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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시올렛 님의 서재입니다.

회귀부터 시작하는 군주 생활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퓨전

루시올렛
작품등록일 :
2021.03.31 19:03
최근연재일 :
2021.11.03 18:40
연재수 :
201 회
조회수 :
614,715
추천수 :
11,629
글자수 :
1,244,787

작성
21.05.22 15:00
조회
3,2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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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글자
16쪽

저의 시간은 멈춘 것과 다름없습니다..

DUMMY

83. 저의 시간은 멈춘 것과 다름없습니다..


아버지께서 어머니와 함께

정원에 계신다는 말을 듣고

리아에 관해 설명하고 자리를 비운 동안을

부탁하기 위해 찾아갔다.


"정말이더나? 가문의 경사로구나!"


아버지는 자신과 나의 일이 아님에도

`가문` 이라는 단어까지 써가며 좋아하셨다.


"허.. 익스퍼트에 오른 지 2년 만에 마스터라.."


마스터라는 것이 어떤 것인지 아는 아버지는

좋아하시는 만큼 놀라움도 함께 표현하셨다.


"저는 잠시 성도에 다녀와야 합니다.

아버지께서 수련장의 오러를 한 번씩 살펴 주세요.

그리고 어머니께서는 리아가 혹시나

수련장에서 휴식을 위해 나오면

지나치지 않을 정도로만 챙겨주세요."


"나만 믿으렴!

마스터라는 건 입 밖으로 꺼내지도 않으마.

혹시 그런 것들이 부담될 수 있잖니?"


"그래. 나도 신경 쓸 테니 어서 다녀오너라.

막상 성취를 이루고 나왔는데

네가 보이지 않으면 서운할 거야."


"네. 아버지. 텔레포트!"


카온이 사라진 자리를 손으로 휘 저어 보는 샤를.


"볼 때마다 신기해요.."


"나라고 안 그러겠소.."


"그만큼 우리 아들이 훌륭하다는 거지만..

제 앞에서는 다른 건 몰라도

이건 하지 말라고 해야겠어요."


"음?"


"15살 이후로.. 부쩍 어른이 되어버린 걸요..

집에 있는 시간보다 밖에 있는 시간이 더 많고..

집에 있어도 검에.. 마법에.. 수련하기 바쁘고..

수련만 하면 다행이지.. 영지 업무까지..

잠깐.. 생각해보니까 화가 나는 걸요?"


"응?"


"여보!"


"부..인?"


"당신이 수련을 게을리하고!

업무도 게을리해서 우리 카온이 바쁜 거잖아요!"


"그..그렇게 되는 거요..?"


"그럼요! 어서 가서 일해요!"


"일하다가.. 잠시.. 쉬로 나온거다만..?"


"쉬긴 뭘 쉬어요! 어서 가요!"


"알..겠소.."


펠리스는 화내는 부인이 귀여워

그녀에게 어울려 주기 위해 일부러 어깨를

축 늘어뜨려 본채를 향해 걸었고

그런 남편의 행동을 알고 있다는 듯

펠리스의 등을 바라보는 샤를의 눈에는 사랑이 가득했다.


*


마탑에 도착해 마이클 부탑주와 마린다를 만났다.


"먼저 이것부터 받으시지요."


아공간에서 금화 주머니 몇 개를 꺼내 부탑주에게 건넸다.


"이건.."


"이번 역병을 해결하는데 누구보다 고생하신 분들이

마탑의 마법사님들입니다.

사람을 살리는 일을 돈으로 따질 수는 없지만..

이렇게밖에 감사를 표할 방법이 없네요.."


"아닙니다! 고생은 무슨!

서클을 늘리고 마법을 연구하는 것을

평생의 업으로 생각했던 저희입니다.

그런데 이번 일을 통해 많은 것을 느꼈습니다.

치료제를 나눠주며 환자들을 돌보는 동안

깨달음을 얻게 된 마법사도 있습니다."


"맞아요!

왕실이나 해당 지역의 영주들이

고마움을 표현하며 건넨 것이라면

받았겠지만 카온님에게는 절대 받을 수 없어요!"


역병이 일어난 지역에서 라이거 가문의 이름만

울려 퍼진 것은 아니었다.

