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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시올렛 님의 서재입니다.

회귀부터 시작하는 군주 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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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시올렛
작품등록일 :
2021.03.31 19:03
최근연재일 :
2021.11.03 18:40
연재수 :
201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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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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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21.06.18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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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
글자
12쪽

누군가는 분명 옳은 소리를 할 테니까.

DUMMY

107. 누군가는 분명 옳은 소리를 할 테니까.


"폐하. 일라인 왕국의 제라드 왕의 통신이옵니다."


"회의 중이라 하고..

보자.. 내일 오전에 다시 연락하라고 하라."


"네. 폐하."


제국이 아닌 왕국이면서 왕을

`전하`가 아닌 `폐하`라 부르는 신하가 있고,

이것을 당연하다 여기며 타국 왕의 통신을

거짓으로 거절하는 왕이 있는 곳.


바로 피오네 왕국이었다.


"주인이 개를 부르는 것이지 개가 주인을 부르다니..

개면 개답게 얌전히 기다리고 있을 것이지.. 쯧쯧.."


"폐하. 소국이 어찌 대국의 법도를 알겠습니다.

황녀님께서 왕후가 되시면 그들도

대국을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 알게 될 겁니다."


"이반나가 기분 상하지 않아야 할 텐데."


이반나 피오네.

일라인 왕국의 왕인 제라드에게 시집가는 왕녀이며,

일라인 왕국의 왕후가 될 여인이었다.


"황녀님을 모시는 시녀의 말로는

일라인 왕국이라는 선물을 받으시고

설레여 하신다고 합니다."


"하하하 역시 내 딸이야!

이반나가 아들로 태어났으면

우리 황태자와 좋은 경쟁 상대가 되었을 거야."


"모든 것이 폐하의 복이십니다."


"단테 공작의 충성도 내 복이지 하하하.

자! 제라드 왕 때문에 좋지 않았던 기분도 풀렸으니

계속 이야기 하지.

자금 투입은 어디까지 진행되었지?"


피오네 왕이 말한 자금은

자국의 정책이나 발전을 위한 것이 아닌,

일라인 왕국 각 지역과

왕실에 들어간 돈을 말하는 거였다.


피오네 왕실은 왕실 상단 중 하나를

일라인 왕국 상단으로 만들어

일라인 왕국에 잠입시켰다.


그 상단의 목적은 돈이 필요한 귀족들에게 접근해

돈을 빌려주는 것.


사치를 목적으로 돈이 필요하든,

영지 개발을 위해 필요하든,

진짜 먹고 사는 데 필요하든,

일라인 왕국 귀족 중

돈이 필요하다는 사람이 있는 곳이면

어디든 나타나 융통해 주었다.


그리고 약속된 날짜에 갚지 못하면

한 달을 연장해 주는 대신

융통해 준 금액만큼의 땅이나 건물을 담보로 잡았다.


높은 이자를 요구하지 않았다.

땅이나 건물을 목표로

갚고자 하는 자를 방해하지 않았다.

정해진 날짜에 원금과 이자를 갚으면

미련없이 물러났다.


이런 모습에 이제는 찾아가지 않아도

누군가가 먼저 상단의 문을 두드렸다.


그리고 그들 속에는 먹잇감이 있었다.


유들유들한 상단을 깔보기 시작하는

일부 귀족이 나타났고,

상단을 이용하는 자들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이런 모습을 한 발 뒤에서 지켜보고 있던 상단주는

시기를 잡고 딱 한 번 큰 손해를 일부러 냈다.


손해를 이유로 처음부터 땅이나 건물을 담보로 잡았고,

한 달의 연장도 주지 않겠는 뜻을 밝혔다.


하지만 어리숙한 졸부라는 꼬리표가

이미 붙은 상단주의 말은

단순히 화가 난 꼬마의 투정이라 여겨졌고,

상단의 돈을 빼내 가려는 이들이 더욱 늘어났다.


