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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senT02 님의 서재입니다.

검의 전설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게임

PresenT02
작품등록일 :
2021.01.16 06:39
최근연재일 :
2022.06.22 00:26
연재수 :
463 회
조회수 :
188,549
추천수 :
2,802
글자수 :
2,648,899

작성
21.01.30 01:08
조회
738
추천
11
글자
14쪽

대규모 퀘스트(5)

첫 작품이니 너그러운 마음으로 시청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DUMMY

검의 전설 67화







‘벌써 2시간이나 지났는데 중간 보스 개체는 언제 나오는 거지?’


기사단원들이 로그아웃한 지금 혼자서 움직이고 있는 준호가 중간 보스를 찾아 던전 안을 해매고 있었다.


불의 던전 즉 신의 던전을 혼자서 공략한다는 결심을 한 사람은 준호가 유일할 것이다.


전방에 불의 기사와 마법사, 궁수로 구성된 몬스터들이 총 20마리나 몰려왔다.


“젠장 가면 갈수록 재들 숫자만 느네.”


지금까지 한 번에 출연한 몬스터들의 숫자 중 가장 많은 개체 수가 14마리였다.


‘14마리에서 20마리로 넘어가는 건 조금 너무한 거 아니야?’


14마리를 동시에 사냥할 때는 기사단원들도 같이 있어서 비교적 쉽게 사냥할 수 있었다.


그래도 한 마리 한 마리가 일반 보스들과 비슷한 실력을 갖춘 몬스터들이다.


많은 몬스터들이 한 번에 덮치면 나라고 해도 승리를 장담하지 못했다.


드디어 불의 던전에 들어오고 나서 처음으로 위기를 맛보고 있었다.


오랜만에 맛보는 위기의 맛은 실로 달콤했다.


짜릿한 쾌감과 동시에 어깨를 누르는 긴장감이 나를 지배했다.


이 정도면 사이코패스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전투에 대한 열망이 이젠 집착으로 변해가고 있었다.


“이런! 내가 뭔 생각을 한 거지?”


아직까진 그래도 이성이 남아있는 준호였기에 빠르게 생각을 고쳤다.


그리고 불의 몬스터들을 주시하며 전투에 집중했다.


일단 정확한 적의 숫자부터 파악했다.


기사가 12마리, 마법사가 4마리, 궁수가 4마리.


기사가 많이 분포해 있는 파티로 무척 방어적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기사가 많다는 것은 내게 희소식이 될 수도 있다.


기사의 장점은 높은 방어력인데 나에게는 상대적으로 약한 모습을 보인다.


검성의 높은 공격력으로 기사의 방어력을 따위는 쉽게 뚫어버릴 수 있었으니깐.


12마리의 기사는 다른 사람이 보기에는 절망적으로 보일 수 있었으나 내게는 행운이다.


마법사과 궁수를 견제할 수만 있다면 생각보다 쉽게 승리할 수 있다고 믿었다.


전방에 배치된 기사들이 나를 향해 돌진해왔다.


하나같이 멋진 갑옷을 입고 있는 불의 기사가 화염을 두르고 있는 검으로 나를 공격했다.


12개의 검이 동시에 공격하는 멋진 장면을 보여주지만 정작 그들의 공격은 너무나 느렸다.


다량의 검이 공격한다고 해도 속도전에서 이기고 있는 나에게 데미지를 입힐 수 없다.


그들이 네임드 몬스터와 같이 기술적으로 좋은 것도 아니라서 변수는 없다고 봐도 무방했다.


머리, 어깨, 발목, 허벅지를 향해 12개의 검이 나를 향해 쇄도했지만 몇 개의 공격은 막아주며 못 막은 공격들은 몸을 비틀며 피했다.


“기참. 화참.”


파티 플레이로 인해 안 써도 되는 스킬들이 몇몇 있었다.


그중 하나가 기참이다.


검성 스킬은 대부분 스킬 쿨 타임이 굉장히 길다.


그중에서도 기참은 30분이라는 긴 쿨 타임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지금 같은 상황에서는 안 쓰면 위험한 상황이다.


화참의 검기를 기참에 대입시켰다.


매일매일 전투 때마다 스킬을 겹쳐 쓰다 보니 스킬의 특성을 융합할 수 있는 경지까지 올라갔다.


휘날리는 꽃잎이 기사들 머리 위로 올라간 동시에 공간을 베는 습성을 가진 기참의 검기가 꽃잎을 정확히 베었다.