떠돌이 신관들이 죽음을 각오하고 환자들을 돌봤기에

주시 포르테님께 기도를 올리며

감사의 인사를 전하는 목소리와 더불어

치료제를 옮기고 나눠주는 것에 그치지 않고

떠돌이 신관들을 도와 환자들을 돌본

마탑 소속 마법사들에 대한 감사도 함께 울려 퍼졌다.


하지만 역병을 위해 고생한

떠돌이 신관들이나 마법사들에게

왕실, 테슬린 가문, 해당 지역의 영주, 누구 하나

감사를 전하며 보상하는 이들이 없었다.


"보상을 바라고 한 일은 아니지만..

그들의 행동에 대해서는 조금 화가 나긴 합니다..

왕국의 백성이 죽어 나가고 있는데..

왕실에서는 해결법을 찾는다면서

그 지역을 찾아가 역병의 원인을 파악하는 것이 아닌

책상머리에 앉아 회의만 하다 끝났고

치료법을 알고 있는 대 귀족은

그것을 돈과 정치적 도구로 사용하고.."


"한쪽 파벌에서 의견을 내놓으면 다른 파벌에서는

반대를 위한 반대를 내놓을 뿐인 곳이 이 왕국입니다.

말로만 백성을 위하고 평민을 위한다고 하면서

그들의 눈과 귀를 가리고

뒤로는 사리사욕을 챙기는 것이 이 왕국의 귀족입니다.

저는 기대도 하지 않았기에 화도 나지 않습니다."


금화 주머니를 더욱 부탑주 쪽으로 밀었다.


"마탑의 이름으로 마법사들에게 일부 나눠주시고,

남는 것은 지원금이라 생각하고 써 주세요.

그것도 힘드시면 통신 장치 개발에 성공한

성과금이라고 생각하시면 되겠네요."


"하.. 졌습니다.

그리고.. 감사합니다.."


"하하하 이런 낯 뜨거운 건 그만하고

통신 장치를 볼 수 있을까요?"


"호호호 그건 제 담당이랍니다~"


마린다가 옆에 두었던 작은 상자 하나를

테이블 위에 올려놓았다.


상자를 열자 성인 손바닥 크기와 두께의

직사각형의 물건이 담겨있었다.


"이 것이.."


"네! 왼쪽 버튼을 눌러 보세요!"


왼쪽 버튼을 누르자 장치의 면에

라이거 가문의 문장이 떠올랐다.


"헉!"


"헤헤 라이트 마법을 부여해서

그 빛이 문장 밖으로 나온 것 뿐이에요~

카온님이나 라이거 가문 사람들에게만 드리는

특혜라고 할까? 호호

이게 대중적으로 판매될 장치예요."


마린다는 품에서 또 하나의 장치를 꺼내 건넸다.


왼쪽의 버튼을 누르자 가운데에

노란색의 둥근 빛이 들어왔고

그 빛이 원을 중심으로 열 개의 길로 퍼져나갔다.


"노란색 빛은 마나석의 마나량이라고 보시면 돼요."


"빛이 흐려지면.. 마나가 줄어들었다는 겁니까?"


"네! 정확해요.

장치까지 만들고 나니까 뭔가 아쉬운 거 있죠~

우리야 마나석이 내 품는 마나를 느낄 수 있지만

이건 우리를 위한 게 아니라 평민들을 위한 거잖아요?

급하게 쓰려고 했는데 마나가 떨어져 있으면

곤란하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호호"


"와.."


처음 장치를 보는 순간 생각보다 작은 크기에 놀랐다.

그 놀라움이 가시기 전에 또 다른 놀라움이 찾아와

나도 모르게 입으로 감탄사가 나왔다.


"호호 카온님의 그 표정 처음보네요~

이 정도로 놀라시는 걸 보니 제가 더 기쁜데요?"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훌륭합니다.

통신의 감도나 거리는 어느 정도 입니까?"


"어머! 중요한 걸 빼먹었네요~

그건 카온님이 직접 확인해 보시는 게 어때요?"


이후 사용법에 관해 설명을 듣고 텔레포트로

마탑에서 가장 먼 창의 마을로 이동했다.


