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루시올렛 님의 서재입니다.

회귀부터 시작하는 군주 생활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퓨전

루시올렛
작품등록일 :
2021.03.31 19:03
최근연재일 :
2021.11.03 18:40
연재수 :
201 회
조회수 :
614,404
추천수 :
11,629
글자수 :
1,244,787

작성
21.06.22 18:40
조회
2,680
추천
57
글자
12쪽

가신이라는 명예를 거둔다.

DUMMY

110. 가신이라는 명예를 거둔다.


미친 듯이 날뛰는 심장을 진정시킨 후 아샤에게 물었다.


"혹시 몰라.. 어쩌면.. 하는 마음에서

쇼페라 가문의 후손을 찾고 있었지만..

페트로도.. 심지어 성도의 정보 조직도 찾지 못했어..

그 둘은 두 가지 중 하나라고 했지.

흑마법이라는 중죄가 원인이었으니

핏줄들이 남아나지 않았다..

혹은 당시에는 누군가가 살아남았을지 모르나

시간이 지나면서 현재를 살고있는 후손은

자신이 쇼페라의 핏줄이라는 것을 모른다..

당시 발표 기록에도 쇼페라 가문에 이름을 올린

모든 이들이 죽었다고 되어있고.."


"그래도 주군께서는 계속 찾으셨던 건가요?"


쇼페라에 대한 흔적을 찾기 힘들다는 것을 알면서도

페트로에게 조직원을 따로 꾸려

계속 찾을 것을 지시했다.


누구도 무시 못 할 권력을 가지는 날까지

계속 찾으라 할 것이고,

그때까지 찾지 못한다면 작위와 명예는

후손에게 물려 주지 못하더라도

온 대륙에 쇼페라 가문은

흑마법과 관계없음을 알리고,

억울한 죽음을 맞이한 쇼페라의 핏줄들을 한을

달래 줄 생각이었다.


이런 생각들을 말해주자 아샤는 또 한 번 눈물을 흘렸다.


"계속 읽어보시면 아시겠지만,

당시 쇼페라 가문의 핏줄은 물론,

가문에 충성하는 다른 가문들까지 모두 죽었어요.

당시 공작님께서는 자신과 가문의 결과를 예측하셨는지

남매처럼 지내던 유모의 아들에게

쇼페라의 성을 물려주고 도망치게 했죠."


"그럼.."


"네. 맞아요.

저는 그 유모 아들의 핏줄이예요.

쇼페라의 피 한방을 섞이지 않아죠.

하지만! 쇼페라라는 성을 이어받았어요."


왜 쇼페라의 성을 이어받은 이들이

쇼페라의 억울함을 호소하지 않았는지 알 수 있었다.


만약 낡은 책을 근거로 가문을 이었다고 주장해도

믿어주는 이가 없을 것이다.

책은 조작된 것이라고 말할 것이며,

책의 내용을 인정하더라도

밝혀지면 안 되는 것이라 죽이려 했을 것이다.


왕실과 테슬린 가문이 위기를 모면하기 위해

당시의 일을 인정하고 용서를 구해도

쇼페라라는 성을 이었을 뿐 핏줄의 정당성이 없어

귀족 사회는 잘못을 인정하는 그들에게 찬사를 보낼 뿐

아무도 그들을 쇼페라로 인정하지 않았을 것이다.


이들에게는 힘이 필요했다.

이들에게는 믿어주는 이가 필요했다.

이들에게는 기댈 곳이 필요했으며,

이들에게는 발판이 필요했다.


어쩌면 단 한 번의 기회였기에

이들은 더욱 숨었고, 더욱 신중했다.


아샤가 왜 작위를 받지 않으려 했는지도 이해가 했다.


아샤에는 절대 잊어도,

버려도 안 되는 소중하고 피와 한이 맺힌 성이 있다.


아샤 쇼페라.


진정한 그녀의 이름이었다.


