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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senT02 님의 서재입니다.

검의 전설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게임

PresenT02
작품등록일 :
2021.01.16 06:39
최근연재일 :
2022.06.22 00:26
연재수 :
463 회
조회수 :
188,536
추천수 :
2,802
글자수 :
2,648,899

작성
21.01.27 0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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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4
추천
11
글자
14쪽

엘 포레스트(12)

첫 작품이니 너그러운 마음으로 시청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DUMMY

검의 전설 51화







의문의 사내는 단검을 들고 나를 공격하기 시작했다.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이동하며 읽을 수 없는 궤도로 공격한다.


‘실력이 좋잖아?’


컨트롤 분야에서는 랭커와 비슷한 실력을 지닐 것이라 예상되는 카인드마저 방어할 수 없었다.


“호오?”


자신보다 컨트롤이 좋은 상대를 만났다.


방어하지 못하고 천천히 데미지가 쌓이는 현 상황.


평범한 사람이라면 죽을 위기에 이성을 잃을 정도이다.


다만, 지금 상황은 카인드에게 좋을 뿐이었다.


상대방의 장점을 파악하고 자신의 기술로 만들 수 있는 카인드의 재능이 또 한 번 발휘되는 순간이다.


‘저런 보법을 사용하다니. 스킬인가?’


‘칼의 궤도가 저렇게 꺾일 수 있구나.’


‘페이크를 이용해 상대방의 눈을 피하는 거구나.’


의문의 남자의 능력과 실력을 철저히 보면서 파악했다.


내가 가진 단점을 의문의 남자의 장점으로 서서히 덮어져 갔다.


실시간으로 실력이 느는 카인드.


의문의 남자는 그런 카인드를 보며 두려움을 느꼈다.


‘하늘이 내린 재능이군.’


의문의 남자가 카인드의 성장을 보고 내린 판단이다.


전투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공격이 더욱 맞지 않게 되고 피할 수 있던 공격을 피하지 못하게 됐다.


전투 시간이 15분이 지난 시점에서 처음으로 의문의 남자가 거리를 벌렸다.


“이게 너의 전력인가?”


“대단하군. 저번에 만났을 때와는 다른 사람처럼 보여.”


“내가 너와 만난 적이 있다고?”


“아직도 나를 못 알아보는 건가?”


“이상한 소리 좀 하지 마라! 순참.”


더 이상 대화할 필요를 못 느끼고 공격을 가했다.


순식간에 의문의 남자를 베며 후방에 도착했다.


아니 도착했어야 했다.


검을 베며 지나가는 스킬이 상대가 반응하여 방어하자 검을 맞대고만 있는 상황이 연출됐다.


지금까지 순참을 방어했던 상대는 검호와 스피넬밖에 없다.


‘플레이어가 순참을 막다니.’


처음으로 겪는 현상은 아니지만, 흔히 겪는 일이 아니기 때문에 당황할 수밖에 없었다.


여기서 만약 난전이 벌어진다면 어쌔신 직업을 가지고 있는 그에게 너무나 유리했다.


뒤로 도약하며 거리를 벌리려고 했다.


하지만, 적도 상당한 실력을 가진 상대이기 때문에 나의 목적을 알아채고 달라붙어 공격을 계속했다.


속도전이 들어오자 어쌔신의 직업 효과가 효율적으로 발휘될 수 있었다.


“젠장.”


순참을 이용한 전투는 거의 좋게 흘러갔는데 오랜만에 좋지 않게 흘러가고 있었다.


머리를 향해 날아오는 단검을 피한 뒤에 연참을 사용했다.


평타 싸움을 한다면 이만큼 좋은 스킬이 없을 것이다.


연참이 발동되고 1 초안에 10번을 공격했다.


의문의 남자는 5번의 공격까지 막았지만, 나머지 5번의 공격을 피하지 못하고 정통으로 맞았다.


아직 플레이어 중 1초에 10번의 공격을 온전히 막을 수 있는 사람은 매우 극소수일 것이다.


5번의 공격으로 인해 흑백염까지 발동되자 많은 데미지를 입힐 수 있었다.


불길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을 때 거리를 벌리는 목적을 잊고 더 몰아치며 공격했다.


“낙참!”


순참보다 더욱 빠른 발도의 힘을 빌린 무아검이 의문의 남자를 크게 베었다.


