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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senT02 님의 서재입니다.

검의 전설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게임

PresenT02
작품등록일 :
2021.01.16 06:39
최근연재일 :
2022.06.22 00:26
연재수 :
463 회
조회수 :
188,5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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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02
글자수 :
2,648,899

작성
21.01.31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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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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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글자
14쪽

대규모 퀘스트(10)

첫 작품이니 너그러운 마음으로 시청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DUMMY

검의 전설 72화







“헉헉.”


스킬을 사용하지 않고 싸우려고 하다 보니 답도 없다.


지금까지 기사들을 쉽게 사냥할 수 있던 것은 단지 검성 스킬이 엄청났을 뿐이었다.

그래도 그저 자신의 힘으로만 이긴 것은 대단한 거다.


마지막에 위기감을 느껴 스킬을 사용해서 스킬을 사용하지 않았다고 말할 수 있는 건 아니지만 대단한 건 대단한 거다.


장장 30분간에 전투 끝에 청기사를 전부 물리치는 데 성공했다.


처음과 똑같이 23마리의 기사가 나와서 다행이지 청기사가 한 마리라도 추가됐으면 내가 패배했을 가능성이 매우 크다.


“아직 부족해.”

뛰어난 스텟과 무기를 가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렇게까지 위기에 몰렸다는 사실을 부정하고 싶었다.


전투하기 전에는 ‘너무 쉽게 성공하는 거 아닐까?’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과거에 내가 부끄럽다.


-이런 방법도 나쁘지 않다. 기초를 다지기에 아주 좋은 전투방식이다. 앞으로 보스를 만나기 전까지는 이렇게 하도록.


“으에. 싫은데요.”


혼자서 이 던전을 공략하고 있었다면 검성의 의지가 하는 말을 들었을 수도 있다.


오직 어렵게 조정한 기사들과의 전투로 인해 내 성장력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다른 쪽 길에서도 기사단원들이 던전을 공략 중이다.


그들보다 뒤처지는 게 싫은 나는 검성의 의지가 하는 말을 듣지 않았다.


이성은 그렇게 판단하고 있었다.


하지만 검성의 의지가 하는 말에 또다시 현혹되고 말았다.


-어차피 너의 동료들은 네가 도착하기 전까지는 절대 보스 방에 도달하지 못할 것이다.


“왜 그렇게 생각하죠?


-너의 동료들은 아직 많이 약해. 그들의 전부가 너보다 한참 아래일 것이다.


검성의 의지가 말하는 전투력은 정확할 수밖에 없다.


그래도 우리 단원들을 무시하는 것을 받아들이기 힘들었다.


“너무 낮게 평가하시는 거 아닌가요?”


-내 눈을 신뢰하지 못하는가?


“신뢰합니다. 받아드리기 힘들 뿐이에요.”


-어차피 그들도 자신의 성장만을 생각하고 있을 거다. 너에게 피해를 주기 싫어할 것이기 때문이지. 그러니깐 너도 너의 성장만을 생각하면 되는 거다. 너의 성장한 강함이 동료들에게 줄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일 테니.


오랜만에 논리정연하게 말을 하는 검성의 의지였다.


듣고 보니 맞는 소리만 하는 거 같아 생각을 바꿨다.


참 쉽게 바뀌는 거 같지만 나 나름대로 생각도 해본 것이다.


내 성장으로 인해 단원들을 도와주면 되는 거 아닌가?


따지고 보면 간단한 문제였다.


단원들을 생각하는 마음 자체는 좋지만 그렇다고 내 성장을 부정할 필요는 없다.


검을 꽉 쥐며 23마리의 기사들을 바라봤다.


이번에도 똑같은 수에 똑같은 기사들이 나를 보고 있는 것 같다.


일반적인 던전들은 앞으로 가면 갈수록 어려워져야 하는 것이 정상인데 역시 신의 던전은 뭔가 다른 거 같다.


기사들 사이에 내 몸을 던지며 전투의 시작을 알렸다.


당연히 스킬을 금지하고 싸움을 시작한 것이다.


일단 일반 기사들부터 죽이기로 결심하고 검을 휘둘렀다.


초당 3번의 공격을 할 수 있지만 높은 집중력이 필요하여서 지금은 2번 정도 공격할 수 있었다.


3번의 공격에 익숙해져야 하는데 아직 잘 안 된다.


공격을 연습하면서 사고를 움직여 그들의 공격에 반응했다.