"처음 내 사람이 되었을 때

언젠가 밝히겠다는 것과

편견 없이 들어달라는 것이 이것이었군."


"네."


"만약 내가 쇼페라 가문을 이용하려고 했다면

어떻게 할 생각이었지?


"당장의 적인 일라인 왕실의 핏줄을

이용하지 않는 주군이시기에

쇼페라의 피를 이은 자가 살아 있다는 말을 꺼냈습니다.

물론.. 피가 아닌 성일 뿐이지만요."


처음부터 성을 이었다는 말을 했다면

나도 의심을 했을 것 같아 아샤의 말이 이해되었다.


"성이든 핏줄이든 주군께서 이용하시려 했다면

저는 그 뜻에 따랐을 겁니다."


"너를 죽여 왕국 전체에 알리려 했어도?"


"네. 제가 선택한 주군이시니까요.

그리고 쇼페라에게는 마지막이 되었을 테니까요."


쇼페라에게는 마지막 기회.


이미 일라인 왕국은 쪼개진 것과 다름없다.


중앙과 서부의 왕실, 동부의 테슬린, 남부의 라이거,

서부의 각 영주들.


그리고 일라인 왕국은 전쟁의 기운이 감돌고 있다.


왕실이 최종 승리자가 되면

새롭게 개편된 왕국이 될 것이고,

테슬린이나 라이거 가문이 승리자가 되면

왕국의 이름이 바뀐다.


과거를 살고있는 쇼페라 가문으로서는

과거 일라인 왕국이 가져간 명예를

찾을 길이 없어지는 것이다.


그래서 마지막 기회였다.


그래서 인정한 명예를 찾지 못한다면

주군이 나를 위해 희생하겠다는 거였다.


"아샤."


"네. 주군."


"지금부터 아샤의 충성 맹세는 없던 것으로 하며,

가신이라는 명예를 거둔다."


경악과 함께 벌떡 일어난 아샤.


"네? 그..무슨.."


뒤에 서 있는 리아의 오러가 살짝 흔들리는 것을 보니

그녀도 나의 말에 놀란 듯했다.


일어나 아샤와 같이 나도 일어나 그녀와 눈높이를 맞췄다.

그리고 살짝 고개를 숙이고 왼쪽 가슴에 주먹을 가져갔다.


"`네 기둥` 가문 중 하나인

라이거 가문의 후계자 카온 라이거가

`네 기둥` 가문 중 하나인 쇼페라 가문의

아샤 쇼페라님께 정식으로 인사 올립니다."


다른 가문도 아닌

일라인 왕국을 건국한 `네 기둥` 가문의 후손이다.


핏줄이 아닌 성을 이었다는 것은

나에게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


오히려 핏줄만 믿고 권리만 탐하는 이들보다

성을 이었다는 것만으로 명예를 위해

참고 또 참으며 명맥을 이어온

지금의 쇼페라가 훨씬 더 숭고하다.


내 진심이 통했을까.

아샤가 치마의 양쪽을 살짝 올리며 입을 열었다.


"`네 기둥` 가문 중 하나인

쇼페라 가문의 계승자 아샤 쇼페라가

`네 기둥` 가문 중 하나인 라이거 가문의 후계자

카온 라이거님께 정식으로 인사 올립니다."


주저앉으려는 아샤를 가볍게 끌어안았다.


"그동안 고생 많으셨습니다.."


품에 안겨 서럽게 우는 아샤를

한동안 말없이 다독여 주었다.


아샤가 진정되고 앞으로의 대해 이야기했다.


먼저 쇼페라 가문의 명예를 찾고

귀족 명부에 다시 이름을 올리기까지

쇼페라라는 것을 숨기고 다른 이들과 있을 때는

주군과 가신처럼 행동할 것에 합의했다.