꽃잎과 함께 베어진 기사들의 머리가 반으로 갈라지며 피를 분출했다.


곧바로 세계수의 가지가 그들을 구속했고 이번 기회에 마법사와 궁수를 공격할 수 있었다.


“연참, 사참.”


연참의 연속된 공격에 사참의 검기가 덮어진다.


온전하게 덮어진 것이 아니라 분명히 약화된 사참이지만 10번의 공격으로 더 높은 데미지를 기대할 수 있었다.


연참과 사참이 합성된 공격을 맞자 엄청난 데미지를 감당하지 못하고 잿빛으로 산화됐다.


“참백.”


뒤돌아서 세계수의 가지에서 벗어난 기사들에게 참백을 사용하여 또다시 공격했다.


이미 준호의 머릿속에는 스킬의 시간에 대한 계산이 모두 끝나 있던 것이다.


정확한 타이밍에 참백을 사용하여 기사들에게 또다시 높은 데미지를 입혔고 동시에 세계수의 가지가 그들을 구속했다.


기사들이 구속된 타이밍을 잘 살려 궁수들에게 달려갔다.


“순참.”


일정 거리 벌려져 있던 나와 궁수들의 거리가 좁혀지자마자 나는 순참을 사용하여 그들의 배후로 이동했다.


순참의 공격력도 무시하지 못할 수준으로 높은 공격력을 자랑하기 때문에 궁수들은 많은 상태 이상이 걸렸다.


골절, 혼란, 절단 등의 상태 이상으로 정신을 못 차리는 그들에게 더한 고통을 선사했다.


“페이르검법 제1장. 태산 가르기.”


벤투스를 잡아 히든 전직 퀘스트를 완료하고 얻은 스킬이다.


제2의 궁극기라고 해도 무방할 정도로 높은 공격력 계수가 있으며 더불어 광범위 공격을 할 수 있다.


100M 전방을 향해 공격하는 스킬이라 저 멀리 떨어져 있는 기사들에게도 태산 가르기의 검격이 닿았다.


하지만 이런 완벽한 스킬에도 단점은 있었다.


시전 시간이 2초나 되기 때문에 홀로 전투 중에 사용하기에는 부담이 있었다.


그래서 완벽한 상황이 아닌 이상 사용하지 않는 스킬이기도 했다.


완벽한 상황은 딱 지금 같은 상황을 말하는 것이다.


궁수들은 순참의 높은 공격력으로 인해 발생한 상태 이상 때문에 움직이지 못했고 기사들은 세계수의 가지로 인해 구속된 상태.


마법사들은 이미 연참과 순참을 2명이나 없애 논 상황이기 때문에 내게 위협이 되질 못했다.


태산 가르기가 만든 형상은 산이었다.


태산 가르기 정도 스킬이면 형상까지 만들 수 있었다.


족히 200M나 되는 산의 형상이 몬스터들 위로 덮어졌다.


형상 안에는 무수히 많은 나무와 돌, 물, 동물들이 있었다.


모든 생명체와 비 생명체를 확인할 수 있을 정도로 뚜렷한 형상이다.


바람 소리가 산의 형상을 지나가자 기괴한 소리를 발생시켰다.


마치 몇천 그루의 나무가 나를 향해 울고 있는 소리를 내는 착각을 들었다.


곧 갈라질 운명을 자신들도 알고 탄식하고 있는 소리였다.


모든 준비가 끝난 순간 태산 가르기의 힘을 빌린 자연일검이 앞에 있는 모든 것을 갈랐다.


몇백 개의 돌들과 몇천 그루의 나무, 몇백 마리의 동물들과 무수히 많은 계곡을 단 하나도 빼놓지 않고 베며 지나갔다.


현실에서 절대 일어날 수 없는 일이라서 압도적인 장관에 넋을 놀 수밖에 없었다.


스킬의 힘으로 몸은 자동으로 움직이고 있었고 마지막으로 벤 물체는 당연히 불의 전사들이었다.


이미 많은 체력을 소모한 상태였던 궁수와 기사들은 모두 한 번에 불이 되어 자연으로 돌아갔다.


극히 소량의 피가 남아있는 마법사들이 2마리 있었지만, 스킬을 사용하지 않아도 충분히 해치울 수 있었다.


마법사와 검성의 상성은 절대 상성이라고 불려도 무방할 정도이라 불의 마법들은 아무런 위험이 되지 않았다.