"왼쪽을 먼저 누르고.. 음..

가문의 문장이 빛이 나니까 더 멋있는걸..

그다음.. 마린다의 고유번호가 저장된 버튼이..

이거니까 누르면.."


통신구에도 각각의 신호가 있듯

이 장치의 신호는 고유 번호로 표시되어있었다.

그 고유 번호를 마법사들이 버튼에 각인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지만 지금의 기술로는

한계라 어쩔 수 없었다.


마린다의 고유 번호가 저장된 버튼을 누르자

나머지 9개의 빛의 사라지고 하나의 빛만 남았다.


"마린다?"


- 오! 들려요! 어디까지 가신 거예요?"


멀어서 그런지 통신구의 감도보다 조금 못하지만

의사소통하는 것에는 전혀 불편함이 없었다.


"여기는 몬스터 숲과 가장 가까운 마을입니다."


- 우와! 멀리까지 가셨네요?

음.. 감도는 조금 떨어지네요..

아마 거리가 멀어서 그럴 거예요.


"이 정도면 충분합니다!"


- 저는 충분하지 않아요~

조금 더 연구해 볼게요~


"네. 돌아가겠습니다."


다시 마탑으로 돌아와 완성된 백 개를 챙겨

영주성으로 돌아왔다.


고유 번호 1번부터 4번까지는 나와 아버지,

어머니, 프레시아 순으로 사용하게 되었고

5번은 리아, 6번은 메이, 7번은 바이올렛,

8번은 나폴레이에게 배정되었으며

9번은 예비로 남겨 두었다.


10번은 카시오스가 사용하고 11번부터 19번까지는

예전 1조 조원들에게 돌아갔다.

20번은 아담에게 배정되면서 마찬가지로

21번부터 29번까지는 2조 조원들이 받았다.


40번대 번호는 집사부에,

50번대 번호는 기사단에 배정되었지만

특이하게 30번대는 예전 별채의 시녀들과

어머니와 메이의 호위 기사들에게

배정되었고 남는 번호는 예비로 남겨 두었다.


샤라아의 아샤가 60번, 도미니크가 61번을 사용하고

나머지 60번대는 샤라아에 두고

예비로 사용하기로 했으며,


70번대는 리먼 상단이,

80번대는 페트로의 정보조직이 우선 이용하고

훗날 대량 생산이 되면 700번대는 리먼 상단이,

800번대는 페트로의 정보 조직이

사용하는 것으로 결론지었다.


리아가 수련장에서 나오기 전에

`휴대구`라고 이름을 붙인 신형 통신 장치를

샤라아에 전달하기 위해 텔레포트 했다.


그리고 그곳에서 에르제와 오랜만에 마주 앉게 되었다.


"요즘 무리하는 거 아냐? 살이 많이 빠졌는데?"


"조금 피곤하긴 한데 기분 좋은 피곤함이라 괜찮아요."


미소 짓는 에르제에게 작은 상자 하나를 건넸다.


"이거 받아. 이번에 개발된 통신 장치야."


휴대구의 작동원리와 사용법에 관해 설명해 주고

에르제의 휴대구에 나의 고유 번호를 포함된

몇 개의 버로를 입력하다가 잠시 손을 멈췄다.


"일단 나, 어머니, 리먼, 페트로, 아샤,

도미니크의 고유 번호를 입력했어."


"고마워요!"


"아직 끝난 게 아니야.

지금부터 입력하는 번호가 너에게 더 소중한 번호니까."


아직 배정하지 않은 90번대 번호 중 첫 번째는 90번은

에르제의 몫이었다.

그리고 그녀의 휴대구에 91번의 고유 번호를 입력했다.


"이건 폴리아리스 남작님의 번호."


이어서 92번에는 에르제의 어머니,

93번은 성도의 큰 언니,

94번은 작은 언니의 고유 번호야."


리먼이 폴리아리스 영지로 직접 전달하기 위해 떠나고

리먼의 상단 하나가 성도로 이미 출발한 상태였다.


"제 가족들까지.."


"마나 보충은 내가 수시로 해 줄 테니까

가족들이 걱정하지 않게 자주 연락드려."


"네.. 정말 고마워요.."


