 요튼씨이십니까?”

“네. 그렇습니다만...”

갑작스럽게 궁전에서 사람이 나와서 꽤 당황하셨나 봐요.

“공주님께서 찾으십니다. 입궐 할 준비를 해 주십시오.”

그렇게 주인님은 궁전으로 들어가셨답니다.

그리고 한동안은 주인님을 만나지 못했어요. 궁전에서의 생활이 꽤 즐거우셨나 봐요.


* * *


다시 주인님을 만났을 때 그곳은 전쟁터였어요.

“내 기척을 지워.”

언제나 저를 향해 환하게 웃으며 인사부터 건네시던 주인님이 저런 모습이라니... 솔직히 너무 섭섭한 거 있죠? 하지만 너무 지쳐 보여서 안타까웠어요.

“들어가.”

히이잉~ 그런 딱딱한 말투는 싫어요. 왜 이렇게 변해 버린 걸까요?

“저 녀석을 공격해.”

다행이 전 주인님을 잃고, 전투를 많이 수련해서 명령을 수행할 수 있었지만, 이런 관계는 너무 싫어요.

“죽여. 모두 죽여 버려!!!”

공주님이 시킨 걸까요? 시들어 가는 꽃한송이에도 눈물짓던 주인님이 같은 인간의 생명을 마구 빼앗으시다니... 광기에 휩싸인 주인님의 모습이 너무 슬퍼 보여요.

매일 같이 피에 절어 있는 이런 생활은 싫어요. 이제 더 이상 주인님에게서 행복했던 과거를 떠올릴 수가 없어요. 주인님에게 전 아무 것도 아니에요. 전혀 소중하지 않아요.

“실프.”

또 절 소환하는 주인님의 목소리가 들려오네요.

“아아. 싫어!! 가고 싶지 않아.”

결국 전 주인님과의 계약을 포기하고 말았어요.

그리고 또 정령왕님 앞에 불려갔죠.

“실프. 넌 정령으로서의 본분을 지키지 못하고 계약을 어겼다. 그 이유를 말해 줄 수 있느냐?”

“전... 전......”

언제나 다정하시던 정령왕님의 모습이 그 날 따라 너무 무섭게 보였어요.

“주인님. 아니 제 계약자였던 그는 저를 조금도 아끼지 않았어요. 그는 저에게 인간을 죽이라고 했어요. 그것도 매일매일요. 생명을 해치는 건 너무 싫어요. 지금도 제 몸에 피가 베어 있는 것 같아요.”

“하지만, 그를 공주님께로 보낸 사람은 너였다. 기억하느냐?”

정령왕님의 말씀이 맞아요. 하지만 그 이야기를 다른 사람에게서 들으니까 너무 충격인 거 있죠? 나는 그동안 주인님을 원망하기만 했는데 사실은 제 잘못이었어요. 전 주인님의 행복을 앗아 버린 거예요.

“어쩌죠? 모든 것이 제 잘못이에요.”

“인간은 변화무쌍한 존재란다. 한 가지만을 보고 전부를 판단할 순 없지. 네 계약자가 궁에 들어가기 전에는 행복했지 않니?”

“맞아요. 그랬어요.”

아아 전 이제 정말 큰 벌을 받는 걸까요? 어쩌면... 소멸 될지도 모르겠네요.

“계약을 어긴 널 탓할 생각은 없다. 그는 자연을 사랑하는 마음을 잃어버렸지. 자연을 사랑하지 않는 인간의 부탁을 들어 줄 필요는 없으니까. 오히려 지금까지 버텨 온 것을 칭찬해 주고 싶구나. 하지만 그의 삶에 관여했다는 사실은 벌하지 않을 수 없다. 100년간 반성하도록 하렴.”

눈물이 났어요. 소멸이 아니라 100년의 감금형이라니... 오히려 인간계에 뛰쳐나갔을 때 보다 약한 벌이잖아요?

정령왕님께서는 다정하게 절 다독여 주셨죠.

약속한 100년이 지났지만 전 누구와도 계약을 맺지 않았어요. 너무 두려웠거든요. 이제까지 제 계약자 들은 전부 불행해졌잖아요?


