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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senT02 님의 서재입니다.

검의 전설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게임

PresenT02
작품등록일 :
2021.01.16 06:39
최근연재일 :
2022.06.22 00:26
연재수 :
463 회
조회수 :
188,546
추천수 :
2,802
글자수 :
2,648,899

작성
21.01.29 00:40
조회
738
추천
10
글자
12쪽

엘 포레스트(22)

첫 작품이니 너그러운 마음으로 시청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DUMMY

검의 전설 61화







“페이르검법 최종장 변형 타락한 세계수!”


“제 3검 해참!”


세상에서 가장 오래된 자연 중 하나인 세계수의 힘과 대자연을 베어버린 검성의 검기가 충돌했다.


시야에 다 담을 수도 없는 크기를 자랑하는 세계수가 본래의 연두색이 아니라 보랏빛으로 물들어졌다.


보라색의 힘은 곧 포식자의 힘으로 추정되는데 세계수의 힘과 포식자의 힘이 흉측한 조화를 형성했다.


그런 타락한 세계수를 한 번에 집어삼키는 것은 대자연밖에 없을 것이다.


즉 바다라는 대자연은 타락한 세계수마저 잡아먹을 수 있다는 뜻이다.


엄청난 크기를 자랑하는 세계수도 바다 앞에서는 조무래기일 뿐이다.


검성의 의지가 만들어낸 바다의 형상이 타락한 세계수를 모두 먹어버렸다.


그리고 바다의 중심에는 당연히 벤투스가 서 있었다.


타락한 세계수의 힘을 받은 벤투스의 검과 바다조차 갈라버린 검성의 힘을 받은 무아검이 충돌했다.


콰아아아아아아앙!!!!


귀를 찢어버리기에 충분한 소리가 발생했다.


귀에서 피가 나는 것조차 인식하지 못할 정도로 두 사람은 집중하고 있었다.


오직 상대방의 검을 부숴버린다는 생각만을 가지고 있던 것이다.


두 사람의 검은 서로 밀릴 생각을 안 하고 있었다.


높은 공격력 계수를 가지고 있는 해참의 검기를 받아치는 경우는 벤투스가 처음이다.


서로의 검이 힘겨루기하는 와중 타락한 세계수의 색이 점점 연두색으로 돌아가기 시작했다.


아무리 포식자의 힘이라도 세계수를 완전히 장악하는 것은 불가능했다.


벤투스만 급해진 현 상황!


세계수의 힘이 포식자의 힘을 거부하기 시작하자 벤투스마저 부정당하기 시작했다.


세계수는 엘프들에게 힘을 빌려주지만, 악한 엘프에게는 힘을 빌려주기는커녕 오히려 빼앗았다.


이미 타락한 엘프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로 벤투스는 악한 사람이었다.


포식자의 힘은 세계수라는 자연에게 대응할 수 없었다.


벤투스의 힘이 약해지는 순간! 무아검에서 흑백염의 불길이 발생했다.


그것도 한 번이 아닌 수십 번의 흑백염이 생성되고 만 것이다.


해참의 검격은 단일기라고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


바다를 가르면 그 가른 여파로 인해 주변까지 데미지를 입힐 수 있는 검기이기 때문이다.


그런 검기가 지속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보니 시스템이 다단 히트로 인식하고 있다.


[흑백염이 발생합니다.]

[흑백염이 발생합니다.]

[흑백염이 발생합니다.]

[흑백염이 발생합니다.]

[흑백염이···············]


무수히 많은 시스템 메시지가 울려 퍼졌다.


흑백염의 불길은 쌓이고 쌓여 마치 화산폭발에서 나오는 연기와 비슷한 량를 만들어냈다.


신의 힘이라고 생각할 정도의 불의 양이 힘을 잃어가는 타락한 세계수를 불태웠다.


[헤파이스토스가 굉장히 흥분합니다!!]


불의 신이기도 한 헤파이스토스가 카인드의 불길을 보고 무척이나 만족하고 있었다.


해참의 검기가 드디어 타락한 세계수의 힘을 밀어내기 시작했다.


“크윽!! 말도 안 된다!!”


힘에서 밀리기 시작한 벤투스가 현실을 부정하고 있었다.


“이야야야얍!!”


기합의 소리와 함께 무아검이 바다의 중심을 베려고 했다.


하지만 순순히 물러나지 않는 벤투스가 자신의 힘을 다른 방법으로 활용했다.


세계수에게 담겨있던 포식자의 힘을 자신의 육체로 이동시켰다.


처음과 같은 상태를 만들어서 오직 힘으로만 해참을 돌파하겠다는 그의 의지였다.


육체의 성능이 2배나 올라가자 해참의 힘을 받은 무아검의 진격을 버틸 수 있었다.


이미 전투에 대한 집중력이 서로 최대치를 찍고 있었기 때문에 궁극기를 활용 중에도 포식자의 힘을 컨트롤 할 수 있던 것이다.


“지긋지긋하군!”


