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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 배우가 마법을 숨김

웹소설 > 작가연재 > 현대판타지, 퓨전

이케요 아카데미 작가
작품등록일 :
2021.07.30 20:36
최근연재일 :
2021.09.25 23:57
연재수 :
49 회
조회수 :
196,913
추천수 :
5,010
글자수 :
288,281

작성
21.07.30 21:05
조회
13,8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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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
글자
15쪽

대현자, 배우로 눈을 뜨다(1)

DUMMY

서울 도심 한복판.


“뭐야? 촬영하는 중인가?”

“어머? 저기 저 사람 강혜성 아냐?”

“그럼 지금 초인대전 그거 찍는 건가?”


수많은 사람들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었다.

다름 아닌 한국판 어벤져스라 불리며 연일 시청률 고공행진 중인 <초인대전 : 깨어나는 능력 part 1>의 하이라이트가 될 장면을 촬영하기 위함.


주인공 은결 역을 맡은 혜성과 그 주변으로 수십 명의 액션 배우들이 감독과 긴밀한 대화를 이어나가고 있었다.

꽤나 거친 액션이 펼쳐질 예정이었기에 서로 간의 합이 중요했기 때문이다.

잠시 후, 모든 준비가 끝나자 촬영이 시작됐다.

능력을 각성하며 초인으로 거듭나려는 주인공 은결을 제거하기 위해 적들의 기습이 당도한다.

적들의 공격을 아슬아슬하게 피하며 하나 둘 때려눕히는 고난도 액션 씬이 펼쳐졌다.


마침내 모든 적들이 아스팔트 위에 누웠을 때, 고막을 찢을 듯한 소음을 일으키며 람보르기니 한 대가 빠른 속도로 접근했다.

그 안에 누가 타고 있는지 알 수는 없었지만, 주인공을 향해 쇄도하는 모습만 봐도 아군은 아니었다.


그 때, 람보르기니와 주인공 사이로 정체불명의 누군가가 나타났다.

드디어 시즌 1을 성황리에 마무리하며 시즌 2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키는 마법사의 첫 등장이었다.


주인공을 등진 채 쇄도하는 람보르기니를 막아선 마법사는 은빛 로브를 휘날리며 손을 앞으로 뻗었다.


그 모습을 멀리서 감독의 표정이 그 어느 때보다도 진지했다.

달리던 람보르기니는 정해진 지점에서 급정거를 할 거고, CG 작업을 통해 그 위로 벼락을 떨어트릴 계획이다.

무려 마법사의 등장인데 화려한 마법이 빠질 수 있겠는가.


약속된 지점에 멈춰선 람보르기니.

배우들의 집중력을 생각해 끊어가지 않고, 이어서 다음 장면을 촬영하기 위해 운전자는 빠르게 시동을 끄며 밖으로 나와 그 자리를 이탈했다.


“바로 다음 컷 들어갈게요! 마법사 큐!”


감독의 큐 소리와 함께 카메라를 등진 마법사 쪽에서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오그라드는 대사를 저리도 당당하고 기품 있게 내뱉는 것을 보면 배우는 역시 배우다.

원하는 장면은 모두 땄다.

만족스런 표정으로 컷!을 외치면 되는데.

감독은 아쉽게도 그 말을 내뱉을 수 없었다.


모든 스태프들이 지켜보고 있는 가운데, 순간 세상이 번쩍하더니 새하얗게 물들었다.

불과 1초 전까지 맑았던 하늘에 순식간에 먹구름이 끼었다.

쎄한 불길함이 모두의 뒷골을 스쳐지나가는 순간.

우르릉 쾅쾅! 소리와 함께 난데없이 람보르기니 위로 벼락이 내리쳤다.


펑!


마른하늘의 날벼락을 목도한 이들의 입에서 끔찍한 비명이 터져 나왔다.

순조롭던 촬영 현장은 순식간에 아비규환이 되었지만, 단 한 사람.

마법사 역을 맡은 그 배우만은 흔들림이 없었다.


흔들림 없는 그 평온한 모습은 마치 진짜 마법사처럼 보였다.

하지만 아무도 알지 못했다.

실제로도 그 배우의 정체는 다름 아닌 마법사라는 것을.


그의 이름은 루드비히 발렌슈타인.

배우 윤해인에 빙의한 판테아 대륙의 대현자라는 사실을 말이다.


*


사건 당일 오전.


“이... 이 놈은 누구인 것이냐!”


그는 거울에 비친 자신을 삿대질하며 비명을 내질렀다.

하지만 매니저 재훈은 시간이 없다는 듯 빠르게 지시를 내린다.


“오늘 얼마나 중요한 날인지 알고 있지? 우리 지금 시간 없으니까 일단 빨리 씻고 나오자.”


그러고는 그대로 욕실 문을 닫아버렸다.