* * *


제 세 번째 계약자는 드레곤이었어요. 드레곤들은 정령왕님들과 동급이기 때문에 우리들과 계약을 맺으실 필요가 없어요. 그런데 제 주인님은 좀 특별했죠.

“실프. 나와 계약하자.”

부름을 따라 간 곳에는 겨우 300살 밖에 되지 않은 해츨링이 있었어요. 벌써 800년이나 살아 온 저에게는 어린아이와 같은 나이죠. 그러나 그가 아무리 어려도 드레곤은 드레곤 아니겠어요?

정해진 약속의 언어도 아닌, 그저 평범한 말이었지만, 그를 거부할 수는 없었어요.

“저 책을 보고 싶어.”

아직 폴리모프도 하지 못하는 어린 드레곤이지만, 학구열 하나는 엄청나게 뛰어났어요. 저와 다른 정령들은 하루 종일 주인님이 원하시는 책을 읽어야 했죠.

책에는 아주 흥미롭고 재미있는 이야기가 많았어요. 그리고 좋은 친구 정령들도 많이 만났죠.

점잖은 큰언니 빛의 정령 휘령.

애교 만점의 물의 정령 수령.

소심쟁이 숲의 정령 초령.

욕심꾸러기 땅의 정령 지령.

심술쟁이 불의 정령 화령.

이들이 바로 내 친구들이에요. 물론 그들의 이름은 그보다 한참이나 후에 생겼지만요.

주인님께서 드레곤이셨기 때문인지 우리는 항상 물질계에 머무를 수 있었어요. 언제나 레어 안을 뛰어다니며 즐겁게 놀았죠.

=꺄르르

거대한 레어 안에는 웃음이 떠날 날이 없었어요. 있었다면 주인님이 유희를 나가실 때였죠.

유희를 나가실 때면 곧잘 정령술사로 유희를 하셨죠. 비록 하급이지만, 모든 계열의 정령을 다룬다는 것만으로 주인님은 인간들 사이에서 대단한 존재로 인정받았죠.

그때까지는 그 분과 함께 했던 8천년의 시간이 가장 즐거웠어요.

우리 정령들은 굳게 약속했죠. 너무 정이 들었거든요. 앞으로도 우리는 모두 함께 하기로 했어요.

이건 우리 정령들 간의 신성한 계약이에요. 계약은 인간들과만 하는 게 아니거든요.

음. 그들과 하는 약속과는 조금 성격이 다르긴 한가?

정령들 간 동행의 계약을 맺게 되면 우리 모두를 소환할 수 있는 정령사가 등장할 때 까지 누구와도 계약을 맺을 수 없어요. 어쩌면 일종의 족쇄가 될 지도 모르는 그런 계약이죠. 솔직히 정령계는 너무 따분하거든요. 하지만, 우리들이 함께라면 정령계에서 뛰어노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즐거웠어요.

우린 서로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울고 웃었어요. 우린 각자 경험도, 수련 정도도, 살아온 시간도 달라서 다양한 정령사를 만났죠. 하지만 불행한 이야기는 누구에게도 있었어요. 나에게만 있었던 건 아니었어요.

어째서 행복한 정령술사는, 아니 인간은 없는 걸까요?


* * *


그렇게 우리는 무려 700년 동안이나 우리 모두를 소환해 줄 새로운 계약자를 기다렸어요.

그리고 만났죠.

우리에게 이름과 삶을 주신 그 분을...

주인님께 가장 먼저 소환된 것은 바로 저였어요. 이것도 영광이라면 영광일까요?

처음 그 분을 뵈었을 때 강한 운명을 느꼈답니다. 그 분이 인간이라 걱정이 되긴 했지만, 너무 기뻤죠.

“계약을 원하십니까? 맹약자여.”

처음 계약의 언어를 꺼냈을 때 얼마나 두근거렸는지 몰라요.

“계약? 그대와 나 사이에 그런 것이 필요한가?”

