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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senT02 님의 서재입니다.

검의 전설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게임

PresenT02
작품등록일 :
2021.01.16 06:39
최근연재일 :
2022.06.22 00:26
연재수 :
463 회
조회수 :
188,657
추천수 :
2,802
글자수 :
2,648,899

작성
21.01.31 00:03
조회
658
추천
9
글자
14쪽

대규모 퀘스트(13)

첫 작품이니 너그러운 마음으로 시청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DUMMY

검의 전설 75화







“진짜 경험치 많이 주네.”


불의 던전에 들어오고 나서 3주가 지난 지금 벌써 레벨이 238이나 달성해 있었다.


스킬을 사용하기 시작한 내가 몬스터들을 학살한 결과이다.


한 마리 한 마리 개체마다 경험치가 일반 보스보다 배는 많이 줬기 때문에 성장 속도가 말도 안 되게 빠른 것이다.


50마리의 몬스터들이 내 눈앞에 있어도 단지 경험치 덩어리로밖에 보이지 않았다.


아무리 강한 길드나 랭커여도 준호 같은 생각을 절대 하지 못할 것이다.


모이면 모일수록 강해지는 불의 몬스터들을 두려워하면 두려워했지 절대 약하다고 말할 순 없었다.


압도적인 강함을 가지고 있는 준호만이 할 수 있는 생각이다.


-최대 63마리가 상대할 수 있는 마지노선이군.


“그러게요. 그 이상 넘어가면 못 이길 거 같네요.”


그래도 한 사람의 한계는 있는 법이다.


준호도 63마리의 몬스터들을 한 번에 상대하기에는 아직 벅차다.


물론 궁극기 스킬인 해참이나 준 궁극기인 태산 가르기를 사용하면 이길 수 있을지도 모른다.


근데 해참이나 태산 가르기를 사용하게 되면 스테미나 소모가 극심하여서 효율적으로 좋지 않았다.


‘정예병들을 우선순위에 두고 사냥을 이어 나가야겠다.’


-전방 30M 앞에 50마리 정도 기사들이 배치돼 있겠군.


“그러게요. 이제 좀 지겹네요.”


청색 대리석과 적색 대리석이 섞인 구간에 무려 한 주간 있었다.


오래 있어서 그런지 검성의 의지가 몬스터들의 출연 주기라든지 구성을 예측할 수 있는 거 같다.


전투가 끝나고 이동할 때마다 몬스터가 출몰하는 지역을 알려주는 식으로 도움을 주곤 한다.


한데 검성의 의지가 알려줄 때마다 몬스터 개체 수는 점점 더 증가했다.


당연히 던전 안쪽으로 들어갈 때마다 난도는 올라가는 것이 정상이다.


그래도 힘든 건 힘든 거다.


경험치를 많이 준다고 해서 마냥 좋은 것만은 아니었다.


“이 구간 좀 끝났으면 좋겠네요.”


-고작 50마리의 몬스터로 한계를 느끼는 건가? 그런 생각 자체가 하찮은 생각이다.


뭐라 반박할 수가 없다.


검성의 스킬을 읽어보면 한 합에 100명씩 죽었다고 서술되어 있기 때문이다.


베어진 사람들의 수준이 어떤지는 모르겠지만 검성 입장에선 불의 몬스터나 벤 사람이나 다 똑같이 보일 것이다.


1위가 천 등이나 2천 등이나 똑같이 보는 느낌이랄까?


그냥 묵묵히 사냥을 이어나가는 것 말고는 할 수 있는 게 없었다.


‘빨리 좀 끝나라.’



***



“드디어 성공했다!!”


지안이가 지친 몸을 바닥에 붙이며 말했다.


준호가 말한 뒤로 4일이나 지난 지금 처음으로 궁극기를 사용하지 않고 23마리의 기사들을 이긴 것이다.


보통 파티로는 절대 불가능한 일인 것이다.


재능이 많은 사람이 모인 파티라 성장 속도가 무척 빠른 것이 큰 도움이 됐다.


기사들이 다시 나오기만 기다리며 수련을 해오던 일상이 종료되는 시점이다.