에르제는 눈에 눈물이 고이기 시작했다.


"성도에 있는 언니에게는 조금 늦게 도착할 거야.

내가 가거나 마탑이 움직이면 금방이기는 한데..

성도에서 나나 마탑을 주시하고 있어서 괜히 움직였다가

언니나 네 형부에게 피해가 갈 수도 있을 것 같아서.."


"거기까지 신경 써 주셔서 너무 고마워요.."


"조금 더 너와 이야기 하고 싶은데.."


오랜만에 봐놓고 시간을 더 내지 못해 미안하다 말하며

리아의 상태에 대해 말했다.


"어머! 잘됐네요! 어서 가보세요!"


"응. 너도 너무 무리하지 말고!

리아가 수련장에서 나오면

바로 베로니카 영지로 가야 할 것 같아.

갔다 오면 조금 더 시간을 보내자."


"네!"


자리에서 일어서 나가려는 등 뒤에서 따뜻함이 느껴졌다.


"에르제?"


"잠시만 이렇게 있어주세요.."


등 뒤에서 나를 안은 에르제의 심장 소리가

등을 타고 느껴지는 듯했다.


"언제나 저는 받기만 하네요..

조금이라도 카온님께 보답하기 위해

저도 나름대로 노력하는데..

이렇게 또 카온님은 달아나버리시네요..

고맙고.. 미안해요.. 꼭 보답할게요.."


"에르제.

나에게 보답하고 싶으면 너의 행복을 위해 살면 돼."


등에서 느껴지던 따뜻함이 사라졌다.


"돌아보지 마요! 부끄러우니까!"


"뭐? 하하하."


"웃지도 마요!"


"크크 그래. 가볼게.

서부에서 가서 선물 사올 생각인데 그것도 하지 말까?"


"사주세요.."


"하하하 그래."


에르제의 방에서 나와 아샤를 만나

영지에 관해 조금 더 이야기를 나누고

해가 기울기 전 다시 라이거 영지로 돌아왔다.


그로부터 일주일 후.

리아의 오러가 느껴져 수련장으로 뛰어갔다.


"리아!"


"주군.."


그녀를 와락 안으며 등을 토닥였다.


"고생했다.. 고생했어.. 성공했구나.."


안았던 팔을 풀고 볼을 타고 흐르는

리아의 눈물을 닦아 주었다.


"리아. 지금부터 내가 하는 말 잘 들어.."


처음 마스터에 대한 말을 할 때 미쳐 하지 못한 말이

있다는 것을 시작으로 그때는 하지 못했던 말을 전했다.


말이 끝나자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리아의 행동에 멍해졌다.


리아가 내 목에 검을 겨누었던 것이다.


"리..아?"


나의 부름에 리아는 여전히 검을 겨눈 채

눈물을 흘리기 시작했다.


"고작.. 고작.. 저의 충성이.. 고작..

그것 밖에 되지 않을 거로 생각했던 겁니까..?"


"리아? 아니.. 그게.."


리아의 몸에서 엄청난 오러가 품어져 나오고


쨍그랑!


리아의 오러를 이기지 못한 검이 깨져버렸다.

그리고 검의 깨진 자리에 새하얀 오러의 검이 생겨났다.


"저를 고작!

그 정도로 밖에 생각하지 않았느냐 말입니다!"


리아는 화가 나서 소리치는 것이 아니었다.

그녀는 울부짖고 있었다.


그리고 나를 향해 날아오는 새하얀 한 줄기 빛.

그 빛을 눈을 감고 피하지 않았다.


목에서 느껴지는 살이 베이는 듯한 차가움과

이후 느껴지는 끈적함.

오러의 검은 목에 닿기 전 멈췄지만,

오러가 품은 냉기는 목에 닿았던 것이다.


나의 목을 향했던 검을 내리고 고개를 숙인 리아.


"저를 버리시는 겁니까?

주군의 등에 제 자리가 이제 없는 겁니까?"

그런 겁니까? 흑흑흑.."


리아의 눈물이 그대로 수련장 바닥으로 떨어졌다.


"아니야 리아!"


리아를 와락 끌어안았다.


"아니야! 절대 아니야!