어리숙한 졸부인 상단주가 변한 것은 한순간이었다.


돈을 갚지 않은 귀족에게 찾아가

그의 목에 칼을 겨누는 것은 기본이었고,

겁에 질린 귀족의 눈에 왕실 앞으로 보내는

고소장을 웃는 얼굴로 흔들면서

귓속말로 가족을 위협하겠다는 협박까지 했다.


귀족이 돈을 빌리고 갚지 않았다.


이 사실이 왕실에 전해지는 순간

왕국 전체에 수치스러운 귀족이 되는 것은 당연했다.

또한, 귓속말을 하는 상단주의 눈빛에

그가 내미는 서류에 인장을 찍을 수밖에 없었다.


이렇게 일라인 왕국 남부를 제외한 전역에

상단 소속 땅과 건물들이 생겨났다.


이 같은 일이 왕실에 보고되지 않은 것은 아니었다.


하지만 보고를 받은 제라드 왕은

법적으로 상단에는 아무 문제가 없어

귀족들의 어리석음만 꾸짖었을 뿐이었다.


솔직히 제라드 왕은 당시 이 상단을 신경 쓸 수 없었다.

그때가 카온이 세상에 나와

왕의 귀를 더럽히고 있었을 시기였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몇 년이 지난 지금,

그 상단에 대한 보고가

피오네 왕국 공작의 입에서 나오려 하고 있었다.


"폐하께서 내리신 일라인 왕국 북부와 중앙에

집중하라는 명을 충실히 이행했고,

당장 상단이 뿌린 돈을 일시에 거둔다면

북부의 반, 중앙 귀족 몇몇 영지는 무너질 겁니다.

폐하께서 일라인 왕실에 던져준 자금도

거두어라 하시면 거둘 방법도 만들어 놨습니다."


"그쪽에 던져준 먹이는 그냥 둬.

그 먹이는 제라드 그놈의 눈과 귀를 막는

충실한 역할을 하고 사라진 거로 생각해."


"네. 폐하."


"그리고 이반나가 왕후가 되는 날에 맞춰서

땅문서와 건물 문서를 전부 이반나 앞으로 돌려."


"일라인 왕국의 백성이 왕후가 된 기념으로 드리는

선물으로 포장하겠습니다."


"그 좋은 생각이군.

이반나에게 말해서 상단주에게

작위와 영지를 내리라고 해야겠어.

왕성 내에서는 분탕질하고, 중앙에 가까운 북부 땅이면

다음 계획을 진행하기 편할 테니."


"다음 계획이라 하시면..

포이든 왕과 합의가 나신 겁니까?"


"응. 오늘 새벽에.

처음에는 개소리하지 말라고 하더니

일라인 왕국 서부와 북부를 3할씩 준다고 하니

마음을 바꾸더군.

그놈들은 언제나 대륙 진출을 꿈꿨어.

일라인 왕국의 왕후가 내 딸이고

곧 나의 속국이 될 텐데 굳이 일라인 왕국 영토 전부를

전쟁터로 만들 필요가 없잖아?

손잡고 제국을 치자고 했지.

제국의 영토를 반씩 자치하기로 했어.

그러니까 그놈이 이런 말을 하더군.

내가 일라인 왕국을 속국으로 만들었으니

자기가 신성국을 속국으로 만드는 것을 도와 달라고."


"나쁘지 않은 제안이군요."


"응. 그래서 나도 도와준다고 했지."


"테슬린 공작의 뒤통수가 얼얼하겠습니다."


"어차피 죽을 놈 뒤통수 걱정할 필요 없지.

우리 딸이 다스릴 왕국에는

테슬린도 라이거도 필요 없거든."


피오네 왕과 포이든 왕의 합의 내용.


일라인 왕실과 테슬린 가문,

포이든 왕국와 피오네 왕국의 공통의 적인

라이거 영지를 힘을 합쳐 차지하고,

일라인, 포이든, 피오네가 다시 연합해

테슬린 가문을 처리한다.