기사단원들은 앞으로 전진할 수 있다는 것이 이렇게 좋은 건 줄 몰랐었다.


-준호 씨. 23마리 기사들을 궁극기 없이 죽이는 데 성공했어요. 앞으로 전진하도록 할게요.


유나가 준호에게 우리가 이룬 성장을 말했다.


“이 정도면 준호도 대단하다고 하겠지?”


“개한테 뭘 바라냐. 40마리 몬스터들을 평타만 사용해서 잡은 놈인데.”


“하긴 그런가? 그래도 좋잖아!!”


기쁨을 감추지 않고 서로에게 표출하고 있었다.


-앞으로 나가지 말고 이번에는 기초 스킬만 사용해서 잡도록 해. 그리고 만약 궁극기 안 썼다고 23마리의 기사들을 아슬아슬하게 잡은 거면 반성하고. 지금 너희들 상태면 어차피 또 앞에 가면 궁극기 쓸 거니깐 나아가봤자 아무 소용없어.


“······”


“개자식.”


“나쁜 놈.”


기사단장을 잘못 뽑은 게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혹독하게 굴린다.


“그래도 까라면 까야지.”


준호가 자신들보다 고생을 더 하고 있는 걸 알고 있기에 투정 부릴 수도 없었다.


가던 길을 돌아서서 다시 기사들을 상대하러 갔다.


하데스의 추종자를 잡기까지 1주가 남은 상태.


남은 기간 동안 의미 있는 성장을 이뤄야 한다.


“한번 해보죠.”


“기죽지 말고 가보자!”


유나의 위로와 시우 형의 기합으로 23마리의 기사들과의 전투가 또 시작되었다.



***



“여기인가?”


“그렇습니다.”


준호와 기사단원들이 불의 던전에서 패관수련을 하고 있을 당시 밖에서는 하데스의 추종자를 잡기 위해 온갖 수단을 사용하고 있었다.


탐험가들의 힘을 빌려 하데스의 추종자 위치를 알아내고 전략가의 통찰력을 활용하여 그의 약점을 찾아 나갔다.


이미 랭킹 1등이 혼자서 하데스의 추종자를 처치한 상황이므로 거의 모든 길드는 희망을 품고 있었다.


개인이 처치할 수 있는 몬스터를 길드가 못 이긴다고 생각하는 것이 힘들기 때문이다.


그렇게 3주가 지났다.


하위 길드는 물론이고 중위권과 상위권 길드들은 도전할 때마다 패배의 쓴맛을 맛봤다.


2등부터 10등의 길드들이 아직 나서지 않고 있어서 하데스의 추종자는 1등이 레이드 한 추종자 말고는 전부 살아있는 상황이다.


그리고 현재 드디어 랭커 2등이 소속되어 있는 길드가 움직이기 시작했다.


아폴론 근처에 서식 중인 하데스의 추종자를 관찰스킬로 보고 있는 페우스.


통합 랭킹이 2등이며 궁수 랭킹 1등이기도 한 그가 무려 200M 밖에서 하데스의 추종자를 주시하고 있는 것이었다.


300레벨이 넘어 얻은 천리안이라는 스킬 덕분에 먼 곳에 있는 적도 볼 수 있는 그가 말했다.


“역시 위험하군.”


“그렇게 위험합니까? 저희 길드원들이 다 모였음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조심스럽게 움직일 필요가 있습니까?”


페우스 뒤에 40명의 사람이 풀 무장상태로 대기하고 있었다.


부 길드 장은 그저 페우스의 조심성을 이해하지 못하고 답답한 심정을 가지고 있을 뿐이었다.


‘피라젤도 혼자서 잡은 몬스터다. 페우스 님이 있는 현 상황에서 그를 못 잡을 거라고 말하는 사람은 없다.’


과연 1등과 2등의 격차가 얼마나 클까?


라는 질문을 던지면 모두 비슷한 대답을 할 것이다.


“별로 안 클 거 같은데요?”라고.


그렇다.


어떤 게임에서든지 1등과 2등의 격차는 그렇게 크지 않았다.


조금의 격차가 있을지언정 압도적인 차이가 벌어져 있다고 생각할 수 없는 것이다.