당장 모든 것을 알리고

왕실과 테슬린 가문의 죄를 왕국에 알리고 압박해

명예를 찾고 귀족 명부에 올릴 수 있지만,

피오네 왕국과 포이든 왕국의 영향력까지

모두 몰아내는 것이 나의 목표이기에

때를 기다리기로 했다.


두 번째는 아샤에게 세력을 만드는 것을 권했다.


철저히 비밀로 해야 했고, 누구도 믿을 수 없었기에

아샤 주변, 아니,

아샤 쇼페라를 도와주는 세력이 없었다.


지금의 내가 있었던 이유가 나 혼자 잘나서가 아니다.

나에게는 리아가 있고 칠흑 기사단이 있다.

그리고 리먼이 있고 페트로가 있다.


이들 같은 존재가 언젠가

한 영지를 다스릴 아샤에게 필요했다.


이를 위해 아샤의 총관 권한 대부분을

부총관인 도미니크에게 인계하도록 했고,

필요한 인재를 모으는 것을 도와주기로 했다.


리아와 내가 두 몸을 한 몸처럼 움직이는 사이라면,

나와 나폴레이는 두 개의 두뇌가

하나처럼 생각하는 사이였기에

모든 사실을 그에게 알려주는 것으로 결정 났다.


이후 같이 책 속에 담긴 쇼페라 가문의 역사를 보며

과거 속에 움츠려있던 쇼페라를

천천히 현재로 끌어 올렸다.


쇼페라의 미래는 라이거 가문과 함께하게 될 것이다.


*


준비를 마친 일라인 왕국 두 왕비는

같이 왕의 집무실을 찾아갔다.


"전하. 전하의 뜻을 저희는 받아들여요."


"고맙소.."


"다 왕실을 위해서인걸요.

왕자들도 뭔가를 느끼는 계기가 될 것 같다는 것이

가장 큰 이유이기도 해요."


"그렇지. 두 왕비께서 아주 현명한 판단을 했군.

어린 왕후가 뭘 알겠소.

그대들에게는 미안하지만, 왕실의 어른은 그대들이오.

왕후를 도와 왕가를 잘 이끌어 달라는 말은 하지 않겠소.

도와야 하는 것은 왕후지."


제라드 왕은 두 왕비의 말을 의심하면서도

자신만의 대의를 위해 그녀들이

듣기 좋을 말을 일부러 꺼냈다.


어쩔 수 없지 왕후를 들이는 것이다.

일라인 왕국의 안주인은 두 사람이다.


하지만 왕의 이런 사탕발림에 넘어갈 왕비들이 아니었다.


"하지만 전하..

솔직히 대의를 떠나서 속상한 것은 사실이랍니다."


"내 어찌 그대들의 마음을 모르겠소.."


"새로운 왕비를 맞이하는 준비를

왕후나 서열이 높은 왕비가 준비하는 것이 아닌..

왕후를 맞이할 준비를 저희가 하는 것을

귀족들이 어찌 생각할지.. 걱정입니다."


두 왕비의 가문이 그저 그런 가문이거나

자신의 영향력 아래에 있는 가문이었다면

깊게 생각하지 않고 부탁한다는 말로 끝났을 테지만,

아무리 등을 돌렸다 해도

아직 일라인 왕국의 하늘 아래 있는 귀족이며,

귀족파의 두 거물인 가문이었기에

왕실의 예법을 운운하며 맡길 수 없었다.


"그렇군.. 준비는 내무부를 통해 하지.

대신 당일에는 꼭 참석했으면 하오."


"그럼요. 당연히 참석해야죠.

그런데.. 전하."


"말해 보시오."


제라드 왕은 두 왕비의 상황과 기분을 이해해서가 아닌,

멀지 않은 미래에 올 자신만의 왕국을 위해

왠만하면 그녀들의 부탁을 들어줄 생각이었다.


"조금 전에도 말했지만.. 많이 속상해요..

왕자들도 겉으로는 축하한다지만 편치 않아 보이고요."