모두 피하거나 베어버리며 전진하는 나를 보는 마법사들은 겁에 질려 발광했다.


[레벨 업 했습니다.]


적당히 베어서 잿빛으로 산화시킨 다음 쉬지 않고 앞으로 나아갔다.


파티원들이 로그아웃 한 지 벌써 2시간 30분이나 지나가 있었다.


그들에게 돌아가는 시간까지 고려해보면 이제 남은 시간은 1시간 정도라고 판단할 수 있었다.


중간 보스 개체를 못 볼 수도 있지만 혼자 사냥한 덕에 레벨을 2레벨이나 상승시킬 수 있으니 이것도 나쁘지 않은 이득이었다.


‘다른 애들은 그만큼 성장이 느려졌지만.’


내 욕심으로 인해 기사단원들이 피해를 보고 있다는 사실에 미안한 감정이 들었다.


그래도 여기까지 왔으니 중간 보스를 포기할 수는 없었다.


만약 여기서 몬스터들의 개체 수가 늘어나기만 한다면 더는 앞으로 나아가지 못할 것이다.


‘제발. 중간 보스!’


20마리 다음에는 25마리지!


이딴 전개만 없었으면 좋겠다.


고요한 던전 안에 기분 나쁜 바람 소리만 들렸다.


그런데 갑자기 내가 올라가 있던 대리석이 빨갛게 변해버렸다.


본래 하얀색을 띠고 있던 대리석이 불의 상징인 빨간색으로 바뀐 것은 던전의 패턴이 바뀐다는 뜻이다.


새로운 패턴은 즉 새로운 몬스터를 암시하는 것이다.


‘드디어 중간 보스인가?’


이미 일반 몬스터들의 수준도 충분히 높은 상태여서 중간 보스가 나올 때가 됐다.


하지만 나의 기대를 눈앞에 몬스터가 부숴버렸다.


검은색과 빨간색이 아름답게 조화를 이룬 갑옷을 입고 있으며 불의 기사들이 들고 있는 검보다 더 빨간 검을 들고 있었다.


그의 이름을 보자 당황할 수밖에 없었다.


-불의 정예기사.


노란색으로 칠해져 있는 몬스터의 이름이다.


즉 정예 몬스터라는 뜻이다.


정예 몬스터는 일반 몬스터보다 강하지만 중간 보스 몬스터보단 약한 존재이다.


즉 아직 중간 보스에게 가기 위해서는 많은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뜻이다.


그래도 던전에서 정예 급 몬스터가 나오는 일은 매우 희귀한 일이다.


일반 던전에는 당연히 없는 존재들이고 히든 던전에서도 보기 힘든 몬스터였다.


역시 신의 던전은 일반적으로 생각하면 안 되겠다.


일반적인 던전들과 달라도 너무 달랐기 때문이다.


방대한 크기를 자랑하는 것만으로도 골치 아픈데 정예병까지 나왔다.


생각할수록 머리만 아파지는 고통을 느끼고 있다.


그래도 정예병과 보는 일은 나도 처음이다.


오랫동안 히든 던전을 방문해왔던 나였지만 던전 안쪽까지 진출해 본 적은 매우 드물었다.


검성이 된 이후로는 진입한 모든 던전을 클리어하고 있지만 탐험가 시절 때는 어림도 없었다.


그래서 희귀한 던전들을 발견해도 안쪽까지 들어가 보지 못해서 정예병에 관한 지식과 면식이 없었다.


이번 기회에 정예병의 강함이 어느 정도인지 확실히 체험할 수 있겠다.


새로운 전투에 가슴이 평소보다 빠른 속도로 뛰었다.


중간 보스가 아니라서 조금 실망한 감도 있지만 정예병 정도로도 충분히 만족할 수 있다.


레벨이 불의 기사보다 10이나 높은 개체로 높은 수준에 기술들을 가지고 있을 것으로 추측할 수 있었다.


레벨이 올라간 것이 전부가 아니라는 것이다.


현란한 검술을 사용하며 다가오는 정예가사.


마치 자신의 검술을 자랑하는 듯한 표정까지 짓고 있었다.


“저게.”


저런 행동은 나를 우습게 보고 있다는 뜻이다.


“예의를 밥 말아 먹었나!?”


몬스터 자체를 모두 하찮게 여기는 준호에게 정예기사의 도발은 성공적이었다.