“커억!”


불길에 휩싸이고 있는 와중에도 단검으로 낙참의 검격을 막기는 했지만, 데미지가 들어오는 것까지는 막을 수는 없었다.


사실 낙참의 검격을 반응한 것만으로도 상당한 실력자이다.


의문의 남자는 그림자 이동을 사용하여 20M 정도 떨어져 있는 나무로 대피했다.


상대만 HP가 많이 깎인 것도 아니라 나도 의문의 남자의 스킬을 맞았기에 많이 달아있었다.


실로 막상막하의 싸움이 벌어지는 와중에 카인드만 자신의 승리를 의심하지 않고 있었다.


“이젠 나를 기억할 수 있겠지?”


“자꾸 뭐라는 거야!”


“실망이군.”


다시 전투가 시작되었고 의문의 남자는 그림자 이동을 연속적으로 사용하여 자신의 모습을 숨겼다.


연속적으로 그림자 이동을 사용하면 마나 소모와 스태미나가 많이 소비되지만, 상대방을 혼란스럽게 만들 때 이만큼 좋은 방법이 없다.


카인드도 처음 보는 기술에 깜짝 놀랐다.


‘그림자 이동을 저렇게 사용하다니.’


연속해서 새로운 배움을 선사해준 의문의 남자가 단지 대단하게 느껴질 뿐이었다.


한순간에 의문의 남자의 신형을 놓치고 말았다.


아무리 눈을 크게 뜨며 집중력을 올려도 위치를 찾지 못하고 있었다.


몸을 이리저리 움직이며 내 근처에 못 오게 하는 것만이 지금 할 수 있는 행동이었다.


검이 바람을 가르며 계속해서 이리저리 휘젓고 있자 20초 동안 의문의 남자가 나오질 않았다.


‘도망갔나?’


하도 안 나오자 이제는 전투에 대한 의식조차 흐려지고 있었다.


처음 느껴보는 종류의 공포가 내 감정을 장악하고 있었다.


검을 휘두르는 것을 멈추고 눈을 감고 정신을 집중했다.


감정적으로 변해가는 마음을 다스리기 위해서 한 행동이었다.


멈춰있는 나를 보고 의문의 남자는 기회다 싶어 공격했다.


하지만, 카인드의 상태는 마음을 진정시키기 위해 집중력을 한창 높일 때였다.


뒤에서 쇄도하는 의문의 남자의 공격을 반응할 수 있었다.


심지어 가장 효과적인 보법을 이용해서 공격을 피해 반격 타이밍이 너무나 선명히 나와 버렸다.


과거 반이 사용했던 보법으로 카인드가 가장 배우고 싶어 하는 보법이기도 했다.


방어할 때나 회피할 때 걷는 거리를 최소화하는 보법.


카인드만의 방식으로 너무나 완벽히 재현해 내는 데 성공했다.


“사참.”


공격 타이밍이 너무나 완벽해 지금 이 상황에서는 어떤 사람이 와도 평범하게 피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의문의 남자는 사참의 검기를 실은 검을 보고 재빨리 그림자 이동을 사용하려 했다.


카인드도 그의 목적을 읽고 검을 들고 있지 않은 왼손으로 의문의 남자를 잡아 그림자 이동의 스킬을 취소시켰다.


본래 스킬이 발동 중일 때 자유롭게 움직이지 못하지만, 컨트롤 실력이 늘어나면 스킬의 방향이나 방식 등을 수정할 수 있다.


그래도 이것은 스킬을 100% 이해하지 않는 한 불가능한 기술이다.


검성 스킬을 전부 이해한 카인드의 재능이 너무나 뛰어난 것이다.


그림자 이동이 취소되자 의문의 남자는 사참을 맞을 수밖에 없었다.


남아있던 피에서 3%를 남겨두고 모두 소진했다.


카인드는 이 기회를 제대로 이용해 전투를 마감시키려고 했다.


“젠장. 또 졌군. 너의 승리다.”


항복을 외치는 의문의 남자가 말로 나의 움직임을 막았다.


패배를 선언한 플레이어를 죽이는 취미는 없어서 잡고 있던 손을 놓아줬다.


“넌 누구지?”


지금까지 가장 궁금했던 것을 질문했다.


“아직 알아채지 못했다니. 아니면 내가 너의 기억 속에서 잊힌 걸까?”


