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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눈물의 잔상

미완성교향곡

웹소설 > 작가연재 > 로맨스

완결

홍라온
작품등록일 :
2012.07.25 14:05
최근연재일 :
2012.07.25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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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0.10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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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완성교향곡 -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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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UMMY

#15. M2M - Mirror Mirror


[Mirror mirror lie to me. Show me what I wanna see. Mirror mirror lie to me. (거울아, 거울아 내게 차라리 거짓말을 해. 내가 원하는 모습을 보여줘. 거울아, 거울아, 내게 차라리 거짓말을 해.)]


연초가 되면서 이런저런 모임이 많아지고, 레슨도 없는 일이 잦아졌다. 예빈은 자신의 집에서 홀로 연습하는 일이 많아졌고, 현재 우현이 시골집에 내려가 있어서 더욱 그러했다.

우현은 예빈에게 묻지 않았다. 단지 예빈이 이야기를 해줄 때까지 기다리는 것을 선택했다. 그것이 무척이나 우현답기도 했기에 예빈은 마음속으로 감사해하고 있었다. 무엇을 어떻게 얘기하면 좋을지, 아직 감을 잡지 못했기 때문이다.


[Why don't I like the girl I see. The one who's standing right in front of me. (나는 왜 여기 보이는 소녀가 싫을까. 내 바로 눈앞에 서 있는 소녀 말이야.)]


오늘도 혼자 집에서 조용히 시간을 보내는 예빈이었다. 어쩐지 바이올린을 연습할 마음도 들지 않아, 소파에 멍하니 앉아있었다. 째깍거리는 초침 소리만이 들려오는 고요한 집 안에서 베란다 창문을 보다보니, 어느새 창문 유리에 비치는 자신의 모습이 희미하게 시야에 잡혔다.

무표정한 것이 참 스스로가 보기에도 꼴사나웠다.

왜 저런 멍청한 얼굴이란 말인가. 어차피 달라질 것은 없었다. 그는 그의 길을, 예빈은 예빈의 길을 갈 뿐이다. 이미 그렇게 흘러가고 있지 않은가. 그런데도 이 미쳐버릴 것만 같은 불안감은 무엇인가.

덜덜덜.

왼팔을 타고 발작적인 경련이 일어났다. 예빈은 입술을 지그시 깨물며, 경련이 이는 팔을 오른팔로 감싸더니 휙 고개를 돌렸다.


[Why don't I think before I speak. I should have listened to that voice inside me. (나는 왜 말하기 전에 생각하지 않을까. 내 안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했는데.)]


이제야 겨우 희미해지기 시작한 시간이다. 그럴 만한 시간도 지났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어째서일까.

그의 바이올린 소리가…… 들려오는 듯 했다. 기억의 바다 속에 잠겨있던 그의 바이올린 소리가 들려왔다. 그 바이올린 소리가 끊임없이 따라다니기 시작하자, 예빈은 자신의 연습에 집중을 할 수가 없었다.

“시끄러워! 상관없잖아! 반주라면 다른 사람을 써도 되니까 마음에 안 들면 나가!”

지난 밤, 예빈은 우현에게 소리쳤다.


[I must be stupid, must be crazy, must be out of my mind. To say the kind of things I said last night. (난 바보야, 정신이 나갔었지, 제 정신이 아니었어. 간밤에 그런 말을 하는 게 아니었는데.)]


집중을 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뻔히 보이고 있었다. 보다 못해 우현이 연습에 집중을 하자고 말을 꺼내자, 괜히 짜증이 난 예빈이 울컥해서 곱지 않은 반응을 보이다 결국 그렇게 화풀이를 하고 말았다.

원래 잘 웃고 하던 녀석이라, 자신의 반응에 자신이 놀라 당황하면서도 사과조차 하지 않고 그저 고개를 돌렸다. 그런 예빈을 보며, 우현이 평소처럼 장난으로 분위기를 풀어주길 바라고 있었지만 우현은 그대로 집으로 돌아갔다.

시골집에 내려간다는 이야기를 들었기에, 한동안 연습조차 없을 것이다.

혹시라도 우현에게서 연락이 올까 싶어서 기다렸는데, 이틀이 지난 지금까지도 연락이 없으니 예빈은 초조해지고 있었다. 그러나 먼저 연락은 하지 못하고 안절부절하다 못해 이제는 이렇게 모든 의욕도 없이 멍해진 것이다.


[Mirror mirror hanging on the wall. You don't have to tell me who's the biggest fool of all. (거울아, 거울아, 벽에 걸린 거울아. 이 세상에서 가장 어리석은 자가 누구인지 굳이 말하지 않아도 돼.)]