그의 바퀴벌레 같은 생명력에 경악할 수밖에 없었다.


전투센스도 물론 대단했지만, 위기에 처한 지금 그의 판단은 실로 대단했다.


또다시 대치 상황에 머물게 됐다.


아직도 무아검에서는 흑백염을 방출시키고 있었다.


지금껏 이렇게 많은 불길을 뱉은 적이 단 한 번도 없는 무아검이었다.


이제는 백번의 흑백염을 방출한 무아검의 내구도가 한계에 다다랐다.


[주의!! 주의!! 무아검이 자신의 불길을 버티지 못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30번의 흑백염이 방출될 시 무아검이 파괴됩니다!!!]


“젠장!!!!”


벤투스의 검을 뚫기 위해서는 흑백염은 꼭 필요하다.


하지만 30번의 불길로 인해 무아검을 잃어버린다면 과연 지금의 승리가 맞는 선택일까?


당연히 옳은 선택이다.


길드원 모두와 아테나 신께서도 도와주신 지금의 승부는 절대 패배해서는 안 됐다.


무아검을 포기하기로 마음먹은 카인드가 검에게 더 힘을 불어넣었다.


흑백염이 계속해서 세계수의 형상을 집어삼키자 드디어 사라지기 시작했다.


또한 세계수의 의지는 이미 벤투스를 버린 지 오래됐다.


마지막 남은 세계수의 힘을 사용해보지만, 소용없었다.


이미 포식자의 힘까지 잃어버린 세계수의 형상은 더는 버틸 수 없었다.


세계수의 형상이 없어지자 해참은 진정한 능력을 낼 수 있었다.


세계수의 형상을 벤 것으로 무수히 많은 물줄기를 생성시켰다.


“크아악!!”


해참의 물줄기를 맞자 비명을 지르는 벤투스!


세계수의 힘이 상실되자 무아검의 힘을 이 이상은 버틸 수 없었다.


바다의 중심을 가르는 그의 검이 드디어 벤투스의 중심을 갈랐다.


“커헉!”


모든 형상이 사라지고 포식자 힘의 잔해만 우리 곁을 맴돌았다.


“털썩!”


힘없이 쓰러지는 벤투스의 모습을 확인하자 나도 모르게 다리에 힘이 풀렸다.


그리곤 벤투스의 몸이 잿빛으로 산화되기 시작했다.


[히든 네임드 보스 벤투스를 처치했습니다!!]


[당신보다 매우 강한 적을 쓰러트리는 데 성공했습니다. 투지 스텟 200이 상승됩니다.]


[투지 스텟이 1500을 돌파했습니다! 보상으로 강화석 10개를 획득합니다.]


[네임드 몬스터를 물리쳐 영웅의 자질 칭호의 효과로 공격력이 500 증가합니다.]


[벤투스의 사망 소식을 엘프들에게 전해주면 매우 큰 보상을 획득할 수 있습니다.]


[엘프의 분노의 퀘스트를 완료했습니다. 중년 엘프에게 벤투스의 사망을 알리십시오.]


[히든 전직 퀘스트를 완료했습니다. 보상으로 페이르검법 제1장 태산 가르기를 획득했습니다.]


「-태산 가르기.


*과거 오베론이 전대 검성의 업적 중 하나인 대자연을 가르는 검술을 보고 만든 검법입니다. 오베론이 직접 창안한 검술로 검성의 스킬과 비슷한 강함을 지니고 있습니다.


*반경 100M 적들에게 공격력의 1000% 데미지를 입힙니다.


*재사용 대기 시간: 1시간」


[무아검이 흑백염의 불길을 감당하지 못하고 파괴되었습니다.]


[레벨 업 했습니다.]

[레벨 업 했습니다.]

[레벨 업 했습니다.]

[레벨 업 했습니다.]

[레벨 업 했습니다.]

[레벨 업 했습니다.]

[레벨 업 했습니다.]

[레벨 업 했습니다.]


[레벨 220을 달성했습니다!!]


“하아아아.”


무아검이 진짜로 파괴되고 말았다.


시스템 메시지가 좋은 소식을 대거 가져오긴 했지만, 안 좋은 소식이 내 눈을 가렸다.


콜로세움 이벤트를 통해 얻은 무아검.


많은 전투를 함께한 동료라고 봐도 손색이 없다.


함께한 세월이 많은 동료를 잃는 것은 마음이 찢어질 듯 아픈 일이다.


그래도 무아검의 희생으로 지금의 동료들을 지킬 수 있던 것이다.


부러진 검의 잔해를 보고 진심으로 감사했다.


무아검의 죽음을 겸허히 받아들인 후 동료들의 곁에서 자리를 지켰다.


기절한 동료들의 상태가 걱정되기도 했지만,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


다행히 시간이 별로 지나지 않아 일어나서 십년감수 했다.


파티원들은 하나같이 일어나자마자 자신의 레벨을 보고 깜짝 놀라고 있었다.


모두가 10레벨 이상 증가했고 시우 형마저 레벨이 5개나 상승했다.