“이상한 소리 하지 말고 빨리 정체나 밝혀.”


“콜로세움의 일을 기억하나?”


“콜로세움?”


“내 이름은 반이다. 너와 콜로세움 결승전에서 승부를 가렸던 사람이다.”


“뭐라고?”


전혀 예상하지 못한 인물이었다.


난 또 어떤 마을의 자객이라든지, 검성의 존재를 알고 나를 죽이라는 퀘스트를 받은 플레이어인줄 알았다.


너무 과도하게 생각한 나머지 생각의 유연성이 없어진 거다.


그래도 반의 얼굴은 똑똑히 기억하고 있었다.


수만 번의 복기로 인해 내 전투 실력을 올려준 장본인이었기 때문이다.


잊을 리야 잊을 수 없는 그의 얼굴을 못 알아보고 있었다니 말도 안 된다.


콜로세움에서는 아무런 분장 없이 대면해서 싸웠었다.


그래서인지 그때 얼굴이 매우 깨끗했었고 미남이었다.


근데 지금은 암살 활동을 위해서 아이템을 사용하여 얼굴 대부분이 가려져 있었다.


‘알고 봐도 잘 모르겠는데. 못 알아 볼만했네.’


자기 합리화를 시작한 카인드에게 반이 물었다.


“히든 필드를 들어가기 전에 분명 너의 강함은 이렇게 강하지 않았다. 필드 안에서 무슨 일이 있던 거지?”


“200레벨 달성해서 스텟 증가치가 올랐어.”


반의 물음에 숨김없이 대답했다.


이미 내면에서는 반에게 호의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어서 딱히 거짓말을 하고 싶지 않았다.


“그렇군. 200레벨의 강함은 역시 엄청나.”


“지는 200레벨이 아닌 것처럼 말하네?”


“아직 아니다. 레벨을 잘 올린다고 자랑하지 마라!”


“거짓말하지 마! 200레벨이 아니면 그런 실력이 어떻게 나올 수 있는데?!”


“진짜다. 파티해서 확인해 볼 테냐?”


말과 동시에 반은 내게 파티 신청을 걸었다.


‘나는 거짓말 안 하고 순순히 대답해 줬는데. 사람을 무시하는 태도가 마음에 안 들어!’


반의 레벨을 알아보기 위해 파티에 들어갔다.


곧바로 반의 레벨을 확인했다.


[반(197, 그림자 어쌔신.)]


‘진짜네.’


과거에 나보다 레벨이 높았던 반이 나보다 낮다는 사실을 믿을 수가 없었다.


레벨을 올리는 속도가 다른 사람들과는 차원이 달랐기에 발생한 결과였다.


하지만 반도 레벨을 빨리 올린 케이스다.


콜로세움 이벤트를 했을 당시에는 80레벨이었는데 벌써 197레벨이 돼 있는 것이다.


‘그럼 200레벨도 안 됐는데 나를 그렇게 농락한 거야?’


나도 컨트롤 실력에 대한 자신이 있었는데 반의 실세를 알자 자신감이 하락했다.


뭔가 반을 만날 때마다 이런 현상이 일어나는 거 같다.


“나는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거짓말을 하는 사람은 비겁한 모두 비겁해.”


“어. 그러네. 그러고 보니 저한테 무슨 볼일 있던 거 아니야?”


“아무것도 없는데?”


“그럼 나한테 싸움 건 이유는 뭔데?”


“강해진 내 실력을 테스트해보고 싶었다.”


“그럼 말하고 싸우면 되지. 아무렇지 않게 습격부터 하고 보네?”


“네가 나보다 약하면 싸울 이유가 없잖나? 그걸 확인해보기 위해서 어쩔 수 없었다.”


역시 미친놈이다.


콜로세움에서 말할 때는 정확히 몰랐지만, 그때도 자기 할 말만 하고 간 걸로 기억하고 있다.


‘뭐 나도 반 덕분에 배운 점도 많고 현실도 냉정하게 직시할 수 있었지.’


“그래서 이제 후에 어떻게 할 건데?”


“너와 같이 다닐 생각이다. 강자와 같이 다니면 배울 점이 매우 많지. 너의 모든 것을 내가 흡수하겠다.”


참으로 당당하다.


그래도 나한테는 매우 좋은 일이다.