23명의 공격을 피해야 하기 때문에 눈이 너무 바빴다.


처음 전투에서는 기사들의 다양한 공격에 눈이 따라가지 못해서 많은 데미지를 입었었다.


만약 그것만 아니었어도 전투는 매우 일방적이었을 수도 있다.


다행히 지금은 그들의 공격에 익숙해져 단순한 공격들은 딱히 보지 않고 피할 수 있었다.


기사들이 쓰는 스킬만 맞지 않으면 체력에도 그렇게 문제는 없다.


레전드리 무기에 귀속된 스킬 중 생명수의 힘이 제대로 발휘되는 순간인 거다.


초당 1000의 HP를 회복하는 스킬이라 평타정도는 맞아도 괜찮았다.


-거기서 그렇게 움직이면 다음 공격에 노출될 가능성이 매우 크다. 공격과 방어를 따로 생각하지 말라고. 내 누누이 말해줬거늘.


그리고 검성의 의지가 내 전투 방식에 대해 평가를 해주면서 고칠 부분을 알려주고 있었다.


전대 검성이었던 기억을 떠올리며 나를 코치해주는 검성의 의지가 있어서 그들의 공격을 피할 수 있게 된 것도 있다.


그의 가르침을 터득할 때마다 내 움직임이 변화되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아주 간단하면서도 효과적인 전투 방식을 알려주는 검성의 의지가 고마울 따름이다.


내가 각각 쇄도해오는 공격을 모두 피해버리니 화가 난 기사들이 한 번에 공격을 집중시켰다.


23개의 칼이 온몸을 향해 날라 왔다.


23개의 칼을 완벽하게 피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조금의 상처는 입을 각오를 하고 그들의 공격을 방어하며 피했다.


다리에 2개의 검이 박혔고 오른쪽 어깨에 또 1개의 검이 상처를 냈다.


-반격해야지. 맞고만 있으면 데미지만 축적될 뿐이다. 공격과 방어는 항상 같이 생각해라.


검성의 의지가 하는 말에 따르면 내가 가장 못 하는 것은 공격이라고 한다.


방어와 회피는 아주 잘하고 있지만 공격에 대한 지식이 부족해 강한 적과 상대할 때마다 고배를 마실 것이라 한다.


확실히 벤투스와의 전투 때도 방어와 회피는 어느 정도 가능했지만 스킬을 사용하지 않는 한 그에게 확실한 공격을 성공하지 못했다.


공격에 성공하더라도 그건 내가 잘해서가 아니라 외부 요인의 작용이 매우 큰 경우가 많았다.


대표적인 예시가 흑백염이었다.


흑백염을 처음 본 적들은 잠시나마 당황할 수밖에 없었고 그걸 이용해서 공격을 성공시켰었다.


그런 전투 방식을 고수해오던 나였기에 공격의 다양성이 부족해진 거 같다.


새로운 발상을 한 적은 벤투스와의 전투가 처음이었던 거 같기도 하다.


그때도 스킬이 주여서 따지고 보면 벤투스가 내 공격을 맞은 이유는 검성 스킬이 사기였던 거다.


이번에야말로 공격에 대한 경험을 늘려야겠다.


펑펑!!


전투가 지속하고 있는 과정에서 기사들의 검에서 화염이 방출됐다.


마치 무아검을 보는 듯했다.


청색 불꽃과 빨간 불꽃이 휘날리며 나를 덮쳤다.


흑백염에 당한 사람들은 이런 기분이었을까?


화염 속에서 갇히자 앞이 전혀 보이지 않았다.


그러자 청기사의 청색 검이 내 눈앞을 지나갔다.


“젠장.”


시야가 차단된 상태에서는 오직 직감으로 공격을 피해야 한다.


그리고 나는 직감을 사용한 적이 없어서 전혀 피하지 못했다.


-오직 눈에만 의존한 전투를 하고 있었으니 이런 사태가 발생하는 것이다. 보이는 공격이 다가 아니다.


“크흑!”


대꾸할 힘도 없다.


끊임없이 날라 오는 검들을 피하기에만 바빴다.


일단 이 화염을 치우는 것이 제일 중요했다.


공격을 맞더라도 화염을 없애는 데 집중하기로 하고 곧바로 자연일검으로 주변을 베었다.


바람을 일으켜 화염을 없애려는 의도였지만 너무나 많아서 없어지기는커녕 더 많아지기만 했다.


