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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시올렛 님의 서재입니다.

회귀부터 시작하는 군주 생활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퓨전

루시올렛
작품등록일 :
2021.03.31 19:03
최근연재일 :
2021.11.03 18:40
연재수 :
201 회
조회수 :
614,399
추천수 :
11,629
글자수 :
1,244,787

작성
21.05.27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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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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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5쪽

가문이 몇 년 더 존재했을지 모르지.

DUMMY

89. 가문이 몇 년 더 존재했을지 모르지.


자브레 가문으로 향하고 있는 나에게

아버지로부터 연락이 왔다.


"아버지?"


- 오! 잘 들리는구나. 보면 볼수록 신기하단 말이지..

아차! 마노 가문에서 연락이 왔다.


"뭐라고 하던가요?"


- 우리 예상과 전혀 다른 제안을 하더구나.


"제안했단 말입니까?"


페트로의 정보조직을 이용해

`라이거 가문이 예전 영지를 되찾으려 한다.` 라는

소문을 마노 영지에 퍼뜨리고 있었다.

이를 통해 우리가 예상한

마노 가문의 행동은 두 가지였다.


하나는 다시 라이거 가문에 충성하며

가신 가문이 되는 것.

다른 하나는 가문을 유지해주는 조건으로

영지를 바치는 것.


그중 한번 배신을 했던 가문이기에

두 번째를 선택하기를 바랬고,

그럴 확률이 더 높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하지만 이 두 가지가 아닌

다른 제안을 했다는 것이 내 심기를 건드렸다.


- 페페 가문처럼 가문이 멸문당하는 것을 원치 않고

영지전을 통해 영지민들이 죽거나

다치는 것도 원치 않으니, 가문의 이주와

정착 자금을 지원하고 가문에 해를 입히지 않는다고

`네 기둥` 가문의 이름으로 약조하면

영지를 내어준다고 하더구나.


"음? 예상했던 말이고 그렇게 해줄 생각이지 않았습니까?"


- 그다음 말이 제안이었다.

그대로 읽어주마.

`네 기둥` 가문이라는 것은 옛 명성과 다름없어

약조를 지키지 않을 것이 두려우니

라이거 가문과 혈연의 맺었으면 한다.

카온 라이거의 명성에 어울리는 여식이 없지만

다행히 프레시아 라이거의 짝으로 괜찮은 아들이 있어

이 둘을 맺어 약조의 근거와

가문의 안전을 확보하고자 한다.


"아주 개소리가 차지군요."


- 차진 개소리에 차진 욕으로 서신을 써 놓았지.


"아버지. 몽둥이가 약입니다.

군을 이끌고 마노 영지로 향해 주실 있겠습니까?

제가 마노 남작을 만나 보죠."


- 알겠다. 계속 이렇게 시간을 끌 수 없지.


"아! 군을 마노 영주성을 향해 직진하지 마시고

파실리온 영지와 근접한 곳으로 향해 오시면 됩니다."


- 네가 무슨 생각이 있겠지. 알겠다.


아버지와의 통신을 끊고

휴대구에 저장된 나폴레이의 버튼을 눌렀다.


*


카온이 자신에게 군을 움직이라 한 것은

전면전이 아닌 마노 가문을 압박하기 위한 것임을

이해한 펠리스 라이거였다.

하지만 왜 파실리온 영지 방향으로 이동하라고 하는지는

카온이 뜻하는 바가 있겠지 생각하면서도

그 궁금증을 참기 힘들어 나폴레이를 찾았다.


"나폴레이 책사. 궁금한 것이 있어 찾아왔네."


"주군 때문이십니까?"


"어찌 알았지?"


"조금 전 주군께서 연락을 주셨습니다.

아마 백작님께서 궁금하신 것이

파실리온 영지 방향으로 군을 이동하라는

말의 의미겠지요."