페우스가 만든 길드의 부 길드 장인 루엘도 똑같이 생각하고 있다.


하지만 당사자들 즉 랭커들은 모두 다르게 느끼고 있었다.


랭커들은 자신의 실력이 피라젤의 관심조차 끌 수 없음을 알고 있다.


랭커들 사이에서는 피라젤의 성격이 유명하다.


플레이어나 NPC든지 가리지 않고 재능이나 전투 실력이 뛰어나면 그의 관심을 얻을 수 있었다.


하지만 피라젤이 지금까지 관심을 준 인물은 NPC나 보스 몬스터밖에 없었다.


플레이어들의 실력으론 그의 관심을 받을 수 없던 것이다.


페우스도 별 다를 바 없다.


그만큼 실력 차이가 크게 벌어져 있음을 알 수 있다.


페우스는 자신의 실력을 잘 파악하고 있어 절대 자만하지 않았다.


절대 오를 수 없는 산이 눈앞에 있으니 자만이란 것을 할 수 없는 것이다.


그래서 피라젤이 하데스의 추종자를 혼자서 이겼다는 소식에 크게 동요하지 않았다.


오직 자신의 길만 바라보고 있었다.


지금도 똑같은 상황이다.


하데스의 추종자의 강함을 인정하고 철저히 준비해온 것이다.


길드원 전부를 불러 그와의 전투를 대비했고 최대한 레벨을 올려 스킬을 확보했다.


플레이어 중 2번째로 300레벨을 달성하는 업적까지 달성했다.


이미 피라젤은 330레벨을 달성하고 있었지만 페우스는 인식하지 않고 있다.


“위험하다. 피라젤과 우리를 같은 선상에 두면 안 된다고 내 누누이 말했을 텐데? 내가 한 말을 무시하는 건가?”


“아닙니다. 죄송합니다.”


“내가 명령하기 전까지는 절대 움직이지 마라. 조금의 살기라도 세어나가면 그가 눈치챌 것이다.”


“알겠습니다.”


통찰력 스텟의 힘으로 그의 약점을 찾는 페우스였다.


그렇게 1시간이 흐르고 드디어 페우스가 화살을 날리고 있었다.


페우스의 화살을 시작으로 하데스의 추종자와의 전투가 시작되었다.


이는 10대 길드가 움직이기 시작한다는 신호이기도 했다.


동시에 피라젤을 제외한 10대 길드 모두가 자신이 활동하고 있던 근처 마을에 서식 중인 하데스의 추종자와 칼을 겨누고 있었다.


어느 길드는 길드 장만 살아 승리를 쟁취했고 또 다른 길드는 숲 일대를 파괴해야만 그를 이길 수 있었다.


각자 전투 스타일이 다른 하데스의 추종자는 공략법이 다 달랐다.


그래도 전투의 화신들인 10대 길드는 이를 예상하고 대비하고 있었기에 그들과의 전투에서 승리할 수 있었다.


페우스 길드도 길드원이 30명이나 죽는 손해를 봤지만 결국에는 승리할 수 있었다.


10대 길드가 움직이자 1주 만에 9명의 하데스의 추종자가 이 세상에서 없어졌다.


“역시 예상한 대로 됐군.”


동료들의 죽음까지 생각한 전투이다.


예상했다고는 하나 표정 하나 변하지 않는 페우스.


냉정의 극치를 가지고 있는 페우스를 보자 루엘은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었다.


페우스의 냉정함을 직면한 그가 다시 한번 그에게 빠져버린 것이다.


그리고 페우스에게 하데스의 추종자를 쓰러트린 보상과 여러 신의 러브콜이 오고 있었다.


[아폴론 신이 당신을 원하고 있습니다.]


[아레스 신이 당신을 원하고 있습니다.]


[아프로디테 신이 당신을 원하고 있습니다.]


무려 3명의 신이 페우스를 원하고 있다.


히든 직업도 아닌 그가 이렇게 많은 관심을 얻을 수 있던 이유는 간단하다.


그의 전투 실력이 무척 인상 깊었다는 점.


특이한 전략을 사용하며 동료들을 도구로 이용하는 그의 잔혹함이 매우 마음에 들었다.