기사들이 내 의도를 눈치채고 계속해서 불을 생성하고 있었던 까닭이다.


이렇게 되면 답도 없다.


그냥 내 생명력을 믿고 기사들을 하나하나 죽이기로 결심했다.


보이는 칼의 위치만으로 공격하며 기사들을 썰었다.


뒤에서 공격하는 기사들의 검이 내 등을 걸레짝으로 만들고 있었지만 신경 쓰지 않았다.


오랜만에 맞불 작전을 시도하는 준호였다.


-멍청한 놈!!


검성의 의지가 내 행동을 보고 경악했다.


원시적인 방법으로 전투를 하는 것이 너무나 어리석고 아둔한 행동인가.


검성의 의지는 마치 원숭이와 침팬지의 싸움을 보는 것 같았다.


보는 것만으로도 헛구역질이 나올 정도였으니 말 다 한 것이다.


그 시각 준호는 자신의 눈앞에 있는 검의 주인만을 공격하고 있었다.


HP가 줄어드는 것이 눈에 보일 정도로 깎이고 있었다.


‘이대로 가면 안 좋아질 뿐이다.’


1명을 죽이는 데에만 HP를 20%나 소모했다.


즉 아주 멍청한 방법을 선택한 것이다.


이제야 깨달은 준호가 다시 검성의 의지가 하는 말을 듣기 시작했다.


-이제야 정신을 차렸군. 너의 전투 방식을 실제로 봤다면 나는 이 자리에 없었을 거다.


“알겠어요. 미안해요.”


잠깐 불에 미쳐가지고 맞불 작전을 한 것 같다.


옛날 전투에 익숙하지 못했을 때 사용했던 방법인 만큼 멍청한 방법임을 곧바로 알았어야 했는데.


생각한다고 지식수준이 느는 것은 아닌 거 같다.


-아직 기를 사용할 수 없으니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은 기감으로 눈치채야 하지만 아직 그 정도의 경지는 한참 멀었어. 딱 너에게 어울리는 방법을 알려주지.


“이상한 말 좀 그만하고 빨리 알려줘 봐요!”


본래 이런 전투 방식에 대해서는 준호 혼자서 얻어야 했다.


과거 실제로 준호는 혼자서 전투에 대해 생각했고 그에 의해서 성장했다.


하지만 검성의 의지가 있어서 깊은 생각을 안 하기 시작했다.


검성의 의지가 있는 것은 좋은 점만 있는 것이 아니다.


그리고 이런 사실은 당연히 검성의 의지도 알고 있었다.


준호의 성장만을 생각하는 검성의 의지가 이런 단점을 무시할 리가 없다.


-네가 스스로 생각해서 상황을 타파하도록. 너무 내게 의지하고 있는 것은 매우 나쁜 것이다.


“그럼 알려준다는 듯이 말하지 말지.”


내 주변에 있는 불은 사라질 생각을 안 하고 있고 지금도 계속 기사들의 검이 나를 공격하고 있었다.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역시 불이다.


눈에 의존된 싸움만을 하는 내게 불이라는 방해요소는 너무나 컸다.


흑백염 사이에서 빠져나온 사람들을 생각하자 그들이 얼마나 대단했는지 뼈저리게 느낄 수 있었다.


스피넬과 벤투스이 무아검에서 나오는 불길을 맞고도 대응법을 바로 찾았었다.


스피넬은 자신의 방어력과 기감으로 나를 찾은 것 같고 벤투스는 포식자의 힘을 운용해서 나를 찾았었다.


결국에는 어떤 수단을 써서 적을 찾는 것이 제일 중요했다.


그 수단이 없으면 불길 사이에서 전투를 치르기에는 매우 힘들 것이다.


내게 있는 수단은 아무리 생각해봐도 검성의 높은 스텟이었다.


스텟이라는 수단을 이용해서 그들의 공격들을 즉각 반응할 수밖에 없었다.


아니면 검성의 잠재력을 개방시키는 건데 그건 아직 불가능하다.


그들의 공격을 보자마자 반응하기로 결정하고 초집중상태로 들어갔다.


시간이 느려지는 감각을 느끼자 기사들의 검도 같이 느려졌다.


불길에서 나오는 검들이 보일 때마다 제각각 반응하며 피했다.


물론 모든 공격을 피하지는 못했다.