“미쳤다아아아아!”


흥분을 주체하지 못하는 파티원들.


그 천진난만한 모습을 그저 바라보고 있기만 한다.


유나도 그런 파티원들의 모습을 지켜보고 있었다.


지친 몸들을 전부 회복하고 힘겹게 일어났다.


그러자 우리의 정면에 하얀빛의 기둥들이 여러 개 나타나기 시작했다.


[아테나 신의 9번째 기사단이 당신을 찾아왔습니다.]


기둥들에는 크기의 차이가 있었고 가장 큰 기둥 안에서 나오는 사람은 내가 아는 사람이었다.


“신의 전언을 드리러 왔습니다.”


“언제 오시나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기다리던 시간이 찾아왔다.


아테나 신에게는 많은 도움을 받았다.


받는 게 있으면 주는 것도 있어야 하는 게 인간의 도리이다.


“아테나 신께서 당신의 길드를 11번째 기사단으로 임명하셨습니다. 기사단의 주인이 된 당신은 아테나 신께 많은 지원을 받을 수 있을 겁니다.”


“알겠습니다. 기분 좋은 마음으로 받아들이기로 하죠. 단 저희의 자유를 인정해주신다면 말이죠.”


“호호. 당연히 아테나 신께서는 당신에게 매우 호의적입니다. 자유를 억압할 이유는 하나도 존재하지 않죠.”


“감사합니다. 아테나 신의 제안을 받아들이기로 하죠.”


[플레이어 최초로 신의 기사단에 입단했습니다.]


[전쟁의 신인 아테나의 기사단에 입단한 보상이 지급됩니다. 지금부터 몬스터에서 나오는 경험치의 양이 20% 상승합니다.]


[당신은 아테나 신의 명령을 따를 의무가 생겼습니다.]


[기사단에 가입할 수 있는 전투원들은 20명으로 제한됩니다.]


[아테나 신의 능력으로 길드의 레벨이 최대치로 상승합니다. 경험치 획득량이 10% 상승합니다.]


“앞으로 잘 지내봅시다. 후배님.”


“그래야죠.”


“아테나 신의 명령은 최우선이 되지만, 당신들에게 내리는 명령은 거의 없을 예정이니 부담을 느끼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다음에 또 만나러 찾아오도록 하죠.”


“네. 다음에 다시 만날 때는 지금보다 더욱 강해진 모습이 되어있을 겁니다.”


“기대하죠.”


스피넬과 모든 대화를 종료하자 빛의 기둥이 재생성됐다.


빛의 기둥들은 스피넬과 그녀의 기사들을 흡수했고 순식간에 사라졌다.


“대박이네.”


“그러게.”


뒤에서 지켜보고만 있던 길드원들이 입을 다물지 못하고 있었다.


나는 상황을 설명해주기 위해 그들을 바라보며 입을 열었다.


“그렇게 된 거야.”


“검성이라니. 미쳤네.”


“아무리 그래도 아테나 신에게 이 정도로 호감을 얻다니. 대단하다.”


“너의 능력에 감탄밖에 안 나오는구나.”


모든 상황을 이해한 길드원들 사이에서 여러 얘기가 오갔다.


이제는 길드보다는 기사단이라고 말하는 것이 정확하겠지만.


아테나 신이 우리에게 어떤 명령을 내릴지 예상이 가질 않지만, 신의 기사단이 된 것은 사실 엄청난 일이었다.


내가 부정한 것도 사실 누구의 아래로 들어가기 싫은 유치한 이유가 전부였다.


과거의 나를 지금 생각해보면 참 생각이 짧긴 했다.


감정에 휘둘려서 어떤 선택이든 현명하지 않은 선택을 해서 창피하기만 했다.


‘지금부터 잘하면 되지.’


또다시 내적으로 성장하는 카인드였다.


모든 상황을 정리한 뒤에 기사단원들과 앞으로의 계획을 짜기 시작했다.


“일단 엘프의 숲으로 돌아가는 게 최우선입니다.”


“그러게.”


엘프들에게 받을 보상도 매우 많아서 그런 보상들을 무시할 수는 없다.


그리고 엘프 종족 연계 퀘스트를 모두 완료하여 오베론의 퀘스트도 받을 수 있게 됐다.


당연히 클리어하기에는 벅찬 감이 있지만, 퀘스트 내용은 들어봐야 하지 않겠는가?


“그리고 준호의 검을 만들어야지.”


“그러게요.”


지금 있는 무기라곤 낡은 검밖에 없다.


무기가 없는 상황이라면 아무리 나라도 힘들다.


그리고 무아검을 잃어버린 나머지 공참과 흑백염까지 사용하지 못하게 됐다.


무아검 만한 성능을 지닌 검을 만들거나 찾는 것은 매우 힘들 것이다.


“대충 정리된 것 같으니 움직입시다.”


“네.”


힘들었던 전투가 끝나고 새로운 고난을 만나러 떠났다.




매일매일 성실히 연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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