“좋군.”


만족스러운 결과를 도출시킨 페우스는 행복한 고민에 빠졌다.


물론 페우스만 신들의 관심을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다른 10대 길드들도 똑같이 러브콜을 받으며 고민하고 있던 것이다.


그리고 그 고민은 오래가지 않았다.


신들의 산하로 들어가는 것은 자신의 성장에 매우 큰 도움이 될 걸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날 밤 신의 기사단이 9개나 생성되었다.



***



“드디어 끝났네!!!”


58마리의 몬스터들과 전투를 끝낸 후 바닥에 머리를 박으며 쓰러졌다.


청색 대리석과 적색 대리석이 조화를 이루고 있는 벽이 나온 지 1주나 지난 시점에 드디어 지옥 같은 구간이 끝난 것이다.


1주 전만 해도 레벨이 238이었지만 지금은 무려 240이나 달성된 상태였다.


그렇게 몬스터들을 학살하고 다녔으니 당연한 결과이다.


그리고 고대하고 고대하던 보스 방문이 바로 앞에 있었다.


여기까지 오는데 4주나 걸렸다.


위기를 맞본 후의 승리를 했을 때의 쾌감과 비슷한 쾌감이 감정을 장악했다.


-이곳은 아직 도전하면 안 되겠군.


“왜죠? 지금 당장 들어가서 보스랑 싸우고 싶은데요.”


아무리 지친 상태여도 쾌락이 고통을 없애주고 있다.


곧바로 보스 방문을 열어 한바탕 싸우고 싶었다.


-혼자서 클리어하면 아무 의미 없다. 이젠 네가 여기서 이룰 수 있는 성장은 없다.


“그럼 후딱 깨버리고 강한 상대를 찾으러 떠나야죠.”


-그럼 동료들을 버리겠다는 말인가?


“!!”


아 맞다.


단원들을 까먹고 있었다.


“크흠······”


-아둔한 것. 지금 당장 동료들에게 돌아가라.


“알겠어요.”


‘여기 오려면 또 한참 걸리겠네.’


동료들의 성장이 어느 정도 되었는지는 조금이나마 알고 있었다.


길드 채팅으로 매일 유나가 알려줬기 때문이다.


현재 단원들의 수준에선 아직 40마리의 몬스터들조차 이길 수 없을 것이다.


동료들이랑 같이 클리어해야만 보스 방이 의미가 있다고 말한 것은 틀린 말이 아니다.


단지 시간이 너무 많이 걸리리라 생각되기에 한숨만 나왔다.


그래도 오랜만에 동료들과의 재회는 나쁘지 않을 거로 생각한다.


조금 쉬고 동료들에게 돌아가려는 찰나.


[하데스의 추종자가 하데스 곁으로 돌아갔습니다.]

[하데스의 추종자가 하데스 곁으로 돌아갔습니다.]

[하데스의 추종자가 하데스 곁으로 돌아갔습니다.]

[하데스의 추종자가 하데스 ············]


9개나 되는 월드 메시지가 울렸다.


“미친?”


그렇다.


불의 던전 보스를 신경 쓸 타이밍이 아니다.


-지금부터 하데스의 추종자를 사냥하는 것을 우선으로 생각하도록. 당장 던전에서 탈출하자.


-알겠어요. 처음 헤어진 장소에서 만나기로 하죠.


길드 채팅으로 급하게 명령을 내렸다.


유나도 상황이 급변했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어서 내 행동의 의미를 바로 알고 단원들을 통솔하기 시작했다.


“벌써 10명이나 죽다니. 10대 길드가 생각한 거보다 더 강할지도 모르겠어.”


아테나 신이 예전에 10대 길드를 언급했었다.


그때 그들은 이미 하데스의 추종자를 물리칠 수 있다고 알려줬었다.


그래도 하데스의 추종자는 벤투스와 동급이거나 강할 것이다.


그런 보스를 10대 길드 전부 물리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는 것이 참 놀라운 사실이다.


“길드 대항전이라.”


길드 대항전의 기대가 점점 커지는 순간이다.




매일매일 성실히 연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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