두 왕자는 왕비들의 말을 듣기 전까지

축하가 아닌 어떻게 죽일까 고민하고 있다.


"피오네 왕국에서 왕후가 오기까지 3개월 남았으니

그동안 친정으로 돌아가 요양을 좀 할까 해요.

직접 가서 전하가 얼마나

저희와 왕자들을 생각하는지 말하고

왕후가 오는 것에 신경 쓰지 않고

잘 지내는 모습을 보이면 가문은 물론

귀족들의 불만도 잠잠해질 것 같아요."


서로 으르렁거리던 두 왕비가

다정하게 들어오는 순간부터

지금까지 의심의 끈을 놓지 않은 제라드 왕이었다.


친정으로 가서 휴식을 하고 싶다는

두 왕비의 말도 믿지 않는다.


하지만 제라드 왕으로서는 오히려 환영할 말이었다.


두 왕비와 두 왕자.


지금 상황에서는 적을 내부에 둔 것과 같았기에

이들이 혼란을 주기 전에 밖으로 보내는 것이

왕에게는 이득이었다.


적군과 아군의 확실한 경계선.


이는 제라드 왕의 고민 중 하나이기도 했다.


"그렇군.. 내가 먼저 그대들과 왕자의 마음을

보듬었어야 했는데.. 미안하구려.."


"어머! 아니에요~

지금이라도 이렇게 저희의 마음을 헤아려 주셔서

너무 고마운 걸요?"


"허락하리다."


제라드 왕의 허락이 떨어지자

각자 다른 의미로 모두가 환하게 웃었다.


왕의 집무실에서 나온 두 왕비는 따로 자리를 마련했다.


"어쩜 그렇게 가증스러운지.."


제 1 왕비 헤이라스 신경질적으로 머리를 넘겼다.


"헤이라스 왕비님의 말이 맞았어요.

왕비님 아니었으면 쥐도 새도 모르게

죽었을 거란 생각이 들더군요."


"우선 우리가 가문으로 돌아가서

제일 먼저 해야 할 일은.

왕자와 왕녀들의 혼처를 정하는 거예요."


"그렇군요! 혼처!

혼인이야말로 확실한 동맹의 증거죠.

그럼 귀족파 위로 알아봐야 겠군요."


"아니요. 왕국 전체를 대상으로

공문을 보낼 필요가 있어요.

검과 창만 들지 않았을 뿐이지

이미 전쟁은 시작되었어요.

타국의 왕후와 두 왕자가 있는 우리.

귀족들이 재고 있는 저울의 추를

우리 쪽으로 돌릴 기회죠."


"아! 에휴.. 이런 분과 제가 왕후 경쟁을 했다니..

앞으로 왕후로! 언니로 모실게요!"


"어머! 저는 우리가 처음 손잡았을 때부터

동생으로 생각하고 있는 걸요?"


"정말요? 호호호 음.."


진심이지 가식인지 모를 미소와 함께 웃던

로자이 왕비의 표정이 심각해졌다.


"동생. 표정이 왜 안 좋아지니?"


말을 놓은 제 1 왕비를 대수롭지 않게 넘긴

제 2 왕비의 입이 열렸다.


"슈리아와 라이, 릴리는 어떻게 된 걸까요?"


"어머! 동생이 관심을 두고 있을지 몰랐네.

뭐.. 뻔하지 않겠어?"


"제거?"


"전하가 우리의 입을 닫게 할 본보기가 필요했겠지.

대충 수색하고 넘기는 걸 보고도 모르겠니?

왕후가 오기 전에 우리를 처리하고 싶었겠지만

우리 뒤에는 가문이 있잖니."


"그래도 꼴에 왕비와 왕자, 왕녀인데.."


"꼴에 왕비고 왕자라 처리하기 쉬웠겠지.

덕분에 가문으로 돌아간다고 했을 때

우리가 겁먹고 도망치는 것처럼 보이기도 했고."


