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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senT02 님의 서재입니다.

검의 전설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게임

PresenT02
작품등록일 :
2021.01.16 06:39
최근연재일 :
2022.06.22 00:26
연재수 :
463 회
조회수 :
188,5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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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2,648,899

작성
21.01.31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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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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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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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대규모 퀘스트(11)

첫 작품이니 너그러운 마음으로 시청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DUMMY

검의 전설 73화







“미친.”


“헉헉.”


23마리의 기사들과 직면한 기사단원들.


준호가 스킬을 사용한다면 23마리의 기사들을 한 번에 몰살시킬 수 있었지만 단원들은 그렇지 않았다.


준호에 비해 데미지가 약해서 청염에 대한 면역이 없는 상태라 공격할 때마다 피해를 감수해야 했기 때문이다.


또한, 20마리의 기사들을 제압할 수 있는 실력자도 없었다.


청기사 3마리만 해도 그들에겐 큰 재앙으로 다가왔는데, 20마리의 기사가 추가되니 답도 없는 것이다.


민아는 이미 블리자드와 프로스트 링을 사용한 상태였고 지안이도 기간테스 핸드를 사용한 상태였다.


궁극기를 사용하여 잠시나마 유리해지나 싶었지만, 청기사의 청색 불꽃이 프로스트 링을 파괴했고 정예기사의 검에서 나오는 화염이 기간테스 핸드를 무력화시켰다.


그래서 결국 민아는 블리자드를 사용하기로 결심해버린 것이다.


민아와 성호의 버프를 받고 블리자드를 사용하는 데 까지는 성공했지만, 청기사를 물리치는 데는 무리가 있었다.


그래도 약 200만 데미지까지 청기사에게 입히는 것은 성공했다.


블리자드의 잔해가 그들을 구속하고 얼렸다.


기사들의 검에서는 더 이상 불이 나오지 않게 됐을 정도이다.


움직임이 극한으로 느려진 20명의 기사를 처치하는 것은 매우 쉬운 일이었다.


단지 청기사들이 건재하다는 점이 문제인 것이다.


예진이의 화살은 청색 불꽃을 만드는 수단으로밖에 사용되지 못했고 민아는 블리자드의 페널티를 겪고 있는 상황이라 움직일 수 없었다.


믿을 사람은 시우 형과 반, 지안이였다.


하지만 지안이도 이미 궁극기를 소모한 상태.


스테미나가 급격히 낮아진 상황에서 그다지 도움이 되질 못 했다.


시우 형이 250레벨을 달성하여 새로운 스킬과 궁극기를 얻었다고 해도 그의 근본은 탱커이다.


공격력이 낮을 수밖에 없는 직업인만큼 청기사와 상성도 너무나 안 좋았다.


남은 사람은 반인데 반의 암살과 그림자 술법은 청기사에게도 먹히긴 했다.


하지만 전투를 결정지을만한 공격 스킬은 궁극기밖에 없었다.


심지어 궁극기를 사용한다고 해도 이길 수 있다는 확신이 없다.


만약 반의 궁극기마저 3명의 청기사를 죽이지 못한다면 전투는 결국 패배로 결정될 것이다.


그래서인지 더욱 신중해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지안이의 마법이 다행히 그들을 잡아두고 있어서 여유가 있는 거지 곧 있으면 청기사가 들이닥칠 거다.


빨리 청기사 3명을 죽일 방법을 생각해야만 했다.


“일단 후퇴할까요?”


“뭔 소리야! 후퇴라니.”


“지금 방법이 없잖아요!!”


준호가 없다는 것이 이렇게 크게 작용할 줄은 상상도 못 했다.


파티의 안정감이 너무나 떨어진 것이다.


23마리의 기사들은 단원들을 절망시키기에는 충분했다.


또한, 청기사는 그들에게 절망감을 맛보게 해주었다.


결국 방법이 없는 단원들은 후퇴를 선택하고 준호만을 기다렸다.


준호가 있다면 무조건 통과할 수 있을 거란 확신이 있기 때문이다.


“아마 준호에게도 똑같이 23마리의 기사가 나왔겠지?”


“그리고 우리처럼 좌절하고 있을 수도 있지.”


준호가 스킬을 사용하지 않고 그들을 잡았다는 사실을 아직 모르는 단원들이었다.