"그래. 파실리온 가문이

자신의 영지쪽으로 이동하는 것을 모르지 않을텐데.."


"주군께서는 마노 남작과의 대화에서

남작의 말이 자기 생각인지, 아니면 누군가의 입김이

들어간 것인지 파악하실 겁니다.

만약 누군가의 입김이 들어간 것이라면

파실리온 가문을 확률이 높지요."


"흠.. 입김이 들어갔다는 그렇겠지.."


`조약`이라는 방패를 먼저 왕실과

테슬린 가문에서 꺼내 들었다가

카온의 창에 의해 깨져버린 후

왕실은 북부 귀족들을 달래기 바빴으며,

테슬린 가문은 내부를 걸어 잠그고 외부 활동은 오로지

포이든 왕국과의 외교밖에 하지 않았다.


"마노 영지까지 우리 가문으로 편입되면

파실리온 입장에서는 큰일입니다.

지금도 우리가 우위에 있으니까요.

파실리온은 혼자 힘으로 우리를 넘을 수 없습니다.

즉. 동맹이 필요하죠.

하지만 지금 상황에서 목적이

우리라는 것을 알고 동맹을 맺을 영지는 없습니다.

페페는 사라졌고, 폴리아리스도 돌아섰다는 것을

모르지 않을 겁니다.

그럼 남은 것은 마노밖에 없죠.

파실리온 백작이든, 가문의 누구든 이렇게 생각할 겁니다.

`라이거 가문이 먼저 검을 들지 않을 것이다.` 라고요.

이런 생각을 바탕으로 마노 가문에게

시간을 끌라고 했겠죠.

공포에 사로잡혀 있는 이는 자신에게 내민 손이

악이든 선이든 일단 잡을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파실리온 가문의 방법은 주군의 화를 부를 뿐이죠.

그들은 이렇게 생각했을 겁니다.

`카온에게 혼담을 제안하면 단칼에 거절할 것이지만

프레시아는 고민할 것이다.

그 고민할 시간에 최대한 빨리 준비를 한다.` 라고요."


"마노 영지와 프레시아를 두고 저울질할 거라?

나를 아주 병신으로 생각하고 있군!"


펠리스의 몸에서 오러가 일렁거리기 시작했다.


"우리가 평화를 좋아하면서도

옛 영광을 우선으로 할 것으로 생각하는 것이죠.

백작님과 주군은 아니지만

그들에게는 그 두 가지보다 프

레시아 아가씨의 가치가 낮으니까요.

시간을 벌기 위한 그들의 계략이

시간을 단축 시키는 일이 될 겁니다.

진짜 마노 가문의 뒤에 파실리온 가문이 있다면요.

뭐.. 마노 가문은 살길을 스스로 버린 것이고요."


"파실리온 가문을 압박하기 위한 움직임이다?"


"아닙니다.

주군께서는 파실리온 영지를 차지하실 생각입니다.

백작님께서 이끌 군과 별개로 `필라`와 샤라아에서 출발할

군을 준비하고 계획을 짜라고 하시더군요.

파실리온이 뒤에 있든, 다른 누가 있든 없든,

마노 가문이든, 누구든, 조금 더 살고 싶었다면..

프레시아 아가씨의 이름을 담지 말았어야 합니다.

주군께서는 평화를 좋아하시긴 합니다.

하지만.. 가족과 소중한 사람들의

평화와 안전을 위해서라면

세상 모든 것을 지워버리고도 남을 분입니다.

백작님은 어떻게 생각하실지 모르지만..

주군은 옛 영광에서 멈추실 분이 아닙니다.

주군은 아니라고 해도 세상이 그렇게 만들겠지요."


"세상이 그렇게 만든다..?"


"이번 일이 끝나면

라이거 가문에 많은 변화가 있을 겁니다."


대화하는 동안 계속 `우리`라고 표현하던 가문을

마지막에는 `라이거 가문`이라고 말하는 것을 끝으로

펠리스와 나폴레이의 대화가 끝났다.