반과 친해지면 우리 길드에 영입할 수도 있을 것이다.


반이 진정한 동료가 된다면 그만큼 전력은 급 상승할 것이다.


그리고 최초의 한국인이 아닌 길드원이 들어오는 거지.


“나도 좋아. 너의 실력을 좀 더 가까이서 보고 싶은 마음이 크니깐.”


이로써 갑자기 지만, 파티원이 한 명 늘었다.


우리 파티가 로그아웃했던 장소로 돌아가 반에게 지금 나의 상황을 알려줬다.


“그렇군. 모두 이해했다.”


역시 상위권에서 놀고 있는 사람인만큼 퀘스트 이해력도 발군이다.


그에게 우리의 퀘스트를 알려주고 후에 있을 계획까지 모두 설명해줬다.


계획을 짜는 일은 카인드가 가장 잘하는 일 중의 하나였기에 이동하면서 모두 생각해 놨다.


“일단 넌 엘프 종족 연계 퀘스트부터 받아서 클리어하고 있어. 너 정도의 실력이면 금방 클리어할 거야.”


어차피 파티 사냥을 해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반에게도 종족 퀘스트의 대한 정보를 알려줬다.


물론 정식 파티가 아니므로 정보에 대한 대가는 받았다.


“알겠다. 최대한 빨리 클리어해 합류하도록 하지.”


“그래. 뭐 그때 즘이면 우리가 다 클리어하고 없을 수도 있지만.”


“도발인가. 우습군. 나는 너희가 지금 진행하고 있는 퀘스트를 클리어하기 전에 찾아오겠다.”


“부디 그래 주면 고마울 거 같아.”


반을 엘프들의 훈련장 위치를 알려준 다음 적당히 배웅해줬다.


그리고 나도 휴식을 위해 로그아웃했다.


만나기로 한 약속 시간까지 2시간밖에 남지 않았지만, 휴식은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현실로 돌아와 침대에 누웠다.


일단 밥부터 먹으려고 했지만, 몸이 뜻대로 움직이지 않았다.


침대의 푹신한 느낌이 나를 잡아먹고 있었다.


밥 먹는 것마저 잊어버린 준호가 천장을 바라보고 있었다.


막상 휴식하려고 하니 편하게 자질 못 했다.


반과의 전투가 또 전투에 대한 본능을 깨우고 있었기 때문이다.


콜로세움과 비슷한 전투의 양상이 그려져 아직 발전이 부족하다고 생각했다.


또다시 전투 복기를 시작한 준호의 시간은 빠르게 흘러갔다.


게임에 대한 생각 덕분에 하나도 휴식을 취하지 못했다.


그래도 준호의 몸은 2시간 전과 다르게 가벼웠다.


전투에 대한 복기는 그에게 있어서 이제 휴식이라 봐도 무방할 정도다.


밥도 안 먹었지만, 게임할 생각에 허기마저 잊어버렸다.


길드 대항전 시기가 점차 다가오고 있다고 생각하자 성장에 대한 열망이 더 커지고 있다.


아직 정확한 정보가 풀리지 않았지만, 길드 대항전이 열리는 시기는 약 6개월 정도 남았다고 예상한다.


그때가 마침 12월로 사람들의 관심을 받기 가장 좋은 시기이기 때문이다.


반과의 전투로 인해 자신의 나약함을 직시한 지금이 가장 성장에 대한 열기가 큰 순간이다.


민아가 방에 들어왔다 간 것조차 모르는 카인드였다.


한 곳에 집중하면 다른 어떤 것도 보지 못하는 그의 집중력이 오직 성장에만 가 있었다.


모든 계획을 전면 수정한 다음 생각을 정리했다.


본래는 7개의 던전을 차근차근 클리어해 레벨을 올린 뒤에 엘프들의 마을을 찾아가서 종족 퀘스트를 진행하려고 했다.


하지만 현재 상황이 여유 부릴 때가 아니라고 판단됐다.


세상에는 강자가 너무나 많다.


그들을 상대하려면 나는 더 강해져야만 한다.


모든 생각을 정리한 뒤 즐거운 마음으로 일어났다.


“다시 들어가 볼까?”


카인드의 생각에는 퀘스트와 성장밖에 없었고 그것들을 위해 다시 GG의 세계로 들어간다.




매일매일 성실히 연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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