길드 채팅으로 그에게 연락해보지만 전투 중이라는 답변 말고는 오지 않았다.


“얘도 고전 중인가 보네.”


“당연하죠. 저희 모두가 모여도 잡을 수 없는 기사들을 준호 씨가 잡았다고 생각할 수 없는걸요.”


“살아 돌아오기만 해줬으면 좋겠는데······”



***



“이제 좀 익숙해졌네요.”


-감각이 발달하니 적의 움직임을 읽기 쉬워진 거다. 감각의 강화는 무척 중요한 것이니 항상 의식하고 전투하도록.


“알겠어요.”


23마리의 기사를 스킬 없이 쓰러트린 후 앞으로 나아가니 두 번 연속 같은 패턴으로 몬스터들이 출몰했다.


즉 46마리의 기사들을 스킬을 사용하지 않고 쓰러트린 것이다.


그로 인해 육체가 느낄 수 있는 감각이 증폭되었고 적의 공격을 읽기 매우 쉬워졌다.


마치 과거 벤투스와의 전투에서 초 집중상태로 들어갔을 때와 비슷한 느낌이다.


스킬에 의존하는 방식은 재사용 대기시간이 너무 길어 한계점이 명확했다.


그래서 더더욱 컨트롤의 발전은 내게 매우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는 것이다.


-준호 씨. 현재 상황이 어떻게 돼요?


전투가 끝나고 보니 단원들에게 연락이 와있었다.


-아직 앞으로 나아가는 중. 아무 문제 없는데 왜?


-막힌 구간이 있어서요. 준호 씨도 막혔을 거 같아서 연락했어요.


23마리의 기사보다 더 어려운 구간이 있는 것 같다.


하긴 아직 대리석이 바뀐 구역에서 별로 나아가지 못했으니 그럴 만 했다.


그래도 단원들이 나보다 빠른 속도로 전진하고 있었다니.


역시 우리 단원들이 모이면 나보다 강한 것이다.


과거 그들을 조금이나마 무시한 것에 대해 미안했다.


-막히는 구간이 있으면 연락해줄게. 그래도 포기하지 말고 도전하고 있어 봐.


-알겠어요. 힘내요.


유나와의 대화를 끝내고 더욱더 빠른 속도로 던전을 공략하기 시작했다.


단원들보다 뒤처졌다고 생각하니 급하게 몬스터들을 학살했다.


본래 성장하기 위해서라면 스킬을 사용하지 않아야 한다.


그래도 경쟁심이 발동하여 그들보다 앞으로 나아가야겠다는 생각에 스킬을 사용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내가 스킬을 사용하니 몬스터들이 쓸려나가기 시작했다.


-왜 갑자기 기술을 사용하는 거지? 아직 발전할 수 있는 요소가 많다.


“저희 단원들이 저보다 앞에 있는 거 같아서요. 아무리 그래도 단장으로서 뒤처지면 안 되죠.”


-흥. 그들이 너보다 앞에 있다는 것은 말도 안 되는 일이다.


“그래도 저보다 먼저 막힌 부분이 나왔다는 뜻은 앞에 있다는 뜻이잖아요.


-너보다 약한 그들이 말하는 구간은 아마 23마리의 기사가 출몰하는 부분을 뜻하고 있는 거겠지. 단원들은 아직 너무 약하다. 너는 단원들을 너무 과대평가하고 있어.


“설마요.”


검성의 의지가 강함의 척도를 잘못 판단했다고는 생각할 수 없지만 아무리 그래도 단원들을 낮게 평가하는 것을 곧바로 믿을 수는 없었다.


그래도 검성의 의지가 말하는 말은 믿을 수밖에 없기 때문에 단원들에게 확인차 질문했다.


‘제발 아니라고 해줘!!’


마음속으로는 검성의 의지가 한 말을 부정하면서 말이다.


-근데 어디서 막힌 거야?


-앞으로 가다보면 23마리의 기사가 나올 거예요. 청기사가 3마리나 나와서 저희로서는 도저히 이길 수 없었어요.


‘헐.’


진짜였다.


아무리 그래도 히든 직업 2개나 보유한 파티가 23마리의 기사들도 물리치지 못하고 있다니 조금 놀랍다.


아마 데미지 부족으로 인한 현상이겠지.


청색 불꽃에 대한 면역이 없는 단원들은 믿을 수 있는 사람이 오직 시우 형밖에 없었을 거다.