잠시 후 재훈은 그가 씻었는지 아닌지 확인도 하지 않고 그를 데리고 나와 바로 다음 장소로 이동했다.

도착한 곳은 청담동에서도 유명한 헤어메이크업 샵.

중고신인으로서 브라운관에 캐스팅 되어 투입되는 역할인 만큼 소속사에서도 꽤나 신경을 쓰고 있는 반증이었다.


그의 도착 소식과 함께 샵의 스탭들도 분주해졌다.

그를 자리에 앉히자마자 헤메 실장들이 동시에 붙었고 어시들의 손놀림도 바빠졌다.

하지만 이곳에서도 그의 당혹 섞인 비명은 멈추지 않았다.


“어허! 네 이녀석들! 감히 이 몸이 누군 줄 알고 이리도 손을 막 가져다대는 것이냐! 당장 손때지 못할까!”

“움직이지 말고 가만히 계세요.”


하지만 주변 사람들은 평온하기만 했다.

태어나 처음으로 이렇게도 많은 타인의 손길을 허락한 적이 없었던 그는 심한 모멸감에 치를 떨었다.


“이.... 파이어볼로 구워먹어도 시원찮을 것들이....”

“네네, 우리 마법사 오빠 금방 끝나니까 조금만 참자.”

“음... 여기다 살짝 실버로 브릿지 넣는 건 어떨까?”

“임팩트 있게 그것도 괜찮겠는데요?”

“메이크업은 그냥 눈매를 강조하는 걸로 가자. 입술은 살짝 생기만 돌게 하고. 재훈 실장님 생각은 어때요?”

“수진 쌤 안목에 그렇다면 그런 거죠. 그렇게 가시죠.”


이들이 이렇게 헤어와 메이크업에 열을 올리고 있는 까닭은 다름이 아니었다.

그가 올 하반기 브라운관에서 한창 주가를 올리고 있는 <초인대전> 시즌 1의 피날레를 장식할 히든카드라고 불리는 매우 중요한 역할에 캐스팅되었기 때문.

더군다나 맡은 역할 자체도 평범할 수 없는 마법사였기 때문에 작은 것 하나마저 비범할 수밖에 없었다.

이러한 이유로 처음 캐스팅이 확정되고 난 후, 어울리는 다양한 어투를 찾아 연구하였기에 주변 사람들 그 누구도 조금의 이질감도 느끼지 않았다.

그냥 요즘은 ‘사극체에 꽂혔나 보네’ 정도로 넘어갔다.


가만히 뒤에서 지켜보고 있던 재훈이 말했다.


“해인아 잘 받고 있어. 우리 해인이 잘 부탁드려요. 전 잠깐 통화 때문에.”


매니저 재훈은 급히 대기실을 빠져나갔고, 헤메 실장들은 빠르게 해인의 헤어와 메이크업을 마무리 짓기 위해 손놀림이 빨라졌다.


체념한 듯 재훈에게 이리 저리 끌려 다니다 보니 어느새 촬영 현장에 도착한 그.

감독이라는 남자와 작가라는 여자에게 분장과 의상이 역할에 찰떡이라며 칭찬을 듣고 다시 차에 돌아온 상태였다.

매니저 재훈이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코디와 단 둘이 남게 되자 그는 처음으로 차분하게 이것저것 묻기 시작했다.


“궁금한 것이 있다.”

“뭐가요?”

“이 몸이 배우라는 것이냐?”

“네, 오빠.”

“그럼 이 몸의 이름은 뭐지?”

“오빠 역할에 심취해도 너무 심취한 거 아니에요? 어떻게 이름까지 물어봐요?”

“그래서 이름이 무엇이냐?”


그의 이상한 질문에 코디는 고개를 내저었다.

정말이지 배우들의 머릿속엔 무엇이 들었는지 알고 싶다는 듯한 표정을 지으며 그가 원하는 대답을 내놓았다.


“윤.해.인.이잖아요.”

“그렇다면 혹시 판테아라는 대륙을 들어본 적 있느냐?”

“오빠 요즘에 게임도 해요?”


반응을 보니 금시초문인 듯 보였다.

그렇게 그는 차근차근 정보를 캐냈고 매니저가 돌아왔을 즘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


‘차원이동이란 말인가. 영면에 들었어야할 이 몸이 어쩌다가...’


‘윤해인’이라 불린 그는 ‘윤해인’이 아니었다.

그는 데뷔 4년차 중고 신인이라 불리는 배우도 아니었고, 마법사 역할을 맡아 흉내만 내는 가짜 나부랭이는 더더욱 아니었다.


그는 세계와 소통하며 이적을 일으키는 당대 판테아 대륙에 존재하는 모든 마법사들의 우상인 대현자 루드비히 발렌슈타인이었다.


그렇다면 이 몸의 원래 주인인 윤해인이란 놈은 도대체 어떻게 된 것일까?


