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어서오세요.

천재 배우가 마법을 숨김

웹소설 > 작가연재 > 현대판타지, 퓨전

이케요 아카데미 작가
작품등록일 :
2021.07.30 20:36
최근연재일 :
2021.09.25 23:57
연재수 :
49 회
조회수 :
196,892
추천수 :
5,010
글자수 :
288,281

작성
21.09.08 03:19
조회
2,831
추천
76
글자
13쪽

저승차사의 비밀(3)

DUMMY

[뚜껑 열린 ‘초인대전 : 드러나는 진실, 그리고 격돌part.2’, 이유 있는 시청률!]

[드디어 베일 벗은 ‘초인대전 : 드러나는 진실, 그리고 격돌part.2’, 첫 회 시청률 15.9%로 출발.]

[소문난 잔칫집 ‘초인대전 : 드러나는 진실, 그리고 격돌part.2’, 역시 볼거리가 넘쳤다.]


초인대전2는 첫 회 시청률을 15.9%를 찍으며 시즌1의 열기를 이어나갔다.

베일에 쌓여있던 이원이 주인공의 든든한 아군이 되어주며 본격적인 성장에 발판이 되어주며, 본격적으로 시동이 걸린 전개에 시청자들을 두말할 것도 매료되었다.


-와... 은결이 제대로 힘캐네.

└그 가는 팔로 철판 찌그러트리는 거 보고 완전 반함.

└은결이 박력보소. 내 심장도 찌그러진 거 같아.

└그런데 이원이랑 은결이 과거에 뭐 있었던 거 같음. 그렇지 않고선 도와줄 이유가 없자나.

└이원이 은결이 바라보는 눈빛 봄? 뭔가 애증이 담긴 거 같은데, 분명 우리가 모르는 큰 그림이 있는 거 같음.

-두 사람 브로맨스 어쩔 거냐고.

└은결이 틱틱 거리는 거 이원이 우쭈쭈 받아주는 거 왜케 귀여움?

└은원커플 응원한다.

└벌써부터 연말시상식 기대되는 거 나만 그럼?

-생각보다 CG처리도 깔끔하게 잘 나옴.

└그러니까. 마법 쓸 때 어색했으면 몰입 확 깨졌을 텐데. 막 거슬릴 정도는 아님.

└우리나라 기술력 이 정도로 발전한 거에 너무 감사함.


각종 커뮤니티에선 초인대전에 관한 이야기로 벌써부터 뇌피셜이 돌기 시작했다.

해인과 혜성의 케미가 무엇보다 여심을 사로잡는데 단단히 한 몫 한 것도 영향이 컸다.

드라마는 역시나 보는 맛이라며, 해인과 혜성의 눈부신 비주얼에 다들 열광했다.


“15.9프로. 시작이 좋네.”


영화 촬영장으로 이동 중인 차 안에서 초인대전2에 관한 기사를 보던 해인의 표정이 밝다.

전날 다함께 모여 1회를 보는 동안에도 내심 놀란 부분이 많았다.

실제 마법과는 달랐지만, 실제로 보지 못한 것을 상상력으로 구현한 것을 보며 새삼 박동진 감독을 다시 봤다.


‘생각보다 능력이 많은 녀석이군.’


상상력으로 구현 된 마법은 실제보다 더 화려하고 몽환적인 느낌이 강했다.

아마도 신비스런 이원의 이미지에 어울리도록 임팩트를 강하게 넣은 듯 했다.

덕분에 어떤 장면에선 조연인 이원은 주인공인 은결보다 더욱 강렬한 인상을 남길 때도 많았다.

반응은 너튜브에서도 난리였다.


-와... 다들 어제 초인대전2 보셨어요? 나는 진짜 넉 놓고 봤다니까요. 솔직히 우리나라에서 이런 초능력자물 안 될 줄 알았는데. 이게 또 되네요. 여러분도 솔직히 저랑 같은 생각이었잖아요. 그렇죠?

-다들 이 사진 보이시나요. 난 이거 보고 이원이 허공에 웬 헛손질하나 했더니. 이게 알고 보니 1회에 떡하니 나오네? 내가 게임에서나 파이어볼 봤지, 드라마에서 볼 날이 결국은 오네요.

-강혜성 연기 잘하는 건 알고 있었는데. 윤해인도 뒤지지 않네요. 전작들 보니까 그 잘생긴 얼굴로 왜 그렇게 존재감 없었는지 이해가 안 갈 정도였는데. 이젠 노선 확실히 잡은 듯.