"왜 한 번의 거절도 없이 허락했는지 이해가 가요."


왕비들의 생각과 반대로 제라드 왕은

슈리아 왕비와 라이 왕자, 릴리 왕녀가 없어졌다는

보고를 받았을 때 두 왕비를 의심했다.


힘이 없는 왕비와 왕후의 결탁.


이것이 걱정돼 사전에 제거했다고 판단한 것이다.


하지만 제라드 왕으로서는

자신의 손에 피를 묻히지 않고

문제가 될 수 있는 이들을 제거했다는 것에 만족했다.


서로 간의 잔인한 오해가 그들이 라이거 영지로 떠나고

안정을 찾는 것에 오히려 도움이 되었다는 것을

이들은 알지 못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5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회귀부터 시작하는 군주 생활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114 그건 두고 보면 알게 되겠죠. +1 21.06.26 2,558 56 12쪽
113 라이거 아카데미의 교장 샤를 라이거가 명한다. +3 21.06.25 2,581 53 13쪽
112 개소리를 아주 품위 있게 하는군. +1 21.06.24 2,541 61 11쪽
111 조촐한 파티 한번 열어보자. +1 21.06.23 2,630 54 11쪽
» 가신이라는 명예를 거둔다. +5 21.06.22 2,681 57 12쪽
109 후손들의 낙인을 지워주기를 작게 욕심내 본다. +1 21.06.20 2,645 58 13쪽
108 그대는 예의를 모르는군. +1 21.06.19 2,688 53 12쪽
107 누군가는 분명 옳은 소리를 할 테니까. +1 21.06.18 2,712 57 12쪽
106 가장 안전한 곳은 라이거 영지입니다 +2 21.06.17 2,747 58 12쪽
105 왕자들을 왕으로..? +3 21.06.16 2,794 51 12쪽
104 그럼. 답을 기다리지. +3 21.06.15 2,757 57 12쪽
103 아주 지랄들 나셨네.. +1 21.06.13 2,779 58 13쪽
102 카온 라이거님의 초대합니다. +1 21.06.12 2,839 58 12쪽
101 그 표는 그대들의 가문을 살리는 표다. +1 21.06.11 2,803 54 12쪽
100 저도 지원하지요. +3 21.06.10 2,809 56 12쪽
99 정책을 펼친 것이 뭐가 문제입니까? +1 21.06.09 2,818 58 12쪽
98 주인공인 우리가 빠져서야 되겠습니까? +3 21.06.08 2,884 59 12쪽
97 가신 가문이 되었으면 합니다. +1 21.06.07 2,930 59 12쪽
96 그 분노를 거름 삼아 열심히 살아라. +3 21.06.06 2,888 58 14쪽
95 너의 피로 인장을 대신 하지! +3 21.06.02 3,031 58 15쪽
94 그래도 난.. 죽여야 하는 놈만 죽여. +2 21.06.01 2,960 55 13쪽
93 제 눈을 멀게 한 자라서 말이죠. +1 21.05.31 3,010 56 15쪽
92 좋은 소식 기다리지. +1 21.05.30 3,055 55 14쪽
91 봉인은 해제한다. 라고 전해 주세요. +3 21.05.29 3,113 57 17쪽
90 전멸인지 진압인지만 말씀해 주시면 됩니다. +3 21.05.28 3,079 57 15쪽
89 가문이 몇 년 더 존재했을지 모르지. +1 21.05.27 3,127 61 15쪽
88 마음마저 닫아버린 이들에게는 닿지 않을 거니까 +1 21.05.26 3,128 57 15쪽
87 대상만 바꿔서 똑같이 하려는 것이지? +2 21.05.25 3,080 58 17쪽
86 그들을 잠재적 가해자로 만드는 거지? +5 21.05.24 3,175 58 17쪽
85 보호하기 위한 법인 것 같은데? +5 21.05.23 3,242 61 15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