*


서부를 향했던 전원 마노 영주성 내,

리먼의 저택에 도착했다.


"와.. 이거 마력소비가 장난 아닌데?"


"괜찮으십니까?"


"버틸만해.

나보다 저쪽이 더 문제 같은데?"


아담과 마부, 시녀와 집사는 반쯤 기절해 있었다.


"아담은 텔레포트 자체에 약했고..

나머지는 처음이라 그럴 겁니다.

주군께서도 조금 쉬시지요."


"일단 어떻게 되어가고 있는지 확인해보고.

한 번에 한 사람씩 연결하고 다시 전달하려니까 불편하네..

이래서 사람은 편해지면 더 편한 것을 원하나 봐?"


"마법사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마법이

라이트와 클린이랍니다."


"하하하 누군가의 말이 떠오르네."


`클린? 마나를 쥐어짜서

파이어 볼을 날리기 바쁜데 무슨 클린!`

이라 말하던 피토님의 말이 떠올라 웃음이 나왔다.


"뭐.. 당시에 비하면 지금은 살만한 시대이긴 하지.."


"네?"


"아니야. 하하"


나폴레이에게 통신을 넣었다.


- 네. 주군.


"보고해줘."


- 백작님께서

라이거 기사단과 병사 2천을 이끌고 이동하셨고

카시오스 조장이

칠흑 기사 15명과 병사 4천을 이끌고 중앙으로,

제가 칠흑 기사 25명과 병사 3천을 이끌고

샤라아에서 출발했습니다.


나폴레이를 믿었기에

기존 병사들과 새로 모집한 병사들은 잘 섞였는지

병장기나 보급품에는 문제가 없는지 등은 물어보지 않았다.


"수고했어.

이제 내 차례인가?"


- 파실리온 영지를 안겨드리겠습니다.


"기대하지."


나폴레이와 통신을 끊었다.


"내일이면 파실리온에게 우리 군의 움직임이 전해지겠군."


다음 날.


"처음 뵙겠습니다.

라이거 백작 가문의 후계자이신 카온 라이거님께

미천한 실버가 인사 올립니다."


내와 마주 앉은 사람은 마노 남작만이 아니었다.

그의 존재를 확인한 순간, 모든 것이 확실해졌다.


"실버라.. 파실리온의 이인자를 여기서 볼지는 몰랐군."


"이인자라니 엄연히 파실리온 가문에도

후계자께서 계십니다."


"아! 그 후계자를 만나거든 술 좀 그만 마시고

아랫도리 간수 좀 잘하라고 전해."


"역시 아카데미에 정보통이 있었나보군요."


파실리온 가문의 총관 실버와 나의 시선이

허공에서 부딪혔다.


"내가 정보통 걱정할 게 아니라..

너네 이인자 걱정하는 게 좋을 거야.

성도의 떠돌이 개도

그놈 이름만 들으면 꼬리를 흔드는 것이 아닌

고개를 절레절레 흔든다고 하더라."


"말이 조금 지나치신 것 같습니다?"


"아! 말이 지나치다고 하니까

내가 여기 왜 왔는지 생각났다!

하.. 별 시답잖은 새끼 때문에 깜빡했네..

고맙다 생각나게 해줘서."


실버의 표정이 일그러졌다.


"마노 남작님.. 아니 마노 남작.

말이 좀 지나친 것 같지 않나?"


"무..무엇을 말씀.. 이십니까..?"


"내 동생 프레시아를 조건으로 건 이유가 뭐지?"


"그..그건.. 말씀드..렸듯.. 가문의 안전..을 위해.."


탁.


들었던 찻잔을 내려놓았다.


"다시 물어보지.

내 동생 프레시아를 조건으로 건 이유가 뭐지.

나는 같은 질문을 두 번 이상 한 적이 없어.