언젠가부터 우현이 지나칠 정도로 편안한 상대가 되고 말았다.

사실 누가 봐도 심하다 싶은 예빈의 반응에도 속 넓게 웃어넘겨주곤 하니, 예빈은 지금까지 우현에게 너무 기대고 있었다는 걸 깨달았다.

이제 와서 생각해보면, 그렇게 자신을 챙겨주는 우현이었는데. 예빈은 그에게 살갑게 대한 적이 거의 없었다. 항상 무뚝뚝한 반응에, 참 질린다 싶은 반응이었음에도 상대편이 다 받아주니까.

그런데 이렇게 연락이 없는 우현이 이번에는 정말 질려버렸을 지도 모른다 생각했다. 그렇게 생각하자 마치 어미를 잃은 새끼처럼 불안하고 초조해서 미쳐버릴 것만 같았다.

이 속절없이 흐르고 있는 시간을 붙잡지도 못하고, 이 시간이 흐르고도 우현이 연락도 없고 찾아오지도 않으면 어쩌나.


[Mirror mirror I wish you could lie to me. And bring my baby back, bring my baby back to me. (거울아, 거울아, 차라리 내게 거짓말을 해. 그리고 나의 사랑을 돌려줘, 제발 내 사랑을 돌려줘.)]


테이블 위에 놓인 핸드폰을 열어보았지만, 여전히 우현에게서는 아무런 연락도 없었다.

핸드폰을 신경질적으로 소파 위에 던지고, 예빈은 눈을 감았다.

이 고요함이 싫었다. 자꾸만 그의 바이올린 소리가 환청처럼 들려오니까. 길을 잃고 있으면 언제나 먼저 달려와 손을 잡아주던 우현조차 곁에 없자, 예빈은 이 상황을 감당할 수가 없었다.


[Mirror mirror lie to me. Show me what I wanna see. Mirror mirror lie to me. Show me what I wanna see. (거울아, 거울아 내게 차라리 거짓말을 해. 내가 원하는 모습을 보여줘. 거울아, 거울아, 내게 차라리 거짓말을 해. 그저 내가 보고 싶어 하는 것을 보여줘.)]


말이 너무 심했다고, 미안하다고, 사실은 지금 신경이 날카롭다고, 이해해달라고.

우현이 항상 예빈의 말에 귀를 기울이고, 말수가 적은 만큼 그녀를 더욱 챙겨주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러나 말로 표현해야 하는 것도 있다는 것을 알고 있으면서도. 예빈은 그 말을 우현에게 하지 못했다.

그저 우현이 먼저 움직여서 다가와주길 기다리고만 있을 뿐이었다.

우현이 처음 나타났을 때부터 지금까지 변하지 않은 그 패턴.


[Why did I let you walk away. When all I had to do was say I'm sorry. (나는 왜 당신을 그냥 떠나보냈을까. 그저 미안하다는 한 마디면 되었을 것을.)]


많은 말도 필요 없었다. 그저 미안한다는 한 마디면 되었으나, 그 한 마디조차 하지 못한 채 우현을 보내고 말았다. 애써 덤덤한 척 하고 있지만 예빈의 말에 상처를 받았던 우현의 눈동자를 깨달았으면서도. 그 상처받은 등을 그저 멍하니 바라만 보았다.


[I let my pride get in the way. And in the heat of the moment I was to blame. (난 나의 자존심이 중요했어. 우리가 싸웠던 잘못은 내게 있었어.)]


우현의 넓은 마음에 기대기만 했다.

그것이 당연한 것처럼 굴기만 했다.

예빈의 눈동자에서 눈물이 흐르던 순간이었다. 아무런 반응이 없던 핸드폰에서 문자 알림음이 울렸다. 예빈이 눈을 번쩍 뜨며 핸드폰을 확인했고, 그것이 우현에게서 온 연락이라는 것을 깨닫자 소파에서 벌떡 일어섰다.


[I must be stupid, must be crazy, must be out of my mind. Now in the cold light of the day I realize. (난 바보야, 정신이 나갔었지, 제 정신이 아니었어. 이 차가운 빛 속에서야 겨우 깨달아.)]


예빈은 재빨리 현관문으로 달려갔다. 평소 운동과는 친하지 않았던 예빈에겐 필사적인 속도로 달려 현관문을 벌컥 열었고, 그 앞에는 우현이 서있었다.

집에 있던 대로 얇은 옷만 입고 나온 예빈을 보며, 조금은 불편한 얼굴로 서있던 우현이 깜짝 놀라 입을 열었다.