성호의 버프와 유나의 힐만 믿고 청색 불꽃을 감당했을 것이다.


‘그러고 보니 감각이 증폭된 후부터 불에 대한 상처를 입지 않고 있네?’


갑옷에서 발생하는 불들을 주변 공기 온도를 느끼고 피해버리니 상처를 입지 않을 것이다.


심지어 불이 발생하는 조건까지 알고 있으니 맞을 수가 없던 것이다.


감각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 거 같다.


-그러고 보니 준호 씨 지금 어디쯤이에요?


‘사실대로 말해야 하나?’


조금 곤란하다.


아마 단원들은 내가 아직 23마리의 기사가 출몰하는 지역에 도달하지 못했을 거로 생각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나 혼자서는 클리어할 수 없다고 철석같이 믿고 있었기에 사실을 말하기 더 힘든 것이다.


-사실대로 말해라. 그들도 자신들의 약함을 직시할 필요가 있다. 한낱 몬스터에게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으면 앞으로 상대할 적들과의 전투에서 도움이 전혀 되질 않을 것이다.


“그래도 조금 순화해서 말하고 싶어요. 저처럼 절망에 익숙한 사람들이 아니거든요.”


물론 나도 패배, 절망에 익숙하다고 보기에는 어렵다.


고작 탐험가 시절 1년간 겪었던 일들만으로 익숙하다고 말하기에는 무리가 있기 때문이다.


그래도 단원들보다는 좀 더 면역이 생겼기 때문에 내 말에 의해 그들이 겪는 좌절은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


-고작 이런 일 가지고 절망하는 사람은 이용할 가치조차 없다.


말이 좀 심하다.


단원들을 이용한다는 표현 자체가 조금 마음에 들지 않았다.


“이용이라뇨. 저희는 같이 강해질 겁니다. 즉 동등한 입장이란 말이에요.”


-강한 자가 높은 위치에 있는 것은 당연한 이치다. 그들과 동등한 입장이라 주장하는 것은 너 자신을 무시하는 것뿐만 아니라 동료들에게 부담만 줄 것이야.


“그래도 단원들과는 서로 존중하는 관계가 되고 싶네요. 저의 명령에 복종해 행동하는 동료는 필요 없습니다. 자신 스스로 생각하고 움직여 모두를 위해 행동하는 사람만이 우리 기사단에 들어올 수 있습니다.


-아직 어린애군. 지금은 아직 이해할 수 없을 테지. 그래도 지금 너는 그들에게 정확한 사실을 얘기해줄 의무가 있다.


그건 맞는 거 같긴 하다.


아무리 순화해봤자 단원들 처지에서는 똑같은 좌절로 다가올 것이니.


그리고 그들을 생각한다며 말을 순화하면 그건 그거대로 안 좋은 결과를 만들 수도 있다.


“알겠어요. 이 건에 대해서는 인정할게요.”


검성의 의지도 내게 거친 말들을 하는 것도 나를 위해서이다.


기사단에 발전과 나에 대한 스스로의 강함은 인식하고 자신감을 가지도록 말하는 것인 거다.


항상 나는 자신감을 하락시키려는 경향이 있다.


그것을 알아챈 검성의 의지가 자신감을 가지라고 말하는 것인 거 같다.


그래도 말은 좀 좋게 해주면 어디 덧나나?


뭐 그의 성격상 좋게 말할 일은 바라지 않는 것이 마음에 편하긴 하다.


-어디에요? 몬스터가 또 나왔어요?


-아니야. 잠깐 생각하고 있었어. 지금 청색 대리석과 적색 대리석이 섞여 있는 곳에 와 있어.


-그럼 23마리의 기사가 곧 출몰할 거예요. 조심해요. 아무리 준호 씨라도 이기기에는 힘들 거예요.


-이미 다 잡았어. 앞으로 가다 보면 23마리 기사가 똑같이 3번 출몰하는데 그건 컨트롤 실력 좀 늘리려고 스킬을 사용하지 않고 잡았지.


-네?


생각한 거보다 힘들다.


조금 매정한 말투로 말해야 하는데 나한테는 너무 맞지 않는 일이다.


-참아라. 단원들을 위한 일이다.


“저도 알아요.


마음을 다잡고 매정한 말투로 그들을 쏘아붙이기 시작했다.