너에게 내 등을 맡기고 싶은 마음은 내가 더 크다고!""


"그럼 왜! 왜 그런 말을 하신 겁니까?"


"누구보다 너의 미래를 걱정하는 것이 나니까.."


"주군이 제 곁에 없으면..

저의 시간은 멈춘 것과 다름없습니다.."


리아의 미래만 생각했지 그녀의 마음을 헤아리지 못했다.

이는 실수가 아닌 나의 잘못이었다.


"미안.."


미안한 마음을 담아 리아를 더 끌어안았고

리아는 내 가슴에 기대 울음을 터트렸다.


쾅!


"뭐야? 무슨 일이야? 리아! 괜찮느냐..?"


수련장의 문이 열리고 아버지와 아키 단장이 뛰어들어오고

그 뒤에 어머니의 모습도 보였다.


"어머! 카온! 뭐하는 짓이니?

멀쩡한 방을 두고 여기서 그러면 안 되는 거란다."


갑자기 열린 문에 놀라

아직 리아를 안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리아를 품에서 떼어놓았다.


"부인.. 뒷에 말은 좀.. 이해가 되지 않는구려.."


"하.. 어머니 무슨 오해를 하시는 겁니까.. 사실.."


필립 시조님의 뜻을 말해주며

리아에게 마스터가 되었으니

작위를 받고 독립하는 것 가능하고

왕실로부터 작위는 받았지만 서로 적대 할을 절대 없으니

리아의 미래를 위해 떠나도 된다고 말했더니

울었다는 것과 그것을 달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하.. 수련장에서 엄청난 오러의 기운이 느껴져 와봤더니..

바보 한 명과 그 바보밖에 모르는

소드 마스터가 있었구나.."


"아버지. 그.. 바보가.. 설마 저입니까?"


"그럼 너 말고 여기 누가 있겠니?"


나를 바라보는 어머니의 눈에는 한심함까지 보였다.


"푸하하하 큭크크 으하하하"


모두의 시선이 배를 잡고 웃고 있는 아키 단장에게 향했다.


"단장님?"


"하하하 죄송합니다. 참았다가 웃으니 더 커져 버렸군요.

카온 도련님께 이런 면이 있을거라는 생각도 못해서..

도련님. 리아 단장님께

그런 말을 꺼낸 것부터가 잘못입니다."


"알아요.."


"어휴! 당신도! 아키 단장님도 그런게 아니라!

아우.. 답답해!

카온! 리아에게 무릎이라도 꿇고 싹싹 빌어!

그리고 두 사람을 따라와요! 할 말이 있으니까!"


어머니께서 씩씩거리며 먼저 수련장을 나가시고

아버지와 아키 단장은 서로 눈빛을 주고받으며

어머니를 따라나섰다.


"리아. 어머니께서 왜 갑자기

아버지와 아키 단장에서 화가 나신 걸까?"


"모르겠습니다."


"응? 너는 얼굴이 왜 그렇게 붉어?"


"조금 덥습니다."


"그래? 우리도 나가자!"


"네. 주군."


수련장 밖으로 나가려던 발걸음을 멈추고

뒤돌아 리아를 바라봤다.


작가의말

안녕하세요~ 루시올렛입니다~


금일은 15시, 22시 총 2화가 올라갑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3

  • 작성자
    Lv.99 독자777
    작성일
    21.05.22 16:13
    No. 1

    개인적으로 하렘은 별론데.. 어떻게 되려나?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루시올렛
    작성일
    21.05.22 19:36
    No. 2

    안녕하세요~ 루시올렛입니다~

    댓글 감사합니다~
    음.. 그 부분에 관해 자세히는
    스포가 되니 말씀드리기 힘듭니다.

    음.. 말씀드릴 수 있는 부분까지 말하자면..
    하렘적 요소는 등장하지만 하렘은 아닌?
    이정도 한계가 되겠네요..ㅠㅠ

    아! 이건 확실하게 말씀 드릴 수 있습니다!
    이 소설에서 가장 꽁양꽁양하는 인물은
    카온의 아버지와 어머니가 될 것이라는 겁니다.
    하하하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99 애들은가라
    작성일
    21.08.08 18:28
    No. 3

    건투를 !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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