“순참.”


준호가 처음부터 순참을 사용한다는 것은 진심을 다 하겠다는 뜻이다.


순참으로 파생된 그의 콤보는 평범한 몬스터로써는 감당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정예기사가 인지할 수도 없는 속도로 움직인 후 그의 배후로 도착했다.


적잖게 당황하고 마는 정예기사가 나의 살기를 느끼자 곧바로 뒤돌아 공격을 방어했다.


“연참.”


챙챙챙!


3번의 합은 막았지만 다음 합부터는 정예기사가 따라올 수 있는 공격속도가 아니었다.


4합 째 공격이 들어가자 운 좋게 자연목구 스킬이 발동했다.


곧바로 세계수의 가지가 올라와 정예기사를 구속했다.


정예기사가 구속됐다는 것은 나보다 약하다는 증거이다.


연참이 지속되고 자연목구가 또다시 발동했다.


총 3번의 스킬이 발동되어 세계수의 가지가 3개나 올라와 있었다.


3초 동안 움직이지 못하는 상태가 된 정예기사가 이젠 울고 싶다는 표정을 지었다.


자신의 무력함에 슬픔을 느낀 것이다.


그런 같잖은 감정 따위 생각하지 않는 준호는 무표정으로 그를 찔렀다.


“사참. 낙참.”


낙참의 발검 속도를 기반으로 사참의 검기를 휘두른다.


낙참의 발검술은 속도를 장점을 두며 높은 데미지를 입히는 스킬이다.


높은 속도를 이용한 사참의 검기는 엄청난 파장을 일으켰다.


[크리티컬 발생!!]


[흑염의 장갑 효과로 인한 2연타 적용!!!]


[162만의 데미지를 입혔습니다.]


크리티컬과 흑염의 장갑의 효과까지 발동하자 궁극기와 비슷한 위력을 냈다.


낙참과 사참의 검기를 맞은 정예기사는 걸릴 수 있는 모든 상태 이상을 걸렸다.


안 죽은 것이 신기하지만 별로 당황하지 않았다.


피가 이젠 보이지도 않을 만큼 줄어들어 있었기 때문이다.


나를 놀린 대가는 매우 크다.


가장 고통스럽게 죽이기 위해서 체력을 조금씩 깎았다.


몬스터라고 해도 결국은 인간이다.


인간형 몬스터이기에 준호가 그에게 주는 고통은 상상 이상으로 괴로웠다.


그런 고통은 모두 정예기사가 받아야 할 응징이었다.


몬스터에게 아무런 감정을 느끼지 못하는 그가 마지막 일격으로 그를 편하게 해주었다.


30초 동안 지옥을 맛본 그가 잿빛으로 산화하자 드디어 안식이라는 듯이 웃으며 죽어갔다.


“인간형이라 그렇게 좋지만은 않네.”


나를 무시한 몬스터를 잔인하게 죽였지만 기분이 풀리지는 않았다.


오히려 더 나빠진 상태이다.


인간의 형태를 가진 몬스터라 그런 거 같다.


‘심적으로 피폐해 질 수도 있겠어.’


이런 행동은 다시는 하지 말자고 결심했다.


물론 그런 결정을 내린 이유는 몬스터들을 동정해서가 아니었다.


단지 자신의 심리를 안정시키기 위함이었다.


정예 기사를 죽이고 나니 경험치가 5%나 상승하여 있었다.


일반 기사들이 경험치를 0.5% 주는 것을 보면 정예기사가 얼마나 강한 개체인지 알 수 있다.


단지 준호가 너무나 강했을 뿐이다.


정예기사가 다량으로 몰려온다면 아무리 준호라고 해도 패배를 피하지 못할 것이다.


그렇다.


지금 이 상황처럼.


노란색으로 덮여 있는 이름을 가진 몬스터가 무려 8마리나 몰려오고 있었다.


“튀자.”


이기지 못할 싸움을 즐기기는 하지만 만약 죽기라도 하면 기사단원들에게 할 말이 없다.


지금도 정예기사의 정보를 가져가도 혼날 판인데 죽기라도 하면 뒷감당을 하지 못한다.


결정한 나는 뒤도 돌아보지 않고 전력으로 달리기 시작했다.


“진짜 나중에 두고 봐!!”


정예병들에게 큰소리한 뒤 조금 멋없게 달려갔다.


기사단원들이 있는 장소로.




매일매일 성실히 연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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