왜? 세 번째 질문을 받을 사람이 사라졌으니까."


"그..그..것이.."


"제가 말씀드리죠."


"별 시답잖은 새끼는 가문에 통신이나 넣어보지?

아주 재밌는 상황이 벌어졌을 거야."


내 눈빛에서 뭔가를 읽었는지

급히 자리에서 일어나는 실버였다.


"이제 방해꾼이 없어졌으니 내 질문에 답을 해야지?"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바닥에 엎드려 이마를 바닥에 박으며

용서를 구하는 마노 남작.


꽈악


그런 마노 남작의 머리를 발로 밟았다.


"내.가.분.명.답.을.하.라.고.했.지?"


"저는 처음부터.."


쾅!


부서져라 문을 열고 실버가 돌아왔다.


"이제 무슨 짓입니까?!"


"리아. 개새끼가 짓는다."


실버의 앞을 가로막은 리아의 몸에서

엄청난 오러와 냉기가 뿜어져 나왔다.


"이..이..무..슨.."


공포와 추위에 떠는 실버를 무시하고

마노 남작을 향해 입을 열었다.


"저는 처음부터 뭐? 계속해."


"저는 처음부터! 저와 가족들은 안전만 보장해 준다면!

영지를 라이거 가문에 바칠 생각이었습니다!

그런데 저 실버라는 작자가 찾아와 페페 가문을 보라면서

절대 카온님이 용서하지 않을 거라면서!

영지의 댓가로 프레시아 영애님을 요구하라고!"


"나나 아버지가 이깟 영지와

프레시아를 바꿀 것으로 생각했더냐?"


"아..아닙니다! 저는 아니라고 했는데!

가문의 미래와 영광을 위해서라면 분명 고민할 거라고..

고민하는 동안 파실리온 가문에서 도와주겠다며..

우리가.. 보급을 담당하고.. 파실리온이.. 병사를..

때가 오면.. 그때.. 우리가 군을.. 움직여..

위협만 하면 된다고.. 그러니까..

최대한.. 시간을.. 끌라고.."


"그래? 좋아. 잘했어.

처음 네 생각대로 했다면

너도 가족들도 살았을 것이고.. 작위는 뭐

내가 어떻게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니 모르겠지만

적어도 지금까지 네가 영주 노릇 하면서

모았던 돈은 건졌을 텐데..

그 처음 생각이 답이었던 것을.. 쯧쯧..

내 질문에 솔직하게 말해줬으니 그래도 기회는 줘야지?

너도 내가 누구보다 사랑하는 동생을 가지고 제안했으니

똑같이 제안을 해야 맞겠지?

하나, 너만 살고 가족은 죽는다.

둘, 너는 죽고 가족은 산다.

셋, 파실리온과 손을 잡고 라이거 가문과 맞선다.

내가 저 새끼랑 대화하는 동안 잘 생각해 봐.

아! 참고로 저 새끼는 이제 알게 된 것 같은데..

아버지가 군을 이끌고 이곳으로 오고 있으니

세 번째를 선택한다면

파실리온과 잡은 손의 온기가 가시기 전에

마노 가문은 완전히 사라질 거야.."


멍한 표정의 마노 남작을 뒤로하고

덜덜 떨고 있는 실버에게 향했다.


"왜 그렇지 얼어 있지?

서부에 있어야 할 나와 마주하고도

놀랍도록 침착함을 유지하던 너였는데 말이지.

고작 1만도 되지 않는 군이 네가 몸담은

파실리온으로 향하고 있을 뿐인데

왜 그렇게 놀라 뛰어온 거지?

아! 라이거 기사단과 칠흑 기사단의 실력을 알기 때문인가?

아니면.. 진짜 소드 익스퍼트를

눈앞에서 보니 눈앞이 캄캄해지던가?"


리아가 소드 마스터의 경지에 올랐다는 사실은

당분간 비밀로 한 상태였다.