-와... 근데 저 은발 가발 아니고 진짜 자기 머리래요. 저거 촬영하면서 계속 뿌리염색 했을 텐데. 두피 남아나나요. 드라마 한편 찍고 탈모 오겠어.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지 모르겠지만, 나희정 작가님 특성상 고구마는 없을 거 같고. 지금처럼만 제발 사이다만 터트려주세요. 기대하겠습니다.


옆에서 흘끔흘끔 쳐다보던 경아가 물었다.


“오빠 너튜브도 봐요?”

“이거 나름 재밌어. 너튜브 리액션 보면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하나 간접적으로 알 수 있다고나 할까?

“사람들 생각이 궁금하면 인별 라이브 해서 물어보면 되죠.”


해인이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


“그건 객관적이지가 않잖아. 다들 내 팬들일 텐데.”

“그건 또 그렇네요.”

“이거 보고 있으면 내 연기가 어떤지 평가하는 사람들도 있고. 신선해. 재밌어.”


초인대전2를 본 너튜버들의 대체적인 반응은 연기의 구멍이 없다는 것이었다.

사실감 넘치는 CG에 배우들의 연기력이 뒷받침되어 드라마의 완성도를 극강으로 높였다는 평이 주를 이뤘다.


“어제 연기 보고 누가 오빠 연기로 까겠어요. 그냥 이원 그 자체였는데.”

“너한테 그런 얘기 들으니까 뭔가 오글 거리는데?”

“오빠!”


해인의 장난에 경아가 도끼눈으로 째려봤다.

이 둘의 대화에 재훈이 끼어들어싿.


“벌써부터 밤이 걱정되는구만.”

“오빠도요? 저도요.”


재훈의 말 뜻을 이해한 경아도 고개를 끄덕이며 공감했다.


“왜? 무슨 연락?”

“3회 무슨 내용이냐고.”

“설마 알려줄 거라 생각하고 연락하는 건 아니겠지?”

“그냥 한번 찔러보는 거죠.”


재훈과 경아가 해인의 측근이라는 사실을 아는 지인들은 분명 예고편 내용 뭐냐면서, 저 떡밥의 의미는 뭐냐면서, 마치 자신이 셜록홈즈라도 된 것마냥 각종 뇌피셜로 은근슬쩍 떠보는 연락을 보내올 것이다.


“다들 할 일도 없대?”

“오빠. 이것도 다 드라마가 인기가 많아서 그런 거죠. 재미없었어 봐요. 연락이나 왔겠어요?”

“그건 또 그러네.”


결론은 드라마가 재미있다는 뜻이다.


*


“앞으로 잘 부탁드립니다. 전 최인협입니다.”


백운은 잘 부탁한다며 손을 내민 인협의 손을 멀뚱멀뚱 쳐다보기만 했다.


‘되도록 타인의 손을 잡지 않는 게 좋을 거야.’

‘왜죠?’

‘그 자의 추악한 어둠과 직면하게 될 테니까.’


백염은 일부러 겁을 주겠다고 작심한 것처럼 대놓고 경고를 했다.

그 때문에 인협의 손을 잡는 것이 꺼림칙했다.


“백운. 잘 부탁할 거 없고 그냥 서로 신경 끄지.”


잘 부탁한다고 하였으니, 보통은 잘 부탁한다로 돌아오는 게 정상 아닌가?

까칠한 그의 말에 인협의 얼굴이 당황으로 물들었다.

살다 살다 이런 첫인사는 처음이었다.

그나마 이름이라도 들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해야 하는 건가 싶었다.

인협은 무안해진 손을 뒤로 빼고는 침대에 앉아 백운이 짐정리 하는 걸 지켜보았다.


“와... 무슨 옷이 죄다 슈트 밖에 없어요? 직장 때문에 그래요?”

“신경 끄자고 했을 텐데?”

“네.”

“혹시 나이가?”

“스물여덟.”


백운이란 이름 빼고는 아무것도 기억 못하는 그를 대신해 사수 백염이 대신 지정해준 나이가 스물여덟이었다.


“형이었네요. 전 스물여섯이에요. 군대 전역한지 얼마 안됐어요. 고향은 목포인데 이번학기 복학하려고 서울 왔어요. 앞으로 형이라고 해도 되죠?”

“맘대로.”

“백운 형은 원래 고향이 서울이에요? 피부색 투명한 거 보니까 수협이나 농협 쪽은 아닌 거 같은데?”

“서울이다.”


서로 신경 끄자고 말했던 백운은 인협의 질문에 나름 성실하게 답해주었다.

백염이 알려준 인간 대응 매뉴얼에 기인한 행동이었다.


“역시. 그럴 줄 알았어. 그 정도 피부를 유지하려면 햇빛은 고사하고 집에서도 암막커튼 치고 살았을 거 같은데.”

“그 입은 쉴 생각이 없는 건가? 어쩔 수 없지만 너.”