-조금 실망이야. 우리 기사단이 이렇게 약할 줄 상상도 못 했어. 하데스의 추종자와 싸울 때 도움이 안 될 수도 있겠어. 벤투스와의 전투에서 그렇게 느낀 게 없어? 그리고 내가 잡지 못할 거라니 나를 무시해도 정도가 있지.


-죄송해요.


크흑.


유나가 괴로워하는 모습이 눈앞에 그려진다.


그런 유나의 모습을 상상하니 내가 더 괴롭다.


-어떻게 해서든지 23마리의 기사들을 잡아. 그다음 기본 스킬만 사용해서 잡을 수 있도록 만들고. 그게 마지노선이야.


-알겠어요. 꼭 해낼게요.


다행히 잘 끝난 거 같다.


유나도 내 성격을 나보다 잘 알고 있는 사람이기 때문에 말에 대한 의도가 어떤지 정확히 알고 있을 것이다.


“다신 이런 짓 하기 싫네요.”


-고작 조금 화낸 것으로 마음 아파 하지 마라.


“알겠어요.”


-그리고 그들을 걱정할 처지가 아니다.


검성의 의지가 말하자마자 앞에 40마리의 몬스터 무리가 나를 바라보고 있었다.


기사는 물론이고 마법사와 궁수까지 포진해 있는 무리였다.


-당연히.


“스킬 없이 하라는 말씀이죠?”


-그렇다. 전보다 더 힘들 것이다.


“그래요? 기대만 되네요.”


이미 내 몸은 그들 사이로 들어가고 있었다.


갑옷에서 분출되는 불꽃과 마법사가 만드는 화염이 나를 덮쳤고 궁수들의 불화살이 쇄도해왔다.


23마리의 기사들을 상대할 때보다 더한 컨트롤을 필요로 하는 전투이다.


극한의 집중력을 유지해야만 궁수들의 화살을 피할 수 있었고 마법사의 마법은 온도 변화로만 느낄 수 있는 영역이 아니었다.


기사들에 대한 상대법을 알고 있다고 해도 힘들 수도 있겠다는 생각한다.


-집중해라. 공격을 피할 때 가장 효율적인 움직임을 찾아야만 한다.


“저도 알아요!!”


그렇게 격한 전투가 시작됐다.



***



“············”


준호가 40마리의 몬스터들과 전투를 시작할 당시 단원들은 침묵 속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었다.


준호의 말이 너무나 충격적이었기 때문이다.


우리가 이기지 못한 적을 단순히 훈련대상으로 설정한 준호.


그와 실력 차이가 이렇게까지 벌어져 있다는 것을 절실히 느낀 것이다.


도저히 믿을 수 없는 사실을 부정하고 있는 사람이 있었고 나약함에 빠져 좌절에 휩싸인 사람도 있었다.


항상 유쾌한 유나조차 어두운 침묵을 깨트리기는 힘들었다.


그녀도 침묵의 원인 중 하나였으니깐.


시간이 흐르면 흐를수록 사기는 저하될 뿐이다.


준호를 따라잡기 위해서라도 빨리 움직일 필요가 있다.


모두 그런 사실을 알고 있을 것인데 발과 입이 움직여지지 않았다.


그때.


“설마 절망에 빠진 것은 아니겠지.”


반이 입을 열었다.


항상 묵묵히 전투에 참여하여 어쌔신으로써 할 수 있는 역할을 모두 수행해오던 반이 가장 먼저 입을 연 것이다.


“고작 이 정도로 좌절하다니. 너희를 너무 과대평가했군. 나 혼자라도 가겠다.”


“좌절이라니. 무시하지 마.”


반의 말을 듣고 자극을 받은 지안이가 벌컥 일어서며 말했다.


“그러게요. 저희 대한 인식이 그 정도밖에 되지 않았다니 실망이에요.”


그러곤 민아가 마법봉을 움켜쥐며 움직였고.


성호와 예진이가 씩 웃으며 일어났다.


그러더니 유나가 상쾌한 표정과 환한 웃음을 지으며 움직였다.


그녀의 미소는 남자들을 가볍게 홀리게 할 정도로 환했다.


“그러게요. 준호 씨한테 의지하고 있을 수만 없죠. 저희의 가치를 올립시다.”


준호의 걱정과는 달리 다행히 그들은 긍정적으로 움직였다.




매일매일 성실히 연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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