“누나! 지금이 무슨 봄인 줄 알아요? 지금 한 겨울이에요, 한 겨울!”

우현이 다급하게 자신의 겉옷을 벗어 예빈에게 걸쳐주었고, 예빈은 그런 변함없는 우현의 행동에 안도했다. 그 안도감에 다시 눈물이 흘렀고, 예빈의 눈물을 바라보며 우현은 한숨을 내쉬었다.

“미안해요. 괜히 누나를 다그쳐서. 그냥 요새 제 기분이 별로였어요.”

예빈의 눈물을 닦으며, 우현이 그렇게 사과를 했다.


[Mirror mirror hanging on the wall. You don't have to tell me who's the biggest fool of all. (거울아, 거울아, 벽에 걸린 거울아. 이 세상에서 가장 어리석은 자가 누구인지 굳이 말하지 않아도 돼.)]


언제나 그랬다.

예빈이 고집을 부려도, 짜증을 부려도, 우현은 이렇게 모두 받아주곤 했다. 사실 날카롭게 반응해서 괜히 분란을 만든 것은 예빈이었는데도 이렇게 먼저 사과를 하니, 마치 자신은 잘못이 없는 것 마냥 그런 우현에게 기대기만 하게 되었다.

예빈은 고개를 절래절래 저었다.

우현의 잘못이 아니었다.


[Mirror mirror I wish you could lie to me. And bring my baby back, bring my baby back to me. (거울아, 거울아, 차라리 내게 거짓말을 해. 그리고 나의 사랑을 돌려줘, 제발 내 사랑을 돌려줘.)]


예빈은 천천히 손을 들어, 우현의 팔을, 정확히는 우현의 옷깃을 잡았다. 혹여 라도 놓칠 새라 꼭 쥐고 벌어지지 않는 입을 열었다.

“네 잘못이 아냐. 미안해.”

“……!”

예빈의 사과에 놀란 우현을 바라보며, 예빈은 더더욱 우현을 필사적으로 붙들었다.

“괜히 화풀이를 했어. 미안해. 반주자가 다른 사람이어도 된다던 말도 거짓말이야. 사실 네가 아니면 싫어.”


[If only wishes could be dreams. And know my dreams could come true. There would be two us standing here in front of you. (소원은 꿈이 되고, 나의 모든 꿈이 이루어 질 수만 있다면. 우리 둘이 여기 네 앞에 서 있을 텐데.)]


그리고 여전히 불안을 감추지 못하고 있는, 눈물을 머금고 있는 예빈의 눈동자가 호소하듯 우현을 바라봤다.

“미안해. 이렇게도 제멋대로인 인간이라. 정말 미안해. 그러니까…….”

예빈의 눈동자에서 또 눈물이 또르륵 흘렀다.

“그래도 날 버리지 마.”

“…….”

예빈의 눈물에도, 그리고 예빈의 대사에도 당황한 우현이 멍할 동안, 예빈은 어깨를 가늘게 떨며 계속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 혹여나 자신을 뿌리치지 못하게 우현의 팔을 그 작은 손으로 붙들면서 말이다.


[If you could show me that someone that I used to be. Bring back my baby, my baby to me. (예전의 나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면 좋을 텐데. 내 사랑을 돌려줘, 부디 내게 돌려줘.)]


“날 버리지 마.”

다시 한 번 반복되는 예빈의 목소리에 우현은 그 어떤 대답 대신 예빈을 끌어안았다.

우현의 품에 쏙 안기는 예빈이 떨고 있는 것을 느끼며, 우현은 예빈을 더욱 강하게 끌어안았다.

“누가…… 버린다고 그래요. 잊었어요? 평생 누나 곁에 있겠다고 했던 것? 싫다고 해도 절대로 안 떨어져 나갈 거예요. 왜 그런 바보 같은 생각을 해요, 가슴 아프게.”

우현의 온기가 느껴지자 그제야 안심이 된 예빈이 우현의 품을 더 파고들었다. 팔을 둘러 우현에게 안기자 그 따스함에 이제야 눈물을 멈출 수가 있었다. 예빈은 자신도 모르게 희미한 미소를 지었다.


[Mirror mirror hanging on the wall. You don't have to tell me who's the biggest fool of all. Mirror mirror I wish you could lie to me. And bring my baby back, bring my baby back to me. (거울아, 거울아, 벽에 걸린 거울아. 이 세상에서 가장 어리석은 자가 누구인지 굳이 말하지 않아도 돼. 거울아, 거울아, 차라리 내게 거짓말을 해. 그리고 나의 사랑을 돌려줘, 제발 내 사랑을 돌려줘.)]