“네?”


쫑알쫑알 쉬지 않고 움직이는 인협이 신경 쓰였던 백운이 결국 특단의 조치를 취했다.


“잠깐 내 눈을 좀 보겠나?”


백운의 말에 무심코 그와 눈을 마주친 인협.

그 순간 인협은 눈동자가 멍해지더니.


“짐 정리하게 나가주겠나?”

“.....네.”


조용히 대답한 인협이 자리에서 일어나 그대로 거실로 나가버렸다.

맥없이 최면에 걸려든 인협을 보며 백운이 한마디 했다.


“안 들으면 어쩌나 했는데. 다행히 잘 되는군.”


저승차사는 특별한 존재답게 여러 능력을 가지고 있는데, 그 중 하나가 최면이라는 설정이었다.

잠시 동안 백운은 인협이 나간 문을 지켜보았다.

인협의 기척이 느껴지지 않자 안심한 백운이 다시 짐정리를 시작했고, 카메라가 그 모습을 담았다.


“오케이, 컷!”


마감독의 컷 소리와 함께 정신을 차린 중협이 고개를 흔들었다.

‘촬영이 언제 끝난 거지?’하며 혼잣말한 그는 정말로 해인의 마법에 걸렸던 상태였다.

그가 문을 열고 들어가 해인에게 물었다.


“형, 저 연기 어땠어요?”

“좋았는데? 인협이 빙의한 것 같은 느낌이랄까?”

“그래요?”

“저번 회식 때 고민 엄청하더니 해답을 찾을 모양이던데?”

“다행이다. 저 사실 조금 전에 제가 어떻게 방 밖으로 나왔는지 기억이 하나도 안나요.”

“완전 몰입했나 보네. 저승차사 능력 중에 최면도 있는데 진짜로 최면에 걸렸다고 착각한 나머지 멍해진 거 아닐까?”

“진짜로 그랬나봐요. 정신 차리고 보니까 세트장 밖이었다니까요.”


가수가 무대 위에서 너무 심취하면 어떻게 무대를 했는지 기억이 안 난다고 인터뷰를 할 때가 있다.

해인의 말을 들은 중협은 조금 전 상황이 딱 그것과 비슷하다 여겼다.

기억을 못할 정도로 연기에 몰입한 거라 합리화한 것이다.


“그럼 얼마나 명연기를 펼쳤는지 확인하러 갈까? 기억이 안 날 정도면 대단한 열연이었을 거야.”

“아. 형. 그렇게 말하니까 갑자기 부끄럽잖아요.”

“가자. 마감독님 칭찬 들어야지.”

“아~. 형!”


해인이 중협을 놀리며 감독한테 가자 중협이 그를 부르며 뒤따라갔다.

그리고 모니터의 결과는 볼 것도 없이 오케이였다.


*


15.9프로의 시청률로 시작한 초인대전2는 회를 거듭할수록 무섭게 치고 올라갔다.

단, 4회 만에 20프로를 넘기면서 수목 드라마의 왕좌를 차지했다.


“해인 씨 드라마 잘 보고 있어요.”

“형 요즘에 저 이원앓이 하고 있는 거 아세요?”

“어째 주인공인 나보다 형이 더 인기가 많은 것 같아?”

“오빠 다시 은발로 돌아가자. 이제 보니 백발은 할아버지 같아. 내가 감독님 설득해 볼게. 어때?”


촬영하느라 정신없는 와중에도 초인대전은 꼬박꼬박 챙겨보는 듯 했다.

덕분에 촬영장의 초미의 관심사는 초인대전으로 떠올랐다.

그로 인해 해인이 오랜만에 촬영장 전 인원들을 상대로 마법을 거는 사태가 벌어질 정도로 관심은 뜨거웠다.

촬영을 마치고 다음 스케줄로 이동하는 해인은 처음으로 기진맥진한 표정을 지었다.


“오빠 괜찮아요?”


경아가 걱정스러운 듯 물었다.


“해인아 괜찮냐?”


이어서 재훈이 백미러로 해인의 상태를 확인하며 물었다.

해인의 마법을 걸지 않은 유일한 두 사람이 바로 재훈과 경아였다.


“와... 어째 팬들보다 더 관심이 많은 거 같아. 정말 오랜만에 집에 가서 간절히 쉬고 싶어지네.”

“아마도 저녁은 그렇게 길어지지 않을 거 같으니까.”

“아... 귀찮다.”

“그것만 끝나고 바로 집에 가서 좀 쉬자.”

“알았어. 그런데 그 사람은 갑자기 웬 식사대접이래?”

“아마 네 몸값이 상승해서가 아닐까? 앞으로도 잘 부탁한다는 의미로.”