일라인 왕실은 전쟁터가 된

라이거 영지를 정리하고 민심을 수습하는 동안

두 왕국 파병 연합군은 중앙으로,

피오네 왕국 군은

피오네 왕국령을 출발해 제국의 서쪽으로,

포이든 왕국 군은

바다를 통해 제국의 동쪽으로 진군한다.

혹시라도 신성국의 개입이 있으면

일라인 왕국이 견제하도록 한다.


이것이 피오네, 포이든 왕국의 왕이 협의한 내용이었다.


"이제 이 대륙에는 두 개의 제국과

두 개의 속국만 남게 되겠습니다. 하하하"


"내 아들에게 한 하나의 제국만 존재하는 대륙을

넘겨 주고 싶었는데 아쉬워."


"황태자님께서 그렇게 만드실 겁니다.

폐하와 저는 주신의 품에서

그 모습을 지켜볼 수 있을 겁니다."


"하하하 자네의 그 입은 언제나 나를 즐겁게 하는군.

아! 테슬린 공작이 2년 뒤를 목표라 한다더군.

나도 그에 맟춰 움직이기로 했는데..

2년을 기다리는 것이 너무 무료하단 말이지.."


"우리 문화가 일라인 왕국에 잘 스며 들고 있으니

근본을 흔들어 보는 것이 어떻겠습니까?


"근본? 근본이라.."


피오네 왕국의 자금만

일라인 왕국에 침투한 것이 아니었다.


피오네 왕국의 문화 또한 자금보다

더 천천히 일라인 왕국에 스며들고 있었다.


자금과 문화의 침투.

이는 왕후에 대한 협의가 있기 훨씬 전부터,

일라인 왕국을 속국으로 만들기 위한

피오네 왕의 계략이었다.


검과 창의 지배가 아닌,

자본과 문화를 통한 정신적 지배.


비록 일라인 왕을 따르고 일라인 왕국령에 살고 있지만

피오네 왕국을 존경하고,

피오네 왕국민이 되기를 희망하게 만드는 것.


이것이 지금의 상황이 있기 전 피오네 왕의 계획이었다.


의자 손잡이를 툭툭 두드리던 왕이 입이 열렸다.


"일라인 왕국에만 존재하는 몇 가지가 있어."


"네. 전통 의복이라든지, 전통 음식들이 대표적이죠."


"그렇지. 하지만 우리든, 그것들이든

위로 올라가면 그 뿌리는 같아."


피오네 왕국와 일라인 왕국이 원래는

하나의 제국이었던 것은 맞다.


하지만 그 제국이 망하게 된 계기가

피오네 왕국이 아니라

지금의 일라인 왕국 북부를 중심으로 생겨난 세력,

`네 기둥` 가문의 시조들과

그들의 군에 의해 완전히 제국이 무너졌고,

그 틈에 왕국을 자처하는 나라들이 생겨났다.


일라인 왕국이 지금의 영토를 유지하며

백성들을 돌보며는 동안,

그 수만은 나라들은 끊임없는 전쟁을 치렀고

새로운 나라가 생겼다가 사라짐을 반복했다.


약 4백 년 전, 옛 제국의 땅 절반을 통일한 왕국이

피오네 왕국일 뿐,


새롭게 생겨난 피오네 왕국와

천 년의 역사를 가진 일라인 왕국의

뿌리가 같다는 것은 맞지 않았다.


피오네 왕의 말대로라면 천 년 보다 더 오래전

이 대륙에 하나의 나라만 존재하던 시대가 있었기에

대륙의 모든 사람은 같은 뿌리를 가졌다고 봐야 했다.


무엇보다 천 년을 단일 민족으로 살았던 일라인 왕국와

그 천 년 동안 주인이 바뀌며

뒤섞인 피가 흐르는 피오네 왕국.


잊혀진 제국의 전통성만 따진다면

일라인 왕국의 훨씬 우위에 있었다.