아무리 초 집중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나라도 보이지 않는 공격을 모두 반응하기에는 쉽지 않다.


3분간 그들의 불길 속에서 출몰하는 그들의 공격을 회피했다.


그러자 기사들의 공격들의 공통점을 찾을 수 있었다.


기사들은 검이 불에 대한 친화력이 매우 높기 때문에 불길에서 나올 때마다 그 불을 흡수하는 성질을 가지고 있었다.


불을 이토록 오랫동안 재생산이 가능한 것 같다.


흡수하는 성질 덕분에 검이 출몰하는 장소에 불의 온도가 급격히 줄어드는 현상이 일어났다.


아주 잠깐 찰나의 시간이었지만 시간이 느려진 지금의 내게는 길게 느껴졌다.


주변 온도 때문에 공격 시 감소하는 온도를 감지하는 것은 극악의 난이도를 자랑했다.


온도 변화로 인해 공격을 감지하는 방법을 한 번에 성공시킨다는 것은 불가능했다.


하지만 내게는 아주 많은 기회가 있었다.


기사들의 공격들을 회피하면서 감각을 집중시켜 불의 온도의 변화를 느끼려고 노력했다.


약 100번의 공격을 하는 와중에 온도 변화를 느낀 경우는 8번밖에 안 된다.


이런 방법이 맞는 걸까?


의심이 들었지만 내가 생각한 방법은 이것 말고는 존재하지 않았다.


끈기를 가지고 그들의 공격을 감지하기 시작했다.


전투가 지속할 때마다 점점 감각이 진화되는 것을 몸소 느낄 수 있었다.


시간이 지나자 청기사의 공격은 모두 회피할 수 있게 됐다.


온도 변화가 가장 명확하게 느낄 수 있는 청기사들의 공격을 감지하는 것은 이제 어렵지 않았다.


무려 20분이라는 시간을 여기에만 투자하고 있었다.


20분을 집중하는 것은 고난이었지만 성장해가는 자신을 느끼자 피로감이 줄어들었다.


“재밌네!”


모든 사람은 자신의 성장에 쾌락을 느낄 수밖에 없다.


그리고 보통 사람보다 더한 쾌락을 느끼는 준호는 이제 불길 안에서의 전투는 즐거울 뿐이었다.


생명수의 효과로 드디어 HP가 회복되기 시작했다.


공격을 맞는 수가 너무 많아서 생명수는 내게 버틸 수 있는 체력만을 주고 있었지만 지금은 달랐다.


불길 안에서 출몰하는 공격을 반이나 회피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대단하군. 이런 방법을 생각하다니. 나조차 생각할 수 없는 것이었다.


“칭찬 고마워요.


검성의 의지가 칭찬할 정도면 내가 대단하긴 한가 보다.


또 30분이라는 시간이 지나자 이젠 기사들의 공격을 모두 피할 수 있게 됐다.


또한 뜨거운 불에 익숙해져 움직이기도 편해졌다.


모든 공격을 피할 수 있게 되자 반격까지 할 수 있었다.


검이 나오는 위치에 먼저 가서 검을 피한 다음 공격하는 것.


단순하면서도 명확한 방법이다.


공격이 맞지 않게 되자 기사들은 당황했다.


그리고 불길 속에서 자신들이 입는 상처만이 늘어나고 있단 것을 눈치채자마자 뒤로 물러났다.


그 선택은 매우 나쁜 선택이었다.


불에서 드디어 해방된 지금 준호를 막을 수 있는 기사는 존재하지 않았다.


불에 대한 내성이 올라간 준호는 청색 불로도 저지할 수 없었다.


-잘했다. 성장 속도가 너무 빠르군.


[레벨 업 했습니다.]


[감각을 극대화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앞으로 당신이 느낄 수 있는 감각이 전투에 도움을 많이 줄 것입니다.]


[감각을 극대화해 검성의 히든 피스의 단서를 발견했습니다. 감각에 대한 수행을 하다보면 히든 능력을 사용할 수 있게 됩니다.]


모든 기사를 죽이고 나니 시스템 메시지가 좋은 소식을 또 알려줬다.


“그래도 지치긴 하네요.”


-집중력을 오랫동안 유지했으니 당연한 거다. 조금 쉬도록 해라.


이미 지친 나는 휴식에 들어가자마자 곯아떨어졌다.


-앞으로가 기대되는군.




매일매일 성실히 연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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