우현의 품에 있으니, 그 지겹게 들려오던 바이올린 소리도 들려오지 않았다.

그 아늑함에 우현에게서 떨어지려고 하지 않는 예빈이었고, 우현 역시 자신을 마주 안는 예빈의 행동에 행복을 느끼고 있을 때였다.

“이사벨?”

움찔.

누군가의 목소리와 함께 예빈이 움찔하는 것이 느껴졌다.

예빈이 천천히 우현에게서 떨어졌고, 우현도 예빈의 시선을 따라 고개를 돌렸다.


[Mirror mirror hanging on the wall. You don't have to tell me who's the biggest fool of all. Mirror mirror I wish you could lie to me. And bring my baby back, bring my baby back to me. (거울아, 거울아, 벽에 걸린 거울아. 이 세상에서 가장 어리석은 자가 누구인지 굳이 말하지 않아도 돼. 거울아, 거울아, 차라리 내게 거짓말을 해. 그리고 나의 사랑을 돌려줘, 제발 내 사랑을 돌려줘.)]


금발에 푸른 눈동자. 결코 작은 키가 아닌 우현보다도 큰 남성이 우현과 예빈을 번갈아가며 바라보고 있었다. 그리고 이내 그 시선이 예빈에게 고정되었고, 예빈의 시선 역시 그에게 고정된 것을 느끼며 우현이 퍼뜩 무언가를 떠올렸다.

계속 우현의 기분을 저기압으로 만들었던, 얼마 전 예빈의 어머니인 장미희와의 통화 내용을 떠올리며 청년의 정체를 어렵지 않게 추측할 수가 있었다.


[Mirror mirror lie to me. Show me what I wanna see. Mirror mirror lie to me. (거울아, 거울아 내게 차라리 거짓말을 해. 내가 원하는 모습을 보여줘. 거울아, 거울아, 내게 차라리 거짓말을 해.)]


“이사벨!”

우현을 바라보며 날카로운 시선을 던지던 것도 잊고, 그는 예빈에게 다가갔다.

“……대니.”

멍하니 중얼거린 예빈이 무심코 우현을 팔을 붙드는 것을 느끼며, 우현의 시선이 예빈을 향하는 것과 동시에 청년, 바이올리니스트 다니엘 하인리히의 시선이 다시 우현을 향했다.


[Mirror mirror lie to me. Show me what I wanna see. Mirror mirror lie to me. (거울아, 거울아 내게 차라리 거짓말을 해. 내가 원하는 모습을 보여줘. 거울아, 거울아, 내게 차라리 거짓말을 해.)]


차가운 겨울바람이 그들 사이를 강하게 지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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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영은 완결란으로 보내고,

다른 작품과 함께 연재를 할 예정입니다.


뭔가 연애물을 쓰고 있으면서도,

생동감? 현실성? 아무튼 뭔가가 부족한 것 같아져서..

제 경험으로 뭔가 안될까 해서 생각하다 보니.. -_-

나름 제 경험으로 쓸 수 있는 스토리가 있더군요. [웃음]


언젠가 소설에서 사용해 봐도 될 것 같아.. 라고 생각하던;

실제 경험에 모티브를 둔 내용입니다. [웃음]

(눈치 채셨습니까? 홍보입니다 <-어이)


덧1. 댄스 학원을 끊었습니다.

목표는 몸치탈출과 S라인 만들기? (음?;)

처음부터 미쓰에이의 브리드라는 난위도 높은 곡이라..

학원에선 당체 저게 어떻게 움직이는 건지 알 수 없지만;

뭐.. 다니다 보면 언젠간 어떻게든 되겠지.. 라고 생각 중입니다;


덧2. 좋은 음악을 추천받습니다~ ^^

이미지 음악으로 사용할 만한 곡들!


※ 흔적을 남겨주신 분들을 언제나 격하게 애정합니다 *-_-*


앤드류님, 언제나 감사합니다~ ^^*

감기 조심하시구요!


철LovE님, 저야말로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월영은 지금 다음 편을 쓰고 있는 중인데..

천천히 감상해주셔도 됩니다~ ^^


silverwolf님, 이렇게 삼자대면입니다. [씨익]

아무래도 얽히기 시작하겠죠? [웃음]

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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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미완성교향곡 - (27) +3 12.06.02 615 9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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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미완성교향곡 - (20) +5 11.03.29 795 8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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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미완성교향곡 - (13) +5 10.09.23 879 11 19쪽
12 미완성교향곡 - (12) +6 10.09.19 874 8 1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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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미완성교향곡 - (10) +4 10.09.05 920 7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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