*


루드비히는 창문에 비친 어색한 얼굴을 바라보았다.


‘죽음이 끝이 아니었단 말인가.’


환생은 아니었다.

그렇다면 죽음의 과정에서 무언가 잘못되어 지금의 몸에 흘러들어왔다는 것이 지금의 상황을 설명하기에 가장 유력했다.

고작해야 이십대 초반으로 보이는 청년의 몸으로 말이다.

회춘을 하여 기분은 좋지만 전혀 다른 세상에서 눈을 뜨자 대현자인 그도 당황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나마 다행이라 여길 수 있는 것은.


‘마법은 육체가 가진 잠재력에 기인한 것이 아닌 영혼에 기인한 것이라는 가설이 확실해졌군.’


대기의 마나를 느낄 수 있었다.

그의 의지에 따라 마나가 움직이는 것을 보면 마법사로서의 재능 또한 그대로 간직한 모양이다.

비록 ‘루드비히’일 때보다 모든 면에서 떨어지는 편이긴 하지만 ‘언제 이런 얼굴로 살아보겠나 싶어’ 외모 때문에 참는다.


“황제는 어떻게 됐을까?”


이 몸으로 눈을 뜨기 전까지 루드비히는 마왕의 봉인을 풀려는 황제와 목숨을 건 사투를 벌였다.

그리고 마침내 황제의 목을 치려는 순간 그의 검에 심장이 찔려 정신을 잃었으니.


“대륙은 지금쯤 피바다가 되었을지도 모르겠군. 젠장.”


그가 사라진 대륙의 상황이 어떨지 뻔히 보여 불안했다.

마음 같아서 당장 돌아가서 미친 황제의 목을 치고 싶으나, 차원이동은 그의 능력 밖의 일이었다.

신이 아니고선. 설사 신이라 해도 차원 이동은 어려운 일일 터.

참으로 오랜만에 느껴보는 무력감에 루드비히는 어찌할 바를 몰랐다.

그 때 문이 열렸다.

매니저 재훈이었다.


“해인아 오 분 뒤 리허설이니까 준비하자.”

“리허설? 그건 어떤 법칙에 관한 가설인 게냐?”

“하하. 우리 해인이가 요즘 역할에 너무 몰입했나보네. 헛소리 그만하고 마지막으로 대사랑 점검하자.”


재훈은 해인이 찍어야할 부분까지 펴서 주었다.


[마법사 이원 : (은결을 칠 듯이 달리는 차량의 앞을 막아서며 등장한다. 이원은 산책이라도 나온 사람처럼 평온한 기색으로 달려오는 차량을 노려본다.)

성은결 : (갑작스럽게 나타난 이원을 보며 놀란 기색을 숨기지 못하고 소리친다)위험해요! 피해요!

마법사 이원 : (무서운 속도로 달려드는 차량을 향해 코웃음 치더니 검지를 펴 가리키며 주문을 외운다) 오라! 번개의 신이여. 나를 가로막는 어리석은 자들에게 그대와 나, 힘을 합쳐 단죄의 철퇴를 내릴 것이다! 콜 라이트닝!


이런 거지같은 주문이.

대사를 읽던 루드비히는 미간을 찌푸렸다.

루드비히가 재훈에게 물었다.


“설마 이 몸이 여기 밑줄 표시 된 낯부끄러운 주문을 하라는 건 아니겠지?


아니나 다를까.


“당연히 네 대사지. 작가님이 다 고심해서 쓴 거니까 토씨 하나라도 틀리지 말고. 그럼 이제 슬슬 움직이자 저기 혜성씨도 나오네.”

“잠깐.”


루드비히는 빠르게 남은 대사를 훑었다.

한번 것으로 모두 외워버리고는 재훈을 따라 밖으로 나왔다.


주인공 은결 역의 혜성의 리허설이 한창이다.

고난도 액션 씬이기에 합을 맞추는 것이 중요했기에 약간에 시간이 소요됐다.

액션 씬에 대한 것이 마무리 되자 감독은 해인을 찾았다.

루드비히가 그들 곁으로 다가갔다.

감독을 빠르게 설명을 이어나갔다.


“은결이가 조무래기들을 다 쓰러트리고 나면 중간보스가 저기 람보르기니 보이지? 저거 타고 달려들 거란 말이지. 그리고 람보르기니는 저기 표시된 곳 있지?”


감독이 가리킨 곳에 엑스자로 테이프가 붙어있었다.


“저기에 딱 멈출 거야. 그럼 안에 운전자가 바로 튀어나올 거야. 그럼 내가 사인 줄 테니까 신호 받으면 해인 씨는 바로 연기 시작하면 돼. 시간대도 시간대고 서울 한복판이라 사람들 몰려드는 거 순식간일 테니까 우리는 최대한 빨리 치고 빠질 거야. 그러니까 해인 씨 실수하지 말고. 알았지?”