하지만 페오네 왕이

이런 말과 행동을 할 수 있는 던 이유는

피오네 왕국이 황제라 칭할 정도로

강력한 왕권을 바탕으로백성들에게

대륙의 중심이 피오네 왕국이라는 사상을 주입해

강제로 하나의 강력한 왕국을 만드는 동안,


일라인 왕국의 왕권은 점점 약화하였고

귀족들이 부정부패를 저질렀으며,

지금에 와서는 무능한 왕이

피오네 왕국을 대국으로 모시고 있기 때문이었다.


"그런 것들의 우리 것으로 만들어.

피오네 왕국의 정통성 있는 문화가 아닌,

옛 지방 귀족들의 의복이며 음식이라는 인식을 심어줘."


"속국의 백성이 될 이들에게

속국이 되었다는 반감이 아닌

원래부터 자신들은 폐하의 백성이었다는 것을

심어주기 위함이군요."


"맞아. 왕이 우리를 대국으로 모시고,

왕후가 내 핏줄이야.

무지한 백성들은 더욱 쉽게 받아들이겠지."


"현명하십니다."


"이 작업은 내 딸이 왕세자를 낳는 순간까지

계속되어야 할 거야.

천천히.. 그리고 확실하게.

급하게 진행하면 누군가는 분명 옳은 소리를 할 테니까."


"제라드 왕이 그 소리를

옳은 소리로 느낄지 모르겠지만요."


"이런 걸 위해서 우리가

그의 눈과 귀를 돈과 도움으로 가린 것이지."


"역시 대륙의 주인이십니다."


"하하하 아부는..

아! 통신구는 어떻게 되었지?"


피오네 왕의 물음에 공작의 표정이 좋지 않았다.


"아직 일라인 왕국 휴대구의 수준에 이르지 못했습니다."


"흠.. 기술이나 마법적 지식이

아직 그들을 따라가지 못하는 것은 사실이지.."


"더 노력하겠나이다."


"얼마나 부족하지?"


"약 8할 정도까지 분석했습니다."


분석하지 못한 2할은 거리에 따른 음질이었다.

카온과 마탑이 손을 잡고 개발한 휴대구는

왕국의 끝과 끝에서도 꽤 정확하게

상대방의 말이 들리는 반면,

피오네 왕국에서 개발한 통신구는 그 반도 되지 않았다.


"기술을 완전히 알아내기까지 기다릴 수 없지.

우리의 돈이 이런 식으로

일라인 왕국에 흘러가서는 안돼.

다른 곳도 아니고 라이거 가문에게는.

상업 길드 간의 거래는 내 이름으로 파기해.

그쪽에서 위약금 운운하면 내가 준다고 하고."


"꽤 많은 위약금이 나갈 겁니다."


"어차피 라이거 가문을 차지하면 다시 들어와."


"그렇군요."


"우리 상업 길드를 통해 우리가

개발한 휴대구를 왕국 전체에 팔게 해.

그들도 먹고살아야지.

그리고 가격은 조금 낮춰.

싸게 많이 파는 것을 목표로 하는 게 좋을 거야.

거리 적인 부분이 문제라도

싼 것에 환장하는 것이 천한 것들이고

그러면 불만도 줄어들겠지.


"미천한 것들의 마음마저 헤아려주시는 겁니까?"


"아니. 백성들의 정보가 차단되고

그들의 향하는 눈과 마음이

나에게 향할수록 내가 편하니까."


"하하하 역시 폐하이십니다."


"휴대구는 자네가 알아서 해.

뒤에서 돈도 좀 챙기고.

그래야 일할 맛이 나지 않겠어?"


"감사 합니다. 폐하."


제라드 왕은 꿈에도 모를

피오네 왕국의 일라인 왕국 속국화 계획이

피오네 왕과 그의 충신 공작에 의해 밤이 깊어 갈수록

더 구체화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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