“전자보다는 후자가 맞겠네. 아무튼 저녁 후다닥 해치우고 집이나 가야지.”

“그래도 여러 사람들 있는 자리니까 예의는 차리고.”

“오케이.”


해인을 태운 차량은 잠시 후, 남산에 위치한 칼튼 호텔 앞에 섰다.

5성급의 칼튼 호텔은 최신 시설과 깔끔한 내부 인테리어로도 유명했지만, 서울의 야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다는 지리적인 이점으로 더 유명했다.


차에서 내린 해인은 재훈, 경아와 함께 칼튼 호텔 안으로 들어갔다.

그리고 약속 장소인 라운지 도착한 해인은 직원의 안내를 받아 VIP 프라이빗 룸 앞에 섰다.

재훈이 동행하려고 했지만.


“죄송하지만 해인 님 일행 분들은 VIP께서 미리 따로 자리를 마련해두었으니 거기서 저녁을 드시면 될 것 같습니다.”


직원의 말에 재훈이 해인에게 물었다.


“혼자서 괜찮겠어?”

“애도 아니고. 저녁 한 끼 못 먹을까.”

“무슨 일 있으면 바로 전화하고.”

“알았어.”


그렇게 재훈과 경아는 다른 직원의 안내를 받아 창가쪽 자리로 이동했다.

직원이 룸 안 사람들에게 해인의 도착을 알렸다.


“윤해인 님 도착하셨습니다.”


곧 안에서 여성의 목소리가 들렸다.


“들여보내세요.”


직원이 해인을 보며 미소로 응대했다.


“그럼 좋은 시간 보내세요.”


그렇게 룸 안으로 들어갔는데.

여러 사람들과 함께하는 저녁 식사 자리라고 알았는데, 룸 안에는 여성 한 명만이 넓은 테이블을 혼자 독차지 한 채였다.

어쩐지 갑자기 보자고 했을 때부터 짐작했어야 했는데.

그녀의 얼굴을 본 순간 해인이 미간을 굳혔다.


‘이번엔 날 노리는 건가?’


그녀의 의도를 이미 간파한 해인의 눈매가 가늘어졌다.


“어서 와요. 기다리고 있었어요.”


김화영 대표가 반갑다는 표정으로 해인을 반겼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6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천재 배우가 마법을 숨김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수정)연재 공지. 21.07.30 3,905 0 -
49 정말 아름다운 밤입니다 - <시즌1 끝> +14 21.09.25 1,763 73 15쪽
48 연말 시상식 +7 21.09.25 1,691 67 13쪽
47 영양제라도 탄 거야? +6 21.09.23 1,823 69 12쪽
46 다음에 다시 만나자 +7 21.09.21 2,016 75 13쪽
45 까메오(3) +7 21.09.20 2,036 74 13쪽
44 까메오(2) +7 21.09.19 2,242 80 13쪽
43 까메오(1) +5 21.09.16 2,444 66 12쪽
42 예능 출연(3) +5 21.09.15 2,454 70 11쪽
41 예능 출연(2) +4 21.09.14 2,436 67 13쪽
40 예능 출연(1) +5 21.09.12 2,670 72 12쪽
39 저승차사의 비밀(6) +5 21.09.12 2,647 81 14쪽
38 저승차사의 비밀(5) +5 21.09.11 2,655 76 14쪽
37 저승차사의 비밀(4) +4 21.09.09 2,770 85 12쪽
» 저승차사의 비밀(3) +6 21.09.08 2,832 76 13쪽
35 저승차사의 비밀(2) +7 21.09.07 2,916 80 13쪽
34 저승차사의 비밀(1) +7 21.09.05 3,196 85 12쪽
33 제주도에서(5) +8 21.09.04 3,063 91 14쪽
32 제주도에서(4) +7 21.09.02 3,070 84 12쪽
31 제주도에서(3) +6 21.09.01 3,054 91 12쪽
30 제주도에서(2) +6 21.08.31 3,170 87 11쪽
29 제주도에서(1) +8 21.08.28 3,394 85 12쪽
28 일성기획(3) +5 21.08.28 3,293 88 12쪽
27 일성기획(2) +7 21.08.26 3,322 91 12쪽
26 일성기획(1) +6 21.08.24 3,538 94 12쪽
25 서교동 연금술사(2) +6 21.08.24 3,299 87 12쪽
24 서교동 연금술사(1) +5 21.08.23 3,447 94 13쪽
23 첫 리딩(2) +6 21.08.22 3,537 102 13쪽
22 첫 리딩(1) +4 21.08.21 3,714 113 13쪽
21 나른한 오후에서의 만남(2) +5 21.08.20 3,789 109 12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