짧을 설명과 함께 루드비히의 리허설이 시작됐다.

그 후 몇 번의 리허설을 더 진행하고 난 후 감독은 고개를 끄덕였다.

하지만 루드비히는 아직 잘 모르겠다는 듯 고개를 갸웃거렸다.

그리고 결심한 듯 감독에게 물었다.


“자네의 머릿속엔 최고의 장면이 담겨 있겠지?”


그의 말투가 싸가지 없어 보일 수 있었지만 감독과 이미 합의한 상태였기에 감독은 개의치 않았다.


“당연하지. 시즌 1 피날레잖아. 시즌 1은 바로 오늘을 위해 달려왔다고 봐도 무방해. 그러니까 해인 씨 역할이 그 누구보다 중요해. 오늘 잘 부탁해, 해인씨.”

“그렇다면 잠깐 그 머릿속 좀 봐도 될까?”

“아니. 이게 무슨 짓...”


순식간이었다.

감독이 반응하기도 전에 루드비히의 두 손이 감독의 관자놀이 닿았다 떨어졌다.

불과 2, 3초 만에 벌어진 일이었다.


“...이야?”


이번만큼은 감독도 짜증이 났는지 인상을 쓰며 말했다.


“진짜 해인 씨 메소드는 좋은데 선 넘네.”

“그렇게 정색하지 말 게. 자네가 말하지 않았는가 최고의 장면을 찍고 싶다고.”

“그렇다고 내 머리를 맘대로 만져도 된다고 한 적은 없는데?”

“그건 미안하게 됐군. 하지만 덕분에 최고의 장면을 봤으니 안심하게. 분명 자네가 바라던 장면이 연출될 것이니까.”


그 말과 함께 뭔가 의미심장한 미소를 남기는 해인이 불안했지만, 감독은 무시하며 자리로 돌아갔다.

그렇게 시작된 촬영이었다.

그런데 웬걸.


“꺅!”

“헉”

“흡!”

“맙소사.”


조금 전까지 광택을 뽐내던 람보르기는 검게 그을려 불타고 있었다.


“당장 배우 안전부터 확인해 어서!”

“은결 씨 괜찮은 지부터 체크해!”

“이게 도대체 어떻게 된 상황인 거냐고!”


정신을 차린 스태프들이 급히 사고 현장으로 달려가는 와중에도 카메라는 돌아가고 있었다.

모두가 패닉에 빠진 가운데, 감독의 동공이 커졌다.

혼자만 다른 세상에 서있는 것 같이 카메라를 등진 마법사의 로브가 바람에 휘날리며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냈다.


‘이건 장면이 나온다.’


감독은 본능적으로 지시를 내렸다.


“잠깐! 모두 멈춰! 그리고 당장 마법사 클로즈업해!”


촬영감독이 즉시 줌을 당겨 그의 뒷모습을 클로즈업했다.

역시나.

그의 생각이 정확했다.

화면으로 본 해인은 정말 말도 안 되지만 자신이 상상한 그대로를 재현해내고 있었다.

고개를 돌린 그의 얼굴은 후드에 가려 입술만 보였지만 그 하관만으로도 충분했다.


루드비히는 걸음을 옮겨 주인공 앞에 섰다.

그는 몹시 당황한 나머지 촬영 중이란 사실도 잊은 듯 보였다.

하지만 루드비히의 눈빛과 대사가 그런 그를 일깨웠다.


“휴... 늦지 않아 다행이네요. 이러고 있을 시간이 없습니다. 곧 광기와 살육으로 뒤덮인 혼돈의 시대가 도래 할 것입니다. 그 안에서 살아남고자 한다면 당장 내 손을 잡으세요.”

“다....당신은 누구죠? 어째서 절 도와주는 거죠?”


루드비히는 깜빡했다는 듯 능청스런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


“아차. 아직 제 소개를 하지 않았네요. 반갑습니다. 전 법칙 위에 군림하는 자. 당신과 같은 이들의 안전을 책임지고 있는 일종의 수호자? 라고 생각하면 되겠네요. 그러니 살고 싶다면 저와 함께 가시죠. 당신을 데려가기 위해 왔습니다.”

“절 어디로 데려가려는 거죠?”


그때 후드를 벗으며 얼굴을 드러낸 루드비히의 시선이 정확히 렌즈로 향했다.

그는 마치 렌즈 너머 누군가에게 말하듯 마지막 대사를 읊었다.


“초인대전이 열릴 바로 그곳으로.”


감독은 입을 다물지 못했다.

화면 속 해인은 촬영 전 자신을 향해 짓던 그 의미심장한 미소를 짓고 있었다.


작가의말

안녕하십니까.

저도 아레나에 늦게나마 참전합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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