계약을 거절하는 주인님을 보며 조금 기대되기도 하고, 걱정되기도 했죠. 혹시 우리에게 복종의 연을 맺으려고 하시는 건 아니겠죠?

“아닙니다. 당신은 우리들 정령의 주인이 되기에 충분하신 분 계약을 하지 않으셔도 정령들을 부리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복종의 연은 정령을 그 인간의 영혼에 귀속시키는 것이에요. 우리들에게는 영원히 벗어날 수 없는 속박이죠. 하지만 이걸 아는 인간들은 없다던데...

“나는 그대의 주인이 되기를 원하지 않는다. 나는 그대의 동반자가 되기를 원한다.”

아아. 이럴 수가!

주인님은 우리의 영혼의 동반자가 되기를 원하셨어요. 너무 기쁜 거 있죠.

“당신을 저의 소울파트너로 인정합니다. 이름을 주십시오.”

영혼의 동반자라니.

이 얼마나 아름다운 이름인가요? 정령들이 진정한 자유를 얻을 유일한 방법. 모든 정령들이 학수고대하는 이야기가 저를 찾아 온 거예요. 나 이렇게 과도한 행복을 느껴도 되는 걸까요?

“너의 이름은 풍령. 환영한다. 내 친구여.”

주인님과 동반자의 계약을 맺고 이름을 부여받은 그 때.

주인님은 이제 다시는 만나지 못하는 먼 곳으로 영원히 떠나셨지만, 그 때를 지금도 잊을 수 없답니다.


=================================================

무사히 집에 돌아왔습니다. ^^

오자마자 후다닥 타이핑 해서 글부터 올려요~ 저 착하죠~ ㅋㅋㅋ

내일은 일요일~ 하루 쉬는 날이랍니다.

지친 몸을 쉬면서 비축분이나 만들어야겠군요. 랄라~

월요일에 또 찾아뵙겠습니다. 감사드립니다. 꾸벅!!

앞으로도 오메가 많이 사랑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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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 [오메가] 네 개의 전설. 그 두 번째 - 성녀 세이린. +8 08.02.26 835 2 12쪽
85 [오메가] 네 개의 전설. 그 첫 번째 - 무황이라는 이름. +1 08.02.26 825 2 11쪽
84 [오메가] 유키의 이야기.-2 +6 08.02.25 803 2 15쪽
83 [오메가] 유키의 이야기.-1 +3 08.02.25 870 2 13쪽
» [오메가] 외전-정령들 이야기. +7 08.02.23 996 2 14쪽
81 [오메가] 제 39장. 해피엔딩?-2 +14 08.02.22 1,060 2 11쪽
80 [오메가] 제 39장. 해피엔딩?-1 +3 08.02.22 1,143 2 11쪽
79 [오메가] 제 38장. 존재의 의미.-2 +7 08.02.21 1,089 2 12쪽
78 [오메가] 제 38장. 존재의 의미.-1 +3 08.02.21 1,092 2 11쪽
77 [오메가] 제 37장. 원로원의 바보들.-2 +9 08.02.20 1,088 2 11쪽
76 [오메가] 제 37장. 원로원의 바보들.-1 +5 08.02.20 1,025 2 8쪽
75 [오메가] 제 36장. 훈련. 그 처절함.-3 +9 08.02.19 991 2 9쪽
74 [오메가] 제 36장. 훈련. 그 처절함.-2 +3 08.02.19 1,010 2 10쪽
73 [오메가] 제 36장. 훈련. 그 처절함.-1 +10 08.02.18 1,232 2 15쪽
72 [오메가] 제 35장. B타입 사건.-2 +5 08.02.18 1,007 2 9쪽
71 [오메가] 제 35장. B타입 사건.-1 +3 08.02.18 1,073 2 11쪽
70 [오메가] 제 34장. 인간의 자존심이란...-2 +8 08.02.16 1,169 2 9쪽
69 [오메가] 제 34장. 인간의 자존심이란...-1 +8 08.02.16 1,078 2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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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 [오메가] 제 32장. 다굴에는 장사 없다.-2 +9 08.02.14 1,201 2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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