그리고 가문의 지원으로 온갖 영약을 통해

익스퍼드 경지에 오른 파실리온 가문의 익스퍼트 급 기사와

리아의 오러는 질적으로 엄청난 차이가 났다.


리아가 오러를 거둬들여 실버의 떨림도 점점 잦아들었다.


"라이거 가문의 행동은 왕실의 허가가 있지 않은 움직임!

즉. 침략입니다!"


"아~ 라이거 군 따위가 무서운 것이 아니라

왕실의 허가를 받지 않고 움직였으니 그것이 문제다?


"왕실과! 테슬린 가문이

이번 일을 그냥 넘어가지 않을 겁니다!"


파실리온 가문을 건드리면 왕실은 물론

테슬린 가문까지 적으로 돌리는 것이니

여기서 멈추면 없던 일로 해주겠다는 의도가 깔려있었다.


"오호라.. 이봐. 실버.

맞아. 침략.

라이거 가문이 파실리온 영지를 차지하기 위한 침략.

그런데 말이야..

그 침략의 명분은 누구의 입에서 나온 건지 모르겠지만

파실리온 가문의 사람 중에서 나왔단 말이지.

감히 프레시아를 건드려?

감히 프레시아를 함부로 그 추악한 입에 담아?

이를 벌하고자 침.략을 한 거야."


실버의 어깨를 툭툭 두드려주고 소파에 앉았다.


"만약 나를 물고 씹고 욕하고 했다면

어쩌면 파실리온 가문이 몇 년 더 존재했을지 모르지.

너희가 마노 가문과 손을 잡든,

왕실의 회피와 테슬린 가문의 지원으로

독자적으로 침범해 오든 어차피 라이거 가문을 노렸듯.

나도 마노 영지를 손에 넣고,

민심으로부터 귀를 닫은 왕실과

포이든 왕국과의 관계를 더 중요시하는

테슬린 가문을 무시하고

파실리온을 손에 넣을 생각이었거든.

찻잔이 비었군. 이봐. 거기."


사색이 되어

구석에 숨어있다시피 대기하던 시녀를 불렀다.


"저..저저 말씀이십니까?"


"찻잔이 비었군."


"네? 네! 죄.죄죄조송합니다!"


떨리는 손으로 차를 따라주는 시녀의 귀에

그녀만 들을 수 있게 속삭였다.


"걱정할 것 없다.

그대가 걱정하는 일은 일어나지 않으리라는 것은

내 가문과 `네 기둥` 가문의 이름으로 맹세하지.

아마 그대가 모시던 사람의 더 추한 모습을 보게 될 테니

나가 보거라."


귀족 가문의 시녀가 되기 위해서는

일정 교육을 반드시 받아야 한다.

그중 하나가 영지전 같은 전쟁이 벌어졌을 때

시녀들의 역할이다.

이 내용 속에 포함된 것이 바로 패했을 때

시녀들의 처후였다.


얼마나 가문에 충성하고 있느냐에 따라 노예로 팔리거나

영지 밖으로 추방을 당하는 것이 대부분이었다.


흘러가는 분위기상 자신의 미래를 걱정하고 있는 그녀를

안심시켜 줄 필요가 있었다.


페페 가문의 집사들과 시녀들은 썩을 대로 썩은 이후라

추방이라는 결론이 났지만,

페트로가 파악한 마노 가문의 집사들과 시녀들은

그저 멍청한 영주를 모시는 사람들일 뿐이었다.


아니, 오히려 영주 가문보다 더 높게 평가한다.

그가 어떡해 어떡해하며 영지 업무를

손에서 놓고 있는 동안 실질적으로 가문을

이끌고 있었던 것은 남작 부인도, 그의 자식도,

총관도 아닌 집사들과 시녀들이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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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문이 몇 년 더 존재했을지 모르지. +1 21.05.27 3,127 61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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